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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이견없는 '영화부문' 수상결과 어떻게 결정됐나

작품의 수와 심사 열정은 비례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년 영화계는 극심한 가뭄기를 겪어야 했지만, 그럼에도 찬사를 받을 만한 작품은 등장했다. 다만 상업·독립영화의 경계를 떠나 전 개봉작 모두 예상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운 공통점이 있기에 따뜻한 위로도 필요했다. 후보 선정부터 최종 수상자(작) 결정까지, 올해의 심사위원들은 작품을 여러 번 보고 또 보는 과정을 거치며 어느 해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논의를 진행했다. 알짜배기 작품들 사이에서 보석을 골라냈고, 한치의 양보없는 주장을 펼치며 팽팽한 열기를 뿜어내기도 했다. n차 투표는 기본, 재논의도 수 십번 이뤄졌다. 연기상 부문은 모든 배우들이 얼마나 멋진 열연을 해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기에 "공동 수상은 절대 안될까"라는 속내도 터져 나왔다. 뭐 하나 쉬운 부문이 없었던 탓에 누구든 납득 가능하고 흡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작품이 어느정도 한정돼 있어 평가도 쉽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이 보란듯이 어긋났다. 오히려 '작품이 굉장히 많았다면 더 쉬웠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녹록치 않은 선택이었다"며 "그만큼 위기의 순간에도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빛났다. 좋은 작품을 남겨 준 모든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최단시간 확정된 부문은 영예의 대상이다. 후보 선정 회의 당시부터 "대상은 이미 정해진 것 아니냐" 언급됐던 심사위원들 마음 속 원픽은 바로 이준익 감독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이준익 감독과 '자산어보'라는 작품을 대상 후보로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이준익 감독이 있었기에 '자산어보'라는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에 주목하며 이준익 감독을 대상 수상자로 빠르게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준익이라는 감독 겸 아티스트가 '자산어보'를 만든 것이다. 작품의 기획, 연출, 캐스팅 등 모든 것에 이준익 감독의 손길이 닿았다. 이준익 감독이 곧 '자산어보'다. 배우들의 연기도 이준익 감독이라는 존재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관객들이 '자산어보'라는 좋은 작품을 알아주고 또 기억해주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상에 이준익 감독 이름이 오르면서 작품상과 감독상, 더 나아가 신인감독상과 시나리오상까지 난상 토론이 펼쳐졌다. 작품상부터 난항이었다. 당초 '자산어보'에 힘이 쏠리나 싶었지만, 흉흉한 시국 속에서도 흥행이라는 상업영화 0순위 목표를 일궈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무시할 수 없었다. 각 작품의 정체성 자체도 나쁘지 않아 고민이 깊어졌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이국적 배경에서 신선한 촬영 기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액션 영화의 발전을 보여줬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두 시간이라는 한 영화 안에 다양한 소재와 메시지를 촘촘하게 얽어 냈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매의 여름밤'과 '소리도 없이' 역시 작품이 보여준 신선한 성과들에 대한 평이 오갔지만, 어렵게 선정된 최종 작품상 주인공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기본적으로 여성 영화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90년대 계층문제를 소프트하면서 리듬감 있게 잘 살렸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대기업, 환경문제 등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도 용기있게 풀어냈다. 또한 영화 속 배경으로도, 현실적 개봉 시기로도 '범죄와의 전쟁'과 딱 10년의 격차가 있는데, 안팎으로 여성들이 당차게 걸어 온 길을 설명하는 상징성이 남다르다. 여러모로 바뀐 시대를 잘 보여준 느낌이다. 이 시국에 흥행을 했다는 점도 작품적으로 중요하다"고 총평했다.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후보는 동시 노미네이트 된 감독들이 여럿 배출되면서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그 중에서도 신인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에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누가 받아도 이견없을 결과에 행복한 고민을 이어갔다. "영화계는 힘들었지만 신인 감독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올해만큼은 기성 감독과 신인 감독 사이에 벽을 두는 것이 무의미할 것 같다"는 주장 속 최종 감독상 경합 대상은 홍의정 감독과 윤단비 감독이었다. 결이 다른 '소리도 없이'와 '남매의 여름밤' 모두 좋은 작품이라는 공통되 의견 아래 논의에 논의를 거듭, 세번째 최종 투표에서 4표를 획득한 홍의정 감독이 감독상을 꿰찼다. 심사위원들은 "기본적으로 상업영화라는 틀 안에서 어떠한 요구가 분명히 있었을텐데 자신의 색깔을 용감하게 보이고 지켜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정형화 된 틀을 깬 작품의 힘과 연출의 정교함이 명확하다. 무엇보다 기성 감독들과 비교해도 신인답지 않게 영화를 잘 만들었다. 미래 뿐만 아니라 현재가 궁금한 감독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윤단비 감독은 신인 감독으로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작지만 아름다운 '남매의 여름밤' 세계관을 홀로 세워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윤단비 감독이 펼쳐나갈 세계관도 궁금하게 만든다. 완성체가 된 감독이 만든 작품 같다. 이야기에 진정성도 단단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신인감독상 후보 '콜' 이충현 감독 역시 함께 거론됐지만 결과는 아쉽게 됐다. 심사위원들은 "다른 해였다면 충분히 신인 감독상을 탈 수 있었을테지만 올해는 훌륭한 신인 감독 유독 많이 탄생한 해라 아쉽다"고 덧붙였다. 시나리오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의 강점이 고르게 언급됐지만, '내가 죽던 날'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박빙 투표 끝 '내가 죽던 날'이 한표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애초 갖고 있었던 이야기 자체가 나쁘지 않았던, 완성도 좋은 시나리오로 출발한 작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잘 유지했다"고 말했다. 