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금융·보험·재테크

'은행주'의 추락… 주가 '반전' 있을까

대표적인 금리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무너지고 있다. 미국발 긴축 쇼크와 금융당국의 압박이 은행주의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하락을 멈추지 못하는 은행주에 금융지주는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가파른 금리상승은 신규 대출 확대를 방해하고, 이에 따른 실적 부진은 배당금 확대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물가 속 경기불황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대비해 은행은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도 많아졌다. 금융권은 지난 3분기 실적에 주목한다.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락 또 하락' 금리 인상 수혜주 옛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KB금융지주였다. 전일 대비 -2.70%(-1250원) 내리며 4만4650원으로 마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20%(-800원) 하락해 3만4650원으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60%(-1000원) 내려 3만6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전일 대비 -2.60%(-300원) 떨어져 1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야말로 추락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주 9% 넘게 빠지고 이날 역시 2.90%가 또 내려 1만7800원으로 마쳤다. 이날 갱신한 신저가는 1만7650원이었다. 기준금리 인상 덕을 보던 은행주는 연고점 대비 많게는 30%대 급락세를 보여왔다. KB금융은 -32.7%가 빠졌고, 우리금융 -32.1%, 하나금융 -30.3%, 신한금융 -20.2% 순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보통 은행주들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도 동시에 올라 이자이익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은행주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융당국의 이자이익 제한, 경기침체에 따른 금융리스크 등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적립 및 예대마진차 관리 요구도 은행주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주가 하락세에 은행은 주주 달래기에 분주해졌다. 가장 큰불이 난 곳은 역시 카카오뱅크다. 당장 지난 7일에도 유가증권시장서 폭락세를 보이자 카카오뱅크 경영진이 재빨리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검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홈페이지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주주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투자자 레터를 게재했다. 윤 대표는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하고, “공시 규정상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2022년 회계결산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카카오뱅크 임원들이 지난 7월부터 매입한 주식 수는 8만4370주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뱅킹, 인증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도 주가 부양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들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3·4분기 보통주 1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또 1500억원(429만7994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들어 보통주 1주당 400원씩의 분기 배당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주주환원정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KB금융도 연초부터 분기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해오고 있다.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은 인정하나, 투심을 돌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주식시장의 큰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 '역대급 실적' …주가는 '글쎄' 은행의 역대급 실적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융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이 은행 주가 부진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오지만, 시장은 영 부정적인 반응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5598억원으로 1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신한금융이 1조4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KB금융은 실적 1조2723억원으로 2.0% 감소하며 1650억원 차이로 2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9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8654억원으로 1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순이익 합계를 4조835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4조5589억원과 비교해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를 둘러싼 업황은 제반 환경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실적 우려는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올 3분기부터 금융그룹의 순익 성장폭이 둔화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이자 장사로 크게 몸집을 키워온 은행권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성장 둔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리스크 등이 겹쳐지면서 성장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2021년 3분기 4대 금융 순익은 전년 대비 14.7% 증가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에 그치며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관측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라도 안정되고,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난주 은행주가 시장대비 초과상승세를 시현했지만 주 후반부터 다시 글로벌 금리가 재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기적으로 연말 배당투자 시즌이 도래하고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이벤트 발생 등은 분명 우호적인 요인이지만 의미 있는 은행주 반등은 금융시장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과연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가 지속될 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인데,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은행의 경상이익 성장은 다소 둔화할 전망이고,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세적으로 반등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2 07:00
금융·보험·재테크

1분기 '호실적' 못 이어간 국민·하나카드

4대 금융지주 계열 신용카드사 가운데 전년 대비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카드사가 호실적을 실현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 재무적인 요인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2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4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감소 폭이 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1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0% 감소했다. 카드 이용금액은 36조5000억 원에서 39조6000억 원으로 늘어났으나 충당금 전입액이 40.8% 증가하며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하나카드는 감소 폭이 더 컸다. 1분기 당기순이익 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줄었다. 총취급액은 약 17조 원으로 7.5% 늘었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카드론 취급액을 줄이면서 이자 수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특별퇴직을 시행하며 일회성 판관비도 증가했다. 반면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7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도 카드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총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9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할부금융·리스, 장기렌털 등 중개수수료, 신금융상품 확대 등으로 비카드부문 영업수익 비중이 지난해 1분기 29.8%에서 올해 1분기 31.8%로 2.0%포인트 증가했다. 우리카드도 전년 대비 18.9%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은 85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할부를 비롯한 캐피탈 금융과 신용대출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인한 성장세였다. 카드업계는 카드사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충당금 전입액 등을 늘린 영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게다가 반복된 수수료 인하로 신용판매 부문에서 적자를 볼 것으로 카드업계는 우려해 온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직전 분기보다는 좋은 실적을 냈다"며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카드이용금액 축소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에도 지난 분기 일회성 대손충당금이 소멸하고 마케팅비용 효율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모두 직전 분기보다 이익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6 07:00
경제

