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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쉽게 못 자는 현대인들에 대한 위로... 시몬스x세바시 유튜브 영상 2주 만에 70만 뷰 돌파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함께한 ‘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휴식, 뷰티레스트’ 특별 강연 영상이 인기다.‘뷰티레스트’는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이자 침대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으로 ‘아름다운 휴식’을 뜻한다.지난달 30일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이번 영상들에는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지휘자 백윤학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윤홍균 ▲뇌과학자 장동선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자이언티가 연사로 나섰다. 현대인들의 현실적 고민을 위로하면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70만 회를 기록 중이다.시몬스 침대와 ‘세바시’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아트홀에서 ‘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휴식, 뷰티레스트’를 주제로 특집 강연회를 연 바 있다.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ESG 행보를 꾸준히 펼쳐온 시몬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시몬스 침대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아름다운 수면 속 휴식’의 가치에 세바시가 지향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가 더해졌다.‘세바시’ 영상에서 백윤학 지휘자는 ‘긍정의 반응’을 통해 사람을 춤추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백 지휘자는 “단원들의 반응이 제 몸을 춤추게 만든다”며 “좋은 결과는 혼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서로를 믿고 반응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그걸 오케스트라와 함께 지휘하면서 매일 체감하고 있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 무대 위의 신뢰를 느낀다”고 말했다.윤홍균 전문의는 하나의 사실에 대해 상반된 두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인 양가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공감할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윤 전문의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계속 달려야 할지’, 혹은 ‘이제 좀 쉬어도 될지’에 대한 것이다. 정답은 ‘늘 적당히’에 있다”며 “수많은 성공기를 바라보며 느낀 건 ‘양가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라고 설명했다.이날 잠옷을 입고 강연에 나서며 눈길을 끈 장동선 박사는 수면이 더 나은 삶을 준비하는 ‘리허설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을 자는 동안 뇌척수액이 분비돼 뇌 속에 쌓인 독소와 피로 물질을 깨끗이 청소해준다”며 “이와 함께 전체 기억을 선별하고 외부에서 받은 자극과 감정을 재정리하는 과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특히 장 박사는 “잘 자야 최고의 리허설이 완성된다”면서 잘 자고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자이언티는 “자기 연민이 나를 살리고,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며 “그 감정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당 강연은 ‘세바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7 17:24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휴 그랜트의 낮잠, 해커의 암막 커튼, 리허설

