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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구마불3’ 곽튜브X이장우, 웃음+감성+먹방 삼박자 여행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과 여행 파트너 정재형, 이장우, 차주영이 각각 모리셔스 바다, 사하라 사막, 이집트 나일강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했다.지난 3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7회에서는 ‘곽빠원’과 정재형, 이장우, 차주영의 3라운드 여정,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빠니보틀과 정재형은 황금 열쇠 혜택으로 모리셔스 홈스테이를 경험했다. 바닷가 마을의 아늑한 가정집, 인자한 미소를 가진 호스트 부부, 아름답게 가꿔진 공용 정원과 수영장은 홈스테이만의 감성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드디어 호스트 추천 ‘몬 초이지 퍼블릭 비치’에서 모리셔스 도착 이틀만에 바다 입수에 성공했다. 아름다운 바다 위에서 ‘물친자들’(물에 미친 자) 다운 물놀이를 즐기며 서핑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호스트가 직접 준비한 가정식을 함께하며 따뜻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정재형은 “이렇게 환대받은 경험이 낯설고 신기하다”라며 현지인의 일상 속에 녹아드는 특별한 경험에 감사함을 전했다.다음 날, ‘파리지앵’ 정재형과 함께하는 프렌치 미식회가 열렸다.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모리셔스에서 정재형은 유창한 불어 실력은 물론, 프렌치 레스토랑 코스 설명도 척척 해주는 센스를 뽐내, 빠니보틀과 스튜디오 MC들의 “섹시하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모리셔스 랜드마크 수상 폭포였다. 수상 비행기로 날아올라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메랄드 바다 깊은 곳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마법 같은 풍경이었다. 웬만한 바다로는 놀라지 않는 빠니보틀도 감동에 젖었고, 입 다무는 법을 잊은 듯한 정재형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라며 눈물까지 훔쳤다. 그렇게 모리셔스가 ‘천국’임을 인증한 두 사람 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진한 여운을 함께 만끽했다.원지와 차주영은 이집트의 심장, 나일강을 따라 1박 2일 간 이동하는 크루즈에 올랐다. 식사는 물론 티타임까지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에 쾌적한 객실까지 만족하던 두 사람 앞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작은 배를 탄 정체불명의 현지인들이 크루즈 위로 물건을 던지기 시작한 것. 사실 이들은 나일강의 명물인 이집트식 방문 판매 상인들로, 이들과 밀당하는 색다른 재미가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이어 나일강 선셋 노을과 밤하늘에 쏟아진 별로 인해 낭만 치사량에 도달했고, 차주영은 “나 지금 울컥한다”며 감성에 한껏 빠져들었다.다음 날 마차를 타고 에드푸 신전을 방문한 원지와 차주영. 무려 180년간 건축했다는 고대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큰 신전의 웅장한 자태에 감탄을 연발했다. 크루즈로 돌아온 뒤, 매점에서 발견한 K-라면을 선원들의 도움으로 조리해 나일강을 배경으로 특별한 한 끼를 즐겼다. 여정의 마지막 날, 아스완에 도착한 원지와 차주영은 ‘온 김에’ 현지 시장 투어에도 나섰다. 차주영의 흥정 실력에 큰 영향을 받은 원지는 스스로 과감하게 가격을 깎고, 원하는 가격이 아닐 때는 똑 부러지게 가게를 나서는 등 흥정 성장사를 썼다. 이어 한 상인의 제안으로 깜짝 클레오파트라 메이크오버에 도전, 폭소를 자아냈다.쉴 새 없는 먹방으로 “이집트 간 거 맞냐?”라는 핀잔(?)까지 들은 곽튜브와 이장우는 드디어 완전히 다른 이집트 찐 여행을 이어갔다. 곽튜브가 선택한 목적지는 오아시스 도시 시와. 소금 호수, 이집트 전통 가옥인 흙집에서의 숙박, 사하라 사막 등 이장우의 위시리스트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 쩝쩝 박사 이장우는 짐을 풀자마자 현지 양갈비 식당에 입장, 논문 보듯 메뉴판을 정독하며 이집트식 양갈비를 흡입해 군침을 유발했다. 파트너의 취향을 완벽히 맞춘 '준빈스플랜'이었다.이튿날, 두 사람은 속이 뻥 뚫리는 오아시스를 내달려 비현실적인 색감의 에메랄드빛 소금호수에 입수했다. “이 물이 당신을 날게 해줄 것”이라는 툭툭 기사의 말대로, 수영을 못하는 곽튜브도 95% 높은 염도로 인해 가볍게 물에 떠오르는 진기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그 와중에도 이장우는 짜디짠 소금물에서 감칠맛을 찾아내는 신공을 발휘,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 사하라로 향했다. 광활한 사막과 경사도가 무려 75도인 가파른 모래 언덕을 엄청난 스피드로 내달리는 오프로더 드라이브에 아찔한 비명을 내지르던 두 사람을 기다린 건 바로 사막의 노을. 땅콩과 대추야자가 더해진 티타임을 즐기며 노을의 극락을 즐긴 이장우는 “감성 미쳤다! 너무 좋아”라며 소리까지 내질렀고, 곽튜브와 함께 이집트 찐 감성 여행을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빠니보틀과 정재형, 원지와 차주영, 곽튜브와 이장우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지구마불 테마파크 푸드 페스타’가 준비돼 있었던 것. “홍콩과 마카오로 이동해서 푸드페스타를 즐겨보세요”라는 김태호 PD의 설명과 함께, 미식 요정을 만난 빠니보틀, 미슐랭 정복에 나선 원지와 차주영, 그리고 드디어 물 만난 듯 잔뜩 신이 난 곽튜브와 이장우의 모습이 벌써부터 침샘 돋는 기대를 폭발시켰다.‘지구마불3’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3:56
뮤직

