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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에스콰이어’, 진짜 변호사란 무엇인가를 그리는 법정드라마

“변시 통과하면 다 변호사입니까?”대형로펌 율림의 송무팀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은 새로 들어와 팀에 배속된 신입 변호사들을 자신이 변호사가 아닌 ‘모모씨’라 부르는 이유를 그렇게 밝힌다. 그는 변호사 시험 통과했다고, 또 로펌에 합격했다고 해서 그들을 변호사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면서 ‘에스콰이어’라는 단어에 얽힌 이야기를 꺼낸다. “영미계에선 변호사 이름 뒤에 에스큐를 붙입니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존중하는 의미의 존칭이죠. 그렇게들 불리고 싶으면 걸맞게들 합시다.”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그렇게 제목을 붙인 이유를 윤석훈이라는 냉철하다 못해 까탈스럽게까지 보이는 윤석훈의 입을 통해 전한다. 즉 이 드라마는 그저 변호사들이 등장해 까다로운 소송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법정드라마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실제 변호사가 쓴 작품이라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 작품은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변호사라고 다 변호사인가. 진짜 변호사라 할 수 있는 이들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다. 율림에 신입 변호사로 들어온 강효민(정채연)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강동도시가스 절취사건’이 이러한 드라마의 결을 잘 드러내 준다. 1지망으로 아무도 오지 않으려는 송무팀에 지원해준 고마움으로 조금은 편한 강동도시가스 자문 일을 맡게 된 효민은 그저 편하게 주주총회에 참석해 멍만 때리다 돌아오는 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7년 전부터 특정 지역에만 매출이 급감한 것을 이상하게 느낀 것이다. 강동도시가스 어떤 임직원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 일에 뛰어들어 직접 현장조사를 한 그는 누군가 중간에서 ‘사용 열량’을 조작했다는 걸 밝혀낸다. 그녀는 법정에서 도시가스 절취범이 영세한 소상공인인 척 억울함을 토로하자, 강동도시가스가 “힘든 환경 속에서 업무하는 소시민들의 집합체”라고 선을 긋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집집마다 검침하러 다니는 검침원들과, 뜨거운 한여름에도 열기 가득한 보일러실에서 업무하는 엔지니어들이 주인인 회사라는 것. 또한 가스회사가 손해를 본 금액은 진짜로 영세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의 주머니에서 부담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에피소드는 법정이 그저 몇 줄의 법 관련 어려운 문장이나 말들로 공방을 벌이는 곳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시민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가를 담고 있다. 즉 ‘에스콰이어’는 그저 슬쩍 보고 지나쳐서는 그 실상에 담긴 누군가의 아픈 삶을 제대로 알 수 없는 법정 사건들을 한 발 더 다가가 다룬다. 두 번째 사건으로 등장하는 불임 남편의 마지막 정자 멸실 사건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병원에 맡겨 뒀던 정자가 멸실된 다소 가벼운 사건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 일의 피해자가 보여주는 절망적인 모습은 너무 과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그 사연을 들어보면 피해자의 절망이 공감된다. 교통사고로 전신 화상의 상처를 갖게 된 후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던 아내가 희망을 갖게 만든 건 남편의 사랑과 아이를 갖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고환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고 불임이 된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보존된 정자가 멸실됐다는 사실은 더더욱 큰 절망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에스콰이어’가 말하는 법은 그저 법정 분쟁을 판정하는 룰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작가는 그것이 진짜 변호사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사람들은 여러 다른 색의 사랑을 해요. 그리고 그 사랑으로 상처도 받죠. 그리고 그 상처가 극에 달하면 소송을 생각해요. 극에 달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법이 자신의 행복을, 행복할 권리를 지켜줄 거라고 생각하죠. 저는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주인공 강효민은 그런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한다. 그저 좋은 조건이 되는 직업이나 그저 피상적인 일로서의 변호가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진심을 지켜주는 변호사를 꿈꾼다. ‘티백과 사랑의 강도는 뜨거운 물에 담가봐야 안다’고 하듯, 사건의 실상은 그 안을 진심으로 들여다봐야 보인다. 진짜 변호사의 가치 역시 그 사건을 어떤 마음으로 들여다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 드라마는 말한다. 다소 낭만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이 가는 법정드라마. 바로 ‘에스콰이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8.12 05:40
예능