남녀최우수연기상은 독보적으로 눈에 띄었던 충무로 젊은 피 유아인과 전종서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 악역의 새 캐릭터를 제시한 전종서는 긴 상의없이 최종 만장일치, 유아인은 '자산어보' 변요한과 투표에서 한표 차로 백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남자최우수연기상은 매해 가장 치열한 부문으로 손꼽히는 만큼 올해도 이변없이 다섯 후보 전부 심사위원들의 애정어린 평가를 받았지만 유아인의 존재감이 조금 더 우수했다. 심사위원들은 "유아인은 지난해 영화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제일 고마운 존재다. 일찌감치 인정받은 배우이기에 뭘 하든 잘할 줄 알았지만 더 잘해냈다. 본인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겁이 없고 용감하다. 캐릭터에 대한 적응도 빠르다. 분명 유아인의 해였다"며 "유아인이 워낙 잘하는걸 알고 있던 배우였다면, 변요한은 재발견이었다. 앞으로 굉장히 잘 해나갈 배우로 가능성을 다시 보였다. '자산어보' 이전과 이후의 변요한은 확연히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녀조연상은 김선영과 박정민이 치열한 접전 끝 각각 4표로 과반수 이상을 획득했다. 여자조연상은 김선영과 이정은이 대세였다. 이정은은 "이정은은 대체불가 배우가 됐다. '기생충'부터 시작해 매 작품 대단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내가 죽던 날'에서 말 못하는 캐릭터로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다. 가장 빛나는 캐스팅이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세자매' 김선영을 꺾지는 못했다. 김선영은 "사실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려도 좋을만한 비중과 연기를 담아냈다. 독보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TV부문 여자조연상에 이어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으로 호명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최우수연기상 못지 않게 남자조연상도 심사위원들이 쉽게 답을 내지 못했던 부문. 작품의 조연 롤로서 주연이 채우지 못하는 매력을 얼만큼 채워줬는지, 캐릭터적으로 배우의 성취는 어느 정도였는지, 또 얼마나 잘 녹아 들었는지 종합 평가 결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파격적인 트렌스젠더 연기를 소화한 박정민이 많은 표를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남녀신인연기상은 첫 영화로 '발굴' 된 홍경과 최정운이 생애 단 한번의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신인연기상은 첫 투표에서 박소이, 신혜선, 장윤주, 최정운이 고른 지지를 얻었지만 신혜선과 최정운으로 최종 압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정운에 대해 "'남매의 여름밤'에서 연기상을 준다면 최정운이다. 일상적이면서도 섬세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어려운 역할을 쉽게 풀어냈다. 감독의 디렉팅도 있었겠지만 첫 영화에서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해주길 희망하는 배우다"며 4표 이상의 표를 몰았다. 또한 홍경은 "캐릭터 성격이 강한 역할로 잘 보일 수는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연기를 못해도 혹평 받기도 쉬웠다. 상황에 훅 빠져 연기하는 모습이 때론 소름이 끼치더라"며 박승준과 대결에서 5표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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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신유청, 첫 백상연극상 영예…김정·백석광 연기상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신유청이 '그을린사랑' 연출로 연극부문 백상연극상을 수상하고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존재감을 점점 넓혀가는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이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무관중 개최된 가운데, 올해 시상부문 확대를 예고한 연극부문은 처음으로 신설된 백상연극상, 남녀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수여되는 젊은연극상까지 총 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백상연극상 영예의 첫 주인공은 신유청 연출(그을린 사랑)에게 돌아갔다. 백상연극상 첫 후보에는 신유청 연출과 함께 스푸트니크(박해성 작/연출, 상상만발극장 제작) 이연주(이게 마지막이야 - 작가) 휴먼 푸가(공연창작집단 뛰다, 남산예술센터 공동 제작)가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백상연극상은 지난 해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작품, 혹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누가 받아도 이견없을 쟁쟁한 연극인들이 첫 후보가 됐고, 그 중에서도 신유청 연출은 발군의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2019년 영화계에 봉준호가 있었다면 연극계에는 신유청이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연극계는 '신유청의 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신유청 연출가는 길지 않은 경력에도 발군의 연출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물 흐르는 듯 유려한 시공을 펼쳐가며 미적으로 세련된 무대를 창출하기도 했지만 그가 연출한 '그을린 사랑' '녹천에는 똥이 많다' '와이프'는 전쟁, 허위의식, 성소수자 등 모두 묵직한 사회문제들을 다루기도 했다"고 종합 평가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치열한 경합 끝 여자최우수연기상 '로테르담' 김정, 남자최우수연기상 '와이프' 백석광이 차지했다. 총 여덟 명의 연기상 후보 중 여배우가 다섯, 남배우가 셋이었다. 젊은 여성 연기자들의 활발한 활동상이 그대로 반영 된 결과다. 여자최우수연기상 주인공 김정은 지난해 젠더 이슈와 관련된 작품에 다수 출연한 배우다. 특히 '로테르담'에서 성정체성의 혼란에 빠진 레즈비언을 공감 넘치게 구현해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한 중층적 관점을 열어줬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소시민 주부의 욕망을 그려낸 김신록(녹천에는 똥이 많다), 고공시위 노동자 아내 역의 이지현(이게 마지막이야), 전쟁 탓에 아들과 잔인한 운명으로 만나는 어머니를 열연한 이주영(그을린 사랑), 자식을 잃은 택시기사 역을 새롭게 제시한 이리(7번 국도)도 수상자 못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심사에 고심이 컸다"고 전했다. 