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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지연에 안 밀리네…‘옥씨부인전’ 연우, 선과 악 양면 오가며 ‘사극도 OK’

선역인지 악역인지 헷갈리는 연기가 일품이다. 배우 연우가 ‘옥씨부인전’에서 개성있는 캐릭터 연기로 활약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사극이다. 연우는 극중 수려한 외모와 고운 심성을 지닌 여인 차미령을 연기했다.차미령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다. 6회에서 처음 등장, 옥태영의 외지부 집무실을 찾아 억울한 일을 당한 이웃의 사연을 발고하는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는다. 외지부는 조선시대 변호사와 같은 직업이다. 극중 차미령은 똑 부러지는 말투에 남다른 정의감을 가져 옥태영이 한눈에 마음에 들어 하고 태영의 시동생인 성도겸(김재원)과는 묘한 분위기로 러브라인을 그린다.그러나 묘하게 서늘한 인상을 주는데 사실 차미령의 정체는 옥태영의 원수와도 같은 청수현 별감 백남기(백승현)와 송씨부인(전익령)의 딸이다. 부모를 대신해 옥태영에게 복수를 하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차미령은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옥태영과 성도겸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된다. 또 잘못을 저지른 것은 옥태영이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이며, 평생을 부모님의 거짓말에 속은 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옥태영 편에 서게 된다.연우는 악역에서 선역으로 돌아서는 차미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옥태영의 옆에서 외지부 일을 배울 때는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여장부 면모를 보여주는 데 첫 사극임에도 능숙한 사극톤을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인 송씨부인이 그동안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장면에선, 부모의 과오에 대한 깊은 슬픔과 절규를 생생하게 표현, 전달력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연우는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사극이라 욕심이 나고 부담이 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사극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며 “미령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대본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연민의 감정에 몰입하게 됐다.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우는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19년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사극은 처음임에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건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해 온 경험 덕이다. 드라마 ‘라이브온’, ‘바람피면 죽는다’, ‘달리와 감자탕’, ‘금수저’,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연우의 지난해 유독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MBC ‘우리, 집’에서는 본 모습을 숨기고 있는 사이코패스 이세나를 연기하며 ‘광기 빌런’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KBS2 ‘개소리’에서는 거제도를 지키는 다정하고 열정적인 경찰 역을 맡아 ‘우리, 집’에서와는 정반대의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다. ‘옥씨부인전’에서도 특장기인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우는 양면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우리, 집’에서는 광기 가득한 모습을, ‘개소리’에서는 밝은 이미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옥씨부인전’에서는 광기를 숨기고 선한 이미지로 포장했던 인물이 그 광기를 드러냈다가 진실을 알고는 본래의 선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양면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이고 아직 신인이지만 필모의 행보가 연기자로서의 길을 잘 밟고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06:05
드라마

“여행 간다던 녀석이”.. 박민재, 갑작스런 사망에 애도 물결 [왓IS]

배우 박민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연예계와 팬들도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소속사 빅타이틀은 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라고 비보를 전했다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빅타이틀 황주혜 대표도 SNS에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오겠단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났다. 넘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을게”라고 고인을 애도했다.고인의 동생도 박민재의 SNS 계정에 사망 소식을 알렸다. 박민재의 동생은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이 저희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팬들 역시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하고있다. 현재 박민재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1992년생인 박민재는 2021년 11월 JTBC 드라마 ‘아이돌 : 더 쿱’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미스터 리’ ‘내일’ ‘작은 아씨들’ ‘법쩐’ ‘보라! 데보라’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그의 마지막 작품은 ‘손가락만 까딱하면’이다.한편 박민재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이 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13:04
드라마

中서 갑작스레 사망... 박민재, 연기 사랑했던 꿈 많은 배우 [종합]

