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50건
산업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 1000억 돌파… 무신사, 패션 비수기 뚫고 승승장구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처음으로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달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패션 시장 비수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무신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6월)에 발생한 오프라인 스토어 판매액 데이터를 합산한 결과 누적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3곳과 무신사 엠프티 2곳 외에도 자체 운영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27곳 등의 오프라인 판매 성과를 모두 더한 결과다.월별 판매액으로 살펴보면 지난 1월에 최초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월에는 160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야외 활동과 나들이 수요가 크게 증가한 지난 5~6월에는 두 달 연속으로 판매액 200억원을 돌파할 만큼 지속 성장세에 있다. 올해 상반기에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 수는 1300만 명 이상에 달한다.무신사는 2021년 5월 자체 브랜드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에는 온라인 기반의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150~200여개를 한데 모은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까지 잇따라 오픈했다.무신사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고객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동일한 쇼핑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에서는 상품마다 부착된 QR택을 스캔하여 실시간으로 온라인 기준 할인 적용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에서 무신사 회원일 경우에는 등급 할인과 적립금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구입한 상품에 대한 후기를 무신사 앱에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를 통해 온라인 판매액 기준 2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는데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반기 기준 1000억원 돌파라는 상징적 기록을 만들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객 수요가 높은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6 17:18
산업

삼성물산은 정말 '압구정현대'에서 발을 뺐을까? 고삐 쥔 '삼물'의 야심

최근 도시정비업계 가장 큰 이슈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압구정 2구역 수주 불참 선언이었다. 그동안 삼성물산이 압구정동 곳곳에 홍보 광고물을 부착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진짜 목표는 처음부터 2구역이 아닌, 압구정 3구역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압구정 3구역이 규모는 물론 지리적 위치 면에서 진짜 ‘알짜’라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고심이 크다. 압구정 2·3구역을 모두 수주해야 하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물론 다른 건설사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물'의 진짜 목표는 압구정 3구역삼성물산은 지난달 20일 압구정 2구역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수주 불참 의사를 밝혔다. 삼성물산은 “조합 측이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삼성물산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압구정 2구역에서 발을 뺐지만, 압구정 전체에서 발을 뺀 것은 아니다. 압구정동 아파트는 총 6개 구역 1만466가구로 구성돼 있다. 업계는 삼성물산이 압구정동에서 지리적 위치는 물론 규모도 가장 큰 압구정 3구역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이런 행보가 미리 계산된 결과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삼성물산이 압구정 2구역이 사실상 현대건설의 ‘텃밭’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압구정에 광고판을 깔고, 공격적인 수주 참여 의사를 보였던 것은 사실 3구역 수주전을 위한 ‘빌드업’ 차원이라는 것이다.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동 369-1 일대 39만187.8㎡ 규모로 최대 재건축 대상지로 통한다. 총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가 최고 70층, 5175개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재건축된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압구정 2구역 수주전에 들어가면서, 현대건설에게 이길 것으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압구정 2구역이 3구역을 위한 일종의 전초 행보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심 못하는 현대건설현대건설은 삼성물산의 불참으로 사실상 압구정 2구역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삼성물산이 압구정 3구역만은 전력투구를 펼칠 가능성이 커서다. 뼈아픈 기억도 있다. 현대건설은 2020년 한남 3구역에서 승전고를 울렸지만, 올해 초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한남 4구역에서는 패배했다. 옆 구역과 ‘차별화’를 원했던 한남 4구역 조합원들이 삼성물산의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압구정 2·3구역을 모두 수주하겠다는 각오로 임직원들이 사활을 건 상황”이라면서 “과거 한남 4구역 사례처럼 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 타 건설사들의 동향도 살펴야 한다. 압구정 3구역은 삼성물산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도 참여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HDC현산의 전신은 1976년 현대건설 주택사업부 ‘한국도시개발’이다. 한국도시개발은 당시부터 압구정 현대아파트 4~14차 개발을 주도했고, 1~3차는 현대건설이 조성을 맡았다. HDC현산은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되면서 새로운 브랜드인 ‘아이파크’를 론칭했지만 압구정현대아파트의 DNA를 갖고 있다는데 자부심이 있다. HDC현산은 최근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4년 만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요즘 HDC현산이 소위 ‘기세’가 좋다”며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을 수주한 뒤 잡음없이 사업을 진행시켜 3구역까지 수주하기위해 분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7.01 07:19
산업

