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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작년 영업이익 22억…상장 후 첫 흑자

게임사 넵튠이 상장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넵튠이 2023년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2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매출은 전년 대비 239%나 뛰었고,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각각 32%, 1700%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고,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올랐다.넵튠 측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은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게임 사업을 견인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으며,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영업이익 개선에 역할을 했다.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강율빈 넵튠 각자대표는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넵튠은 연초에 자회사로 편입시킨 이케이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방치형 RPG ‘999위 용사’를 출시했다. ‘고양이스낵바’로 유명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도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작년 12월 엔크로키에서 출시한 ‘야코런: 리듬 매니아'도 구글 앱마켓의 인기게임 순위 15위권을 유지하면서 내부 광고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넵튠은 설명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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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김다현, 나무꾼 등장 꽹과리 연주 ‘풍악을 울려라’ 흥요정 변신

가수 김다현이 ‘현역가왕’ 결승 진출을 향한 열정 무대를 선보였다.지난 2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은 준결승 1라운드에서 김다현은 절친 가수 전유진과 맞대결을 펼쳤다.MC 신동엽은 “이번 대결은 온 세상이 통탄할 대결이다. 어쩌다 맞대결을 벌이게 된 거냐”고 물었고 김다현은 “저희 절대 짠 거 아니고요. 정말 서로 붙기 싫었는데, 운명의 장난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전유진은 “고등학생이 중학생한테 지면 좀 그렇지 않냐. 그래서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고 심경을, 김다현은 "무슨 소리야? 나도 올 해 고등학교 입학한다“라며 서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두 가수는 서로의 연습 과정과 리허설을 몰래 염탐하고, 비장의 무기를 들키지 않으려고 감추며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맞대결에서 전유진의 ‘남이가’에 이어 김다현은 ‘풍악을 울려라’를 선곡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지게를 지고 나무꾼 변신, 꽹과리 연주까지 선보여 무대를 뜨겁게 만든 김다현은 188점, 전유진은 162점을 각각 받아 26표차로 승리하며 결승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현역가왕’ 최연소 막내지만 실력과 존재감이 20년차 못지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K트롯의 미래’ ‘청학동 국악트롯요정’ 등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준결승 2라운드 신곡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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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 없어도 돼"…'한창나이 선녀님' 68세 할머니의 하루

혼자서도 잘 사는 할머니의 하루를 전한다. 68세 한창나이, 임선녀 할머니의 알찬 하루하루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이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글 배우고, 집 짓고, 농사도 지으며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하루를 살아가는 임선녀 할머니의 일상을 담은 영화다.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로 소개된다.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68년 동안 꿈을 잊고 살았던 임선녀 할머니가 글을 배우고,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을 담아냈다. 덤덤한 표정으로 뚝딱뚝딱 망치질까지 서슴지 않고 해내는 모습과 “꿈이요? 없었는데, 있었습니다”라는 카피는 새로운 꿈을 만난 임선녀 할머니의 일상을 응원하게 만든다. “이제는 다 늙어서, 세월 다 보내고 살았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바둥바둥 사는데 무슨 꿈이 있겠소, 아무것도 없지”, “그냥 하루하루 사는 거지 뭐”라고 말하지만, 뒤늦게 만난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임선녀 할머니의 모습은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작으로 선돼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영화제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출품작으로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똑같은 선례를 남겨 평행이론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임선녀 할머니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은 하루하루가 무기력해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을 보이며 눈 호강, 귀 호강, 뉴트로 힐링 다큐멘터리로서 10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식 개봉은 10월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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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탑텐가요쇼' 박구윤, '나무꾼'부터 '살았소'까지...소름 돋는 라이브!

