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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윤지·알리, 故박지선 향한 그리움…“너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 리가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을 찾았다.지난 30일 이윤지는 “아침에 아이들 등교 등원 완료 후 부리나케 떠난 가을 소풍”이라며 “녀석들 아침 식사로 먹다 남은 사과, 간식으로 싸주고 남은 방토, 오늘 아침에 끓인 보리차 꺼내고 돗자리를 펼쳤지. 암. 오늘은 소풍날이니까”라고 말했다.이윤지는 알리와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윤지와 알리가 박지선의 사진을 사이에 두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윤지는 “오늘따라 너에게 가는 길이 낯설어 한참을 두리번거렸어. 이리로 가는 게 맞나? 이런 도로가 있었나? 글쎄… 너는 한번도 한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싶어 마음이 소금물을 삼켰을 때와 같았다. 가을이다. 곧 단풍이 스미겠지”라고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7:47
예능

고독사한 대치동 강사, 김수영 교수 사촌이었다…“연구로 바라봤는데” (유퀴즈)

김수영 교수가 연구를 증명한 고독사 사례의 유족 당사자였단 걸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했다.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16회에는 1인 가구를 연구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수영 교수는 소득 높은 1인 가구의 고립 사례를 언급하며 “사실 제가 2023년 외국에서 안식년을 갖고 돌아왔다. 거기에서 한국 기사를 봤는데 대치동 학원 강사의 고독사 보도였다”며 “제가 그때 고학력층도 고립을 당할 수 있다는 연구를 했기에 그 현장을 보면서 ‘제 생각이 맞았다’고 확인했다. 근데 2024년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알게 됐다. 사실 그 당사자가 제 사촌동생이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김수영 교수는 “제가 외국에 있을 때 연락했는데 안 닿았다. 부모님이나 친지들은 제가 타지에서 충격 받을까 봐 말을 안 해줘서 돌아와서 알게 됐다”며 “제 사촌동생이 밝고 건강 관리도 잘하는 친구였는데 알고보니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프리랜서로 일해서 고정된 직장이나 동료가 없었고 가족도 타지에 있어 발견이 너무 많이 늦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사실 기사를 같이 연구하는 제자들에게 보냈다. 그때는 몰랐으니까 ‘봐라. 우리가 연구한 방향이 맞다’고 메마른 시선으로, 조금은 반가운 시선으로 봤던 부분도 있다. 와서 알게 됐다”며 “제가 이걸 안 게 2024년 11월이다. 얼마 안 된 상태다. 아직 그걸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안 된 것 같다. 아직 납골당에도 간 적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김수영 교수는 “납골당에 가면 이 친구의 죽음을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서 납골당 가지 않은 채로 매일 그 친구가 혼자 있던 방에 상상으로 간다”며 “엎어져 있는 동생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 옆에 앉아보기도 하고 그때 제가 해외에 가지 않았다면 빨리 발견돼 뉴스에 날 정도는 안 됐을 텐데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8:52
드라마

염정아X최윤지, 모녀 진한 여운…‘첫, 사랑을 위하여’ 4.2% 종영

‘첫, 사랑을 위하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힐링 드라마를 완성했다.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지난 9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2%를 기록했다.이날 이효리(최윤지)는 수술 후유증을 겪게 됐다. 이미 우려했던 것처럼 언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사람도 만나려 하지 않았다. 이지안(염정아)은 이효리가 어둠 속에 혼자 서있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가장 가까이서 그의 곁을 지켰고, 류보현(김민규)은 오히려 한발 멀리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정문희(김미경), 김선영(김선영), 청해 마을 어른들과 친구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일년 후 이효리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으며, 다시 의대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정문희는 자신이 환자의 입장이 되고 보니, 의사가 환자의 막연한 두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며 이효리에게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응원을 건넸다. 비록 이지안은 이효리의 재입학 계획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아픈 만큼 더 강하고 단단해진 딸을 믿고 응원해주기로 했다. 자신을 낳아준 한초롱(금민분)의 납골당을 찾은 이효리는 이지안에 대해 “엄마는 좋은 엄마고, 좋은 어른이고,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두 엄마’에게 고마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그 사이 이지안, 류정석(박해준), 이효리, 류보현은 어느새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효리가 본과 실습생으로 돌아간 사이, 류보현은 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떠나기 전, 이지안에게 아빠 류정석과 이효리를 부탁했다. 마치 부녀지간 같은 류정석과 이효리, 모자지간 같은 이지안과 류보현의 변화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지안과 류정석, 이효리와 류보현의 로맨스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방송 말미에는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지안,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첫사랑은 엄마인지도 모른다. 인생의 유통기한을 깨닫고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나에게, 내 ‘첫, 사랑’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에서 그 답을 찾으라고 가르쳐줬다”라는 이효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들에게 사소한 ‘기적’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들을 비추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여기에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도, 차선도, 차차선도 오늘 이 순간의 행복을 발견해내는 노력임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그저 마음껏 마법 같은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뿐이라고. 온통 진심 덩어리던 첫사랑처럼…”이라는 마지막 대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08:09
스타

