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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의 솔로 10년, 헤이즈의 사랑 서사... 음원차트에 ‘여풍’이 솔솔 [줌인]

올해 연말 가요계는 예상지 못한 ‘여풍(女風)’이 분다. 태연, 헤이즈, 치즈, 한로로 등 서로 다른 개성과 색깔을 가진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거의 동시에 컴백하거나 역주행으로 음원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등 흥미로운 흐름을 맞았다.그 중심에는 독보적인 감성의 아티스트 헤이즈가 있다. 27일 열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 파트 원’을 공개한 그는 초호화 협업진과 섬세하게 구성된 새로운 사랑 서사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신보에는 비투비 이창섭,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참여해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했으며, 가수 던이 콘셉트 포토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별 장인’으로 불리는 헤이즈는 단순한 절절함 대신, 사랑의 흔적, 오류, 균열 등을 여섯 개의 조각으로 분해해 음악적 서사를 구성했다. 전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전작과 다른 초겨울의 온도를 담아냈고 흑발, 금발 등 극명하게 대비되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 또한 앨범의 복잡 미묘한 정서를 암시했다. 헤이즈는 컴백에 이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약 2년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피네이션 측에 따르면 신보 ‘러브 바이러스 파트 원’을 비롯해 헤이즈하면 떠오르는 히트곡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꾸려질 예정이다. 태연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일 베스트 앨범 ‘파노라마: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인사’를 비롯해 자신의 대표곡 24트랙을 엄선했으며, ‘아이’ 리믹스 버전과 넬 김종완이 새롭게 믹스한 ‘타임 랩스’까지 수록돼 태연의 음악적 궤적이 한 폭의 파노라마처럼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인사’는 생동감 있는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강렬한 드럼 라인 위에 거칠게 몰아치는 기타 멜로디가 매력적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파월풀하면서도 섬세한 태연의 보컬이 기대된다. 공연장 향기도 직접 고르는 등 섬세하기로 유명한 태연은 이번에도 디테일했다. 팬들을 위해 한때 품절됐던 마이크 형태의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마이 보이스’ 버전의 앨범을 다시 판매했다. 이 버전으로는 태연의 10주년 앨범 전곡은 물론, 다른 음악까지 블루투스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10년 넘게 솔로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온 태연은 그간 ‘아이돌의 아이돌’이라는 상징적 호칭을 얻었다. 감성 발라드(사계)부터 세련된 팝(INVU), 계절송(11:11)까지 장르와 무드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해 온 그의 음악 세계가 이번 베스트 앨범에 집약된다. 태연은 최근 JTBC ‘싱어게인4’ 심사 위원으로 활약하며 음악적 내공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인디 뮤지션’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특한 음색과 서정적인 가사로 사랑받는 뮤지션 한로로는 지난 22~2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양일간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틀 동안 1만 관객을 모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열기는 곧바로 음원 차트 상승으로 이어졌다. 27일 기준 ‘사랑하게 될 거야’는 멜론 일간차트 14위로 급상승했고, ‘0+0’ 역시 87위에 진입하며 K팝 그룹 중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4인조 인디밴드로 출발해 2017년 달총의 홀로서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치즈 역시 꾸준한 음반 활동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좋아해’, ‘조별과제’, ‘무드 인디고’ 같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왔다. 치즈는 지난 25일 새 싱글 ‘서클’을 발매하며 특유의 담백한 감성을 다시 한 번 들려줬다. 어쿠스틱 팝을 기반으로 원 안에서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그 마음이 형태를 달리해 언젠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는 애틋한 메시지를 담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그룹 활동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헤이즈와 태연을 비롯한 실력파 솔로들이 각자의 음악적 색깔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는 K팝 시장의 결을 더욱 풍요롭게 확장하는 긍정적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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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역 후 첫 시상식 기뻐…특별한 무대 준비” [2025 KGMA]

가수 우즈가 2025 KGMA 레드카펫에 참석했다.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방송인 MC배(배영현)가 MC를 맡은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우즈는 “전역 후 첫 시상식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KGMA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앞서 우즈는 단독콘서트 전석 매진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그는 “내년에 있을 여정에서 첫 시작과 같은 콘서트다. 내년에 어떤 것을 할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첫째 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크래비티, 키키, 피프티피프티, SMTR25(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한다.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 2025.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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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이브, 데뷔 20년만 첫 음방출연… “혹시 냉동인간?”