세븐틴 도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3일 공개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이 부른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너인데’가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너인데’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진심과 그와 함께 그려갈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발라드다. 아련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애틋한 선율에 호소력 짙은 도겸의 목소리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 곡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회 방송 말미 힘든 하루를 겪은 오이영(고윤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구도원(정준원)의 감정신에 처음 삽입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도겸 특유의 시원하고 깊이있는 보컬이 이영을 응원하는 도원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세븐틴의 메인보컬인 도겸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고!, JTBC ‘웰컴투 삼달리’ OST ‘단발머리’와 세븐틴 보컬팀 우지, 승관과 함께 부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여전히 아름다운지’ 등 수많은 곡에 참여하며 ‘OST 강자’로 자리 잡았다. 도겸이 속한 스페셜 유닛 부석순은 tvN ‘눈물의 여왕’에 삽입된 ‘자꾸만 웃게 돼’로 지난해 ‘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K-드라마 부문 OST상을 품에 안았다.한편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오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앨범명 ‘해피 버스트데이’는 생일을 의미하는 ‘Birthday’와 폭발, 분출, 시작을 뜻하는 영어 단어 ‘Burst’를 결합한 단어로, 새로운 세븐틴으로 재탄생하겠다는 멤버들의 각오를 담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0:17
연예일반

이수지, 쿠팡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 行... 신동엽·지예은과 한솥밥

대세 만능 엔터테이너 이수지가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일 씨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인 종합 엔터테이너 이수지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이수지가 다재다능한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신동엽과 지예은이 소속된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쿠팡의 자회사로 2023년 설립돼 쿠팡플레이 간판 인기 시리즈 ‘SNL 코리아’, ‘직장인들’ 등 제작과 더불어 탤런트 매니지먼트 기능까지 더한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이수지는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주목받았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1부터 시즌 7까지 핵심 크루로 활약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 당당한 돌싱 과장 이수지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신병3’에서는 박민주 중사 역으로 배우로서 활동 저변을 확대했다. 또한 ‘힘쎈여자 도봉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인기 한류 드라마에 특별 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서는 다양한 부캐들을 양산해내며 대중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8:04
연예일반

유다빈밴드, 단독 콘서트서 신곡 최초 공개... “겟 럭키!”

