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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해태 4번타자 이병훈 씨 별세

LG 트윈스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며 4번타자를 맡기도 했던 이병훈 씨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57세. 야구인 모임 일구회는 이병훈 씨의 부고를 12일 알렸다. 장례식장은 수원 성 빈센트 병원 5호실이며, 발인 14일 오전 5시다. 선린상고와 고려대 시절 일발 장타를 가진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병훈은 1990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 2순위으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 72경기를 뛰며 LG가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하는 데 공헌했다.1992년 타율 3할과 홈런 16개를 때리며 중심타선에 가세한 이병훈은 1993시즌이 끝난 뒤 김상훈과 함께 해태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해태에서 LG로 온 선수가 한대화 신동수 허문회 김봉재였다.해태에서도 한대화 대신 잠시 4번을 맡기도 했던 이병훈은 1996년 시즌 중 동봉철과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96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통산 516경기에 뛰며 타율 0.267, 38홈런을 기록했다.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개그맨'이라고 불렸을 만큼 입담이 좋았던 그는 은퇴 후 방송인과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김식 기자 2024.07.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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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활동 종료에도 또 1위… 기록을 쓰는 여섯 소녀

아이브(유진·가을·레이·원영·리즈·이서)가 네버엔딩 기록 행진을 쓰고 있다. 아이브는 1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곡 '일레븐(ELEVEN)'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인기가요'에서만 2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아이브는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더쇼'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까지 각종 음악방송을 휩쓸며 9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인기가요' MC이자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진은 1위 트로피를 받은 이후 아이브를 대표해 "다이브(팬클럽명), 저희 '인기가요' 1등 했습니다. 활동 끝나고도 이렇게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멤버들 보고 있나요?"라며 "우리 1등했어요. 잘 챙겨갈게요. 앞으로도 파이팅합시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팬들과 멤버들을 향한 애정도 과시했다. 공식 활동 마무리 이후에도 계속되는 커리어 하이로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이브는 최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월별 청취자 수 약 500만 이상을 돌파하는가 하면 누적 스트리밍 수 약 4400만 이상을 넘어서는 등 데뷔 약 47일 만에 이룬 수치로 이들의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2년 최고 신인의 탄생을 알린 아이브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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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준형 "KCM, 나보다 더한 투머치 토커"