데뷔 30주년을 맞은 록 밴드 이브가 20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이브는 지난 10월 18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조커스 파티’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해당 무대 영상은 공개된 지 단 5일 만에 2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영상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아이브인 줄 알았는데 이브!”, “20여년 만의 음방 출연인데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변함없는 비주얼과 무대 매너에 감탄을 표했다. 특히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도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브에게 ‘냉동인간’이라는 별칭까지 붙여줬다.지난 10월 17일 발매된 신곡 ‘조커스 파티’는 2020년 12월 발표한 ‘잠에 취해’, ‘로봇의 사랑’ 이후 약 5년 만의 신곡이다.이브는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약 2~3개월 간격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매 공연마다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년 겨울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며 ‘10집 앨범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이브는 1998년 데뷔 이후 파격적인 비주얼 록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밴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6년 만에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합해 9집 앨범 ‘로맨틱쇼’를 발매했다. 이후 예스24라이브홀과 장충체육관 등에서 2천 석 규모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공백 이후 첫 번째 신호탄인 ‘조커스 파티’ 단독콘서트는 예매 오픈 30초 만에 본공연과 앙코르 공연까지 모두 매진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한편, 이브는 오는 11월 말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6일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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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정동하, 12월 단독 콘서트 개최…오늘(30일 ) 낮12시 티켓 오픈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정동하가 음악 여정을 함께해 온 팬들과 특별한 무대로 만난다.오는 12월 20일 오후 6시 ‘정동하 20주년 단독콘서트 : 시간을 담다, 소리로 그리는 기억’의 서울 공연이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데뷔 20년간 쌓아온 음악 여정을 한 무대에 압축해 선보이는 자리로, 정동하만의 음악적 색채와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앞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연 진주 공연에서 정동하는 오는 11월 14일 공개될 신곡 ‘그 집 앞’을 최초로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20년의 음악 인생에서 의미 있는 곡들을 다시 무대에서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함께 공개된 콘서트 포스터는 중앙의 정동하 실루엣을 중심으로 푸른 빛을 바탕으로 붉은색과 노란색이 붓으로 그린 듯 번져 있어, ‘시간을 담다, 소리로 그리는 기억’이라는 콘서트 제목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정동하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방송, 공연, 라디오,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는 11월 14일 신곡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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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도 ‘조관우 뮤직’ 이어집니다

가수 조관우가 ‘조관우 뮤직’ 시리즈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2025 조관우 MUSIC_겨울이야기’ 이 오는 12월 9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공식 포스터에는 화이트에 꽃자수 의상을 입고 눈꽃 같은 환한 미소의 조관우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은 “음악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습니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조관우 MUSIC’ 시리즈 공연으로 음악을 하는 자기 자신과 팬들이 조관우가 살아가는 이유인 ‘그대 내 인생의 이유’ 이야기를 다시 한번 펼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겨울이야기’, ‘늪’, ‘꽃밭에서’, ‘영원’ ‘길’ 등과 드라마 OST ‘진정 난 몰랐네’ 외에 ‘크리스마스 이브’ ‘실버벨’ 등 겨울과 함께 하는 곡들로 구성됐다. 