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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홈플러스, 3차 홈플런 행사 진행…현금 확보 ‘사활’

홈플러스가 오는 27일부터 창립 기념 세일인 '홈플런' 3차 행사인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일 회생 개시 후 영업을 통해 매일 들어오는 현금으로 상거래 채권 대금을 지급하고 있어 현금 확보를 위해 총력에 나선 것이다.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 창립 28주년 기념 '홈플런 이즈 백'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13∼26일 2주간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도 했다. 홈플러스는 또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홈플러스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홈플런 행사 동안 홈플러스를 믿고 방문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실질적인 보답을 드리자는 취지로 감사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홈플런 감사제'는 작년에는 진행하지 않은 행사다. 홈플러스 측은 다른 대형마트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기준 상거래채권(납품대금·정산금 등) 지급액이 전날 572억원을 포함해 5458억원이라고 전했다.이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상거래 채권과 회생개시 전 20일 이내 발생한 '공익 채권', 회생개시 이후 발생한 상거래 채권 지급액이 모두 더해진 수치다.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모든 상거래채권 지급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 6일부터 지급을 재개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6 16:06
산업

홈플러스 회생안, 4600억 규모 매입채무유동화 '상거래채권 취급'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4600억원 규모의 매입채무유동화 금액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회생이 개시된 지난 4일 기준 4618억원 규모의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을 상거래채권으로 회생계획에 반영해 회생절차에 따라 변제한다는 방침을 21일 전했다. 홈플러스는 전날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입채무 유동화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대금을 기초자산으로 단기 사채 등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홈플러스가 구매전용카드로 납품대금을 결제하면 카드사에 매출채권이 발생하는데, 이를 기초자산으로 증권사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홈플러스 측은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증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신용카드사의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하면서 카드사의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ABSTB 투자자들도 카드사 채권의 상거래채권 취급에 따른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해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회생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을 변제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1 10:19
산업

홈플 사재출연 약속한 MBK 김병주… ‘얼마나’ ‘어떻게’는 빠졌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 의사를 밝혔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로 불안에 떠는 소상공인을 위해 납품 대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자신의 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일단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와 실제 약속 이행 여부를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MBK의 발표가 정치권과 여론, 그리고 금융당국의 거센 압박에 일단 ‘면피용’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규모·일정 빠진 사재 출연 ‘면피용?’MBK파트너스는 일요일인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약 2주 만이다.업계에서는 입장문에 사재 출연이라는 표현이 들어있지 않지만, 재정 지원을 마련할 것이란 표현은 사재 출연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홈플러스도 17일 입장을 통해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개인 투자자들과 관련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증권사들과 함께 회생절차에 따라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같은 MBK와 홈플러스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투업계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인 사재 출연 액수와 변제 방법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재 홈플러스에 물건을 공급하는 납품업체는 1800여 개, 입점업체(테넌트)는 8000여 개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에 자금 집행을 승인한 내역은 총 4586억원 규모로 물품·용역대금 3457억원, 입점업체 정산대금 1127억원 등이다.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ABSTB·단기사채·기업어음(CP) 등 홈플러스의 단기채권 판매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총 5949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676건)에 달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우선 정산·변제하겠다는 결정은 다행이지만 사재 출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 정산 현황과 향후 지급 계획, 회사 정상화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협력업체와 입점업체, 임대 점주들 역시 현재 홈플러스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은 “구두 발표가 아닌 공문이 필요하다”며 “입점업체들은 계속 영업을 해도 될지, 폐점하면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일각에서는 MBK와 김 회장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 때 화살을 피하려는 용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회장은 이미 출장을 핑계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이슈가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국회에서 김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자 사재 출연을 통해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소상공인 채권 지급에 필요한 소요 금액을 추산 중에 있으며,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주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들의 채권 지급을 완료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회생신청 직전 단기채 발행 사전 계획했나문제는 홈플러스와 MBK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당장 홈플러스와 MBK가 이미 지나나해 말부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채권 발행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홈플러스의 주된 단기자금조달 수단이던 ABSTB 발행이 작년 말부터 급증해, 회생 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는 최근 2년새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신영증권의 2023∼2025년 월별 홈플러스 ABSTB·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 현황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ABSTB 발행액은 지난달 1518억원으로 월별 기준 최근 2년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지난 13일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들을 상대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을 미리 인지했거나 회생신청 계획을 미리 세우고도 채권 발행을 지속했는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현재 금감원은 당장 증권사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사기 발행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발행, 배임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까지 전방위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688명(68.7%)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까지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33명(19.1%), ‘잘 모르겠다’는 15명(12.2%)으로 집계됐다.또 설문 대상의 691명(69.0%)은 ‘MBK가 홈플러스 인수 때 사용한 차입매수 방식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MBK는 과거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상당부분이 차입금었으며 홈플러스 명의의 대출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안민구·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07:00
산업

MBK 김병주 사재 출연하기로…"홈플러스 대금 지급 지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 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출연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홈플러스가 소상공인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부터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홈플러스는 지난달 신용등급이 하락한 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날 개시 결정을 받았다.이후 정산 지연 불안이 확산하면서 일부 대형 거래처는 납품을 중단했다가 대금 지급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홈플러스의 약속에 재개하기도 했다.기업회생절차는 홈플러스의 부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고 MBK는 설명했다.김광일 MBK 부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가 부도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회사가 부도가 나면 급전직하로 무너진다.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화하는 길은 회생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6 15:09
산업

