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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장현빈 멀티골+김현 선방쇼’ 연세대, 경희대 3-1 격파…6년 만의 정상 등극 [IS 통영]

연세대가 6년 만에 대학무대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최태호 감독이 지휘하는 연세대는 24일 오후 1시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경희대를 3-1로 꺾었다.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연세대는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3년 전 통영기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전통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성사된 경희대와의 결승 맞대결에서 웃은 터라 더 의미가 컸다. 16강부터 4강까지 내리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온 경희대는 11년 만의 우승 도전을 아쉽게 마쳤다.골키퍼 김현과 ‘4학년’ 공격수 장현빈이 연세대 우승을 쌍끌이했다. 김현은 전반 내내 경희대의 맹공을 화려한 몸놀림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장현빈은 전반에 오른발, 후반에 헤더로 한 골씩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에는 연세대 수문장 김현의 존재감이 눈부셨다. 그는 전반 24분 경희대 박민서의 중거리 슈팅을 막은 데 이어 이어진 김세인의 슈팅에도 반응하며 연세대를 위기에서 구했다. 김현은 전반 28분 골문 구석으로 향한 박태양의 오른발 슈팅도 몸을 날려 쳐냈다. 3분 뒤에는 또 한 번 박태양의 헤더를 막아내며 선방쇼를 펼쳤다.기세가 좋았던 경희대는 전반 36분 박민서가 스프린트하다가 그대로 쓰러졌고,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이건곤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경희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연세대는 전반 41분 장현빈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장현빈이 상대 센터백 장하윤과 경합을 이겨내고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잡아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다시금 공세를 퍼부은 경희대가 후반 8분 결실을 봤다.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한준희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쁨도 잠시. 불과 2분 뒤 앞서 경고를 받았던 경희대 이영진이 거친 태클로 또 한 번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연세대는 쉴 새 없이 경희대를 몰아붙였다. 앞서 골 맛을 본 장현빈이 ‘영웅’으로 등극했다. 후반 33분 정희승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장현빈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연세대에 2-1 리드를 안겼다.연세대는 후반 41분 강성주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경희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6.02.24 15:20
배구

7구단인데 6개 팀이 5할 승률↑ '박철우 매직'으로 역대급 '봄 배구' 전쟁 중 [IS 포커스]

박철우(41) 감독 대행이 우리카드 반등을 이끌면서 프로배구에서 역대급 '봄 배구(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항공(승점 60)과 현대캐피탈(승점 59)이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2025~26 V리그 남자부는 1, 2위를 제외하고 현재 4개 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놓고 다투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47)부터 6위 우리카드(승점 43)까지 승점 4점 이내 초접전 중이다. 23일 기준 남자부 7개 팀 모두 정규시즌 6경기씩 남겨둔 상황. 특히 이번 시즌은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 최하위 삼성화재가 5승 25패(승점 15)에 그치면서 나머지 6개 팀이 모두 5할 승률 이상인 진기록이 나왔다. PS 진출권은 3위까지 주어지며,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이 3점 이하 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PS 진출 경쟁이 뜨거워진 건 우리카드가 박철우 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반등을 이루면서다. 우리카드는 전임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당시 6승 12패(승률 19) 6위로 반환점을 통과했다. 5위 팀과 승점 8점 차였다. 그러나 박철우 대행이 팀을 이끈 뒤 우리카드는 9승 3패(승점 24)로 반등에 성공했다.박철우 대행은 4라운드 중반 "이번 라운드서 최소 4승 2패를 올려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 4승 2패를 기록하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리고 우리카드는 5라운드 들어 '우승 후보' 대한항공-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을 모두 격파했다. 5라운드 성적만 보면 7개 구단 중 1위(5승 1패)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나간다면 PS 진출이라는 '역대급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두루 활용하며 동기부여를 자극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박 대행은 "장인어른(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제 최고의 장점은 선생님이 옆에 계신다는 거다"라고 웃었다.우리카드는 오는 25일 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부는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59)와 2위 현대건설(승점 56)이 24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이형석 기자 2026.02.24 00:01
프로축구

