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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 달 두 번, 5000만원 선지급”…전세현, 스폰서 제안 폭로

배우 전세현이 조건 만남(스폰서) 제안에 분노했다.전세현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조건 만남을 요구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해당 메시지에는 “공인이라 실례를 범한다. 만나게 되면 신분 공개 다 하겠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데이트하면서 서로 사생활 존중해 주면서 만나고 싶다. 그럼 제가 경제적 지원해 드리며 5000만원까지 선지급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전세현은 “실례인 줄 알면 하지 마라. 이 개XX야. 또 하면 신고한다. 사람을 뭘로 보냐. 우습냐 내가”라고 적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전세현은 2005년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추노’, ‘기황후’, ‘미세스 캅’, ‘아이가 다섯’, ‘우리집에 사는 남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첫사랑’, ‘실종’, ‘짐승’, ‘B컷’ 등에 출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14:12
프로축구

돌아온 김문환 “분노 영상? 팀이 죽어간단 느낌 받았다…올해 목표는 우승” [IS 인터뷰]

기나긴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뛰는 김문환(30·대전하나시티즌)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목표다. 더 이상 다치지 않고 팀의 정상 등극을 돕는 게 그의 바람이다.김문환은 지난 27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1-0으로 이긴 뒤 본지와 통화에서 “팀의 목표는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규 형이 우승을 보고 간다고 했으니, 나도 민규 형을 믿고 우승을 목표로 가겠다”며 “안 다치고 남은 기간 쭉 가고 싶은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같은 날 주민규는 “대전 우승에 다 걸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당한 김문환은 지난 19일 김천 상무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올해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어진 강원전에서는 풀타임 활약하며 홈 팬들에게 컴백을 알렸다.그는 “(홈 팬 앞에 서는 날을) 너무 기다렸다. 정말 죄송하기도 했다. 선수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에 못 나가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하고, (여러) 생각도 많이 들었다. 홈 경기 분위기와 응원 등이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김문환이 없는 가운데서도 소속팀 대전은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했다. 팀의 달라진 모습을 지켜본 그는 “정말 좋았다. 우리가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시즌 초반을 이렇게 잘 보내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내가 복귀했을 때 퍼포먼스가 팀에 도움이 될까 고민도 엄청 많이 했다”고 밝혔다.주로 오른쪽 수비수로 뛰는 김문환이 복귀하면서 대전은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김문환의 공격적인 재능을 살려줘야 한다”는 고민을 이야기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문환은 “감독님이 나를 잘 아신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내가 공격적인 면에서 장점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팀 전술에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김문환은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을 고참급 선수이기도 하다. 조용한 이미지의 김문환은 구단 다큐멘터리 ‘축구특별시2’에서 팀 동료인 김민우를 다그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김문환이 분노를 표출하는 부분만 자른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자주 노출되고 있다. 영상 속 시점은 지난해 대전이 힘겨운 잔류 싸움을 펼칠 때였다.김문환은 “그걸 보면 사람들이 내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더라. 친한 선수들도 보낸다”고 껄껄 웃으며 “그때 당시 팀이 안 좋은 상황이어서 다 깨워주고 싶었다. 팀이 죽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평소에는 그렇게 안 하지만, 팀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말하는 편”이라고 했다.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따내며 1위를 달리는 대전은 수비 안정화가 과제로 꼽힌다. 최근 2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지만, 이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앞으로 대전 후방을 책임질 김문환은 “1위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무실점 경기가 많아져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에서부터 수비를 같이 해줘야 실점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희생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30 05:37
스타

나영석PD 미담 ‘눈길’…“비행기서 만취 승객 온몸으로 막아”

나영석 PD의 미담이 전해졌다.최근 나 PD가 이끄는 에그이즈커밍의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한 영상에는 “3월 31일 대한항공 제주김포 노선 만취 승객을 온몸으로 막아주시고 승무원들한테 고생했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댓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인스타그램을 막 시작하신 것 같아 DM(다이렉트 메시지) 확인이 늦으실까 봐 여기에 감사 인사를 남긴다”며 “간지나는 나영석 PD님 미담 목격하게 되면 빠짐없이 여기다 남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나 PD는 오는 25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09:46
해외축구

‘37세’ 벤제마 사생활 충격 폭로 “17세 소녀에게 DM 보냈다”

