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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영 앞둔 ‘이혼보험’, 이 신박한 상품이 남긴 3가지 [IS포커스]

-7년 만 로맨스 이동욱부터 첫 주연 이주빈까지...“원픽 배우들의 도전”-‘콘셉트충’끼리 만난 작가와 감독의 시너지...“발상의 전환”, “한편의 동화”-그럼에도 남은 숙제...“극 초반 아쉬운 접근, 메타포 이해도 떨어트려”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종영까지 2회를 남기고 있다. ‘이혼보험’은 이혼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을 만드는 보험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이혼 소재 드라마와 달랐다. 그야말로 ‘새로운 상품 출시’라는 기대를 자아냈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마니아 층 사이에선 후반부 이야기의 탄력에 공감을 보내기도 했다. ‘히트 상품’은 아니었지만 이름값은 한 셈이다. ‘이혼보험’이라는 이 신박한 상품이 남긴 3가지를 짚었다.◇ 주연 4인방의 용기와 도전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각각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도 될 만한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이게 된 데는 이들 개개인의 용기가 있었다. 이동욱은 8년여 만에 로맨스 장르를 선택해 오랜만에 편안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광수는 세련된 수트 패션의 뇌섹남 캐릭터를 장착, 기분 좋은 변신에 성공했다. ‘눈물의 여왕’ 이후 첫 주연으로 나선 이주빈은 여주인공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다희는 한층 깊이를 더한 입체적인 연기로 ‘이혼보험’의 관전포인트 몫을 톡톡히 했다.이들이 연기한 캐릭터는 모두 이혼 경험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동욱은 이혼을 세번 한 다(多)이혼자 캐릭터를 연기했다. 미혼인 톱 남자배우 입장에서 부담이 될 법했지만 이동욱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살려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광수와 이주빈도 각자의 사연으로 이혼을 ‘당한’ 남녀를 연기했고, 이다희는 극중 이동욱의 전전전처로 분했다.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이혼남녀 캐릭터가 여러 이유에서 캐스팅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원픽’한 배우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극에서 이혼자들을 그리는 접근이 상처 입은 현재가 아닌 새 출발을 하려는 미래에 있다는 미덕을 이해하고 용기 내준 덕분인 듯하다”고 전했다. ◇‘콘셉트충’ 작가×감독 시너지마니아 사이에서 ‘이혼보험’은 ‘콘셉트충 드라마’로 통하기도 한다. 작가와 연출이 각각 그만의 콘셉트와 색깔을 구축한 ‘장인’이라는 이유에서다. 집필을 맡은 이태윤 작가는 조선시대 탐라를 배경으로 해녀와 선비, 영국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탐나는 도다’로 데뷔했을 당시부터 ‘콘셉트 장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훈남정음’과 ‘어사와 조이’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왔다.이 작가는 “TV 보험 광고를 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을 만났을 때 재난 후 삶을 보장해 준다’는 문구에 이혼도 그와 비슷한 재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암보험이 암을 조장하는 게 아니듯 이혼보험도 이혼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결혼 생활에 진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고 기획했다”고 전했다.연출을 맡은 이원석 감독은 영화 ‘남자 사용 설명서’, ‘킬링 로맨스’ 등으로 그만의 팬덤을 공고히 해왔다. 영화감독이 드라마 시장으로 넘어온 사례가 많은 요즘, 이 감독이 선택한 드라마가 ‘이혼보험’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이 감독은 “사랑과 이별을 수치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하이 콘셉트였다”며 “우리 드라마의 현실을 한 편의 동화처럼 표현하고자 했고 그것이 이 드라마만의 독특한 톤앤매너가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메타포,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배우들과 제작진이 호기롭게 뭉친 작품임에도 그만한 결과가 따르지는 않았다. ‘이야기가 진짜 같지 않다’는 반응이 있는데 극중에 심어놓은 메타포가 과하게 숨어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소 과한 CG로 가려진 ‘이혼보험’을 만들게 된 주인공의 진심(1회), 사돈끼리의 결혼식이 시사하고자 한 한국적인 정서(3, 4회), 누군가에겐 실재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겐 실체인 호랑이를 등장시킨 이유(5, 6회) 등이 대표적이다. 극중 에피소드의 중요한 의미가 대중에게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에 가깝게 받아들여졌던 것. 특히 이러한 극 초반의 불편한 진입 장벽이 시청률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운 지점으로 분석된다.드라마의 한 제작 관계자는 “‘이혼보험’은 인물의 감정과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 직관적인 화법으로 접근한 드라마가 아니었고 그것이 매력이었다”면서도 “우리가 쉽게 경험할 법한 익숙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려도 있었는데 나중에라도 ‘이혼보험’의 의도와 의미를 알게 되는 시청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2 06:05
예능

