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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스포츠일반

‘실업 데뷔’ 나마디 조엘진, 아시아선수권 선발전 남자 100m 정상…대표팀 발탁 예약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성인 대표팀 자리를 예약했다.나마디 조엘진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전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는 고교 시절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썼다. 올해 2월 학업을 마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한편 나마디 조엘진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5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발 자격을 얻었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무대로,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인천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3위로 뒤를 이었다.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93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의 쌍둥이 동생인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05로 3위를 차지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AG)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지며 우승했다. 박서진(목포시청)이 58m64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이윤철(음성군청)이 65m66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심준(영월군청)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5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이희진(청양군청)이 6m25를 뛰어, 5m83에 그친 유정미(안동시청)를 꺾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7:00
국가대표

여자축구 케이시 유진 페어, 미국서 프로 데뷔…“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18·에인절 시티)가 미국여자프로축구(NSWL)에서 프로 데뷔전을 소화했다.페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NWSL 5라운드 고담FC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1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페어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에인절 시티는 0-4로 크게 졌다.페어가 NWSL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팀에 합류했고, 약 15개월 만에 데뷔전을 소화했다.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미국 PD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장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페어는 에인절 시티에 입단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이목을 끌었으나, 공식전 출전 없이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교체 명단에만 몇 차례 이름을 올렸다.반면 올 시즌에는 개막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같은 날 에인절 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는 오늘 경기서 NWSL 정규리그 데뷔전을 소화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정규리그 데뷔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페어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에서도 각종 최연소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그는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전 감독에게 발탁된 바 있다. 당시 16세 26일의 나이로 콜롬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페어의 A매치 통산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9:54
배구

임성진, 황택의, 정민수 붙잡았다...KB손보 창단 첫 우승 향한 과감한 투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해 엄청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부 FA 황택의(세터)와 정민수(리베로)를 잔류시켰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025~26시즌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우승에 목마르다.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V리그 출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등극한 적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2021~22시즌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손해보험은 우승 도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임성진은 최소 4개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배구계에선 KB손해보험이 임성진에게 연간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보장했을 거로 내다본다. 또한 2년 전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을 3년 총 24억원에 영입했다. 황택의도 V리그 대표 고액 연봉자다. 정민수도 2024~25시즌 베스트7에 뽑힌 만큼 몸값이 상당하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도중 황택의와 나경복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하자 펄펄 날기 시작했다. 3라운드~6라운드 20승 4패를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입대를 앞뒀지만, 임성진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임성진은 2024~25시즌 득점 7위(484점) 공격 성공률 10위(45.99%) 서브 8위(세트당 0.273개)에 올랐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8위(37.75%) 수비 3위(세트당 4.308개) 디그 4위(세트당 0.839개) 등 수비력도 갖췄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 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전력은 큰 변화가 없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과 재계약을 결정했다. 2024~25시즌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임성진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4~25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에 발탁돼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진도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해 기쁘다.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10:29
배구

'수원 왕자' 임성진 의정부행...KB손보, 나경복-임성진 '토종 쌍포' 구축

'수원 왕자' 임성진(26)이 의정부로 향한다.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16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임성진은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현재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득점 7위(484점),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 선수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을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임성진은 “먼저 한국전력 배구단을 떠나게 되어 아쉽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배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KB손해보험은 내부 FA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을 완료했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8:43
스포츠일반

[IS 목동] 여자부 종합 1위→첫 올림픽 앞둔 김길리 “김도영 선수와 함께 좋은 성적 내고파”