불혹을 바라보는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17세 소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17세 여성 인플루언서가 벤제마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이어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인 벤제마는 인플루언서의 폭로 이후 논란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2007년생 인플루언서인 릴 테이(캐나다)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서 “그가 내 DM(목록)에 있다”라고 말했다.함께 방송 중이었던 또 다른 크리에이터 라카이가 ‘거짓말 아니냐’고 묻자, 릴 테이는 “나는 (벤제마에게) 답장하지 않았다. (내 DM 목록에) 있다”고 강조했다. 릴 테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537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인이다. 1987년생인 벤제마는 릴 테이보다 20살 많다.벤제마는 이번 논란에 따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2005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벤제마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에서 활약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5:26
드라마

박성훈, 한지민과 로맨스 호흡?…“선순위 배우 있어, 답 기다리는 중” [공식]

배우 박성훈이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출연을 검토 중이다.26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출연과 관련해 “박성훈 배우보다 선순위로 검토 중인 배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박성훈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남자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여자주인공으로는 배우 한지민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박성훈은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 초 자신의 SNS에 음란물을 게시하는 실수를 저질러 논란이 됐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출연이 성사된다면 논란 후 첫 복귀작인 셈이다.논란 당시 박성훈 측은 “박성훈이 여러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갔다”며 “본인도 놀라 바로 삭제했다. 반성하고 다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19:13
영화

‘계시록’ 신현빈 “고현정 SNS, 내가 아는 선배 모습 그대로” [인터뷰④]

신현빈이 평소 절친한 선배인 고현정을 언급했다.26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에 출연한 신현빈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현빈은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 및 SNS로 활발히 소통 중인 것에 대해 “저도 신기했다. 결국 옆에서 누군가가 설득에 성공해 유튜브를 하게 되셨구나 싶다”면서 “(영상 속 모습은) 평소 제가 아는 선배의 모습인데 사람들을 몰랐으니 얼마나 궁금했을까, 너무 좋은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현정의 SNS가 가진 자신만의 순기능도 덧붙였다. 신현빈은 “선배가 SNS를 하니까 연락을 날 잡아 드리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더라”라며 “댓글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이야기도 나누고, ‘좋아요’, ‘이모티콘’ 보내며 연락하고 있다. 선배랑 이런 소통을 하는 시기가 됐구나 싶다”고 신기해했다.한편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류준열)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 감독이 지난 2022년 최규석 작가와 함께 연재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6 14:16
연예일반

한소희, 팬들과 DM 주고 받는다…하이앤드로 본격 팬소통

배우 한소희가 본격적으로 팬소통에 나선다.팬소통 플랫폼 하이앤드(Hiand) 측은 한소희의 스타 라운지와 DM(다이렉트 메시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하이앤드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소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고 있는 한소희와 팬들이 더욱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주목받은 한소희는 이후 드라마 ‘알고있지만,’, 디즈니플러스 ‘사운드트랙 #1’,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현재는 전종서와 영화 ‘프로젝트 Y’ 촬영 중으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팬미팅도 앞두고 있다.한편 지난해 11월 론칭한 하이앤드는 이종석, 박서준, 지창욱, 황인엽, 우도환, 변요한, 진영, 박형식, 이준혁 등의 팬소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끝)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6 13:58
배구

레오 "한국서 은퇴" 박철우 "1만 득점도 돌파할 것"

