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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홈에서 패한 상대, 원정에서 '낙승'...김태술 감독 "선수들 의지가 달랐다"[IS 승장]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지난 경기와 확실히 달랐다."고양 소노가 서울 삼성을 잡고 최하위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소노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과 원정 경기를 76-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삼성과 승차를 지우고 최하위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소노는 이틀 전에도 삼성과 만났다. 당시엔 63-77로 졌다. 삼성의 빅맨 코피 코번과 베테랑 이정현을 제어하지 못했다. 반면 9일 경기에선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쿼터 24-9로 앞선 삼성은 3쿼터 상대가 추격할 때 민기남이 연속 3점을 꽂고 박종하도 쐐기 득점을 만드는 등 선수단의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김태술 소노 감독은 "오늘은 무엇보다도 수비가 정말 잘 된 경기"라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지난 경기와 확실히 달랐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전술적으로 앞 경기와 크게 바뀐 건 없었다. 다만 내가 그때 디테일하게 잡아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그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이 그걸 잘 이행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태술 감독은 "경기 전 미팅 때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했는 데 득점도 잘 나왔고, 공을 많이 만지게 됐다"며 "그러니 1쿼터부터 자신감도 얻었던 것 같다. 수비가 잘 되어 빠른 트랜지션 공격이 이뤄지니 선수들 스스로 신나게 뛴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소노의 최다 득점은 케빈 켐바오(17점)였다. 최근 꾸준한 활약이 이날도 이어졌다. 하지만 김 감독이 주목한 부분은 따로 있다. 우선 3점 3방을 쏜 민기남의 활약을 높이 샀다. 김태술 감독은 "기남이는 우리 팀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밖에서는 그가 슛이 약하다고들 생각하는데,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한다. 또 자신감도 올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남이가 그동안 경기를 못 뛰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는데, 주전 선수들이 부상일 때 경기를 많이 뛰게 됐다. 또 나나 코치들의 주문이 많은데도 선수 본인의 의지가 굳세 버틴다"며 "오늘 활약은 그동안 연습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켐바오의 슛 컨디션을 묻자 김 감독은 "일단 슛을 많이 쏘는 선수고, 쏘면서 감각을 찾는 선수다. 경기 중 슛이 안 들어갈 때가 있다고 걱정하진 않는다"며 "오늘 켐바오가 활약할 수 있었던 건 최승욱, 함준후가 이정현을 틀어막고 상대 흐름을 빼앗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태술 감독은 "오늘 경기를 뛴 선수들 대부분이 거의 뛰지 못하던 이들"이라며 "난 한쪽 문이 닫히면 항상 다른 한쪽 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결국 이정현의 비중을 줄여가는 게 과제다. 연패가 길었지만 선수들에게도 '너희가 성장해야 정현이가 돌아왔을 때도 단단한 팀이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선수들도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한다. 오늘 승리는 훈련량의 결과다. 종하, 기남이, (박)진철이, 준후 등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며 "앞으로 12명이 다 뛸 수 있도록 팀을 만드는 게 큰 과제일 것"이라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9 16:58
IT

