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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러브 다이브'의 대역전 동메달 비결, 아내의 수제 목걸이 [항저우 2022]

"메달을 딴 것도 이 목걸이 덕분 아닐까요?"다이빙대에 올라서면 긴장감이 돈다. 가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기도 한다.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다. 한국 남자 다이빙 대표팀의 이재경(24·광주광역시 체육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특별한 목걸이를 만지면서 긴장감을 풀었다. 그리고 몸을 내던져 입수했다. 이재경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6.20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선기 이후 37년 만에 AG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은 5차 시기까지 357.20점으로 AG에서만 메달 10개를 딴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7.05점 뒤진 4위였다. 그러나 우하람이 마지막 6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난도(3.9)를 시도하다가 46.80점에 그쳤다. 뒤이어 이재경은 6차 시기에서 69.00점을 얻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앞서 우하람과 호흡한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김영남(제주도청)과 짝을 이룬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연속 은메달을 딴 이재경은 대회 첫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의 AG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5년 전 대회가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도 현장에서 대기했다. 그는 "당시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한) 후보 선수였다"며 "내게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재경은 '다이빙 부부'다. 아내 강유나 씨도 다이빙 선수 출신이다. 지금은 운동을 그만뒀지만, 아내로부터 든든한 조언을 얻고 있다. 그는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 와이프가 알고 있어 서로 이해하며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재경은 세상 단 하나뿐인 아내가 만든 목걸이를 착용하고 입수한다. 그는 "아내가 목걸이 만드는 취미가 있다. 소소한 사업도 한다"고 했다. 이재경이 좋아하는 색으로 목걸이를 몇 개 만들어 선물했다. 그는 "원래 몸에 액세서리를 잘 걸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목걸이는 와이프가 직접 만든 거 아닌가"라며 "다이빙대에서 목걸이를 만지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번 대회에서도 긴장감을 풀 수 있던 것도 이 목걸이 덕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요즘에는 목걸이를 계속 착용한 채 다이빙한다.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도 끊어지지 않고 분실의 위험도 없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다이빙을 시작한 이재경은 "(우)하람이 형과 싱크로 훈련을 하면서 '나도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경쟁자지만, 함께 훈련하며 깊은 유대를 쌓았고 조언도 많이 얻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린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06:50
스포츠일반

