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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장근석, 암 투병기 고백 “10개월 수술 대기, 가족에게도 못 밝혀” (라스)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을 딛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이홍기, 수빈(TXT), 김신영이 출연한다.장근석은 상암 MBC 사옥에 처음 와봤을 정도로 예능 출연이 오랜만이라며 “상암 MBC는 뒤쪽에 있는 카페에 차만 마시러 와봤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번이 첫 출연인 그는 “‘라디오스타’는 예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는 출연 소감을 전한다.이어 “10개월 동안 수술을 기다리며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다”며 갑상선암 투병기를 고백하고, “병을 이겨내고 나니 더 많은 관객 앞에 서고 싶어졌다”는 진심을 고백한다. 건강 회복 이후 활발히 재개한 일본 활동과 팬들과의 교감 방식도 눈길을 끈다.특히 일본 현지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과 EDM 무대, 다양한 콘셉트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이 소개된다. 장근석은 “팬 연령대가 70대까지 확장됐다”며 “강남 8학군 엄마처럼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정리한 일본 내 한류스타 계보를 소개하며 배용준, 박보검, 채종협 등과 함께 자신의 위치를 되짚는다.장근석은 예능감도 발휘한다. 그는 공항 패션에 대해 “협찬 없이 내 스타일은 내가 만든다”는 철학을 밝히며, 과거 화제였던 착장을 다시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콜라를 원샷하고 매운 고추를 먹는 ‘맵부심 도전’에 나서며 유튜브에서 큰 반응을 얻었던 장면을 완벽 재현해 MC들을 놀라게 한다.또한 ‘미남이시네요’ 속 명대사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를 셀프 재연했는데, 옆에 있던 이홍기는 “평소 장근석이 플러팅 멘트를 한다”고 폭로한다. 이에 장근석은 김신영에게 즉석에서 플러팅 멘트를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8:20
드라마

“자신 있다”던 남궁민, ‘연인’ 10년만 사극 도전 通했다 ①

“연인, 전 좀 자신 있어요.”남궁민이 지난 8월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한 말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타 방송사 드라마를 견제한 너스레 섞인 표현이었다. 2013년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약 10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남궁민의 이 같은 자신감은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18일 종영하는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파트1과 파트2 모두 10~11%가 넘는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올 가을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그 중심에는 남궁민이 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남궁민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연인’ 방영 내내 여주인공 안은진과 1위 다툼을 벌이다가 종영을 앞두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남궁민은 극중 남자 주인공 이장현 역을 맡았다. 이장현은 고려·조선시대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했던 역관이다. 남궁민은 이장현의 당시 사회적 계급과 직업 특성상 뛰어난 언어 능력을 구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조선어를 비롯해 만주어, 중국어, 몽골어 등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궁민은) 캐릭터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드릴 수 있게 분석을 많이 했다. 주어진 대사만 그대로 읊는다기보다 시대적 배경과 당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장현은 단순히 지적인 캐릭터만은 아니다. 평화롭던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로 능글맞은 모습과 더불어 한 여인을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섬세한 면모도 보여준다. 이는 많은 시청자들의 환호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주요 포인트가 됐다. 남궁민의 애틋하면서 처절한 연기가 이장현의 치명적 매력을 배가시킨 것. 지난 14회에서 유길채(안은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대신 화살을 맞는 이장현의 모습은 명장면으로 남았다. 유길채를 부르짖으며 뛰어가는 이장현의 모습부터 화살을 맞은 채 유길채를 아련히 쳐다보는 이장현의 눈빛까지, 왜 남궁민이 섬세한 연기력의 소유자인지를 느끼게 한 대목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남궁민은 이번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이 느낄 감정을 생각한 계산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어떤 장면이나 상황에서 본인의 연기가 어떤 효과를 내야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연기한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남궁민이 하면 시청자들의 몰입감이 더 높아지는 이유”라고 평했다. 화제가 됐던 ‘연인’ 7화에서 남궁민이 안은진에게 한 대사 “정말 밉군” 역시 어찌 보면 어색할 수 있었지만 그의 섬세한 호흡과 표정 연기를 통해 명대사로 남았다. 조성경 대중문화평론가는 “남궁민은 전작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부각했다면 ‘연인’에서는 로맨스를 더 강조했다. 최근 결혼까지 했는데 신예 배우와 함께 로맨스로 팬들의 마음에 불을 피운 건 연기를 그만큼 잘했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이어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부터 오글거리는 대사도 ‘남궁민 화’ 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고 높게 평했다. 남궁민은 지난 2021년 MBC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인기를 모으며 그해 MBC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남궁민은 ‘구암 허준’ 이후 8년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남궁민은 몰락한 드라마왕국 MBC 구원투수로 등판해 훌륭히 제 역할을 했다. ‘연인’ 제작진은 “남궁민은 ‘역시!’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강력한 열연으로 매 장면을 완성했고 이장현의 진심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치켜세웠다.남궁민은 ‘연인’이 11개월 가량 촬영을 진행한데다 사전제작이 대부분인 최근 드라마 환경이 무색할 만큼 마지막회 방영 직전까지 촬영하는 강행군으로 몹시 지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드라마가 화제를 모았는데도 불구하고 일절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고 밀린 CF 등의 일정만 소화하고 쉰다는 계획이다. 과연 남궁민의 열연이 ‘연인’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 같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7 06:00
드라마

