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181건
배구

'넘버원'으로 우뚝 선 허수봉 "문성민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 들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주장은 1998년생 젊은 공격수 허수봉(27)이 맡고 있다. 문성민(39) 최민호(37) 전광인(34)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를 제쳐두고, '세계적 명장'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허수봉은 "주장으로서 (문)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현대캐피탈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V리그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9일 현재 승점 49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허수봉은 "매 라운드 최소 5승 1패 이상씩 거뒀다. 프로 입단 후 전반기 승률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리그 득점 4위(339점)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다. 공격 성공률과 서브는 리그 전체 1위. 이번 시즌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현대캐피탈 간판 공격수였던 문성민은 3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젠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고졸 선수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 출신답게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을 넘어 리그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허수봉은 백업으로 물러난 '롤모델' 문성민에 대해 "훈련 때 코트를 사이에 두고 (문성민 형과) 마주 본다. 항상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신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배구를 정말 못했다. 형들이 '저 점프로 공을 제대로 때리겠어?'라고 농담 삼아 말할 정도였다. 이후 근육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이 생겼고, 점프력도 좋아졌다. 좋은 선배들을 곁에서 보고 배운 덕분"이라며 화답했다.허수봉은 서브와 공격 효율(통산 34.33%, 2024~25시즌 41.75%)이 좋아졌다. 그는 "범실을 하거나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가 감소했다"라며 "공격 각도가 다양해졌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기술도 좋아졌다"라고 자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시즌 동안 '봄 배구'에 단 한 번만 진출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배구 명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명장 블랑 감독과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를 데려온 것이다. 세터 황승빈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19시즌이었다. 허수봉은 우승이 간절하다. 특히 주장으로서 우승 주역이 되고 싶다. 2016~17,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우승 당시 허수봉은 백업 멤버였다. 그는 "2016~17시즌은 웜업존에서 형들을 응원하는 게 마냥 즐겁고 재밌었다. 2018~19시즌 챔프전에선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부상으로 내가 뛰었다. 그때 봄 배구의 희열을 많이 느꼈다"라고 회상했다.허수봉은 2022~23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3경기에 모두 나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자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수봉은 "2년 전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특히 당시에 '대한항공만 만나면 항상 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 분했다"라며 "이전에는 선배들을 믿고 재밌게 뛰었다면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캡틴으로서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KOVO컵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맛본 허수봉은 "생각했던 것보다 트로피가 무겁더라"며 "예전에 성민이 형처럼 우승 트로피를 멋있게 들어올린 느낌이 나지 않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트레블(한 시즌에 컵 대회, 정규시즌, 챔프전 우승)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허수봉이 꿈을 이루려면 대한항공을 반드시 넘어야만 한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대한항공에 많이 졌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만나면 선수들의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전 전승(V리그 기준)을 거뒀다. 그는 "우승에 가까워지면 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라며 웃었다.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떠오른 그는 "개인상에 전혀 욕심이 없다. 단지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천안=이형석 기자 2025.01.10 12:43
예능

“그까짓 걸 왜 극혐이라고” 서장훈, 아내 하대 남편에 ‘분노’ (이혼숙려캠프)

방송인 서장훈이 ‘꼰대부부’ 남편에게 핏대를 올렸다.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아내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직장 상사 같은 남편과 12살 연상인 남편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는 아내, ‘꼰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의 가사 조사에서는 아내가 남편과 자녀들에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욕설하는 모습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어 공개된 아내 측 영상에서는 아내가 출산한 지 100일 밖에 안 된 몸으로 육아는 물론 집안일까지 전부 혼자 해내고 있었고, 남편은 제빵, 피아노, 기타, 노래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서장훈은 이 모습에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더욱이 남편은 현재도 아내에게 사사건건 잔소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아내의 소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극혐’이라며 끊임없이 화를 내는 남편에게, 서장훈은 “그까짓 거를 왜 극혐하냐고”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이어진 성격 기질 검사와 부부 상담 솔루션 결과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꼰대 부부’의 남편이 검사 결과 연민 점수에서 0점을 받은 것. 이에 이호선 상담가는 “본인을 심장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라”며 “이제부터는 내가 아닌 아내의 입장에서 머리로 연민을 계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내는 상담을 통해 우울감이 심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이 드러나 눈물을 터뜨렸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12:35
예능

[TVis] ‘하동 남진’ 손빈아, 예심 ‘진’ 등극…선 박지후‧미 최재명 (‘미스터트롯3’)

