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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가 왜 백악관에서 열리나…“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위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내년 백악관(White House)에서 대회를 열 전망이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마친 뒤 “우리는 백악관 대회 개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곳이다. UFC가 대부분의 대회를 대형 체육관에서 치르는 만큼, 백악관에 옥타곤이 설치되고 그 안에서 선수들이 싸우는 그림은 매우 이색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화이트 회장은 “모두가 이 대회에 나서고 싶어 한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남쪽 잔디밭에 있을 것이며 여러분이 경기를 보고 있을 때 한쪽에는 백악관, 뒤쪽으로는 워싱턴 기념탑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 7월 4일은 미국 건국 250주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에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했다.백악관 대회를 추진하는 화이트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절친한 관계다.2001년 UFC를 인수한 화이트 회장은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에는 MMA가 폭력성이 짙다고 판단한 미국 대부분의 주가 UFC 개최를 금지한 탓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애틀랜틱시티에 자리한 본인의 카지노(트럼프 타지마할)에서 대회 주최를 허가했다.이때의 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화이트 회장은 2016년 대선 캠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했다. 화이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지에서도 ‘최측근’으로 분류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주 UFC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직관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당선 직후에도 UFC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적이 있다. 백악관 대회 개최를 발표한 화이트 회장은 “보통 야외 대회를 선호하진 않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라며 “대회 장소가 백악관인 만큼 모두가 출전하고 싶어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실제 은퇴를 선언한 존 존스(미국), 2021년 7월 이후 싸우지 않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등이 이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도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김희웅 기자 2025.07.14 18:20
산업

굽네 장각구이 잘 나간다… 누적 판매량 초단기간 1주 만에 10만마리 돌파

굽네치킨의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가 광고 공개 이후 1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마리를 돌파했다.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모델 추성훈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 효과와 제품을 직접 맛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굽네 장각구이는 지난달 말 출시 후 7월 1일을 기해 공식 광고를 전개하며 판매에 돌입했다. 광고와 함께 신제품의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현상이 발생하고, 주문량이 급증하는 등 초반 흥행세가 뚜렷하다.굽네 장각구이는 오븐구이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치킨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고 닭에서 가장 맛있는 부이인 닭다리살과 엉치살로 이루어진 큼직한 장각이 재료다. 오븐에 구워 기름기는 줄이고, 촉촉한 식감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굽네치킨은 ‘건강한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출시와 함께 추성훈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으며 현재 공식 채널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 광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소비자들은 맛이나 크기 등에 대해 “기존 치킨과 다른 흔하지 않은 맛”, “겉바속촉의 오븐 치킨 묘미를 굉장히 잘 살린 느낌”, “장각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과 식감이 매력적”, “전에 없던 특수 부위를 사용하여 시선 강탈”, “다리 크기가 커서 양이 생각보다 많아”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함께 제공되는 추블링 살사, 요블링 소스, 미니 바게트에 대해서도 “치킨 조각과 소스 2종을 올려 먹으니 맛있다”, “바게트가 치킨 양념과 잘 어울린다” 등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굽네치킨은 소비자가 직접 신제품 CM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도 함께 선보였다. AI 기술을 활용한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작성하고 EDM, K팝, 발라드 등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모델 추성훈의 목소리로 완성된 AI 음원을 받아볼 수 있다. 콘테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고, 당선자에게는 장각구이 1년 이용권, 풀빌라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이 지급된다. Z세대의 창의성과 디지털 감성을 겨냥한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호감도는 물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 장각구이’가 출시 이후 높은 관심 속에 뜨거운 초기 반응을 이끌고 있어 내부에서도 고무된 분위기”라며 “맛있고 건강한 오븐요리 브랜드 굽네치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베스트셀러 메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통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9 11:07
생활문화