박준형, 황수경, 정승제, 권혁수가 '라디오스타'에 출격, 4인 4색 언금술사들의 무장해제된 작심 토크와 배꼽 실종을 부르는 화려한 개인기로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god 박준형, 전 아나운서 황수경, 스타강사 정승제, 배우 권혁수가 함께하는 '언금술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6.0%(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9%로 정상에 올랐다. 박준형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 동네 주민과 2시간 수다를 떤다는 투머치 토커인 자신조차 두 손 들게 하는 연예계 헤비 토커로 KCM을 꼽았다. "5분까지는 괜찮은데 동생이니까 우쭈쭈 해주면 끝 모르고 수다를 방출한다"라며 한 예능에 동반 출연, 잠들기 전까지 KCM의 네버엔딩 수다에 시달렸던 당시를 소환했다. 딸바보 토크에 나섰다. 박준형은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말을 틀리면 딸이 고쳐준다. '끔'이라고 하면 '껌이야'라고 알려주고, '채미 먹자'고 하면 '채미 아닌 참외야'라고 고쳐준다"라고 딸의 남다른 언어능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생후 6개월 만에 "아빠 거"라는 말을 했다며 증거 영상까지 공개하는 딸바보 아빠 모멘트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 아나운서 황수경은 프리 선언 이후 6년 동안 기다려온 '라디오스타' 섭외인만큼, 프로페셔널한 입담을 뽐냈다. '열린 음악회'의 최장수 MC였던 황수경은 17년 동안 대본을 단 한 번도 보지 않고 모두 외워 진행했다며 생각이 안 날 때는 애드리브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열린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드레스 800여 벌을 원 없이 입어봤다는 황수경은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라 슬림한 드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황수경의 마른 체형에 "먹으면 다 어디로 가느냐"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에는 해맑은 표정으로 "위에서 장으로 간다"라는 기승전 팩트 토크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뉴스 진행 중 나가는 곳을 잘못 찾은 출연자가 바닥에 누워있는 상황에서 뉴스를 진행해야 했던 '웃참 챌린지급' 방송사고와 아침 뉴스를 진행하던 당시 "뒤에서 툭 치면 화장이 떨어져 나올 것 같았다"라며 넘치는 의욕과 어설펐던 화장법 때문에 경극 배우 수준 화장을 했던 흑역사를 소환했다. 입담으로 학원계를 평정한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 역시 관록의 언금술사 매력을 대 방출했다. 사람들이 자신의 연봉을 늘 궁금해한다고 밝힌 정승제는 "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과 비슷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노래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그는 과거 보컬의 신 김연우를 소개받아 "4~5개월 정도 발성 트레이닝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최근 트로트 앨범을 내고 노래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에 2억 원 정도를 플렉스 했지만 반응은 영 시원치 않았다며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뜻을 알 수 없는 외계어는 물론, 즉석에서 도형 그리기 개인기와 분필 헤딩 개인기를 펼치며 못 말리는 '일타' 예능감을 자랑했다. 권혁수는 배우 이경영부터 유해진까지 그대로 '복붙'하며 넘사벽 클래스의 성대모사로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권혁수는 이경영과 실제로 만난 후기를 들려주며 "전혀 안 비슷해!"라고 외쳤던 이경영을 똑같이 모사해 감탄을 자아내며 최고의 1분을 찍었다. 이어 "유해진 씨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데 저를 피하시더라. 제가 '옆에 가면 왜 피하세요?'라고 물었더니 '혁수가 나 따라할까봐 말을 못하겠네'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유해진의 목소리를 완벽 모사,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2021년 신상 개인기로 빅마마를 시도했다. 여유 넘치는 신연아와 파워풀한 이영현, 맨발의 디바 이은미까지 노래부터 제스처까지 '복붙'하는 화려한 성대모사 콘서트의 향연으로 무대를 찢었다. 권혁수는 방송 말미 김경호가 부르는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무대로 성대모사 끝판왕의 클라스를 드러냈다. 귀여운 매력의 외국어 모사로 판매왕에 등극한 사연과 권혁수 열혈팬 부모님의 찐 사랑 에피소드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박선영, 이국주, 경리, 옥자연이 출연하는 '겉바속촉' 특집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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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미스터트롯' 선 영탁, 음원 차트는 진..'찐이야'로 차트 꽃길

'미스터트롯' 출신 중 가수 영탁이 가장 높은 음원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종 결과는 선(善)인데 차트 성적은 진(眞)이다. 영탁이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선보인 신곡 '찐이야'로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뮤직 실시간 종합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소리바다에선 8위, 멜론에선 40위, 지니뮤직에선 43위에 올랐다. 최근 발라드 장르가 음원 차트를 계속 장악한 분위기 속에서 트로트 장르가 실시간 종합 차트 100위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장르 차트에선 1위(멜론)다. 영탁이 '미스터트롯' 경연 중 꾸민 '막걸리 한 잔'은 멜론 장르 차트(성인 가요) 2위에 올랐다. 영탁이 데뷔 후 거둔 최고 음원 성적이다. '미스터트롯'에선 2위를 했지만 음원 차트 성적은 '미스터트롯' 출연자 중 가장 높다. '찐이야'는 결승 경연 '작곡가 미션'에서 영탁이 선보여 마스터 최고점 100점 만점을 받은 노래다.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작곡한 플레이사운드(김지환,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곡이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빠른 템포의 트로트다. '찐찐찐찐 찐이야'라는 후렴구가 따라 부르기 쉽고 중독성이 강해 결승 무대에서 처음 부르자마자 MC와 마스터들도 한 번 듣고 따라 불렀다. 마스터 김준수는 이 곡을 듣자마자 히트를 자신있게 예감하기도 했다. 영탁은 2007년 '사랑한다'로 가요계 데뷔했다. 남성 듀오 제이 심포니로 활동하며 앨범 'JS-시네마' '네버엔딩 스토리' 등도 발매했지만 주목받지 못 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뒤 '누나가 딱이야' '우리 정말 나쁘다' 등을 발표했다. JTBC '히든싱어' 편에 모창능력자로 출연한 적도 있다. '미스터트롯'에선 '막걸리 한 잔' 무대 이후 상승세를 탔고, 최종 2위 '선'으로 뽑혔다. 톱7과 다같이 뉴에라프로젝트와 프로젝트성으로 활동 계약 후 1년 6개월 동안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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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돌아온 러블리 공포 '해피데스데이2' 첫날 3위 출발