IT 업계 '딥시크 금지령' 확산…"정보 유출 우려"라지만 속내는

우리 정부와 IT, 금융 업계에 중국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 금지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저비용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챗GPT의 오픈AI까지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정보 유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의 AI 연합전선 구축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딥시크 차단에 엇갈린 의견6일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IT 기업들이 사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을 두고 "조치를 취한 곳들이 대부분 오픈AI의 파트너사"라며 "그들이 앞서 발표한 협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챗GPT가 돌풍을 일으킬 당시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특정 서비스를 콕 집어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그렇다고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이슈라 별개로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국가정보원이나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긴밀히 소통하는데, 확실히 드러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간접적인 지침을 받지 않았겠나"라는 추측도 있었다.딥시크는 지난달 20일 출시 후 미국 빅테크 모델의 10분의 1 가성비로 수준급 답변을 내놓는다는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들을 빨아들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 1월 4주 차 국내 생성형 AI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딥시크가 121만명을 기록하며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서비스를 단숨에 제치고 1위 챗GPT(493만명)를 추격했다.다만 보안 안전성에 '물음표'가 붙자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구글 플레이 무료 앱 순위는 지난 3일 1위에서 이날 6위로 크게 떨어졌다. 혜성처럼 등장해 잘나가던 딥시크는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목이 잡혔다.미국 텍사스의 경우 주정부가 지급한 기기에 딥시크 설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호주도 정부 시스템 내 딥시크 이용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일본은 공무원들에게 딥시크 다운로드를 삼가할 것을 공지했고, 대만은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한국도 지난 4일을 기해 국방부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주요 부처는 물론 행정안전부(행안부)의 AI 관련 보안 가이드 공문을 받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딥시크 차단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행안부가 발송한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공직 내부 정보를 AI에 올리는 행동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는 거주하는 국가 외부에 있는 서버에 저장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안전한 서버에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수집하는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텍스트·오디오 입력, 채팅 기록 등이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하는 등 학습 과정에서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기업들 "우리 AI 씁시다"딥시크의 보안 안전성에 수상한 기운이 감지되자 기업들도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섰다.카카오는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이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고, LG유플러스는 딥시크 주소 접근을 차단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가우스'와 '엑사원'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와 SK텔레콤은 외부 서버로 회사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는 AI의 이용을 막고 있다.KT는 빅데이터·AI 파트너십을 체결한 MS의 '코파일럿'만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한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 아래 업무 목적 사용을 지양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오픈AI와 MS 등 빅테크와 손잡고 미국과 혈맹을 본격적으로 맺고 있어, 중국산 AI를 사전에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이번 주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연내 론칭을 앞두고, 오픈AI와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1박2일 내한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한·미·일 AI 삼각 동맹'의 기반을 다졌다.이런 상황에서 카카오 관계자는 "외부의 좋은 모델을 조화롭게 녹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 전략이라 중국산 AI 견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권도 딥시크 접속 제한에 동참하는 기류다. 4대 금융사 모두 딥시크 접속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내부 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는 사용할 수 있지만,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나 사이트 접속은 막은 상태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지난 4일부터 각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 등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신한은행도 딥시크 접속을 금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망에서 딥시크뿐만 아니라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들은 원칙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딥시크를 차단했다기보다 원래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다가 맞다"고 말했다.인터넷은행 중에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보안성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딥시크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7 07:00
문화

[단독]유니스 “’KGMA’ 2관왕 큰 선물… 2025년은 더 욕심 내볼게요” [IS인터뷰]