홈플러스 기업회생 후폭풍…사모펀드 MBK 책임론 확산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을 두고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막대한 차입금으로 회사를 인수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투자금 회수에만 집중하는 ‘기업사냥꾼’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홈플러스가 돌연 기업회생을 신청 이후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이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납품대금 지연을 우려한 협력사들의 일시 납품 중단 조치까지 이어졌다.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에 상거래 채권 3400억원 상당을 먼저 변제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당장 영업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겪은 유통가의 불안한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홈플러스 리스크는 금융권에도 번져 있다. 당장 메리츠금융지주, 투자한 국민연금, 개인 등 총 피해액이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개인 투자자 피해액의 경우, 홈플러스는 기업 어음, 카드대금 유동화 증권 등을 개인한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이를 돌려주지 않을 시 피해액은 7619억원에 달한다.기관투자자 피해도 막심하다. 메리츠금융지주 상대로 1조2000억원 대출이 남아 있고, 국민연금은 투자한 6121억원 중 3131억원을 회수해 미수금이 2990억원이다.이와 관련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신규 점포 개장은커녕 ‘알짜 점포’ 자산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에 이르기까지 대주주로 책임을 다했냐는 지적이다. 이에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와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6일 MBK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 과정에서 폐점과 해고 등 구조조정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특히 MBK가 고려아연 분쟁에 이어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인수에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MBK 측의 고통 분담 노력이 실종됐다는 비판도 거세다. 정치권에서도 MBK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질타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는 MBK식 기업 경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빚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금과 빚을 갚다 보니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까지 오지 않도록 했어야 했으나 이런 결과로 이어지게 되어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번 회생절차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모든 부분을 정상화함으로써 협력사, 임대점주 및 고객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0 07:00
산업

홈플러스 납품 재개한 오뚜기…다른 협력사도 설득 중

오뚜기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의 대금 지급 지연 우려로 중단했던 납품을 재개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날 오후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기로 했다. 주요 업체인 CJ와 농심은 중단 없이 계속해서 납품을 해오고 있다.홈플러스는 전날 3000억원의 가용 현금으로 일반 상거래 채권을 다시 지급하기 시작했고, 이에 오뚜기가 일시 중단한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상거래 채권 지급을 재개한 뒤 협력사들에게 납품을 재개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이달에만 약 3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예상하고 있어 당장의 영업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법원은 홈플러스가 지난 4일 신청한 기업회생절차를 받아들여 모든 채권에 대한 변제를 일시 중단했다. 자금 집행이 불확실해지자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삼양식품, 동서식품, LG전자 등이 납품을 중단했다.다만 홈플러스가 총 채권의 일부에 대한 입금 계획만 밝힌 만큼, 나머지 채권에 대한 해결 방안도 내놓을 것을 협력사와 임차인들이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7 11:28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홈플러스 협력 업체에 긴급 자금 지원

우리은행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뒷받침한다고 7일 밝혔다.기업당 긴급신규자금 최대 5억원, 대출 감액 없는 기간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 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등으로 빠르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는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납품 대금 지급 지연 우려에 휩싸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것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히 결정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7 10:36
산업

"자칫 돈 못 받을라"…유통가, 홈플러스 납품 중단 잇따라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일부 협억업체들이 신규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처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때문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동서식품 등 주요 식품 업체들은 홈플러스에 물건 납품을 중단한 상황이다.한 식품 업체 관계자는 "오늘부터 제품이 출고되지 않는다"면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대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어 일부 제품 출고가 중단됐는데 대금 지급이 정해지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는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식품사들의 물건 납품중단은 홈플러스에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정산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티메프 사태로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겪었던 만큼 사전에 납품을 중단하고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 우려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잇달아 중단하기도 했다.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공급 중단을 검토하는 식품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납품을 중단한 거래처와는 계속 협상을 진행중이다”면서 “회생 절차로 인해 일시적으로 납품이 중단된 상황이고, 협력사와의 협의를 통해 납품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결정문에 상거래 대금은 지급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면서 “작년 티메프 사태로 인해 협력사들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우려가 커지면서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2025.03.06 14:17
산업

LG전자 홈플러스 납품 중단, 삼성전자 대응책 논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가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현재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다만 매장별로 재고 상황에 따라 제품이 판매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도 상황을 면밀히 따져보며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납품업체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처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납품 물량을 축소하거나 중단을 검토하는 곳들이 속속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전날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기도 했다.다만 홈플러스는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매장을 정상 운영한다는 입장이다.김두용 기자 2025.03.06 13:53
IT

코웨이, '제3회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 개최

코웨이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제3회 2025년 코웨이 파트너사 동반성장 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웨이와 파트너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 환경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창희 코웨이 구매실장과 108개 파트너사 대표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ESG 경영 및 구매 윤리 강화 교육과 대내외 경영 환경 공유, 구매 정책 설명회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올해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비해 제조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코웨이는 파트너사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으며, 납품 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원재료 가격 인상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또 ESG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파트너사 혁신 대회 개최 및 시상, 파트너사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고 있다.한창희 코웨이 구매실장은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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