[RE스타] 황시목 버린 조승우, 차갑거나 따뜻하거나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조승우가 곧 장르다.” 방송인 유재석이 한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조승우를 소개한 표현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을 오가며 흥행을 보장하는 배우는 흔치 않다. 조승우는 이 3개의 분야를 오가며 20년 이상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아왔다. 이번엔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을 통해 이혼 전문 변호사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조승우가 연기하는 신성한은 와인잔에 부은 소주를 마시며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을 흥겹게 따라 부르다가, 이혼 소송 의뢰인의 삶을 진지하게 엿보고 해결해주는 인물. 신성한의 ‘똘끼’ 매력의 바탕에는 조승우의 ‘믿고 보는’ 연기력이 있다. 조승우는 스크린과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알려진 배우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싸늘하다. 가슴이 비수가 되어 꽃힌다”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2006년 ‘타짜’의 고니 역으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그는 영화와 뮤지컬 활동은 활발했으나, 빠듯한 제작 환경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긴 탓에 드라마와는 떨어져 있다가 데뷔 13년 만인 2012년 ‘마의’를 통해 시청자와 처음 만났다. 이후 ‘신의선물-14일’(2014), ‘비밀의 숲’(2017), ‘라이프’(2018), ‘비밀의 숲2’(2020), ‘시지프스’(2021)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가 잊을 만하면, 잊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했다. 조승우는 정의 실현을 향해 미친 듯 질주하는 영화 ‘내부자들’의 검사 캐릭터를 포함해, 드라마에서도 유독 강렬한 인상의 법조계 인물을 그려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 연기한 검사 황시목이 대표적 예다. 황시목은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는 인물로 냉철한 수사력을 보여주는 캐릭터. 빈틈없는 각본, 클리셰를 반복하지 않는 전개 등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인기의 중심에는, 싸이코패스 같은 비호감 황시목을 매력있게 만들어낸 조승우가 있었다. ‘신성한, 이혼’의 신성한은 황시목과 달리 다채로운 감정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조승우는 신성한을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신성한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내면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며 “소송을 맡을 때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인간미 있는 인물이라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같은 법조계 인물인 황시목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작가에게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고. 조승우는 “전직 피아니스트이자 음대 교수인 신성한이 사건을 맡을 때 음악을 연주하고 악보를 해석하듯 접근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신성한, 이혼’은 불륜, 치정, 고부 갈등, 출생의 비밀 등의 이야기들이 에피소드로 엮여 ‘막장’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유쾌한 휴머니즘 장르에 가깝다. 이 같이 따뜻한 분위기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은 신성한이고, 이를 연기한 조승우다. 신성한은 클래식을 다루다가 어떠한 이유 탓에 이혼 전문 변호사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서 기구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조승우는 김치 한 조각도 뺏기지 않으려 친구와 투닥거리는 생활 연기로 능청스러움을, 법정에서는 승리를 위해 빈틈없이 변론하는 차가움을 동시에 표현해내고 있다. ‘부부의 세계’를 제치고 지난 3일 JTBC 사상 최고 시청률인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닻을 올린 ‘신성한, 이혼’은 이제 반환점을 돌고 2막을 열었다. 앞으로는 그동안 감춰졌던 신성한의 이야기가 본격 펼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승우가 그려낼 ‘믿고 보는’ 연기 스펙트럼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9 06:15
연예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 ‘태양고 이쁜이’ 맞네! 능청 명대사 제조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이 ‘태양고 이쁜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현욱은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하는 짓이 예뻐 ‘태양고 이쁜이’라는 별명을 가진 문지웅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최현욱이 선보이는 지웅의 능청맞은 명대사를 짚어봤다. 문지웅의 순정은 교과서를 버릴 정도였다. 유림(김지연 분)이 교과서가 없어 복도로 쫓겨나자 지웅은 자신의 교과서를 넘기고 유림을 따라간다. 왜 교과서가 없냐는 유림의 물음에 지웅은 “진짜 중요한 건 교과서에 없어. 복도에 있지”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풋풋함이 담긴 이 대사는 지웅과 유림의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그런가 하면 능청스러운 대사도 빼놓을 수 없다. 유림을 지그시 쳐다보며 “귀엽든가 예쁘든가 하나만 해줘. 나도 일상생활은 해야 될 거 아냐”라는 지웅의 말은 함박웃음을 자아낸다. 전교 꼴등도 문지웅에겐 로맨스의 일부다. 지웅은 전교 석차를 확인하며 맨 마지막에 자신과 유림의 이름만 있는 걸 보고 유림에게 “저 넓은 곳에 우리 둘만 있어. 되게 낭만적이지”라고 말해 엉뚱한 위로로 웃음을 안겼다. 항상 유림의 편이 되어주는 지웅의 모습은 듬직함을 느끼게 한다. 유림이 CD가 한 장도 없는데 CD 플레이어를 선물 받았다고 하자 지웅은 그 사람이 센스가 없다며 대신 투덜거렸다. 곧 유림이 “우리 아빠가 선물한 것”이라고 하자 지웅은 크게 당황하며 “음악 취향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니까, CD를 사주지 않음으로써 네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그 깊은 뜻!”이라고 해명하며 귀여운 편들기 상황을 그려냈다. ‘태양고 이쁜이’는 고백도 남다르다. 지웅은 밴드부 정기 공연에서 유림에게 공개 고백을 계획했다가 갑자기 마이크가 고장 나고 말았다. 그러나 지웅은 유림과 눈을 맞추고 입모양으로 ‘고유림. 좋아해. 우리 사귀자’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첫사랑의 추억에 젖게 했다. 이처럼 최현욱은 개성 넘치는 문지웅 캐릭터에 달달한 눈빛을 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최현욱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4 17:11
무비위크

