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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김연경,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엠버서더 위촉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공식 엠버서더로 배구 선수 김연경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위원회 측은 “국내 최대 쇼핑 축제로 올해 8번째를 맞이한 코세페 인지도 제고 및 전국민적인 소비 분위기 조성에 김연경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드스타인 김연경 선수처럼 코리아세일페스타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명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했던 김연경은 국내에서 뛴 6시즌 중 5시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으며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끈 주역이다. 다음달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3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용준 기자 2023.10.17 17:32
스포츠일반

한국 태권도, 도쿄 설욕 정조준…이다빈 "독하게", 장준 "실전 감각 찾았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노 골드' 충격파를 맞았던 한국 태권도가 항저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아시안게임(AG) 3연패를 노리는 이다빈(27)은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이다빈은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 인천 AGDHK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다음달 항저우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다빈은 "3연패는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 부담이 없지 않지만 이전 대회들보다 좀 더 집중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른 한편으론 최근 국제대회 부진 만회를 노린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노 골드 수모를 당했다. 이어 지난 5~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태권도는 설욕에 성공했다.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 종합우승을 거뒀다. 반면 여자부는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8개 체급 전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간판스타였던 이다빈도 당시 예선에서 무릎 꿇었다. 16강에서 이탈리아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에게 라운드 0-2 완패를 당한 그는 탈락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다빈은 "그때 경기력을 생각하면 아직도 많이 속상하고 눈물이 난다"면서 "그래도 앞으로 있을 대회를 생각하면서 집중하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며 웃었다. 남자부도 항저우 AG가 중요하다.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로 떠오른 장준(23)은 "도쿄 올림픽 당시 코로나19로 국제대회를 1년 넘게 뛰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 운영이 특히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경기 초반 점수를 내지 못하니 부담감, 압박감이 커지곤 했다. 하지만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공격할 타이밍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번 대회도 1년 미뤄지긴 했지만, 경기를 계속 뛰었기 때문에 감각이 괜찮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항저우 AG는 목표인 동시에 파리 올림픽을 향한 과정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1위지만, 랭킹 사수를 안심할 수 없는 장준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아시안게임 활약이 필요하다. 장준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지금 순위를 유지하려면 랭킹 포인트를 계속 쌓아야 한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내가 못 했다. AG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다빈은 AG 출전만 세 번째다. 고교 3학년 때 나섰던 인천 대회로부터 9년이 흘렀고, 이다빈도 어느덧 고참급 선수가 됐다. 태릉 선수촌 시절을 경험했다 보니 선배들이 강조하는 '정신론'도 안다. 또 아직 20대이기에 동기·후배들의 감성도 충분히 공감한다. 이다빈은 "어렸을 때는 패기만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노련미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큰 대회를 치를 때마다 걱정도, 부담도 많이 되는데 결국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다.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정신론'은 24일 미디어데이 인터뷰 화두 중 하나였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선수들의 새벽 운동을 의무화하고, 산악 구보나 새벽 와이파이 통제 등을 내걸면서 "태릉 시절 선수들이 겪었던 뜨거운 마음과 메달을 향한 집념을 다시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이다빈은 "선수촌장님이 말씀하시는 투지나 열정들이 지금의 선수들에게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과 예전의 것들을 조화롭게 이루면 좀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29 08:47
연예일반

[제11회 부코페] 숏박스 유튜브 대상→다나카 韓♥…무더위보다 뜨거운 환호 속 포문 [종합]