코로나 속 나홀로 잔치…5대 은행, 200% 성과급에 격려금·복지까지 늘려

지난해 전 업종에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를 은행들은 피해간 모양새다. 직장을 잃거나 연봉이 동결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상당수의 기업과는 다르게, 은행은 하나둘 200%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이미 성과급을 지급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우리은행도 성과급 및 격려금 지급, 복지개선 관련 노사 합의가 마무리되고 있다. 국내 5대 은행 대부분은 1.8% 임금인상, 150~200%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잡음이 컸던 국민은행 노사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음에도 합의를 못 이루고 있었지만, 지난 2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1.8% 임금인상, 특별보로금(성과급) 200% 지급이 확정됐다. 또 격려금 150만원을 별도로 주고,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 임차제도’도 도입했다. 당초 국민은행은 서울지역 1억7000만원, 지방 1억4000만원의 전셋값 상한을 두고 보증금을 지원했었는데, 새로 도입한 공동 임차제도의 경우 서울 기준 최고 4억원 한도로 은행이 2억원을 지원하면 직원이 2억원을 추가로 보태 임차보증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전셋값 급등에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복지 혜택 확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실적이 확정되는 2월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야 성과급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1.8% 임금인상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200% 성과급을 주고, 10년 근무 직원들에게 장기근속휴가 및 기념품을 지급하는 복지제도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성과급은 오는 4월에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노사만 현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이미 성과급 잔치를 마친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1.8% 임금인상에 직원들을 위해 월 기본급 150%에 별도로 기본급의 30%를 신한금융 주식으로 지급하고 150만원의 현금 격려금을 추가하는 성과급을 챙겨줬다. 비슷하게 농협은행도 1.8% 임금인상에 200% 성과급을 지급했다. 여기에 장애인 자녀 양육비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2인 이내로 지원한다는 조항을 삭제했으며, 기존에 임원과 일반 직원 간 차등을 뒀던 국내 여비를 전 직급, 전 지역에 동일하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은행들이 올해도 어김없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은 지난해 성적표가 'A+'인 덕분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4대 금융지주사의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10조8361억원이다. KB금융은 3조4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신한금융은 3조45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7% 올랐다. 하나금융도 전년 대비 4%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말 기준 2조50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금융만 당기순이익이 1조4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가량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 예고됐음에도 올해 은행의 성과급으로 지급된 수준은 전년과 비슷해 '잔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 은행이 코로나19 사태를 명목으로 격려금·위로금, 복지 혜택을 추가해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은행은 '격려금', 신한은행은 '특별 위로금'으로 15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 합의한 바 있다. 여기에 국민은행은 공공 임차제도 도입을, 농협은행의 장애인 자녀 양육비 지원을 확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성과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5 07:00
야구

[단독] 중계권 파행⑤- 야구단 주요 수익은 어디서?