"레오가 있다기에 여기까지 왔다." (박철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박철우와 함께하는 인터뷰여서 OK를 했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밤 9시 30분을 넘긴 시각, 박철우(40)와 레오(35)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위해 현대캐피탈 숙소에서 만났다. 늦은 밤 직접 운전해온 박철우도, 훈련 후 개인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레오도 특별히 응한 자리였다. 서로와 함께하는 인터뷰이기 때문이었다. 박철우는 "평소 레오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받으며 자주 연락한다"고 했다. 레오는 박철우의 아내이자 '얼짱 농구선수' 출신 신혜인 씨가 경기도 용인에 카페를 오픈한 소식까지 알고 있었다. 그는 "카페 주소를 알려주면 통역과 함께 꼭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레오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619득점을 올렸던 레오는 박철우(6623점)를 제치고 V리그 남자부 최다득점 1위(6637점)로 우뚝 섰다. 박철우는 "내가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은 '꾸준함의 상징'일 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라며 "다른 선수가 아닌 레오가 내 기록을 갈아치워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기껏해야 한 시즌 400~500점 올렸지만, 레오는 1000점을 돌파한 적도 있다. 레오와 기록을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레오는 "박철우는 V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능력을 본받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레오와 박철우는 2012~2014년 삼성화재에서 함께 뛰었다. 박철우는 "레오가 팀에 합류해서 처음 점프하는 순간이 생각난다. 그때 삼성화재 선수들 모두 '얘는 됐다'라고 성공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레오는 "그런 분위기를 전혀 몰랐다. 한국에서 일주일 동안 입단 테스트를 받던 때여서 정말 긴장했다"라고 회상했다. 박철우는 2014~15시즌 중에 입대했다. 삼성화재의 8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전도 이때 멈췄다. 레오는 "아마도 그가 있었더라면 8연속 우승을 했을 것이다. (박철우가 군대에 가고) 신치용 감독님께 '이제 우리 팀 어떡하나'고 말했다.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세터(황동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하기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박철우와 레오는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박철우는 신 감독의 사위이고, 레오는 신 감독을 은인으로 모신다. 레오는 "신치용 감독님은 나를 프로 선수로 만들고 키워주신 분이다. 그분을 '한국 아빠'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철우를 '빅브라더', 그의 아내 신 씨를 '빅시스터'라고 부른다. 박철우는 "장인어른께서 레오를 응원하러 경기장에 여러 번 찾으셨다. 최근 레오의 리시브가 향상된 걸 보고선 정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신치용 감독은 야생마 같았던 레오가 훈련 중 게으름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이럴 거면 팀에서 내보내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은 적이 있다. 당시 레오는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레오는 "신 감독님이 다른 선수와 비교하며 '쟤보다 못하다'며 자극을 주셨다. 내 승부욕을 불태우게 했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신 감독님이 레오의 식사를 직접 챙기는 등 체력 훈련도 엄청나게 시켰다. 그때 레오가 굉장히 고생했다. 그래도 레오와 함께 뛰며 (내가 리시브 부담을 벗어) 편안하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은퇴 후 배구 해설위원이 된 박철우는 "삼성화재 시절엔 레오가 야수 같은 느낌이었다. 말도 안 되는 공도 득점으로 연결했다"라며 "지금은 높은 경지에 오른 선수 같다"고 평가했다. 박철우는 "레오가 V리그에서 1만 득점도 돌파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말을 들은 레오는 박철우에게 '몇 살까지 뛰었냐'고 묻더니 "(박철우처럼) 서른아홉 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1만 득점이) 가능할 것 같다"며 웃었다.지금까지 레오는 V리그 전체 일정의 95%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건강하다. 박철우는 "예전에 가빈 슈미트도 정말 잘했다. 하지만 V리그에서 뛴 기간이 짧았고, 몸도 좋지 않았다. 레오는 부상 없이 뛰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레오는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V리그는 내게 정말 적합한 무대"라며 "한국의 응원 문화나 배구 열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잘 V리그에 적응한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레오는 지도자로 현장 복귀할 계획이 있는 박철우에게 "왠지 삼성화재 감독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박철우가 "(내가 감독이 되면) 돈을 많이 줄 테니 수석 코치나 플레잉 코치로 함께하자"고 즉석 제안했다. 그러자 레오는 "내가 코치를 하면 선수들 훈련을 엄청 시키겠다"고 맞받았다. 박철우는 "(함께해 준다면) 완전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레오는 "실제로 (박철우와 감독-플레잉 코치로 뛰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난 전성기가 지났다"라면서도 "몸 관리를 잘해서 '레오는 레오다', '레오의 클래스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철우가 "은퇴 후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레오는 "요리를 좋아해서 미국 마이애미나 쿠바에 레스토랑을 열 생각도 있다. V리그에 남아 계속 배구 관련 일을 하고도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철우는 선수 시절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은퇴 후 해설위원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철우 역시 "예전에는 레오의 표정을 읽을 수 없었다. 지금은 눈에 장난기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레오는 "그땐 신치용 감독님이 무서워서 그랬다"며 웃었다. 박철우의 큰딸(소율)과 레오의 큰아들(앙투앙)은 배구 선수를 꿈꾼다. 레오는 "아웃사이드 히터인 아들이 리시브를 잘한다"고 자랑했다. 박철우는 "우리가 감독-코치를 하면 앙투앙을 외국인 선수로 데려오면 되겠다"고 하자 레오는 "아들의 계약 관련해서 나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농담하더니 "소율이는 아빠와 엄마를 닮아서 키가 크더라"고 덕담도 했다. 그러자 박철우는 "나랑 공을 때리는 폼이 같다"며 웃었다. 인터뷰 중에도 '딸 바보'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레오를 앞세워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레오는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현대캐피탈 훈련장) 시설에 놀랐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대하는 구단의 태도에 또 놀랐다. 이곳이 내가 은퇴할 곳이구나 싶었다"라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철우가 "우승 순간에 내가 현장에서 해설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레오는 "박철우가 해설하는 경기에서 우리가 항상 이겼다. 그건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3.14 08:04
연예일반

