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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송중기, 이탈리아어 리액션 폭발… “치아 나갈 것 같다” 리소토 대결 결과는? (‘냉부해’)

송중기의 이탈리아어 리액션을 폭발하게 만든 권성준과 샘 킴의 리소토 대전이 펼쳐진다.12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 4회에서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도전자 셰프 권성준, ‘냉장고를 부탁해’의 클래스를 보여줄 원조 셰프 샘 킴의 리소토 대전을 예고한다.게스트 송중기의 냉장고 속 재료로 올리브 오일 요리 대결을 펼칠 두 사람은 도전자 셰프와 원조 셰프가 뒤바뀐 듯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샘 킴이 오랜만의 15분 요리 대결에 긴장하는 반면, 권성준은 첫 대결임에도 ‘허세프(허세+셰프)’ 최현석을 복사, 붙여 넣기 한 듯 폭풍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또한 권성준과 샘 킴 모두 15분이라는 시간 안에 완성하기 어려운 리소토를 만들겠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했을 때 사용했던 자신의 애착 프라이팬으로 여유롭게 요리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샘 킴은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닥뜨린다. 지켜보던 다른 셰프들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해 1분 1초가 소중한 상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권성준과 샘 킴의 요리가 진행될수록 진해지는 맛있는 냄새는 송중기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든다. 냄새에 이끌린 송중기는 자연스럽게 조리대로 향한다고. 그러나 종료까지 약 5분을 남겨 두고 중간 점검에 나선 안정환이 “치아 나갈 것 같다”며 충격적인 두 리소토의 상태를 알려 생쌀의 공포에 휩싸인 권성준과 샘 킴은 무사히 요리를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도전자 셰프팀과 원조 셰프팀의 리벤지 매치 결과가 공개될 ‘냉장고를 부탁해’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2 09:40
스타

박성훈, 결국 ‘폭군의 셰프’ 하차…AV사진 업로드 논란 못 넘었다

일본 AV 표지 게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박성훈이 차기작인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결국 하차했다.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11일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해 배우·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왔다”며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는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여성들의 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AV표지를 업로드한 후 빠르게 삭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뒤 문제 제기를 위해 담당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업로드했다”라는 내용의 두 차례 해명을 내놨으나 의혹이 계속됐고, 결국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 인터뷰에서 업로드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박성훈은 “제가 그날 점심즈음 일정이 있어 부랴부랴 준비하던 도중 문제가 되었던 그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발견했다”며 “작품이 공개된 지 며칠 안 된 상황에서 많은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담당자와 주고받고 있던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문제가 될 수 있단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저도 제 자신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지나보니 그게 스토리(기능)로 올라가 있었고,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바로 통화를 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진을 바로 삭제했다. 삭제한 후 보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론 제가 부계정을 사용하고 거기 올리려다 실수한 게 아니냐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는데 소유하고 있지 않고, 사용하는 계정은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한숨을 내쉬고 말을 고른 그는 “그래서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것이긴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라 분명히 생각한다. 제가 많은 분들께 심려를, 제 잘못으로 인해 끼쳤고, 그를 인지하고 며칠 동안 수많은 자책, 후회와 반성을 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렇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갖고 조심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인터뷰 도중 눈물까지 보인 박성훈의 진심어린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박성훈은 출연을 사실상 확정했던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결말을 맞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50
프로농구