조관우가 직접 작사 작곡한 블루스 트로트 ‘비가 오려나’를 비롯해 음악이라는 재능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해 나가기를 바랬던 20대 시절의 마음을 담아 직접 가사를 쓴 ‘그대 내 인생의 이유’ 등의 곡도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12월 발매 예정인 조관우의 신곡도 감상할 수 있다. 팝핀현준이 우정출연하며, 세션에는 키보드 위종수, 드러머 김선중, 피아노 조현석, 베이스 박한진, 기타 정성호, 색소폰 이인관, 트럼본 박경건, 트럼펫 박경모, 코러스에는 박채원, 공보경, 최형진 흥코러스가 함께 한다. 앙드레김 아뜨리에 대표이자 디자이너 김중도가 콘서트를 위한 의상 제작으로 참여, 후원한다.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 했으며, 총괄 프로듀서는 여지윤 대표가 맡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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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향하는 ‘지구소년’ 드래곤포니 “한국 록 역사 멋지게 써나갈 것” [종합]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밴드 드래곤포니가 신곡 ‘지구소년’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증명한다.2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드래곤포니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구소년’은 신호를 잃고 궤도를 벗어나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처럼, 방황하는 청춘의 내면을 담아낸 곡이다. 앞서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보였고,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쏟아지면서 음원으로 발매하게 됐다.곡에 대해 고강훈은 “많은 팬들이 기다려준 곡이기도 하고, 디지털 싱글 형태 발매는 처음이다 보니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안태규는 “공연이나 페스티벌에서 라이브를 할 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인데, 발매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5월 단독콘서트 당시 여름이 가기 전에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곡은 드래곤포니가 연습생 시절 직접 쓴 자작곡으로, 반복되는 절망 속에서 느낀 불안과 외로움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여과 없이 가사에 담아냈다. 안태규는 “신호를 잃고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처럼, 고민하고 방황하는 내면의 고충을 담아봤다. 연습생 시절에 어디쯤 있는지, 어디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 고립감이나 불안감을 담아봤다”고 곡에 대해 소개했다. 편성현은 “연습생 시절에 고생하면서 많은 감정들이 들었는데, 그 때만 (생각)할 수 있는 불안이나 추억, 시간을 담은 뜻깊은 곡”이라며 “저희는 분명 지구의 소년인데, 왜 안착해 있는 느낌이 안 들고 방황하고 떠도는 것 같지 라는 느낌이 들어서, 지구소년이 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제목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지구소년’은 불안과 우울을 담고 있지만 이 곡을 통해 모든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곡에 대한 소속사 선배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편성현은 “정승환 선배님에게 들려드렸는데 멋있는 음악 한다고, 부럽고 멋있다고 해주셔서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상순 선배님도 ‘지구소년’을 좋아해주셨다. 다른 데모도 여러 곡 들려드렸는데 이 곡을 꼭 집어서 ‘나는 이런 게 좋다’고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또 고강현은 “최근 (유희열)대표님과 미팅을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 더 멋있는 밴드라고 말씀해주셨다. 너무 감사했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성장형 밴드라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9월 정식 데뷔 후 국내외 각종 페스티벌을 섭렵하고 있는 드래곤포니. ‘지구소년’ 속 궤도를 벗어나 신호를 잃어버린 작은 비행선의 현 주소에 대해 고강훈은 “아직 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궤도에 위치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연구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편성현은 “연습생 시절의 불안이나 고민을 담았지만 지금 ‘지구소년’이라는 곡을 들어보아도 지금 상황에 대입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지금은 연습생 때와는 살짝 다르지만 무언가를 계속 찾고 있고 좇고 있다. 발버둥치고 있다”고 밝혔다. 밴드 붐 분위기 속 드래곤포니만의 각오도 전했다. 권세혁은 “점점 많은 분들이 밴드에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느낀다. 우리도 그에 부응해 밴드붐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래곤포니의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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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급성 골괴사 진단→수술 결정…8월 단독콘서트 취소 [전문]