지난해 4월 데뷔와 동시에 “젠지시대를 대표하는 공주가 되겠다”고 외치던 그룹 유니스가 꿈을 실현했다.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4 KGMA’)에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IS루키상과 글로벌 화력을 입증하는 트렌드 오브 더 이어로 2관왕을 차지하면서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유니스는 ‘KGMA’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큰 시상식에서 두 개나 상을 받게 되다니 영광이었다. 2025년은 더 욕심 내서 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멤버가 선발됐다. 한국, 일본, 필리핀까지 총 8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평균 나이 17세로 대부분 멤버가 미성년자지만 퍼포먼스 보컬 실력만큼은 마냥 어리지 않다. 유니스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는 ‘KGMA’ 무대에서도 잘 드러났다. ‘KGMA’에서 유니스는 싱글 1집 타이틀 곡 ‘너만 몰라’로 포문을 열었다. 펑키한 록 사운드에 맞춰 칼각 군무와 라이브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는 댄스 브레이크를 구성해 ‘KGMA’만을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현주는 “보깅, 왁킹을 섞어서 댄스 브레이크를 만들었다. 손으로 선을 만들어야 하는 안무가 많아서 연습 때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KGMA’ 무대 기획부터 안무 구성까지 총 2주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일본인 멤버 코토코는 “우리 무대 영상에 일본어로 적힌 댓글을 봤다. 한 일본 에버애프터(팬던명)가 ‘유니스 아닌 줄 알았다. 새로운 유니스를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며 무대 준비가 힘들었던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유니스는 대기시간에도 참 부지런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안녕하세요 유니스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칠 때마다 주변에서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대기시간에 무얼 하며 보냈느냐”고 물으니 “선배들한테도 인사하고 챌린지도 찍고 틈틈이 다른 무대들도 모니터링하며 재미있게 즐겼다”고 답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롯’과 인연이 깊은 막내 유서원은 트롯 가수 이찬원을 언급하며 “선배와 ‘KGMA’에서 만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윤하는 “클라씨 선유 선배님과 챌린지도 찍고 서로 덕담도 주고받았다”며 훈훈했던 ‘KGMA’ 대기실 분위기를 전했다. 유니스는 ‘KGMA’ 둘째 날 에스파 윈터가 꾸민 오프닝 무대를 인상적인 무대로 꼽았다. 이들은 “너무 멋있었다. 솔로곡으로 무대 하는 걸 처음 봤는데 압도감이 남달랐다. 우리 유니스도 언젠간 혼자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유니스는 지난해 ‘KGMA’를 포함해 다양한 시상식에 참석해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2024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음반 성적이 큰 몫을 했다. 유니스는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초동 판매량이 6만 장을 돌파했다. 전작 ‘위 유니스’의 초동판매(5만 5000장)를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데뷔 앨범 ‘위 유니스’도 발매 5일 만에 이 같은 판매량을 올리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 8위를 기록했다. 필리핀 국적의 엘리시아는 “2024년도에 큰 사랑을 받아서 시간이 빨리지난 간 기분이다. 벌써 유니스라는 이름으로 두개의 앨범을 냈는데 앞으로도 정신 없이 바빴으면 좋겠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소회를 이야기했다. 역시 필리핀에서 온 젤리당카도 “유니스가 많은 기회와 축복 속에서 활동했다. 덕분에 해외 팬들도 많이 만나고 큰 무대에도 섰다. 유니스의 ‘빛’을 전 세계에 알릴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핫 루키’ 수식어를 얻은 유니스는 점점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OTT ‘아베마TV’를 통해 방송된 ‘제8회 모모이로 가합전’에 출연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아직 일본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데다, 2024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 K팝 여자 아이돌 최초로 초청된 점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다만 해외에 비해 미비한 국내 음원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걸그룹에게 ‘음원 성적’은 곧 대중성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유니스가 바라본 미래는 긍정적이다. “음원성적도, 앨범 초동량도 점점 상승세예요. 2025년에는 이 흐름을 타서 더 높이 올라가야죠.”귀여운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유니스는 “만약 음원차트 성적이 좋아서 음악방송 등에서 1위를 하게 되면 ‘유니스 분식집’을 만들고 싶다. 한국, 필리핀,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만들어서 팬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며 다국적 그룹다운 색다른 약속을 했다. 현재 ‘유니버스 티켓’ 보이그룹 버전 ‘유니버스 리그’가 지난해 11월부터 방영 중이다. 방송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상황. 어느덧 유니스에게 ‘후배 그룹’이 생기는 셈이다. 멤버들은 ‘유니버스 리그’를 한 회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도 저 때 저랬는데’ 하면서 응원하게 되더라. 모두 끝까지 노력해서 꿈을 이루길 응원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05:30
해외축구