김상식 정관장 감독 “버튼, ‘PO 진출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IS 안양]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와 캐디 라렌을 내주고 디온테 버튼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다 아시겠지만 이제 떨어질 곳도 없다”면서 “분위기를 바꿔서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상식 감독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창원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버튼이 KCC에 있을 때는 리바운드에 대한 불안요소가 있었다. 농구 성향 자체가 리바운드보다 공격성이 강한 선수”라며 “리바운드는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해줘야 되지 않을까 이야기했다. 특별한 패턴보다는 기본적인 것만 강조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버튼이 면담 과정에서 ‘팀이 최하위에는 있지만, 플레이오프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어제 합류했고 경기 전날이라 많이 훈련은 못했지만 국내 선수들과 분위기는 나쁘지 않고 괜찮았다”며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긴 한데 1대1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할 능력은 탁월한 선수다. 벼랑 끝에 있으니 뭐라도 해봐야 한다. 최선을 다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목 부상으로 이탈한 변준형에 대해선 “돌아오려면 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 만약 돌아오면 버튼과 변준형 모두 공격적인 선수니까 우리 입장에선 효과적일 것”이라며 “목 보호대를 하고 재활을 하는 중이다. 러닝만 안할 뿐 코어 운동 등 몸이 나빠지지 않는 선에서 훈련은 계속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월 말은 돼야 돌아올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조상현 LG 감독은 “이틀 전에 정관장전을 준비하면서 라렌에 대해 준비했는데, 어제 점심쯤 발표가 나서 플랜을 바꿨다”면서도 “(버튼이) KCC에 있을 때 수비를 많이 해봤다. 버튼에 대한 수비, 헬프를 누가 갈 건지는 준비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조 감독은 “상대는 (이)종현이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걸로 안다. 라인업이 작게 나올 거 같아서 미스매치 등을 노릴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가 바뀐 만큼 패턴보다는 버튼 중심으로 할 거 같아서 새깅도 깊게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핵심 선수 아셈 마레이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브라이언 그리핀은 지난 9일 서울 삼성전에서 9분 16초 출전에 그쳤다. 조 감독은 “원래 대릴 먼로를 20~25분, 브라이언 (그리핀)은 15분 정도 쓰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나왔다”면서 “적응하는 게 힘들었을 거고, 리그에서 가장 강한 코피 코번을 만나서 파울 트러블이 일찍 걸렸다”며 아쉬워했다.맞대결을 앞둔 정관장은 최근 9연패로 7승 20패 최하위, LG는 14승 13패로 5위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LG가 모두 승리했다.안양=김명석 기자 2025.01.11 13:49
프로축구

2025 K리그1, 2월 15일 포항-대전 개막전 시작으로 포문

2025시즌 K리그1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층을 불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선 광주 FC와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디펜딩챔피언 울산 HD는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한다.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대구 FC는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6:35
예능

장민호X이찬원이 멘토링…‘잘생긴 트롯’ 역대급 12명 라인업 공개

tvN STORY 초대형 음악 프로젝트 ‘잘생긴 트롯’이 남자 스타 12명의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하며 베일을 벗었다. 오는 2월 첫 방송하는 tvN STORY 스타들의 트롯 가수 도전기 ‘잘생긴 트롯’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신(新) 음악 예능이다. 대한민국 트롯을 대표하는 장민호와 이찬원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이들이 직접 트롯 붐을 뜨겁게 달굴 스타들을 멘토링 하는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트롯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이들의 진한 트롯 대결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모아진다. 공개된 1차 티저에는 ‘잘생긴 프로듀서’로 뭉친 장민호와 이찬원의 만남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엄통령(엄마들의 대통령)’으로 2024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민호와 연예대상 수상에 빛나는 이찬원은 ‘잘생긴 트롯’에서 프로듀서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 녹음실에 나란히 자리한 두 사람은 트롯계의 찐친답게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잘생긴 트롯’을 빛낼 12인의 스타들을 언급하는 대목도 관심을 더했다. 장민호와 이찬원은 “‘잘생긴 트롯’에 나오는 12명이 엄청난 잘생김의 소유자들”이라며 “잘생긴 데다 매력이 팡팡 넘친다”라고 귀띔해 12인의 스타들을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 프로듀서로서 활약할 장민호와 이찬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 장민호와 이찬원은 “저희가 그분들보다 다른 건 몰라도 성대만큼은 훨씬 잘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희가 12인 스타들의 성대를 더 잘생기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만들겠다. 장민호 이찬원의 트롯듀싱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곁들였다. ‘잘생긴 트롯’은 tvN STORY 최초 트롯 도전기이자, 채널에서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음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잘생긴 트롯’을 통해 장민호, 이찬원과 함께할 역대급 12명의 스타 군단으로 누가 이름을 올릴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잘생긴 트롯’ 제작진은 “기존 트롯 예능과는 다른 차별화된 포맷과 새로운 그림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며 “MC로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장민호와 이찬원의 활약과 더불어, 깜짝 놀랄 만한 스타들 12명이 트롯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의 도전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잘생긴 트롯’은 오는 2월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14:38
배구