젊은 피가 2026시즌 K리그 뒤흔든다…이 선수들 주목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젊은 선수들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쏠린다.올 시즌 K리그1은 U22 의무 출전 제도가 완화되며, U22 선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중 5명 교체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올 시즌 각 팀이 젊은 자원을 어떤 전략으로 활용할지, 또 이들이 경쟁 속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K리그2 역시 변화가 있다.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1명 선발 후 1명 이상 교체 출전할 경우 5명이 교체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됐다. 리그별 운영 방식에 차이가 생기면서, 젊은 선수들의 역할과 활용 방식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패기와 잠재력을 앞세워 새 시즌에 도전장을 내민 유망주들. 2026시즌 K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선수들을 살펴본다. ‘이미 검증된 자원’ 채현우(안양), 신민하(강원), 김준하(제주)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채현우는 탄탄한 기본기와 연계 능력을 무기로 안양의 돌풍을 이끈 공격 자원이다. 2024년 데뷔 시즌에는 26경기 3골로 안양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도 33경기 4골을 기록,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영플레이어 수상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으로, 안양의 상승세와 함께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도전에 나선다.강원 신민하 역시 올해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민하는 양현준-양민혁으로 이어지는 강원 47번의 계보를 잇는 센터백 유망주로,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신민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총 4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그 결과 2024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과 2025~26시즌 ACLE 16강 진출 등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제주 김준하는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하는 장점인 드리블 돌파와 활동량을 토대로 올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이 밖에도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던 수원 이건희, 광주 안혁주, 포항 이창우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쟁쟁한 유망주들이 기대를 모은다. 준프로에서 프로로 거듭나는 김현오(경남), 박시후(충남아산), 이충현(부천)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들이 올 시즌 정식 프로 선수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경남 김현오는 지난 시즌 대전에서 준프로 선수로 데뷔해 14경기 1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K리그1 최연소 득점,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등을 갈아치우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현오는 1m 87cm의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스피드를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올 시즌 경남으로 임대됐다. 프로 신분으로 새 시즌을 맞는 김현오가 K리그2 무대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시후는 지난 시즌 충남아산 최초 준프로 선수로 데뷔해 9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박시후는 충남아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최연소 득점 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 자신감 있는 플레이 등을 갖춘 박시후는 올 시즌 정식 프로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린다.이충현은 지난 시즌 부천 최초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K리그2에서는 한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U18 팀과 프로를 오가며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과 함께 최다득점상(9골)을 수상하며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본인의 강점인 저돌적인 돌파, 슈팅, 골 결정력을 앞세워 프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유스에서 프로 직행한 손정범(서울), 모경빈(수원), 이호진(부산)유소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올해 프로 무대에 직행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손정범은 서울 U15, U18를 거친 유망주로, 볼터치와 드리블, 연계 능력이 강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손정범은 이달 10일 ACLE 비셀 고베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손정범은 서울에서 프로 데뷔 후 올 시즌 포항으로 이적한 손승범의 친동생으로 올 시즌 형제 맞대결 성사 여부 또한 관심사다.모경빈은 수원 U18 시절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에 2년 연속 참가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특히 2024년에는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2군 팀 훈련에 참여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센터백 모경빈은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와 수비라인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이호진은 부산 U12, U15, U18을 모두 거친 로컬보이다. 이호진은 지난해 춘계대회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모두 최다득점상을 차지하는 등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강점인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이호진은 고교 무대에서 증명한 득점력을 이제 프로에서 보여줄 차례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그간 연령별 대표팀, 해외 무대 등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도 올해 프로에서 도약을 꿈꾼다.전북 진태호는 드리블과 연계 능력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U17, U20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시즌에는 주로 전북 N팀에 몸담으며 K4리그 우승과 MVP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12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쟁쟁한 전북 미드필더진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배현서는 서울 유스 출신으로 2024년 프로에 직행했지만, 아직 프로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현서는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U20, U23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남에서 반등을 노린다.부천 이예찬은 스피드와 대인 방어, 빌드업 능력이 우수한 수비수다. 지난 2023년 전국대회 6관왕을 달성한 영등포공고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한 뒤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SC에서 프로 데뷔했고, 지난해 부천으로 이적해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예찬은 고교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증명한 경쟁력을 토대로 올 시즌 부천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김희웅 기자 2026.02.23 18:37
예능