박구윤이 '명불허전'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박구윤은 22일 전주방송 JTV에서 방송된 '전국 톱10 가요쇼'(전국탑텐가요쇼)에서 후배 가수 하동근과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포니랜드 야외무대에서 김병찬 MC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박구윤은 '선배가 콕 집은 후배'라는 특별 코너에 후배 가수 하동근을 추천했으며, 먼저 자신의 히트곡인 '나무꾼'을 열창했다.자연의 정취가 느껴지는 포니랜드를 배경으로 그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는 물론 폭발적인 고음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나아가 김호중의 노래 '살았소'를 하동근과 듀엣으로 소화했다.'살았소'는 박구윤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자 하동근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미스터트롯' 출신인 김호중이 부른 곡이라 두 사람에게 각별하다. 박구윤은 매력적인 보이스에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하동근은 박구윤에 대해 "늘 제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시는 선배님"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구윤은 '나무꾼', '뿐이고'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것뿐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능한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선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정 넘치는 모습으로 '트로트계의 마당발'로 통한다.최근 KBS '6시 내고향', TV조선 '화요청백전', KBS '트롯전국체전',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입담을 뽐내 사랑받고 있다.'전국탑텐가요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JTV 외에, 유튜브 채널 '트로트 페스티벌'에서도 생중계된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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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퀴' 몬스타엑스 민혁 VS 주헌, '굶요정' 이혜성 둔 형제의 난

'와일드 와일드 퀴즈' 몬스타엑스 민혁과 주헌이 이혜성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형제의 난을 펼친다. '굶요정'에서 승리 요정으로 급부상한 이혜성은 민혁과 주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자 우쭐해한다.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에서 방송될 '와일드 와일드 퀴즈'에는 게스트 배우 이채영, 몬스타엑스 민혁·주헌과 식재료를 걸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이수근,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저녁 식재료는 한우 모둠 곱창. 푸짐한 곱창을 확인한 멤버들은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민혁과 주헌은 각각 선녀 팀과 나무꾼 팀의 주장을 맡아 팀원을 선택한다. 이수근은 "혜성이 '저먹녀'야. 저녁 먹는 여자야"라고 교란 작전을 펼친다. 민혁과 주헌 모두 이수근의 말을 철석같이 믿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민혁과 주헌을 향해 멤버들은 "방송 모니터 안 했네"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갑자기 인기녀가 된 이혜성은 이 순간을 즐기며 "두 분이 다 저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라고 답하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이혜성을 바라보고 있는 양세찬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크게 당황한다. 민혁과 주헌 중 이혜성을 차지하는 멤버가 누구이며,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와일드 와일드 퀴즈'는 NQQ(KT skylife 510번, KT olleh tv 0번, SK Btv 99번, LG U+ tv 91번, LG헬로비전 154번, 딜라이브 996번, Btv 케이블 71번)에서 방송된다. skyTV는 종합 드라마-오락 채널 SKY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채널 NQQ, 명작 큐레이션 채널 ONCE, 라이프 스타일 채널 OLIFE 등 7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즐거움을 창조하는 콘텐츠 기업'을 모토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창출하는 차세대 미디어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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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붐박스, "비트박스 세계대회 개최할 것" 깜짝 포부 공개

래퍼 미스터붐박스가 '온라인 비트박스 세계대회'를 열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미스터붐박스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 같은 계획을 알렸다. 이날 미스터붐박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활동을 못 하고있지만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했다"면서 "수천 명의 비트박서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겨룰 수 있는 세계대회를 4월부터 신청을 받아 6월에 결승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붐박스는 이문세의 '휘파람', 장범준의 '그댄 달라요', 박구윤의 '나무꾼' 등을 비트박스와 함께 선보여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같은 팀이었던 '타장르부' 김호중과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는 미스터붐박스는 "(김)호중이가 지방에서 올라와 경연에 출전하느라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제가 차로) 호중이를 픽업해주겠다고 했다. 호중이와 함께 다니면서 경연을 치렀다"고 말했다. '사륜구동' 팀에서 환상의 무대를 꾸몄던 두 사람. 이와 관련 미스터붐박스는 "사실 호중이 춤 비중이 좀 있었는데, 춤이 안되더라. 그런데 그걸 다 노래로 커버했다"며 웃었다. 특히 '미스터트롯' 멤버들인 유호, 이찬성, 신성, 성빈 등이 '트롯오빠 하동근' 채널에 들어와 댓글로 호응을 보내 트로트 팬들을 열광시켰다. 미스터붐박스는 "저도 곧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진짜로 연예인을 탈탈 터는 방송을 하겠다. 만약 하동근이가 나온다면, 바로 원피스 입혀버린다. 흑역사를 만들어주는 콘텐츠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동근은 미스터붐박스의 제안에 당황하면서도 "꼭 출연하겠다. 불러달라"고 화답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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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새 역사" 아카데미 입성 '미나리' 진심의 언어 통했다(종합)