'유체이탈자' 윤계상·박지환 '범죄도시' 뛰어넘는 케미

앙숙이었던 둘이 친구로 재회했다. 11월 극장가를 달굴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가 2017년 '범죄도시'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윤계상, 박지환의 색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윤계상과 박지환은 '범죄도시'에서 각각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 역과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극 중 가리봉동 일대 세력 다툼의 중심에 선 인물로 분해 긴장감 가득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물론, 손에 땀을 쥐는 액션신을 통해 "니 내 누군지 아니?"라는 명대사까지 탄생시켰다. 극에 살벌한 긴장감을 더해내며 몰입감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 '유체이탈자'에서는 색다른 케미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먼저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강이안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긴박한 위기를 마주하게 되는 인물로, 윤계상은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영화를 이끈다. 그런 강이안을 돕는 조력자 노숙자로 분한 박지환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맛깔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특히 노숙자는 기억을 잃은 강이안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는 그의 말을 믿어주는 유일한 인물로, 강이안의 곁을 함께하며 색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범죄도시'에서 선보였던 적대 관계와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인 만큼,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계상은 박지환에 대해 "굉장히 동물적인 배우다. 좋은 배우라면 끊임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가장 잘 맞는 배우"라며 극찬을 전했다. 박지환 또한 "윤계상 배우와는 서로 신뢰하고 있기에 의심의 여지 없이 생각을 교류하고, 함께 끝까지 연기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았다"며 "윤계상이라는 수영장에 몸을 던지기만 하면 됐다"는 말로 강한 신뢰를 드러내 현실을 넘어 스크린에 담길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기대케 한다. 윤계상과 박지환의 색다른 케미가 기대되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08:21
경제