‘하동 남진’ 손빈아가 ‘미스터트롯3’ 마스터 예심의 진으로 등극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 마스터 예심의 진선미 결과가 발표됐다. 진은 현역부X의 손빈아였다. 이름이 호명되자 손빈아는 놀라워 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이어 에어컨 수리기사 직장부A 박지후가 선, 무결점 무대를 선보인 대학부 최재명이 미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0 00:00
예능

[TVis] 이정 “트롯 부를 때 행복” 도전..이경규 눈물 (‘미스터트롯3’)

가수 이정이 ‘천록담’이라는 예명으로 ‘미스터트롯3’에 도전했다. 이정은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이제는 트롯 가수 천록담”이라며 “제가 트롯을 부를 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걸 여러분들에게도 들려 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긴장감을 드러낸 이적은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해 불렀고, 이를 듣고 있던 심사위원 이경규는 결국 눈물을 훔쳤다. 이어 이정은 가수 영탁을 제외한 17개의 하트를 받으며 예비 합격자가 됐다. 이경규는 “이정이 ‘천록담’이 됐다는 걸 큰 결심을 한 거다”라며 응원했다.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23:51
뮤직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tvN ‘별들에게 물어봐’ OST 참여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OST에 참여한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고래카’ 사운드로 주목받았던 메이트리는 이번에도 그들만의 독창적인 보이스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 ‘눈물의 여왕’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음악을 총괄한 남혜승 음악 감독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배우 이민호와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방영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메이트리가 선사하는 독특한 오프닝 음악이 더해져,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메이트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OST 커버 영상으로 2억 800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OST 역시 그들의 탁월한 음악성과 독창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16:01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출연료 42억? 만져본 적 없는 액수” [인터뷰①]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유리는 “제가 출연료를 42억 받았다는 루머가 있던데 그거 보고 한바탕 웃었다”라면서 “저는 유쾌하게 넘겼는데 생각보다 믿는 분도 계셨다. 정확한 출연료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42억은 생각해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는 액수다”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처음 그 글이 나왔을 때부터 봤는데, 신빙성있는 기사가 아니라 아무나 쓸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퍼진 허무맹랑한 글이었다. 그래서 다들 쉽게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조유리는 ‘오징어 게임’의 공개 오디션을 참여해서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총 네 번의 오디션을 거쳐 준희 역에 발탁됐다. 그는 “그즈음에 오디션을 아주 많이 봤다. 당시 열심히 했는데 별 성과가 없던 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부친상 등 여러모로 이것저것 겹치면서 힘든 시기였다”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그래서 ‘오징어 게임2’ 합격 소식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꿈꾸는 기분이었고, 너무 행복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엄마에게 바로 전화해서 ‘나 합격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당시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0
문화

성시경 “한석규 수상소감에 눈물...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가수 성시경이 배우 한선규를 언급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8일 성시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계정에 “새해 인시가 늦었다”라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성시경은 한석규의 ‘2024 MBC 연기대상’ 수상소감을 언급하며 “눈물이 났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먹먹하고 아픈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그러면서 “부디 올해는 나쁜 소식 없이 미움과 갈등 없이 다 함께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한석규는 지난 5일 방영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그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어서 하게 된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라며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하더니 “가족을 잃으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9:06
예능

여에스더, 생사 오가는 여동생에 장기 기증 결심 (‘같이 삽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등장한다.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같이 삽시다’가 의학 박사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초대를 받아 혜은이의 고향 제주를 찾는다. 자매들은 부부의 300평 전원 2주택에 감탄하는데, 앞서 각 집 살이 중임을 밝힌 부부는 제주 집에서도 1층인 홍혜걸의 공간과 2층인 여에스더의 공간이 분리된 채 생활하여 눈길을 끈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면서도 염장 지르는 애정 표현으로 자매들의 질투를 사기도 한다. 한편, 평소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여에스더가 오래 앓고 있는 우울증에 대해 고백한다. 그녀는 우울증으로 인해 28번의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으며, 자살예방센터의 상담을 받은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혜은이 기념비를 찾아서 ‘감수광’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주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혜은이의 기록을 찾아 떠난다. 혜은이의 생가터가 있던 동네에서 그녀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과 노래비가 있는 것을 확인하며 위엄에 대해 실감한다. 이후 박원숙은 제주 동쪽에 위치한 ‘닭머르’ 해안으로 동생들을 이끈다. 여에스더 부부는 박사 부부답게 낭만적인 억새밭을 거닐면서도 ‘닭머르’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는 집념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휴양지 감성이 가득한 풀빌라로 안내한 박원숙은 전복부터 문어, 소고기 등 제주를 가득 담은 바비큐 파티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발언으로 누나들을 화나게 한 홍혜걸은 바비큐 불 피우기에 연거푸 실패하며 ‘공부밖에 모르는 바보’ 타이틀을 획득한다. 아내 여에스더는 생애 최초 돌문어 요리에 레지던트 시절의 수술 경험까지 되살리며 도전하는 활약을 보여준다.천생연분 첫 만남부터 운명임을 직감했다는 부부는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에 골인한 천생연분 커플이다. 심지어 시부모님조차도 이들의 사랑에 헌신적이었다는데, 출산한 여에스더를 위해 시어머니가 직접 씻겨주는가 하면 아플 땐 정성껏 간병까지 해주셨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여에스더는 치사율 80%의 간질환에 걸린 여동생을 위해 장기 기증을 결심했던 때를 떠올린다. 홍혜걸이 장기 기증을 앞둔 여에스더에게 눈물로 사랑을 표현했던 때를 기억하자 솔로인 박원숙과 혜은이가 탄식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질려버린 박원숙과 혜은이는 결국 부부에게 풀빌라를 내어주고 제주 같이살이의 오붓한 밤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등장하는 ‘같이 삽시다’는 오는 9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8 17:02
스타

