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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살리지 못하는 H리그 충남도청 [IS 포커스]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충남도청의 부진이 심각하다.3일 기준 충남도청의 정규시즌 성적은 1승 1무 14패(승점 3점)이다. 지난달 25일 SK호크스를 꺾고 간신히 10연패에서 탈출했으나 닷새 뒤 열린 하남시청전을 대패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출범한 H리그 2년 연속 꼴찌(6위)가 유력하다.공격과 수비가 모두 삐걱거린다. 충남도청의 팀 득점(405점)은 5위, 팀 실점(482점)은 6위. 특히 수비 진용이 흔들려 대량 실점하는 경기가 반복된다. 지난달 30일 하남시청전에선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인 40골(23득점)을 허용했다. 현재 H리그 남자부에서 득실 차가 마이너스인 건 충남도청(-77점)과 상무 피닉스(-41점)뿐이다. 그만큼 1승을 따내는 게 무척이나 어렵다. 충남도청은 골잡이 오황제(27)의 소속팀이다. 오황제는 지난 시즌 베스트7 레프트윙(LW)으로 뽑힌 리그 간판 속공 마스터. 빠른 발과 판단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위력적이다. 1라운드 5경기에서 42골을 몰아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시즌 98골을 집어넣어 박광순(하남시청·118골)에 이은 리그 득점 2위, 속공 득점(34골)과 윙 득점(15골) 부문은 압도적인 1위이다. 다만 충남도청은 오황제를 제외하면 어느 선수도 공격 주요 부문 톱5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결국 오황제가 고립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박성한(60골·센터백) 최현근(53골·라이트백) 원민준(45골·피벗) 등이 득점에 좀 더 가세, 공격 활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4~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김태관의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H리그 데뷔전에서 5골을 성공한 김태관은 연패 탈출 선봉에 서며 주목받았다. SK호크스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로 6골, 3어시스트를 책임진 것. 경험이 부족하지만, 전력이 약한 팀 사정상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충남도청은 오는 8일 5위 상무, 15일 4위 인천도시공사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중하위권에 머문 팀들의 맞대결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위기의 팀' 충남도청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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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8㎞/h 대포알 슛 박광순, H리그 3R MVP+캐논 슈터…베스트팀은 하남시청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은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캐논 슈터 부문에 각각 하남시청 박광순, 라운드 베스트팀에 하남시청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라고 31일 밝혔다.박광순은 3라운드에서 73득점, 17어시스트, 3스틸, 5슛블록,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총 258점을 획득, 상무 피닉스 레프트백 김락찬(255점) 인천도시공사 센터백 이요셉(210점) 충남도청 레프트윙 오황제(210점) 두산 센터백 정의경(205점)을 따돌렸다. 라운드 캐논 슈터도 그의 몫이었다. 박광순은 지난 1월 10일 인천도시공사전 전반 6분 50초에 107.88㎞/h 대포알 슛으로 두산 김진호(105.89㎞/h) SK호크스 주앙(105.21㎞/h) 하남시청 정재완(104.5㎞/h) 등에 앞섰다. 박광순은 "MVP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뛰다 보니 이렇게 좋은 순간이 온 거 같다. 팀원들이 다 같이 해주니까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왔기 때문에 같이 받는 거로 생각한다"며 "캐논 슈터를 받게 돼서 솔직히 너무 기분 좋다. 이제 시작된 4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운드 베스트팀에도 하남시청(3라운드 4승 1패)이 뽑혀 박광순은 겹경사를 누렸다.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라운드 포지션별, 거리별, 상황별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 시 블록과 스틸, 골키퍼 방어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KOHA가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합산한 점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라운드 캐논슈터는 경기장 골대 뒤에 설치된 볼 스피드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장에 표출되는 슈팅 속도(시속) 중 최고 속도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한다. 베스트팀은 경기력 기준, 라운드별로 선정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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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두산-SK, 하위 상대로 반등 가능할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위 두산과 2위 SK호크스가 나란히 하위권 팀과 만나 반등에 도전한다.오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가 열린다.1위 두산(13승2패·승점 26)은 29일 오후 3시 5위 상무 피닉스(4승2무9패·승점 10)와 만난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선 두산이 모두 이겼다.최근 두산은 5연승을 마감했다. 1라운드에 이어 전승을 노리던 3라운드였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에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했지만, 이런 서련을 잘 극복해내는 팀이기도 하다. 패배 뒤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가 관심사다.한편 상무 피닉스는 최근 2연패 중이다. 한때 3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상무 피닉스가 거둔 4승 중 3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신재섭의 부상이 뼈아프다. 결국 두 팀은 공격과 수비의 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상무 피닉스는 초반부터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는 전략을 자주 구사하는데, 실책이 많기 때문에 위험하다. 두산은 김동욱과 김신학 두 골키퍼가 가장 많은 204세이브에 가장 높은 37.75%의 방어율을 보이는 데다 블록슛도 가장 많다. 30일 오후 3시에는 6위 충남도청(1승1무13패·승점 3점)과 3위 하남시청(7승3무5패·승점 17점)이 격돌한다. 