영국 신사가 깜빡 졸았습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썼지만, 옆으로 고개를 떨군 모양새 등이 잠에 빠진 것이 틀림없습니다. 영국 출신의 영화배우 휴 그랜트(64)가 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센터 코트에서 8강전 경기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집요한 영국 언론이 중계 화면에 등장한 이 장면을 놓치지 않습니다. "조코비치(세르비아) 경기를 보다가 조는 게 말이 되냐"라며 비꼬는 말도 테니스 팬들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랜트가 앉는 자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특별 초대석이어서 그를 향한 조롱과 시샘이 더해지는 듯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건 눈꺼풀'이라는 조크를 떠올리며 오후의 노곤함을 이기지 못한 그를 동정해 봅니다. 사실 낮잠은 무죄입니다. 그때, 그 자리여서가 문제일 뿐입니다. 스포츠에서 잠을 잘 자는 선수가 운동도 잘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어린 선수라면 성장에도 도움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잠입니다.제가 '병아리' 프런트 시절 일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지낼 창원의 아파트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가전 기구나 생활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운영팀 몫이었습니다. 사용법에 대해 영어 매뉴얼도 만들고, 집 가까운 마트로 가는 경로와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서도 제작했습니다. 사소해도 구단으로서는 모두 처음 하는 일이라 챙기다 보면 빠진 게 꼭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도 요구하는 게 많았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에릭 해커 선수가 거처를 처음 둘러본 뒤 침실에 암막 커튼을 추가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암막 커튼은 빛이 거의 들어오지 못하도록 일반 커튼보다 더 두텁게 만듭니다. 이미 설치한 커튼과 블라인드가 있었기에 추가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창단 초기에 선수 지원 등 각종 내부 규정에 빠진 부분이 있어 "이걸 해줘야 해, 말아야 해" 같은 고민이 프런트 사이에 많았습니다. 첫 외국인 선수라는 상징성,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계속 사용이 가능한 일종의 장비 개념으로 보자는 해석에 따라 해커 선수의 아파트에 암막 커튼을 추가했습니다. 당시 저는 형평성이나 규정을 먼저 보는 편이었습니다. 비용 이슈가 아니라 선수 컨디션의 회복과 준비, 구단의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걸 배우는 계기였습니다. 관련 내용을 더 찾다 보니 테니스의 레전드 피트 샘프라스는 자신이 머무는 호텔방 TV 수신기의 작은 빨간색 불빛도 검은 테이프로 막을 정도로 숙면을 위해 완전한 암흑 상태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다이노스에서 새 구장을 만들 때도 잠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새 구장 설계 때 선수단의 많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구단이 애를 썼습니다. 라커룸을 중심으로 선수단 동선을 짰고,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넣어 과학적인 관리와 편의성을 제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딱 하나 선수단 의견에 맞춰주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수면실입니다. 베테랑 중심으로 낮잠 잘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했으나, 개장 초기에는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워낙 라커룸에 공을 들였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처럼 누울 수 있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놓았기에 굳이 수면실이 필요하냐는 내부의 반대 의견이 있었습니다. 결국 몇 해 지나지 않아 선수들 공간을 마련하게 됩니다.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는 "커리어 내내 하루 평균 12시간은 잠을 잔다"라고 말합니다. 경기 전 낮잠도 빼놓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도 평균 10시간은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테니스 황제였던 로저 페더러 역시 평균 수면시간은 11~12시간이었습니다. 잠꾸러기들의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전성기를 길게 가져간 선수입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에서 "잠은 인생이란 무대의 리허설"이라고 말합니다. 바라는 일, 실수한 일이 있다면 인간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현실처럼 시뮬레이션할 기회를 얻는다는 겁니다. 잠은 회복뿐만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 좋은 잠을 자야 할 이유가 많습니다.암막 커튼도 필요하고, 필요한 낮잠이라면 인정해야 합니다. 잠에 인색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7.15 09:00
생활문화

