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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돌아온 BTS, 스키즈 ing 등 2025 가요계 10대 뉴스 [연말결산①]

올해 가요계는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K팝 기세에 힘입어 낭보가 쏟아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코르티스 등 신인들도 훨훨 날아 올랐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약 1년간 개점휴업 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주식거래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2025년 가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아미, 꽃신 신다…BTS 전원 전역 완료 방탄소년단은 군화를, ‘아미’는 고무신을 각각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뷔와 RM이,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고 같은 달 슈가도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 ‘군필’ 그룹이 됐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이 올해 개인 활동으로 팀을 견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역 후 주로 라이브 소통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내년 초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새 역사 ing 스트레이 키즈의 올해 여정은 신기록 그 자체였다. 정규 4집 ‘카르마’와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 차트 역사 최초 7연속 및 8연속 1위 진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올해 K팝 투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11곳의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열애·결혼에 웃고 사망 비보에 울고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의 소식도 반가웠다. 에일리는 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종국은 지난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내년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연애에 돌입한 스타들도 있다. 코요태 신지는 가수 문원과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결혼 반대 여론을 딛고 열애 근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PM 겸 배우 옥택연은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을 직접 발표했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장수 연애 해오던 에이핑크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도 내년 5월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늘로 돌아간 가요계 별도 있다.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 영면에 들었고 휘성은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또 여성듀오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도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곤욕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내내 수난을 겪었다.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한국거래소·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거쳐 방 의장을 총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 K팝 아이돌 응원봉, 빛의 혁명 주역으로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퍼진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 응원봉은 ‘제2의 촛불’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탄핵 집회 현장은 응원봉을 들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 떼창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집회에 나선 팬들을 돕는 아이유, 뉴진스, 정세운 등 스타들의 ‘선결제’ 응원도 화제가 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실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도 올해 가요계 빅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영화

김현주·배현성, 모자로 만났다…연상호 ‘실낙원’, 12월 크랭크인 [공식]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연상호 감독 신작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다.배급사 CJ ENM은 영화 ‘실낙원’의 김현주, 배현성 캐스팅을 확정 짓고 12월 크랭크인한다고 27일 밝혔다.‘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9년 만에 훌쩍 커버린 아이가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는다.극중 김현주는 아들이 사라진 마지막 동선을 매일 밤 찾아가는 엄마 류소영 역을 맡았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선산’ 등으로 연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현주는 홀로 키운 아들을 갑자기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깊이 있게 소화할 예정이다. 배현성은 미스터리한 사고로 실종됐다가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를 연기한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사장 프로젝트’ 등에서 건실한 청년의 얼굴을 보여줬던 배현성은 ‘실낙원’으로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08:20
영화

배현성, 연상호 신작 ‘실낙원’ “긍정 검토”…김현주와 모자 호흡 [공식]

배우 배현성이 연상호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배현성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실낙원’은 가상과 현실, AI와 인간 사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소설 ‘블랙 인페르노’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모자(母子)를 중심으로 하는 서사이며, 엄마 역에는 김현주가 캐스팅됐다.배현성과 연 감독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배현성은 연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 박정자(김신록)의 아들로 짧게 출연한 바 있다. ‘실낙원’의 제작은 연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와우포인트가 맡으며, 촬영 회차와 스태프를 최소화해 저예산으로 만들었던 전작 ‘얼굴’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크랭크인은 내달 초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8:42
예능

또 ‘세끼’…나영석 사단 표 ‘아는 맛’, 넷플릭스선 다를까 [IS포커스]

