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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비 마인’ 영어버전 2일 발매 [공식]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신곡 ‘비 마인’이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뮤즈’의 수록곡 ‘비 마인’(영어 버전)’이 오는 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지민이 지난달 19일 내놓은 ‘뮤즈’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 ‘비 마인’은 아프로비트(Afro-beat) 장르의 노래로 매혹적인 사운드와 본능에 충실한 가사 그리고 반복적인 코러스가 뭉쳐 관능적인 느낌을 풍긴다. 앨범 전반부에 실린 ‘리버스 (인트로)’, ‘슬로우 댄스 (feat. 소피아 카슨)’ 등이 풋풋한 사랑 노래라면 ‘비 마인’은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앨범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한편 ‘뮤즈’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지민은 앨범에 수록된 7개의 트랙을 통해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때로는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신보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후’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8일(23~30일 자)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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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변신 김흥국 “‘목련이 필 때면’ 캐스팅 단계…6월 25일 개봉 목표”

가수 김흥국이 ‘목련이 필 때면’ 주·조연 배우 캐스팅에 속도를 내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흥국은 올 3월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하고 첫 번째 영화 ‘목련이 필 때면’(감독 윤희성) 준비에 돌입했다.‘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앞서 지난달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는 지난주 서울 상암에서 조연 배우 오디션까지 마무리했다.김흥국은 12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자료 영상은 대부분 확보했고 재연 영상 확보를 위해 4시간 동안 오디션을 봤다. 뮤지컬, 연극배우를 포함해 많은 분이 지원했다”고 말했다.이어 “참여한 모두에게 작은 배역이라도 나눠줄 계획”이라며 “주인공 두 명도 곧 캐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육 여사 역할은 (윤희성) 감독님이 적합한 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영화 제작 진행 상황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 생가를 비롯해서 두 분의 흔적과 발자취를 찾아다니며 촬영하는 중”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나도 처음이나 끝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거나 영화에 대해 인터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개봉일은 오는 6월 25일로 계획 중이다. 김흥국은 “최대한 감독님께 그날로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야 의미가 더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만약 편집이 밀린다고 해도 학생들의 방학이 있는 7월 초에는 개봉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흥국은 또 이후 흥.픽쳐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목련이 필 때면’이 잘돼야 한다”면서도 “현재 연락은 되게 많이 온다. 뮤지컬을 같이 해보자는 연락도 있고 ‘목련이 필 때면’ 2탄을 해보자는 연락도 온다”고 덧붙였다.한편 ‘목련이 필 때면’은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으로 제작된다. 전반부는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하고, 중·후반부에서는 5.16과 산업화 과정, 육 여사 서거와 박 전 대통령 국장 등이 담길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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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엄지, ‘선재 업고 튀어’ OST 참여

인기 고공행진을 시작한 tvN ‘선재 업고 튀어’가 애틋하고 설렘 무드 가득한 OST를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23일 정오 네 번째 OST인 엄지 (UMJI)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 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 이클립스의 ‘I'll Be There’ 등 총 3곡을 발매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류선재(변우석 분)과 임솔(김혜윤 분)의 쌍방 구원 서사로 애틋한 설렘을 전달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새 OST는 15년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 서사를 더욱 완벽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는 통통 튀는 편곡과 사랑스러운 가사가 어우러져 설레는 마음을 리얼하게 담은 곡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누구든지 한 번쯤 회상할 만한 첫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성하며 커져버린 마음을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은 사랑에 빠진 후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힘이 넘치고 행복으로 가득차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히어로’로 재치있게 표현한 곡이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인간관계의 복잡함은 뒤로한 채 ‘슈퍼울트라맨’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한 자신을 믿는 강인한 모습과 나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힘을 발견한 모습을 노래한다. 이클립스의 ‘I’ll Be There’는 지난 2001년 발표된 이브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록 장르의 곡으로 감성적인 전반부에 이어 후렴부터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기타 사운드와 함께 시원한 록 사운드를 느끼게 한다. 극중 류선재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탑 밴드 이클립스가 가창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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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베일 벗은 베이비 몬스터, YG DNA 갖춘 ‘배러 업’ ②