유다빈밴드가 지난 4월 26-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겟 럭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역대 최대 규모 공연를 성료했다.이번 공연은 약 4개월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로, 양일 3,000석 규모를 가득 채우며 유다빈밴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응원단’이 되어 팬분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컨셉의 공연 답게, 브라스 세션과 편곡을 함께하며 신나는 스탠딩 분위기를 완성시켰다.3월 발매 신곡 ‘계속 웃을 순 없어!’로 시작된 공연 ‘겟 럭키!’는 체육관 컨셉의 무대가 거대 천막 이탈과 함께 깜짝 공개됨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무대 초반 유다빈(보컬)은 “여러분의 열기가 저와 주변 사람들을 춤추게 합니다”라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자아냈고, 공연 내내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에너지 를 만들어냈다.연이어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매 신곡인 ‘겟 럭키!’와 ‘축배’가 최초 공개됐다. ‘겟 럭키!’는 유다빈밴드 특유의 시원한 펑크록 사운드로 새로운 매력을 보옂누다. 유명종(키보드)이 기타를 메고 무대 2층에서 이준형(기타)과 함께 펼친 퍼포먼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다빈은 메가폰을 들고 “레디 투 겟 럭키!”를 선창하며 관객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했다.또한 브라스 세션(트럼펫, 색소폰, 트럼본)과 멤버들의 솔로 연주를 ‘흑백 요리사의 대결’이라는 스토리로 구성하는 등,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체험형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관객석으로 보내진 유다빈밴드 로고 볼풀은 공연의 재미를 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복으로 벅차오르는 감동은 이번 공연만을 위해 특별하게 편곡된 ‘꿈보다 더’에서 정점을 찍었다. 어쿠스틱한 곡 무드의 기존 곡과 다르게 브라스와 더불어 멤버들의 웅장한 악기 사운드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소중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곡과 함께 멤버들이 팬들에게 적은 따뜻한 메시지가 무대 LED 화면에 올라오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유다빈밴드는 앵콜 때 이번 콘서트에서 올 연말 콘서트를 깜짝 스포하기도 했다. 11월 15일-16일 양일간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깜짝으로 밝힌 것. 점점 규모를 키워나가며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유다빈밴드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내는 순간이었다.유다빈밴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올해의 꿈을 이루어 줄 행운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유다빈밴드의 꿈은 장수 그룹이 되어 오래오래 여러분들 곁에서 웃으며 음악을 하는 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다빈밴드는 ‘피크 페스티벌 2025’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등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0:26
연예일반

[TVis] 이순실, 딸 탈북 과정서 인신매매단에 잡혀... 오열 (사당귀)