‘람보르길리’ 쇼트트랙 김길리(21·성남시청)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의 다음 목표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김길리는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5초535를 기록, 5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노도희(화성시청·1분34초638)와 나란히 역전을 노리다, 경합 과정 중 균형을 잃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같은 소속 서휘민(성남시청)이 1분32초029로 우승했다.김길리는 2차 선발전 마지막 종목서 입상에 실패했지만, 여자부에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선배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선발전에선 1·2차전 합계 성적 상위 8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이미 자동 발탁돼 7위 안에 들어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여자부 개인전 출전권은 2위 안에 들어야 했다.김길리는 손쉽게 선발전 관문을 통과했다. 그는 랭킹 포인트 합계 128점을 기록, 노도희(69점) 이소연(스포츠토토·57점) 심석희(서울시청·45점) 등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기대주 출신.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번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쳤다.김길리는 대회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해 기쁘다. 올림픽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라고 웃었다.커리어 첫 번째 올림픽을 앞둔 그는 “믿기지 않는다. 꿈의 무대 아닌가.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 보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길리는 이번 선발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특히 1차 선발전에선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회 초반 긴장했지만, 한 경기씩 소화하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라고 돌아봤다. 김길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23일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시구하기도 했다. 이날 취재진이 ‘부상에서 곧 복귀하는 김도영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하자, 그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 좋겠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난 만큼 꼭 ‘직관’가서 응원하겠다”라고 웃었다.이어 “내년엔 나도, 김도영 선수도 큰 대회를 치르는 데 함께 좋은 성적 냈으면 한다”라고 했다.김길리는 내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서고, 김도영은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3 20:50
배구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후임 결정...헤난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선임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0일 브라질 출신 헤난 달 조토 감독을 2025~26시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헤난 감독은 브라질 배구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탁월한 리시브 능력과 스마트한 공격 플레이로 1989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크게 활약하였다.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브라질 명문 구단인 Cimed와 Unisul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선수 육성과 팀 전술 운영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또한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우승, 2023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며 브라질 배구의 전통을 이어갔다.대한항공 점보스는 그간 외국인 감독 선임을 통해 선진 배구 접목에 성공하였고, 이번 헤난 감독 영입을 통해 선수단 세대 교체 및 전술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헤난 감독은 5월초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202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를 통해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선수단 훈련이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여 차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대한항공 점보스 관계자는 “헤난 감독은 국제 배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지도자로, 검증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은 물론 팀의 장기적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04.10 14:17
축구일반

[오피셜] 축구협회 부회장에 김병지·신태용·박항서…집행부 구성 완료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구성이 완료됐다. 35년간 대전 코레일에서만 선수, 지도자로 봉직했던 현장 전문가 김승희 감독이 전무이사에 발탁됐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9일 부회장과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한 새 집행부 명단(27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열린 대의원총회는 협회 정관 제24조에 따라 집행부 선임 권한을 정 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제55대 집행부는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됐다. 정몽규 회장은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고심 끝에 김승희(56)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김승희 신임 전무는 명지대를 졸업하고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코치~감독을 지낸 ‘원클럽맨’이다. 정 회장은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의 현장을 두루 잘 파악하고 있는 그를 협회 실무행정 책임자로 발탁함으로써 축구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전무는 디비전 시스템 완성,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협회 핵심 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가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조정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회장단은 직능단체 추천 등을 받아 5명으로 구성됐다. 17개 시도협회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 K리그를 대표해 김병지 강원FC 사장이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업무 영역별로는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을 위해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대외협력을 위해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협회 비전 및 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에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가 각기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원회는 이전의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는 폐지됐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맡았다. 45세의 현영민 위원장은 전강위 출범 이후 최연소 위원장으로 축구인 출신 젊은 행정가를 육성하겠다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기술발전위원회는 대학과 K리그를 두루 경험한 이장관 전 전남 감독이, 대회위원회는 김현태 전 대전 전력강화실장이, 심판위원회는 문진희 전 협회 심판위원장이 각각 책임진다. 의무위원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속 김광준 박사가, 윤리위원회는 여성가족부 소속 김윤주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신설된 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맡게 되었다. 소통위원회는 ‘팬소통, 국민소통’을 최우선 가치의 하나로 내세운 제55대 집행부의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앞으로 다양한 소통,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새로 만들어진 국제위원회는 전한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부회장이 맡으며, 향후 아시안컵 유치 작업과 각종 국제축구연맹(FIFA) 업무 등 국제 관련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전력강화위원회 등 주요 분과위원장들은 앞으로 정관 개정을 통해서 상근 임원으로 일하게 되며, 협회는 이들이 권한과 함께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공정위원회(위원장 소진)는 규정상 협회 임원이 아닌 외부인으로 선임되는데 지난 2024년 대의원총회에서 2년 임기의 위원장 및 위원이 선임되었고. 현 공정위원회의 임기가 만료되면 2026년 총회에서 후임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각급 지도자와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선임됐다. ‘열린 행정’을 위해 이전과 달리 각 분야별 단체의 복수 추천을 받은 뒤 인사검증을 통해 이사진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조연상 사무총장, K리그의 이정효 광주FC 감독, K3~K4리그의 김도근 강릉시민축구단 감독이 선임됐다. 아마추어 대표로는 대학의 오해종 중앙대 감독, U-18의 윤종석 장훈고 감독, U-15의 신병호 제주중 감독, U-12의 김민덕 진건초 감독, 여자축구의 이미연 상무 감독이 합류했다. 선수 남녀 대표로는 김호남(전 부천FC)과 전가을(전 세종 스포츠토토)이 이름을 올렸다. 생활축구/동호인을 대표해 이보윤 창녕시 축구협회장이, 학계와 언론계 대표로 윤영길 한체대 교수와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장에서 20년 이상 축구 발전을 위해 기여한 행정 전문가를 위촉임원인 고문으로 영입해 각종 정책 수립과 실행에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과 김대은 전 전북축구협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승희 신임 전무이사 이력>- 1968년 서울 출생- 학력: 서울휘경중 - 서울중앙고 - 명지대- 선수 경력철도청(현 대전 코레일FC, 1990~1999)- 지도자 경력2000~2006 인천 한국철도(현 대전 코레일FC) 코치2007~현재 인천 한국철도, 대전 코레일FC 감독- 행정 경력2015~2019 한국실업축구 연맹 이사2024~ 현재 한국축구지도자 협회 K3, K4분과위원장 겸 부회장-수상 경력2011년 전국체전 금메달2012 내셔널리그 통합 챔피언 우승2012 내셔널리그 최우수 지도자상2014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2019 FA컵 준우승※ 집행부 명단 (27명) - 부회장단 (5명) 신정식(전남축구협회장), 김병지(강원FC 사장), 이용수(세종대 명예교수) 박항서(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신태용(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 전무이사 (1명) 김승희(대전 코레일 감독) - 분과위원장 (8명) 전력강화위원장 : 현영민(해설위원), 기술발전위원장 : 이장관(전 전남감독) 대회위원장 : 김현태(전 대전 전력강화실장), 심판위원장 : 문진희(전 심판위원장) 소통위원장 : 위원석(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윤리위원장 : 김윤주(변호사) 의무위원장 : 김광준(신촌 세브란스병원 박사), 국제위원장 : 전한진(EAFF 부회장) - 이사 (13명) 조연상(프로연맹 사무총장), 윤영길(한체대 교수), 정희돈(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이정효(광주FC 감독), 김도근(강릉시민구단 감독), 오해종(중앙대 감독) 이미연(상무 감독), 윤종석(장훈고 감독), 신병호(제주중 감독), 김민덕(진건초 감독) 김호남(전 부천FC), 전가을(전 세종 스포츠토토), 이보윤(창령축구협회장)※ 고문 : 변석화(전 대학연맹 회장), 김대은(전 전북축구협회 회장)김희웅 기자 2025.04.09 10:34
국가대표

