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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떡순말고, 마뗑킴이요" K패션·뷰티 몰려드는 광장시장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K패션과 뷰티 매장이 모여드는 힙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빈대떡과 떡볶이·순대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의 성지로 알려진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관광형 복합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로컬 감성과 빈티지 감성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광장시장의 인기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레시피그룹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세터는 지난해 10월 광장시장에 ‘세터하우스 광장마켓점’을 열었다. 지역적 특색을 현대적인 클래식 감성과 결합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세터 엠블럼이 수놓아진 광목천과 한지 시트를 바른 유리와 간살 디테일 등 전통 건축 요소를 활용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세터는 한국적인 감성과 브랜드 고유의 감각을 담은 ‘익스클루시브 아트워크’ 상품을 통해 여행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패션 브랜드들의 광장시장 입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코닥어패럴이 광장시장에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10월에는 마뗑킴·마리떼 프랑소와 저버·키르시가 합류했다. 마뗑킴은 125㎡(약 38평) 공간에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 작가와 협업해 자유로운 브랜드 무드를 구현했다. 오픈 당시 시장 내 F&B 매장과 협업해 직원들이 한글 티셔츠와 볼캡을 착용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등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광장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K패션 브랜드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다. 2020년 문을 연 노스페이스마켓은 리퍼브와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도심형 아울렛 매장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K패션 못지않게 K뷰티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5월 도심형 창고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가 광장시장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패키지 리뉴얼이나 유통 채널 전환 등으로 발생한 전략적 재고를 브랜드 본사에서 직접 매입해 소비자 가격을 낮췄다. 매장 내 일본어와 중국어 안내 방송을 운영하는 등 해외 관광객 공략에도 나섰다.지난 연말에는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가 오프라인 스토어 ‘와이레스 광장’을 오픈했다. 장터 콘셉트에 한옥 요소를 접목하고 시장 특유의 활기와 한국적 감성을 강조했다. 북문 초입에 위치해 국내외 방문객이 1500여개 K뷰티 인디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동열 와이레스 대표는 “광장시장은 전통 생활문화와 글로벌 관광객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K뷰티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젊은 관광객들의 소비 동선이 명동과 홍대, 성수에서 광장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카드 사용액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종로5~6가 일대 외국인 관광객의 일반외식업 소비액은 약 8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3% 늘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조사한 2025년 8월 카드사 데이터 기준 광장시장 외국인 추정 매출 상위 국적은 대만이 4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 14%, 중국 7.1%, 미국 6.1%, 홍콩 4.6% 순이다.광장시장에 매장을 둔 한 패션 브랜드 매니저는 “평일 기준 방문객의 70%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특히 대만 관광객 비중이 높고 중국·일본·싱가포르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 흥행도 광장시장 인지도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광장시장이 음식 중심의 전통 시장에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며 “K패션과 K뷰티 브랜드의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관광형 복합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6.01.14 06:09
생활문화

블루엘리펀트,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이후 매출 성장세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지난해 9월 29일 중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이후 중국인 고객의 구매 매출이 이전 대비 약 15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브랜드 내부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블루엘리펀트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 제도 도입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매장 방문이 빠르게 늘어났으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 또한 확대됐다.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 중국인 고객의 구매 건수와 객단가가 동시에 상승하며 전체 중국인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매출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는 단일 제품보다 복수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한 점이 꼽힌다.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목적 방문이 본격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중국인 고객의 방문 빈도와 구매 전환율이 모두 뚜렷하게 상승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회복을 매장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현상은 최근 정부가 중국과의 관광 및 교류 회복을 위해 규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조와 맞물려 있다. 업계에서는 비자 완화를 시작으로 관련 규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경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유통·패션 등 소비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블루엘리펀트는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 경험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13 15:37
산업

W컨셉, 라이프스타일 기획전 개최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새해를 맞아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건강과 자기관리를 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라이프스타일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W컨셉은 오는 18일까지 라이프스타일 기획전 ‘뉴이어 가이드 포 라이프(New Year Guide for Life)’를 선보인다. 건강한 자기관리와 집 분위기 전환 테마에 맞춰서 키친, 홈퍼니처, 조명, 플랜테리어 상품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벅스, 아르떼미데, 보스, 다이슨, 시몬스, 노르딕슬립 등 라이프스타일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대 12% 할인쿠폰 등 3종 쿠폰팩을 제공한다.W컨셉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건강관리, 인테리어 등 상품 매출이 2배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웨어, 레깅스 등 ▲애슬래저 50%, 영양제,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이너뷰티 42%, 주방가전, 키친웨어, 패브릭, 조명, 홈데코 ▲라이프스타일 120% 등 증가했다.새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웰니스 루틴을 시작하려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연말연시 수요가 건강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조명, 러그, 수건, 플랜테리어 등 인테리어 변화를 통해 집을 단장하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식기, 커트러리 등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셈이다.김은환 W컨셉 라이프 1팀장은 “새해를 맞아 몸과 주변을 정돈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건강, 홈 관련 상품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블유컨셉이 소개하는 가이드형 기획전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1.13 09:18
산업

