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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타벅스, 유용욱 셰프 협업 ‘바비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 대박… 지역 매장으로 판매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5일 선보인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가 출시 첫날부터 당일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Tasty Journey)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는 현재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점·망원한강공원점·서울숲역점·스타필드코엑스몰R점·용산역써밋R점 등 총 5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 중이다. 출시 첫날 모든 매장에서 조기 매진된 바 있다. 이후에도 매장별로 기존 인기 샌드위치 상품보다 2~5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판매 매장에서 샌드위치 판매 순위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19일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점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유용욱 셰프가 직접 현장에서 제조한 샌드위치를 선착순 70명에게 판매하는 쿠킹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선착순 고객에게는 리저브 콜드 브루 또는 따뜻한 리저브 아메리카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무료 음료 1잔을 비롯해 휴대용 런치박스 1개씩을 함께 증정한다.예상보다 높은 인기와 고객 요청을 반영해 이달 26일부터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센터필드R점·대구그랜드호텔R점·나주혁신DT점·전주에코DT점·명지강변DT점을 추가해 총 10곳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한다. 이를 기념해 26일부터 1월 7일까지 매장별로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 구매 고객 선착순 10명에게 카페 아메리카노 1잔을 현장에서 즉시 무료로 증정한다. 판매 매장 수 확대로 인해, 기존 5개 매장에서 계획했던 모든 구매 고객 대상 아메리카노 증정 이벤트 역시 26일부터 선착순 10명 증정으로 변경돼 진행된다.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는 ‘바비큐 달인’으로 꼽히는 유용욱바베큐연구소 유용욱 소장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두툼한 로스트 비프 큐브와 불향을 살린 그릴드 비프가 조화를 이루는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한국식 간장 베이스 소스와 크리미한 시그니처 화이트 소스가 어우러져 풍성한 감칠맛을 선사한다.테이스티 저니는 2024년 10월부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일상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맛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는 카페 아메리카노와 즐겼을 때 특유의 바베큐 풍미가 더욱 풍성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푸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2:10
프로야구

'관중 1위+홈런 1위' 겨울에도 훈훈한 삼성 선수단, 블루웨이브 수익금+홈런 적립금 모아 뜻깊은 기부

삼성 라이온즈가 뜻깊은 기부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약 1억1600만원의 사회공헌활동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금은 지난 11월 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블루웨이브' 행사 수익금과 선수단 애장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16일엔 김성윤과 박승규, 김영웅이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을 방문, 장애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약 16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17일엔 김재윤과 김영웅, 이재현, 배찬승이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기부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후 병동을 돌며 어린이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윤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아이들이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고, 빨리 쾌유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마음껏 하고 싶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구단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선 16일엔 삼성과 iM뱅크가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iM단디지역 아동센터에서 홈런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iM뱅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 선수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20만원씩 적립해 아동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삼성은 올해 161개의 홈런을 때려내 3220만원이 적립됐다. 이날 행사엔 김영웅과 iM금융그룹 성태문 부사장이 참석해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웅은 “아이들과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 좋은 마음, 좋은 뜻으로 매년 이렇게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iM뱅크는 다음 시즌에도 홈런 기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8 08:41
산업

신세계사이먼, 대구광역시와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 MOU 체결

신세계사이먼이 16일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광역시·대구 도시개발공사·동구청 및 JV 주주사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정의관 대구시 동구청 부구청장,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우체 아큐주오 사이먼 개발&재무담당 부사장 이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신세계사이먼은 대구광역시 도심 지역인 동구 율암동 일대 안심뉴타운 유통 상업시설 부지(41,134㎡)를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영업면적 약 1.3만평(42,900㎡) 이상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패션 및 F&B 브랜드 등 국내외 유명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에 이은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특히 개발 예정지의 반경 40km 이내는 약 310만명이 거주해 배후 인구가 뛰어나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 경부·중앙·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IC)이 인접해 있어 도심형 쇼핑몰과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는 쇼핑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은 30분 거리에 있는 대구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프리미엄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신세계사이먼은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약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및 정주인구 개선 효과를 가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프리미엄 아울렛의 관광자원 역할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역할에도 나설 예정이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개발이 지연된 안심뉴타운에 글로벌 유통기업 신세계사이먼을 유치해 대구 동부권의 활력과 번영을 일으킬 랜드마크를 만들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 생활문화 공간이 조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선도해 온 당사의 독보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수준 높은 브랜드와 쇼핑 콘텐츠를 준비해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신규 고용 창출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6 15:55
연예일반