완벽한 피날레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미나리'가 이변없이 아카데미 입성에 성공하며 파란의 중심에 섰다. 영화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 19분(한국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BEST PICTURE), 감독상(DIRECTING), 남우주연상(ACTOR IN A LEADING ROLE·스티븐 연), 여우조연상(ACTRESS IN A SUPPORTING ROLE·윤여정),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음악상(ORIGINAL SCORE)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국에서 제작(플랜B)·배급(A24) 된 완벽한 할리우드 영화로, 외국어영화상에 그쳤던 골든글로브와 달리 아카데미시상식은 '미나리'를 주요 부문에 모조리 노미네이트 시키며 오스카 레이스 내내 각종 비평가협회를 뒤흔들었던 '미나리'의 작품성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실시간으로 후보 발표를 지켜보고 있던 국내외 영화 팬들 역시 기대 이상의 '미나리' 후보 지명 성과에 실시간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시상식과 인연을 맺게 됐다. 몇 년간 아카데미시상식이 주요 포인트로 잡았던 다양성과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로컬 시상식' 영역을 넘어 좋은 작품을 글로벌 무대에서 온전히 인정받게 됐다. 특히 '미나리'는 스티븐 연과 윤여정이 각각 연기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누구도 밟지 못했던 최초의 역사를 완성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 내리는 미나리와 꼭 닮은 모습으로 스크린 밖에서도 특별한 여정을 보여준 팀 '미나리'. 원하고 예상했던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킨 희망의 '미나리'가 대망의 오스카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그 마지막 무대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93회 아카데미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된다. ◇91관왕+∝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지명에 성공한 '미나리'는 이제 수상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36회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최근 크리스틱초이스어워즈 등 전세계 91관왕을 기록 중인 '미나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 앞서 추가할 트로피가 여러 개 남아있다. 막바지 수상 결과에 따라 오스카 역시 가늠해 볼 수 있기에 '미나리'를 향한 응원과 낭보는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나리'는 24일 개최되는 미국제작자조합(PGA) 작품상, 내달 4일 진행되는 미국배우조합(SAG)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그리고 10일 열리는 미국감독조합(DGA) 감독상 후보에 모두 올랐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서도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앨런 김),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6개 부문 후보 지명을 받아 둔 상황. '미나리'의 역사적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뷔작 칸→10년 후 아카데미…정이삭 감독 발자취 정이삭 감독이 전한 '진심의 언어'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관통했다. 정이삭 감독은 지난 1일 골든 글로브에서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다.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한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실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진정성을 더한다. 1978년 10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태어난 정이삭 감독은 애틀랜타에 잠시 살다가 아칸소 주 링컨의 조그만 시골 농장으로 이사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예일대학교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영화에 뜻을 두고 유타 대학교에서 영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선택은 옳았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영화 감독의 삶은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정이삭 감독은 2007년 르완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문유랑가보'(원제: Munyurangabo)를 데뷔작으로 제6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후보에 올라 주목도를 높였다. 2006년 미술치료사인 아내 발레리가 르완다 내전으로 상처입은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로 르완다에 왔을 때 동행하여 수도 키갈리의 구호 기지에서 영화를 가르쳤던 경험을 토대로 르완다 학살 이후 두 소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두번째 영화 '럭키 라이프(2010)'는 제럴드 스턴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3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 경쟁부분 후보에 올랐다. 세번째 영화 '아비가일'(2012)은 한국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29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퍼시식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메가폰을 잠시 내려놓고 2018년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 대학교 아시아캠퍼스 교수로 재직한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마지막 기회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후문. 그 결과는 영화계의 새 역사가 됐다 . ◇"역사에 남을 이름" 윤여정·스티븐연 '최초'의 기록 '미(美)쳤다'는 감탄사를 절로 터트린 이름이다. 2년 연속 남의 나라 시상식 후보 발표를 지켜보며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든 장본인들. 한국 배우가 '연기'로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지난 90여 년의 세월이다. 전세계 영화를 심사하는 칸영화제 초청이 끝판왕 무대라 각인됐지만 결국 할리우드의 심장을 정조준했다. '기생충'이 쏘아 올리고 '미나리'가 야무지게 뒤를 이었다. 아카데미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배우는 윤여정으로 기록됐다. 올해 74세. 연기인생 53년에 기적같은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 살아있는 역사였던 윤여정이다. 여유를 만끽해도 충분한 시기 윤여정은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 환경에 대한 도전을 감행했고 스스로 역사를 창조해냈다.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된 원더풀 배우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은 스티븐 연은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으로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념비적 한 획을 그었다. 스티븐 연의 노미네이트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는 최초의 기록. 봉준호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라는 대한민국 거장과 호흡 맞추며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아카데미시상식까지 섭렵, 역대급 필모그래피를 자랑하게 됐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미나리' 최종 후보 작품상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크' '미나리'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감독상 토마스 빈터베르그('어나더 라운드') 데이빗 핀처('맹크') 정이삭('미나리')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 스티븐 연('미나리') 여우조연상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윤여정('미나리') 각본상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정이삭('미나리') 샤카 킹 외 1명('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다리어스 마더 외 1명('사운드 오브 메탈') 아론 소킨('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음악상 테렌스 블랜차드('Da 5 블러드') 트렌트 레즈너 외 1명('맹크') 에밀 모세리('미나리') 제임스 뉴튼 하워드('뉴스 오브 더 월드') 트렌트 레즈너 외 2명('소울')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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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구혜선→갈소원, 트롯맨들과 환상의 티키타카