‘에반게리온’ 원곡자가 트롯 경연에?…‘금타는 금요일’ 승부수, 韓日전 [IS포커스]

“이걸 어르신들만 보고 계셨다고?”46만 뷰.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 영상이 채널 내 독보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설의 디바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이 영상엔 일본 애니메이션계 한 획을 그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OST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원곡자 다카하시 요코가 직접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 트롯 경연 예능에 일본 레전드가 등장했다는 입소문이 온라인상 퍼지면서 방영 일주일째 관심이 뜨겁다.화제성을 제대로 터뜨린 해당 프로그램은 TV조선 예능 ‘금타는 금요일’이다. 지난 13일과 20일 2주 연속으로 설 특집 특별 기획 ‘한일 데스매치’를 꾸며, 한국의 ‘미스터트롯3’ 톱7과 ‘미스트롯’ 톱3가 일본의 ‘미스터트롯 재팬’ 톱4와 우타고코로 리에 등 일본 가수 등이 맞대결을 펼쳤다. 김연자가 한국 팀 수장을 맡은 가운데, 다카하시 요코가 일본 팀 수장으로 등장해 현장 방청객은 물론, 설 연휴 안방에 놀라움을 안겼다. 다카하시 요코는 1991년 데뷔해 ‘잔혹한 천사의 테제’(1995), ‘혼의 루프란’(1997) 등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OST를 가창하며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선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에 발매됐기에, 음반이 정식 수입 가능해진 2004년 전까지 당시 팬들에겐 어렵게 구해 들어야 했던 추억이 묻은 곡들이다.그 반응은 고스란히 ‘금타는 금요일’로 이어졌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스핀오프격 예능이다 보니 주 시청층이 5060 트롯 팬덤이지만 다카하시 요코의 무대 클립은 2049 애니메이션 팬덤은 물론,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서까지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댓글 란에는 “8090년생 어른이가 열광하는 노래” “30년 만에 원곡자 무대를 한국 방송에서 본다” 등 열렬한 반응 속 하루 만 단위로 조회수를 경신 중이다.사전 홍보가 부족했단 아쉬움도 관측된다. 이에 대해 ‘금타는 금요일’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이번 한일 데스매치는 출연자의 이름보다 음악과 무대가 중심이 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다카하시 요코의 ‘수장’ 섭외 배경엔 ‘대중음악사의 상징성’이 주요하게 고려됐다. 한국엔 김연자가 있듯, 세대를 초월하는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세웠단 설명이다. 제작진은 “다카하시 요코가 이벤트성 무대가 아닌 한일 음악 교류의 의미 있는 장을 함께 만들자는 제안에 공감해 출연이 성사됐다”며 “김연자와의 듀엣 제안에도 흔쾌히 응했고, 녹화 현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함과 리더십을 동시에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서주와 시마 유우키의 양국 최연소 우승자 대결, 우타고코로 리에가 한국어로 부르는 ‘천상재회’ 등 다채로운 무대로 채우면서 ‘금타는 금요일’ 8회는 연휴 금요 예능 최고 시청률인 5.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기존 시청층을 넘어 다양한 배경의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란 평가다.제작진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일전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궁극적으로는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와 취향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금타는 금요일’을 통해 장르와 세대의 경계를 넘어서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23 14:00
예능

