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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새 도약 준비하는 ‘던파’ 왕국 네오플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성공한 게임사다. 2005년 출시된 던파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네오플은 이제 던파 IP(지식재산권)의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연봉 올리고 주거 지원도…우수 인재 확보 총력 네오플은 던파 IP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고 보고,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우수 인재를 꾸준히 확보, 현재 1000명 규모로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시 채용을 진행한 네오플은 최근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사업·기술 지원·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모집한다. 서류는 오는 26일까지 신청받으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하게 된다. 네오플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금 체계도 개선했다. 지난 2월 신입 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올렸고, 재직 직원들의 연봉도 800만원 일괄 인상했다. 또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된 인력에게 사택이나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조·중·석식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복지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네오플 관계자는 “IT 업계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연봉과 폭넓은 복지 제도로 채용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리더십으로 새바람 네오플은 우수 인재 확보와 함께 새로운 리더십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윤명진 이사를 새로운 총괄 디렉터로 선임했다.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던파 IP 개발에만 몸담은 윤 총괄 디렉터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던파 개발 디렉터로 활약하며 7%대라는 최고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던파 흥행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근한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윤 총괄 디렉터는 탁월한 개발 리더십과 함께 던파에 대한 애정·소통 능력까지 두루 갖춰 던파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 디렉터는 벌써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생중계 ‘던파로ON 2021 서머’를 열고 2397건의 사전 의견을 범주화해 분야별 개선안을 공개하는 등 유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네오플은 최근 대규모 파밍 개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유저에게 약속한 개선안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윤 총괄 디렉터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유일한 저희의 목표로 삼고 지금까지 모험가들이 보여준 애정에 부족함이 없도록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던파 IP 신작도 개발 네오플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로 던파 IP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지난달 초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오버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던파 IP를 활용한 3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PC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비주얼과 함께 원작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네오플 액션스튜디오는 또 다른 던파 IP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프로젝트 BBQ’를 준비하고 있다. 노정환 대표는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채와 앞으로 선보일 신작들에 뜨거운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24 07:00
게임

네오플, ‘던파 부정 계정’ 직원 해고…경찰 수사 의뢰도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이 권한을 남용해 '부정 계정'을 운영한 직원을 해고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서는 지난 9일 '캐릭터 생성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춘 슈퍼 계정이 있다'며 회사 관계자가 권한을 남용한 계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저들의 추적으로 의혹이 더욱 커지자 이튿날 회사 측에서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계정 유저가 실제로 네오플 직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직원은 아이템 창고를 조작하는 등 게임 내에서 갖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던파 유저들은 해당 직원이 부당하게 얻은 아이템을 팔아 수천만원의 이익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의 직원은 게임 이벤트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이익을 얻은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오플 측은 이 직원에 대해 해고하고, 업무방해·배임 등 혐의를 적용한 형사 고소뿐 아니라 손해 배상 등 민사 소송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는 "문제가 된 계정을 소유한 직원을 해고 조치했으며, 해당 직원의 팀장과 디렉터·본부장 등 지휘 계통은 해고 다음 가장 큰 징계인 정직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노 대표는 "수사기관에 의한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직원을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며 "다시는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게임 서비스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노 대표는 또 "부정행위가 불가능하도록 작업 프로세스상 취약점을 보완하고, 어뷰징 의심 신고 핫라인을 구축하고, 직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게임을 아껴주신 모든 유저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네오플 모회사이자 던파 서비스사인 넥슨의 이정헌 대표도 이날 사내 게시판에 "구성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 지휘고하와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최고 수위로 책임을 묻겠다"며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관용 원칙이 넥슨의 DNA로 자리잡힐 때까지 직을 걸고 일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해이해진 자세를 바로 잡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는 물론 개인의 삶에도 큰 피해를 입히는 실수를 하지 말아달라"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피치 못한 사정이나 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해이해진 마음가짐 속에서 넘어버린다는 걸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게임 속 환경은 또 하나의 삶이자 생태계이다"라며 "생태계를 감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 우리가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는 단연코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7 18:36
생활/문화