최우수남자연기상 백석광은 '와이프'와 '그을린 사랑'에서 뜨거운 에너지와 내적 공허감이 교차하는 화려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은 못했지만 장애인 연기자 김원영은 자신이 직접 쓰기도 한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로막는 벽들에 대해 솔직하고도 절박한 질문을 던졌다. 임영준은 '너에게' '레드 올랜더스' 등에서 힘과 안정감과 상상력을 고루 갖춘 연기자로 아기, 무사, 햄릿 역을 넘나 들었다"고 함께 호평했다. 가장 미래지향적이며 도전적인 연극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젊은연극상은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배우는 사람' '관람모드' 등을 만든 극단 0set project(신재 작·연출)가 받았다. 0set project 극단은 세월호나 장애인 등 자칫 표제적이거나 표면적으로 스쳐 갈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소극장 연극이라는 조건을 활용해 관객들로 하여금 단순하면서도 극한적인 방식으로 그것들과 대면하게 하는 작업을 해왔다. 연극부문 심사위원 일동은 "수상자를 비롯해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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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백상의 날…연예계 120개의 별들이 뜬다

축제의 날이 밝았다. 13개월간 TV·영화·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 총출동한다. 연예인 후보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 120여 명이 후보석에 착석해 또 한 번 역대급 시상식을 예고한다. 수상 결과를 떠나 의미있는 자리를 빛내 줄 후보 전원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최측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해 각별히 방역에 신경 썼고 소독제 배포와 충분한 환기, 후보들간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했다. 또한 행사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철저하게 관리했고 문진표 작성도 빼놓지 않았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개최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 TV 부문… 97.5% 참석률 '역대급 참여' TV 부문은 연예인 후보 40명 중 39명이 참석한다. 역대 최고 참석률이다. 스케줄로 인해 참석이 불가피한 예능상 후보 김희철을 제외하곤 모두 킨텍스로 향한다. 1년간 드라마를 사랑한 팬들에겐 관심을 끄는 조합이 많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후 글로벌 인기로 더욱 뜨거운 '사랑의 불시착' 주역들이 모두 모인다. 현빈·손예진을 비롯해 서지혜·양경원·김선영·김영민 등이 모인다. 이들은 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 '동백꽃 필 무렵'도 빠질 수 없다. 공효진·강하늘·오정세·염혜란·손담비·이정은·김강훈 등 지난해 '동백꽃'의 여운을 다시 느낄 수 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도 마찬가지. 박서준·김다미·유재명·권나라·안보현 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트로피를 받는 영광을 꿈꾼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의 역사를 쓴 '부부의 세계'도 드라마 종영의 여운을 달랜다. 김희애·박해준·한소희가 나란히 앉는다. '하이에나' 김혜수·주지훈 '스토브리그' 남궁민 '호텔 델루나' 이지은 등이 참석해 시상식의 품격을 높인다. 배우들은 전원 참석이다. 최우수연기상(남여) 조연상(남여) 신인연기상(남여) 등 30명의 배우가 모두 자리를 지킨다. 예능인들의 활약도 높다. '유산슬'이라는 부캐릭터를 만들어낸 유재석과 '미스터트롯'으로 전국을 트로트로 끓게 한 김성주·'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한 문세윤·'방구석 1열'과 많은 예능에서 활약 중인 장성규가 발걸음한다. 여자 예능인은들은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냈다. 김민경·박나래·안영미·장도연·홍현희가 백상예술대상 앞뒤로 스케줄이 있지만 상을 받는다는 기대감과 동료를 축하하기 위한 고마움을 안고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 영화 부문… 지친 시기 뜻깊은 자리 영화산업 전반이 침체기에 빠져든 시기, 영화인들은 '서로 같이 힘을 내자'는 마음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속속 결정했다. 제작자·감독·작가·프로듀서 등 현장 전반을 누비는 스태프들은 물론 영광스러운 후보에 오른 배우들까지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오랜만에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다 노미네이트 후보작인 '기생충' 팀이 총출동한다.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를 필두로 한진원 작가와 조여정·박소담·이정은·박명훈·장혜진이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누빈 '기생충' 팀이 가장 많은 인원으로 모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이들은 백상예술대상을 끝으로 '기생충' 대장정의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윤희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 팀은 전원 참석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전년도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이자 올해 영화부문 후보로 2년 연속 백상의 부름을 받게 된 이병헌, 이희준·김서희 분장 실장이 자리한다. '벌새'는 조수아 프로듀서와 김보라 감독·김새벽·박지후가 함께 한다. '엑시트'는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이상근 감독·조정석·윤진율 무술감독이 존재감을 빛낸다. '윤희에게'는 TV·영화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에 동시 노미네이트 된 김희애와 김소혜·임대형 감독이 인사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김초희 감독과 TV·영화 남자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영민, 강말금이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예술대상을 찾는다. 또한 '생일' 이종언 감독과 전도연, '미성년' 김소진·김혜준, 넷플릭스 콘텐츠 최초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입성한 '사냥의 시간' 이제훈·박해수도 나란히 착석한다. 봄바람영화사의 곽희진·박지영 대표와 김도영 감독은 첫 상업영화 제작·연출작인 '82년생 김지영'으로 백상예술대상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됐다. 