'사랑의 콜센타' 연기 잘하는 '트롯맨'과 트롯 잘하는 '연기신'이 뭉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1%,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TOP6와 김응수, 민우혁, 강은탁, 구혜선, 박진주, 갈소원이 1대 1로 팀을 이뤄 다양한 듀엣 무대를 펼친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깔끔하고 훤칠한 슈트를 차려입은 TOP6는 '사콜 상사' 내 해외영업팀 직원들로 분해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본부장 정동원이 재무관리팀 본부장으로 변신한 갈소원에게 "장기자랑이 뭔지나 알겠냐"고 코웃음 치자, 갈소원이 지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겨드리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재무관리팀 박진주 차장이 나타나, '마리아'로 시원한 고음을 터트리자 해외영업팀 사원 임영웅이 곧바로 팝송 'home'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재무관리팀 민우혁 대리가 "장기자랑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강은탁의 쌍절곤 댄스를 곁들인 '황홀한 고백'으로 기를 죽인 후 신입 사원 구혜선이 'fly agin'를 열창, 쐐기포를 박으며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고했다. 본격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의 막이 올랐고, TOP6와명품배우6에서 각각 한 명 씩, 한 조로 팀을 꾸리면서 전의를 다졌다. 한 팀이 된 두 사람이 각각 한 곡, 듀엣곡 한 곡 총 세 번의 무대를 통해 얻은 점수를 합산, 최종 1등 팀을 결정하는 방식. 1라운드 첫 번째 팀으로 나선 '재주' 팀의 김희재와 박진주는 김희재가 먼저 나서 '당신은 어디 있나요'로 리드미컬한 가창력을 뽐내 94점을 받았다. 이찬원과강은탁이 뭉친 '슬기로운 찬또' 팀은 강은탁이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가득 담은 '선녀와 나무꾼'으로 98점을 기록해 환호했다. 이어 임영웅, 갈소원이 함께한 '환상의 짝웅' 팀은 갈소원이 '영원한 친구'로 청아하고 상큼한 무대를 꾸미며 첫 100점 축포를 터트려 박수를 끌어냈다. 완벽 비주얼을 자랑한 '미스터 민' 장민호와 민우혁은 장민호가 '인생'으로 95점을 받으며 상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TOP6 얼짱 정동원과 원조 얼짱 구혜선이 뭉친 '미모 총동원'은 정동원이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감성 트롯을 진수를 폭발시키며 96점을 받았던 상황. 그리고 드라마 '꼰대라떼'로 일찍이 연을 맺었던 영탁과 김응수는 또 다시 '응탁' 팀으로 뭉쳐 영탁의 '서울 이곳은'으로 두 번째 100점을 터트리면서 한우 세트를 품에 안았다. 2라운드 듀엣전에서는 1라운드 순위 순서에 맞춰 첫 번째 주자가 된 '환상의 짝꿍' 팀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해 97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응탁'은 '바람 바람 바람'으로 남성미 물씬한 탁성을 조화시켜 2연타 100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슬기로운 찬또'는 '너만을 느끼며'로 풋풋한 청춘의 매력을 드리워 97점을 받았고, '미모 총동원'은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99점을 획득,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재주'는 두 사람의 끼와 흥이 절정으로 치솟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응탁'에 이어 100점을, '미스터 민'은 절절한 감성을 토해낸 '어매'로 현장을 뭉클한 감동으로 휘감으며 99점을 받았다. 대망의 3라운드 개인전이 돌아왔다. '응탁' 김응수가 '영영'으로 관록의 힘이 느껴지는 파워풀한 무대를 전해 뜨거운 탄성을 쏟아지게 했던 터. 임영웅은 '여자 여자 여자'로 역시 트롯 영웅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구혜선은 '희망사항'으로 3라운드 최초의 100점을 기록하며 모두를 바짝 긴장하게 했다. 막판 뒤집기를 향한 전의를 다지며 출동한 이찬원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로 98점을 받아 맹추격에 나섰다. 이어 박진주가 '아름다운 강산'으로 천장 뚫는 고음을 폭발시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고, 민우혁이 '비나리'로 100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두 번의 개인전과 듀엣 무대까지, 총 세 번의 라운드 점수를 더한 최종 순위가 공개된 결과, 영탁과 김응수가 함께한 '응탁' 팀이 최종 1위를 거머쥐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히 웃는 모습으로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냈다. 한편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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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의 신' 박서진, 설 특집 온라인 공연 "모두가 웃길"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이 설 연휴 끝자락을 특별한 비대면 공연으로 장식했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13일 오후 ‘문화로 토닥토닥’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서진이 참여한 ‘문화로 토닥토닥 2021 다시, 시작’ 설 명절 특집 온라인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문화로 토닥토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특별시가 진행한 프로젝트다.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박서진, 기악그룹 그루브어스, 팝페라 듀오 임덕수·장하은이 출연해 운현궁 내부 공간에서 비대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박서진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절절한 창법이 돋보이는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항구’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깊고 짙은 감성을 발산했다. 이어진 ‘항구의 남자 나무꾼’, ‘강원도 아리랑’, ‘밀어밀어’ 무대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강렬한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신명나는 흥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박서진은 공연과 더불어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은 훌훌 털어버리고, 2021년에는 모두가 웃으면서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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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나태주, 런웨이 깜짝 난입? "부모님 대신 키워주신 고모..."

