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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병대 수치!” 김흥국, 악성댓글에 “네가 뭔데”로 응수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으로 꼽히는 가수 김흥국이 “해병대의 수치”라는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영상에 한 누린꾼이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이라고 댓글을 달자, 김흥국은 “네가 뭔데”라고 응수했다.이어 다른 누리꾼은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너네만 해병이냐”고 대응했다.이 외에도 김흥국은 “인생 말년 저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인”이라는 댓글에 “너나 잘 살아라”라고 반박했다. 김흥국은 같은 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위한 집회 무대에 올라서 “역대 대통령 중 윤석열 대통령만큼 잘한 사람이 어딨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막아내야 한다”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해병대(401) 출신인 김흥국은 지난해 3월까지 사단법인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맡았으나 정치적 중립 의무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자 해촉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13:44
스포츠일반

10km 남녀 ‘우승자’ 김창국·강민지씨 “처음 1등이라 너무 좋아요…내년에도 옵니다” [그린리본마라톤]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 우승자인 김창국(47) 씨와 강민지(16·인천예일고) 씨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등 여러 인사가 찾았다. 배우 임시완, 방송인 김흥국, 황희태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등도 자리를 빛냈다.10km 마라톤 남·여 우승자인 김창국 씨와 강민지 씨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김창국 씨는 36분 43초 43, 강민지 씨는 46분 11초 42를 기록했다.김창국 씨는 “1등이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평소에 많이 뛴다. 크루는 따로 없고 혼자 뛴다. 가끔 러닝 클래스에 가긴 한다. 와우러닝이라는 러닝 클래스에서 코치님과 상담도 한다”고 말했다. 그가 달리게 된 이유는 분명했다. 김창국 씨는 “살도 찌고 사실 담배도 피웠다 보니 성인병이 걱정돼서 건강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면서 “달리기가 제일 간단하다. 건강도 좋아지고, 집 근처만 나가서 달려도 된다. 건강을 위해 사람들이 운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러닝을 추천했다.내년에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참가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디펜딩 챔피언이니 당연하다”는 김창국 씨는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전문적으로 달리기보다는 인생에서 습관 하나를 만들고 싶었다. 그게 러닝이고, 계속 뛸 생각”이라고 했다.강민지 씨는 “경험 삼아 한번 참가해 봤는데, 덜컥 1등 해서 기분이 좋다. 마라톤은 한 번도 안 해봤다”며 “사실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선수이다 보니 평소 하루에 10km씩 뛰고 있다. 맨날 하던 거라 그냥 가볍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뛰었다”고 말했다.같은 팀 선배를 따라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의 영예를 안은 강민지 씨는 “맨날 일로 운동을 하다가 이렇게 행사로 뛰어본 건 처음인데, 기분이 새롭고 분위기가 색달랐다”면서 “내년에도 오고 싶다. 내년에는 참가자가 아니라 메달리스트 게스트로 오고 싶다”고 전했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그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았다.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제18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3:31
뮤직

'오동잎' 가수 최헌 추모 음악회, 젊음의 거리 홍대서 개최

‘오동잎’을 부른 추억의 가수 고(故) 최헌을 추모하는 음악제가 개최된다.‘최헌 추모 음악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젊음의 거리인 서울 홍대 레드로드 R1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K-Pop 뮤지션 명예의 전당 추진위원회’ 주최, 마포구 후원, 주식회사 흥픽쳐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항기, 김홍탁, 김기표, 김흥국, 권인하, 데블스, 김진묵 악단 등 그룹 사운드 출신 선후배들이 한무대로 뭉친다.이 공연은 밴드 기타리스트의 원조 김홍탁이 기획, 연출하고, 작곡가 김기표가 음악 총감독을 맡는다. 또한 전설의 가요 기획사 안타음반 대표이자 작곡가 안치행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개그맨 이홍렬이 MC로 나선다.이번 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제1회 오동잎 최헌 추모음악제’이며, 서브 타이틀은 ‘마포구민들을 위한 추억이야기 프로젝트1’이다. 지난 2022년 10월에도 고 최헌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렸지만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음악팬들과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공식 타이틀을 정했다.최헌은 1974년 그룹 사운드 ‘검은나비’를 결성해 ‘당신은 몰라’로 인기를 끌었고, ‘오동잎’·‘세월’·‘앵두’·‘어찌합니까’·‘구름 나그네’·‘가을비 우산 속’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최헌은 2000년대에도 ‘돈아 돈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2012년 9월 10일 지병으로 별세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9.05 18:20
연예일반