[단독] ‘최강야구’ 시즌4 ‘뭉찬’ 성치경 CP-안성한 PD가 맡는다

JTBC ‘최강야구’ 새 제작진 구성이 완료됐다. 성치경 CP, 안성한 PD가 ‘최강야구’ 시즌4를 이끌어갈 예정이다.13일 일간스포스 취재 결과 ‘최강야구’ 시즌4 연출을 성치경 CP와 안성한 PD가 맡는다. 앞서 이날 JT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성 CP는 MBC PD 출신으로 ‘일밤’, ‘코미디하우스’, ‘강호동의 천생연분’, ‘느낌표’, ‘스친소’ 등을 연출했으며 2011년 JTBC 개국과 동시에 이적했다. 이후 JTBC의 대표 스포츠 예능인 ‘뭉쳐야 찬다’ 시리즈를 비롯해 ‘닥터의 승부’, ‘유자식 상팔자’, ‘님과 함께’,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을 연출했다. 안 PD는 ‘비정상회담’, ‘아는형님’, ‘찰떡콤비’, ‘히든싱어5’, 티빙 예능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등에 PD로 참여했다.‘최강야구’는 최근 JTBC와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이하 C1)과 제작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시즌3가 끝난 후 시즌4 제작을 앞둔 지난달 25일 JTBC는 돌연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며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1의 대표이자 ‘최강야구’ 시즌1~3를 연출한 장시원 PD는 즉각 JTBC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 며칠 뒤 트라이아웃을 강행하며 갈등이 증폭됐다.이후 JTBC는 지난 11일 장 PD가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며 C1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장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 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JTBC는 새 제작진을 확정해 시즌4 제작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17:24
프로축구

제주 SK, 김천 상대로 2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홈 2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려 한다. 제주는 지난 15일 홈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FC서울을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전력도 최상이다. U-22 출전 카드에 대한 고민도 덜었다. 제주 U-18팀 출신 신인 김준하가 지난 서울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전반 14분에는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선수 대표로 나선 김주공이 올 시즌 주목할 신인으로 김준하를 지목했는데, 데뷔전 데뷔 골로 증명해 냈다. 지난해 K리그1 무대를 뒤흔들었던 양민혁을 지켜보며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게 됐다는 남다른 '멘털'도 돋보인다. 김준하와 같이 유스 출신이자 숭실대 동기인 최병욱도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또 다른 고민이었던 최전방 공격수는 이건희가 새로운 해답으로 떠올랐다. 그는 후반 12분 안태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올해 국군체육특기병 모집에 합격한 이건희는 4월까지만 제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수 있지만, 그 사이 박동진의 부상 회복과 유리 조나탄의 컨디션 관리를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건희의 존재감은 짧지만 크다.개막전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돌려세운 김학범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도 한껏 끌어올렸다. 득점을 터트린 김준하와 이건희는 모두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앞으로 갈수록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기대감이 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정말 마음에 든다. 경기장에서 한 발 더 뛰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안태현처럼 팬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주머니까지 흔쾌히 연다. 이런 긍정적인 모습에 승리라는 결과물까지 가져온다면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2 08:00
영화