“진짜 밉지만 보고 싶다”….김진수, 故송영규 납골당 찾았다

배우 김진수가 배우 고(故) 송영규를 떠나 보냈다. 6일 김진수는 자신의 SNS에 “우리 나중에 또 만나서 신나게 놀자”라며 “진짜 밉지만 보고 싶다. 잘 자라, 멋진 친구야”라고 적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고인의 유골함 모습이 담겼다. 송영규는 지난 5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봤다.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출연 작품들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날 발인을 마친 뒤 송영규는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9:20
산업

기후변화, 장례 문화도 바꾼다… 야외 봉분 대신 실내 봉안당 선호

폭염, 폭우, 폭설 등 다양한 기상 이변이 수백년 이어진 K장례 문화를 바꾸고 있다.여름의 폭우와 폭설, 겨울의 폭설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의 반복과 묘지 사용을 위한 토지 부족 문제가 겹쳐지면서 봉분 형태의 무덤을 점차 기피하는 추세다. 공원묘지를 운영하는 업계들도 화장한 유골을 함에 담아 보관하는 실내 추모 공간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기존의 납골당 대신 고인을 정중하게 모신다는 의미의 봉안당으로 바꿔 부르며 장례 문화가 변화가 눈에 띈다.용인공원그룹이 운영하는 봉안당 아너스톤에 따르면 폭우, 산불 등 재해로 인한 묘의 유실을 우려로 인해 봉안당으로 이장하거나 이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내 봉안당은 기존 야외 노출묘에 비해 규모가 작고, 벌초 관리가 필요가 없으며, 사시사철 언제든 쾌적한 환경에서 추묘가 가능한 점에서 젊은 세대 후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윤두희 용인공원 팀장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야외 묘역처럼 실내 추모 공간을 꾸미는게 요즘 장례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납골당은 빽빽하게 봉안함을 넣어 추모 자체에 집중했다면, 요즘에는 마치 하나의 갤러리나 공원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아너스톤은 봉안당 건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테라스나 통창을 조성해 실내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얼마 전 새로 개관한 1층은 봉안당을 통해 곧장 야외 정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 추모와 동시에 가족 나들이를 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별한 날에만 찾는 성묘가 아닌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을 한 셈이다. 아너스톤은 새로 문을 연 1층에 6000여기의 개인단을 모실 수 있는 공간을 확장했다. 이로써 약 2만5000기 최대 규모의 추모관을 조성했다. 아너스톤 측은 “프리미엄 봉안당을 지향해 당초 4만5000기를 넣을 수 있는 안치관을 2만개로 줄였다”면서 “추모 공간은 줄었지만 오히려 쾌적하게 조상을 모실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오픈 5년 만에 90% 이상 분양이 만장됐다”고 덧붙였다. 야외에서 실내로, 동그란 봉분묘에서 양손으로 안을 수 있는 봉안함으로 장례 문화가 변화하면서 이에 쓰이는 나무나 대리석 등도 특별한 소재를 선호하고 있다. 벨기에산 목재, 프랑스산 벨벳 등 차별화한 소재로 꾸민 공간은 초기 분양 비용이 커도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얼마 전 시도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의 봉안함 협업도 반응이 좋다. 광주요와 협업한 봉안당을 분양받으면 광주요 봉안함을 제공한다.윤 팀장은 “봉안당을 분양 받으면 조상에 이어 후손들이 대대로 이용하는 순환안치가 가능하다”며 “가족간 교류가 적은 핵가족 증가로 봉안당에 모신 조상을 정리해 자식에게 부담을 줄이려는 부모들이 느는 편”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6 07:00
연예일반