삼양사, 신규 TV 광고 '상쾌환 아니면 상쾌환'편 선봬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숙취해소 제품 큐원 ‘상쾌환’의 신규 TV광고 ‘상쾌환 아니면 상쾌환’편을 1일부터 온에어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광고는 6년차 상쾌환 광고모델 혜리와 배우 오정세가 호흡을 맞추고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배우 오정세는 지난해 영화 '극한직업'부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까지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상쾌환 관계자는 “오정세 씨가 가진 매력을 활용해 남성 고객을 공략하고 30~40대로 상쾌환의 고객층을 확대할 것”이라며 오정세를 혜리와 함께 모델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상쾌환은 2018년부터 상쾌환 광고에 남성 모델을 등장시켜 기존 모델 혜리와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이번 신규 광고는 배우 오정세가 “요즘 술자리엔 딱 두 부류가 있어”라는 화두를 던지고 “가볍게 찢어먹는 상쾌환이거나, 간편하게 짜먹는 상쾌환 스틱이거나”라는 대사를 혜리와 주고 받으며 기존 환 형태 제품의 특징과 상쾌환 스틱형의 등장을 알린다. 이어 오정세 특유의 능청맞은 연기로 “짰네, 짰어”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말을 맞췄다는 의미와 짜서 먹는 상쾌환 스틱형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신제품의 특징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한다. 특히, ‘짰네, 짰어’는 오정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남자사용설명서’의 명대사를 연상시켜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광고는 상쾌환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문구가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2초에 1개씩 팔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숙취해소 제품 시장의 ‘대세’임을 전했던 상쾌환은 이번 광고에서는 ‘1초에 1개씩 팔린다’는 문구와 함께 ‘상쾌환 아니면 상쾌환’이라는 표현으로 숙취해소 제품 시장의 ‘대표’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쾌환 관계자는 “상쾌환 스틱형을 새롭게 출시하며 광고,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층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30~40대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숙취해소 제품 시장의 ‘대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01 12:13
연예

'녹두전' 장동윤 "액션 연기 소질 있다는 얘기 기분 좋아"

‘조선로코-녹두전’이 한층 깊어진 로맨스와 관계 변화를 예고한 2막의 문을 연다.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이 19, 20회를 기점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과부촌을 떠나 한양에서 재회한 장동윤(전녹두)과 김소현(동동주)의 깊어진 로맨스는 전할 수 없는 진심 속에 애틋한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사건의 중심에 선 정준호(광해)와의 만남과 본격적으로 왕좌를 노리는 강태오(차율무)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장원급제해 입궐에 성공한 장동윤이 정준호의 정체를 알게 되며 진실에 한걸음씩 다가섰다. 장동윤에게 불어온 변화의 바람으로 예측 불가한 2막을 예고한 ‘조선로코-녹두전’. 이에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가 2막 관전 포인트부터 기억에 남는 명장면·명대사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장동윤은 첫 사극 도전부터 독보적 매력으로 ‘인생캐’를 탄생시키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동윤이 아닌 녹두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몰입하며 시청자들을 매료하고 있다. 능청스러운 여장부터 액션까지 노련하고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위험에 빠진 과부촌에서의 액션신들과, 동주를 만났다가 잠시 헤어지는 부분이 흥미진진했다”며 명장면을 짚었다. 쏟아지는 호평 중에서는 “액션 연기에 소질이 있다는 이야기가 기분이 좋았다. 더욱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진실’을 알기 위해 고군분투한 장동윤이 입궁을 하며 사건의 중심에 섰다. 장동윤은 “녹두와 광해의 관계, 감정선이 결정적이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또 녹두와 동주, 광해 세 사람의 뒤얽힌 관계 속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2막이 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재미는 더해진다.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하면서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는 김소현은 “동주가 그네를 뛰는 장면이 제일 애착이 크다”며 당찬 면모 속에 아픈 과거와 마주한 ‘그네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특별출연한 박철민 선배님이 코길이상을 껴안고 애지중지하는 장면에서 코길이를 ‘애착 인형’이라 말하는 시청자 댓글이 너무 재밌었다. 시청자분들의 센스 넘치는 댓글이나 애칭들 덕분에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뜨거운 반응에 애정 어린 답변을 전했다. 서로에게 향하는 연심을 외면할수록 깊어지는 애틋한 마음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김소현이 뽑은 2막 관전 포인트는 바로 ‘복수를 대하는 동주의 태도’다. “복수를 꿈꾸지만 단번에 이룰 수 있는 힘이 없는 동주가 왜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지, 그를 집요하게 놓지 못하는지를 지켜봐 달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일상 속 스트레스는 녹두전과 함께 시원하게 날리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은 회차 열심히 촬영할 테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정한 ‘김소현바라기’에서 왕이 되겠다는 야심으로 반전 면모를 선보인 강태오는 14회의 “내게 하는 경고가 아니라, 그놈을 향한 고백이군”이라는 명대사를 꼽았다. “둘이 대화를 하는 상황에서조차 녹두를 향하는 동주의 마음을 알았을 율무의 심정은 절망적이고 슬펐을 것이다. 반전을 드러냈지만 동주를 향한 율무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던 장면”이라고 떠올렸다. ‘능양군’이라는 정체가 공개된 이후 쏟아진 반응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반응에 웃을 때가 많다. 특히 ‘드라마가 방영하는 동안 율무차를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한 댓글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유쾌한 포인트를 짚었다. 강태오는 “2막이 시작되면서 각 인물 간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이전보다 더 극적인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이에 집중해서 보신다면 심장이 쫄깃해지며 훨씬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예측 불가한 관계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앞으로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질 ‘조선로코-녹두전’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정준호는 지난 방송에서 장동윤, 김소현과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했다. 왕의 자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면에 시달리는 광해를 완벽하게 표현한 정준호는 “광해로서 보여드린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광해의 심리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녹두와 광해, 두 부자가 한 공간에서 나눌 숨 막히는 긴장감과 재회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 녹두, 동주, 광해 세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포인트로 두고 보신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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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믿고보는 '권상우 코믹'