“과거까지 파묘” 추영우, ‘중증’으로 ‘대세’ 됐다[줌인]②

“추영우 맞아?” 배우 추영우가 의사 가운을 걸치면서 본격적인 대세로 떠올랐다.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통해서다.‘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한국대학병원의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2주차(1월 27~2월 2일)에 119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비영어 1위에 등극, 무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치면서 설 연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추영우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한 축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FUNdex)에서 추영우는 5일 기준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출연자 화제성 4위에 등극했다. 그의 실제 롤모델이라는 주지훈과 극을 이끌면서 개성있는 존재감을 빛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극중 양재원은 항문외과 펠로우로 탄탄대로를 걷다가 외상외과에 새로 부임한 백강혁의 눈에 들며 그의 노예이자 제자 ‘1호’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허당기가 있어 백강혁에게 끌려다니는 듯하면서 사명감을 양분 삼아 자라나는 ‘성장형 캐릭터’로 응원받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영우에 대해 “활극 성격의 작품 속에서 어리숙한 면모로 영웅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옆에서 돋보이게 해주는 캐릭터를 잘 살렸다”며 “자신만의 ‘맹함’, 좋은 의미의 여백을 가진 인간적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이어 “직전의 ‘옥씨부인전’에서도 보여주었듯 추영우는 상황을 주도하기보단 뒤에서 받쳐주고 등을 밀어주는 연기에 장점이 있는데 그것이 현시대가 선호하는 남성상과 맞아떨어져 배우로서도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고 분석했다.추영우는 아련한 로맨스 남주 얼굴을 벗고 ‘햇병아리 의사’로 녹아들었다. 극초반부터 심각한 중환자가 실려 왔을 때 떨면서도 “제가 합니다”, “여기 제 구역이거든요”라고 말하는 양재원의 소심한 ‘깡’을 살리더니, 본격적으로 백강혁과 얽히면서는 코믹한 리액션을 적재적소에 심으며 극의 활기를 책임졌다. 특히 고압적인 천재를 연기한 주지훈과 정반대의 에너지가 ‘로맨스보다도 재밌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빚어 크게 호평받았다. 백강혁에게 내내 ‘항문’이라고 불리며 애정어린 핍박을 받던 양재원의 생고생을 촘촘히 그려온 탓에 마지막에 마침내 이름을 불리고 환호하는 장면에선 시청자의 짜릿한 흐뭇함을 끌어냈다.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답게 추영우 자신도 만화적인 접근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추영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만화처럼 놀랄 때 펄쩍 뛰어보기도 하고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다”며 “웹툰을 보면서 느낌표가 몇 개인지에 따라 리액션을 달리해봤다. 계속 시도하면서 과감하게 연기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비슷한 시기 종영한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으로 임지연과 로맨스를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추영우는 사실 ‘중증외상센터’를 먼저 촬영했다. 지난 2023년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갈 때만 해도 웹드라마 데뷔작 ‘유 메이크 미 댄스’(You Make me Dance, 2021)와 ‘경찰수업’(2021), ‘어쩌다 전원일기’(2022) 등 출연작품이 적은 뉴페이스였다. 사실 추영우 캐스팅은 ‘모험’이었다는 이도윤 감독은 “추영우가 오디션장에 들어오는 순간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주연 배우상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작품 속 양재원이 점점 실력이 늘 듯 추영우도 1화와 8화의 연기가 같은 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고 만족을 표했다.‘옥씨부인전’에 이어 ‘중증외상센터’로 흥행 2연타를 하며 명실상부 ‘대세’가 된 덕에 추영우의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아버지가 90년대 톱모델 추승일이라는 점과 지난 2019년 추영우가 한예종 재학 당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행인 인터뷰로 출연한 영상도 화제다. 당시 추영우는 달고 싶은 연관 검색어로 ‘배우 추영우’,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이 검색되면 좋겠다는 답변을 했는데 6년 만에 그 바람이 이뤄지게 됐다.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등 차기작도 줄을 잇는다. 정 평론가는 “추영우는 지금까지 작품과 캐릭터를 잘 만나 차근차근 자신이 가진 색을 매력적으로 보여줬다. 앞으로도 새로운 면을 꺼낼 수 있는 배역에 도전하며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면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6 06:00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현직 베네수엘라 국대’ 라카바 품었다…“물음표를 느낌표로”