‘숏박스’부터 ‘다나카’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언들이 올해 ‘부코페’ 개막식에 모두 출동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자리를 모두 채운 3천 명의 관객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열정적으로 화답했다. 올해로 벌써 열 한 번째를 맞은 ‘부코페’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개막식을 웃음으로 꽉 채우면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은 코미디페스티벌의 상징인 블루카펫으로 문을 열었다. 블루카펫에는 해외 공연팀뿐 아니라 ‘변기수의 목욕쇼’, ‘만담어셈블@부코페’, ‘숏박스', '투맘쇼’ , ‘폭스클럽’, ‘미녀 개그우먼’, ‘닛몰캐쉬’, ‘보물섬’, 김지민, 허미진, 최군, 김혜선, ‘최강야구’ 송승준, 장원삼, 심수창, 그리고 박성광, 김재우, 조유리, 꼰대희, 동민엄마 등이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 집행위원장 ,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이대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이 등장해 블루카펫의 대미를 장식했다. 모창가수인 태양인·찌드래곤·자이언턱 등이 팝가수 브루노마스의 ‘Marry You’, 싸이의 ‘연예인’ 등을 모창하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고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뜨겁게 환호하며 화답했다. 올해 MC는 이수근이 맡았다. 이수근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코미디페스티벌인 MC로 나서게 됐다”며 “'불타는 금요일'인 불금에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이어 ‘부코페’의 개막을 축하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팝핍현준이 부인인 국악인 박애리, 딸과 함께 무대를 꽉 채웠다. 팝핀현준은 딸과 등장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친 후 “벌써 ‘부코페’가 열 한 번째다”라며 “내가정말 코미디를 좋아한다. 이 페스티벌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코미디를 좋아하냐면 내 딸을 데리고 왔다. 또 한 분 더 데리고 왔다”며 부인 박애리는 무대로 불러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박애리는 “이렇게 온 가족이 참석해서 너무 좋다”고 웃으며 “코미디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 하시더라. 무대로 보여드리겠다. 우리는 어쩌다가 만났다. 그래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이후 박애리는 국악 창법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를 부르고 팝핍현준은 이에 춤을 추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다나카’ 김경욱도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다나카’를 소개하기 전부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는데, ‘다나카’가 노래를 시작하자 함께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야외극장을 가득 메웠다. ‘다나카’는 “세계 축제인 코미디페스티벌에 초대돼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에서 모두 쓰겠다”고 웃었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무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수근은 “텔레비전에서 코미디는 사라질 수 있지만 장르는 사라질 수 없다. 유튜브에서도 코미디언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제11회 부코페’는 많은 플랫폼에서 웃음을 주는 분들을 응원하고자 코미디 유튜브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유튜브 대상’ 후보에는 ‘꼰대희’, ‘숏박스’, ‘별놈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수상의 영광은 ‘숏박스’에게 돌아갔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거머쥔 ‘쇼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무대에 올랐다. 김원훈은 “많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쑥스럽다”고 말문을 열며 “저는 지난 2015년에 데뷔했다. 우리가 모두 비슷한 연차다. 개그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잘 돼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그 전에는 불러주신 적 없거든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잘된 사람이 이런 무대에 서보는 것 같다”고 농을 건네듯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는 무대가 그리운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웃길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21:21
연예일반

[제11회 부코페] 다나카 “한국서 번 돈, 한국서 다 쓰겠다”

‘다나카’ 김경욱이 올해 ‘부코페’ 개막식에 참여해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에서 모두 쓰겠다”고 웃었다. ‘다나카’는 2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 11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BICF·부코페) 개막식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개막식의 MC를 맡은 이수근이 ‘다나카’를 소개하기 전부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다나카’가 노래를 시작하자 함께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야외극장을 가득 메웠다. ‘다나카’는 “세계 축제인 코미디페스티벌에 초대돼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에서 모두 쓰겠다”고 웃었다. 이어 관객들을 향해 “무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21:08
스포츠일반

유도 이하림, "자신 있는 기술은 '굳히기', 세계랭킹 1위도 '굳히기' 할게요"

이하림(26·한국마사회)이 국제유도연맹(IJF) -60㎏급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하림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3위, 예루살렘 마스터즈대회 1위에 이어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3위,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최근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토 나오히사(일본)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건 이하림은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 대회에선 ‘연장전의 사나이’답게 연장전에서 누르카나트 세리크바이예프(카자흐스탄)를 꺾고 3위에 올랐다. 고대했던 양융웨이(대만)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양융웨이를 끌어 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하림은 “유도의 다양한 기술 중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굳히기’가 가장 자신 있다. 지금부터 훈련에 더 많은 땀을 흘려 세계랭킹 1위를 ‘굳히기’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감독은 “이하림은 현재 동일 체급에서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탑랭커 수준”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다만 정상급 선수는 본인 경기력에 가장 자신감이 넘칠 때를 조심해야 한다. 자신감이 자만으로 변하지 않도록 항상 겸손하고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김재범 감독은 “유도에는 페널티킥이 없다. 편안하고 완벽한 찬스는 거의 나오질 않는다”라고 강조하면서 “상대보다 반 템포 빠르게 기술을 걸 수 있도록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하림을 격려했다. 2020년 한국마사회에 입단한 이하림은 롤모델로 생각해오던 김재범 감독을 만나 체력적으로나 기술,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근력을 보완하고 잡기 싸움 또한 능해졌다.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대회를 마친 이하림은 7월 휴식과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다음달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스터즈 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한다. 이하림은 “울란바토르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지난 경기들과 출전 예상 선수를 꼼꼼한 분석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력관리를 잘해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7.06 16:38
LPGA

여자 골프 세계 1위 전쟁, 다시 불붙을까.