'일상이 콘텐츠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29일 킨텍스서 개막

이데일리는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와 손잡고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후원한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이틀간 'CU 이노베이션 포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IP·굿즈 페스티벌', '크리에이톤·뷰티 AI 아이디어톤' 등 1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협업 파트너로 행사에 합류한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 등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은 프로그램들이다.메인 프로그램은 융복합 콘텐츠 개발부터 활용법을 알려주는 CU 이노베이션 포럼이다.행사의 시작을 여는 기조강연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운영사인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가 '변화의 파도 앞에서'를 주제로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략을 소개한다.이어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 오진웅 띵스플로우 본부장이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발표한다.'돈이 되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준비했다. 토스와 틱톡, 로블록스 소속 콘텐츠·마케팅 전문가들이 영상, 게임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한다.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지적재산권(IP)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을 소개하고, 애덤 스타인먼 마운트로열필름 대표는 IP 커머스를 주제로 한 '헐리우드의 게임 플랜'을 소개한다.미국 최장수 시트콤 드라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한 '심슨가족'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괄감독은 현장에서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탐구' 강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라이브 드로잉 공연을 펼친다. 행사 둘째 날 CU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와 공동 구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AI 활용법과 마케팅,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한 강연은 뇌과학자인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이사,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 커머스 사업단장 등이 맡는다.이번 행사에서 KGDCon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도 하이라이트 코너다.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KGDCon은 이틀간 총 15명의 게임 개발 전문가가 나서 게임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의 전 과정을 기초부터 알려준다.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를 풀어보는 해커톤 방식의 '게임잼' 외에 18개 게임 개발사의 미공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쇼케이스, 체험존도 운영한다.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는 29일과 30일 오후 1시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를 진행한다.현재 활동 중인 4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실습 프로그램이다. 갓 입문한 새내기는 물론 인플루언서 지망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베네타, 순이엔티, 두호컴퍼니 등 메이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소속의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드, 연피디, 틱톡맨, 키융 등의 릴레이 강연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스튜디오 부스도 마련했다.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29일)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를 지낸 유응준 케이투스 지사장 등 AI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효과적인 AI 활용법을 들려준다.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과 글로벌융합학부 소속 교수와 연구진은 다음 날인 30일 오후 1시부터 'AI, 나를 위한 콘텐츠를 선사하다'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게임 디자인 등의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 토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이 걸린 총상금 840만원 규모 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뷰티 AI 아이디어톤은 온라인 뷰티 시장의 문제점을 AI 기술을 이용해 풀어보는 대회다. 크리에이톤은 일상 속 다양한 즐길 거리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포자랩스의 AI 음악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영상 응모작 중 수상작을 행사 현장투표로 선정한다. 참가자들을 위한 이색 콘텐츠도 기다리고 있다.AI 모션캡처 회사 더싸이언티스트는 29일 개막식 특별공연으로 국내 최초로 AI와 실제 무용수가 함께 하는 합동 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를 선보인다.같은 날 오후 랄프 소사 총감독은 라이브 드로잉쇼를,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과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한다.참가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순금 한 돈, 특급호텔 뷔페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커피·과자 교환권 등을 632명에게 선물을 준다. 포럼 참가, 설문조사 응모, 행운권 추첨 등으로 경품을 얻을 수 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비는 1일권 기준 5만원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벤트 참여 시 1만원에 현장 등록이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1:17
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수업 전에 뛰면 뇌 활성화...“공부 잘 하려면 움직여라”

학업 효율도 높이는 열쇠 아침 운동, 태권도 등 집중력 높여체육활동 교육정책에도 반영 시작 하버드대 임상정신과의 존 레이티와 에릭 헤이거만 교수는 2009년 ‘운동화 신은 뇌’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 나오는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센트럴고등학교 학생들은 정규수업 시작 전 이른 아침에 약 1.6㎞를 뛰는 유산소 운동을 했다. 이를 꾸준히 한 결과 과체중 학생 비율이 줄고, 학업 능력은 향상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실제 교육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은 아침 운동 활성화 정책을 시작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해 가을부터 학생들의 아침 운동을 독려하는 ‘다시 뛰는 아침, 시즌2’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학입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학부모들이 공부하는 중고등학생 자녀가 운동을 많이 하는 걸 탐탁치 않아 한다. ‘운동하면서 땀 흘리고 힘을 빼고 나면 금세 지쳐서 책상 앞에서 졸게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연구 결과로 증명된 사실은 이와 반대다. 일리노이대학 힐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20분간 앉아있는 그룹과 같은 시간 동안 걷기를 한 그룹의 뇌 혈류량을 비교할 때 걷기 그룹의 뇌 혈류량이 증가한다. 피가 돌고 활성화가 되면 뇌가 더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다. 당연히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20년 이후 약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동안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떨어졌다는 점도 체육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운동이 집중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러닝이 잡생각을 사라지게 한다는 건 경험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운동은 ADHD(과잉행동장애) 치료법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태권도, 주짓수 같은 무술은 동작을 머리로 생각하면서 동시에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뇌와 몸을 동시에 사용하는 운동으로써 집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크생물학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 박사는 2013년 '신경과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운동이 뇌세포를 새로 만들어낸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시킨 쥐들이 뇌세포를 새로 만들어냈다. 특히 실험 대상이 된 늙은 쥐들 중에서 운동을 한 그룹이 운동을 하지 않은 어린 쥐들과 비교해 새 뇌세포 양이 최고 50%까지 많았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뇌과학자와 의사들 중에 러닝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그 이유는 달리기만 꾸준히 해도 BDNF(신경성장인자)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부를 잘하려면 종일 책상에 앉아있을 게 아니라 움직여야 한다. 이은경 기자 2024.06.24 09:08
영화