주연배우 정유미도 바쁜 촬영 스케줄 속 잠시 외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의 한 수 : 귀수편' 원현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보희와 녹양' 안지호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김군' 강상우 감독 '봉오동전투' 김영호 촬영감독은 각 영화를 대표해 참석, 의미를 더한다. ◇ 연극 부문… 부문 확대와 성장 지난해보다 스케일이 더욱 커진 연극부문 참석률도 퍼펙트다. 백상예술대상을 향한 연극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 새롭게 신설된 백상연극상 후보 '스푸트니크'의 박해성·선명균 연출 '휴먼 푸가' 배요섭 연출과 배우 공준 그리고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이 자리해 첫 트로피를 노린다. 젊은연극상 후보들도 속속 참석 소식을 알렸다. '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 강훈구 연출 '신토불이 진품명품' 송이원 연출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윤혜숙 연출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0set 프로젝트 신재 연출이 온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전원 참석이다.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김원영 '와이프' 백석광 '너에게' 임영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 '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신록 '로테르담' 김정 '7번국도' 이리 '그을린 사랑' 이주영 '이게 마지막이야' 이지현이 한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0.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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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연극부문 부활→확장, 경계 허문 '백상의 품격'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는 진정한 '종합예술시상식'이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해 18년만에 부활한 연극부문에 대한 시상을 확장, 본격적인 TV·영화·연극 통합 시상식으로 거듭난다. 55회 백상예술대상은 연극부문의 시작과 도약의 의미를 담아 특별상 격으로 젊은연극상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는 그 영역을 백상연극상, 남녀최우수연기상까지 넓힌다. 지난해 처음 수여된 젊은연극상은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연극의 새로운 개념과 미학적 표현을 모색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설정됐다. 과감한 실험과 도전 정신에 주목했고, 배우 성수연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젊은연극상이 '시도'에 초점을 맞춘다면, 백상연극상은 지난 1년간 연극계를 들썩인 작품, 극단, 연출, 배우, 스태프 등에 대한 화제성과 기여도 등 종합 평가를 진행한다. 후보에도 경계는 없다. 사실상 연극부문 대상격에 해당하며, 백상예술대상 내 연극부문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백상연극상이라 명명했다. 백상연극상 첫 후보로는 신유청('그을린 사랑') 이연주('이게 마지막이야') 연출과 작품 '스푸트니크' '휴먼 푸가'가 올랐다. 신유청 연출은 지난해 ‘녹천에는 똥이 많다’, ‘와이프’ 등 작품으로 각종 상을 휩쓴 주인공이다. '그을린 사랑'은 전쟁과 난민, 여성 문제를 다뤄 연극계에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소수자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높인 이연주 작가도 개개인의 일상을 노동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게 마지막이야'로 당당히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스푸트니크'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네 명의 인물을 통해 '진실이 존재한다, 더 나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믿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휴먼 푸가'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무대화한 작품. 파격적 무대연출과 전개가 압권이다. 성수연을 이을 두번째 젊은연극상 후보는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극단) 강훈구('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연출) 송이원('신토불이 진품명품'/연출) 윤혜숙('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연출) 지미 세르('그을린 사랑'/음악·음향)가 노미네이트 됐다. 연기상이 신설된 영향으로 올해 후보에 배우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지만, 극단부터 연출, 음향까지 거론하면서 한 편의 연극을 이루는 다양한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놓치지 않았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가 5명,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3명으로 시작한다. 후보 구성만 봐도 여성 연극인들의 활약이 확연하게 두드러졌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남배우 기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후보 수로 구색을 맞추는 것 보다는 성별을 떠나 돋보인 배우들을 되새기는 것이 맞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김신록('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정('로테르담') 이리('7번국도') 이주영('그을린 사랑') 이지현('이게 마지막이야'), 김원영('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백석광('와이프') 임영준('너에게')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백상예술대상의 연극부문 부활과 확장은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들에게도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 성수연을 비롯해 무대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있는 배우들이 흔쾌히 참석을 결정, 깜짝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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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최종 후보 공개