27m 높이서 '아찔 점프'...한국 최초 하이다이빙 경기 출전하는 최병화

경영 선수 출신 최병화(32·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종목에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6일 최병화를 서울 송파구 수영연맹 사무실에 초대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최병화는 오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에 참가한다. 하이다이빙은 야외에 설치된 27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는 종목이다. 지난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이 아니라 일반 스포츠팬에게는 생소한 종목이 하이다이빙이다. ‘익스트림 스포츠’로 위험요소가 많은 종목이기에 사전에 국제연맹 분과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대한수영연맹은 지난 2021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대회를 앞두고 국제연맹에 최병화의 심사를 위한 영상을 제출했으나, 당시에는 기술력 부족으로 판단하여 국제연맹 분과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히 미국, 오스트리아 등 하이다이빙 훈련 시설이 구축된 해외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기술을 연마한 최병화는 지난 5월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2023 하이다이빙 월드컵 직전에 출전 승인을 받아 29위로 첫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국제연맹으로부터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경영 전문 선수로 활동했던 최병화는 어렸을 때부터 물과 친숙하긴 했지만, 하이다이빙의 매력에 빠진 2020년 이후 3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에 초청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하이다이빙이 그저 재밌다는 국내 유일한 하이다이버 최병화는 “그동안 훈련 시설을 찾아 해외로 계속 떠나야 했지만, 코로나 이후 폐쇄된 중국에 있는 훈련 시설이 다시 재운영된다면 앞으로 훈련에 더 매진하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육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채택 종목이 아닌 비인기 종목도 훌륭한 인재가 있다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맹에서도 꾸준히 관심 두고 지원 방식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3.07.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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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박해련, 가족 화보 미션 우승...'익스트림 액션 화보' 미션 돌입!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MC 한혜진-정준호-황광희와 시니어 모델 도전자 ‘TOP 10'이 ’익스트림 화보 미션‘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역대급 찬사를 유발했다. 13일 방송한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9회에서는 지난 ‘가족 촬영 미션’의 탈락자 공개에 이어, 각종 영화를 모티프로 한 ‘익스트림 액션 화보’ 미션이 새롭게 시작돼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먼저 본선 3차 미션인 가족 촬영의 심사가 시작됐다. 특별 심사위원 차태현과 모델 에이전시 대표 김소연, 촬영을 전담한 포토그래퍼 오중석이 함께한 가운데 한혜진과 엄마 윤지영 씨, 차태현과 홍현희의 커플 사진이 깜짝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심사대에 가장 먼저 오른 리송은 평소와는 달리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반전을 봤다”는 칭찬을 받았고, 두 아들과 함께한 박해련은 “명품 광고 느낌이 난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강아지 자루의 압도적 존재감이 느껴진 박윤섭의 화보와 ‘모델 선배’ 며느리 이현정의 ‘포스’가 시선을 사로잡은 윤영주의 사진 또한 호평을 받았다. ‘배우 의형제’ 장세진X조상구의 화보는 “영화 포스터처럼 찍혔다”는 평을 들었다. 정형도 부부의 달콤한 케미와 김용훈 부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칭찬일색이었다. 반면 이동준 부자의 사진은 “아들에게 자리를 많이 양보한 것 같아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촬영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던 정호경 부부와, 조카와의 조화가 잘 드러나지 못한 김숙자 또한 냉철한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가족 없이 홀로 사진을 촬영한 정유경에게는 “‘특별한 오늘’이라는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는 격려가 쏟아졌다. 최종 논의 끝에 박해련이 1등, 정호경이 탈락자로 선정돼 ‘TOP 10’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어서 본선 4차 미션인 ‘익스트림 화보 미션’이 시작됐다. ‘놈놈놈’, ‘보헤미안 랩소디’, ‘매트릭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도둑들’ 등 유명 영화를 모티프로 한 1:1 대진이 결정됐고, ‘TOP 10’은 포즈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액션 연습에 돌입했다. 연습 과정에서 정준호와 황광희는 10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떨어지는 ‘와이어 액션’에 직접 도전, 공포를 극복하고 도전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혜진 또한 ‘와이어 공중 액션’과 ‘트램펄린 점프 화보’를 손수 선보이며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와이어 차림으로 ‘TOP 10’과 공중 인사를 나눈 한혜진은 “팔다리를 계속 흔들어 옷을 살리고, 코어를 활용해 몸을 콘트롤 해야 한다”며 “와이어가 흉부를 압박하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말고 밑으로 내려갔다 올라오기를 반복하라”는 ‘현실 조언’을 전했다. 나아가 트램펄린 촬영 팀에게는 “와이어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한 뒤, 사진이 잘 나오는 점프 시범을 선보이는 등 ‘모델 선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일 먼저 ‘놈놈놈’을 주제로 한 박윤섭과 장세진의 대결이 성사됐다. 첫 번째 주자를 자청한 ‘막강 우승 후보’ 박윤섭은 와이어에 매달린 뒤 포즈에 감을 잡지 못한 채 헤맸고, 박윤섭의 촬영을 지켜본 장세진은 노하우를 습득해 표정 연기에 집중했다. ‘매트릭스’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동준과 김용훈의 대결에서는 트램펄린을 처음 타본 이동준이 본 촬영에서 아크로바틱한 포즈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고, 자극받은 김용훈이 몸을 내던지며 집중해 ‘상남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돋보였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파격 변신한 윤영주X정형도는 “의상이 잘 어울려서 쉽게 갈 것 같다”는 한혜진의 예측과 달리 난관에 빠졌다. 최연장자 윤영주가 와이어에 적응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한 것. 반면 형사 출신 정형도는 능숙한 액션 포즈를 선보이며 촬영을 마쳤다. 예상 밖의 고전에 불안감을 드러낸 윤영주의 소감에 이어, 리송X정유경, 김숙자X박해련의 치열한 대결이 다음 주로 예고되며 한 회가 마무리됐다. 고난도의 촬영에도 나이를 잊은 열정을 발산한 도전자들의 모습과, 이들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한 4MC의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낸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정말 불꽃 튀는 한 회였어요!”, “후반전으로 갈수록 피 튀기는 경쟁이 시작되네요, 완전 꿀잼!”, “도전자들을 위해 손수 촬영 시범을 보인 한혜진과 정준호, 황광희의 거침없는 도전이 감동이었습니다”, “홍현희를 위한 제이쓴의 커피차 서포트까지! ‘오살볼’에 완전 진심인 4MC!”, “다음 주로 이어지는 미션과 결과물이 너무 기대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10회는 20일(일) 오후 6시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캡처=MBN ‘오래 살고 볼일’ 2020.12.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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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제목, 알고보니 박찬욱 감독 아이디어