울산 HD가 올 시즌 첫 외인 영입 선수로 마티아스 라카바를 팀에 영입했다.양측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는 라카바가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되며 울산은 팀에 2선 전술 다양성을 얻게 됐다.한국 나이로 만 22세, 또래들은 아직 프로 무대가 적응에 심혈을 기울일 나이지만 라카바는 벌써 다섯 시즌 간의 프로 경험을 갖춘 선수다.라카바는 자국인 베네수엘라, 브라질, 포르투갈 1부 경험은 물론, 울산으로 넘어오기 직전 소속팀인 포르투갈 2부 비젤라에서 시즌 초반 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대표팀 커리어도 착실히 쌓아왔다. 라카바는 U17, U23 연령별 대표팀에 이어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했다. 해당 대회에서 라카바는 데뷔전까지 치렀다.라카바의 이런 엘리트 커리어는 11살에 시작했다. 라카바는 이른바 ‘라 마시아’,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의 선수 성장 계획의 일원으로 호명됐다. 이후 이탈리아의 라치오, 베네수엘라의 아카데미 푸에르토 카베요,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거쳐 2019년 7월 푸에르토 카베요서 프로 데뷔를 맞이했다. 이후 라카바는 10대 후반에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 포르투갈의 명문 톤델라에서 즉시 전력으로 활용됐다.위 과정에서 라카바와 울산의 독특한 인연이 눈에 띈다. 올 시즌 울산에 합류한 포르투갈 국적의 수석코치 폰세카와 라카바의 6년 전 만남이 그것이다. 2019년 라카바는 약 6개월 동안 포르투갈의 명문 벤피카의 U17팀에 속해 성장기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폰세카도 벤피카의 U23팀을 맡아 코치로서 지도했다.울산은 오랜 시간 라카바를 지켜봐 왔다. 특유의 적극성, 경기 중 팀의 전술에 맞춰 변화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성실성, 2002년생인 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팀에 합류시켰다. 테크닉, 볼 키핑, 드리블, 스피드를 갖춘 그가 지난해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K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서 증명시키겠다는 목표다.라카바는 “나에게 맞는 옷을 입혀줄 구단을 찾았다. 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어디서든 내 발자국을 남기고 그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게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4:23
프로축구

'유럽 경험 안고 K리그로' 대전 박규현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겠다” [IS 인터뷰[

독일 무대를 누비며 지난해 국가대표로도 깜짝 발탁됐던 박규현(23)이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그는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한 뒤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나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도전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대전 이적이 확정된 박규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많은 경험을 한 뒤 다시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 K리그 경험은 없지만,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다음 시즌 정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박규현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고 중퇴 후 울산과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독일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에 도전했다. 이후 브레멘 19세 이하(U-19) 유스팀부터 2군, 1군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22년 독일 3부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두 시즌 간 활약한 뒤 최근 대전의 러브콜을 받고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특히 황선홍 감독의 존재가 박규현의 대전 이적 결심에 큰 영향을 줬다. 박규현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당시 황선홍호의 주전 레프트백이었다.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였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번갈아 선발로 기용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레프트백 역시 박규현이었다. 박규현도 “황선홍 감독님과의 좋은 기억이 대전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 감독님도 ‘대전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이룰 거라는 팀’이라고 소개해 주셨다”며 “이미 AG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감독님과 다시 한번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보고 싶어서 대전을 택했다”고 밝혔다.자신의 강점으로는 수비력과 긍정적인 성격을 꼽았다. 박규현은 “1대1 상황에서는 어떤 선수와 붙어도 쉽게 뚫리지는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또 무한 긍정 에너지가 가볍게 보일 수도 있지만, 좋은 모습으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러한 강점들을 토대로 대전의 성공을 이끈 뒤, 다시 태극마크도 달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이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끌던 지난해 6월 깜짝 발탁돼 페루·엘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 2연전에 모두 교체로 출전해 A매치도 경험했다. 마침 소속팀 대전은 물론 대표팀 역시도 레프트백 경쟁 구도가 치열하지 않은 상황이다.박규현은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이 크고, 가장 바라는 목표는 월드컵 무대도 밟아보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대전에서 증명해야 한다. 전지훈련 등 다음 시즌 준비를 잘하면서 조화를 잘 맞춰보고, 개막전부터 내 장점들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12.20 06:03
프로야구