수원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디에트르 더 리체 Ⅱ’ 등 분양단지 주목

서울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며 수도권 전역으로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 남부권 수요자들의 이목이 수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광교·영통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규제에서 벗어나 대출 문턱이 낮은 기존 분양단지들이 실수요자와 30대 젊은 층 수요의 관심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내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6월 24일 14억 원에 거래되며 3일 전 거래가보다 7,000만 원 올랐고, ‘광교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 84㎡ 역시 지난달 최고가인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광교뿐 아니라 수원시 전체 매매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주 상승 폭이 커져 마지막 주에는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이처럼 수원에서도 가격 상승 조짐이 본격화되자, 수요자들은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심리 속에 합리적인 가격에 즉시 계약 가능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시행된 고강도 대출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다.대표적으로 수원 장안구 이목지구에 조성 중인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6.27 대출 규제 예외 단지로 분류된다. 6월 27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완료돼, 주담대 6억 원 초과 금지, 다주택자 대출 금지,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 이번 규제를 모두 피해 간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일시적 2주택자나 자금 여력이 필요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총 2,512세대의 대단지로, 현재 2차 공급분 1,744세대에 대해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성균관대역(1호선) 도보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수도권 핵심 교통망의 수혜 입지를 갖췄다. 북수원IC와의 근접성도 우수해 자차를 통한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주거 여건 역시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고, 세대당 주차공간은 2.1대로 확보돼 있다.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숲길공원·분수정원 등 단지 내 조경 설계도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인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도권 남부권 시장도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가격 메리트와 계약조건이 확실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규제 영향을 피한 ‘디에트르 더 리체 Ⅱ’처럼 선착순 계약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1, 2차 합산 총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는 수원 장안구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실수요자 매매 선호도와 전월세 수요를 기반으로 우수한 환금성을 지닌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계약금(1차)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계약 시 초기자금 마련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총 5%의 계약금으로, 2028년으로 예정된 입주 시기까지 약 3년간의 개발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도 우수하다고 평가된다.이에 더해 계약 이후 분양가 할인 또는 옵션 무상제공 등의 계약조건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기존계약자에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약자가 안심하고 선호도 높은 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원가 부지와 인접한 해당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인기를 몰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약 650m에 걸친 상업·업무권역은 연면적의 약 30% 이상을 교육시설의무용도(서점, 학원, 독서실 등, 주차장 제외)로 확보하게끔 계획되어 있어, 대형 학원가가 조성될 전망이다.해당 상업시설은 바로 옆으로 위치한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와 3,498세대 규모의 ‘수원SK스카이뷰’ 사이에 위치해 약 6천세대의 고정수요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수원자이렉스비아 2,607세대, 수원장안힐스테이트 927세대, 수원장안 STX칸 1단지 734세대 등 총 1만 세대가 넘는 배후수요를 흡수할 대형 상권으로, 추후 ‘디에트르 더리체 Ⅱ’ 입주 시기인 2028년에는 수원의 3대 학원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5.07.08 16:24
스포츠일반

'원 모어 :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유승민 회장이 말한 '열정과 도전'

“책에서 계란으로 바위를 깬 세 번의 경험을 이야기했잖아요? 하지만 전 실패를 더 많이 했어요. 실제로는 우승보다 1회전 탈락을 더 많이 했습니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2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원 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박영사) 』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책에서 유 회장은 탁구 신동에서 체육회 수장을 맡기까지 도전의 여정을 풀어놓았다. 특히 책에서는 ‘계란으로 바위를 깬 세 번의 경험’이라는 테마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일을 해낸 경험이 강조된다. 그 세 차례 경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그리고 지난해 말 대한체육회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당선 당시 만 42세) 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유승민 회장은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보여주려고 책을 쓴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책 제목인 ‘원 모어’는 은사님이 훈련 때마다 강조하던 말이었다. 한 번 더 해보는 게 뭐 얼마나 대단할까 싶지만, 그게 매일 쌓여 1년이 지나면 얼마나 되겠나. 쉬운 것 같지만 실천하기 어렵고, 그걸 실천해 본 사람으로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원 모어를 실천했는데, 나는 왜 안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분명 자신이 단단해 진다. 후배들이 나에게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법을 자주 묻는데, 극복 방법은 없다. 발버둥치다 보면 어느 순간 풀려 있다. 그리고 나면 더 단단해져 있고, 성장해 있더라”고 말했다. 그가 책을 통해 던지고 싶은 진짜 메시지는 바로 이런 점이라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책을 준비한 기간이 1년 이상이었고, 대한체육회장이 된 것을 기념해서 책을 낸 게 아니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사실 책을 쓰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선수 시절을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다. 그때의 마음가짐, 동료들과 은사님들, 어릴 때 내가 더 훈련할 수 있게 했던 부모님의 헌신이 다시 떠올라 소중했다”면서 “책을 쓰면서 확실하게 알게 된 건, 선수 시절이 제일 행복하고 좋았다는 것이었다.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지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의 시간을 더 가치있게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은 자신이 이룬 과거 성과들을 돌아보는 책을 냈다. 그러나 그로 인해 현재 갖고 있는 미래의 비전이 더 확실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더 희망을 가졌으면,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조금씩이라도 한 개씩이라도 발전하고 좋아지도록 성과를 내서 증명하는 게 현재 나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7.02 16:38
드라마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 “‘기생충’ 단단한 달걀같은 작품…메추리알이라도 나만의 것” [IS인터뷰]