‘맨유의 악몽’ 손흥민 이어 또 당했다…전 세계가 주목한 ‘코너킥 골’ 재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실점을 허용했다.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이번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가 맨유에 악몽을 안겼다.마테우스 쿠냐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 EPL 18라운드 홈경기 맨유전에서 왼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불과 일주일 전 토트넘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손흥민이 넣었던 득점이 고스란히 재현된 장면이었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왼쪽 코너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맨유 골망을 흔들어 큰 화제가 됐는데, 맨유는 이번 울버햄프턴전 코너킥 상황에서 똑같은 실점을 허용한 셈이다.그나마 손흥민의 코너킥을 막지 못한 골키퍼는 알타이 바이은드르(튀르키예) 골키퍼였고, 이번 마테우스 쿠냐의 코너킥 실점을 막지 못한 건 안드레 오나나(카메룬) 골키퍼였다는 점에 차이가 있었다. 대신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도, 마테우스 쿠냐의 코너킥 득점도 모두 맨유의 패배로 이어진 ‘결승골’이었다는 점은 같았다.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흔하지 않은 데다, 일주일 새 맨유가 그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아르헨티나 TNT 스포츠는 “믿을 수가 없다”면서 “맨유가 일주일 만에 두 번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실점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팍타볼라 역시 손흥민과 마테우스 쿠냐의 코너킥 득점 궤적 등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바이은드르를 상대로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득점했고, 일주일 뒤 마테우스 쿠냐가 오나나를 상대로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멕시코 매체 엑셀시오르도 “또 다른 훌륭한 골이 나왔다”며 “맨유가 또 한 번 코너킥 골을 허용했다. 이번엔 손흥민이 아니라 마테우스 쿠냐가 골을 넣었다. 지난 20일 손흥민에게 코너킥 골을 내줬던 맨유는 같은 방식으로 마테우스 쿠냐에게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의 골과 같은 위치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한편, 맨유는 코너킥 실점을 허용한 최근 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카라바오컵 탈락에 최근 EPL 2연패로 EPL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김명석 기자 2024.12.28 16:22
연예일반

나나 “백지영 MV 남주, ‘열애설 상대’ 채종석 직접 추천” (‘백지영’)

배우 나나가 모델 채종석과의 열애설을 불러온 백지영 뮤직비디오 출연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11일 백지영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나나 출연! 초호화 캐스팅 백지영 MV의 충격적 제작 비용(경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백지영은 신곡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나나와 채종석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채종석은 “백지영과 사적으로 친분은 없었는데 나나 배우가 추천해줬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백지영은 나나 캐스팅에 대해 “여주가 너무 중요했는데 고민 끝에 나나가 나왔다”며 “나나하고 어울리는 남자 배우를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나나가 종석이를 제안해줬는데, 이응복 감독님께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나나는 “캐스팅 결과를 듣기 전까지는 제가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으로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종석이한테 안했다”며 “나중에 확정됐다는 말을 듣고 그때 추천 과정을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채종석은 “진짜 벙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한편 나나와 채종석은 지난 5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소속사 써브라임과 에스팀 모두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역시 양측 모두 열애설과 관련해 부인을 하지는 않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9:52
뮤직