포스코홀딩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1위...그룹 중 LG 1위

포스코홀딩스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핵심지표 준수율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이 최근 5년 동안의 준수율이 가장 높았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자산 5000억원 이상의 비금융 상장사 501개의 '2024 사업연도 지배구조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제도는 각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체계를 구축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올해 기업들의 평균 핵심지표 준수율은 54.4%에 그쳤다. 주주(5개), 이사회(6개), 감사기구(4개) 등 3대 항목 아래 15개 세부원칙으로 구성되는 보고서의 핵심지표 중 평균 8.1개를 준수한 셈이다.기업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한 3개 연도에서 15개 전 지표를 모두 충족해 100% 준수율을 달성했다.KT&G는 2021년 86.7%, 2022년과 2023년에는 93.3%의 준수율을 보이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00%를 기록하며 포스코홀딩스 뒤를 이었다.지표 14개를 준수한 기업은 LG이노텍, HD현대건설기계, 카카오, 현대중공업, LG헬로비전, HD현대마린솔루션 등 6곳이었다.또 13개 지표를 준수한 기업은 삼성전자, LG, SK텔레콤, 네이버 등 28개사로 지난해(9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최근 5년 핵심지표 준수율의 상위 20개사를 보면 LG그룹 계열사가 가장 많았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6개사가 포함됐다. 여기에 올해는 LG헬로비전까지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 이어 삼성그룹이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전기 3개사로 뒤를 이었다. 조사 기업 중 1년 새 준수율이 가장 크게 개선된 기업은 일동제약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은 2024년 13.3%(2개)에서 2025년 73.3%(11개)로 상승했다.50% 미만 준수율을 나타낸 기업은 전체의 42%인 210개사에 달했다. 이 중 삼양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LS네트웍스, 고려제강, 사조대림, 디와이덕양, 아이마켓코리아, 솔루엠, 이수화학 등의 준수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항목별로는 감사기구 지표의 준수율은 평균 74.8%였지만, 주주와 이사회 관련 지표는 각각 55.7%, 39.9%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사회 항목 중 '집중투표제'는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501개) 가운데 3%(15개)에 불과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7 09:26
산업

무신사, 편집숍 ‘성수@대림창고’ 5월 거래액 30억 돌파

무신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지난달에 월 거래액 3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패션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신사가 엄선한 고감도 K-패션 브랜드 셀렉션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데다가 뷰티, 스포츠, K-팝 등 주제별로 관심이 높은 대형 팝업 스토어를 잇따라 진행하여 흥행몰이에 성공한 덕분이다.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의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집계한 2025년 5월 한달간의 거래액 총액은 약 32억 원으로 나타났다. 무신사가 지난해 대구 동성로, 홍대에 이은 3번째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오픈한 이후 월 거래액이 3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K-패션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5월 합산 거래액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절반 이상이며 지난 3월에는 67%까지 치솟기도 했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다녀간 고객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20 세대가 71%로 가장 많았다. 연령층을 30대까지 확대할 경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방문한 고객 100명 중 88명이 10~30대에 해당한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론론, 스탠드오일, 위캔더스 등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편집숍을 넘어서 다채로운 분야별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도 주목받는 중이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K리그x산리오 캐릭터즈 협업 △정샘물 뷰티 ‘아트 스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캐릭터 뿔바투 '파인딩 모아' 등의 대형 이벤트를 연달아 기획했는데 해당 팝업을 방문한 고객 수만 15만 명 이상이다.무신사 관계자는 “국내외 패션 매장들이 즐비하여 트렌드의 최전선으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1일 평균 거래액 1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서 무신사 스토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6 08:25
산업

무신사, 3500여 개 브랜드와 '무진장 여름 블프'