YG엔터테인먼트(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YG DNA를 장착한 음악으로 팬들과 만났다.27일 0시 베이비몬스터는 첫 디지털 싱글 ‘배러 업’(BATTER UP)을 발매하고 드디어 데뷔했다. ‘배러 업’은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하는 단어다. YG 걸그룹 특유의 당찬 자신감과 포부가 담긴 음악으로 장르는 역시나 힙합댄스다. 프로듀서 구성만 봐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디피, 빅톤, 악뮤 이찬혁, 트레저 최현석과 해외 작곡가가 협업한 만큼, YG 고유의 색과 함께 트렌디한 사운드가 접목됐다. 다만 과거 YG 아티스트 음악의 상당 부분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번 곡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베이비몬스터는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각오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배러 업’은 전주부터 신호를 내보내는 사이렌 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어텐션!”이라고 외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배러 업’은 메인보컬 하람의 편안한 보이스로 치고 들어오며 로라, 파리타의 파트로 빌드업을 쌓는다. 후렴구에서는 “배러 업”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전주로 힙합의 진수를 보여준다.‘배러 업’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건 2절부터 시작되는 루카, 아사의 파워풀한 래핑이다. 목소리에 느껴지는 강한 힘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래핑으로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린다. YG 걸그룹의 역사를 이어가는 음악답게 노래 전반부는 트랩, 힙합으로 가다 마지막에 급격하게 템포를 올려 캐주얼한 사운드로 피날레를 맞는다. 2NE1, 블랙핑크까지 걸그룹을 연이어 성공시킨 YG인 만큼 베이비몬스터가 선배 그룹의 음악과 비교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2NE1에는 박봄이, 블랙핑크에서는 로제가 개성 강한 음색으로 노래의 보컬 파트를 제대로 휘어잡았지만, 베이비몬스터는 그만큼의 뚜렷한 보컬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대신 제2의 CL과 리사의 자리를 노릴 만큼 강렬한 랩라인 멤버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또 6인조 베이비몬스터는 YG 걸그룹 중 최다인원이기에 퍼포먼스에서 군무적인 형태를 보인다. 2NE1과 블랙핑크가 노래에 걸맞게 역동적인 안무가 계속 이어진다면, 베이비몬스터는 대형 변화와 멤버들의 ‘합’이 더 강조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다만 데뷔와 동시에 대중을 사로잡았던 2NE1 데뷔곡 ‘파이어’, 블랙핑크 데뷔곡 ‘불장난’ 만큼의 뜨거운 반응은 아직 체감되지 않는다.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정통 YG파와 트렌디 스타일의 YG파가 나뉘어 호불호가 갈린다. 그럼에도 베이비몬스터의 강점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YG 자체 콘텐츠로 이미 많은 팬덤을 양산했으며, 해외 시장을 겨냥해 만든 팀이라는 것이다. 과연 베이비몬스터가 YG 역대 걸그룹의 계보를 잇는 그룹으로 남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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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는 게 뭘까?…뉴진스, CM송도 잘 나간다

이 정도면 다 잘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룹 뉴진스가 부른 CM송이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지난달 30일 코카-콜라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뉴진스는 코카-콜라와 뮤직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CM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뉴진스는 지난 3일 코카-콜라 컬래버레이션 곡 ‘제로’(Zero)를 발매했다. ‘제로’는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곡으로 뉴진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코카-콜라 제로의 짜릿함을 표현했다.귀를 사로잡는 통통 튀는 리듬이 매력적인 전반부에 이어 후반부에서는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가사가 익숙한 멜로디로 반복된다. 소속사 어도어는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구전 멜로디를 유쾌하게 패러디해 만들었다. 익숙한 운율에 트렌디한 비트, 뉴진스만의 독보적 음색을 더해 설렘의 순간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제로’는 발매 2시간 만에 각종 국내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 TOP10에 진입했다. 