‘국악트롯요정’ 김다현, 첫 전국투어 돈다... 서울 → 대구 방문

‘국악트롯요정’ 김다현이 첫 단독콘서트로 2026년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김다현의 ‘꿈’을 주제로 한 전국투어 단독콘서트는 2026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단독콘서트까지 예정돼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3월 7일 오후 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3월 14일 부산 KBS홀, 3월 28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트에 이어 다른 지역의 개최 일정도 논의 중이다. 김다현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콘서트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했다. 이번 투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소속사 측은 “김다현이 단독 콘서트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바쁘고 가슴 설레는 새해를 맞이할 것”라며 “2026년이 말띠 해인 만큼 3월부터 푸른 들판을 뛰어가는 말처럼 힘찬 활동을 이어갈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4세 때 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품고 판소리와 다양한 음악적 소양을 쌓은 김다현은 MBN ‘보이스트롯’과 TV조선 ‘미스트롯2’에 참가해 ‘국악트롯요정’으로 불리며 트롯 기대주로서 인정을 받았다.MBN ‘현역가왕’ 등의 경연을 거쳐 15세의 나이로 ‘한일가왕전’1대 MVP 수상까지 차지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K-트롯의 대들보로 맹활약 중이다.공연 관계자는 “수많은 팬들과 대중들로 부터 사랑받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다현은 우리의 국악을 기반으로 한 명실상부 K-트롯의 기대주”라며 “거침없는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트롯 뿐만 아니라 장르를 불문하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줄 독자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콘서트 예매는 12월 22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시작되며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해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온 가족에게는 함께 즐기며 느낄 수 있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4:16
프로축구

전북, 김승찬 신임 대표이사 선임

K리그1 전북 현대가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전북 현대는 15일 현대자동차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돼 겸직 체제로 구단을 총괄한다고 밝혔다.김승찬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국내판촉팀장을 비롯해 강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후 국내판매사업부장을 거쳐 2025년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국내 영업 및 사업전략 분야 전반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한 인물로 손꼽힌다.전북 현대는 신임 대표이사가 프런트와 선수단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구단 운영 전반의 내실을 공고히 하고 팬과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구단으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김승찬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노하우와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으로 2025시즌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5 11:03
연예일반

우리 엄마는 성공?... 임영웅, 2025 전국투어도 ‘올 매진’

가수 임영웅이 이번 전국투어도 올 매진 신화를 이뤘다. 지난 11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 부산 티켓 예매가 오픈됐다.‘피켓팅’을 예고하며 오픈된 부산 콘서트 티켓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임영웅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특히 임영웅의 콘서트는 2025 전국투어의 마지막 지역인 부산까지 전 지역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이번 투어도 올 매진 신화를 잇게 됐다.임영웅은 이번 콘서트에서 정규 2집과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메가 히트곡으로 채워진 셋리스트로 여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더 화려해진 무대 연출과 장치, 어느 곳에서든 임영웅을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등으로 관객들의 만족도까지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인천에서 포문을 연 임영웅의 콘서트는 대구와 서울 2주 차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광주로 무대를 옮겨 하늘빛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임영웅의 광주 콘서트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그 후 2026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 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도 열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08:46
생활문화