김태용 감독 “영상통화→뇌과학 교수 자문”…‘원더랜드’ 비하인드 공개

김태용 감독이 남다른 상상력으로 ‘원더랜드’ 세계관을 구축했다.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7일 ‘원더랜드’의 세계관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김태용 감독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상통화에서 ‘화면 너머에 있는 사람은 실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원더랜드’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핸드폰 화면 너머의 사람이 실재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후일담을 전했다.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도 자문으로 참여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원더랜드’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대식 교수는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AI에 관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수년 안에 현실 가능한 AI 기술을 근거로 영화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을 적절하게 결합하기 위해 실제로 가능한 수준, 실제로 가능하지 않지만 영화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을 구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은 이미 시작되었고 변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영화를 통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가상 세계 속 AI 캐릭터와 현실 속 캐릭터들의 교감을 통한 사연을 입혀 김태용 감독은 삶과 죽음에 관해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완성 시켰다.‘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09:49
연예일반

‘마약 혐의’ 이선균 출연 ‘Dr. 브레인’ 시즌2 제작 불투명

배우 이선균 주연의 애플TV+ 시리즈 ‘Dr. 브레인’ 시즌2 제작이 불투명해졌다.앞서 이날 JTBC는 ‘Dr. 브레인’ 시즌2 제작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2는 미국과 한국의 제작진이 대본을 주고받으며 집필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제작이 중단됐다. ‘Dr. 브레인’ 측은 제작 불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시즌2 제작 무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는 무관하다.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중단된 것이 아닌 대본 집필 단계에서 흐지부지된 것.이 작품은 가족이 미스터리한 사고의 피해자가 돼 끔찍한 비극을 겪게 되는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 시리즈다. 애플TV+의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됐다.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첫 소환된 이선균을 오는 4일 재소환한다. 첫 소환 당시 시약 검사만 받고 한 시간 만에 귀가했던 이선균에게 피의자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14:00
연예일반

‘사이아트 코리아’ 이대팀 “1등하고 싶어? 우리 이겨봐” 도발→백석예대팀 ‘심기불편’