아는 포맷, 친숙한 얼굴, 달라진 건 공개 채널이다. 나영석 사단이 ‘케냐 간 세끼’로 본격적으로 넷플릭스에 입성한다. 한국 대중을 사로잡은 나영석 표 예능 포맷이 글로벌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는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tvN 예능을 주로 제작했던 나영석 PD가 이끄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한 작품이다.이수근, 은지원, 규현 조합에서 알 수 있듯, 지난 2020년까지 5년간 8개 시즌으로 방영된 인기 예능 ‘신서유기’의 외전 격 작품이다. 에그이즈커밍의 웹예능 산실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첫 예능이었던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의 확장 버전이기도 하다.그야말로 나영석 사단의 팬이라면 반가운 신작이다. 지난 2019년 ‘신서유기7’에서 규현이 경품으로 뽑았던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을 약 6년 만에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단 게 이번 ‘케냐 간 세끼’의 첫 단추다. 그만큼 ‘아는 맛’은 보장되어 있지만 달리 말해 ‘차별화’에 의구심도 모인다.나 PD는 “정통적인 버라이어티 예능 작법으로 만들었다”며 이미 검증된 한국의 로컬 문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예고했다. ‘1박 2일’부터 시작해 ‘삼시세끼’와 ‘서진이네’에서 보여줬듯 여행지와 출연자 간 케미스트리에서 발생하는 ‘날것’의 재미에 충실했다는 뜻이다. 신선함을 기대하게 하는 건 웹 예능 문법 구사에 능한 공동 연출자 김예슬 PD다. ‘채널 십오야’의 메인 PD를 맡고 있는 김 PD는 이번 ‘케냐 간 세끼’부터 내년 공개 예정인 ‘이서진의 달라달라’까지 나 PD의 넷플릭스 협업에 함께했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는 OTT 환경과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연출자에 부합한 인선인 터다.다만 그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서 괄목할 성적을 낸 한국 예능은 ‘피지컬:100’ 등 서바이벌과 ‘솔로지옥’ 등 연애 리얼리티처럼 해외에서 주류 장르인 포맷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번엔 국내에서 대중성을 인정받은 나영석 표 로컬 버라이어티 포맷이 글로벌에 통할지 확실히 확인할 시험대”라며 “‘케냐 간 세끼’는 아프리카라는 낯선 공간을 설정함으로써 예상가는 그림들을 희석한다. 국내에선 통했던 게임 요소들과 케미를 글로벌 OTT에 어떻게 코딩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넷플릭스 측은 단순한 스타 PD 기용이 아닌 콘텐츠 다양성을 위해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정량적 순위보단 타겟 시청층 사이에서 얼마나 언급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제작 및 평가 주안점을 밝혔다.OTT로 시청층을 나눠 가졌던 나영석 사단에게는 화제성을 환기할 기회다. 과연 ‘케냐 간 세끼’부터 ‘이서진의 달라달라’까지 ‘아는 맛’의 넷플릭스 입성이 가져다줄 성과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4 17:55
드라마

‘흑백요리사2’ PD “방출 룰 빼고 팀전 축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새로운 룰이 공개됐다.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오픈을 앞두고 김학민, 김은지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앞서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즌2의 ‘킥’은 상상도 못 한 참가자의 등장”이라며 “시즌1에서는 참가 하실 거라 꿈도 꾸지 못했던 요리사들이 참가자로 함께 해주셨다는 점이 핵심 키다. 시즌2만의 특별한 서사가 그들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시즌1이었다면 백수저급인 이들이 흑수저로 등장할 것”라고 밝혔다.이어 “굳이 경연에 나올 필요가 없는 위치에 계신 셰프들이 후배 요리사들이나 요식업계를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또한 숨어 있는 원석 같은 흑수저 지원자들을 발견해 기쁘다”고 귀띔했다. 실제 넷플릭스 측은 앞서 ‘흑백요리사2’ 출연진으로 한국 파인다이닝 선구자이자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 차 중식 대가 후덕죽의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1:1 블라인드 심사와 무한 요리 지옥은 시즌2에서도 만날 수 있다. 1:1 블라인드 심사는 말 그대로 심사위원이 눈을 가리고 오직 맛으로만 하는 평가, 무한 요리 지옥은 한 가지 식재료 두부를 가지고 새로운 요리를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만드는 미션이다.김학민, 김은지 PD는 “왜 우리가 사랑받았는지 잊지 말자는 것이 원칙이었다”면서 “사랑받은 지점을 기대로 가져가되 아쉬웠던 부분을 바꾸려고 했다. 무조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재미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또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팀전은 2개에서 1개 라운드로 축소하고 1:1 미션을 추가함과 동시에 흑백 계급 전쟁의 치열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룰을 적용했다”면서 “저희의 가장 중요한 지침은 ‘방출 같은 룰은 두 번 다시 없다’였다. 더 재미있고 더 긴장감 있는 미션들을 배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시즌2만의 차별점은 한국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 대결이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지난 시즌의 파급력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와 각 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대한 지역별로 우수한 특산물을 균등하게 배치하고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흑백요리사2’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2:10
영화