배우 박민재가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32세. 2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민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여행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박민재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일상 사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인스타램엔 친동생이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나갔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저희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1992년생인 박민재는 2021년 11월 JTBC 드라마 ‘아이돌 : 더 쿱’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미스터 리’ ‘내일’ ‘작은 아씨들’ ‘법쩐’ ‘보라! 데보라’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그의 마지막 작품은 하이틴 웹예능 ‘손가락만 까딱하면’이 됐다. 연기 경력은 짧지만 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극 ‘순환의 법칙’에도 출연했다.소속사 빅타이틀 따르면 박민재는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배우였다. 소속사는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감사하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한편 박민재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이 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07:24
스타

김명수, 新아시아 프린스 도약 근황…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과 에이전시 계약 체결

그룹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가 필리핀 현지의 열렬한 러브콜 속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14일 소속사 루크미디어는 김명수가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에이전시 계약은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뤄진 만큼 국경 불문 모두의 취향을 저격한 글로벌 스타 김명수의 위엄을 짐작하게 한다.이에 김명수는 “먼저 좋은 제안을 해주신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에 감사드리며 이번 에이전시 계약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버설 레코드 필리핀 관계자는 “글로벌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김명수 배우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해 앞으로의 시너지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 김명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및 기자회견, 사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필리핀 팬들과 소통하며 명불허전 팬사랑을 뽐냈다. 자리에 참석한 50여 개의 매체와 100여 명의 관계자들도 김명수를 향한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의 표지를 장식하는 동시에 필리핀 패션 잡지인 MEGA(메가) 촬영과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쇼타임’ 출연도 진행해 흥미를 돋운다. 대한민국을 넘어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명수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김명수는 그간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2024년 5월부터 진행된 아시아 투어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대세의 존재감을 굳건히 다지기도 했다. 새로운 ‘아시아 프린스’로 거듭날 김명수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17
뮤직

[IS인터뷰] 제이미 “2년 공백은 꼭 필요했던 시간…음악은 평생 숙제”

“초록 머리를 한 이유는 단순해요. 초록색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 선택한 거예요.” 지난달 31일 새 싱글 ‘배드 럭’으로 돌아온 제이미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무려 2년 만의 신곡 컴백이니 할 얘기가 많을 법도 했다. 콘셉트 포토를 통해 화제를 모은 초록색 머리에 긱 시크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인터뷰에 나선 그는 강렬한 인상과 상반되는 솔직하고 편안한 답변들로 분위기를 시종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자칭 ‘98% 파워 E’답게 심플하고도 명랑 쾌활한 발언들은 듣는 이의 기분마저 환기시켰다. 신곡 ‘배드 럭’은 2년 정도 공백을 두고 선보인 곡. 제이미는 직접 쓴 가사에 이별 후 상처를 주고 떠난 상대에게 불운이 따르길 바라는 감정을 담아냈다. 제이미는 “헤어지면서 상대방이 미워지는 경험을 처음 해봤고, 그걸 소재로 풀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별할 때 ‘너는 불운(배드 럭)’만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에 대한 다른 시점의 곡을 쓰게 됐는데 주위에서 곡 내용을 듣고 많이 당황하시더라”고 작업 초기 주위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어 “굳이 그렇게 생각해야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너무 진지한 곡은 아니니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설득했다”며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인 줄 알았으면 좋겠다. 당사자는 알지 않을까. 듣고 찔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웃었다.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대중과 멀어졌던 공백기 이야기로 이어졌다. 제이미는 “2년이란 기간을 생각한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공백기가 2년이 된 것”이라며 데뷔 후 가수로 살아가면서 미처 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담을 내놨다. “전 소속사(워너뮤직)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좀 생겼어요. 생각해 보니 어느덧 12년 동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더라고요. 너무 음악에만 집중해 살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쓸 곡이 없었죠.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고갈돼 있었고, 뭔가 새로운 것을 얻고 싶었습니다.”지금은 “돈을 모으면 무조건 여행을 갈 것”이라 할 정도로 여행 마니아가 돼버린 그는, 여행 외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카페 소모임에도 나가는 등 연예인이란 타이틀을 사실상 내려놓고 지낸 평범한 시간들을 돌아보여 빙긋 웃었다. 누군가에겐 지금도 여전히 2012년 방송된 SBS ‘K팝스타1’의 귀엽고 야무진 우승자 박지민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는 2020년 과감하게 제이미로 활동명을 바꾸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제이미는 “나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고,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었다”며 “이미지 변신을 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12년째 음악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미. 그에게 음악이라는 여행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잠시 생각에 잠긴 제이미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음악은, 평생 숙제인 것 같아요. 음악을 만들 때는 사실 되게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해요. 그런데 그걸 싹 다 잊게 해주는 게 무대, 공연에 섰을 때죠. 내가 이렇게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할 정도로, 그게 다 나에게 100% 충전이 돼요. 힘들어도 꾸준히, 평생 음악을 할 겁니다. 내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음악으로 롱런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 묻자 제이미는 “드디어 다시 돌아왔네!”라고 반겨주는 말이 제일 듣고 싶다고 했다. 목표로 삼고 있는 음원 성적에 대해선 “내 곡 중 ‘넘버스’라는 곡이 있다. 숫자에 개의치 않는다는 내용의 곡”이라고 성적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솔직히 순위 좋으면 감사하죠. 그런데 그게 제 첫 번째 목표는 아니에요. 좀 더 음악의 깊이를 알아주고, 그러다 보면 성적도 따라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요.” 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곡이지만 작업 기간은 불과 한 달 남짓이었다 하니, 다시 시동을 건 제이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봄직하다. “저도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어떤 곡으로 다시 컴백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추구하던 것과 많은 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더 열심히 준비할 테니,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에 대해서도 항상 기대해주세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4 06:14
연예일반