넥슨, 내달 9일 ‘던전앤파이터’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시작

넥슨은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네오플 노정환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성욱 디렉터의 업데이트 계획 발표, ‘던파걸’ 가수 민서의 신규 음원 공개 및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김성욱 디렉터는 서비스 13주년을 맞아 ‘던파’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고, ‘던파’ 특유의 재미와 특징을 계승하면서 계속해서 혁신적으로 발전해 가는 ‘던파’를 지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고 95까지 레벨 확장 계획도 밝히고, 신규 지역 ‘할렘’을 최초로 공개했다. ‘할렘’은 ‘카쉬파’ 조직이 지배하는 지역으로, ‘모험가’와 ‘카쉬파’ 간의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또 레벨 확장에 따른 95레벨 신규 아이템과 장비 수집(파밍)의 방향성을 밝히고, 신규 던전 ‘테이베르스’, ‘천공의 균열’, ‘재난 구역’ 등 신규 콘텐트를 공개했다.이와 함께 ‘던파걸’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의 신곡 ‘제로(ZERO)’를 발표했다. ‘제로’는 태초의 무언가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가사와 뮤직 비디오를 통해 ‘던파’의 세계관 및 다양한 요소를 녹여냈다.넥슨은 오는 8월 9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여름 시즌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7.14 06:00
스포츠일반

e스포츠 유료좌석제 확산…전면 도입 가능성은?

e스포츠를 돈 내고 본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할 일이지만 요즘 프로스포츠처럼 입장권을 사야 관람할 수 있는 유료 좌석제를 도입하는 e스포츠 대회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판매 수익은 크지 않지만 e스포츠도 돈 내고 본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는 것이어서 향후 유료 좌석제의 전면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최근 국산 e스포츠 대회의 전 좌석이 매진됐다. 넥슨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 여는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4 서머(이하 액션토너먼트)’의 18일 경기 좌석 티켓이 모두 팔렸다. 총 566개의 좌석이 1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매진됐다. 앞서 11일 경기의 유료 좌석도 3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액션토너먼트는 넥슨이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2종으로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로 작년에 처음 열렸다. 당시에는 누구나 경기장을 방문하면 공짜로 볼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티켓 한 장에 2500원인 유료 좌석제를 전격 도입했다. 액션토너먼트는 국산 e스포츠 대회 중 처음으로 좌석 유료화를 시도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국내에서 e스포츠의 유료 좌석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개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다. 지난 2012년 9월 ‘롤챔스 서머 2012’ 결승전의 일부 좌석(1000석)이 1만원에 판매돼 3일 만에 매진됐고 추가석(1000석)도 모두 팔렸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를 공짜로 보던 상황에서 일부 좌석이라고 해도 유료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엄청난 사건으로 받아들였다. 롤챔스는 이에 힘입어 유료 좌석제를 확대했다. 지난해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전석(9797석)을 유료로 판 데 이어 올해부터는 8강전부터 전석 유료화(3000원)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가 좌석 유료화를 추진한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팬들이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액션토너먼트를 총괄하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정환 실장은 “기존에 매 경기마다 이른 아침부터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줄을 서서 대기하거나 긴 대기열 때문에 입장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약 형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두 대회의 유료 좌석제는 현재로서는 성공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경기를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쿠폰도 받을 수 있어서 팬들의 저항이 거의 없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상무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들도 이제는 e스포츠를 돈 내고 볼 만한 콘텐트로 인식하면서 유료 좌석제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입장권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프로야구를 부러워 하던 e스포츠계는 최근 유료화 바람에 희색이다. 한 게임단 사무국장은 “수익이 크든 적든 간에 관람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e스포츠가 프로스포츠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유료좌석제의 전면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낳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용 경기장을 비롯해 관람 환경이 대폭 개선돼야 한다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국장은 “종목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유료좌석제를 모든 종목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열악한 관람 환경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7.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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