나나 “오렌지캬라멜 이름부터 마음에 안들어, 불만 많았다” (살롱드립2)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유닛으로 활동했던 오렌지캬라멜에 대해 마음에 안들었었다고 고백했다.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도연을 만났다.이날 장도연은 “신인 때는 회사의 뜻을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았냐”고 물었고, 나나는 “그래서 오렌지캬라멜도 했다”고 언급했다.나나는 “오렌지캬라멜은 제 취향이 아니었다. 애프터스쿨이 저의 취향이었다. 저의 성격과도 전혀 안 맞고 이름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오렌지와 캬라멜이 어떤 조합인지 이해가 안 갔고 불만이 많았다”고 털어놨다.다만 나나는 오렌지캬라멜이 좋은 반응을 얻자 생각이 달라졌었다며 “‘우리를 따라 하면서 즐거워하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엔 즐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까탈리나’의 기합 소리를 내는 안무를 할 때가 “제일 즐길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9:46
국가대표

‘44도’ 미친 더위 이겨내야 북중미행 보인다…홍명보호, 결전지 이라크 입성→방탄버스로 이동

변수는 44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다. 이라크에 입성한 홍명보호가 ‘더위’라는 악조건 속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3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께 전세기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치진, 스태프 모두 이라크 땅을 밟았다. 중동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는 먼저 이라크에 도착해 숙소에서 동료들을 맞이했다.지난 1일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바스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에 임한다.4승 4무로 B조 1위인 한국(승점 16)은 이라크전에서 승점 1만 얻으면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위인 이라크가 남은 1경기에서 이겨도 한국을 끌어내릴 수 없는 탓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려는 한국은 ‘찜통더위’를 이겨내야 한다.KFA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땅을 밟았을 때 현지 기온은 무려 44도였다. 최고 기온이 20도 대인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뜨거운 날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차 적응은 물론 까탈스러운 날씨에도 적응해야 하는 태극전사다.선수단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의 환영 현수막 앞에서 간단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숙소로 향했다. 선수단은 방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호 차량 및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4:02
연예일반

유니스, 韓 대학 축제 섭렵→글로벌 무대 종횡무진

그룹 유니스가 2025년 대학 축제를 휩쓸고 있다.최근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전국 각지 대학 축제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유니스는 지난해 가을 대학가를 휩쓸며 대세 신인의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올해 역시 이들은 축제 ‘섭외 0순위’로 각광받는 중이다. 유니스는 지난 12일 배재대학교를 시작으로 창신대학교, 한성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음악으로 교감했다.이들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스위시’를 비롯해 ‘너만 몰라’ ‘슈퍼우먼’ 등 대표곡과 수록곡으로 꾸린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여덟 멤버의 활기찬 퍼포먼스가 축제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유니스는 핸드 마이크를 든 채 생생한 라이브를 펼쳤고, 관객들에게 직접 다가가 눈을 마주치거나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장악했다.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버곡 무대도 즐비했다. 유니스는 ‘치어 업’ ‘까탈레나’ ‘미스터 츄’ ‘왓 이즈 러브?’ 등의 다양한 커버 퍼포먼스를 통해 청순부터 발랄한 매력까지 폭넓게 풀어냈다.유니스 무대를 보기 위해 모인 구름 관중 또한 큰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하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터져 나오는 앙코르 요청은 한층 높아진 유니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대학가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유니스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넓힌다. 이들은 오는 31일 대만 가오슝에서 펼쳐지는 ‘KT POP 2025’ 무대에 오른다. 이후 6월 8일에는 서울에서 데뷔 첫 팬콘 아시아 투어의 스타트를 끊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9 16:45
영화