지니, 네이버 바이브에서는 한때 정상에 올랐으며 5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TOP100 차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음원 강자’ 뉴진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제로’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뉴진스가 마법 같이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는 5일 오전 11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650만 회를 돌파했으며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에 올랐다. 또한 일본, 대만, 캐나다 등 26개 국가/지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랭크됐다.대중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노래가 재미나고 좋다”, “중독성 대박이다. 한 곡 반복 중이다”, “이 정도면 뉴진스 믿고 듣는 거 아니냐”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뉴진스의 ‘제로’에 대한 반응은 지난 2009년 빅뱅과 2NE1(투애니원)이 발매한 CM송 ‘롤리팝’의 흥행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LG에서 출시한 휴대전화 ‘롤리팝’의 광고음악이었던 ‘롤리팝’은 음원 발매 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다만 ‘롤리팝’은 음악적인 성공과는 별개로 ‘롤리 롤리 롤리팝’과 같은 가사를 듣고 휴대전화를 떠올리기에 어려운 점도 있었다. 반면 ‘제로’에는 ‘코카콜라 맛있다’와 같이 대놓고 홍보성 짙은 가사가 담겨 있는데도 노래가 좋아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분명하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뉴진스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그들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가 힙하고 트렌디한데 이는 이번에 코카-콜라가 진행하는 캠페인의 방향성과 맞아떨어져 앰버서더로 발탁하게 됐다”며 “이번 CM송 반응이 폭발적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순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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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솔로곡 ‘방화’ MV 공개…열정 불타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가 공개됐다. 제이홉은 15일 오후 1시 솔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방화’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앞서 지난 1일 선공개된 ‘모어’(MORE)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 ‘방화’ 뮤직비디오에는 한층 강렬한 제이홉의 모습이 담겼다. 사방이 불타오르고, 그 한가운데서 걸어 나오며 노래하는 제이홉의 모습이 이어진다. ‘모어’ 뮤직비디오가 다양한 공간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연출로 구성됐다면 ‘방화’ 뮤직비디오는 최소한의 컷 편집으로 원테이크처럼 보이는 ‘페이크 원테이크’(Fake one take) 기법으로 촬영됐다. 곡의 중반부, 불타오르던 주변은 새까맣게 타 버려 재만 남고, 화염 속을 지나는 제이홉의 흰색 점프 슈트도 검게 그을린다. ‘방화’의 뮤직비디오는 세상 바깥으로 나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와 열정을 시각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제이홉의 움직임과 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잭 인 더 박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화’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로, 그토록 열망하며 상자에서 튀어 올랐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버린 열정의 불꽃을 끄고 나아갈지, 아니면 더 뜨겁게 타오를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를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이처럼 심오한 고민과 열정이 녹아 있다. ‘잭 인 더 박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상자를 박차고 나온 제이홉의 포부와 성장이 담긴 앨범이다. 상자 바깥의 세상으로 나가 제이홉의 세상을 펼쳐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앨범 전곡 발표에 앞서 선공개된 ‘모어’와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방화’가 ‘잭 인 더 박스’의 더블 타이틀곡이며, 장난감 상자 콘셉트를 차용한 만큼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곡과 앨범의 전반부와 후반부 흐름을 이어 주는 인터루드곡 등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한편, 제이홉은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모어’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2위(7월 16일 자)로 신규 진입했고,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와 ‘얼터너티브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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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페라의 유령’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26일 개봉 확정