독해력 키우는 비주얼 싱킹 수업으로 학생이 주인공 되는 '책먹는고래' 학원

학생이 공부의 주인공이 되는 비주얼 싱킹 독해 수업부터 중등 교과서 독해까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에 중점을 둔 '책먹는고래' 수업이 최근 다양한 지역에서 오픈되고 있다. 천안 본점으로 시작해 광주 화정점, 광주 봉선점, 대구 시지점에 이어 일산 화곡점에서도 책먹는고래 수업을 받을 수 있다.책먹는고래에서 강조하는 독해력은 글자만 따라 읽고 글자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지문의 구조도와 내용을 그림이나 도표로 인식하고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방식의 수업을 강조한다. 즉, 글을 읽고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가는 것이다. 우리가 만화책이나 영화는 쉽게 이해하면서 줄글로 된 글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글자만 읽고 이를 그림으로 인출하는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이다.흔히들 '나 글을 읽었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정의도 '글을 읽고 이해했어'로 바뀌어야 한다. 그 이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비주얼 싱킹이라는 과정이 우리 뇌에서 일어나야 하며, 학생들은 노트에 적어봐야 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이런 과정으로 스스로 읽고 정리해야 한다. 소위 상위권 학생의 노트를 보면 그 누구에게도 배운 적이 없지만, 스스로 이해하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노트를 정리해서 공부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평범한 학생들은 이를 스스로 하지 못한다. 그 누구도 독해법에 대해서 강조하는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없다. 시험 기간이 되면 우선 문제집을 사 주고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으로만 공부를 강조한다. 문제는 글 읽기와 이해를 다 마친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과정이다. 글 읽기와 이해가 안 되는 학생에게 점검부터 하는 공부 방식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스스로 요약할 기회를 줘야 하는데, 학습지나 문제집에서 요약된 내용을 암기하게만 유도한다. 반드시 스스로 요약하고 정리해 보는 습관이 상위권의 공부 비법이다.바른 독해 습관을 통해 이해하기 후 문제집을 통해 스스로 평가하기가 공부의 순서이다. 문제집을 통해 스스로 채점하고 오답에 대해서 틀린 이유를 스스로 분석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채점을 해 주고 틀린 문제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은 당장의 시험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인 공부 습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부의 주인공을 학생으로 만드는 공부법이 바른 공부법이다.독해력이란 마치 어지러운 방에서 물건들을 분류해서 버릴 것과 버리지 않을 것을 구분하고, 다시 버리지 않을 것을 어디에다 배치하는지를 판단하는 능력과 같다. 나의 방을 정리하듯 교과서를 정리하고 이해하는 독해력 훈련은 공부의 주인공이 되는 공부 방식이다. 2025.12.02 17:30
프로야구

스크랩 앨범만 서른 권 '국민타자' 이승엽의 영원한 팬, 부친 이춘광 씨 별세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아버지 이춘광 씨가 별세했다. 향년 83세.이승엽 전 감독에 따르면 고 이춘광 씨는 최근 7~8년 동안 투병했고, 올해 들어 병세가 악화했다고 한다. 이춘광 씨는 이승엽을 '국민타자'로 키웠다. 소년 이승엽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야구만 시켜주시면 절대 애 안 먹일게요"라고 아버지를 조르고 또 졸랐다. 이춘광 씨가 반대하자 이승엽은 단식 투쟁까지 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아들의 진지한 모습에 아버지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춘광 씨는 "마치 가둬 놓은 동물이 제 우리 문을 열어준 것처럼 좋아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승엽은 몇 년 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성장했다. 이춘광 씨는 이승엽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88년 대구 지역지에 실린 전국어린이야구대회 기사부터 삼성 시절까지의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했다. 스크랩 앨범만 서른 권이 넘는다. 이 씨가 모은 기사와 홈런공, 유니폼은 이승엽의 야구 역사이자 박물관이다. 본지를 통해 유년 시절 이승엽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춘광 씨가 기억하는 '아들' 이승엽은 어릴 적부터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이 씨가 이승엽에게 '생일 선물로 갖고 싶은 게 없냐'고 묻자 "동네 형들이랑 야구하고 싶다. 방망이와 글러브를 사달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춘광 씨는 "그 후 승엽이가 동네 유리창을 자주 깨트려 변상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승엽의 선수 생활에 가장 큰 박수를 보낸 사람도 역시 아버지 이춘광 씨다. 대구 홈 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이승엽을 응원하기 위해 매일 경기장을 찾았다. 이승엽은 2014년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야구장을 찾는 게 가장 큰 취미다. 요즘 들어 '내 아들 자랑스럽다' '잘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기뻐했다. 이 씨는 2017년 "승엽이가 '후회하시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줘 정말 고맙다"고 했다.빈소는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VIP 301호다. 발인은 4일 오전 6시 30분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02 17:06
영화