‘슈스케2’ 허각 vs ‘우발라’ 이예지…‘1등들’ 오디션 역사 담아낸 빅매치 통했다

MBC 신규 예능 ‘1등들’이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들끼리 맞붙는 자존심을 건 경쟁이 그동안의 어떤 오디션보다도 쫄깃한 긴장감을 만들었다.지난 15일 첫 방송한 ‘1등들’은 역대 수많은 음악 오디션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탄생한 최후의 1등들 중에서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4.4%를 기록, 첫방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 시간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는 장수 예능이 방영 중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할만한 결과다.‘1등들’은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등 별다른 베네핏도 없지만 프로그램 콘셉트와 기획만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얻는 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그동안 선보여진 각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한 사람에게만 출연 자격이 주어졌는데 “섭외만으로도 성공이다”라는 반응을 나온다. 1회에는 허각(Mnet ‘슈퍼스타K2’), 울랄라세션(Mnet ‘슈퍼스타K3’), 손승연(Mnet, tvN ‘보이스 코리아1’), 이예준(Mnet, tvN ‘보이스 코리아2’), 백청강(MBC ‘위대한 탄생1’), 박지민(SBS ‘K팝스타1’), 김기태(JTBC ‘싱어게인2’), 박창근(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이예지(SBS ‘우리들의 발라드’)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던 총 9명의 가수들이 출연했다. 타 방송사의 IP가 활용되고 방송 중에도 수시로 언급되는 만큼 제작진은 각 방송사에 일일이 저작권 허락을 받아내는 데도 오랜 시간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등들’은 단순히 이들을 출연시키는 것을 넘어, 이들 각자가 이전에 도전했던 오디션에서 쌓은 서사를 이어간다. 예컨대 1회에서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나를 1등으로 만들어준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으로, 허각의 경우 ‘슈퍼스타k2’ 결승에서 불렀던 ‘언제나’를 다시 불러 관중석을 열광케 했다. 이밖에도 손승연은 BMK ‘물들어’를, 이예준은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선곡, 과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무대를 ‘1등들’에서 재현하면서 향수를 자극했다.오디션 선후배 간 대결이 펼쳐지는 점도 흥미를 이끄는 요인이다. 1회에서는 2010년 방송한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을, 지난 1월 종영한 ‘우리들의 발라드’ 우승자이자 출연진 중 가장 막내인 이예지가 더 큰 표를 받으며 이기는 결과로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이때 이예지는 “내가 허각을 이기다니”라고, 허각은 “무섭다 여기”라고 반응하며 희비가 엇갈렸고, 보는 이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모두 앞서 1등을 한 실력자지만 이 무대에 오른 이상 선후배를 막론하고 다시 평가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등들’ 1회는 어떻게 보면 화제의 순간들을 다시 모아서 하이라이트로 만든 것과 같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주목하게 하는, 기획이 잘 된 프로그램”이라며 “서로 만날 일 없었던 각 오디션 우승자를 불러모아서 격돌하게 하는 것도 흥미로운 설정이다. 과거와 현재가 비교도 되고 자연스럽게 추억도 떠오르게 한다”고 평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3 05:40
배구

'싱겁게 끝난 빅매치'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14일 만에 1위 탈환 [IS 인천]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빅매치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얻은 대한항공(승점 60)은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 발 앞서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3세트 19-24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 속에 가까스로 20점 고지를 밟을 만큼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 경기는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캐피탈이 승리 시 정규시즌 1위 확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현대캐피탈에 막혀 챔피언 결정전 5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된 대한한공은 3-0 또는 3-1 승리를 통해 1위 탈환에 도전했다. 대한항공이 정지석(17득점)과 카일 러셀(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4득점을 올렸지만,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6득점으로 부진했다. 리시브 효율이 낮은 가운데 세터 황승빈의 토스 역시 흔들렸다. 주전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부상 공백 속에 블로킹 싸움에서도 4-8로 열세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17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20-17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지석은 22-19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의 다이렉트 공격을 러셀이 걷어올리자, 백어택 라인 훨씬 뒤쪽에서 날아올라 득점으로 연결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5-6에서 정지석의 공격 성공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17-7까지 달아나며 분위기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15-14에서 레오의 범실에 이은 한선수-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0-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수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5:28
연예일반