여자 골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자 골프 세계 톱 경쟁도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6일(한국시간) "코다가 다음달 초 열릴 제77회 프로메디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 명단에 올라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다음달 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코다가 나서게 되면, 지난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코다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 LPGA 투어 4승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면서 하반기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왼팔에 혈전 증세가 있다고 알린 뒤,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왔다. 그래도 치료 경과가 좋았고, 최근엔 자신의 SNS에 훈련을 재개했단 소식을 알렸다. 코다가 LPGA 투어에 불참한 사이, 세계 1위 경쟁에서 고진영이 독보적인 1위를 지켜왔다. 26일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고진영이 9.70점, 넬리 코다가 8.12점으로 둘의 차이는 1.58점 차다. 코다는 US여자오픈에 대한 남다른 감회도 밝혔다. 그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어떤 메이저 대회든 중요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대회는 US여자오픈"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코다가 US여자오픈에 나서면,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반 만에 고진영과 대결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26 17:14
국가대표

'이강인 첫 발탁' 황선홍 감독 "프리롤 맡길 것··· 수비도 신경써야"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프리롤’을 맡긴다. 황 감독은 다음달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선수 명단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이강인, 정상빈(그라스호퍼), 홍현석(라스크), 오세훈(시미즈) 등 해외파를 포함해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FC서울), 엄지성(광주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들도 발탁했다. U-23 아시안컵은 지난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2연패에 도전한다. C조에 배정된 황선홍 호는 타슈켄트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6월 2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전, 8일 태국전이 예정되어 있다. 결승은 6월 19일에 열린다. 이강인이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 감독이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첫 발탁이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배포된 영상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중앙에 배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생각하는 이강인의 역할은 ‘프리롤’. 이강인이 프리롤로 공격을 주도할 수 있게끔 만들 생각이다. 다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두고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하기에 수비를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어선 안 된다. 소통과 교감을 통해 이강인과 잘 맞춰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선수 차출 배경에 대해서 황 감독은 “A대표팀과 중복되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A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들은 제외했다. K리그 사정상 한 팀에 2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훈련할 시간이 없기에 체력과 경기 감각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 참여가 높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서 기자 ▲ AFC U23 아시안컵 참가선수 명단 (총 23명) 골키퍼 : 박지민(수원삼성), 민성준(인천), 고동민(경남) 수비수 : 김주성(김천), 이한범(FC서울), 이상민(충남아산), 박재환(경남), 이규혁(전남), 조현택(부천), 김태환(수원삼성), 최준(부산) 미드필더 : 홍현석(라스크, 오스트리아), 고재현, 이진용(이상 대구), 권혁규(김천), 고영준(포항),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정상빈(그라스호퍼, 스위스),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공격수 : 조영욱(FC서울), 오세훈(시미즈, 일본), 박정인(부산) 2022.05.16 16:25
스포츠일반

다시 시작된 우상혁의 경례, 종별선수권 우승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의 거수 경례가 또 한 번 펼쳐졌다. 올해 처음 출전한 국내대회인 종별선수권에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은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을 뛰었다. 올해 처음으로 실외에서 열린 대회에 나서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20을 가볍게 넘은 뒤 2m26도 한 번에 넘었다. 2m30은 한 차례 실패했지만 두 번째 시기에서 넘었다.우상혁은 4㎝를 높여 2m34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실패했다.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을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도움닫기를 하기 전 "가자, 우!"를 외치고, 박수를 유도했다. 관중들도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며 응원했다. 바를 넘을 때마다 다양한 세리머니를 펼쳐 환호를 이끌어냈다. 국제대회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마지막엔 현역 군인답게 거수 경례를 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4위)와 올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같았다.우상혁의 마지막 국내 경기는 2021년 6월 29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높이뛰기 우수선수초청(남자) 공인기록회였다. 우상혁은 당시 2m31을 뛰어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따냈고, 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최초로 우승하며 한국 육상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우상혁은 올해 두 번의 도전에 나선다.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우상혁은 이미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우상혁은 "매번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한국 신기록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첫 실외 경기에서 2m30을 뛴 것도 괜찮은 결과다. 높이뛰기에서는 평균 기록도 중요한데, 2m30 이상을 꾸준히 뛰고 있다"고 기뻐했다.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 등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커피차를 부르기도 했다.2022년 최고 기록(2m35)을 갖고 있는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다음달부터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선다. 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따낸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와도 겨룬다.우상혁은 "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했으니,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오랫동안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꿈꿨는데 이제는 다이아몬드리그를 치르며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수 있다. 7월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4.19 16:07
스포츠일반

겨울올림픽·월드컵…“대한민국~” 외칠 날 많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라 할 만하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서울체고), 양궁 안산(21·광주여대)과 김제덕(18·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가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3 08:19
스포츠일반

스포츠로 풍성한 2022년, 호랑이 기운이여 솟아나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ㆍ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ㆍ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ㆍ서울체고), 양궁 안산(21ㆍ광주여대)과 김제덕(18ㆍ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ㆍ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ㆍ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ㆍ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ㆍ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간판스타 손흥민(30ㆍ토트넘)은 새해를 맞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일 왓퍼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26)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 계정에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해피 뉴이어”라는 글을 올려 새해 첫 공격 포인트를 자축했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에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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