고정우 “극단적 선택 후 살아남아” → ‘JMS 논란’ 강지섭 출연 (오은영 스테이)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 트롯 가수 고정우를 비롯해 참가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잔소리 딸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살과 관련, ‘헐크다’ ‘양아치다’라는 막말을 들으며 자라 상처를 받았다고 눈물 흘렸고, 잔소리 맘 역시 딸로부터 ‘엄마가 싼 똥 엄마가 치워라’ ‘가식 떨지마라’ 등 명령식 잔소리를 듣는다며 가슴 아파 했다. 오은영은 “마음을 전달하는 언어의 표현을 제대로 해야한다”라며 ‘당신이 뭘 원하고 어떤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아요라는 것을 상대한테 알리기’, ‘나의 입장과 내가 원하는 것을 알리기’, ‘두 사람이 받아들일 정도의 대안을 얘기하기’ 등 소통의 3단계를 강조했다. 고소영 역시 두 사람을 향해 “속마음을 진심으로 얘기한다면 두 분의 관계가 훨씬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진심의 조언을 건넸다.트롯 가수 고정우는 “부모님이 두 살 때 이혼하신 후 할머니가 유일한 가족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할머니는 제게 친구이자 엄마, 와이프, 세상의 전부 같은 존재였다”라는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고정우는 친척의 보증 문제로 폐가에서 쇠파이프를 받쳐놓고 살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이렇게 사는 걸까 싶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정우는 하반신 마비가 된 할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부터 물질, 밭일, 장사까지 도맡았을 뿐 아니라 과중한 노동에 관절염은 물론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담담히 고백한다. 또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기구한 삶과 때마다 찾아와 할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 탓에 끝내 우울증을 앓게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고정우는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결국 유서를 쓰고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에 뛰어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고정우는 “파도가 저를 쳐서 바위로 밀어 올리더라”라며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전했고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할머니가 ’죽으려면 내가 죽지, 왜 네가 죽느냐‘고 하더라. 마음이 찢어졌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고정우의 할머니는 고정우의 고등학교 졸업을 불과 2주 앞두고 끝내 세상을 떠났고, 고정우는 할머니가 사전에 예약해 놓은 꽃다발을 들고 홀로 졸업식에 참석했다며 “그 꽃을 들고 납골당에 다녀온 뒤 할머니가 쓰던 숟가락, 밥그릇, 김치까지 그대로 남겨진 집에 돌아갔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고정우는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라며 “눈을 감고 있으면 오만가지 걱정이 다 든다. 잠도 안 오고 자다 깨면 너무 불안하다”라고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우울과 불안 증세를 고백했다. 고정우의 고백을 들으며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던 고소영은 “그동안 할머니를 봉양하던 책임감에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나의 힘듦을 위로받고, 감정을 표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할 것 같다. 내가 이만큼 힘들었고, 고생 많이 했고, 정말 훌륭하게 견뎌냈다”라는 위로와 바람을 전해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그리고 고소영은 고정우의 할머니가 고정우가 학교를 다녀오면 늘 만들어주었다던 타박 감자를 직접 재현해 감동을 증폭시켰다. 고정우는 양은 냄비 안에 가득 담겨 모락모락 김을 피우는 타박 감자를 보고 초등학교 때 먹던 맛이 그대로 난다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위로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애써 눈물을 삼켜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한편 방송 말미 배우 강지섭이 참가자로 등장한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지섭은 과거 한 종교 단체의 신도라는 의혹이 일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지섭이 예고편을 통해 억울한 심경과 해당 종교의 실체, 나락까지 간 자신의 삶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8:14
스타

김재중, 故박용하 15주기 추모 “형의 따스한 미소와 열정 잊지 않아”

가수 김재중이 고(故) 박용하의 15주기를 추모했다. 김재중은 29일 자신의 SNS에 “형, 오늘 날씨 정말 좋다”라며 고 박용하의 납골당 풍경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재중은 “작년엔 비가 내려서 더 슬프게 형을 그리워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 같아 더 좋다”면서 “형이 떠난 지 벌써 15년이 됐다는 게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겠지만 여전히 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자리하고 있다. 오늘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와 형이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은 누구도 못 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짧았지만 형에게 받았던 감동의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향년 33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18:32
연예일반