레전드 명작을 원작으로 한 특별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는 명작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브로 파리를 뒤집어놓은 몬스터 싱어 프랑코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멋진 열기구 장면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곧이어 새빨간 트럭을 몰고 요란하게 나타난 두 친구 라울과 에밀이 재치 만발 대사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좌충우돌 코믹 콤비 플레이를 예고한다. 인기 가수 루실은 커다란 날개가 달린 새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파리 최고의 스타다운 면모를 뽐낸다. 정체를 숨기고 루실과 함께 생애 첫 데뷔 무대에 오른 미스터리 싱어 프랑코는 섬세한 기타 연주부터 매력적인 노래와 춤까지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후반부에는 프랑코와 친구들을 뒤쫓는 메이놋 경찰서장의 무자비한 공격과 열기구를 동원한 역대급 추격신이 전개된다. 전반부의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와 또 다른 다이내믹하고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펼쳐지며 흥미를 배가시킨다. 레전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브로 한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는 명작의 캐릭터를 넘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1910년 낭만 파리를 환상적으로 재해석한 황홀한 애니메이션 비주얼, 귓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영화 음악까지 설렘을 유발하는 요소로 가득 차 있다. 드림웍스의 히트작 메이커 비보 버거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연출했다. ‘몬스터 싱어: 매직 인 파리’는 오는 26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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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치의 노래, 정태춘’ 시대와 함께 걸어온 음악인을 그린다는 것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정태춘-박은옥 데뷔 40주년 기념사업의 종착역에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시대를 지나 2022년까지 이어졌다. 40주년 프로젝트 기념 공연 무대들까지 도합 정태춘, 박은옥의 28곡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이자 여전히 많은 이들에겐 현재 진형형의 아픔을 남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이 이렇게 의미 있는 날 개봉을 결정한 건 정태춘이라는 음악인이 가진 서사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1990년대 음반에 대한 사전 심의 폐지 운동을 주도했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위, 전쟁반대 1인 릴레인 시위, 촛불시위 등 주요한 사회 흐름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시대와 호흡했다.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반지하 셋방에서 놀다 불이나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죽음’(1993)이라는 노래로 다시 태어났고, 시청과 종로를 가득 채우고 독재정권에 시위하던 사람들의 풍경은 ‘92년 장마, 종로에서’(1993)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이렇듯 시대와 함께 호흡한 음악인 정태춘의 일대기를 되짚는다. 그가 ‘시인의 마을’과 ‘촛불’로 10대 가수상을 받으며 혜성처럼 떠올랐던 시절부터 음악을 더 이상 하지 않겠노라 선언하고 칩거한 날들까지, 지난 40여 년의 이야기가 28곡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영화의 전반부는 시대적인 행보에 주안점을 두고 흘러간다. 생활고에 시달려 시작한 이야기 노래마당을 통해 포크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일, 마이크 대신 북채를 들고 ‘일어나라 열사여’ 등을 부르며 시위를 앞장서던 그의 모습이 시대의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후반부는 보다 개인적인 부분에 집중돼 있다. 정태춘이 더 이상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계기가 된 일들과 손녀의 등하원을 담당하며 지내는 소소한 일상들이 그려진다. 곳곳에서 정태춘의 음악과 호흡한 이들의 사연이 중간중간 가미돼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충격적인 건 40주년 기념 광주 공연에서의 일이다. 정태춘이 ‘5.18’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무대 효과의 일환으로 선언문 비슷한 것을 읽는데, 그때 한 관객이 “나는 당신 노래를 들으러 온 것이지 당신 사상을 들으러 온 게 아니다”라고 소리를 치며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줄곧 시대의 아픔과 함께해온 정태춘에게 가장 어울리지 않는 힐난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정태춘의 아내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박은옥은 언론 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통해 정태춘의 다양한 음악과 선택들, 음악적 여정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발 없는 말이 돼 주시고 민들레 씨앗처럼 널리 퍼뜨려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정태춘의 노래에 세상의 이야기가 담길 수밖에 없던 이유, 그가 공연장에서 ‘5.18’을 부르게 된 여정이 담백하게 이어진다. 18일 개봉. 113분. 전체 관람가.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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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혜수→소피 마르소, WSG워너비 오디션 포문

'놀면 뭐하니?' 유팔봉(유재석)의 새 프로젝트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시작됐다. 각 대표들의 귀를 사로잡은 참가자들의 정체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안테나 유팔봉에 이어 미디어랩시소 엘레나 킴 이사, 그리고 정준하의 야무진 엔터와 하하의 콴 엔터가 합병한 콴무진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0%,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1%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로, WSG워너비 첫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 4명 참가자들을 궁금해하는 대표들의 장면이 차지했다. 익숙한 한 카페를 찾은 유팔봉은 미디어랩시소 대표 송은이에게 WSG워너비 오디션 심사위원 자리를 제안하며 "전혀 예상하지 않는 기획사여야 한다. 단 한 번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락을 받아본 적 없어야 한다. 오디션 업계에서는 듣보잡인 그런 곳. 시소가 한자리를 담당해달라.