레드카펫→GV까지… 곽민규, 환호 속 전주국제영화제 성황리 마무리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거둔 ‘여름의 카메라’ 주연 배우 곽민규가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곽민규가 출연한 ‘여름의 카메라’는 첫눈에 반한 연우를 찍기 위해 아빠 지훈의 유품인 카메라를 다시 들었다가, 그의 고등학교 시절 추억과 맞닥뜨리며 혼란을 겪게 되는 여름(김시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그는 여름의 아빠 지훈의 과거 애인이었던 ‘두마루’ 역으로 분해, 자신의 과거를 아는 낯선 아이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두마루’의 까탈스러운 성격을 표현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여름의 고민을 들어주며 겪는 감정 변화를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이처럼 ‘여름의 카메라’에서 열연을 펼친 곽민규는 이번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관객과의 대화(GV)까지 참석하며 특별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지난 4월 30일에 진행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곽민규는 깔끔한 블랙 슈트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일 열린 ‘여름의 카메라’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관객들과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호응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곽민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여름의 카메라’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농심신라면상에 선정되며 영화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써 곽민규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파도를 걷는 소년’으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에 이어, 이번 ‘여름의 카메라’를 통해 또 한 번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다졌다. 이에 앞으로 곽민규가 보여줄 활약에도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12:53
드라마

[IS인터뷰] ‘가족계획’ 로몬 “백윤식·배두나·류승범, 보는 것만으로 셀렘”

“백윤식·배두나·류승범, 세 분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공부가 됐죠.”배우 로몬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기라성같은 선배 배우들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블랙코미디 히어로물이다.로몬은 극중 가족 5인 중 엄마 영수(배두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인 해킹 천재 지훈을 연기했다. 로몬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 이유를 “악당을 응징하는 키워드는 많이 봤는데 가족이 악당을 물리치는 방식이 신선했다”고 밝혔다.배두나가 연기하는 영수는 과거 특수교육대에서 인간병기로 훈련받은 인물로, 그곳에서 같이 자란 남편 백철희(류승범)와 시아버지 백강성(백윤식), 당시 갓난아기였던 지훈, 지우(이수현)와 함께 탈출했다.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을 이뤄 살아간다.로몬은 “처음 대본을 3부에서 4부 정도 받았는데 읽으면서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출연진 소식도 접했는데 상상만으로도 ‘내가 지훈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마음이 들었고 감사하게도 저를 선택해주셔서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지훈은 영수에게 까탈스럽게 구는 지우와 달리 한 마디로 ‘엄마 바라기’인 순둥순둥한 아들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정반대다. 전학 첫 등교날 일진 무리가 텃세를 부리자, 한 명을 잡고 살점이 뜯겨나갈 정도로 물어버린다. “주위 친구들이 이 장면을 재밌다고 해줬다”고 전한 로몬은 캐릭터에 대해 “5명의 구성원 중 가장 모르겠었다.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더라. ‘무슨 생각을 갖고 있을까’라는 게 매력적이었고, 잘 해석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모자 연기로 합을 맞춘 배두나를 언급할 때 로몬은 수줍음을 숨기지 못했다. 로몬은 “선배님은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셨다. 현장에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고, 저희와 스태프를 위해 간식을 준비해 주시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젊은 엄마라는 느낌으로 현장에서도 ‘어머니’라고 불렀다. 문자로는 ‘선배님’이라고 하고 있다. ‘누나’라고 부르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했다”며 웃었다.류승범에 대해서는 “선배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문자 드릴 때는 ‘형’이라고 한다. 공식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에서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또래 친구들과 연기했을 때도 의지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선배님들에게 여쭤봤을 때 금방 해결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언제나 ‘긴장하지 마라’,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해주셨기 때문에 편하게 촬영했어요.” 특히 로몬은 백윤식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다며 “선배님이 ‘모든 답은 대본에 있다’고 조언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를 통해 데뷔한 로몬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디즈니 플러스 ‘3인칭 복수’ 등 학생물에 다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가족 이야기를 다룬 ‘가족계획’은 그래서 로몬에게 각별하다. 그는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감사를 느꼈다”며 “‘가족계획’은 저에게 많은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차기작은 내년 방영 예정인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으로, 배우 김혜윤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혐관(혐오관계)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라며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귀띔했다. 로몬은 아직 ‘가족계획’을 시청하지 않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정말 유니크한 작품”이라고 당부하며 끝인사를 전했다.“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엉뚱하지만 귀엽고 든든한 제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가족계획’을 시청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9 05:40
뮤직