'디바'가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더하는 TMI를 공개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신민아는 '디바'를 위해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선수 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해야했고, 수개월의 훈련 기간을 거쳐 실제 다이빙대 위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릴 수 있었다. 실제로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신민아의 다이빙 장면은 고정된 카메라와 정확하게 구도를 맞추기 위해 5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20여 번의 시도끝에 완성된 장면. 반복되는 다이빙에 얼굴이 부어도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고자 한 배우의 욕심이 탄생시킨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극중 이영과 수진, 두 명의 다이빙 선수를 의미하는 영화의 제목 '디바'에는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다. 바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한국 영화의 길이남을 명작들을 탄생시킨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라는 점. 조슬예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평소에 친분이 있던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 리뷰를 부탁했고, 시나리오를 읽은 박찬욱 감독이 ‘디바’라는 제목을 제안했고 밝혔다. ‘디바’는 이탈리아어로는 여신, 이란에서는 전설 속의 괴물, 악귀라는 뜻을 지닌 이중적인 단어로, 다이빙계의 디바이면서 동시에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두 다이빙 선수를 나타내는 영화의 제목이 됐다. 또한 극중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다이빙 코치와 선수로 나오는 이규형과 신민아는 실제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3학번 동기. 신민아는 “이규형 배우와 대학교 동기인데, '디바'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챙겨주지 않아도 혼자 잘하는 스타일이다"고 귀띔했다. 이규형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동기다. 당시에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숨겨진 동국대학교 출신이 한 명 더 있었는데, 바로 조슬예 감독. 그 역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디바'는 학연으로 탄생된 영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이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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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X이유영 '디바', 관객의 심장을 파고드는 한마디

신민아와 이유영 두 디바의 최고를 향한 욕망을 섬세하게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가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2일 공개했다. #1 “다이빙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멀리서 봤을 때 아름다우면 되는 거”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 중 이유영이 연기한 노력파 다이빙 선수 수진은 자신의 성적을 비관하며 “다이빙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가까이서 보면 얼굴이 완전 일그러져서 웃기고 추한데도, 멀리서 봤을 때 아름다우면 되는 거”라고 말한다. 신민아가 연기한 이영은 수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대사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 중 하나. 높은 곳에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 선수 이영과 수진은 마치 한 마리의 인어처럼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들의 내면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최고를 향한 욕망과 질투심으로 뒤덮여있다. 이는 앞으로 일어나는 두 사람의 비극을 암시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2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네가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항상 시상대에서 박수갈채를 받는 이영을 바라보기만 하던 수진. 이영은 경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수진을 위로하기 바쁘다. 대회에서 실격을 당한 수진에게 이영은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라고 말하지만, 수진은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네가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이영은 어렸을 때부터 동고동락한 수진의 진심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지만, 수진은 노력에도 오르지 않는 성적보다 이영의 위로 한마디가 더 괴로웠던 것. 이는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하는 절친인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진실이 점차 드러나게 되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3 “내가 최이영이 아니라 박수진 같아?” 수진이 실종된 이후,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수진의 진심과 마주한 이영은 서로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는 것을 깨달으며,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눈을 뜨게 된다. 다이빙대에서 거칠 것이 없었던 이영에게 수진의 잔상은 마치 트라우마처럼 그를 괴롭히고, 그럴수록 점점 더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거의 실신 직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이영을 본 코치 현민은 그에게 수진과 비교하는 말을 하게 되고, 이영은 섬뜩한 표정으로 “내가 최이영이 아니라 박수진 같아?”라고 말하며 더 이상 내면에서 자라나는 광기를 감출 수 없게 된다. 이는 앞으로 이영에게 일어날 비극을 알리는 서곡처럼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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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디바' 이유영 "10m 다이빙대에서 물구나무서기 도전"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의 이유영이 완벽한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전했다. 이유영은 21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1m 높이도 무서웠다. 단계를 조금씩 올려가며 뛰었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못 할 것 같은 걸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진이 기술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면 중에 물구나무 장면이 욕심 났다. 직접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처음에는 벽에 대고 누가 잡아줘도 잘 못 했는데, 나중에는 스스로 내 근력으로 다리를 들어올려서 물구나무를 설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10m 높이에서 굳이 설 필요는 없다고 하셨는데, 10m 다이빙대 끝에서 물구나무를 섰다. '떨어지면 죽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도전했다"고 전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유영은 극 중 신민아가 연기하는 이영의 절친 수진을 연기한다. 노력파 다이빙 선수이자 이영과 함께 의문을 사고를 당하는 인물이다.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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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디바'가 되기 위한 노력..실제 다이빙 연습