'넘버원'으로 우뚝 선 허수봉 "문성민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 들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주장은 1998년생 젊은 공격수 허수봉(27)이 맡고 있다. 문성민(39) 최민호(37) 전광인(34)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를 제쳐두고, '세계적 명장'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허수봉은 "주장으로서 (문)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현대캐피탈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V리그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9일 현재 승점 49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허수봉은 "매 라운드 최소 5승 1패 이상씩 거뒀다. 프로 입단 후 전반기 승률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리그 득점 4위(339점)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다. 공격 성공률과 서브는 리그 전체 1위. 이번 시즌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현대캐피탈 간판 공격수였던 문성민은 3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젠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고졸 선수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 출신답게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을 넘어 리그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허수봉은 백업으로 물러난 '롤모델' 문성민에 대해 "훈련 때 코트를 사이에 두고 (문성민 형과) 마주 본다. 항상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신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배구를 정말 못했다. 형들이 '저 점프로 공을 제대로 때리겠어?'라고 농담 삼아 말할 정도였다. 이후 근육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이 생겼고, 점프력도 좋아졌다. 좋은 선배들을 곁에서 보고 배운 덕분"이라며 화답했다.허수봉은 서브와 공격 효율(통산 34.33%, 2024~25시즌 41.75%)이 좋아졌다. 그는 "범실을 하거나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가 감소했다"라며 "공격 각도가 다양해졌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기술도 좋아졌다"라고 자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시즌 동안 '봄 배구'에 단 한 번만 진출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배구 명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명장 블랑 감독과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를 데려온 것이다. 세터 황승빈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19시즌이었다. 허수봉은 우승이 간절하다. 특히 주장으로서 우승 주역이 되고 싶다. 2016~17,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우승 당시 허수봉은 백업 멤버였다. 그는 "2016~17시즌은 웜업존에서 형들을 응원하는 게 마냥 즐겁고 재밌었다. 2018~19시즌 챔프전에선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부상으로 내가 뛰었다. 그때 봄 배구의 희열을 많이 느꼈다"라고 회상했다.허수봉은 2022~23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3경기에 모두 나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자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수봉은 "2년 전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특히 당시에 '대한항공만 만나면 항상 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 분했다"라며 "이전에는 선배들을 믿고 재밌게 뛰었다면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캡틴으로서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KOVO컵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맛본 허수봉은 "생각했던 것보다 트로피가 무겁더라"며 "예전에 성민이 형처럼 우승 트로피를 멋있게 들어올린 느낌이 나지 않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트레블(한 시즌에 컵 대회, 정규시즌, 챔프전 우승)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허수봉이 꿈을 이루려면 대한항공을 반드시 넘어야만 한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대한항공에 많이 졌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만나면 선수들의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전 전승(V리그 기준)을 거뒀다. 그는 "우승에 가까워지면 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라며 웃었다.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떠오른 그는 "개인상에 전혀 욕심이 없다. 단지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천안=이형석 기자 2025.01.10 12:43
예능

‘두 아이 아빠’ 송중기 냉장고로 맞붙는다…최강록vs정호영, 선후배 두 번째 대결

‘들기름 요정’ 최강록이 들기름 요리로 정호영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오는 12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4회에서는 게스트 이희준에 이어 송중기의 냉장고 속 재료로 도전자 셰프와 원조 셰프의 리벤지 매치가 계속된다.지난 방송에서는 이희준의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최현석과 김풍의 예술적인 요리 대결, 박은영과 이연복의 줄 서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도전자 셰프팀 최현석과 박은영이 승리를 거두며 현재 2 대 0 스코어로 앞서가고 있다.4회에서는 송중기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양 팀의 양보 없는 승부가 진행된다. 특히 “나야, 들기름”이라는 밈을 만들어내며 들기름 앰배서더(?) 버금가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최강록이 송중기의 희망 요리인 들기름 요리에 도전, ‘또 나야, 들기름’이라는 요리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또한 최강록의 대결 상대로 정호영이 등판하며 요리학교 선후배의 두 번째 승부가 성사돼 흥미를 돋운다. 침착맨 출연 당시 지방간에 좋은 요리 대결에서 정호영에게 씁쓸하게 패배했던 최강록은 애피타이저까지 두 가지 요리를 만들 예정으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송중기뿐만 아니라 이희준과 다른 셰프들도 요리를 맛보는 가운데 이희준은 “줄 서서 살 것 같다”라며 취향 저격을 당하기도 한다고. 무엇보다 최강록과 정호영의 승부를 결정지을 송중기는 “둘 다 맛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혀 승리한 주인공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은 물론 아이들이 크면 함께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10:06
프로농구