“리틀 우레이 뽑아라” 벼랑 끝 中 축구 ‘흥분’…멸망 전 ‘03년생’에 기대 거는 쓰디쓴 현실

중국 축구 최고 스타 우레이(상하이 상강)를 떠오르게 하는 2003년생 공격수가 나타났다. 시앙 위왕( 충칭 통량롱)이 그 주인공이다.중국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세의 ‘리틀 우레이’를 선택해야 한다. 그는 프로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했다. 현재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2003년생 공격수인 시앙 위왕은 현재 충칭 통량롱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 충칭 통량룽이 슈퍼리그(1부)가 아닌 리그원(2부)에서 경쟁하지만, 시앙 위왕은 2023시즌 데뷔 후 꾸준히 경쟁력을 뽐냈다.특히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5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개막 2경기에 모두 나서 2골을 뽑아냈다.시앙 위왕은 2023년 12월, 20세 8일의 나이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월반해 1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다. 소후닷컴은 ‘리틀 우레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시앙 위왕을 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매체는 시앙 위왕이 비슷한 연령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프로 데뷔 이래 두 시즌 기록과 그의 높은 시장 가치도 근거로 삼았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그를 뽑지 않으면, 그것은 비합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의 등장은 중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에게 기대를 잔뜩 거는 것은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 팀 중 꼴찌다. 앞선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남은 2경기에서 두 계단을 뛰어올라야 4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본선 직행 기회는 사라졌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먼저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물거품이 된다. 최악의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후닷컴은 아직 A매치를 1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선수를 강력히 추천한 것이다.소후닷컴은 지난달 2006년생 공격수 왕위둥(저장FC)이 호주를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것을 예로 들며 시앙 위왕을 6월에 발탁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호주전에서 젊은 선수들이 능력을 증명했다”면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계속해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시앙 위왕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0:00
스포츠일반

‘스쿼시 몬스터’ 나주영,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스쿼시 몬스터’ 나주영(18·충남체육회)이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27일 “나주영 선수와 지난 20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나주영은 2024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쿼시 역사상 최초로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메달을 차지한 선수다.같은 대회 단체전에서도 에이스로서 은메달을 이끈 나주영은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토너먼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바 있다. 2025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어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는 시니어 데뷔 후 첫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나주영은 2022년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17세이하 부문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스쿼시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나주영은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대한민국 스쿼시 발전과 스쿼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나주영 선수는 대한민국 스쿼시를 이끌어 나갈 선수”라며 “나주영 선수의 성장과 여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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