[줌인]피원하모니, ‘올림피스’로 팬 적극 참여→대통합 만들었다

“저희도 피스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줄 몰랐어요.”그룹 피원하모니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피원하모니 팬미팅 ‘플러스페이스 에이치 : 챔피원들의 올림피스’(이하 ‘올림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피원하모니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피스(팬덤명)들은 ‘올림피스’의 플레이어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미팅을 준비한 피원하모니는 올림픽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피원하모니 멤버 테오는 이번 팬미팅 코너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기호는 “지난 6월부터 팬미팅을 준비했다. 테오가 회사와 싸워가며 ‘올림피스’의 여러 코너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노력을 증명하듯 ‘올림피스’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여러 무대들부터 피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이터치회까지 준비됐다. “피스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피원하모니의 진심이 팬미팅에 가득 담겼다. ‘올림피스’ 오프닝은 개막식과 선서로 시작됐다. 해당 코너에는 피원하모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총괄이 ‘올림피스’ 위원장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올림픽 콘셉트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R.O.P (Prod. Czaer)’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해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또 ‘까탈레나’와 ‘내 귀에 캔디’ 등을 유닛 곡으로 선정해 2010년대 K팝 팬미팅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피원하모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프레스석’이라고 지칭하는 구역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림피스’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코너가 많은 것을 고려한 것. 피원하모니는 프레스석에 앉은 팬들을 “피스 기자님”이라고 칭하며 “기자님들한테 사진 찍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 프레스석 자리에서 팬미팅을 관람한 팬 A씨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당 구역을 예매했다”며 “프레스석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포즈를 취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프레스라고 박힌 목걸이도 나눠줬는데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올림피스’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수백 명의 팬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피원하모니는 피스들과 함께 경보 계주 대결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단체옷을 입은 피스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만7000 회(11일 오후 1시 기준) 재게시 되며 화제가 됐다. 피원하모니는 ‘올림피스’를 통해 팬들과 쌍방향적 소통을 하며 진정한 ‘팬+미팅’을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팬미팅은 아티스트가 무대를 보여주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많아졌는데, 피원하모니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직접 기획하고 같이 참여하며 팬미팅 공연 구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2020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을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6위, ‘월드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2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 21위에 오르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오는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2024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05:43
예능

박명수, 뉴진스 ‘디토’ 부르다가 중도 포기했나…진실은 (‘싱크로유’)