무신사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를 개최한다. 올해는 일정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대표적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 판매를 촉진하고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매년 무진장 여름 블프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중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예년보다 일찍 매출 감소세를 겪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 시기를 앞당기며 브랜드 지원에 나섰다.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에는 3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에 2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입점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할인 상품 수는 40만 개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10만 개 넘게 증가했다.무신사는 다양한 유형의 특가 프로모션과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그니처 특가’는 시즌과 관계없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캐리오버 상품을 비롯해 장마, 바캉스철에 많이 찾는 여름 시즌 상품 300개 이상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카테고리 데이에는 특정 상품군에 추가 할인을 더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티셔츠∙풋웨어(15~17일, 25일) △스포츠&뷰티(18~19일) △팬츠&잡화(20~22일) △여성&키즈(23~24일) 등 주요 카테고리에 따라 일자별로 진행된다.이 밖에도 매일 자정과 정오 최대 80% 쿠폰 또는 최대 1만 원 적립금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랜덤 뽑기 이벤트’, 결제 금액에 따라 다음 날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장바구니 쿠폰’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의 목표 판매액 달성 시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카운트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억 원부터 1000억 원까지 구간별 목표 거래액을 달성할 때마다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에는 쿠폰 할인율이 최대 40%까지 높아진다.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한정 특가로 소개하는 ‘무진장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 총 2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플리즈노팔로우(18일) △다이닛(19일) △카키포인트(24일) 등 팬덤이 두터운 여성 패션 브랜드 라이브 방송에는 디렉터들이 직접 출연해 여름 신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곤조TV(디키즈), 핏더사이즈(킨치, 브룩스 브라더스) 등 인기 패션 유튜버들도 무진장 라이브에 출연해 브랜드별 스타일링 팁과 라이브 혜택을 소개한다.오프라인에서도 무진장 여름 블프의 풍성한 혜택과 차별화된 브랜드 셀렉션을 즐길 수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는 14일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라이징 브랜드 오도어와 오헤시오의 팝업 스토어를 순차 운영하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여성 브랜드 페일제이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탠리의 팝업이 열린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는 할인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슈즈 세일 존’과 ‘인기 티셔츠 균일가 존’이 마련된다.이번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3일 저녁 7시부터 무신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5 12:22
경제일반

오리온, 무신사와 협업 ‘꼬북칩 카라멜팝콘맛’ 이벤트 진행

오리온은 ‘꼬북칩 카라멜팝콘맛’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브랜드가 만나, 쇼핑의 설렘과 간식의 달콤함을 더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벤트는 이날부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토어 대구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4만 개 한정으로 ‘꼬북칩 카라멜팝콘맛’을 소진 시까지 무료 증정한다.관광 상권에 위치한 매장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K-스낵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한정판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꼬북칩 캐릭터 ‘꼬북이’가 스트라이프 셔츠와 카고 바지를 매치해 무신사 감성의 힙한 스트릿 패션으로 변신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무신사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무신사 스토어에 같이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꼬북칩 카라멜팝콘맛 1박스와 무신사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트렌디한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꼬북칩은 앞으로도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6.09 14:10
프로축구