배우 신민아의 다이빙 연습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신민아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단독공개! 에이엠이 입수한 신민아의 다이빙 연습 영상! 다이빙계의 ‘디바’가 되기 위해선 연습뿐이다! #배우인가_다이빙선수인가 #완벽할때까지 #뛰고또뛰고'라는 글과 함께 신민아가 다이빙을 연습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다이빙대에 오른 신민아는 처음엔 겁을 먹은 듯 주춤했지만 이내 자세를 가다듬고 점점 안정된 모습으로 다이빙을 성공시켰다. 특히 뒤로 서서 뛰는 자세로 몇차례 만에 완벽한 포즈로 깔끔하게 입수하는 신민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영화 ‘디바’ 속 최고의 실력을 가진 다이빙 선수 ‘최이영’ 역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크랭크인 전부터 지상훈련, 와이어훈련, 수중훈련 등 차근차근 훈련을 받았다는 신민아. 직접 입수하고, 뒤로 뛰어내리는 다이빙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까지 소화하며 남다른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녀의 모습에 영화 ‘디바’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23일 개봉 예정.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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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욕망과 광기의 '디바', 지금껏 보지 못한 신민아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이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에 담겼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15일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신민아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14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의 상업 영화 복귀작. 신민아는 극 중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을 연기한다. 신민아의 분량이 8할로, 처음부터 끝까지 원톱으로 활약한다. 84분의 러닝타임 동안 이영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는 인물이다.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의문의 사고 이후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며 180도 다른 사람이 된다. 오랫동안 숨겨둔 욕망, 극한의 상황에서 깨어난 광기,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트라우마에 잠식되는 인물이다. 첫 장면부터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신민아는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딘 모습이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추한 다이빙을 연기하며 몸을 던진다. 마치 처음 만나는 배우를 보는 듯하다. 다이빙대에서 힘껏 몸을 던지듯, 자신을 던진 신민아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실제 다이빙 기술을 배웠다. 근육이 붙은 몸매는 배우 신민아가 아니라 다이빙 선수 이영이다. 화장기 없는 얼굴은 당연하다. 물론, 화장기는 없지만 러블리한 미모는 여전하다. 신민아의 원톱 영화 '디바'에서 이유영과 이규형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이유영은 적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증명한다. 이유영이 맡은 역할은 노력파 다이빙 선수이자 이영의 절친 수진. 의문의 사고에 이영과 함께하는 인물이다. 이유영의 묘한 눈동자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얼굴이 수진과 잘 어우러진다. 이규형은 이영과 수진의 코치 현민 역을 맡았다. 이영과 수진 사이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인물. 이규형 또한 적재적소에 역할을 다 한다. '디바'는 낯설지만 신선한 다이빙이라는 소재, 직접 다이빙 연습을 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배우들의 활약으로 탄생했다. 그럼에도 탄탄한 기획에서 이어지지 못한 느슨한 서사 때문에 촘촘한 스릴러가 되지는 못했다. 영화는 미스터리하지만, 장점과 단점은 명확하다. '디바'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여전히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의 발길이 뜸한 상황. '디바'는 열악하지만 용기내 가을 극장가에 도전장을 냈다.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많은 관객이 목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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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인생연기"…'디바' 신민아, 서늘한 얼굴

새로운 신민아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가신민아의 인생 연기를 보여주는 열연 영상을 공개했다. '디바'는 다이빙계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열연 영상은 배우 신민아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본편 장면 뿐만 아니라, 해당 장면의 시나리오를 함께 공개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의문의 사고 이후 서서히 내면 깊이 자리해있던 욕망을 드러내며 코치 현민과 대립하는 이영의 모습은 이제껏 대중들에게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신민아의 서늘한 얼굴을 여실히 확인케 한다. 뿐만 아니라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각고의 노력 끝에 실제 다이빙대에서 몇 번이나 뛰어내렸다는 신민아의 아름다운 다이빙 장면부터, 광기에 사로잡혀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를 내는 장면은 섬뜩함마저 느낄 만큼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한다. 신민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유영은 “평소의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이영이 될 때 정반대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해 신민아의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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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기 절정…" 신민아, '디바' 변신 기대감↑

배우 신민아의 인생 연기를 보여주는 열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된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열연 영상은 신민아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본편 장면 뿐만 아니라 해당 장면의 시나리오를 함께 공개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의문의 사고 이후 서서히 내면 깊이 자리해있던 욕망을 드러내며 코치와 대립하는 다이빙 퀸의 모습은 이제껏 대중들에게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신민아의 서늘한 얼굴을 여실히 드러내며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각고의 노력 끝에 실제 다이빙대에서 몇 번이나 뛰어내렸다는 신민아의 아름다운 다이빙 장면부터 광기에 사로잡혀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를 내는 장면은 섬뜩함마저 느낄 만큼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한다. 신민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은 '평소의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이영이 될 때 정반대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민아의 완벽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디바'는 23일 개봉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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