하남시청이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다.충남도청은 지난 경기에서 SK호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실점이 가장 많지만, 3라운드에는 수비가 살아났다. 다만 윙과 속공 득점을 맡는 오황제가 다소 주춤하다. 대신 박성한과 최현근, 원민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남시청은 3연승을 마감했지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득점 랭킹 1위 박광순의 중거리 포와 서현호의 돌파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강석주와 정재완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 역시 좋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174세이브로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박재용 골키퍼는 여전히 든든하다.오는 2월 1일 오후 3시에는 2위 SK호크스(9승1무5패·승점 19점)와 4위 인천도시공사(7승1무7패·승점 15점)가 맞붙는다. 1, 2라운드는 SK호크스가 34-28, 26-24로 각각 이겼고, 3라운드는 인천도시공사가 29-21로 이겼다.SK호크스에는 최악의 3라운드를 보냈다. 1승 4패라는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면서 다 잡았다 싶었던 경기를 내줘야 했다. 어떻게 실책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다.인천도시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는데, 선두 두산을 꺾으면서 3승 2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인천도시공사의 강점은 수비다. 378실점으로 두산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하고 있다. 수비의 지표인 스틸과 블록슛은 적은데도 불구하고 실점이 적다는 건 그만큼 협력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어렵게 한다는 얘기다. 반면에 실책이 많다는 게 인천도시공사의 단점이다. SK호크스 다음으로 실책이 많은데 두 팀의 싸움은 결국 실책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가 열린다.먼저 29일 오후 1시에는 3위 서울시청(3승2무1패·승점 8점)과 8위 인천광역시청(1승5패·승점 2점)이 대결한다.서울시청은 3연승을 마감했지만, 5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빛나와 조은빈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짜임새를 갖춰가는 모양새다. 베테랑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경기 조율이 안 돼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잘 극복하고 있다. 그리고 우려했던 피벗 조아람 선수의 공백을 이규희 선수가 커버해주고 있고, 윙과 속공에서 박수정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초반 강자로 떠올랐다. 인천광역시청은 초반에는 득점이 안 나오고 수비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광주도시공사를 꺾으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이효진과 박민정, 강은서가 강한 공격을 선보이고 있고, 차서연, 김주현, 신다래의 윙과 속공 공격도 살아나고 있다. 신예 구현지도 강력한 중거리 포를 선보이면서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가은 골키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민정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패에 빠지면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데 수비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29일 오후 5시에는 2위 삼척시청(4승1무1패·승점 9점)과 1위 SK슈가글라이더즈(6승·승점 12점)가 맞붙는다. 이번 설 시리즈의 빅 게임이다.삼척시청은 6명이 교체되면서 전력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기복이 있지만,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철벽을 자랑하는 박새영 골키퍼가 있다. 벌써 100세이브를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하지만 상위 팀 중에는 실책이 가장 많다는 게 단점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하다. 평균 30.1골에 22.8실점으로 압도적인 기록으로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 송지은의 공격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방어가 쉽지 않다. 수비에서도 강은혜, 한미슬이 워낙 중앙을 탄탄하게 지키고 있기에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여기에 실책이랑 2분간 퇴장이 가장 적다. 그야말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세이브와 방어율(44.78%)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새영 골키퍼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심사다. 30일 오후 1시에는 6위 광주도시공사(1승1무4패·승점 3점)와 7위 대구광역시청(1승5패·승점 2점)이 격돌한다. 오후 5시에는 5위 부산시설공단(2승4패·승점 4점)과 4위 경남개발공사(4승2패·승점 8점)가 맞붙는다. 김우중 기자 2025.0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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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선두 두산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가 선두 두산을 제압하며 시즌 첫 번째 연승을 질주햇다.인천도시공사는 26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경기에서 두산을 25-24로 제압했다.인천도시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질주하며 4위(7승1무7패·승점 15)를 유지했다. 반면 일격을 맞은 두산은 시즌 2패(13승·승점 26)째를 안았다.두 팀은 첫 15분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섰다. 두산에선 강전구와 김연빈이 빛났고, 인천도시공사에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이후 두산은 수적 열세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3골 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빠르게 추격하는 듯했으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두산이 전반을 14-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두산이 여유롭게 달아나는 듯했는데, 실책으로 경기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천도시공사 윤시열과 심재복이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인천도기송가 이요셉과 정진호가 연거푸 골망을 흔들었다. 