예고편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군 박명수의 뉴진스 ‘디토’ 커버는 AI일까 진짜일까.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싱크로유’ 7회는 ‘코믹 가요제 특집’으로 조혜련 ‘까탈레나’, 김준현 ‘희야’, 남창희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박명수 ‘디토’, 김나희 ‘애프터 라이크’, 김해준 ‘다 줄꺼야’ 등 역대급 폭소를 유발하는 무대가 예고돼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하하가 스페셜 MC로 출격, 찐친 박명수 잡기에 나선다.이에 더해 김원효, 박휘순, 오지헌, 송영길 등 개그콘서트 희극인들이 방청객으로 총출동해 남다른 텐션을 보인다. 이들은 “코너 준비하면서 많이 불렀던 노래다”, “동기라 노래방 많이 다녔는데 나온 것 같다”라며 최측근의 목소리로 증언을 이어간다. 또한 무대가 공개될 때마다 떼창을 부르는가 하면, 이름을 연호하는 등 몰입도 높은 리액션으로 열기를 후끈하게 높인다는 전언.이 가운데 지금까지 ‘싱크로유’에서 보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무대들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조혜련이 ‘까탈레나’ 커버 무대를 선보이자, 하하는 “후반부에 주눅이 들어가 있는 느낌인데, AI에게 명령어도 주눅도 가능해요?”라며 후반부에 자신 없는 듯한 조혜련의 감정을 캐치해 웃음을 자아낸다. 더해 호시는 “조혜련 선배님이 ‘아나까나’ 부를 때의 버릇이 확실하다”라며 진짜를 확신한다고.또한 박명수가 ‘디토’ 무대에 중 ‘싱크로유’ 사상 최초 중도 포기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박명수가 박자 맞추기가 어려운 ‘디토’를 부르던 중, 급기야 한 소절을 안 부르고 뛰어넘어 추리단을 술렁이게 한다. 이에 이적은 “하다가 포기하는 AI가 어딨어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고. 하지만 조나단은 “매주 AI가 발전한다. 이번주의 발전은 박명수의 ‘중도 포기’다”라며 의도된 실수였다고 반론을 제기한다는 전언.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가 속출하는 가운데 추리단과 개그콘서트 희극인들은 ‘AI’와 ‘진짜’를 두고 팽팽한 갑론을박을 펼친다고. 이에 조혜련과 박명수가 무대 위로 나올지 ‘싱크로유’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싱크로유’ 7회는 오는 28일 KBO 포스트 시즌 한국시리즈 중계가 끝난 직후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3:49
예능

[TVis] 율희, 사주풀이에 ‘깜짝’…“최민환에 미운 마음 없다” (이제혼자다)