56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8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는 TV부문 작품상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tvN '사랑의 불시착' SBS '스토브리그' 넷플릭스 '킹덤2' SBS '하이에나'로 쟁쟁한 라인업이다.(이하 모든 부문별 후보는 가나다순) 올해 TV와 영화부문의 눈에 띄는 점은 OTT 플랫폼의 선전이다. TV부문에는 '킹덤2'가 영화부문에는 '사냥의 시간'이 노미네이트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구해줘 홈즈' MBC '놀면 뭐하니?' SBS '맛남의 광장'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tvN '신서유기 외전'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주춤했던 지상파 예능의 선전이 눈에 띈다. 교양 부문에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EBS '자이언트펭TV' MBC 'PD수첩-검찰기자단' SBS '스페셜-요한 씨돌 용현'이 선정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남자 부문에는 강하늘(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남궁민(SBS '스토브리그') 박서준(JTBC '이태원 클라쓰') 주지훈(SBS '하이에나') 현빈(tvN '사랑의 불시착')이 경합한다. 여자 부문은 제일 치열해 다섯명 모두 수상해도 이견이 없어 보인다. 공효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 이지은(tvN '호텔 델루나')이 '백상 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우수 이상으로 치열한 부문이 조연. 김영민(JTBC '부부의 세계') 양경원(tvN '사랑의 불시착') 오정세(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유재명(JTBC '이태원 클라쓰') 전석호(SBS '하이에나')가 남자조연상 후보다. 여자 부문은 권나라(JTBC '이태원 클라쓰') 김선영·서지혜(tvN '사랑의 불시착') 손담비·염혜란(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경합한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남자 후보는 김강훈(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안보현(JTBC '이태원 클라쓰') 안효섭(SBS '낭만닥터 김사부2') 옹성우(JTBC '열여덟의 순간') 이재욱(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다. 올해 가장 뜨거운 심사 후보 선정 중 하나가 신인연기상 여자 부문이었다. 김다미(JTBC '이태원 클라쓰') 전미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여빈(JTBC '멜로가 체질') 정지소(tvN '방법)' 한소희(JTBC '부부의 세계')다. 1년간 국민들을 유쾌하게 만들어준 예능상 남녀 후보도 화려하다. 김성주(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희철(JTBC '아는 형님') 문세윤(KBS 2TV '1박 2일 시즌4') 유재석(MBC '놀면 뭐하니?') 장성규(JTBC '방구석 1열') 김민경(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안영미(MBC '라디오스타') 장도연(올리브 '밥블레스유') 홍현희(TV조선 '아내의 맛')까지 10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상반기가 통으로 날아간 영화계지만 영화인들의 활약은 곳곳에서 빛났다.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시기, 백상예술대상은 1mm의 존재감까지 놓치지 않은 후보 선정으로 영광 속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영화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이변없이 1년이 지나도 굳건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10개 부문 12개 후보로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의미있는 메시지로 호평받은 '남산의 부장들'과 '벌새'가 6개 부문,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연 '엑시트'가 5개 부문, 논란섞인 반응 속에서도 뚝심을 내비친 '82년생 김지영'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각 작품을 대표하는 단일 후보도 8명이나 된다. 시상식과 상의 가치를 높여줄 아름다운 후보들이다. 작품상 후보는 '기생충' '남산의 부장들' '벌새' '엑시트' '82년생 김지영'이다. 믿고보는 거장들과 신예 감독들의 성공적 데뷔가 눈에 띈다. 매해 후보 선정부터 각축전을 펼치는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제훈('사냥의 시간') 조정석('엑시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 김소진('미성년')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조여정('기생충')이 바늘 구멍을 뚫고 최종 낙점됐다. 남녀조연상 후보는 보석처럼 빛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주목받았다. 김영민('찬실이는 복도 많지') 박명훈('기생충') 원현준('신의한수: 귀수편')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이희준('남산의 부장들'), 김국희('유열의 음악앨범') 김미경('82년생 김지영') 김새벽('벌새')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이 트로피를 놓고 기분좋게 경쟁한다. 후보도, 수상도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신인연기상 부문은 노미네이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다. 특히 올해는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의 폭도 역대급이다. 영광의 주인공으로 박명훈('기생충') 박해수('사냥의 시간') 박형식('배심원들') 안지호('보희와 녹양')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소혜('윤희에게') 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장혜진('기생충')이 꼽혔다. 지난해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부문은 젊은연극상과 함께 백상연극상, 남녀최우수연기상으로 시상 대상이 확대됐다. 작품, 연출, 배우 등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백상연극상의 첫 후보는 신유청('그을린 사랑') 이연주('이게 마지막이야') 연출과 작품 '스푸트니크' '휴먼 푸가'가 올랐다. 두번째 젊은연극상 후보는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극단) 강훈구('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연출) 송이원('신토불이 진품명품'/연출) 윤혜숙('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연출) 지미 세르('그을린 사랑'/음악·음향)다. 남녀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여성 연극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가 5명,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는 3명으로 시작한다. 김신록('녹천에는 똥이 많다') 김정('로테르담') 이리('7번국도') 이주영('그을린 사랑') 이지현('이게 마지막이야'), 김원영('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백석광('와이프') 임영준('너에게')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0.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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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DA] '귓속말' 권율·'역적' 김지석X이하늬 남녀최우수상 영예