‘사이아트 코리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팀들이 ‘탈락 후보’로 호명되는 반전이 일어난다.24일 방송되는 tvN ‘사이아트 코리아’ 2회에서는 내로라하는 대학에서 출사표를 던진 공대·예대 12개 팀의 첫 미션 결과가 공개돼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앞서 ‘Watch our VIBE’라는 첫 번째 미션에서 부산대, 서울대, 중앙대, 연세대 등은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는 프리젠테이션 혹은 무대를 선보였던 터.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이화여대 ‘odd’팀은 현대무용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무대를 마친 뒤 ‘odd’ 팀은 “우린 어떤 노래를 틀어도 즉흥적으로 안무가 가능하다”라며 “백석예대 팀이 1시간 반 만에 (안무를) 짜셨다고 했는데 우리는 20분 만에 이 안무를 다 짰다”라고 Mnet ‘스걸파’ 출신인 백석예대 ‘유벤저스’ 팀을 겨냥한 발언을 한다. 이를 들은 ‘유벤저스’ 팀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지만, “딱히 생각 없었는데 저희를 견제하시는 것 같다.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안무는 즉석에서 짠다. 도발하기엔 부족하지 않으셨나”라고 쿨하게 응수한다. 12팀의 무대가 모두 끝난 뒤, MC 배성재는 참가자 전원의 투표로 진행된 탈락팀 발표에 돌입한다. 그런데 이때, ‘탈락 후보’ 팀으로 모두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했던 강팀들이 호명돼 장내를 술렁이게 만든다. 과연 이들이 ‘탈락 후보’에서 극적으로 생존해 ‘파이널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첫 미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사이아트 코리아’의 파이널 무대를 심사할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공연 연출가 박칼린, 뇌과학자 장동선 그리고 안무가 가비가 호명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나아가 심사위원 3인이 무대에 깜짝 등장하자 모두는 “심사위원 스케일, 실화냐!”, “박칼린 님은 어릴 때부터 롤모델이었는데, 심사를 받게 되다니 영광이다”, “완전 대박이다” 등 찐 리액션을 쏟아낸다. 참가자들의 격한 환호에 박칼린은 “뭐든 두렵지 않을 여러분 나이 때, 온갖 상상을 다 펼쳐서 뿜어내 달라. (공대·예대가) 같이 무대를 만드는 건 어마어마한 희열과 배움이 있을 것”이라고 독려한다. 장동선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 웹툰 작가를 꿈꾸든, 음악가를 꿈꾸든 기술과 친하지 않으면 많은 표현의 도구를 포기하게 된다. 과학과 예술의 한계를 무너뜨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힌다. 가비는 “대중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컬래버 무대가 대중의 공감을 살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심사기준을 언급한다. 뒤이어 배성재는 공대·예대 생존팀들이 4개의 팀을 이뤄 꾸며야 할 ‘파이널 무대’의 주제를 공개한다. 그는 “이번 컬래버 무대의 주제는 ‘뉴 비기닝, 뉴 챌린지’”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된 소주제들을 발표한다. 과연 미션을 통과한 팀들이 어떤 팀과 컬래버레이션을 해,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사이아트 코리아’는 국내 최초 공대X예대 컬래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회는 이날 오후 7시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4 16:02
연예일반

“용두사미 NO”… ‘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 브로맨스 수사극 탄생 [종합]

