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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녹두 팀, "불친절한 편곡"VS"호흡의 혼연일체" 엇갈린 평가
녹두 팀이 심사위원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프론트 맨 녹두가 클래식 연주자들과 합을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프론트 맨 녹두를 필두로 윤현상, 대니구, 김솔다니엘은 라디오헤드의 'No Surprises'를 클래식 연주로 재탄생시켰다. 신스팝을 선보여온 녹두와 클래식 어벤져스의 만남에 눈과 귀가 쏠렸다. 녹두 팀의 무대에 유희열은 "녹두의 주특기는 미디 작업인데, MTR을 안 써서 놀랐다. 정면 승부를 하더라. 독하게 마음 먹은 것 같았다"면서도 "반대로 따지자면 그 선택지가 과연 최고의 선택일까. 그런 질문이 던져지는 무대였다.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슈퍼밴드라는 무대에서 보다보니 시너지가 최상의 합이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아쉽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상순 또한 "녹두가 이 편곡을 위해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걸 좀 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한 것 같다. 무대만 보고는 의도를 알 수 없다. 불친절한 편곡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노래 전반부 들어가면서부터 녹두 팀의 의도에 빠져들었다. 네 멤버의 섬세함의 레이어에 감동했다. 호흡의 혼연일체다. 섬세한 하모니에 빠져들었다"고 극찬했다. 녹두 팀이 받은 최고점은 씨엘이 준 96점, 최저점은 이상순의 90점이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