선장 없는 1위 탈환 대결…‘5연승’ SK와 현대모비스의 만남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장’ 없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SK와 현대모비스는 10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리그 1위 SK(20승 6패)와 2위 현대모비스(19승 7패)의 대결. 앞선 만남에선 1승씩 주고받았다.올 시즌 SK와 현대모비스는 공통점이 많다. 10일 기준으로 리그 승률 7할이 넘는 건 SK와 현대모비스뿐이다.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는 각각 9위(7.4개)와 8위(7.6개)로 낮다. 하지만 속공 득점 부문에서 각각 1위(16.4점) 2위(10.0점)에 올랐다. 리그 평균인 9.0점을 웃돈다. 평균 득점에서도 현대모비스가 1위(82.7점)고, SK가 2위(80.5점)로 추격 중이다.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선수단을 이끌 베테랑을 잃은 상태다. SK는 김선형(37)이 종아리 부상, 현대모비스는 함지훈(41)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베테랑의 부재는 뼈아프다. SK는 김선형이 빠진 지난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3-55 승리)에서 속공 득점 4점에 그쳤다. 장기인 속공이 사라지자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이탈 뒤에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이 기간 상대 추격을 쉽게 허용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는 함지훈의 존재가 절실하다. 선수단의 집중력 부재는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결국 SK는 안영준(30),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6)의 손끝에 기대를 건다. 안영준은 국내 선수 평균 득점 3위(14.2점), 이우석은 7위(12.5점)다. 나란히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만능 포워드 자원이다.외국인 선수 SK 자밀 워니와 현대모비스 숀 롱의 대결도 관심사다. 워니는 KBL 정규리그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자다. 롱 역시 지난 2020~21시즌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안영준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김선형 선수가 빠진 우리가 더 불리할 것 같다. 하지만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0 09:59
프로농구

[IS 스타] ‘빅3’ 없어도 이승현 있다…“뜻깊은 경기, 더 뛰고 싶다”

프로농구 부산 KCC 포워드 이승현(33)이 대들보 같은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는 팀의 대승 뒤에도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이승현은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26분 522초 동안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3-68 대승에 기여했다. KCC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단독 7위(10승 16패)를 지켰다.이날 전까지 KCC는 10경기서 단 1승에 그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그만큼 이날 결과가 값졌다. KCC에는 '빅3'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없었다. 하지만 이승현, 이근휘가 코트 위에서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62%(16/26)에 달하는 3점슛 성공률도 빛났다. 디온테 버튼이 1분도 뛰지 않았음에도 거둔 완승이었다.경기 뒤 이승현은 “지금 선수들로 연패를 끊었다는 점이 뜻깊다”라며 “1승했다고 해서 좋아할 단계는 아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이날 대승을 예측했는지’라 묻자, 이승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주전이 다 빠진 상태다. 솔직히 전력의 절반 이상이 나갔다. 그래도 선수들이 슛, 수비에 모든 걸 걸었다. 자신감도 넘쳐 보였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KCC 입장에선 부상 없이 코트를 지키는 이승현의 존재가 반갑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전 이승현에 대해 “과부하가 오는 게 보인다.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발언을 들은 이승현은 “이기지 못하고 연패해서 힘든 것 같다. 이기면 경기 시간이 길어도 덜 힘들다”라며 “다른 팀 선수들도 30분 이상 뛰지 않나. 힘든 건 사실이지만, 경기를 안 뛰거나 그럴 마음은 없다. 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또 “오늘 같이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누구를 얕잡아 보고 이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는 하위권에 있는 팀이다. 더 열심히 하자고 강조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한 이근휘는 “5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내 3점슛 대부분을 이승현 선수가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생기는 기회다. 스크린을 워낙 잘 보시니까, 내가 잘 움직인다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소노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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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전창진 감독 “모처럼 조직적인 농구, 정신 무장 잘됐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5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전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고양 소노를 93-68로 손쉽게 제압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이 62%(16/26)에 달하는 등 빼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KCC가 부상 병동인 상태로 이같은 경기력을 뽐냈다는 점이다.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없다. 이날은 디온테 버튼마저 1분도 뛰지 않았다.하지만 리온 윌리엄스(18점 11리바운드) 이승현(15점 5어시스트) 이근휘(22점 1스틸)의 맹활약으로 적지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KCC는 5연패를 끊고 단독 7위(10승 16패)를 지켰다.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고 정신 무장을 잘했다. 몸놀림이 좋았다. 모처럼 조직적인 농구를 했다”라고 공을 돌렸다.이어 “오늘 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나. 이렇게 좋으면 어느 팀이든 해볼 만하다. 주전의 부상으로 선수들이 기회를 잡지 않았나. 다른 경기에서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결장한 버튼에 대해선 “무슨 이유가 있을까”라고 되물은 뒤 “리온 윌리엄스 선수가 잘한 게 아닐까. 윌리엄스를 칭찬해 주면 좋겠다. 우리는 조직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버튼이 들어오면 조직적인 농구가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윌리엄스를) 밀고 갔다”라고 말했다.KCC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소노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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