[IS 시선] K리그 가치까지 오른다…산리오와 협업,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K리그×산리오캐릭터즈’가 올해도 대박이 났다. 2년 연속 K리그 구단들과 산리오 캐릭터를 매칭한 굿즈들이 히트를 치면서 프로축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프로축구연맹(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5월 8일까지 15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K리그1 12개 팀과 K리그2 일부 구단만 산리오 캐릭터를 출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2부 전 구단(26개)에 더해 K리그 대표 캐릭터까지 27종의 캐릭터를 내놨다. 무신사와 협업으로 팬들의 접근성도 좋아졌다.반응은 뜨거웠다. 첫날에만 1300팀이 웨이팅을 했고, ‘무신사 스토어 성수’ 단일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연맹은 매출 총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방문객은 3800여명이며 15일간 누적 방문객은 6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디자인에 예민하면서도 예쁘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2~30대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호재다. 적어도 캐릭터 굿즈 시장에서 K리그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협업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 방문자 중 2·30대 비율이 71%에 달했고, 전체 방문객 중 61%가 여성이었다.이미 프로축구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는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협업처럼 여러 콘텐츠가 지속해서 나오면, 프로축구연맹의 중장기 목표인 ‘리그 상품성 제고 및 K리그 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이창훈 IP(지식재산)사업팀장은 현재 대구에서 진행 중인 2차 팝업스토어까지 끝나면, 1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는 팀도 있으리라 내다봤다. 연맹과 구단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K리그 관객 유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동에서 1차 팝업스토어가 진행된 만큼, K리그 팬들이 아니어도 K리그×산리오캐릭터즈를 구경하기 위해 스토어를 찾은 방문객도 많았다. 길게 늘어선 축구 팬들의 행렬에 일반인들도 팝업스토어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는 후문이다. 축구에는 관심이 있지만, K리그에 애정이 덜 했던 이들도 이번 협업을 통해 캐릭터와 연관 지어 국내 프로축구팀에 눈길을 줄 수 있다. 단순 매출 증대가 아닌, K리그의 가치가 올라가는 셈이다.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만큼, 더 참신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연맹의 과제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협업이 연이어 성공했으나 한정된 캐릭터로 다른 아이템을 만드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창훈 팀장은 “어떻게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K리그 마스코트들도 충분히 귀여운데, 이걸 더 알릴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등 카테고리를 넓히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선 파니니 카드에 이어 산리오와 협업으로 K리그 IP 사업에 물꼬를 튼 연맹은 단계별 로드맵을 세웠다. 이미 3단계에 속하는 보드게임, F&B(식음료), 코스메틱 등을 준비 중이다. 이창훈 팀장은 “팬들이 원정에 갈 때, 숙소에서 가족과 즐길 거리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보드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최종 단계인 4단계는 특화 매장,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것이다. K리그가 축구 팬들의 일상에 녹아들게 한다는 것인데, 지금의 행보는 충분히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5.05.16 05:43
부동산일반

'삼성이 끌고, 롯데가 잇고' 바닥 친 건설업계 다시 고삐 쥔다

올해 들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설경기가 바닥을 친 가운데, 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 이후 달라질 시장에 앞서 먹거리를 비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이어 롯데건설도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기며 선전 중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상위 10곳(시공능력평가 기준)의 1~4월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취합한 결과 10대 건설사의 총 수주액은 14조7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27조8702억원)의 절반을 넘겼다. 삼성물산이 가장 공격적이다. 수주액이 5조213억원으로 전체의 34% 이상을 차지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올해 세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치(5조원)도 초과 달성했다. 매달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서울 강북권 최대어로 분류됐던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416억원), 3월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595억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1조310억원)까지 매달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했다.바닥을 치고 반등 중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35.2%, 52.8%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현 속도라면 10대 건설사 중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강남구 압구정 2구역(2조4000억원)과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8000억원) 수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삼성물산은 주택시장 대신 삼성그룹 내 계열사 물량과 해외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그룹사 주요 일감이 줄어들면서 국내 주택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갈수록 공고해지는 ‘래미안’의 위상도 삼성물산의 수주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물산은 약 5년간의 공백 뒤 2000년 도시정비사업에 복귀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등의 잇따른 사건·사고로 아파트 건설사 부실시공 우려가 커진 가운데 래미안에 대한 대중의 믿음은 커지고 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요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했지만, 삼성물산 래미안의 위상은 여전한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도 올해 수주액이 이미 지난해의 연간 수주액(1조9571억원)을 넘어섰다.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3522억 원),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4257억 원)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도 유력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경우 조합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올해 1분기에 수주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올해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최대 3조 원을 조기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2 07:37
프로축구

