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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집으로’ 유승호 할머니 故 김을분, 오늘(17일) 4주기

‘집으로’에 출연한 고(故) 김을분 씨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김을분 씨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인은 2002년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상우(유승호)의 외할머니를 연기했다. 당시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김을분 씨는 즉석 캐스팅으로 ‘집으로’에 합류하게 됐으며, 이 영화로 역대 최고령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집으로’의 흥행 후 촬영지인 고향 충북 영동이 소란스러워지자 고인은 서울로 거주지를 옮겨 가족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12:09
영화

김혜윤, 로코퀸 다음은 호러퀸... ‘살목지’ 5월 크랭크인

배우 김혜윤, 이종원이 영화 ‘살목지’로 호흡한다.‘살목지’(가제)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저수지로 나선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로코퀸’ 자리에 오른 김혜윤은 ‘살목지’로 연기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배우들만이 얻을 수 있었던 ‘호러퀸’ 타이틀을 노린다. 김혜윤이 맡게 될 ‘수인’은 출장을 가게 된 저수지에서 알 수 없는 사건들을 연달아 겪게 되는 인물. 드라마는 물론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혜윤의 영화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종원은 김혜윤과 함께 ‘살목지’에 캐스팅돼 ‘수인’과 함께 저수지의 미스터리를 향해 가는 ‘기태’ 역을 맡는다. 데뷔 이후 로맨틱 코미디부터 메디컬 드라마, 그리고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사극 ‘밤에 피는 꽃’과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려낸 ‘취하는 로맨스’ 이르기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능성을 증명해 온 이종원은 ‘살목지’로 처음으로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데뷔 이후 첫 상업 영화 주연을 맡아 신선한 연기로 관객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살목지’는 이상민 감독이 연출한다. 이상민 감독은 단편영화 ‘돌림총’ ‘함진아비’ 등으로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제작은 ‘택시운전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수의 흥행작과 함께 한 더 램프가 담당한다.‘살목지’는 5월 크랭크인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7:58
스타

문채원, 주지훈 손잡고 새 도약…봄 담은 새 프로필 사진

배우 문채원이 블리츠웨이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17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새 프로필에서는 문채원 특유의 청순한 분위기와 한층 깊어진 눈빛이 돋보인다. 화사한 핑크톤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문채원은 부드러운 미소와 우아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봄의 무드를 담은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은 문채원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극대화시킨다.지난 SBS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한 문채원은 이듬해 SBS ‘바람의 화원'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찬란한 유산’, ‘공주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굿 닥터’, ‘악의 꽃’, ‘법쩐’ 등 굵직한 작품을 이끌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특히 문채원은 ‘공주의 남자’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영화 ‘최종병기 활’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채원은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오디오북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와 오디오 무비 '층'을 통해 목소리만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새로운 장르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 온 문채원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천우희, 우도환, 인교진, 소이현, 박하선, 문채원, 곽동연, 손담비, 윤박, 정인선, 김혜은, 류현경, 안창환, 한보름, 강민아, 윤종석, 김우석, 장희정, 김정환, 이서, 정지훈이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7 15:52
스타

‘젊은이의 양지’ 이지은 5주기…자택서 사망, 향년 52세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이 세상을 떠난 지 4주기가 됐다. 이지은은 지난 2021년 3월 8일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2세.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이지은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지은은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은 지난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98년 영화 ‘파란대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004년 KBS2 드라마 ‘해신’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멈췄다. 고인은 2000년 사업가와 결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8 11:24
스타

김소연·바다, 20년간 ‘절친’ 故이은주 모친 챙겨…“한결같은 사람들”

배우 김소연과 그룹 S.E.S. 바다가 배우 고(故) 이은주의 2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22일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는 자신의 SNS에 “벌써 20년이 흘렀다. 은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매년 모이는 정말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 대표와 김소연, 바다의 모습이 담겼다. 김 대표는 자리에 함께한 고인의 지인들을 언급하며 “코로나 시국 때를 제외하곤 20년간 늘 이날이 되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동지들”이라고 적었다.또 김 대표는 “은주를 기억하고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모였지만 이젠 이 모임 자체로 끈끈한 가족애 전우애가 생긴 듯하다. 조만간 벚꽃이 필 무렵 여의도에서 바다와 남편이 하는 베이커리에 또 어머니를 모시고 회동하기로 했다”라고 애틋해 했다.이어 “(이은주가) 살아있다면 40대 중반이었을 테지만, 우리에겐 평생 사진의 저 모습처럼 저렇게 이쁜 모습으로만 기억되겠죠”라고 고인을 추모했다.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80년생인 이은주는 1997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1999~2000), 영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늘 정원’(2003)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으로는 제3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은주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MBC 드라마 ‘불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던 최전성기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유작은 2004년 10월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이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09:04
연예일반

[TVis] 김성령 “강우석 감독 작품 주연, 16년간 영화 못해” (전현무계획2)

배우 김성령이 장기간 영화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21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는 전현무, 곽튜브와 춘천 숨은 맛집을 발굴하는 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춘천 시내에 뜬 전현무 “오늘의 ‘먹친구’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미코 진(眞) 출신 배우 김성령을 만나러 갔다.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김성령은 “정말 많은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이 있다”며 두 사람을 막국수 맛집으로 데리고 갔다.이어 김성령은 “다음 코스는 배우들이 춘천에 오면 다 가는 ‘누룽지 정식’ 맛집”이라며 한 호프집으로 이동했다. ‘전현무계획’ 최초로 호프집을 찾은 전현무, 곽튜브는 당황하면서도 가게 벽에 붙은 송중기, 정경호, 고경표 등 배우들의 사진을 보고 묘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전현무는 “호프집에 왔으니까 옛 추억을 곱씹어보자”며 김성령의 미스코리아 시절에 대해 물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이 되자마자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예가중계’ MC에 발탁됐고, 1991년 대종상 시상식 사회도 맡았다”고 떠올렸다.이어 김성령은 “강우석 감독님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에 오디션도 안 보고 주연으로 출연했다. 근데 그 후 16년간 (영화 출연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연기력 논란이나 촬영장 갑질이 있었느냐”고 농을 던졌고, 김성령은 “아니다. 그 영화로 신인여우상을 3개나 받았다. 그 뒤로 계속 캐스팅을 거절했더니 나중엔 (섭외가) 아예 안 들어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한편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1:54
영화