권율 김지석 이하늬가 남녀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2일 오후 6시 경상남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에서 권율 김지석이 남자최우수연기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이 날 권율('귓속말') 김지석('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남궁민('김과장')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이동욱('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등 대단한 배우들화 후보에 올라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김지석은 "남배우로서 연산군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부담감도 적지 않았지만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역적'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권율은 "4년 전에 6개월 동안 할머니로 연기했던 정영숙 선배님께서 공로상을 받으셔서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소속사 선배님 중에 조진웅 선배님께서 '배우가 현장에서 고통스럽고 고민스럽고 외롭고 힘들게 연기해야 굉장히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나는 강정일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다른 어떤 작업보다 고통스럽고 외롭고 처절했다. 그래서 시청자 분들께서 편안하게 봐 주셨기에 이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두 다리 쭉 뻗고 볼 수 있는 그런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하늬('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는 강예원('죽어야 사는 남자') 공효진('질투의 화신') 김고은('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윤아('왕은 사랑한다')과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이하늬는 "좋은 배우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그 마음을 뼈에 새기게 하루 하루 느끼고 있다. 혼자서는 절대 되지 않는 업인 것 같다. 이 상을 주신 것은 같이 고생한 분들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장녹수라는 멋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진심을 표했다.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 동안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종편 4사(JTBC, MBN, 채널A, TV조선), 케이블 등 채널 에서 방영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서경방송 캡처 2017.10.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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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백상]'태후'의 전무후무 기록, 수상으로 이어질까

제목대로 태양처럼 빛날까.상반기 최고 화제작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제52회 백상예술대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태양의 후예'는 작품상·연출상·남녀최우수연기상·극본상·남녀인기상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중극 중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마의 벽이라 불린 전국시청률 30%를 넘어섰다. 최고시청률은 38.8%(닐슨 코리아), 그야말로 신드롬이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한·중 동시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돼 누적 조회수 20억 뷰를 돌파했다. 꺼져가던 한류를 불씨를 다시 살렸다. 송중기는 아시아 스타로 등극했고 원조 한류스타였던 송혜교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올해 최고의 시청률, 한류를 되살리는데 큰 공을 세운 '태양의 후예'가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르노 삼성이 협찬한다. ▶송송커플 '극강의 비주얼'송중기와 송혜교는 '송송커플'로 불리며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첫 방송부터 1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최강자로 우뚝 선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에 무려 38.8%를 기록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태후앓이'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인기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한 건 송송커플. 군 전역 후 안방극장에 컴백한 송중기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능글맞으면서도 강렬한 액션신으로 남성미를 발산하며 유시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군복을 입은 자태부터 남달라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3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송혜교는 강모연 캐릭터로 분했다. 뛰어난 실력과 똑 부러지는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지만, 송중기와 사랑에 빠졌을 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깜찍 발랄함으로 비타민걸로 활력을 더했다. 두 사람은 이에 힘입어 나란히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 작가 이끌고 대세 PD가 밀고김은숙은 이미 많은 대표작을 쓴 스타 작가다. 