김명수, 亞 단독 투어로 입증한 저력

배우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김명수가 출연한 각종 작품들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가 이어지며 해외 러브콜 역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본에선 이미 김명수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방영한 김명수의 군 전역 이후 첫 복귀작인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이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성원이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김명수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드라마 이벤트 공연을 진행, 현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처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김명수를 향한 해외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명수는 최근 두 달 동안 홍콩, 대만, 일본에서 차례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현장에서 각국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드라마 준비 과정과 숨은 비화들을 공개, 글로벌 팬덤을 뜨겁게 달궜다. 평소 팬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만큼 김명수의 재치 있는 입담 또한 빛났다. 특히 남다른 끼와 무대 매너까지 장착한 ‘올라운더’답게 토크부터 가창까지 다방면의 매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는 후문이다.김명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데에는 그가 알차게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있다. JTBC ‘미스 함무라비’부터 KBS2 ‘단, 하나의 사랑’, ‘어서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과 현재 방영 중인 KBS2 ‘함부로 대해줘’까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연기 변신에 매진한 결과 글로벌 인기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평이다. 최근 방영 중인 ‘함부로 대해줘’에서도 ‘철벽 선비’라는 신개념 캐릭터로 ‘로코 왕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기세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명수는 현재 ‘함부로 대해줘’에서 좋아할수록 거리를 두는 철벽남이자 인의예지를 갖춘 MZ 선비 신윤복 역을 열연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6:29
연예일반