“‘기생충’은 이전 세대 선배님들의 아주 단단한 달걀 같은 작품이죠. 좀 부족하겠지만 저는 메추리알 같은 저만의 어떤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의 한진원 감독은 첫 연출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한진원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이름 앞에 늘 따라붙는 타이틀이 영예로운 이력이지만 한진원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도 떨리고 부담이 크다”고 털어놓으며 “나는 이 일을 쭉 하면서 살고 싶고 부담감은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세련된 척, 있어 보이는 척 하지 않고 다 드러내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 최근 ‘약한 영웅’ 시리즈, ‘스터디 그룹’ 등 학교 폭력을 다룬 학원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러닝메이트’는 학원물에 ‘선거’란 소재를 접목해 조금은 색다른 시도를 했다. 주인공 윤현수를 비롯해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등 신예 배우들이 다수 출연, 이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을 담았다. 한진원 감독은 “학원물은 워낙 액션물이 많고 충분히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하고 싶었다”며 “학생물을 10대들이 못 보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청소년 관람 불가가 많기 때문에 저는 15세 관람가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선거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인간관계라는 게 두 명 이상이 모이면 권력이 발생하잖아요. 누구한테 의존하기도 하고 누가 리더가 되기도 하고, 완벽하게 평등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히스토리를 표현하기에 투표, 선거 소재가 재밌을 것 같았죠.”한진원 감독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줄기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슷하다. 소규모 구성원들이 큰 사회를 대변하는 이야기고, 그곳 1인자의 권력 놀음과 몰락 과정을 그린다”며 “너무 무겁고 진중한 느낌 보다는 조금 더 흥겹고 신명 나는 느낌으로 가져가고 싶었다”고 부연했다.당초 ‘러닝메이트’는 지난 3월 공개 예정이었지만 연기돼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티빙 측은 “편성 전략”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탄핵, 조기 대선 시국에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이 없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작품 공개 시기에 대해 한진원 감독은 “오히려 좋다”고 호쾌하게 이야기했다.“사실 전혀 (정치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건 아니었어요. 요즘은 제가 처음 이야기를 구상했을 때보다 훨씬 선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아진 걸 느껴서 (공개 시기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건 별로 좋지 않지만요.” 한진원 감독은 과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며 작품을 대하는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이야기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단순히 천재가 아니라 가장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스태프부터 배우 이름을 다 외우는 것, 시나리오는 물론 본인이 직접 하는 것들을 흉내 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또한 작품을 장악하는 것이 되게 멋있으시다”고 밝혔다.앞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작품을 계속 내놓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한진원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면서)봉 감독님께 여쭤보거나 지원받지는 않았다. ‘기생충’은 내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분들의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봉준호 감독님이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감독님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가 아니라 감독님처럼 작품을 대하고 싶어요. 유니크한 작업을 하는 사람, 다음 작품이 보고 싶은 창작자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2 06:10
드라마