“Marry”…김새론, 남성과 스킨십 사진 올렸다 ‘빛삭’

배우 김새론이 결혼 화보처럼 보이는 게시물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김새론은 지난 6일 “Marry(결혼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빛삭(빠르게 삭제)했다. 사진에는 김새론이 한 남성과 백허그를 하거나 손깍지를 끼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두 사람은 모두 검은색 의상으로 옷을 맞춰 입은 데다 김새론의 “Marry”라는 문구까지 있었기에 결혼 화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새론이 이를 빠르게 삭제하면서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다.김새론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빛삭한 적은 처음이 아니다. 김새론은 지난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한창 방영했을 당시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황급히 지워 논란이 됐다. 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 상황은 일단락됐다.한편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고 결국 출연은 무산됐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영화 ‘기타맨’에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예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8 14:22
배구

최태웅 감독, '단기 인스트럭터' 출격→김지원 전담...후배 이영택 "정말 감사드린다"

최태웅(49)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단기 인스트럭터'로 나서 GS칼텍스의 14연태 탈출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불명예 신기록을 경신하며 고전하던 GS칼텍스가 리그 1위 흥국생명을 꺾는 이변을 보여준 것. 무려 67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51득점을 해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수훈도 컸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투지를 보여주며 집요한 수비를 보여준 국내 선수들이 없었다면 거둘 수 없었던 승리였다. 이날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을 2세트까지 6점으로 틀어막았다. GS칼텍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이 서브 범실을 범하며 승리를 확정한 뒤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KOVO컵)을 이끈 차상현 감독의 후임이다. 하지만 부임 첫 시즌부터 처참한 성적을 낸 탓에 전반기 내내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뒤 인터뷰를 소화한 그는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정규리그) 중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힘든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전 승리 원동력으로 수비 훈련을 많이 한 성과가 나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수훈 선수 실바는 휴식기 맹훈련을 돌아보며 "그야말로 미친 듯이 했다. 귀가 뒤 (딸) 시아나와 얘기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다른 팀들은 체력 회복을 도모한 시간에 GS칼텍스는 쉬지 않았고, 결국 새해 첫 경기부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이영택 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이 또 있다. 바로 배구계 선·후배들이다. 이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몇몇 친분 있는 배구인들을 청평 소재 팀 훈련장으로 초빙해 선수들 지도를 부탁했다. 그중 한 명이 한국 남자배구 대표 세터였던 최태웅 전 감독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방송사 해설위원 일정이 빈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최 전 감독은 GS칼텍스 주전 세터 김지원을 전담 마크했다. 실제로 7일 흥국생명전에서 김지원의 경기 운영도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택 감독은 "최 감독님께서 2박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선수들 훈련을 도와주셨다. 중계 일정이 없어 (청평으로) 와달라고 떼를 썼는데, 오래 인연이 이어진 선배이신데, 나도 감독님께 멘털적으로 도움으로 받았다"라며 웃어 보였다.이영택 감독은 연패 수렁에 암담했던 시기,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며 힘을 냈다고 한다. 연패 탈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이 감독은 "이제 시즌 2승(17패) 째를 거뒀는데, 자만하겠는가. 또 열심히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1위 팀을 잡은 게 우리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1: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