하찮은 권상우는 기다렸다는 듯 흥행을 부른다. 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를 통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권상우를 '코믹 연기의 본좌'로 완성시킨 주요한 필모들을 되짚어봤다. 어떤 캐릭터와도 착붙되는, 그야말로 '캐아일체'를 보여주는 권상우의 코미디가 시작된 것은 무려 16년 전,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촬영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그가 고등학생을 연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확인할 수 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지훈이 나중에 나이 먹어 결혼을 하면 '두번할까요' 현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권상우의 말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애정을 가늠케 한다. 김하늘과 다시 한번 로코 케미를 보여준 '청춘만화'에서는 성룡을 사랑하며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환 역할로 단발머리마저 찰떡 소화, 코믹 비주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옥상으로 따라와”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훗날 '두번할까요'에서 이종혁과 명장면을 다시금 연출케 한 '말죽거리 잔혹사'는 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신조어까지 생성한 권상우의 레전드 영화. 육아대디와 미제사건 탐정이라는 간극이 큰 역할도 성동일과 코믹 시너지를 터뜨리며 흥행에 성공한 '탐정: 비기닝'과 '탐정: 리턴즈'는 역대급 깐죽 캐릭터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믿고보는 권상우표 코믹 필모그래피를 완성한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편하게 이해하고 계산없이 그냥 현우의 감정에 빠져 찍었다. 관객들이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박용집 감독은 “현장보다는 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묻어 나오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연기를 바랐는데 그걸 잘 표현해줬다"고 극찬했고, 이정현은 "일단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너무 잘한다. 애드립도 많이 한다. 덕분에 촬영하면서 즐겁고 고마웠다"는 고마움을 드러냈다. 훈훈한 외모, 남다른 피지컬과는 반전되게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권상우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는 '두번할까요'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될 전망.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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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진빼이" '퍼펙트맨', 설경구X조진웅X진선규가 전하는 리뷰