두산 강전구의 회심의 슛은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안준기가 저지했다.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이 5골, 이요셉과 김진영이 각각 4골을 넣었다. 안준기는 10세이브로 맹활약했다.두산에선 김연빈이 8골, 강전구와 이한솔이 각각 4골을 넣었다. 두산 골키퍼 김동욱도 11세이브를 기록했는데,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날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요셉은 “두산 수비가 좀 헐거워서 전반부터 질 것 같지 않은 생각을 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마지막 동점 골 상황에서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계속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 줘서 이긴 거 같고, 앞으로도 많은 승리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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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도 아프지 않아요' 대한핸드볼협회, 약 300명 참여 제3회 '핸볼' 페스티벌 진행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11일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전국 초등학교 27개 팀 300여 명의 교원과 학생이 참여한 제3회 '핸볼'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제3회 '핸볼' 페스티벌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신한카드, 한국핸드볼연맹의 재정후원을 받아 다양한 문화체험을 겸한 '리그&리터러시' 콘셉트로 열렸다.이번 '핸볼' 페스티벌에는 전문 학생 선수(엘리트)가 아닌 일반 학생만 참가하였으며, 남자부, 여자부, 남녀 혼성부로 나누어 시합을 진행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리터러시존, 챌린지존, ESG존으로 구성된 이벤트존에서 핸볼을 주제로 하는 백일장, 핸볼/핸드볼 스피드 퀴즈, 슈팅 속도 측정 챌린지, 2인1조 슈팅 챌린지, ESG 촬영 시간, 친환경 클래퍼 꾸미기 등의 문화 행사에도 참여했다. '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의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학교 체육 활동에 적합하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하여 2021년에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이다. '핸볼'의 가장 큰 특징은 체육 수업 시간 동안 개인 운동 능력과 상관없이 남녀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맞아도 아프지 않으면서도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바운스가 되는 부드러운 공을 차체 개발하는 한편 기피 포지션인 골키퍼를 없애고 몸싸움도 하지 못하도록 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혼성 게임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그리고 코트 밖에 있는 학생에게도 스코어 담당, 볼 스태프 등 역할을 부여하여 모두가 협력하여 경기에 참여하도록 규칙도 새롭게 세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볼'의 보급 사업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교원 대상 직무 연수와 핸볼 전문 강사 양성을 집중적으로 해 온 결과, 전국 200여 개 초등학교에서 핸볼 수업과 늘봄 교실이 운영되는 성과를 이뤄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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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MVP' 상무 피닉스, 극적인 동점으로 SK호크스 5연승 저지

상무 피닉스가 2라운드 전승을 노린 SK호크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상무 피닉스는 25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SK호크스전을 29-29로 마쳤다. 2승 2무 6패(승점 6점)를 기록한 상무 피닉스는 5위를 유지했고 4연승 행진이 마감된 SK호크스는 8승 1무 1패(승점 17점)로 1경기 덜 치른 두산(8승 1패, 승점 16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의 골과 골키퍼 안재필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SK호크스의 전력도 대단했다. 장동현의 골과 상대 실책을 묶어 역전하는 등 시소 경기 양상이었다. 상무 피닉스는 전반을 14-16으로 뒤졌다. 후반 한때 점수 차가 25-20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조영신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뒤 연속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24-27로 추격했다. 이어 종료 50초를 남겨놓고 김지운의 골로 28-29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SK호크스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자, 상무 피닉스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준희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극적인 동점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이 10골, 김락찬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안재필은 8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6골, 김동철과 장동현이 각각 5골씩 넣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 이준희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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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오황제, 핸드볼 H리그 1라운드 남자부 MVP…베스트팀은 '전승' 두산

충남도청 오황제가 신한 SOL 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핸드볼연맹은 12일 1라운드 개인상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오황제를 MVP로 뽑았다. 오황제는 1라운드 5경기에 42골을 집어넣으며 충남도청 공격을 이끌었다.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오황제는 "팀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제가 1라운드 MVP가 된 것 같다"며 "전국체전 우승의 짜릿한 순간을 리그에서도 빨리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H리그 MVP는 매 라운드 한국핸드볼연맹이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득점과 어시스트, 수비 지표 등이 다양하게 고려된다. 이밖에 1라운드 캐논 슈터는 11월 23일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시속 106.7㎞의 슛을 던진 하태현(SK호크스)이 선정됐다. 1라운드 베스트팀은 라운드 전승을 거둔 두산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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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 후보' 두산, 상무 피닉스 꺾고 개막 8연승…김신학 MVP