“납골당에서 조용히 해달라”… 촬영팀, 갑질 논란 터졌다

한 촬영팀이 납골당에서 유가족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납골당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촬영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는 “오늘 할머니 발인하고 납골당에 모시러 갔는데 드라마인지 뭔지 촬영하고 있었다”며 “그냥 ‘신기하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스태프 중 한 명이 나한테 오더니 ‘정말 죄송한데 촬영 중이라 조금만 조용히 해 줄 수 없냐’고 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상한 게 난 애초에 말도 안 하고 있었고 가족들이랑 친지분들도 큰 목소리로 대화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래서 난 원래 조용한 편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다른 가족들한테도 전달을 해달라고 하네. 그래서 ‘제가요?’ 하고 대화 끝냈다”고 전했다.이어 글쓴이는 댓글로 “납골당 측에 컴플레인을 넣어도 조치가 없었다면 제보를 했겠지만 애초에 납골당 측은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더 공론화 됐다가 특정이 된다면 어떤 예상치 못한 피해가 있을지 모르니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촬영팀이 어떤 작품을 촬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촬영팀의 민폐 촬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촬영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안동 병산서원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5 18:00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 향한 츤데레+순애보 매력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엄지원을 향한 사랑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안재욱은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태생부터 다이아몬드 수저인 LX호텔의 회장이자 부인과 사별한 지 15년째 되는 한동석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안재욱은 독수리 술도가 대표인 마광숙(엄지원)과 점점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을 점층적으로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와 관련 안재욱의 심쿵 포인트 3가지를 짚어본다.◇ 심쿵 포인트 NO.1-“노래 들으면서 눈 좀 붙여요”첫 번째 포인트는 마광숙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한동석(안재욱)의 눈빛과 미소다. 안재욱은 우연한 기회로 얽히고설켜 티키타카를 벌이다가 결국 사랑으로 이어진, 마광숙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생생하게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4회에서 한동석은 40년 동안 집안에서 일을 봐준 지인이 마광숙에 대해 “회장님께는 저런 분이 곁에 계셔야 합니다. 주변 사람을 비추며 편하게 해주는”이라고 말하자, “진심이세요?”라고 빙그레 미소 지으며 확신을 드러냈다. 마광숙과 돌아오는 길 술도가 트럭 운전을 자처한 한동석은 피곤해 보이는 마광숙에게 “노래 들으면서 눈 좀 붙여요”라며 은근한 마음을 내비쳤고 잠든 마광숙을 보며 입가에 웃음을 띤 모습으로 애틋함을 드러냈다.◇ 심쿵 포인트 NO.2- “당신한테 먼저 승낙받고 싶어서 왔어”안재욱이 맡은 한동석은 아내와 사별한 후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흔들려본 적이 없는 순애보로 이목을 끌었다. 15년 동안 오로지 아내만을 사랑하는 남자의 애절함을 목석같은 냉정함으로 표현, 공감을 높였던 것. 마광숙을 향해 멈출 수 없는 사랑을 깨달은 한동석은 25회에서 아내의 납골당을 찾아가 “내 마음을 적셔줄 사람을 만났어. 당신과 다르면서 또 많이 닮은 사람”이라며 “당신한테 먼저 승낙을 받고 싶어서 왔어”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마광숙에 대한 한동석의 직진 사랑을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끌어냈다.◇ 심쿵 포인트 NO.3-“나 마대표 좋아합니다”안재욱은 결국 마광숙을 향해 돌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당당한 면모로 ‘안재욱표 로맨틱 연기’의 절정을 증명해냈다. 한동석은 독수리 술도가를 위험에 빠뜨린 신라주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마광숙을 발견하고는 마광숙에게 시위를 그만하라고 만류했던 상황. 한동석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남한테 구경거리가 되는 거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어요?”라고 마음을 내비쳤고, 소중한 사람이 자신이냐며 당황하는 마광숙에게 “맞아요. 나...마대표 좋아합니다!”라고 심쿵 고백을 날렸다. 마광숙을 향한 강렬한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표정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사랑을 터트린 안재욱의 열연에 설렘이 배가됐다.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8 15:17
연예일반

카라 허영지, 故 박보람 1주기에 “사랑해 보고싶다”

그룹 카라 허영지가 가수 박보람 1주기를 맞아 애도를 표했다.12일 허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해 보고 싶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박보람의 영정사진이 담겨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먹먹함이 느껴진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허영지는 박보람의 1주기를 맞아 납골당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해 4월 11일 지인들과 술자리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0세.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이 박보람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사망 43일 만에 나온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에는 박보람이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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