故이은주, 오늘(22일) 20주기…영원히 기억될 미소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흘렀다.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980년생인 이은주는 1997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1999~2000), 영화 ‘오! 수정’(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늘 정원’(2003)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으로는 제3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이은주의 비보가 전해진 당시는 고인이 배우로서 최전성기를 맞이한 시점으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은주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MBC 드라마 ‘불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2004년 10월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이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09:52
영화

장미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위촉 [공식]

장미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전 부조직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귀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함께 BIFAN을 대표하며 영화제의 발전과 도약을 이끈다. BIFAN(조직위원장 조용익·정지영, 집행위원장 신철)은 지난 20일 총회를 갖고 장미희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9년간 BIFAN을 이끌어온 정지영 감독은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영화와 영화산업과 국제영화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변혁의 시대를 앞서가면서 창의적인 영화적 상상력을 지원하고 공유하는 BIFAN의 전통과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장미희 위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BIFAN과 문학창의도시 부천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장미희 신임 조직위원장은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 92편의 영화·드라마·연극으로 각광받았다. 대표작으로 영화 ‘겨울여자’ ‘별들의 고향2’ ‘느미’ ‘적도의 꽃’ ‘깊고 푸른 밤’ ‘황진이’ ‘불의 나라’ ‘사의 찬미’, TV드라마 ‘해녀 당실이’ ‘어머니의 강’ ‘청실홍실’ ‘을화’ ‘달동네’ ‘역사는 흐른다’ ‘육남매’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같이 살래요’ 등이 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춘사대상영화제·대종상·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TBC·KBS 연기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자상과 대종상 공로상, 서울특별시 공로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국민적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6:12
연예일반

새 주인 찾은 대종상, 명성 회복할 수 있을까 [IS시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가 새 주인을 찾았다. 기대와 우려의 공존 속 명성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종상 측은 최근 업무표장(상표권)을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이하 기획협회)로 공식 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최 단체인 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협)의 파산 절차에 따른 결과다.앞서 영협은 부실 경영 및 누적 채무로 지난 2023년 12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후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지난해 10월 최종 파산했다. 이에 따라 11월 영협의 자산인 대종상 업무표장이 공매에 부쳐졌고 기획협회는 낙찰가 6억원으로 인수에 성공했다. 업무표장은 사실상 개최권으로, 대종상은 올해부터 기획협회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지난 1962년 시작된 대종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시상식이다.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부터 계속되는 논란과 사건·사고로 권위와 공정성을 잃어갔다. 특히 2015년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불참한 배우, 감독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황당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공분을 샀고, 이는 주연상 후보 전원을 포함한 영화인이 대거 불참하는 파행으로 이어졌다.이후로도 대종상은 후보작 선정과 수상 과정의 불투명성, 선정 기준, 참석 고지 시점 등으로 꾸준히 잡음을 일으켰다. 어느 순간부터는 대리수상이 당연시되면서 ‘참가상’ ‘대충상’이라 불리는 오명도 따라붙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7년 시상식에서는 내부 제작진이 감독, 배우를 비하하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돼 지탄받기도 했다.싸늘해진 여론 속 대종상은 2018년 조직위를 전면 개편하며 이미지 쇄신을 꾀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대종상은 계속해서 방만한 경영과 잦은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반복했고, 신뢰와 권위는 끝없이 추락했다. 국내 최고(最古) 영화시상식은 낡고 시대착오적인 행사로 전락했다.그렇게 막을 내릴 것처럼 보이던 대종상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주관사 교체 카드를 쥐게 되면서 다시 한번 개혁과 변화의 기회를 잡게 됐다. 다만 새롭게 시상식을 꾸려갈 기획협회가 기존 주최 측인 영협의 산하 조직인 만큼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기획협회는 그간 대종상 운영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재정비를 넘어 환골탈태가 필요한 시점, 대종상에게 필요한 건 ‘전통’이 아닌 ‘정통’ 계승이다. 대종상의 흥망성쇠를 바로 옆에서 지켜봤던 기획협회가 주위 잡음에 휘둘리지 않고, 대종상의 마지막 회생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 대종상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를 포함해 개최가 여러 차례 무산되면서 이번이 60번째 시상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7 06:00
영화

대종상영화제, 새 주인 찾았다…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로 이전

주최 측 파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던 대종상영화제가 새 주인을 찾았다.대종상영화제 측은 12일 “기존 주최 단체인 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 절차에 따른 결과로 대종상영화제의 업무표장이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로 공식 이전됐다”고 밝혔다.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는 영화인총연합회를 구성하는 8개 단체 중 하나로, 그동안 연합회와 함께 대종상영화제를 운영해 왔다. 협회 법률대리인 고윤기 변호사는 “기존 운영 주체의 일원이었던 프로듀서협회가 개최권을 인수한 만큼 대종상영화제의 정통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1962년 시작된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영화제를 운영해 온 총연합회 파산이 확정됐고, 지난해 상표권 매각을 공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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