[IS포커스] SBS 금토드라마 아성 ‘흔들’...‘5연타’ MBC에 왕좌 뺏기나

SBS 금토드라마가 유일하게 같은 요일,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와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방영 중인 ‘7인의 부활’은 시청률 2%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주저 앉으며 처참한 성적표를 냈다. SBS가 자랑해온 금토드라마의 이름값이 무색해지는 모양새다. 반면 MBC는 흥행 5연타를 이어가고 있다. 금토드라마 왕좌 자리를 둘러싼 판도가 본격 바뀔지 주목된다.SBS의 최근 성적표는 아슬아슬하다. 금토드라마의 강자로 꼽혔으나,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다. 지난해 6월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3’를 끝으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인의 탈출’, ‘마이 데몬’ 등은 10%대를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7의 탈출’ 시즌2 격인 ‘7인의 부활’은 최근 시청률 3%대로 간신히 회복하긴 했으나, 자체 최저 2.1%로 추락하기도 했다. SBS 금토드라마의 인기를 이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김순옥 작가 작품인 터라, 충격은 더 크다. SBS는 지난 2019년 ‘열혈사제’를 시작으로 명실상부 금토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후 ‘스토브리그’로 또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고 ‘모범택시’, ‘천원짜리 변호사’, ‘낭만닥터 김사부’, ‘펜트하우스’ 등 히트작들을 대거 낳았다. 특히 SBS는 이들 작품들 중 흥행작들을 시즌제로 제작하면서 기존 시청자층을 끌어들이며 흥행의 가능성을 높여왔다. 그러나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인의 부활’ 등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보이면서, 시즌제 성공 방정식도 흔들릴 위험에 처했다. 그나마 ‘7인의 부활’의 전작인 ‘재벌X형사’가 10%대를 넘나들며 체면치레를 했으나, 이 또한 같은 시기 방영된 MBC ‘밤에 피는 꽃’과 비교해 썩 좋지 않은 성적표다. 올해 초 비슷한 시기 나란히 첫 방송된 두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두 배가량 차이 난다. 또 ‘밤에 피는 꽃’이 점차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재벌X형사’는 절반 회차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 11.0%를 기록한 후 9%대에서 답보 상태를 보였다. SBS는 안보현을 새 히어로로 내세우며 ‘SBS 금토극 사이다 유니버스’ 계보를 잇는다고 알렸으나, 결국 이하늬가 이끄는 ‘밤에 피는 꽃’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MBC는 ‘밤에 피는 꽃’을 포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승승장구다. ‘꼭두의 계절’, ‘조선변호사’,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 5%대 시청률도 넘지 못하다가 1, 2부로 나뉘어 방영된 ‘연인’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연히 달려졌다. ‘연인’은 5.4%로 출발해 곱절이 넘는 12.9%로 마무리됐다. 특히 같은 날 첫발을 내디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큰 격차를 벌이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이후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등이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들보다 높은 성적을 내며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는 배우 이제훈 주연의 ‘수사반장 1958’로 흥행 5연타를 노리고 있다. ‘수사반장 1958’는 지난달 19일 두 자릿수의 시청률로 출발한 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SBS는 오는 24일 ‘7인의 부활’ 이후 배우 지성, 전미도 주연의 ‘커넥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금토드라마 경쟁은 MBC와 SBS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두 방송사가 방송사 전체뿐 아니라 지상파들 중 유일하게 금, 토요일 주말드라마를 내놓은 만큼 경쟁 구도가 뚜렷하다”며 “최근 악화된 방송가 환경에서 그나마 주말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터라 방송사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앞으로 편성 전략 등을 통해 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09:55
예능

신선한 조합...김성주·박규영, MBC ‘연기대상’ MC 확정 [공식]

방송인 김성주, 배우 박규영이 ‘2023 MBC 연기대상’에 MC로 나선다.‘2023 MBC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시청자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했던 드라마 작품들을 돌아보는 자리다.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오늘도 사랑스럽개’, ‘조선변호사’, ‘넘버스’ 등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수상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터줏대감 김성주와 첫 MC로 발탁된 박규영의 신선한 조합으로 재미가 더해질 예정이다.지난 2019년부터 ‘MBC 연기대상’ MC 자리를 지켜온 김성주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자로 발탁돼 5년 연속 시청자를 찾아간다. 깔끔한 생방송 진행 실력과 유쾌한 입담까지 갖춘 그는 올해 역시 명품 진행을 선보이며 연기대상을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이어 박규영이 ‘2023 MBC 연기대상’ 진행자로 낙점돼 데뷔 후, 첫 MC에 도전한다. 박규영은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 한해나 역을 맡아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에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고 있다.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첫 MC로 나서는 박규영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2023 MBC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30일 방송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30 08:25
연예일반