2023년 새해, 유일무이 코믹 수사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진서 PD, 배우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했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 ‘오케이 광자매’, ‘동안미녀’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진서 PD와 국내 최초로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란 장르를 시도하는 박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 PD는 “작가님이 뇌과학자 캐릭터로 다른 장르를 쓰고 있었는데 제가 브로맨스 수사물로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장르적으로 뇌과학을 소재로 하는 버디 코미디 수사물”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 PD는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드라마다. 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소재를 대중적으로 포장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준 부분이 코미디다. 코미디를 잘 살릴 수 있는 배우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캐스팅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두뇌공조’는 그간의 수사 드라마들과는 다른 신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그는 “너무 어려운 지식들이 많이 나온다.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느냐가 숙제였다. 여러 가지 연출 방법들을 고민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다양한 CG를 활용한 연출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정용화는 “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끌렸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대사가 많아서 걸렸지만 차태현 형님이 출연한다는 얘길 듣고 확신했다. 무조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MBTI도 ESFP에서 ESTP로 변했다”며 “캐릭터를 하다 보면 MBTI도 바뀔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외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의상을 무채색으로 입으려 했다. 머리도 세팅된 느낌을 주려고 했다. 또 캐릭터가 어느 정도 저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더 닮아가는 기분을 느꼈다. 더 바뀌면 안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과 호흡은 어땠을까. 정용화는 “보면서 많이 배웠다. 대본을 애드리브처럼 하는 디테일함이 많더라. 그런 걸 많이 배웠고 그래서 제 역할이 더 빛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태현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정용화 씨가 맡은 신하루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저는 많이 해왔던 역할이지만 편하게 할 수 있는 코믹한 대본이라 끌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어려운 상황을 못 지나가는 형사”라고 소개한 차태현은 “연기로 웃긴다기보다는 상황, 대본이 재밌어서 충실하다 보니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재미를 예고했다. 또한 “저는 금명세처럼 극단적으로 배려하고 착하진 않다. 그래도 70% 정도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배려하려는 편이다”고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을 전했다. 차태현은 드라마 ‘번외수사’, ‘경찰수업’에 이어 3연속 경찰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같은 형사 역이라 부담됐지만 대본이 재미있었고, 형사 역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드라마가 재미있고 코믹한 부분이 잘 나오면 그런 것이 잊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법최면수사관 설소정 역을 맡은 곽선영은 “대본을 한번 읽고 바로 출연을 결정할 정도였다. 제가 맡은 역할에 크게 공감도 됐다. 신경과학팀의 케미도 너무 기대돼서 팀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이유를 전했다. 또 설소정에 대해 “주변 사람을 많이 배려하고 눈치를 빠르게 보는 인물”이라며 “다른 인물들보다 세심하게 보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저도 소심하고 공감 능력도 뛰어난 편이라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지원은 금명세(차태현)의 전부인이자 ‘성욕 과다 뇌’를 소유한 김모란 역을 맡았다. 예지원은 “한국에 없었던 장르의 드라마다. 그래서 너무 재밌게 봤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대본 안에 여러 가지 형태의 뇌 구조가 있다. 대본을 보다 보면 ‘이런 뇌도 있구나’, ‘사람들이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뇌 관련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저와 동떨어진 캐릭터”고 설명했다. 또 예지원은 “성욕 과다 역할은 저와 정반대라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PD님이 폴댄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길에 있는 이정표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길 가다가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잠시 매달려보고 그랬다. 실제로도 가로수길에서 많이 연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곽선영은 ‘두뇌공조’에 대해 “나도 모르게 뇌과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일석이조 드라마”라고, 이 PD는 “용두사미는 없다”며 “완성도 높은 대본이 나왔고 몰입도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2 15:30
IT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미래세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NC문화재단이 20일 창립 10주년 기념 ‘넥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콘퍼런스 2022(NCC2022)’를 개최했다. 10주년 행사 슬로건은 ‘창의성, 일상의 모든 순간’이다. ‘미래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NC문화재단 사옥에서 21일까지 진행된다.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콘퍼런스가 청소년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치열한 고민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창의성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조강연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가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의 CEO 수전 워치츠키의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온라인으로 연설했다. 21일은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가 진행하는 ‘창의성’ 그룹 토론과 ‘창의적 환경’에 대한 워크숍, 프로젝토리 청소년 멤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토리 문화’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20 17:12
e스포츠(게임)

10살 NC문화재단이 ‘일상적 창의성’에 주목한 이유는

엔씨소프트의 사회공헌 법인인 NC문화재단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일상적 창의성’을 집중 조명한다.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NC문화재단 사옥에서 ‘미래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한 ‘넥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콘퍼런스 2022(NCC2022)’를 개최한다. NC문화재단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경험이 더욱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20년 서울 대학로에 청소년 창의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열었다. 프로젝토리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정규 수업 프로그램이나 지도교사가 없다. 이번 콘퍼런스도 이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특히 소수의 창의적 인재들의 ‘전문적 창의성’과 대비되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흔히 발현되는 ‘일상적 창의성’의 개념을 집중 조명한다. 20일 첫날 기조 강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의 CEO 수전 워치츠키의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설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는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 성과 발표와 프로젝토리 멤버로 활동했던 청소년 연사의 발표가 진행된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이끄는 ‘더 나은 창의 환경’에 대한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이 토론에는 폴 김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김자영 교수, 서울 위례솔 초등학교 이은주 교사 등이 참여한다. 21일 둘째 날에는 미래세대, 창의성 관련 분야 실무진을 대상으로 심화 워크숍이 마련된다.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가 창의성을 주제로 그룹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의 창의적 환경에 대한 워크숍과 프로젝토리 청소년 멤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토리 문화에 관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NC문화재단 측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재단이 해온 고민과 경험의 결과를 나누고,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세대의 창의적 경험에 대해 논의한다”며 “또 더 나은 창의 환경 조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일구어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사장으로 이끌고 있는 NC문화재단은 올해 6월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12년 엔씨가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지난 1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아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토리’, 말과 언어 표현 및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원활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개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동화책 출판’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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