영화 '퍼펙트맨(용수 감독)'이 관객들의 호응에 응답하는 ‘마이 리뷰 퍼펙트맨 – 단짠단짠 말맛 리뷰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전국 5만명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된 '퍼펙트맨'의 주역들이 관객들의 리뷰에 직접 답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이번에 공개된 ‘마이 리뷰 퍼펙트맨 – 단짠단짠 말맛 리뷰 영상’은 배우들이 실관람객들의 리뷰에 직접 답하며 큰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극한직업'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진선규는 “지금까지 이런 리뷰는 없었다”는 유행어로 영상의 시작을 알리며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영기의 20년지기 친구 대국 역을 맡은 진선규는 이어 “간만에 빵빵 터지는 영화”라는 리뷰에 격하게 동의하며 다시 한번 빵 터지는 코믹 영화로 극장가를 뒤흔들 것을 예고한다.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 역을 맡은 설경구는 “연기, 스토리, 재미, 감동 모든 게 퍼.펙.트!”라는 리뷰에 “리뷰 남겨주신 관객분도 퍼.펙.트!”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흥 넘치는 꼴통 건달 영기 역의 배우 조진웅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리뷰로 영화 속 명대사를 활용한 “조진웅 연기 진빼이 인정?!”을 꼽으며 설경구, 진선규의 연기 또한 진빼이라고 강조해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할 대체 불가 연기력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퍼펙트맨'은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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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네" 마동석→장기용 '나쁜녀석들' 명대사들

지난 11일 개봉 이후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승승장구 중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가 4인 4색 캐릭터 명언집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영화 속 달라도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나쁜 녀석들의 각양각색 명대사를 17일 공개했다. #1. “그것이 알고싶네…” 툭 던지기만 해도 웃음지뢰 마동석먼저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모티브가 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능청스러운 대사들을 선보이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박웅철은 나쁜 녀석들이 처음 아지트에 모인 이후 호송차량 전복 사건의 배후를 파악하는 진지한 상황 속에서 의식의 흐름에 따른 듯 “그것이 알고싶네…”라는 대사를 툭 던지며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를 전한다. 여기에 범죄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지인을 만난 박웅철은 주먹만으로 상대방을 다루려 하지 말고 부드럽게 대하라는 오구탁의 말에 “옛말에도 그런 말 있잖아. 아는 동생은 챙겨줘라”라며 어딘가 다소 맞지 않는 대사를 통해 허를 찌르는 재미를 선사한다. #2. “최소한 나쁜 짓은 하지 말아야지” 걸어 다니는 사이다 김상중 나쁜 녀석들의 중심이자 설계자로서 날카로운 상황 판단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오구탁(김상중)은 묵직한 직구에 가까운 말들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부터 유명했던 "미친 개 풀자"는 그의 대사 외에도 오구탁은 이번 영화를 통해 더욱 강해진 촌철살인 명대사를 전한다. 그는 “남의 돈 갖다가 옷 사입고 밥 쳐먹고 술 쳐먹고 할거면 최소한 나쁜 짓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대사로 악을 향한 시원한 한 방을 선사, 현실적인 공감은 물론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이끌어낸다. #3. “두 명이서 나 못 잡지” 누구든 쥐락펴락하는 김아중 남들과는 다른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접근 방식으로 경찰마저 단번에 속이는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은 극중 당찬 매력을 뽐내며 재기발랄한 대사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녀는 경찰에 잡혀가는 순간에도 빠른 두뇌 회전 능력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기지를 발휘하며 탈출을 감행, 좁혀오는 포위망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도 “여기 나가는 출구 다섯개야. 두 명이서 나 못 잡지”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은다. 이처럼 곽노순은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만드는 명대사들을 탄생시키며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심리전의 대가이자 유려한 언변을 소유한 감성사기꾼의 면모를 드러낸다. #4. “범죄자들 깐다는데 나야 땡큐지” 직진 패기 본능 장기용 첫 등장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죄자들과 격렬한 액션을 펼치는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은 그의 대사들만으로도 남다른 패기로 무장한 캐릭터임을 단번에 엿볼 수 있다. 그는 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였다가 소매치기를 쫓던 과정에서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는 등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직진 본능을 드러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이러한 고유성의 면모를 보여주는 명대사는 오구탁에게 나쁜 녀석들의 합류를 제안 받자마자 “범죄자들 대가리 깐다는데 나야 땡큐지”라고 흔쾌히 수락하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생존과 형량 감형을 위해 나쁜 녀석들로 활약하는 곽노’ 캐릭터와는 달리 감형이 아닌 범죄자 소탕을 주된 목적으로 삼아 나쁜 녀석들 멤버가 되는 모습은 젊은 피를 담당하는 고유성의 독기 가득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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