이순실이 탈북과정에서 헤어진 딸을 그리워했다.4월 2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2회는 최고 시청률 6.5%, 전국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무려 151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는 진품아씨가 된 후배 홍주연을 위해 왕종근 아나운서를 만난 엄지인, 노련한 요리배틀러 정호영 셰프와 전복요리 대결을 펼치는 5성급 호텔 총주방장 신종철의 모습, 탈북민 김아라의 아들인 단이를 만나는 이순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엄지인은 진품아씨가 된 홍주연 아나운서를 찾아갔다. 단아한 비주얼을 뽐내며 하오체로 진행하는 홍주연의 모습에 전현무는 “진품명품을 보는데 상상플러스 때 노현정 선배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김숙이 전현무를 향해 “주연씨 나오기만 하면 웃어”라며 몰아가자 전현무는 “누나가 본승이형 보고 웃는 거랑 같은 이유”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홍주연은 “제가 없던 자리에 들어가는 거라 걱정이 많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엄지인은 후배를 위해 ‘TV쇼 진품명품’의 최장수 MC이자 아나운서계의 살아있는 전설 왕종근을 스페셜 멘토로 초빙했다. 왕종근은 홍주연에 대해 “이미 주연이를 알고 있었다. 아들이 성대 출신인데, 주연이가 예뻐서 유명했다”라고 밝히며 “며느릿감으로 너무 좋지”라고 홍주연을 칭찬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박명수는“지금 현무가 보고 있는데”라며 엄지인에 항의(?)했고 엄지인은 “전현무 선배 긴장하시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는 “아주 똥줄이 타네요”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터지게 했다.그런가 하면, 왕종근은 전현무에게 연예가중계 리포터가 예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왕종근은 “전현무라는 아성을 쌓았다. 전현무 표 MC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었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주연에게는 한자를 공부하고 안목을 키우라고 조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신종철 총주방장은 정호영 셰프와 자존심이 걸린 전복 요리 대결을 펼쳤다. 신종철은 “제가 떠오르는 스타셰프잖아요”라며 처음 보는 맛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보장된 전복 물김 크림 파스타와 전복 샐러드로 5성급 호텔 총괄 셰프의 위엄을 과시했다. 정호영은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는 건 제가 자신있다”며 전복 낙지 두루치기와 전복튀김 김말이로 아는 맛으로 맞섰다. 다양한 요리 배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정호영은 수량에 맞춰 준비한 신종철의 재료를 뺏어 먹고 신종철의 오른팔인 이지훈 대리를 자기 직원처럼 활용해 멘탈을 흔들었다. 신종철은 이지훈의 실수에 “너 그렇게 하면 만년 대리 하는 거야”라며 타박했고, 반면 정호영은 “이부장 나는 내장까지 줘”라며 이지훈을 다정하게 챙겨 극과 극 모습을 드러냈다.신종철의 전복물김크림파스타와 전복샐러드의 비주얼에 “먹고 싶다 궁금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지만, 크림파스타의 생소함에 평가단의 표정이 변하자 신종철은 초조함을 드러냈다. 이때 정호영은 면비비기 퍼포먼스와 면치기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전복낙지두루치기를 영업했다. 여기저기서 면치기가 펼쳐졌고 신종철은 이지훈에게 “너는 네 상사 음식은 먹지도 않고 상대편 음식을 먹냐?”라며 레이저 눈빛을 발사했다. 대결 결과 이지훈까지 정호영 셰프 음식에 한 표를 던지며 정호영 셰프가 승리했다. 신종철은 이지훈에 “너 서울까지 걸어서 와”라며 버럭해 웃음을 폭발시켰다.한편 이순실은 탈북 중 헤어진 딸 ‘충단이’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순실은 분유를 먹는 단이의 모습에 미소 짓더니 직접 만든 돼지발족찜과 북한식 산모 보양식으로 김아라를 친정엄마처럼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순실은 단이가 남자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아이 옷을 만든 이유를 고백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머릿속에 자꾸 예쁜 레이스 옷이 떠올랐다”며 “마음 한구석에 내 새끼 생각이 나서”라고 탈북과정에서 헤어진 세 살 딸에 대한 그리움을 밝힌 것. 이순실은 “내가 내 딸한테 띠개 한 번 못해줘 봤다”라고 말한 후 “세 살 때 모습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딱 거기에서 멈춰버렸다”라며 “나한테 아이는 상처..아라는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딸을 잃은 후 아기들을 볼 때마다 느꼈던 찢어지는 마음이 드러나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아라는 “내가 이제야 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아”라며 공감을 전했다.이순실은 단이에게 나는 아기 냄새에 딸 충단이가 더욱 떠올랐다고 밝히며 울음을 울컥 토해냈다. “딸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아”라고 담담하게 말한 이순실은 “세 살짜리가 날 먹여 살렸다”라며 딸 충단이와 헤어지기 전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할 때 있었던 일을 털어놓고 오열했다. 그는 세 살짜리마저 눈치봐야했던 현실에 대한 서글픔과 탈북과정에서 인신매매단에게 잡힌 딸을 향한 이순실의 애끓는 모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8:08
영화

‘야당’ 유해진 “‘시X 것’ 편집됐을까 조마조마…감독에게 전화” [IS인터뷰]