허각 “어처구니 없네” 분노... ‘1등들’서 반칙 무대 발생

‘1등들’ 무대에서 가수들 사이 집단 반발이 터져 나오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다.22일 방송되는 MBC ‘1등들’ 2회에서는 상위 5팀만 살아남는 냉혹한 룰 속, 각 오디션 우승자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왕좌 쟁탈전이 펼쳐진다. 서로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기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각자 ‘필살기’까지 공개하며 정면 대결에 나선다. 이로 인해 안방극장을 전율케 할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이날 한 출연자의 파격적인 무대가 현장을 뒤흔든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이건 반칙 아니냐”는 말이 쏟아지고, 허각은 “어처구니가 없네”라며 헛웃음을 터뜨린다. 다른 가수들 역시 “벌써부터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 “이 정도까지 해야 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현장을 압도한 이 ‘반칙급 필살기’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호기심이 더해진다.또한 첫 방송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최종 1등을 차지했던 손승연이 이번에도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모든 가수가 ‘타깃’으로 삼은 1등의 자리에서 손승연은 더욱 강력해진 무대로 1등 굳히기에 나서지만, 한층 잔혹해진 순위 경쟁과 실시간으로 치고 올라오는 도전자들의 기세에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후문이다.여기에 “허각 잡으러 왔다”고 선전포고한 김기태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장한 김기태는 시작부터 허각을 정조준하며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가창력 정면 승부에 녹화장 전체가 숨을 죽였을 정도로 역대급 무대가 탄생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22 11:11
프로축구

정정용 감독 "슈퍼컵, 과정이 잘 되면 결과는 따라올 것" [IS전주]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슈퍼컵을 앞두고 자신들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거스 포옛 감독이 갑자기 팀을 떠났다. 전북은 정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하고 데려왔다. 이에 대해 정 감독도 "나 역시 영입생"이라며 웃은 후 "기존 선수들도 있고, 영입된 선수들은 대부분 저와 해왔던 선수들이라 특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우승컵이 걸린 첫 경기인 것에 대해서는 "과정이 잘 되면 결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작년 김천 상무에 있을 때고 결과가 따라오는 시스템이 되어있을 때 결과가 오더라"며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팬분들은 당연히 결과를 원하시기에 저 또한 팀을 위해서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3:41
프로축구

"2등은 필요없다." 황선홍 대전 감독 슈퍼컵 당찬 출사표! [IS전주]

황선홍 대전 감독의 머리 속에 '2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없다. 슈퍼컵을 앞두고 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을 만났다. 그는 "(우승에 대한)부담은 항상 있는 것"이라며 "2등은 필요없다. 작년에 리그 2등했는데 필요없더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오늘 경기 진다면 (2등이 아니라)꼴찌다. 꼴찌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우승한다면 황선홍 감독도 개인적으로 12년만의 우승이다. 이에 대해 "끝나고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고전했다. 오늘은 우승권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3:35
해외축구

"와!" 손·메대전 열린다…메시, 햄스트링 부상→훈련 복귀해 출전 가능!

미국 폭스스포츠는 '리오넬 메시(39)가 프리시즌 동안 겪었던 근육 부상에서 회복했다. 인터 마이애미 FC의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며 '손흥민이 뛰는 LAFC와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와 LAFC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을 벌인다.MLS를 대표하는 두 스타 선수가 맞붙는 중요한 경기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해 8월 MLS에 진출했다. 시즌 도중 LAFC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2650만 달러(383억 원). 파격적인 조건 속에 팀에 합류했다. 활약은 손흥민의 명성에 걸맞았다. 시즌을 절반가량 소화하고도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13경기에 출전,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메시는 손흥민보다 먼저 MLS에 진출했다. 세계 최고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를 8차례 수상한 메시는 역대 최다 수상자다운 존재감을 보여왔다.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2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메시는 구단의 창단 첫 MLS컵 우승에도 기여했다.MLS 무대에서 처음 성사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다. 지금까지 공식 경기에서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인 건 두 차례다. 손흥민이 토트넘, 메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이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두 번 맞붙었다. 2018년 10월에는 메시가 활약한 바르셀로나가 4-2로 승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햇다.MLS에서의 첫 맞대결이 불발될 위기에 놓였었다. 메시가 지난 8일 바르셀로나 SC(에콰도르)와의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기 때문이다. 최소 2주 이상 경기에 결장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18일 진행된 인터 마이애미 훈련장에 메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LAFC와의 개막전에 예정대로 출전하리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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