거를 타선 없는 7명... 이즈나 입덕가이드

혜성 같은 신인이 등장했다. 평균 키 170cm, 전원 모델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즈나가 그 주인공. 가수는 노래를 따라간다는 말처럼 이즈나가 데뷔곡 ‘이즈나’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달 25일 데뷔한 이즈나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로 선발된 멤버들이다. 당초 6명으로 꾸려질 예정이었으나, 방송 말미 ‘프로듀서 픽’으로 막내 정세비가 합류하면서 총 7명이 됐다.데뷔곡 ‘이즈나’는 세련됨의 결정체다. “오 나나나”라고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구, 미니멀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곡이다. SPA 브랜드 옷 가게에서 한 번쯤 흘러나올 법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노래는 투애니원, 빅뱅,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와 함께 했던 테디가 프로듀싱했다. 청신호는 켜졌다. ‘이즈나’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 안착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약 18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8일 기준 뮤직비디오는 5500만 뷰를 훌쩍 넘었다.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의 장점인 막강한 팬덤력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22일 정식 데뷔전부터 선주문량 25만 장을 돌파하더니, 공개와 동시에 태국, 슬로베니아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비롯해 칠레,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2개국 차트에서 톱10에 안착했다. 멤버들 한명 한명 곱씹어보면 매력은 배가 된다. 먼저 이즈나 센터 방지민은 하이브 자체 서바이벌 ‘알유넥스트’에서 최종 4위를 차지했던 실력파다. 고양이상에 웃을 때 올라가는 입꼬리가 입덕 요소. 팬들 사이에서 5세대를 대표하는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고 있다. ‘아이랜드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최정은은 압도적인 보컬 능력과 춤실력을 갖추고있다. 소속사 웨이크원에서 월말평가 최다 1위는 물론 ‘아이랜드2’ 방영 당시에도 연습생답지 않은 카리스마로 화제의 중심이었다. 댄서 리정이 “첫 3초가 가장 적합한 지원자”라고 평했을 정도다. 일본인 멤버 마이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멤버다. 연습생 경험이 거의 없었던 마이는 ‘아이랜드2’ 방영 당시 다소 부족한 실력으로 혹평받기도 했다. 그러나 무대 준비 과정에서 솔선수범하고, 동료들을 위로하는 따스한 인성과 갈수록 성장하는 실력 덕분에 최종 데뷔멤버가 됐다. 있지 예지 닮은꼴로도 유명하다. 이즈나 노래의 정체성, 윤지윤은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다. 블랙핑크 로제, 가수 백예린의 음색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다. ‘아이랜드2’ 4화에서 지원자 김민솔과 선보인 ‘눈,코,입’ 무대에서 원곡자 태양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보컬 실력을 증명했다. 173cm로 이즈나 멤버들 중 가장 키가 큰 코코는 춤이 강점이다. ‘아이랜드2’ 방영 당시 연습생이 뽑은 댄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인 멤버이기도 한 코코는 평소에는 한국어 발음이 조금 어색하지만, 랩을 할 때만큼은 정확한 딕션으로 쫀득한 래핑을 보여준다. 유사랑은 완벽주의 성향으로 ‘아이랜드2’에서 실수가 잦아 혹평받은 멤버다. 그러나 ‘독기있는 사랑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회차가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금은 이즈나 내에서 노래, 댄스, 랩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로 불린다. 소녀시대 윤아가 생각나는 사슴 비주얼은 덤이다. 이즈나 막내 정세비는 ‘아이랜드2’ 마지막 회 최종멤버에는 못들었지만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7번째 멤버가 됐다. 막내지만 연습생 기간만 5년이라 탄탄한 기초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이즈나의 화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N/a’ 발매를 기념하여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특히 팬클럽 대상으로 진행된 팝업 스토어 패스트 트랙 사전 예약은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오픈 후 첫 주말에만 약 2000 명의 방문객들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9 05:45
뮤직

[IS인터뷰] 백지영 “지금이라면 데뷔 못할 수도…25주년? 숫자에 큰 의미 안 둬”