“추억을 더듬는 영화면 좋을 텐데, 그죠?”배우 유해진이 현실을 꼭 빼닮은 영화 ‘야당’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유해진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한참 전에 찍었다. 보고 ‘예전엔 저랬지’라고 말할 수 있어야 지금이 좋은 사회일 텐데 현재 진행형이라 씁쓸하다”고 말했다.지난 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통쾌한 범죄 액션물의 외피 속 사회 문제, 정경계 비리까지 두루 짚어내며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한다.“아이러니하게 연상되는 것들이 있지만, 제 첫 번째 선택 기준이 그건 아니었어요. 영화는 어쨌든 대중 예술이니까 재미가 먼저였죠. 얽혀있는 관계들, 서로 어깨동무했다가 무는 예측 못할 반전들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재미도 있었고요.”유해진이 빚어낸 캐릭터는 구관희다. 밑바닥부터 올라온 검사로, 매 순간 더 높은 곳을 욕망한다. 중앙지검 특수부에만 갈 수 있다면 호형호제하던 이를 배신하는 일도,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 아첨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다. “구관희는 욕망으로 가득해요. 하지만 이걸 드러내지 않죠.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눌러주는 힘이 필요했어요. 내제된 야망으로, 표현을 절제했죠. 약간의 암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한두 군데 폭발하는 힘을 주면 충분히 구관희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고 봤죠.”유해진이 언급한 대표적인 ‘힘’의 장면은 극 말미 유력 대선 후보 아들 조훈(류경수)에게 ‘대한민국 검사는 대통령을 만들 수 있고 죽일 수 있어. 이 시X 것’이라고 외치는 신이다. 유해진은 “‘시X 것’이 꼭 필요했다. 그래서 기술 시사 전에 감독님께 전화에서 ‘혹시 편집했냐’고 물어봤다. 조마조마했다. 그만큼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필모에 처음 새겨넣은 검사란 직업을 놓고는 “검사뿐만 아니라 캐릭터 역할 자체에 큰 신경을 기울이지는 않는편”이라고 했다. 유해진은 “기본적으로 사람 사는 건 똑같다. ‘검사처럼’ ‘변호사처럼’ 같은 건 염두에 두지 않는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래서 전 누가 한 연기도 보지 않아요. 그래야 진짜 제 것이 나온다고 생각하죠. 보면 오히려 혼선이 오더라고요. 예전에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란 말을 새기면서 영화 공부를 했다고 했잖아요. 저 역시 그게 기본적인 생각이죠.”직업적 특성 대신 감정 연기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고 덧붙인 유해진에게 그럼 감정을 삼키는 것과 터뜨리는 것 중 무엇이 더 수월하냐고 물었다. 유해진은 즉답 대신 나이 이야기를 꺼냈다.“나이 먹는 게 도움도 되는 거 같아요. 표현이 달라지더라고요. 기쁘다고 막 날뛰지도 않고 또 슬프다고 무조건 눈물이 나오지도 않죠. 하지만 그렇다고 기쁨과 슬픔이 없진 않아요. 나이에 맞는 감정 표현법이 있는 거죠. 그게 연기에 조금씩 반영이 되는 거 같고요.”그러면서도 유해진은 “나이 먹는 건 슬픈 거다. 배우로서 무르익는 것보다 사람으로서 늙어가는 게 더 크다. 배우가 뭐가 중요하냐. 사람이 먼저”라고 너스레를 떨며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낀다. 모든 게 예전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아주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그의 행보를 본다면 엄살에 가깝다. 유해진은 ‘야당’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이제훈과 함께한 차기작 ‘소주전쟁’ 홍보에 돌입한다. 그리고 사이사이 장항준 감독 신작 ‘왕과 사는 남자’ 촬영도 병행 중이다.“그래도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영화를 하고 있다는 게 어디예요. 또 이렇게 몇 년이나 제가 더 하겠습니까. 할 수 있는 역할도 한계가 있고 후배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는 게 순리죠. 그러니 이렇게 할 수 있을 때 기쁜 마음으로 하는 중입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1 06:05
뮤직

르세라핌 콘서트, 가시밭길에서 비로소 피어난 다섯송이 꽃을 보다 [종합]