'해피데스데이2'가 공포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피데스데이2 유'는 개봉 첫 날이었던 14일 7만241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만2627명을 기록했다.박스오피스 순위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증인(이한 감독)'에 이어 전체 3위로 개봉작 중에서는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날 '해피데스데이2 유' 뿐만 아니라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등 다양한 외화 신작이 동시 개봉한 만큼 '해피데스데이2 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케 한다.'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다시 갇혀버린 트리와 더 강력하게 돌아온 베이비의 끝내주는 호러테이닝 무비다. 전편에서 공포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핵사이다 매력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트리와 호러블리한 악역의 탄생을 알린 베이비가 다시 한번 네버엔딩 리턴 매치를 선보인다.'악몽 같은 생일이 반복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 독특하고 기발한 캐릭터의 조합을 선보였던 전편에 이어 2편에서는 두 캐릭터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능력치와 깊이 있는 설정으로 대한민국 원픽 공포영화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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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4관왕' 최은주, 머슬퀸다운 몸매

배우 최은주가 태국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그녀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든 채 당당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그녀는 "비키니 엔젤 1위, 런웨이 1위, 스포츠 모델 2위, 비키니 프로 3위 '2018 ICN SOUTHERN UNIVERSE CHAMPIONSHIPS"라는 문구도 함께 게재했다.또한 공개된 사진에는 MBC '나 혼자 산다'의 성훈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과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한편 최은주는지난 2001년 영화 '조폭마누라'로 데뷔했으나 2012년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를 끝으로 스크린과 안방에서 만나기 어려웠다. 이후 지난 4월 2018 맥스큐 머슬 마니아 대회에서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최은주 인스타그램 2018.06.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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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30회' 이승철, 역시 라이브도 마음도 황제…"수익금 일부 기부"

이승철은 역시 라이브 황제였다. 1만 8000여 관객들이 열광했다.이승철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22부터 24일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6 이승철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30년 내공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 콘서트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해외 및 전국 각지에서 열려온 '30주년 기념 콘서트-이승철 무궁화삼천리'의 앙코르 공연물이었다.특히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해외와 대전 진주 인천 천안 서울 전주 창원 제주 춘천 성남 울산 청주 등 전국 각지로 이어져온 '30주년 투어' 대장정의 30번째 회차에 해당해 더욱 의미를 높였다. 이승철은 올해 매 주말마다 전국 각지를 오가는 등 3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왔다. 목에 크게 무리가 갈 법한 강행군이었지만,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그동안 쌓아온 내공으로 약속된 일정을 열정적으로 소화해왔다.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만큼 크리스마스 공연을 겸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관객들의 더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줄곧 1~2위를 차지하는 등 '공연계의 대표 강자'이자 '라이브 황제'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22~24일 서울 앙코르 공연에만 1만8000여명의 관객이 가득 들어찼다. 3일 동안 실내체육관 플로어에서 3층 객석까지 입추의 여지 없었다. 배우 박은혜, 한석준 아나운서, 세계적인 골프스타 리디아고 등 유명 스타들도 객석 한 켠을 채워 눈길을 더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이승철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따로 선택한 '산타 마리아'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마이러브' '잊었니' '마지막 콘서트' '인연' '그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소녀시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등 30년간 불러 히트를 기록한 내로라한 명곡을 황홀한 목소리로 내리 불러 나갔다. 관객들은 밀려든 히트곡 퍼레이드에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며 흥겨운 모습으로 공연을 만끽했다.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기대했던 객석의 관객을 위해 이승철은 붉은 색 산타복장을 한 채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깜짝 등장해 '징글벨', '펠리스나비다' 등 캐롤 메들리도 들려줘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이끌었다. 이승철은 공연장을 찾은 전원에게 12곡의 히트곡이 수록된 콘서트 라이브 앨범 '이승철-더 베스트 라이브'를 선물로 제공하는 등 풍성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 역시 아프리카 차드 등지에서 짓고 있는 학교 건립에 사용된다. 이승철은 "19살때부터 노래해 어느덧 30년이 지났다"며 "지난 세월 변함없이 보내준 성원을 잊지 못할 것이고,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음악계와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31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공연을 치르며 숨가빴던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후 내년부터는 30주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무료 공연을 펼쳐나가는 등 그간의 사랑을 되돌려 줄 계획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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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본격 30주년 행보 "문화 소외 지역까지 콘서트"