“솔직히 25(년)라는 숫자가 실감 나진 않아요. 제가 숫자에 좀 약하거든요.(웃음). 그런데 0단위, 5단위로 끊어지는 숫자는, 기념하려고 끊는 것일 뿐 사실은 어느 해나 똑같죠.”최근 미니 4집 ‘오디너리 그레이스’로 돌아온 백지영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데뷔 25주년 소회를 묻자 그는 “25주년보다는 24주년, 26주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입을 떼면서도 “25주년을 기점으로 내가 노래를 부른 기간이 부르지 않은 기간보다 더 길어지게 된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25년간 노래 외길을 걸어온 백지영에게 지난 여정은 누구보다 뜨겁고 드라마틱했으며 담대하고 꾸준했다. 어쩌면 이 시간은, 백지영이라는 가수에 대해 대중이 갖는 신뢰의 방증이 될 터다. 1999년 7월 정규 1집 ‘소로우’로 데뷔한 백지영은 일명 ‘세기말’ 혜성같이 등장한 여자 솔로 가수였다. 지금은 애절한 발라드가 그의 시그니처 장르지만 많은 이들의 기억 속 백지영은 ‘선택’, ‘부담’, ‘대쉬’, ‘새드 살사’ 등 라틴 댄스 음악으로 당대를 휩쓸었다. “굉장히 감사한 일이죠. 데뷔 당시에 저는 발라드 가수로 데뷔하기로 예정돼 있었어요. ‘작은 바램’이라는 곡이 데뷔곡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그 때 리키 마틴과 제니퍼 로페즈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 갑자기 데뷔곡이 댄스곡으로 바뀌게 됐죠. 춤 못 추던 제가 갑자기 안무 연습하고 배우면서, 너무너무 힘들었고 솔직히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어요.”악바리처럼 결국 댄스 가수로의 변신을 해내고야만 백지영은 2000년대 중반 이후엔 ‘사랑 안해’, ‘총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의 명곡으로 대체불가 감성 발라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백지영표 발라드가 워낙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도 없지 않지만 신곡 컴백은 지금도 그에게 “기분 좋은 스트레스”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대를 너무 안 해주시면 그것도 슬픈 일이니까요. 그래도 음원 성적에는 크게 신경쓰진 않는 편이에요. 매 곡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고, 이번 곡의 잘 되고 못 되고가 다음 작업에 영향을 안 줬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그는 “숫자(성적)는 많이 중요하지 않다. 현장에서 따뜻한 반응이 나오는 게 저에겐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백지영의 절제된 감성이 인상적인 사랑 노래로 그룹 H.O.T.로 백지영과 동시대를 호령한 강타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곡에 대해 백지영은 “많은 작곡, 작가사들이 참여하는 송캠프를 통해 모은 곡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되고 나서야 강타가 쓴 곡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활동해오던 걸 떠올리면 지금 이렇게 같이 작업한다는 게 신기하다. 선물로 달라고 한 게 아니라 블라인드 테스트로, 우연처럼 필연처럼 오게 된 게 신기했다”고 감동을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감성을 그려냈다.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커플로 열연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사제 인연을 맺은 후배 가수 유성은이 참여한 ‘플라이’, 아쉬움과 회상하는 마음을 담은 ‘단잠’, 듣는 이를 위로하는 ‘숨은 빛’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애잔함의 극치로 평가받는 이전 히트곡들에 비해 힘을 조금 빼 담백한 느낌도 주지만 백지영 특유의 감성은 오히려 더 깊어졌다. 문득 만약 보컬리스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어떤 가수라는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 질문을 건네자 백지영은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 심사위원들과 ‘일찍 태어나길 잘 했다’, ‘미리 데뷔하길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면서 “나는 이 오디션 구도나 경쟁 시스템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 주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는 과정을 못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으로 되게 송구스러운 건,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너무 많아요. 저는, 제가 노래를 잘 한다, 못 한다는 평가가 의미없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대중과 어떤 스토리가 쌓인 가수인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제 노래에 감정 이입을 잘 해주시는 부분도 있죠. 저는 시대를 저에게 맞게 잘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현재 자신의 활동에 원동력으로 망설임 없이 가족을 꼽은 백지영. 그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참 좋은 가수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할 것 같다”며 “내년엔 꼭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것”이란 포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6 06:05
스타

나나·채종석 “사생활”이라지만…백지영도 인정한 케미, 열애설 ‘활활’ [종합]

에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진한 스킨십 연기로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양측 모두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열애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5일 한 매체는 나나와 채종석이 실제 연인이며 오래전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지난 6월 함께 발리 여행도 다녀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나나는 1991년생, 채종석은 1997년생이며 두 사람은 6살 차이가 난다.이와 관련 두 사람의 소속사는 써브라임과 에스팀은 모두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역시 양측 모두 열애설과 관련해 부인을 하지는 않았다.최근 두 사람이 최근 가수 백지영의 신곡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기에 열애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뮤직비디오에는 연인 관계 설정인 두 사람이 밤의 도시, 바다 등을 배경으로 애정신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특히 바닷가 장면에서 두 사람이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 연인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백지영은 지난달 25일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뮤직비디오와 관련 “감독님께서 둘(나나, 채종석)의 케미가 좋아서 계속 찍으셨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나나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며, 2016년 드라마 ‘굿와이프’를 시작으로 ‘출사표’, ‘글리치’, ‘마스크걸’, ‘플레이어2:꾼들의 전쟁’, 영화 ‘꾼’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채종석은 2022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친한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5 22:25
스타