‘세계의 주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이병헌·이혜영, 주연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총 17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1일 발표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취지의 시상식이다.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은 관계의 혼란과 내면의 흔들림 속에서 세상과 진심으로 마주하려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을 제작한 구정아, 김세훈 두 제작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소방관들의 사명감과 희생을 뚝심 있게 담아낸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선정되었다. 각본상은 인간의 삶과 존엄을 따뜻하게 그려낸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가 수상한다.남우주연상은 ‘승부’와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승부’에서 국수 조훈현 역으로, 이창훈역 유아인과의 섬뜩한 연기 승부를 보여줬고 ‘어쩔수가없다’에서 선보인 해고당한 절박한 가장의 자기합리화와 추락을 소름 돋게 보여준 명품 연기는 이병헌이기에 가능한 연기였다. 여우주연상은 노인 여성 킬러 ‘조각’으로 분해 노련함과 쇠락을 동시에 담아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 ‘파과’의 이혜영이 수상한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된 권해효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권력자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얼굴’에서는 인간이 가지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에서 순수한 듯하면서도 서늘한 연기로 이면의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한 박지현이 수상한다.촬영상, 조명상 수상자는 ‘어쩔수가없다’에서 관습을 탈피하면서도 치열한 카메라 앵글과 무빙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 김우형 촬영감독과, 김민재 조명감독으로 정해졌으며, 미술상은 실제 바둑천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승부’에서 철저한 고증을 놓치지 않고 당대를 효율적으로 재현한 ‘승부’의 정은영 미술감독이 수상한다. 편집상 수상자는 재난, 스릴러, 휴먼을 적절히 조합한 편집적 성과가 돋보이는 수작 ‘소방관’의 정지은 편집감독이 수상한다. 음향상 수상은 ‘어쩔수가없다’를 통하여 넓고 깊으면서도 음악과 사운드의 경계를 넘는 완숙한 소리 실험을 선보인 김석원, 김민재, 홍윤성에게 돌아갔다. 음악상은 ‘1980 사북’에서 작품의 깊이에 철저히 보조를 맞추는 동시에 영화음악의 고유한 힘을 보여준 정용진 음악감독이, 기술상은 ‘하얼빈’에서 영화의상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곽정애 스타일리스트가 받는다.신인감독상은 특성화고 졸업반으로 막 사회에 진입한 청년들의 삶을 리얼하게 포착해낸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그리고 올해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용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성장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의 대구지역 독립영화출신 장병기 감독이 공동수상하며, 신인배우상은 첫 장편영화 출연으로 잊을 수 없는 에너지를 보여준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올해 특별상은 영화 ‘1980 사북’에 돌아갔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한달 전인 1980년 사북항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1980 사북’은 명백한 국가폭력에 대해 국가가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폭력과 야만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다는 성찰을 던져주었다. 거의 반세기가 지나 스크린에서 시작된 이 늦은 메아리는 피해자 명예회복과 구제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반향이 되어 사회각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맥스무비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16:31
프로축구

‘임영웅 초청’ 대전, 3차 클럽상 부문 2관왕…풀 스타디움·팬 프렌들리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 3차 클럽상 부문 2관왕에 올랐다.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K리그1 27~38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발표했다.먼저 FC서울은 27~38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9490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2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에 돌아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의 27~38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 1만789명은 지난 2차 평균 유료 관중 8069명 대비 2720명 늘어난 수치다.대전은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품었다. 이는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대전(93점)은 ▲스타 마케팅(임영웅)을 통한 관중 저변 확대,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 중계’ 시범 운영, ▲대전 지역 최대 규모 동호인 축구대회 개최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를 차지한 전북 현대(91.2점)은 ▲공식 오프라인 쇼핑몰 ‘오피셜 스토어’ 신규 확장, ▲로컬 및 글로벌 파트너십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3위 FC안양(81점)은 ▲감독, 코치진 일일 직원 체험, ▲마블(MARVEL) 캡틴 아메리카 유니폼 출시 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강원의 홈구장인 강릉하이원아레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은 강릉시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전북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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