[왓IS] 제작진 약속 지켰다... ‘연인’ 유종의 미 거두며 퇴장

MBC 금토 드라마 ‘연인’이 11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연인’ 마지막 회 방송에서 남궁민과 안은진은 극적으로 재회하며 눈물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시청률은 12.9%를 기록하며 파트1, 파트2 통합 자체 최고를 달성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17.8%까지 치솟는 등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이장현(남궁민)과 길은채(안은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호연 등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연인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 방송됐다. 지난 8월 4일 첫 방송된 ‘연인’ 파트1은 당시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 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MBC 금토 드라마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무엇보다 MBC에게 ‘연인’ 흥행은 간절했을 터다. 바로 전작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 지난 5월 20일 종영한 ‘조선변호사’ 역시 배우 우도환과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의 뛰어난 비주얼 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2~3%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이에 ‘연인’ 제작진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20부작이었던 드라마를 1회 연장 방송하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은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1회 연장 방송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연인’ 배우들도 마지막 방송 날인 18일까지 촬영 하는 등 강행군이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생방송 수준”이라는 우스겟소리가 돌기도 했다. 과거 쪽대본 시절에는 방영 당일까지 촬영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으나, 사전 제작 드라마가 추세인 최근에는 ‘연인’처럼 마지막 회차 방영일 전날까지 촬영하는 경우는 이례적이기 때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억을 잃었던 이장현은 운명처럼 유길채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능군리 근처 마을에 작은 초가집을 짓고 홀로 살고 있었다. 먼 길을 돌아 이장현이 있는 곳을 찾아온 유길채는 살아있는 그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유길채는 “서방님 길채 왔어요”라며 애틋한 눈빛으로 이장현을 바라봤고, 그 순간 기억이 돌아온 이장현은 “기다렸어.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연인’은 막을 내렸다. ‘연인’ 후속작으로는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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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삼박자”... ‘연인’ MBC 금토 드라마 자존심 지켰다 ②

‘연인’이 주춤하던 MBC 드라마 자존심을 치켜세웠다. 지난 8월 4일 첫 방송한 ‘연인 파트1’(이하 ‘연인’)은 5.4%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회부터는 8%대를 돌파하더니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파트1을 마무리했다. 한달 여 휴지기를 가졌는데도 파트2 역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13일 파트2 첫회는 7.7%로 잠시 주춤하는가 했더니 곧 평균 시청률 11%대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화제성 부문에서도 독보적이다. 13일 발표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연인’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점차 치열해지고 있고 화제성 경쟁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이 2주 연속 1위, 안은진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동영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쾌거를 이룬 것.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무엇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부터 힘 있는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등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했다. 조성경 평론가는 “연출력, 대본, 배우들 연기까지 ‘삼박자’가 완벽했던 드라마”라며 “주인공 스토리를 극적으로 끌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그 가운데 역사적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병자호란 이야기나 소현세자 서사 또 최근엔 인조와 소현세자 갈등까지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드라마 성적이 안 좋았던 MBC로선 ‘연인’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연인’에 앞서 MBC에서 방영된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김태리 주연의 SBS ‘악귀’가 평균 시청률 1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성적이다. 지난 5월 20일 종영한 ‘조선변호사’ 역시 배우 우도환과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의 뛰어난 비주얼 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2~3%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연인’ 또한 방영 전에는 동시간 경쟁작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와 맞붙게 되면서 전작들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연인’의 승리였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MBC는 당초 20부작이었던 ‘연인’을 1회 연장 방송 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 21회로 종영하는 ‘연인’에선 소현세자가 남긴 편지, 이장현과 각화(이청아)와의 관계, 포로의 운명, 길채 아버지와의 서사 등 실타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연인’ 최고 시청률은 파트1 마지막회 12.2%다. 과연 ‘연인’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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