가수 이승철이 데뷔 30주년 기념 행보에 본격적으로 들어선다.이승철은 오는 21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궁화삼천리-모두 모여랏!'을 시작으로 활발한 30주년 기념 투어 활동에 나선다. 공연은 이후 5월28일 진주, 6월11일 구미, 6월18일 원주, 6월25일 인천, 7월1~2일 서울, 7월9일 천안, 7월23일 경산, 7월30일 창원 등지로 이어진다. 30주년 투어는 하반기에도 전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 계속된다.이승철은 주요 도시는 물론 톱가수들이 거의 가지 않는 문화 소외 지역 등지에서의 공연 역시 추진하고 있다. 장소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은 채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니며 음악, 지난 날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이번 30주년 기념 투어의 제목 '무궁화삼천리'는 이승철이 직접 지은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방방곡곡을 다니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30주년 투어를 찾는 팬들을 위해 이승철은 감사의 선물도 마련한다.지난 날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공연 관람객 전원에게 12곡의 히트곡이 수록된 콘서트 라이브 앨범 '이승철-The Best Live'를 무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앨범에는 올초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공연에서 열창했던 히트곡 라이브 음원과 최근 발표돼 주목을 끈 '일기장' 등의 신곡이 수록된다.앨범은 수개월간의 작업을 거친 뒤 비틀즈가 이용한 영국의 에비로드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하는 등 아낌없는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이승철은 "지금까지 묵묵히 응원해준 많은 이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많이들과 만나 특별했던 인연과 사연을 돌이켜보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30주년 투어의 수익금 일부 역시 2010년 이래 아프리카 차드에서 수년째 이어온 학교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된다. 이승철은 현재까지 4개의 학교를 세워놓았다.1986년 록밴드 부활의 1집으로 데뷔한 이승철은 이후 한국 가요계의 대표 음악인으로 '라이브의 황제' '보컬신'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30년 간 정상급 인기를 이어왔다. 자타가 공인하는 음악인으로, 2000여회의 공연 기록으로 한국 공연사를 빛내오기도 했다.다양한 사회 및 봉사, 기부 활동 역시 다방면으로 펼쳤다. 특히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송 '그날에'로 사회 각계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효시인 Mnet 의 심사위원으로 다수의 실력있는 후배 가수들을 배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음악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승철은 매년 진행되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톱10에 항상 꼽히는 등 한국 가요계를 대표해왔다. 이승철이 데뷔 이래 불러 히트를 기록한 노래는 수두룩하다. 이번 30주년 기념 투어에서 이승철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그 사람', '마이 러브', '인연', '소리쳐', '네버엔딩스토리', '희야', '긴하루', '사랑 참 어렵다', '오직 너뿐인 나를', '손톱이 빠져서', '소녀시대', '잊었니', '시간 참 빠르다' 등 무수한 히트곡을 하나씩 부르며 지난 날과 앞으로를 이야기할 계획이다.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30주년 기념 투어 뿐 아니라,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원 활동 역시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더욱 큰 책임감으로 대중 그리고 팬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엄동진 기자 2016.05.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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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마법천자문-코믹메이플스토리, 10년 대결 언제 끝나나