두산이 거침없는 8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31-21(13-11, 18-10)로 꺾었다. 시즌 8연승(승점 16점)을 달성한 두산은 SK호크스(7승 1패, 승점 14점)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상무 피닉스(1승 1무 6패, 승점 8점)는 5위를 유지했다.전반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들어 기울었다. 김연빈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상무 피닉스가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오히려 두산이 정의경의 득점 등을 묶어 17-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골키퍼 김신학의 세이브와 속공으로 22-17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무 피닉스가 실책으로 흔들리면서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정의경과 김연빈이 5골, 김진호와 고봉현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김신학은 15세이브(44.12%)를 기록해 두 경기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이 5골, 김락찬과 이병주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안재필이 8세이브를 기록했으나 두산 공세에 밀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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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AG 금메달’ 핸드볼 GK 박찬영 은퇴…“34년간 행복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우승 주역인 골키퍼 박찬영(41)이 은퇴했다.박찬영은 지난 17일 열린 두산과 충남도청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하고 현역 생활을 마쳤다.박찬영은 “핸드볼 선수로 34년간 행복했다”며 “좋은 스승님과 선후배를 만나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두산 코치로 인생 2막을 여는 그는 “빨리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박찬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나섰다.2007년부터 두산에서만 뛴 박찬영은 정규리그 207경기에 나서 세이브 1408개, 방어율 39.7%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챔피언 결정전 MVP 2회 수상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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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구 7골' 두산, 핸드볼 10연패 시동…H리그 개막전서 하남시청 격파

두산이 하남시청을 꺾고 10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두산이 10일 오후 서울특별시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하남시청을 30-25로 꺾었다. 지난 시즌 두산은 하남시청 상대로 2승 2무 1패로 다소 고전했다. 윤경신 두산 감독이 복병으로 꼽으며 경계했는데 개막전에서도 팽팽한 승부로 눈길을 끌었다. 두산은 실업리그에서 8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 새로 출범한 H리그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남자부 9연패를 달성한 종목 최강팀이다.전반은 두산의 흐름이었다. 김민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하남시청의 중앙 수비를 공략, 5-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남시청은 김지훈의 7m 페널티와 윙 공격으로 연속 골을 넣어 6-5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에이스 정의경(두산)과 박광순(하남시청)이 골을 주고받으며 11-10까지 1점 차 승부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지훈의 7m 페널티가 골키퍼 김신학에게 막혔고 그 사이 두산이 3골을 연속 집어넣어 15-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초반 19-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남시청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차혜성이 점프 후 양손을 사용, 김동욱 골키퍼를 뚫으며 기세를 올리더니, 유찬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골에 성공하며 23-20로 격차를 좁혔다. 두산은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김연빈과 정의경이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경기 막판 골을 주고받으며 화력 싸움을 이어갔지만, 점수 차가 뒤집히진 않았다.이날 두산은 강전구가 7골, 정의경이 6골, 김민규와 이한솔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김동욱은 후반에 9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는 등 12개의 세이브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 박시우가 5골을 넣었고, 골키퍼 박재용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윤경신 감독은 "후반에 정의경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따라잡혀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태였는데, 주장인 강전구 선수가 잘 풀어줬다. 또 결정적인 골을 넣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모든 팀의 실력이 팽팽해서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아 4월이 돼야 순위가 정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전구는 "시즌 첫 경기라 걱정도 되고 또 관중도 많고 해서 좀 경직되는 바람에 초반에 몸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후반에 의경이 형이 퇴장당하면서 책임감이 생기면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잘 된 거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한편 뒤이어 열린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6-22로 제압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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