[왓IS] 키스신 진짜였나…나나‧채종석, 백지영 MV 커플→열애설 “사생활 영역”

배우 나나와 모델 채종석이 열애설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양측이 모두 말을 아꼈다. 5일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5일 일간스포츠에 열애설과 관련해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채종석 소속사 에스팀 또한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오래 전부터 만남을 시작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6월 함께 발리 여행을 즐겼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나나는 1991년생, 채종석은 1997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6살이다. 실제 나나와 채종석은 최근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발매한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의 타이틀곡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해 연인인 듯한 수위 높은 커플 연기로 주목을 받은 터라 열애 의혹에 무게를 더했다. 나나는 자신의 SNS에 “그래맞아. 백지영. 채종석”이라는 내용과 함께 해당 뮤직비디오 현장 영상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에는 나나와 채종석이 바닷가에서 수영하다가 키스를 하고, 모닥불 앞에서도 농도 깊은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들이 담겼다. 이를 두고 당시 누리꾼은 이들의 실제 같은 연기 호흡에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나는 지난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후, 2016년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영화 ‘꾼’, 드라마 ‘마스크걸’ 등에 출연했다. 채종석은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5 16:53
예능

지효 “언니 진짜 신기 있냐”…박나래, 추측에 ‘깜짝’ (나래식)

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가 ‘나래식’에 출격해 코미디언 박나래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4일 오후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트와이스 재계약, 신곡 타로점괘, 지효네 캠핑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박나래는 지효에게 “자꾸 싸잡아서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너나 나나 성격 자체가 쉬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지효는 크게 공감했다. 이어 박나래는 지효에게 “오랜만에 쉬는데, 침대에 누워 있을 수 있냐”고 물었고, 지효는 “없다. 전 그게 벌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생에서 진짜 힘들었던 경험이 코로나 격리할 때였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입틀막하며 동조했다. 지효는 “당시 죽을 거 같았는데, 집에서 혼자 버피하고, 가사 쓰고, 집 대청소를 했다”며 “음악방송 첫 주 때 걸렸는데, 춤 까먹을까 봐 애들 직캠 보면서 계속 따라 하는 등 집에서 생쇼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지효의 모습에 박나래는 “너 진짜 파워 E다. 나도 그때 청소도구 다 사고, 이것저것 다 끄집어내곤 했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그 가운데 박나래는 “고등학교 때 별명이 박보살이었다”며 지효에게 타로점을 봐주기도. 지효는 “아무래도 앨범을 앞두고 있으니까 잘 되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트와이스는 오는 6일 미니 14집 ‘스트래티지’로 컴백한다.박나래는 지효가 뽑은 타로카드에 대해 “신곡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생각보다 많이 지친 것 같다. 일을 왜 혼자만 많이 떠안고 있냐”라고 풀이했고, 지효는 “언니 진짜 신기 있냐”, “너무 소름 끼친다”며 화들짝 놀라 눈길을 끌었다. 지효는 “사실 예전에는 시키는 대로 하면 다 잘 되니 욕심이 크게 없었는데, 진짜 잘하고 싶다”고 솔직히 고백했다.또한 박나래는 “외부에서는 ‘이번 신곡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고 평가한다. 결과적으로 되게 새로운 감정을 들 거고, 새로운 사람들이 트와이스 노래에 대한 접근이 더 쉬워질 거라고 한다”라고 해석했다. 박나래의 리딩이 끝나자 지효는 “도사님”이라며 “전체적으로 잘 맞았고, 원하는 바로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한편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나래식’ 13회에는 배우 김재욱이 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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