이글거리는 화산은 결국 폭발하고야 말았다. 그룹 르세라핌이 그들 내면에 가득찬 독기와 열정을 무대 위에서 폭발시키며 봄밤을 뜨겁게 달궜다. 르세라핌은 20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인천’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 ‘이지’, 8월 공개된 미니 4집 ‘크레이지’ 그리고 지난달 선보인 미니 5집 ‘핫’으로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르세라핌은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를 아우르며 ‘르세라핌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 뜨겁고 재미있게 놀아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단독 투어 ‘플레임 라이즈’에서 자신들의 길을 만들어가는 팀의 서사에 집중해 르세라핌의 정체성을 보여준 이들은 이번 공연에선 퍼포먼스와 음악의 연결성이 돋보이는 세트리스트로 지난 발자취를 선보였다. ‘애쉬’, ‘핫’, ‘컴 오버’로 연결된 ‘본 파이어 핫’ 섹션을 시작으로 록 편곡 버전의 ‘이지’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지’ 무대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멤버들은 “시작부터 에너지가 너무 좋다”며 “오늘 즐길 준비 되셨나. 마음껏 즐기며 같이 뛰어 놀자”고 분위기를 독려했다. 이들은 “여러분의 함성 소리를 들으니 이제야 콘서트가 시작된 게 실감난다”고 말했으며, 오프닝 퍼포먼스에 활용된 폭죽쇼를 언급하며 “콘서트 하기 전에 너무 떨면 추운데 불이 있어 따뜻했다. 덕분에 떨지 않고 시작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르세라핌은 ‘스완 송’, ‘사워 그래이프스’, ‘블루 플레임’, ‘소 시니컬’, ‘인퓨리티즈’, ‘더 그레이트 메머드’, ‘파이어 인 더 벨리’, ‘스마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이어갔다. ‘채싱 라이트닝’으로 채워진 인트로에 이어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로 장관을 이뤘다. 예열된 분위기는 곧바로 이어진 ‘크레이지’로 한껏 달궈지며 커다란 아레나가 클럽처럼 변모했다. 이어진 ‘1-800-핫-앤 펀’에선 팬과 함께 하는 이색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고, ‘피에로’를 통해 특유의 에지 있는 느낌을 살리더니 막바지 ‘피어리스’와 ‘언포기븐’, ‘안티프래자일’로 이어진 르세라핌 상징 레퍼토리에선 끓어 올린 포텐을 완벽하게 터뜨려냈다. 파워풀한 편곡으로 한층 웅장해진 곡 안에서 멤버들은 그 음악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내면의 열정을 오롯이 터뜨려 낸 혼신의 무대에 팬들은 그 자리에 일어서 환호하며 즐겼다. 이날 무대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 다시 태어난 르세라핌을 표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정사각형 모양이 아닌, 하나의 커다란 삼각형 모양으로 세트를 꾸몄고, 사선 형태의 LED는 독특한 아웃라인으로 커다란 불길이 치솟는 느낌을 연출했다. 다양한 레이저가 시시각각 쏟아지며 공연 전체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공연 말미엔 르세라핌의 진심과 눈물이 빛났다.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 중간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직접 읽어 내려가며 지난 시간의 소회와 다가올 시간에 대한 다짐을 남겼는데, 먼저 카즈하는 땀과 눈물로 얼룩졌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쉬운 길 아닐 수도 있지만 5명이 이 팀에 진심이고, 앞으로도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우리 노래 가사처럼 가시밭길이 있기에 꽃길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며 “완벽하지 못해도 늘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게 된 기회들이었다”고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우리는 더 단단해졌다. 앞으로의 여정도 같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허윤진은 “정말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긴 억울했다”며 “고통의 시간을 지나 나만의 진주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믿음과, 증오에게 나의 사랑을 절대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지난 1년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언제나 꽃길을 걸을 순 없지만 언젠가 걷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사쿠라는 “올해로 인생의 반 이상을 아이돌을 하고 있다”면서 “큰 성공보다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내 마지막 아이돌이 르세라핌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르세라핌은 인천 공연 종료 후 5월 6~7일 나고야, 13~14일 오사카, 6월 7~8일 기타큐슈, 12일과 14~15일 사이타마, 7월 19일 타이베이,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 8월 9~10일 방콕, 16일 싱가포르 등지에서 총 17회 공연을 이어간다. 9월에는 북미 투어도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0 19:03
예능