연상호 감독, 초저예산 제작 계속…‘실낙원’ 12월 크랭크인 [공식]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으로 초저예산 한국 영화 제작 도전을 이어간다.24일 배급사 CJ ENM 측은 일간스포츠에 “연상호 감독이 새 영화 ‘실낙원’을 다음 달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와우포인트가 제작을 맡았으며, 촬영 회차와 스태프를 최소화해 초저예산 제작에 도전했던 전작 ‘얼굴’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 예정이다. 2.5억 원대라는 초저예산으로 일군 ‘얼굴’보단 인건비를 높혀 책정해 5억 원대로 제작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실낙원’의 주연으론 배우 김현주가 캐스팅됐다.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의 전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선산’에서 연 감독과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다.연상호 감독은 앞서 20명의 소수 정예 제작진과 13회차의 촬영으로 ‘얼굴’을 제작해, 국내에서 107만 관객을 만났다. ‘얼굴’로는 흥행 수익 110억 원을 기록했던 바 이번 ‘실낙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실낙원’은 내달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4 11:03
OTT

‘피지컬: 아시아’, 한국팀 최종 승리…김동현 “어떤 금메달보다 값져” 눈물

‘피지컬: 아시아’가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아시아’ 10~12회에서는 우승국이 탄생하기까지 참가국들의 예측불허 명승부가 그려졌다.먼저 승기를 잡은 건 일본이었다. 일본은 네 번째 퀘스트 배틀 로프 릴레이에서 1위를 하며 다섯 번째 퀘스트에 먼저 올라갔다. 이 가운데 한국, 몽골, 호주는 남은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네 번째 퀘스트 데스매치인 1200kg 기둥 돌리기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나태 지옥을 연상하게 하는 퀘스트인 만큼 어마어마한 무게의 기둥을 100바퀴를 돌려야 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극한의 도전이었다.파이널 경기에서는 벽 밀기부터 쇳덩이 끌기, 무한 꼬리 잡기 세 개의 게임이 준비돼 있었다. 힘을 쓰는 기술이 중요했던 벽 밀기와 쇳덩이 끌기를 연달아 쟁취해 낸 한국은 우승을 차지하며 ‘피지컬’ 시리즈 첫 국가 대항전에서 마지막까지 국기를 지켰다. 한국팀의 리더 ​“그 어떤 금메달보다 값진 토르소를 지켰다”면서 “우리 팀은 토르소를 지켰고 국기도 지켰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지컬: 아시아’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25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8위(넷플릭스 투둠 기준)에 등극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16:27
스타

김유정 화제성 1위…‘친애하는 X’ 공개 2주 만 [공식]

‘친애하는 X’ 배우 김유정이 화제성 1위에 올랐다. 1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주간 화제성 펀덱스 조사에 따르면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는 김유정이 차지했다.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X'의 주인공인 김유정은 원작 웹툰 속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뛰어난 연기가 이슈가 되면서 공개 2주만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이 죽였다'가 11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 4위로 시작한 '당신이 죽였다'는 화제성이 68.6% 증가하면서 공재 2주만에 정상에 올랐다. 주인공인 이유미와 전소니는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부터 8위까지 살펴본 결과, 8개 작품 모두 화제성 점수 1만 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PD 원순우는 이에 대해 “2025년에 들어서 지금이 가장 볼 만한 드라마가 많은 시기로 조사되고 있다”며, “특히 2025년 1분기 ‘폭싹 속았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하이퍼나이프’, ‘협상의 기술’ 등 1만 점을 넘긴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한 이후, 최근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기로 보인다”고 밝혔다.1위에 오른 '당신이 죽였다'를 시작으로 화제성 점수 1만점이 넘은 작품으로는 '태풍상사(2위)', '친애하는X(3위)', '조각도시(4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5위)',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6위)', '우주메리미(7위)' 드리고 '키스는 괜히 해서!(8위)' 순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8 16:45
영화

‘당신이 죽였다’ 이유미 “넘어지지 않고 걸어갈 것” [IS인터뷰]