'K리그도 잘 팔립니다' 증명한 2025년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축구팬들은 산리오 캐릭터가 담긴 굿즈를 사면서 마치 ‘K리그 테마파크’에서 노는 듯한 또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겼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처음 K리그 구단별로 산리오 캐릭터를 매칭해서 제작한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는 운영 첫날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팝업스토어 기간 중 총 오픈런(개업 전 대기) 인원이 약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축구팬은 대다수가 남성팬이며, 여성적인 캐릭터 상품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다양한 연령의 남녀 팬들이 모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의 상품을 구매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이를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의 12개 구단과 K리그2 일부 구단에 한해서만 산리오 캐릭터가 출시됐는데, 올해는 이를 확대해 K리그1, 2의 26개 전구단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K리그 대표 캐릭터까지 더해 총 27종의 K리그×산리오캐릭터즈가 탄생했다. 연맹이 세심한 피드백을 취합해 상품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던 K리그2 구단의 팬들이 ‘우리 팀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냈던 걸 받아들여 전구단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팝업스토어 최고 인기상품이었던 봉제인형 키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좀 크다’, ‘캐릭터가 입고 있는 유니폼을 바꿔입히고 싶다’는 팬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듣고 반영했다.이에 따라 올해 출시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보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고, 인형 제품 안에는 원정 유니폼이 별도로 들어있어서 원정 응원을 갈 때 인형 키링의 유니폼도 원정으로 바꿔 입힐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해졌다. 이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IP사업팀장은 “지난해 팝업스토어에 거의 살다시피 상주했다. 그때 굿즈를 구매하러 온 팬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합했다. 또 젊은 고객의 행동분석을 통해서 인형의 유니폼을 그 자리에서 리폼하는 등 변화를 주는 고객이 많다는 걸 보고 ‘원정 유니폼’ 아이디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또 달라진 점은 무신사와 협업해 무신사 블록코어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창훈 팀장은 “지난해 K리그와 산리오의 협업은 화제성 컸고, 매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로 연맹이 얻는 수익을 더 늘리기 위한 방법을 더 고민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신사와 협업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길도 열었다”고 했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주목을 받는 건 개별 구단이 아닌 프로연맹의 주도로 전구단이 참여하는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이며,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 타 종목의 프로연맹이 견학을 하기도 했다. 이창훈 팀장은 “일본 J리그가 우리 쪽에 연락을 해서 프로젝트에 대해 묻기도 했다. J리그가 향후 추춘제 전환을 할 때 리그 일정에 공백이 생기면, 그때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 같은 리그 단위의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천 상무 마케팅팀의 김경빈 사원은 “산리오의 턱시도샘 캐릭터 덕분에 고정적인 제품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MD사업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광주FC의 홈경기 담당자인 최주훈 프로는 “선수들이 착용한 폼폼푸린 패치 유니폼을 경매로 판매해 지역 어린이병동에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나눔까지 이어지는 결과물을 소개했다. 이창훈 팀장은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는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프로축구도 팔릴 수 있다’는 시장성을 입증하고자 기획했다”면서 “향후 캐릭터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지역 연고지와 연계한 게임 등 마케팅 영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다. 카테고리를 더 넓혀서 K리그가 365일 축구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K리그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동성로의 무신사스토어 대구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다. 이은경 기자 2025.05.09 07:57
산업

삼성물산,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수주…누적 수주잔고 5조원 넘겨

삼성물산이 공사비 약 2708억원 규모 서울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인 5조원을 조기 달성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6일 열린 광나루현대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는 광진구에 있는 한강변 아파트다. 1996년 지어졌다. 3개동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380가구다. 리모델링 사업은 이를 지하 6층~지상 29층, 437가구로 바꾼다. 공사비는 2708억원이다. 단지는 남쪽으로 한강을 바라보고, 북측으로는 아차산을 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인근에 있다. 강변북로를 타면 자동차로 주요 도심지 이동이 편하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빛난다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루시르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강을 더했다.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나루현대 오픈발코니에서 바라 본 한강 조망 예상도. 삼성물산 제공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필로티 구조로 한층 더 높아진 시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집 안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할 예정이다.한강 풍경이 펼쳐진 2개 층의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 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5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누적 수주액은 5조212억원이다. 올 들어 한남3구역 재개발(1조5696억원),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등을 수주해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삼성물산은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강남구 압구정2구역과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올해 수주액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2025.04.27 14: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