프로야구단은 아직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6개 구단(두산·롯데·NC·SK·넥센·삼성)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6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총 매출액은 3102억원이다. 구단별로 많게는 706억원, 적게는 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IA와 한화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LG와 kt는 프로야구단 외에 농구등 다른 종목까지 스포츠단으로 묶어 운영하고 있어 제외했다. 대부분의 구단이 아직 적자에 허덕인다. 일부 구단이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영업 외 수익, 해외 진출 포스팅시스템으로 인한 선수 이적, 구장 이전 등으로 얻은 일시적인 이익이다. 야구단의 매출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은 단연 광고 수입이다. 구장 내 광고물이 모두 돈이다. 선수들의 유니폼과 헬멧에 붙는 광고 역시 구단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일부 구단은 타 비용까지 합계해 광고 수입이 379억원이 넘는 곳도 있다. 광고 수입만 정리하면 A구단은 262억원, B구단은 245억원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여기엔 '함정'이 있다. 광고 수입은 모그룹 계열사 광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야구단의 적자 폭을 감소시켜 주는 원천이다. 모그룹의 지원 없이 야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룹 계열사 광고를 제외한다면 야구단의 적자 폭은 더욱 커지는 셈이다. 구단의 두 번째 수입원은 입장료다. KBO에 공시된 2017년 10개 구단 정규 시즌 총 홈 관중 수입은 898억원이다.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2016년(약 870억원)과 비교하면 입장 수익이 28억원 정도 늘어났다. 2017년 구단별 평균 수입은 89억8000만원이다. LG가 1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C가 46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총 입장 수익에서 홈-원정팀은 72%-28%로 나눠 갖는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성적에 따라 따로 배당금을 받는다.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는 야구단의 세 번째 수입원으로 중계권료를 거론한다. 2017년 10개 구단에 동일하게 배분된 중계권 수익은 53억8000만원이다. 분명 구단 살림살이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통보 수준인 중계권 수익에 대해 모구단 관계자는 "최근 많은 팬들이 이용하는 뉴미디어 관련 수익이 너무 적다. 뉴미디어를 타깃으로 한 중계권료 산정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구단이 분배받는 중계권료 수입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의미다. 중계권 수익과 관련된 구단의 볼멘소리는 계속될 전망이다. 뉴미디어 계약 관련, 방송사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신임 총재를 맞은 KBO가 중계권 계약 구조의 틀 자체를 주도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그 외에도 구단은 임대, 대관, 주차장, 상품 매출 관리·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인다. 반면 선수단 운영 및 지원, 연봉 지급 등을 통해 지출한다. 스포츠취재팀(김성원·배영은·배중현·이형석·김희선·안희수·피주영 기자) [단독] 중계권 파행①-중계권 대행사 어쩌다 십년 넘게 한 곳이 [단독] 중계권 파행②-KBO와 사실상 한 몸인 에이클라 [단독] 중계권 파행③- 구단의 목소리, 주요 구단 마케팅 홍보팀 Q&A [단독] 중계권 파행④-구단들은 왜 방관했나 [단독] 중계권 파행⑤- 야구단 주요 수익은 어디서? [단독] 중계권 파행⑥- 인적쇄신이 개혁이다 [중계권 기획①] '독점' 대행 체제, 부술 때가 됐다[중계권 기획②] 제 돈 못 챙기는 야구단, 돈줄 새는 대행사 체제[중계권 기획③] 대행사 낀 KBOP,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중계권 기획④-1] KBO 중계권 수익 따져보니[중계권 기획④-2] 구단보다 2배 넘게 버는 에이클라[중계권 기획⑤] 연도별 중계권료 상승 추이와 의미 2018.01.16 06:00
경제

신한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3722억원…전년비 15% 증가

신한금융지주회사는 4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3722억원으로 전년인 2014년도 2조811억원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8%(2699억원) 감소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 측은 매년 4분기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일회성 충당금, 희망퇴직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그룹의 이자이익은 6조6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소폭 감소했다.은행 원화대출금은 가계와 기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말 대비 10.5% 증가해 그룹 자산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4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7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원화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10.7% 증가했으며 유동성핵심예금은 19.9%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감소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조달비용관리를 추진한 결과, 유동성핵심예금은 2013년 11.9%, 2014년 17.7%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은행 부문도 실적이 개선됐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년대비 크게 증가(82.2%)한 2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 위탁수수료 증가와 함께 은행과의 협업으로 PWM과 CIB부문의 금융상품 판매수수료와 IB 수수료 수익이 전년대비 각각 29.5%, 39.1%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룹 판관비는 4조4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인터넷 및 모바일 거래가 늘어나는 시대적 추세에 발맞춰 채널 및 인력구조의 효율화로 자체 비용절감 노력을 해온 결과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그룹과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52.7%, 54.5%로 전년대비 각각 2.6%p, 1.9%p 하락했다. 신한은 지난 5년간 희망퇴직 등을 통한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선과 채널 효율화를 추진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2.04 17:56
경제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2천407억원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성수기인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1천652억원, 영업이익 2천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1천601억원)보다 50.3%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용절감액은 약 987억원가량이다.대한항공은 작년 동기에는 3천3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3분기에는 외화부채 환산손실과 이자비용 때문에 3천9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는 미주, 유럽, 동남아 노선에서 유상여객 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 기준 수송량이 2∼3%대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지난해 3분기 2조685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9천664억원으로 2.4% 감소했다.화물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송량이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한 덕에 매출이 6천862억원으로 0.8%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의 수송량이 각각 7%와 5% 증가했다.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부문에서 수익노선 공급 증대, 수요 부진노선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대한항공은 전망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1.10 17:04
연예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2천407억원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성수기인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1천652억원, 영업이익 2천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1천601억원)보다 50.3%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용절감액은 약 987억원가량이다.대한항공은 작년 동기에는 3천3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3분기에는 외화부채 환산손실과 이자비용 때문에 3천9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는 미주, 유럽, 동남아 노선에서 유상여객 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숫자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의 합계) 기준 수송량이 2∼3%대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지난해 3분기 2조685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9천664억원으로 2.4% 감소했다.화물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송량이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한 덕에 매출이 6천862억원으로 0.8%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의 수송량이 각각 7%와 5% 증가했다.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부문에서 수익노선 공급 증대, 수요 부진노선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대한항공은 전망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1.10 16: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