에이피알, CES 2026 성료하며 글로벌 무대서 존재감 입증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치며 글로벌 파트너를 대상으로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알렸다.에이피알은 현지 시각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메디큐브’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160여 개국 4천3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신제품들을 선보인 가운데, 에이피알 역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메디큐브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뷰티테크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CES 2026 행사 기간 메디큐브 부스에는 약 16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CES 행사 대비 약 33%가량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 속 높아지는 브랜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CES 혁신상에 ‘뷰티테크’ 부문이 신설되며 뷰티 산업 내 기술 적용 사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만큼, 에이피알이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와 기술 기반 제품 경쟁력에도 현장의 관심이 집중됐다.현장에는 글로벌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메디큐브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부스를 찾은 방문객도 다수 확인됐다. 이들은 ▲부스터 프로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등 세안부터 기초 케어, 안티에이징 관리까지 아우르는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와 고기능성 화장품을 직접 체험했으며, 긍정적인 호응과 함께 관련 기술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에이피알은 이번 CES 성료를 발판 삼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넓히고 해외 유통 및 판매처를 확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7%를 차지, K-뷰티를 넘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은 물론 유럽, 동남아 등 신규 지역까지 글로벌 전반에서 온·오프라인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CES 2026은 뷰티테크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K-뷰티테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6.01.13 09:16
금융·보험·재테크

'상장폐지 요건 강화' 시 2029년까지 230개 기업 증시 퇴출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할 경우 오는 2029년까지 약 230개 기업이 증시 퇴출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거래소 등 산하 금융유관기관 업무보고를 받고 자본시장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내실화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무보고에는 거래소 외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석했다.먼저 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부실기업 퇴출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상장폐지 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현행 50억원 이상인 시가총액 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돼 2028년엔 500억원으로 상향된다. 매출액 기준은 2029년까지 300억원으로 올라간다.코스닥 시장 또한 시가총액 기준을 현행 4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매출액은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기준이 강화된다.거래소가 다른 변수는 제외하고 기준 상향만 적용할 경우 2029년까지 약 230개 기업이 강화된 퇴출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 가운데 약 8% 수준이다.거래소는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상장사 수는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다산다사 원칙에 따라 다양한 부실기업 조기 퇴출 방안을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장폐지 기준 강화에 따른 여러 반발이 있겠지만 변화의 의지를 갖추고 확실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거래소는 계좌별 조사 시스템을 개인별 조사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대응 속도를 크게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불공정거래 감시·조사 체계를 개선해 적발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6개월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전산·보안 사고에 대응해 금융 인프라 전반의 보안 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금융보안원은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관제 강화 방안을 보고하며, 공격 탐지 단계부터 AI를 활용한 상시 감시 체계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쿠팡 사태처럼 금융 외부에서 발생한 보안 문제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금융보안원이 기존 금융권 범위를 넘어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두용 기자 2026.01.12 17:00
생활문화

메디필, 스튜디오수제 '또간집'과 역대급 앵콜 프로모션 진행

프로페셔널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메디필(MEDIPEEL)이 스튜디오 수제의 대표 오리지널 프로그램 '또간집'과 함께 역대급 규모의 '또살집' 앵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월 9일부터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또살집' 프로모션은 지난해 진행한 협업 당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재요청에 힘입어 마련된 앵콜 행사인 만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메디필의 대표 제품인 랩핑 마스크의 프리미엄 라인인 '콜라겐 물광 랩핑 마스크(100ml)' 제품과 2026년 신제품인 '멜라논 엑스 크림 2.0' 1+1 구성 모두 14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메디필은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 베스트셀러는 물론 2026년 기대주인 신제품까지 포함한 구성으로 오픈 3일 만에 목표 매출 65% 이상을 달성하는 등 다시 한번 브랜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신제품 '멜라논 엑스 크림 2.0'은 2025년 품절 대란이었던 인기제품에서 핵심 성분을 2배 강화해 출시되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트라넥사믹애씨드, 알파-알부틴 등 미백성분 함량을 기존대비 더욱 높여 피부 바탕을 맑고 깨끗하게 가꿔주는 잡티 토닝 크림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콜라겐 랩핑 마스크는 매끈한 피부 광채 관리용 제품으로 저분자콜라겐, PDRN, 스피큘이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피부 보습과 탄력 관리를 동시에 돕는다.이번 프로모션은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또간집' 92회차 해남편 영상과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영상 하단 링크 또는 커머스 플랫폼 '수제샵' 내 마련된 '또살집x메디필' 전용 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메디필 관계자는 "지난해 또살집 프로모션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제품을 포함한 더욱 강력한 구성의 앵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역대급 혜택을 준비한 만큼 새해를 맞아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이데아는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철저한 연구와 임상을 거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한편, '또간집'은 '두 번 이상 가본 집이 진짜 맛집이다'라는 의미로 시민들이 재방문 해봤던 맛집만 추천받아 가는 풍자의 리얼 맛집 탐방을 다룬 스튜디오 수제의 인기 웹예능 콘텐츠다. '또살집'은 '또간집'의 커머스판으로 두 번 사고 싶을 만큼 좋은 제품과 단독 최저가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2026.01.12 15:43
산업