뇌경색 사망 故 방실이 오늘(22일) 발인…명곡 남기고 영면

17여 년 뇌경색 투병 끝에 사망한 가수 방실이가 22일 발인을 거쳐 영면에 든다. 22일 낮 12시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서 방실이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발인식에는 방실이의 가족과 함께 생전 절친했던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참석한다.방실이는 지난 20일 오랜 뇌경색 투병 끝에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향년 6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방실이는 2007년 과로와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애석하게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방실이의 사망에 이동준, 현당, 김흥국, 한혜진, 이재영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이 안타까움 속 추모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방실이는 다시 일어나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고인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동준 편’ 출연 당시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에서 방실이는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다. 1963년 강화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원스러운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 1986년 ‘첫차’를 시작으로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1990년부터 솔로로 활동한 그는 솔로 데뷔곡 ‘서울 탱고’로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1992년 2집 ‘여자의 마음’까지 유행시키며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1994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2000년 다시 복귀했다.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탱고’ 가사 中)그가 떠난 자리엔 생전 남긴 주옥 같은 노랫말만 쓸쓸히 남았지만, 노래는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2 06:00
연예일반

‘서울탱고’ 故방실이, 17년 뇌경색 투병 끝 별세…가요계 ‘침통’[종합]

서울 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17년여의 뇌경색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1세.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오랜 뇌경색 투병 끝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방실이는 2007년 과로와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애석하게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가요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이동준, 현당, 김흥국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이 안타까움 속 추모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방실이는 다시 일어나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고인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동준 편’ 출연 당시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병실 벽에 붙여놓은 전성기 시절 사진을 바라보며 “병실에 붙여놓고 1년 되면 다시 저렇게 된다 이 생각을 했다. 그런데 (병이) 너무 긴 거야. 내 주변에서 이렇게 해줬는데, 실망하게 하면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그게 16년이다. 금방 다시 노래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유쾌하게 방송하던 모습이 선한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방실이의 부고가 전해진 뒤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고인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1963년 강화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원스러운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 1986년 ‘첫차’를 시작으로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1990년부터 솔로로 활동한 그는 솔로 데뷔곡 ‘서울 탱고’로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1992년 2집 ‘여자의 마음’까지 유행시키며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1994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2000년 다시 복귀했다. 2005년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짜 결혼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한 고인은 복귀 후에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뇌경색이라는 뜻하지 않은 병마를 만나 무대를 떠났다. 뇌경색 진단 후 적극적 재활치료로 위기를 넘긴 고인은 그해 9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삶의 의지를 되찾은 모습을 공개해 뜨거운 응원을 받았으며, 연말 방송 무대에 깜짝 출연해 관객과 동료 가수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의 병세는 점차 악화됐고,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생전 고인은 ‘마이웨이-이동준 편’에 출연해 뇌경색 투병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탱고’ 가사 中)그가 떠난 자리엔 생전 남긴 주옥 같은 노랫말만 쓸쓸히 남았지만, 노래는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0 15:56
연예일반

‘23년째 선행’ 김흥국, 장학금 전달…“내 인생서 가장 잘한 일” [IS인터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가수 김흥국이 올해도 어김없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무려 23년간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김흥국은 11일 일간스포츠에 “나도 이렇게 오랫동안 장학금을 전달할지 몰랐다”며 “부디 아이들이 잘 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김흥국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김흥국장학재단을 통해 1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장학금 5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김흥국은 지난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김흥국은 “장학금을 전달한 지 23년이나 됐다. 소리 소문도 없이 세월이 이렇게 흐른 것 같다”며 “내가 육남매인데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렵게 학창시절을 보냈다. ‘호랑나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후, 내 어린 시절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시작했다. 벌써 23년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사실 많은 금액을 후원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겸손히 말하며 “도중에 그만두려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그만두면 안 된다. 소액이라도 계속해야 의미가 있다’고 조언해주더라. 나도 그런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장학금을 20여 년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학금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흥국은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 내가 더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중에 내게 절대 연락하면 안 된다. 너희들이 커서 잘되면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라”라고 신신당부한다고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선 “내가 하는 일을 생색내고 싶지 않다”고 가치관을 전했다. 김흥국은 내년 1월 신곡을 발표하며, 연예계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무대와 방송이 너무 그립다. 노래와 웃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곧 복귀해 들이대겠다”고 유행어를 덧붙이며 유쾌하게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 1985년 곡 ‘호랑나비’로 데뷔한 후 가요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이후 가수 활동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제5대 한국가수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부총재를 맡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1 16:32
뮤직

김흥국, 오늘(15일) 신곡 '걸어간다' 공개…홍경민 선물 '걸어가는 중입니다' 업그레이드

‘호랑나비’, ‘59년 왕십리’의 가수 김흥국이 신곡 ‘걸어간다’를 발표한다.‘걸어간다’는 ‘가을 남자’ 김흥국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포크록 발라드곡이다.15일 낮 12시 디지털 음원이 공개되는 이 곡은 지난 2021년 싱어송라이터 홍경민이 김흥국에게 선물했던 ‘걸어가는 중입니다’(홍경민 작사, 홍경민 공작소 작곡)의 리메이크 곡이다. ‘도깨비 방망이’가 새롭게 편곡하고, 김흥국이 보다 임팩트 있고 그루브하게 노래를 불렀다. 김흥국은 “친형제처럼 서로를 아끼고 존경하는 홍경민이 나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준 곡”이라며 “늘어진 곡을 당기고, 세련되고 풍부한 사운드로 채워 완성도를 높였다. 제목도 ‘걸어가는 중입니다’라는 현재진행형에서 ‘걸어간다’라는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설명했다.한편 김흥국이 스튜디오에서 노래 녹음을 하고, 파워풀하게 퍼커션 연주하는 영상도 감동을 더 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9.15 10:57
연예일반