'네버엔딩 결투'라고 불러야 할까. 어린이학습만화 베스트셀러 '마법천자문'과 '코믹메이플스토리'의 대결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마법천자문'이 시리즈 24권을, 9년째를 맞은 '코믹메이플스토리'가 56권을 발행했다. 시리즈 누적 판매권수는 양쪽이 똑같이 1500만부. 많은 학부모는 이 책들이 출간될 때마다 '초긴장' 상태다. 아이들이 권당 1만원에 가까운 이 책들을 기다렸다 사고 있기 때문. 문제는 두 작품의 스토리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터넷에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가'라며 호주머니를 의식하는 학부모들의 질문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두 작품은 시리즈 100권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울 것인가.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대결 보는 듯 '마법천자문'은 주인공 손오공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천자문을 익히게 되는 학습 모험물이다. 손오공이 옥황계에서 모험을 시작했다가 지난해 6월 발행된 2부 22권부터 무대를 광명계로 옮겼다. 또렷하고 박력 넘치는 그림이 특징이다. '천추' '용병 마루한'의 김성재 작가가 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한자 학습 효과가 실제로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험의 무대를 바꾸며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면에서 만화 '드래곤볼'을 연상시킨다. 지난 2011년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10억원이라는 방송수입을 올렸다. '코믹메이플스토리'(글 송도수, 그림 서정은)는 동명의 캐주얼 게임을 원작으로 시작했지만 독자적 스토리를 구축했다. 만화 '원피스'처럼 여러 주인공이 모험을 따로, 또 같이 하면서 새로운 악당들과 만난다. 제목처럼 코믹 코드가 강하다. 선과 악이 혼재된 새 캐릭터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며 장기 연재로 끌고 가는 전략이다. 게임과 만화가 긴밀하게 연계돼 있어 새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한 직후 1~2개월 후 만화에 나오도록 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100권 돌파는 시간 문제 출간 10주년에 접어들고 있는 두 작품은 모험물의 특성상 스토리가 무한정 늘어날 수 있다. 담당 출판 편집자들도 현재 진행 중인 스토리가 초반부인지, 중반부인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출간이 될 때마다 어린이만화 순위 1·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시리즈 100권 돌파는 '코믹메이플스토리'가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두 달에 한 권씩 출간됐으나 올해부터 매달 독자들을 만난다. 이 때까지 국내에서 100권까지 시리즈가 계속된 작품은 거의 없었다. '코믹메이플스토리'를 제작하는 서울문화사 이희진 편집자는 "최소 100권은 넘는 것이 1차 목표다. 학습 효과는 없지만 어린이들이 순수하게 좋아서 읽는 책이기 때문에 독자의 애정이 식지 않는 한 무한히 나갈 수 있다"면서 "'코믹메이플스토리' 첫 권을 읽던 초등학생이 벌써 대학생이 됐다. 세대를 초월하는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간 네 권 발간 체제를 유지하는 '마법천자문'도 최소 50권은 넘길 예정이다. 권당 소개되는 새 한자는 20자. '천자문'이라는 성격상 50권이 되어야 1000자를 소개하게 된다. '마법천자문'을 기획한 은지영 북이십일 키즈사업본부장은 "'마법천자문'을 4년에 걸쳐 캐주얼 게임으로 제작하던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메이플스토리'의 제작사인 넥슨으로 인수된 후 갑자기 '마법천자문' 게임을 접었다. 더구나 거의 완성 단계여서 아쉬움이 컸다"면서 "50권 이후에는 한자 사용 제약이 줄어들기 때문에 본격적인 모험 스토리로 발전한다. 손오공이 외계인들과 싸우는 데까지 상상력이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0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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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엄정화 활짝…개봉 첫날 1위로 출발

'댄싱퀸' 엄정화가 웃었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댄싱퀸'이 개봉 첫날 4만 57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영화 4~5편이 동시에 개봉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댄싱퀸'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치고 나갔다.'댄싱퀸'은 서울시장 후보가 된 정민(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에 잘 나가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의 유쾌한 이중생활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같은 날 개봉한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은 3만 20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명민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 '페이스 메이커'는 2만 2364명으로 5위에 올랐다. 엄태웅·정려원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기대를 밑도는 1만 1080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9위를 차지했다.한편,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누적관객 87만 1609명)가 4만 613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2.0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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