윤계상→김요한… 韓 최초 럭비 드라마 ‘트라이’, 메인 포스터 공개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윤계상과 럭비부의 반전 매력을 담은 메인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김이준(오영광 역), 이수찬(소명우 역), 윤재찬(도형식 역), 황성빈(김주양 역), 우민규(표선호 역), 김단(문웅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군단이 합류해 기대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1일 ‘트라이’ 측이 윤계상과 김요한, 김이준, 이수찬, 윤재찬, 황성빈, 우민규, 김단의 라커룸 회동을 담은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공개된 포스터는 작전 회의에 돌입한 주가람과 럭비부 7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두운 불빛 아래, 이들의 경기 전 비장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특히 윤계상은 작전 보드 앞에서 수트핏을 뽐내는 동시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지도자로서의 아우라를 유감없이 발산한다. 한 치의 장난기 없이 서로를 마주보는 럭비부 학생들은 눈빛으로 전국체전을 향한 비장한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뒤로 ‘내 곁에 항상 동료가 있다’라는 카피가 이들이 보여줄 팀워크를 기대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깨발랄한 럭비부의 모습이 담겨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킨다. 방금 전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양볼 가득 바람을 넣어 비눗방울을 부는 윤계상의 모습은 ‘맑은 눈의 광인’ 그 자체. 여기에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럭비부 7인의 혈기 왕성한 모습이 더해져 흥미를 끌어올린다. 비좁은 라커룸 안에서 해맑게 브이로그를 찍는 이수찬, 문제집을 푸는 김이준, 두 눈을 꼭 감고 빵의 맛을 음미하는 우민규까지 자유분방한 라커룸의 모습이 웃음을 터지게 한다. 무엇보다 이들 사이에서 넋이 나가버린 주장 김요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이처럼 비눗방울을 부는 감독 윤계상을 필두로 누구 하나 범상치 않은 개성 만점 럭비부원들의 캐릭터 플레이와 전국체전 우승 도전을 향해 질주해갈 이들의 팀워크가 기대를 불러 모은다.SBS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8:27
드라마

신예 한현준, ‘러닝메이트’로 눈도장…차세대 기대주 입증

신예 한현준이 ‘러닝메이트’에서 신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현준은 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윤현수)을 짓궂게 괴롭히는 반 친구 김기재로 등장했다. 극초반에는 일진 무리 중 하나로 등장해 빌런 역할을 해냈고, 후반부로 갈수록 노세훈의 부회장 당선을 돕는 조력자로서 변화하며 극의 흐름에 입체감을 더했다.한현준은 첫 등장부터 얄미운 말투와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리더 최종수(이헌수)의 눈치를 보며 태세를 전환하는 장면에서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캐릭터를 유쾌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현준의 연기는 김기재라는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최종수의 압박에 못 이겨 억지로 선거 캠프에 합류한 김기재는 처음에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지만 점차 분위기에 스며들며 변화하기 시작했다. 노세훈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팀워크를 쌓아갔고, 위기 상황에서는 재치 있는 대응으로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한현준은 실제로 학창 시절 같은 반에 존재했을 법한 현실적인 연기로 김기재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 그뿐만 아니라 인물 관계 변화에 전환점을 제공하는 활약을 톡톡히 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한현준은 극중 과거 일진 무리의 일원이었던 김기재가 점차 친구들을 이해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또한 장난기 많고, 촐싹대는 김기재의 성격을 밉지 않게 소화해 등장할 때마다 존재감을 발산했다.‘미운 7살’ 같은 철없음과 예상 밖의 진심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현준은 ‘러닝메이트’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앞으로 펼칠 다채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러닝메이트’는 티빙을 통해 전편 시청 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1 13:25
스포츠일반

양궁 김우진, 피겨 차준환 등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육상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등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에 선출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하계종목 선거 결과 13명의 후보 가운데 10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당선자는 김국영(육상), 김우진(양궁), 김지연(철인3종), 류한수(레슬링), 이다빈(태권도), 이주호(수영), 임애지(복싱), 조성민(요트), 최인정(펜싱), 표승주(이상 가나다순·배구)다.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선거 인단은 39종목 총 713명이었다.대한체육회는 제42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선수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을 합쳐 13명의 선수위원을 뽑았다.동계 종목은 후보자 접수 결과 오정임(루지), 이돈구(아이스하키), 차준환(빙상) 3명만 등록해, 이들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1993년 창설된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등을 지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임기는 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선수위원장을 지냈다. 2025.06.26 17:39
드라마

홍화연, 올해만 3단 변화…교복 입은 ‘러닝메이트’도 달랐다 [RE스타]