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탐나는 제안이지만 너무 바쁘다"라고 자신을 대신할 엘레나 킴(김숙) 이사를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엘레나는 "전현무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예전에 살이 쪘을 때는 노주현, 피곤하면 김병옥 선생님을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팔봉은 엘레나 이사에게 오디션을 함께 하자 제안하며 "대한민국 4대 기획사가 어디라고 생각하시냐. 내로라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다. 그쪽도 바라지 않겠지만 저희도 연락하지 않았다. 신선한 회사들과 이번 오디션을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엘레나 이사는 "이제 와서 얘기하자면 송은이는 바지 사장이다. 내가 실세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부귀다. 돈 되는 목소리를 찾아낸다. 내가 보석을 찾아주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콴 엔터를 찾아 야무진 엔터와의 합병을 논의했던 유팔봉. 그는 "두 회사가 합쳐야 다른 회사와 균형이 맞는다"라고 하하와 정준하를 설득했다. 또 "마음을 합치고 서로 하고자 하면 일이 성사된다”라며 “리스펙트 하면서 같이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와 하하의 회사가 합쳐진 '콴무진'이 탄생했다. 이렇게 콴무진의 정준하, 하하 그리고 엘레나 이사와 안테나 유팔봉이 모두 모여 오디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팔봉은 "다양한 색깔이 이 오디션을 풍성하게 만들 거다. 세 회사가 모두가 합격이라고 하면 다음 라운드에 바로 진출이다. 두 회사만 선택하면 보류하자"라고 WSG워너비 오디션의 합격 기준을 정했다. 하하는 "열린 귀로 들을 거다. 목소리의 조화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WSG워너비 첫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이 시작됐다. 첫 번째 참가자로 김혜수가 등장해 'Happy birthday to you'를 열창했다. 하하는 "이 날씨에 너무 딱이다"라고 감탄했고, 유팔봉은 "일단 가야지. 가수 같은데 아닌 것 같다. 근데 여유가 있다. 이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합격을 선사했다. 김숙은 "가수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라고 김혜수의 정체 추측에 나섰다. 다음 참가자는 이성경. '살다가'를 선곡해 노래를 시작했고, 유팔봉은 첫 소절에 바로 잇몸이 만개하는 미소를 지으며 1절이 끝나자마자 "합격"을 외쳤고, "WSG워너비 시작됐네. 대박이다. 이거 죽음의 조 아니냐"라고 극찬했다. 김숙은 이성경의 고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하하는 "기술로는 1등이신데 익숙했던 창법들이다"라며 다른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세 번째 참가자는 김고은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곡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다. 청량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은 김고은은 유팔봉과 하하-정준하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엘레나는 김고은을 자우림의 김윤아라 확신하며 "이분은 벌써 많이 벌었다. 너무 실력자다. 숨어있던 분들을 뽑고 싶다"라며 불합격을 선택했다. 이성경은 엘레나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결국 '보류'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 마지막 참가자로 소피 마르소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소름 끼치는 도입부를 선사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유팔봉은 기립박수를 치며 "전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고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평가했고, 엘레나는 "나랑 같이 노래방 갔던 사람인 것 같다"라고 독특한 심사평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다음 참가자들의 블라인드 오디션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메인 보컬 찾았다"라는 말이 나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대표들의 모습이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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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녹두 팀, "불친절한 편곡"VS"호흡의 혼연일체" 엇갈린 평가

녹두 팀이 심사위원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프론트 맨 녹두가 클래식 연주자들과 합을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프론트 맨 녹두를 필두로 윤현상, 대니구, 김솔다니엘은 라디오헤드의 'No Surprises'를 클래식 연주로 재탄생시켰다. 신스팝을 선보여온 녹두와 클래식 어벤져스의 만남에 눈과 귀가 쏠렸다. 녹두 팀의 무대에 유희열은 "녹두의 주특기는 미디 작업인데, MTR을 안 써서 놀랐다. 정면 승부를 하더라. 독하게 마음 먹은 것 같았다"면서도 "반대로 따지자면 그 선택지가 과연 최고의 선택일까. 그런 질문이 던져지는 무대였다.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슈퍼밴드라는 무대에서 보다보니 시너지가 최상의 합이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아쉽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상순 또한 "녹두가 이 편곡을 위해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걸 좀 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한 것 같다. 무대만 보고는 의도를 알 수 없다. 불친절한 편곡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노래 전반부 들어가면서부터 녹두 팀의 의도에 빠져들었다. 네 멤버의 섬세함의 레이어에 감동했다. 호흡의 혼연일체다. 섬세한 하모니에 빠져들었다"고 극찬했다. 녹두 팀이 받은 최고점은 씨엘이 준 96점, 최저점은 이상순의 90점이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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