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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엑스타' 시리즈 앞세워 스포츠 타이어 시장 공략
금호타이어가 고급 스포츠 타이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9일 모터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슈퍼카 및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도로 위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금호타이어의 '엑스타' 시리즈는 유럽 마스터스 F3, 독일 VLN 시리즈(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의 경험으로 축적된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초고성능 타이어 시리즈다. 고속 주행 시에도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고, 저소음 메커니즘을 통해 안정적 드라이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엑스타 시리즈 제품으로는 500마력 이상의 슈퍼카를 위한 '엑스타 PS91', 서킷 마니아를 위한 '엑스타 V720', 프리미엄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엑스타 PS71'과 '엑스타 LE 스포트' 등이 있다.이 중 '엑스타 LE 스포트'는 2010년 출시 이후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자동차 애호가 및 아마추어 레이서들에게 사랑받았다. 정숙성과 승차감은 물론,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 빗길 제동력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월 엑스타 LE 스포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후속 제품으로 '엑스타 PS71'을 출시했다. 엑스타 PS71은 고성능·고출력 차량이 가진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해 내기 위한 타이어다.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뛰어난 핸들링과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구현했다. 이와 동시에 마일리지 성능을 강화하고 엑스타 LE 스포트의 최대 강점인 젖은 노면에서 제동 성능도 그대로 유지했다.또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 벨트(트레드와 카카스 사이의 보강재)와 비드(사이드월과 휠이 만나는 부분) 내구력 강화를 통해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각 리브(원주 방향을 따라 여러 개 홈이 있는 형태)별 최적의 형상 설계를 통해 안정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금호타이어 측의 설명이다.또 사이드월(타이어 옆면)과 트레드(타이어 바닥 면)에는 모터스포츠의 깃발을 연상시키는 플래그 아이콘을 적용해 고성능 스포츠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금호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엑스타 PS71은 16~20인치 총 24개 규격으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다양한 차종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19개 규격을 추가해 총 43개 규격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0.1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