걸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가 사주 풀이에 안도했다.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인생 2막을 시작한 율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율희는 오랜 친구를 만나 사주를 보러 갔다. 역술가는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해도 되겠냐”며 율희를 향해 “지X 맞을 정도로 예민하고 까탈스럽다. 머리도 엄청 좋다. 임기응변, 상황 대처 능력이 빠르다. 이런 친구들은 이혼, 이별, 사별을 겪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율희는 남자를 일찍 좀 알았겠다. 일찍 알았으면 임신하거나 결혼했을 거다. 근데 결혼 생활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남자 복은 없다. 결혼 생활을 계속 했으면 우울증 와서 약 먹거나 정신과에 매일 갔을 거다. 이혼 잘한 거다. 아니면 죽을 거 같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역술가는 또 “아이들을 자기가 안 키운다고 나오지만 나중에 엄마를 찾을 거”라며 “아이들을 본인이 데려와 살 수 있다. 서포트 해줄 능력도 된다. 충분하다. 아이들도 똑똑하다. 단지 지금은 엄마와 인연이 없다. 30대가 되면 편안하게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에 율희는 “마음이 편해졌다. 잘하고 싶었는데 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 말 하나가 많은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이후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율희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친구에게 “네가 올 때마다 전남편과 술을 마셨던 거 같다. 애초부터 내가 술을 잘 마셨으면 (전남편과) 대화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율희는 “이혼이란 결정을 하고 나서는 모든 미움은 다 씻어내려 버리자 했다. 아이들 문제나 이슈가 있으면 편하게 연락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전남편도 이혼 결정하고 다 씻어 내린 거 같다. 그래서 아이들 엄마, 아빠로 연락하게 된다”고 말했다.율희는 “(전남편에 대한) 미운 마음도 없다. 오히려 이제는 잘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잘 케어해줘서 고맙고 (시댁) 가족분들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한편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부부의 연을 맺은 율희는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23:24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식판과 밥그릇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 먼저 수저를 들면 안 된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들지 마라. 쩝쩝 씹는 소리를 내지 마라. 후루룩도 안 된다. 맛있다고 한 반찬만 먹지 마라. 수저로 음식을 휘젓지 마라. 음식에 코 박지 마라. 무릎 세우지 마라. 콧물 훌쩍이지 마라. 트림하지 마라. 방귀 뀌지 마라. 어른이 수저를 놓기 전에 일어나지 마라.어릴 때에 밥상머리에서 참 까탈스럽게 식탁 예절을 배웁니다. “젓가락 입에 물고 있지 마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도 지적을 받으면서 어른의 세상으로 진입을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식탁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어버이가 욕을 먹습니다. 심각하게는 집안 전체가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막돼먹은 집안이구만.”예절은 식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대할 때에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도 일일이 배웁니다.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해라.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을 똑바로 봐라. 상대가 말을 마치고 나서 말을 해라. 악수하기 전에 명함부터 드려라. 제가 살아온 세월을 되짚어보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까탈스러워지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참고로 ‘까탈스럽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국어사전에서 찾아 올립니다. “1. 조건, 규정 따위가 복잡하고 엄격하여 적응하거나 적용하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2.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러워 맞춰 주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여러분의 밥상머리에 앉았던 어른들도 까탈스럽기가 그지없었을 것입니다.까탈스러움은 인간의 유구한 전통입니다. 매우 드물게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인간은 대체로 죽을 때까지 까탈스러움을 유지합니다. “장례는 말이다, 조용히 지내라. 조문객이 서운하지 않게 잘 챙기고. 고향 어른께도 연락하고. 절대 요란하게는 하지 마라.”어른 인간의 까탈스러움은 직업과 취미에 따라 전문화합니다. 커피 원두에 가장 까탈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커피숍 사장일 것입니다. 돈까스집 사장은 돼지고기에, 백반집 사장은 쌀에 까탈스럽겠지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향 기기에 까탈스럽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감독과 배우에 까탈스러울 것입니다.이 글은 까탈스러움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아직 본론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직업 혹은 취미 영역에서 까탈스러운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서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본론입니다.밥은 밥그릇에 담아서 먹어야 합니다. 밥그릇에 담기지 않은 밥을 먹으려고 하면 어른의 야단을 들어야 했습니다. 옛날에는 식구마다 자기 밥그릇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기가 돌이 되면 사람 대접을 해줘야 한다고 밥그릇을 새로 마련해주었습니다. 밥그릇에 밥을 담아서 먹는 것은 한국인에게는 적어도 인간적 품위를 지키는 일이라고 저는 까탈스러운 어른들께 배웠습니다.학교와 직장의 단체 급식소에서 우리는 식판에다 밥을 먹습니다. 군인들이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쟁반에 홈을 파서 그릇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일상에 크게 번졌습니다만, 식판은 그릇이 아닙니다. 음식을 담은 그릇을 옮기는 쟁반입니다. 식판을 굳이 그릇에 넣겠다면 ‘군인용 그릇’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민간에서는 밥은 밥그릇, 국은 국그릇, 반찬은 찬그릇에 담아서 식판에 올려야 합니다. 적어도 밥과 국은 각각 밥그릇과 국그릇에 담아서 식판에 올려야 합니다.까탈스럽기는...식판 밥을 잘 드시고 있는 분들께는 분명히 까탈스러운 태도입니다. 그러나 맛칼럼니스트인 저의 직업적 관찰에 의하면, 전쟁 중의 군인도 아닌데 밥그릇도 없이 밥을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도 소중히 여겼던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잃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세계 여러 나라에서 단체 급식을 합니다. 그들도 식판(tray)을 씁니다. 각국의 음식이 다르니 그 사용례가 제각각입니다. 인터넷에서 각국의 단체 급식 사진을 검색하여 유심히 관찰하면 각 국가의 사정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전쟁과 가난의 국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의 품위를 지키는 것이 K브랜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9.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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