"겸손하게 야구하겠다"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타이거즈 레전드 계보' 이름 올린 김도영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별'은 내야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었다.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휩쓸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2017년 투수 양현종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10번째. 야수로는 2009년 김상현 이후 무려 15년 만에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역대 두 자릿수 MVP를 배출한 구단은 KIA(전신 해태 포함·2위 삼성 라이온즈 9회)가 사상 처음이다.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0)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가 1.067로 리그 전체 1위. 도루까지 40개(성공률 90.9%)를 해내며 리그 역대 세 번째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 금자탑을 쌓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종전 135득점) 등을 두루 해냈다. 시즌 막판에는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역대급 임팩트'로 MVP 독주 채비를 갖췄다.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도영은 국제대회 존재감도 엄청났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원맨쇼로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 국가대표로도 펄펄 난 김도영의 MVP 가도를 막을 적수가 없었다. 개인 부문 득점상과 장타율상에 이어 MVP로 단상에 오른 김도영은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MVP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겸손한 자세로 운동하겠다. 항상 느낌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화제였던 '그런 날이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 그런 날'을 비유해 "미래가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찬 그런 날들이 입단하고 숱하게 있었던 거 같다. 그때 누군가가 나에게 '너를 믿어라'라고 말한 게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너를 보고 누군가는 위안을 얻을 거라고 했는데 지금의 나를 보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올 시즌을 100점 만점에 80점이라고 평가한 김도영은 "(20점은) 수비에서 깎였지 않나 한다"며 "한국 야구가 발전할 수 있게 이끌어가고 싶다. 항상 겸손하게 야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7 05:30
프로야구

류중일 감독 "선수도 바랐다"...예비 명단에 없던 박동원이 대표팀에 승선한 배경 [프리미어12]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발표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인원 35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박동원(34·LG 트윈스)였다. 원래 지난달 12일 발표된 예비 명단 60명에 없었던 선수다.한국 야구는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노메달과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한 뒤 세대교체와 내실 강화를 노렸고, 2026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맞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유도하는 기조를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도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프리미어12는 한국이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9년 대회에선 준우승. 대회 권위를 떠나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2024년 KBO리그는 정규시즌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번 프리미어12 성적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결승전까지 갔던 1·2회 대회와 달리, 4강(슈퍼라운드)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대만·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와 리그를 치러 2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확실한 김도영 등 현재 폼이 좋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지만, 여전히 느낌표보다는 물음표를 주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박동원이 합류했다. 항저우 AG 금메달을 이끈 김형준(NC 다이노스)도 합류했지만,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던 것. 류중일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인원' 첫 훈련을 앞두고 "포수진은 박동원 선수 중심으로 운용되는가"라는 물음에 긍정했다. 류 감독은 "(박)동원이가 나이가 조금 있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김)형준이가 있지만, 그래도 동원이가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전력강화위원회와 상의했다"라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무엇보다 선수가 바란 대표팀 승선이라고 한다. 박동원은 올 시즌 류현진(한화 이글스)와 함께 연봉킹 자리에 오른 선수다. 지난해 LG 통합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동안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시대에서 대표팀 일원이 되진 못했다. 2023 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해 보였지만, 최종 불발 됐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가 그동안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더라. 선수도 (국제대회에 나가길) 바라는 바"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제 박동원의 투수 리드 능력은 검증이 끝났다. 배트 중심에 맞으면 어떤 구장이라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대표팀 마운드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4 16:22
프로야구

'희비 엇갈린 두 투수' 부상 복귀 윤영철은 느낌표, 밸런스 문제 최지민은 물음표 [IS 광주]