유재석, 미담 또 있다… 임우일 사고 수습 위해 사비로 전부 구매 (‘놀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임우일이 친 사고를 수습하며 랜선 효도와 함께 미담을 추가했다.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최근 SNS를 핫하게 달군 ‘랜선 효도’를 대행하는 ‘착한 일 주식회사’ 선행 3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경기불황으로 힘든 자영업자 부모님을 위해 SNS에 홍보글을 올린 자녀들의 사연을 접하고, 효도 실적을 쌓으며 온정과 웃음을 전파했다.이날 유미담(유재석) 부장은 첫 출근한 신입 인턴 임우일을 인사시켰다. 40대 중반 나이에 막내 인턴이 된 임우일은 인턴답지 않은 태도로 선배들을 긁었다. 하하 과장은 “오늘 너무 나대네”라며 훈계를 했고, 임우일이 말 대답을 하자 이이경이 역정을 냈다. 설움이 폭발한 임우일은 “내가 밥을 몇 그릇 더 먹었다”라며 나이를 따졌고, 이이경은 계급장으로 맞서며 팽팽하게 대치했다. 임우일은 ‘착한 일 주식회사’인데 말투가 다들 착하지 않다며 혼란스러워했다.본격적으로 ‘랜선 효도’ 업무를 하러 선행 3팀이 찾은 곳은 문방구였다. 20년 넘게 문방구를 지키고 있는 엄마를 위해 딸은 다양한 효도를 요청했다. 선행 3팀은 늘 문방구에서 외롭게 밥을 먹는 엄마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다.그 가운데 임우일은 인턴 첫 날부터 도시락을 쏟는 사고를 쳐서 문방구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사고를 수습하려던 유 부장은 “사장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우왕좌왕하다가 의자에 발이 걸려 벌러덩 넘어졌다. 임우일은 제육볶음 범벅인 가방을 들고 퇴장 조치를 당했고, 유 부장은 “우일 씨 왜 이렇게 흥분하신 거냐”라면서 훈육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인턴의 의자를 뺀 미주는 “잘못한 사람은 서서 드셔야 한다”라고 눈치를 줬다.연쇄 사고 발생으로 본의 아닌 민폐를 끼치게 된 유 부장은 반찬이 묻은 공책들을 변상하기 위해 구매를 결정했다. 사고를 친 인턴 임우일이 현금이 없다며 발을 빼자, 유 부장의 지갑이 타깃이 됐다. 유 부장이 깜빡 하고 지갑을 놓고 왔다고 말하자마자, 하 과장을 필두로 직원들이 합심해 유 부장의 가방을 뒤져 지갑을 찾아냈다. 결국 유 부장 사비로 공책값을 지불하는 엔딩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또 한 곳의 ‘랜선 효도’ 장소는 라면가게였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와 함께 먹방 전문 인력인 파견직 박광재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딸은 아빠가 퇴직 후 차린 식당이 저조한 매출로 힘들어지자 SNS에 홍보글을 올렸고, 선행 3팀은 직접 손님 모객을 하면서 리뷰를 받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시식을 앞두고 주우재는 ‘대식가’ 박광재에게 먹방 대결을 선포하며 “소식가 오해를 타파하겠다”라며 도발했다. 라면을 ‘세 입 컷’으로 끝낸 박광재에 맞서 주우재는 혼자만의 견제를 하며 꾸역꾸역 눈물 젖은 라면 먹방쇼를 펼쳤다. 박진주는 “입 좀 그만 놀릴 수 없어?”라며 황당해했고, 이이경은 주우재의 두 팔을 봉인한 채 강제로 ‘한 입 컷’을 도와줬다. 결국 입을 놀린 대가로 주우재는 라면 두 그릇에 단무지 네 개를 먹는 소식가 인생 기념비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라면 다섯 그릇을 먹은 박광재는 “내가 졌다”라며 패배(?)를 인정했고, 주우재는 “앞으로 어디서 면 먹는다고 하지 마세요”라고 기강을 잡았다.사장님은 개업 이래 처음 꽉 찬 홀을 보며 어안이 벙벙한 채 웃음꽃을 피웠다. 딸의 SNS 홍보글 덕분이라는 것을 안 사장님은 눈물을 글썽였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던 이이경은 은퇴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 말 같다”라며 울컥했고, 주우재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딸이 올린 SNS 홍보글이 가져다준 꿈 같은 하루에 미소 짓는 사장님의 모습이 따스한 감동을 남겼다.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랜선 효도를 위해 문방구 재고 판매에 나선 유 부장이 계속된 판매 실패로 위기를 맞는 모습과 2차 햄버거 가게에서 먹어서 효도하는 선행 3팀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2:37
해외축구