“뭐야, 누가 무대에 난입했어?”‘태권트롯’ 나태주가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예선에 깜짝 등장해, ‘역대급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나태주는 18일 첫 방송하는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에 출연해, MC 및 멘토 군단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트롯’ 장르를 개척한 그가 ‘오래 살고 볼일’에 도전한 고모 나승심 씨를 응원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날 방송에서 나승심 씨는 청순가련한 느낌의 실루엣으로 등장한 후, ‘인간 미러볼’을 연상케하는 반짝이 의상으로 ‘반전 매력’를 발산한다.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압도된 MC들이 직업을 묻자, 나승심 씨는 “노래 봉사를 다닌다”며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특히 나승심 씨의 ‘나무꾼’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누군가가 무대 끝에 자리하는데 한혜진과 홍현희가 이 인물의 정체를 추리하기도 전에 나태주가 바람 같은 속도로 나타나 모두를 경악케 한다. ‘공중회전 퍼포먼스’로 등장한 그는 고모 나승심 씨와 ‘나무꾼’ 듀엣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제작진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나태주의 깜짝 등장을 ‘직관’한 한혜진-홍현희-황광희가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며 “어린 시절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주신 고모를 위해 나태주가 흔쾌히 예선장에 달려와 무대를 함께 했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나승심 씨의 예선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MBN ‘오래 살고 볼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스타일 아이콘’을 찾는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오디션. 한혜진-정준호-홍현희-황광희가 이들의 꿈을 적극 지원하는 MC로 활약하며, ‘대세 아이돌’ 강다니엘이 프로그램 초반부 스페셜 MC로 나선다.18일(오늘) 오후 6시 MBN에서 첫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0.10.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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