유치하지만 로맨스에 있어서 만큼은 단연 국내에서 톱으로 꼽히는 작가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원작 스토리를 쓴 최원석 작가와 협업해 '재난 휴먼 멜로'라는 장르로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전 제작 100%로 이뤄진 탓에 시청자 의견을 작품에 반영하지 못해 결말에 대한 말들이 많았으나 스타 작가의 이름값은 시청률과 30여 개국의 해외 판매를 통해 다시 한번 발휘됐다.연출을 맡은 이응복 PD는 '태양의 후예' 전부터 '드림하이' '학교 2013' '비밀' 등 KBS 성공작들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연출 기대주였던 그는 이번에 '태양의 후예'를 만나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관심을 받는 PD로 단숨에 업그레이드가 됐다. 공동 연출을 소화한 백상훈 PD 역시 존재감을 발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中 누적 조회수 20억 뷰…30여 개국 판권 판매 '태양의 후예'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아이치이에서 동영상 누적 조회수 20억 뷰를 돌파한 것은 물론 주역 송중기가 '국민 남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에 송중기는 드라마 종영 후 베이징 팬미팅을 시작으로 상하이·광저우·홍콩·청두 등을 거쳐 다음 달 25일 대만 타이베이까지 중화권 8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판권은 중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루마니아·스웨덴·스페인·폴란드·벨기에·네덜란드·이란·대만·미국·호주·뉴질랜드 등 30여 개국에 판매됐다. 해외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작품인 만큼 송중기와 송혜교는 시청자의 투표로 직접 선정되는 남녀인기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사람이 끝까지 정상을 유지할 수 있을까.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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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이보영, SBS '연기대상' 참석해 한해 마무리

배우 이보영이 임신 4달째지만 시상식에 참석한다.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일간스포츠에 "이보영이 임신 중이지만 지난해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연기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고 밝혔다.이보영은 현재 임신 14주째로 네달여째. 조금씩 배가 불러오고 있지만 지난해 대상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야하는 상황. 고심 끝에 아직까지 큰 무리가 없어 시상식에 참석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생애 최고의 인기를 끌고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누구의 이견없이 대상을 받으며 '드라마 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대상 시상자 자격으로 드레스를 입는다.올해 SBS '연기대상'은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과 전지현,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공효진 등의 유력한 대상 후보다. 지난해 이보영 외에도 미니시리즈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은 소지섭(주군의 태양)과 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중편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은 이민호(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 장편부문 남녀최우수상은 전광렬(열애) 남상미(결혼의 여신)가 영예를 안았다. 조인성은 특별상을 받았다.SBS '연기대상'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휘재·박신혜·박서준의 진행으로 치러진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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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공동대상 가능성 "없지 않아"

모든 상황 열어두고 공정하게 시상할 예정지금껏 세 차례 공동대상… 논란은 없었다 SBS '연기대상' 대상이 공동수상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SBS 드라마 한 고위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공동대상에 대한 말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공동대상의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밝혔다.이어 "한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이 비등한 연기와 인기를 얻어 공동대상의 자격이 된다며 주는 게 맞다"며 "모든 상황을 다 열어두고 최종적으로 선정해 공정한 수상을 하겠다"고 말했다.SBS '연기대상'은 유독 공동대상이 많았다. 2001년 '여인천하' 강수연·전인화와 2004년 파리의 연인' 김정은·박신양, 2007년 '내 남자의 여자' 김희애·'쩐의 전쟁' 박신양이 그 주인공. 하지만 모두 공동대상을 받을만 했다는 평을 들으며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올해는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전지현 커플과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조인성 등이 유력한 대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개인 또는 커플 공동대상까지 모두 열어두고 있다.지난해 '연기대상'은 이보영과 이휘재-김우빈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한 이보영이 받았다. 미니시리즈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은 소지섭(주군의 태양)과 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중편부문 남녀최우수연기상은 이민호(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 장편부문 남녀최우수상은 전광렬(열애) 남상미(결혼의 여신)가 영예를 안았다. 조인성은 특별상을 받았다.SBS '연기대상'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휘재·박신혜·박서준의 진행으로 치러진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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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누가 당신을 만년 조연이랬나요?