주영훈, 부친상 심경 “병마와 싸우느라 힘드셨던 父, 이제 편히 쉬시길”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부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주영훈은 13일 자신의 SNS에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예수 바보 아버지를 천국에 보내드렸다. 몇 년간 병마와 싸워가며 힘드셨는데 이제 하나님 품에서 얼마나 평안하실지. 그래서 감사했다”고 적었다.이어 “추모를 위해 찾아준 수많은 지인뿐만 아니라 내가 미처 연락하지 못했지만, 소식 듣거나 기사를 보고 찾아와 준 반가운 분들까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장례식장에서 장지까지 세 차례나 예배를 함께 해주신 목사님, 교회 성도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갚아가며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주영훈은 “그동안 내가 얼마나 다른 이들의 추모에 소홀했는지도 깊게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며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댓글로 추모해 주신 많은 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한다. 앞으로 이 받은 은혜 몇 배로 갚아가며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주영훈은 부친을 향해 “목사님이라고 주일날 떠나셨느냐. 아들, 며느리 바쁠까 봐 유일하게 스케줄 편한 날짜 맞춰 떠나셨느냐”며 “(동생) 영진이가 너무 울어서 속상하셨겠지만, 하늘나라에서 영진이 많이 지켜주시고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엄마 걱정 마시고 그곳에서 하나님과 기쁜 천국 잔치하시라.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는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편히 쉬시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주영훈의 아버지 고(故) 주성봉씨는 지난 9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9:44
뮤직

10대의 끝에 선 키다리 정동원(JD1) “목표는 육각형 아티스트” [종합]

“정동원이 저런 곡을 낸다고? 하고 사람들이 의아해했으면 좋겠어요. 장르적 한계 벗어나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봤습니다.”트롯과 아이돌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전천후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동원이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정동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정동원이 10대에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이에 정동원은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준비를 많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왔다. 앨범 완성도도 높이고 싶었고 퍼포먼스도 있는 곡이라 안무적으로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작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음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영감을 받아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 정동원은 “1집 때는 팬들 앞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미소년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팬분들 옆에서 받았던 사랑을 돌려 드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옆에서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키다리의 선물’이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운도, 윤명선, 알고보니혼수상태, X-Child 등 특급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흥!’과 ‘꽃등’을 비롯해 총 14트랙이 수록됐다. 트롯부터 감미로운 발라드,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 트랙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포함된다. 설운도는 10대 끝자락에 있는 정동원에게 “이제는 사랑할 때가 됐다”며 흔쾌히 곡을 선물해줬고, 박진영 JYP 총괄 프로듀서는 ‘흥!’을 먼저 듣고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고 한다. ‘흥!’은 정동원에게 특히 특별하다. 래퍼 김하온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트롯 가수와 래퍼의 만남이라는 이색적 작업을 이뤄냈는데, 평소 김하온의 팬이었던 정동원이 직접 그에게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작업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정동원은 “DM으로 ‘실례가 안 된다면 피처링 해주실 수 있겠냐’고 여쭤봤는데 너무 흔쾌히 받아들이며 직접 가사를 쓰고 녹음까지 해서 파일을 보내주셨다”며 “너무 꿈 같았고 성덕이 된 느낌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5년 전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으로 선발됐을 당시 146cm의 꼬꼬마였던 정동원. 지금은 176cm까지 훌쩍 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이렇게 성장하고 철든 만큼 팬들에게 내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팬들도 애기인 줄 알았던 정동원이 많이 크고 성장한 모습을 보시며 뿌듯해하시면 좋겠다. 내 노래를 듣고 팬들이 희망을 얻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표하는 지점은 ‘육각형 아티스트’다. 그는 “목표가 100이라면 아직 30%도 못 온 것 같다. 지금도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정체성 자체가 성장해가는 육각형 아티스트”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 말미 정동원은 부캐 JD1과 본체 정동원이 한몸임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정동원은 “하던 걸 하면 되는데 왜 굳이 JD1을 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괜히 했나 싶기도 했는데, 이번 준비를 하면서 그 때의 경험치가 쌓여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제는 정동원과 JD1의 경계가 많이 뭉개졌으니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하겠다. 정동원이라는 아티스트가 이름 두 개를 쓴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다. 장르적으로 번갈아가며 쓰겠다”고 속시원하게 선언했다. 한편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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