신예 홍화연이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에서 또 다시 새 얼굴을 보여줬다. 올해 SBS ‘보물섬’, ENA ‘당신의 맛’, 그리고 ‘러닝메이트’까지 3단 변화를 보여주며 ‘변신의 아이콘’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홍화연은 지난 19일 공개된 ‘러닝메이트’에서 고등학생인 모범생 윤정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내용이다. 학원물과 정치물이 결합된 독특한 서사에서 홍화연은 전교 1등의 성적에 기호 1번 부회장 후보라는 타이틀까지 갖춘 캐릭터를 연기했다. 홍화연은 극중 첫 회부터 반듯하고 단정한 외모와 똑부러지는 말투로 ‘전교 1등’이라는 설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홍화연은 그저 똑똑하기만 하지 않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며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친구와의 갈등, 진로에 대한 불안감 등 10대 후반 특유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는데 친구와의 말다툼 끝에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무너지는 장면은 인간적인 면모로 공감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묵직한 눈빛, 떨리는 표정 등으로 섬세함을 더하며 캐릭터의 깊이감을 더했다. 홍화연의 이러한 모습은 올해 흥행작 ‘보물섬’과 정반대다. 지난 4월 최고 시청률 1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보물섬’으로 홍화연은 데뷔 3년 만에 주연을 꿰찼는데, 극중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의 여은남을 연기하며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은남은 대기업 후계자들과 얽힌 권력 게임의 중심에 선 인물로 초반 이성적인 판단과 냉정한 태도로 무장했지만, 서서히 가족에게 상처 받았던 과거가 드러나며 가면처럼 웃는 얼굴에 부친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상처,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고립감 등을 이유로 흔들리는 감정을 덧입힌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는 ‘보물섬’ 오디션 당시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화제를 모았는데, 여은남을 통해 연기 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물섬’ 종영 후 약 한 달 만에 시청자를 만난 작품인 ‘당신의 맛’에서는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스타 셰프 장영혜로 변신했다. ‘보물섬’에서처럼 야망을 지닌 면모를 그러내면서도 극중 배우 고민시가 연기한 셰프 모연주를 향해 셰프로서 분노와 자존심, 경쟁자를 견제하는 집요함, 리더로서 책임감 등을 그려내며 전문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무너지는 자존심 속에서도 위트와 허세를 잃지 않는 모습은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는데 그 안에서도 감추고 있는 외로움, 진심 등을 녹여내며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인물로 현실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홍화연은 ‘보물섬’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면모를, ‘당신의 맛’에서는 당찬 모습을, ‘러닝메이트’에서는 순수하면서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연기했는데 모두 결이 달랐다”며 “각양각색의 얼굴을 연달아 보여준다는 것은 배우로서 연기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차기작 공개 시기의 간격이 짧으면 어느 한 캐릭터에 갇히지 않아서 향후 작품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도 기대감이 쏠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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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괴짜 신임감독 변신…‘트라이’ 첫 스틸 공개

배우 윤계상이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괴짜 신임감독으로 변신한다.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국내 최초 럭비를 소재로 한다.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 최우수 작품에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출연진들이 팀을 이뤄 기대를 모은다.윤계상은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괴짜 신임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주가람은 럭비계 아이돌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중 도핑 이슈로 은퇴 후 잠적, 돌연 3년 만에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복귀한다.이 가운데, 럭비부 신임감독 주가람의 한양체고 첫 출근길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가람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교내를 전력 질주하고 있다. 혼신의 달리기 중인 주가람의 표정이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달려야만 했던 주가람의 긴박한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체 첫 출근부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주가람의 한양체고 적응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 다른 스틸 속 주가람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유아용 놀이기구에 심취한 모습이다. 놀이기구를 타며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함박 미소를 짓고 있는 주가람은 어린아이처럼 똥꼬발랄한 모습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매력에 기대감이 상승한다.이처럼 윤계상은 다이내믹한 표정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증명하며, 괴짜 감독 ‘주가람’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 특히 유쾌하면서도 예측불허한 주가람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과 역동적인 연기로 완성할 윤계상의 코믹한 연기가 기대를 높인다. ‘트라이’ 제작진은 “배우 윤계상이 전직 럭비계 아이돌에서 한양체고 괴짜 감독으로 돌아온 ‘주가람’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아우르는 윤계상 표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여름, 윤계상이 선사할 가슴 뜨거운 코믹 성장 스포츠 ‘트라이’를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든다.‘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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