“이 작품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위안이고 용기였으면 좋겠어요.”배우 이유미는 신작 ‘당신이 죽였다’를 선보인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을 보고, 또 이 작품에 임한 내 마음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본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가 원작으로, 극중 이유미는 남편의 폭력으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는 희수를 연기했다. “희수를 구원해 주고 싶었어요. 동시에 이 친구를 뭔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죠. 희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선택과 갈등을 겪잖아요. 근데 그 마지막 선택이 그에게 완벽했다고 봐요. 제가 그걸 느끼고 싶었고, 시청자들에게도 느끼게 하고 싶었죠.”하지만 출연을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무엇보다 실제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을지, 혹여나 이것이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지 우려됐다. 그런 이유미의 마음을 움직인 건 폴레트 켈리의 시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였다.“감독님이 손편지로 그 시를 써서 주셨어요. 폭행 후에 꽃을 받았고, 그걸 계속 받다 보니 죽게 됐다는 내용이었어요. 처음엔 사랑, 나중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담겨 있었죠. 그걸 보고 희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희수의 대사가 많지 않았던 것을 두고는 “그래서 평소보다 많이 고민했고, 표정이나 행동 등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41kg을 유지하던 몸무게를 36kg까지 감량한 이유도 그래서였다.“희수에게 식사는 강압적인 행위로, 그냥 남편 때문에 먹는 거죠. 그래서 외적으로 왜소해 보이면 그 아픔이 더 잘 보이지 않을까 했어요. 원래 제가 촬영 때 밥을 잘 못 먹기도 하는데, 최대한 음식이 생각나지 않게 잠도 많이 잤어요.”감정 소비가 큰 역할인 만큼 힘들진 않았냐고 묻자 “그러진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는 가장 이유미다운 상태로 갔다. 카메라가 돌 때만 희수로 존재하고 아닐 때는 오롯이 나로 지내는 시간으로 정했다. 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고 부연했다.“제가 그동안 심리적으로 힘든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잖아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다들 ‘괜찮아?’라고 물어보더라고요(웃음). 근데 이게 의도한 건 아니에요. 언제나 제가 궁금하고 이해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했고, 흐름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죠. 앞으로도 이렇게 넘어지지 않고 잘 걸어가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06:05
OTT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 “가정폭력, 멀리 있지 않아… 벗어나는 모습 보여주고파” [IS인터뷰]

“멀리 있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작품에서 하는 이야기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을 거에요.”배우 전소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다루는 ‘가정폭력’이라는 소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소니는 “폭력으로부터 생존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와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당신이 죽였다’는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전소니는 극중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에서 일하는 조은수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품은 채 친구 조희수(이유미)의 가정폭력 피해를 목격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살인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전소니는 ‘당신이 죽였다’에서 다루는 가정폭력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라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모르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누군가를 대변하거나 그 입장을 완벽히 이해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상황 자체가 다른 이야기에도 적용되고, 비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저 제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질문을 던지고, 어떤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이번 작품도 정확히 어떤 소재에 영향을 받고 선택한 것은 아니에요. 첫사랑 영화를 보고 엄마를 떠올릴 수도 있듯이, 하나의 소재를 표현하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냥 지나간 후회가 지금의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고, 간절함이 되는구나. 과거의 것들이 현재에도 남아 있구나’ 이런 생각으로 연기했어요.”전소니는 작품의 수위와 주제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금의 제 생각이 옳은지는 모르겠다. 다만 현실이 아니니까, 이야기 속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수와 희수가 한 행동이 용서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보다는, 적어도 이 현실이 아닌 곳에서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딸’은 너무 많다”고 말한 전소니는 스스로를 ‘넷플릭스의 애착인형’이라 칭했다. 2018년 tvN ‘남자친구’로 데뷔한 그는 2024년 ‘기생수: 더 그레이’, ‘멜로무비’에 이어 올해 ‘당신이 죽였다’, 그리고 내년 공개 예정인 ‘기리고’까지 넷플릭스 작품에 잇달아 출연 중이다.전소니는 넷플릭스와 계속 연이 닿는 이유에 대해 “작품을 선택할 때 많은 것을 계산하거나 의도하진 않는다”며 “이야기와 인물에 끌려 작품에 들어가게 되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배우로서 아직은 성과보다는 이 시간동안 다 쓸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사람들이 이번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을지 두렵긴 했어요. 작품의 분위기를 떠나서 항상 무섭죠. 그래도 한 사람이 작품 전체를 책임지지는 않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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