무신사, 중국 진출 100일 만에 온·오프라인 누적 거래액 100억 돌파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9월 19일~12월 27일)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출고 기준)이 약 100억 원을 돌파했고, 12월 31일 기준으로 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9월 약 5억 원에서 12월 44억 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12월 상하이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온라인 채널 합계 거래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문을 연 후 티몰 무신사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107%) 이상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매자의 85%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상품 전략도 뚜렷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 셀러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티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량 기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온라인 데이터를 VMD(Visual Merchandising)에 적극 활용해 수요가 입증된 제품을 매장 내 전면 유리 쇼케이스에 집중 배치하는 등 채널 간 연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오프라인 매장의 초기 흥행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무신사의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시영업 기간을 포함한 26일만에 12월 31일 기준 합계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거래액 역시 10억 원을 넘기며, 중국 젊은 소비층이 K-패션을 접하는 주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점은 파트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컬프터 △위캔더스 △파사드패턴 등은 중국 무신사 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중국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개별적인 현지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이 쉽지 않은 K-패션 브랜드들에게 무신사 스토어는 중국 내 초기 인지도를 확보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진출 통로가 되고 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초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3월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신완센터(구 신세계 다이마루)에 추가 매장을 오픈하고, 상반기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도시로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총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출점, 상품 구성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며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중국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6.01.11 15:08
산업

K라면, 연간 수출 15억 달러 돌파… 'K콘텐츠' 업고 역대 최대 실적

한국 식품의 대표 주자인 라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5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11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5억 21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9억 5200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밑돌던 수출 규모가 불과 2년 만에 5억 달러 이상 폭증한 것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23%에 달한다. 해외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제 글로벌 매출 규모는 통계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확산과 궤를 같이한다. 과거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들이 컵라면을 즐기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를 두고 한국의 매운 라면이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K-라면은 이제 세계인의 일상적인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라면 업계는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농심은 글로벌 앰배서더로 에스파를 발탁하고 부산 녹산에 수출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유럽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삼양식품 역시 밀양 제2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중국 자싱시에 건설 중인 첫 해외 공장의 생산 라인을 당초 계획보다 늘려 총 8개 라인을 가동할 방침이다. 다만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수출의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대미 라면 수출 증가율은 18.1%에 그쳐, 과거 3개년 평균(68%)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특히 상호관세가 도입된 지난해 8월 이후 대미 수출은 1.4% 증가하는 데 머물며 통상 압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반면 중국 시장 수출은 47.9% 급증하며 대미 수출 둔화를 상쇄하는 핵심 시장으로 부각됐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의 인기가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올해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11 13:42
산업

LG에너지솔루션 1년 만에 적자 전환...영업익은 134%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이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34% 늘어난 1조3461억원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1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255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지만, 전 분기(영업이익 6013억원) 대비로는 적자로 돌아섰다. 2024년 4분기 이후 1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이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328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4분기 영업손실은 4548억원이다.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6조1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7.7% 증가했다.작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5754억원) 대비 133.9% 증가한 1조3461억원을 기록했다.연간 매출은 전년(25조6196억원) 대비 7.6% 감소한 23조6718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4분기 매출은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로 EV향 파우치 물량이 감소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원통형 EV 고객사의 하반기 출시 신규 모델향 공급 확대 등으로 전 분기에 비해선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북미 시장 상황과 친환경 정책 변화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조정 등에 따라 전기차 수요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생산 역량을 활용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ESS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 실현, 제품력과 비용 혁신의 실행력 강화,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6.01.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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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4분기 1094억 적자 전환...매출은 역대 최대

LG전자가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35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4분기 매출은 23조8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9조2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5% 감소한 2조47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순환 차원의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이 포함됐다. LG전자 측은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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