골든 포티(Golden-forty)의 화려한 비상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40대 스타들이 영화와 TV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등 주요부문을 휩쓸었다. 십여년이 넘게 각자의 자리에서 내공을 키워온 관록의 스타들이 쏟아낸 이야기들이 뜨거운 눈물과 진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9일 오후 6시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JTBC 생중계로 진행된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넘어서 감동이 넘쳐났다. 각 부문 후보에 오른 수십명의 톱스타들이 행사장을 누비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고, 경쟁이 끝난후에는 결과에 승복하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대상은 각각 TV부문의 유재석(41)과 영화부문의 류승룡(42)이 차지했다. 특히 류승룡의 대상 수상은 '대기만성'의 좋은 예로 감동을 줬다. 류승룡은 연극무대를 거쳐 35살에야 영화계에 발을 디뎠고 최근 2년 사이에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늦깍이 스타'. 무명생활을 버텨내고 명배우라 불리게 된 류승룡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객석에서는 놀라움과 축하의 탄성의 터져나왔다. 류승룡 역시 예상치못했던 큰 상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년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스타성을 확보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 뿐 아니라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로 두 차례나 '천만'흥행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가 됐다. 영화 데뷔후 조연상 이외의 큰 상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도 화제였다. 2008년 제44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강호동에 이어 MC로선 두번째로 TV부문 대상 수상자가 됐다. '국민MC'강호동이 상을 주고, 유재석이 상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유재석은 지상파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을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발군의 예능감과 진행력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끈기, 또 노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 뿐 아니라 동료들과 프로그램까지 상승효과를 누리게 만드는 실력파 MC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었다. TV부문의 남녀최우수연기상도 40대 연기파 배우 손현주(48)·김희애(46)에게 돌아갔다. 손현주는 SBS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로 상을 받았다. 억울하게 죽은 딸과 아내의 복수를 위해 거대 권력에 맞서는 형사로 등장해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액션연기 뿐 아니라 깊이있는 감정연기로 '깊이가 다른 배우'라는 평가를 들었다. 김희애는 JTBC '아내의 자격'의 히로인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다섯번째로 백상과 인연을 맺었다. 앞서 지난 23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29회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39회 최우수연기상, 40회에서도 대상을 받았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아내의 자격'에서는 '참된 행복'을 위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중년여성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손현주와 김희애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등장에 후배 스타들도 큰 박수와 함께 축하의 함성을 질러 눈길을 끌었다. 영화부문의 최우수연기상은 하정우·김민희에게 돌아갔다.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으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가 됐다. 앞서 2011년(47회)과 2010년(46회)에 각각 '황해'와 '국가대표'로 2년 연속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후 한 해를 건너뛰어 또 한번 같은 상을 받으며 영화계 '대세'임을 입증했다. '베를린'에서는 액션과 감정연기를 변주하며 기량을 발휘했다. 베테랑 배우만이 보여줄수 있는 섬세함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민희는 '연애의 모든 것'으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젊은 여성들의 연애관을 잘 반영한 캐릭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수년간 남자배우 위주의 영화가 주로 제작됐던 충무로에서 보기 드물게 존재감을 과시한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새롭게 신설된 영화부문 남녀 조연상은 마동석(42)과 조은지가 가져갔다. 마동석은 '이웃사람'으로, 조은지는 '후궁, 제왕의 첩'으로 각각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신인연기상 수상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TV부문 신인연기상은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과 tvN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가, 영화부문은 '마이 리틀히어로'의 지대한·'코리아'의 한예리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중 12세 아역배우 지대한은 백상예술대상 사상 최연소 수상자였을 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아동으로서도 처음으로 상을 가져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 TV부문 교양·예능·드라마 작품상은 각각 KBS '한국인의 밥상', MBC '일밤-아빠 어디가', SBS '추적자 더 체이서'가 받았다. 감독·연출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PD가 수상했다. 남녀 TV예능상은 김병만과 신보라가 가져갔다.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은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시나리오상은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에게 돌아갔다. 사전에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남녀 인기상 4명은 '연가시'의 김동완과 '7번방의 선물'에서 열연한 박신혜, 또 '보고싶다'의 박유천과 '패션왕'의 유리가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진행 방식 자체도 다채로웠다. 메인 무대 외에 런웨이를 따로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고정된 MC석을 없애고 오상진·김아중·주원 등 세 MC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진행하도록 만들어 딱딱했던 시상식의 틀을 깨고 젊은 층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 경희의료원, 중앙일보, 조인스MSN이 후원했으며 JTBC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별취재반 2013.05.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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