결과적으로 '일희일비'했다.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5-3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라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1군 엔트리를 폭넓게 활용, 테스트하는 의미가 더욱 컸다.이런 점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실점한 윤영철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윤영철은 허리 피로골절 문제로 지난 7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긴 공백을 깨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는데 투구 내용이 기대 이상이었다. "투구 수는 4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는 감독 계획에 따라 투구 수 37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는데 투구 내용은 군더더기 없었다. 직구(1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빠르지 않았지만, 완급조절이 돋보였다.스트라이크존을 넣고 빼는 제구로 배트를 유인했다. 체인지업(6개) 슬라이더(8개) 커브(2개) 컷 패스트볼(7개)을 다양하게 섞어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윤영철의 보직을 선발로 고정한 이범호 감독으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재활 치료 중이어서 한 명의 선발 투수라도 더 확보하는 게 중요한 데 윤영철의 복귀로 숨통이 트였다. 반면 왼손 불펜 최지민의 투구 내용은 기대를 밑돌았다. 최지민은 지난해 12홀드를 따낸 필승조. 올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11개)를 해냈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높았다. 구위 조정을 이유로 2군에 다녀온 그는 1군 복귀전(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부진했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전에 앞서 "1이닝 아니면 2이닝을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게 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밸런스를 잘 잡아야 옛날에 본인이 던졌던 느낌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홈런과 안타를 맞는 것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구위가 얼마나 살아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최지민은 4-0으로 앞선 6회 초 마운드를 밟았다. 6회를 피안타 1개로 무실점 처리한 그는 7회 1사 후 김영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로 2사 2루. 이성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전상현과 교체됐다. 투구 수 39개(스트라이크 23개). 경기 결과는 1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이었다.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는 감독 기준에 부합하기 애매한 결과였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왼손 계투 김기훈(1과 3분의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투구 내용과도 온도 차이가 느껴졌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21:48
뮤직

다국적 K팝 걸그룹 블랙스완, 31일 미니앨범 '롤 업' 발매

걸그룹 블랙스완(BLACK SWAN)이 오는 31일 오후 6시 EP앨범 ‘롤 업’(Roll Up)으로 컴백한다.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 등 한국인이 한명도 없는 다국적 K팝 걸그룹으로 재탄생한 블랙스완이 지난해 5월 싱글 앨범 ‘댓 카르마’(That Karma)를 발표한 이후 처음 내놓는 EP 앨범(4곡 수록)이다.타이틀곡 ‘롤 업’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공격적인 비트의 댄스곡이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드러내라, 롤 업, 롤링 업’하는 후크가 중독적이다.‘롤 업’은 BTS 메가히트곡 ‘버터’, 블랙핑크의 ‘러브 투 헤이트 미’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던 프로듀서 롭 그리말디, 앨리나 스미스, 로렌 다이슨, 에이 라이트, 알렉스 슈워벨), 렌스, 매티 미츠나가 의기투합했다.작사에는 실력파 뮤직그룹 153/줌바스 소속 배이, 전세희, 윤이 참여했다.안무에는 비욘세와 샤이니 등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과 작업했던 세계적 안무가 카니가 참여, 블랙스완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자니브로스 팀의 이사강 감독과 두바이 현지 로케이션을 거친 블록 버스터급으로 관심을 모은다.또한 앨범 수록곡 ‘쎄 제메 뷰’(C’est jamais vue)는 블랙스완 리더 파투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블랙스완의 감각적인 보컬과 혁신적인 프로듀싱팀 블러드 라인 퍼블리싱이 만나 완성된 곡이다. 딥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이 곡은 펑키한 리듬과 트렌디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인다.또 다른 수록곡 ‘더블 다운’은 통통 튀는 비트와 트렌디한 신스가 이끄는 중독성 있는 곡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감이 신선하다. 청중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지난 6월 두바이 워터밤 무대에서 최초로 선공개된 바 있다.마지막을 장식하는 곡 ‘라 붐’(La Boum)은 신스팝과 뉴웨이브 장르의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레트로와 트렌디한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한편 블랙스완은 재탄생 컴백 이후 지난 1년 동안 CNN, BBC, 롤링 스톤스, 빌보드 등 글로벌 미디어의 인터뷰로 주목받았으며, 인도 오디샤에서 열린 '2023 하키 월드컵' 오프닝 세리머니, 인도 발리우드의 성지 뭄바이, 미국 LA, 두바이 워터밤 등에서 동서양의 매력을 겸비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블랙스완 소속사 디알엔터테인먼트 윤등룡 대표는 “데뷔 당시 한국인 전혀 없이, 외국인으로만 이루어진 K팝 걸그룹이라는 수많은 물음표가 이제 느낌표로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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