가수 보아가 급성 골괴사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예정됐던 단독 콘서트는 취소됐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으며,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8월 30~31일 양일간 예정되어 있던 보아의 다섯 번째 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기대를 안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제작을 완료한 앨범을 일정 변경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는 수술 후 아티스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재공지 드리겠다”고 밝혔다.<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으며,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이로 인해 8월 30~31일 양일간 예정되어 있던 보아의 다섯 번째 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아울러, 올해는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기대를 안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제작을 완료한 앨범을 일정 변경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입니다. 향후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는 수술 후 아티스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재공지 드리겠습니다.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보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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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데뷔 2년만 첫 단콘… 약 3만명 브리즈와 이뤄낸 ‘항해’ [종합]

“기절할 만큼 놀아볼까요?” (소희)그룹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가 뜨거운 함성 속에 마무리됐다.6일 라이즈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첫 단독콘서트의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라이즈는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추가 개방된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사흘간 총 3만 1천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라이즈를 보기 위한 브리즈(팬덤명)의 발길은 가벼워 보였다. 올림픽공원으로 향하는 5호선 지하철역에서부터 라이즈를 상징하는 부채, 굿즈, 티쳐츠, 모자 등을 착용하거나 들고 있는 팬들이 눈에 띄었다. 국적도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양했다. 콘서트는 ‘여정의 시작’, ‘여정의 즐거움’, ‘저항과 탈출’, ‘해방과 확장’, ‘여정의 마무리’까지 총 5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그 대망의 시작은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1집 ‘오디세이’의 수록곡 ‘잉걸’이었다. 거대한 LED 문이 양옆에서 열리고, 화려한 폭죽 소리와 함께 라이즈가 등장했다. 멀리서까지 이들의 에너지가 느껴졌고, 브리즈는 “와! 멋있다”라며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이후 ‘사이렌’, ‘오디세이’, ‘콤보’까지 연달아 선보인 라이즈는 “마지막 날인 만큼 있는 힘, 없는 힘 다해서 놀아보자!”라고 외쳤다. 멤버 원빈은 “마지막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몸에 힘이 들어간다”면서도 “이제부터 딱 집중해서 더 멋있게, 더 섹시하게, 더 귀엽게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브리즈의 미소를 유발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허그’와 ‘러브 원원나인’, ‘토크 섹시’ 등 지금의 라이즈를 있게 해준 대표곡들이 떼창을 유발했다. 특히 ‘허그’에서는 침대, 소파, 의자를 무대에 배치해 한 편의 뮤지컬처럼 연출했다. 멤버들의 다소 오글거리는 연기는 덤. 쇼타로는 “브리즈 사랑해”라고 적어둔 공책을 펼치며 틈새 고백도 했다.라이즈의 ‘오디세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시각 장치도 흥미로웠다. 공중에서 업다운되는 키네시스 계단부터 돛 세트, 20m 상공에서 쏟아지는 워터 커튼까지 공연장 전체가 라이즈를 싣고 나아가는 ‘거대한 범선’처럼 꾸며졌다. 세 번째 섹션 ‘저항과 탈출’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돼 무거운 비트가 고막을 사로잡았다. ‘임파서블’과 ‘백 배드 백’은 기존 곡들에 살짝 변주를 더했고, 직속 선배 엑소의 ‘몬스터’ 커버 무대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원빈과 앤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도 준비돼 있었다. 싱글 1집 타이틀 곡 ‘겟 어 기타’ 인트로에 맞춰, 원빈은 일렉기타를 엔톤은 베이스를 연주했다. 환호성이 가장 커진 순간은 ‘플라이 업‘ 도입부였다. 이 노래는 라이즈가 11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발매한 노래이자, 첫 정규 타이틀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초동 179만 장을 돌파하며 제목처럼 라이즈를 ‘플라이 업’하게 한 곡이다. 엔톤은 “저는 3일 공연 중 ‘플라이 업’ 무대가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이즈는 마지막 곡 ‘어나더 라이프’와 앙코르곡 ‘모든 하루의 끝’, ‘원 키스’, ‘인사이드 마이 러브’까지 총 24곡을 약 2시간 동안 열창했다. 데뷔 2년만 첫 단독 콘서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숙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였다. 라이즈 멤버들은 “서울 공연은 오늘이 끝이지만, 라이즈의 항해는 이제가 시작”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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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서울 막콘, 기절할 때까지 무대하겠다”

그룹 라이즈가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6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라이즈의 첫 단독콘서트 그 마지막날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총 3만 1천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라이즈는 ‘잉걸’, ‘사이렌’, ‘오디세이’, ‘콤보’까지 연달아 선보인 뒤 “브리즈(팬덤명) 환영합니다!”라고 힘차게 인사했다. 성찬은 “벌써 마지막 서울 콘서트 마지막 날이다. 브리즈가 우릴 기다린 마음을 무대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내겠다”며 호응을 유도했다. 쇼타로는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긴장 됐다. 그런데 오프닝부터 큰 함성소리가 들려서 신나더라. 마지막까지 큰소리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원빈 역시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다. 더 잘하고 싶어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고 웃은 뒤 “그런만큼 더 섹시하고, 귀엽고, 더 멋있게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소희는 “마지막이니까 있는 힘 없는 힘 다 쏟아부어야 되지 않겠냐”며 “기절할때까지 무대하겠다”고 현장 열기를 뜨겁게했다. 한편 라이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등 14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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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드 美친 화력…단독콘서트 예매 시작 직후 2회차 전석 매진

밴드 터치드의 여름 단독 콘서트 ‘어트랙션’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2회차 전석 매진됐다. 지난 24일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된 터치드 단독 콘서트 예매는 오픈 직후 대기 인원 5000명을 돌파하며 예매 페이지 진입까지 5분 이상 소요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 끝에 2회차 전석 매진돼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터치드는 ‘HIGHLIGHT Ⅱ’(2024년 1월), ‘불꽃놀이’(2024년 6월), ‘HIGHLIGHT Ⅲ’(2025년 1월)부터 이번 ‘어트랙션’까지 단독 콘서트 5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팬덤을 증명해왔다. 오는 8월 23, 24일 양일간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어트랙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체험형 페스티벌 콘서트’다. 공연 외에도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이 공연장을 하나의 페스티벌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더운 여름철에 진행되는 콘서트인 만큼 터치드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킨텍스를 선택,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에게 ‘다채로운 하루’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터치드는 단독 공연마다 점진적으로 공연장의 규모를 확장하며 성장 서사를 그려왔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진화를 증명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서 ‘섭외 1순위 밴드’로 거론되는 이들의 위상은 이제 단독 콘서트마저도 ‘페스티벌급’으로 탈바꿈시키는 수준에 이르렀다.터치드는 “팬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음악 작업도 병행 중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터치드는 이번 ‘어트랙션’ 외에도 오는 8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대형 무대를 통해 팬들과 계속해서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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