‘SON과 동갑’ 92년생 중 최고인데 “은퇴해라” 충격 강요…또 부상→눈물 흘린 네이마르

네이마르(산투스)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월드글래스’ 오명이 있는 네이마르가 또 한 번 쓰러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팬들이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며 네이마르 부상에 관한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4분까지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네이마르는 카트를 타고 실려 나갔다. 지난 2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후 터진 두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에도 산투스에서 단 7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쓰러지며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불과 한 달 만의 부상이 터진 셈이다.이번 아틀레치쿠전이 특별한 경기였기에 더 뼈아프다. 유럽 진출 전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가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였다. 산투스는 등번호 ‘10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고, 네이마르는 이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볐다.몇몇 팬은 인내심이 폭발한 형세다. 손흥민(토트넘)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에게 이른 은퇴까지 촉구하는 이들도 있다는 게 마르카의 시각이다.매체는 “팬과 구단 관계자들은 네이마르의 추가 의료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브라질 축구계 복귀는 성공적인 귀향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여정에 좌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산투스 복귀 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부상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뒤에도 유럽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에도 부상과 사생활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입단 이후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이 더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442억원)를 받았는데, 2년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2년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축구선수 생활이 되지 않았고, ‘먹튀’ 꼬리표가 붙었다.네이마르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산투스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큰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그의 바람이 이뤄질 것을 낙관하긴 어렵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6:33
예능

구본승♥김숙, 결혼식 날짜 정했다… “10월 7일”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구본승이 김숙과 핑크빛 무드를 뽐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01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150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김숙의 남자 구본승이 출격했다. 구본승은 “옆에서 보니 보조개가 더 잘 보인다”라며 김숙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가짜뉴스 제조기 박명수는 “10월 7일날 결혼해라”며 구본승과 김숙의 결혼 날짜까지 정했고, 김숙은 “오빠 의견에 따르겠다”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폭발시켰다. 박명수는 “김숙은 똑똑하고 돈이 많다. 비전도 있다”라며 동생 김숙의 매력을 어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그런가 하면 구본승에게 김숙이 전복 플러팅을 보내자 박명수는 “애교 있게 말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이에 구본승은 “보고는 싶다”며 박명수에 동조하며 김숙의 여성스러운 모습에도 관심을 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두 사람은 이순실이 직접 만든 커플셔츠를 입고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생애 첫 팬미팅을 연 엄지인은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3살 팬이 그린 팬아트를 선물 받은 엄지인이 “나보다 주연이가 더 예쁜 것 같아”라고 질투를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요태, 백지영, 워너원 등의 곡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박정욱가 엄지인 만을 위한 신곡을 선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모곡을 들은 박명수는 “이 곡 높아서 엄지인 못 불러”라며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팬들 앞에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심히 부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음정도 박자도 불안했지만 팬들은 엄지인의 무대에 뜨겁게 환호했다.무엇보다 엄지인은 팬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직접 그린 그림부터 편지, 꽃다발 등 예상치 못한 선물에 엄지인은 “처음 받아 본 것들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응원해주는 댓글 보면 악플이 싹 잊힌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제 생애 처음이잖아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원단시장에서 ‘공짜 평양 구경’을 내세워 봉이 김선달 뺨치는 흥정 능력을 보여준 이순실은 자투리 천 인형을 손수 제작하며 잃어버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딸과 헤어지기 전에 계속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길래 수건으로 인형을 만들어줬더니 아기가 그걸 맨날 안고 있었어. 그 생각이 나서 인형을 만드는 거야”라고 고백하며 자투리 천 인형을 만들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잠도 안자고 만든 아기 옷, 북한식 포대기인 천리마띠개, 자투리 천 인형을 탈북민 동생인 김아라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신종철 총주방장은 전복 직거래를 위해 10년 지기인 정호영 셰프, 중식파트 이지훈 대리와 함께 완도로 향했다. 전복을 저렴하게 계약하기 위해 신종철과 정호영의 전복 조업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정호영은 조업을 척척 해내며 멀미를 하는 이지훈까지 챙겼다. 이지훈은 “정호영이 친형같이 느껴지고 이게 진정한 감성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총 주방장님께서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터지게 했다.또한 신종철은 통 전복 시식부터 전복 미역 라면, 참기름을 곁들인 전복회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복 양식장 주인 역시 정호영만 챙기자 신종철은 “사장님이 호영 셰프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질투했다. 이어 “제가 전복 요리를 보여드릴 테니 보고 결정해달라”라며 정호영 셰프에게 전복 요리 결투를 신청했다. 전복 계약을 둘러싼 양보 없는 요리대결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으며, 다음 방송을 기대케 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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