“5년 전 모두가 김흥국 인생 끝났구나… 해병 정신으로 버텨”(마성의 운세)

김흥국이 ‘마성의 운세’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지난 5년여간의 일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마성의 운세’ 23일 방송분에서 MC 마아성은 김흥국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마아성은 “내가 불자가요제 은상 받을 때 선배가 불자가수협회 초대 회장이셨다. 근데 아직 신인이다. 10년째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김흥국은 “나도 10년 걸렸다. 조급해하지 마라. 한방이 있다”고 조언했다. 김흥국은 또 최근 발매한 신곡 ‘살아봅시다’를 소개하며 “5년간 본의 아니게 쉬면서 집사람에게 너무 미안해서 만든 노래다. 누가 뭐래도 가족끼리 똘똘 뭉쳐 잘살아 보자는 뜻에서 작사했다. 작곡은 마이웨이의 가수 윤태규, 편곡은 나훈아 테스형 편곡자 김기표 형님이 참여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예능 치트키’로 불리는 비결을 묻는 마아성에게 “패널들이 다 경쟁 아니냐. 나한테 기회가 왔을 때 너무 욕심부리지는 말아야 한다. 약한 건 그냥 하지 말아야 한다. 괜히 오버하다가 연락이 안 온다. 매니저랑 싸우기만 한다”고 답했다. 천안 벼락신당서보살과 함께 하는 운세 시간이 시작되자 김흥국은 “보통 분이 아닌 느낌”이라며 “기를 쫙 받고 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서보살은 “김흥국은 사주상 아홉수 자리를 넘기기 힘들었다. 5~6년 전엔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가 임인년이고 내년이 계묘년이잖나. 계묘년부터는 말 그대로 호랑나비가 애벌레일 때 탈피를 할 때는 약해져 있어서 건드리면 안 되는데 건드렸다”고 사주를 풀었다. 이어 “지금은 괜찮다. 이젠 단단해져서 어른 애벌레가 됐다. 특히 내년엔 아주 좋아진다. 올 가을 음력 9~10월쯤에 내년 운기가 들어오는데 느슨하게 가던 운기가 아니라 확 뒤집어진다. 굉장히 바빠질 거다. 이제 완전히 어른 호랑나비가 되는 거다. 날개를 펴고 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좋은 운세에도 김흥국은 “5~6년 전에 내 인생이 끝났구나 했다. 천하의 김흥국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는데 해병 정신으로 극복해 냈다”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서보살은 “그동안 바닥에 깔아 놨던 걸 자석으로 쫙 끌어오는 운기다. 우리 표현으론 ‘맛있다’고 한다. 운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뭐든지 맛있을 것이다. 사람을 만나도 맛있고 돈을 벌어도 맛있을 것이다. 올해 정리정돈이 잘해놔야 내년에 들어올 물건들이 배정이 잘 될 것이다. 대신에 구설을 조심해야 한다. 구설이 측근에서 터져 나올 수 있다. 질투랑 시샘이 들어올 수 있는데 그것도 ‘맛있다’며 즐기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건강이 걱정이다. 노란불 수준이 아니라 빨간불이다. 한 방에 팍 하고 터진다. 머리 끝 부터발 끝까지 관리를 하고 종합검진해야 한다. 병이 깊이 파고 들어가 있다. 일반 검진에선 안 드러날 것이다. 무섭다고 해서 내버려 두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걱정을 표했다. MC 마아성이 “그럼 혹시 자녀들 운세도 나오냐”고 하자 서보살은 “아들, 딸 둘 다 작년까진 힘들었다. 특히 아들은 놓치는 형국에 진퇴양난이었다”며 “내후년부턴 빛을 보니 올해 내년엔 움직이지 말고 있어야 한다. 아드님은 밖으로 돌려야 하는 사주니 해외에 나가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 딸은 만인에게 꽃이 되고 잎이 된다. 아빠 사주랑 똑같다. 딸은 김흥국에게 로또다. 딸은 남들이 봤을 때 끌리는 사주다. 매력이 엄청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타들의 이야기를 사주와 함께 들어 보는 ‘마성의 운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실버아이티비에서 방송된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한방기획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4 11:25
연예

김흥국, 30일 무료 음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가수 김흥국이 속깊은 인생곡을 발표한다. 김흥국은 30일 본인이 직접 작사한 신곡 '살아봅시다'를 무료 발매한다. 윤태규 작곡의 이 곡은 한마디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다. 노랫말에도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조차 못해주고 살아온 세월/ 참아야 한다고 기다려 달라고 이래저래 세월만 갔구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이제 다시는 아프게 않겠소 당신 하나 믿고 살겠소/ 당신은 내사랑 나 당신 뿐이요/ 우리 한번 제대로 살아봅시다'라는 다짐을 더했다. 김흥국은 "그동안 본의 아니게 힘들게 살게 되면서, 조용히 마음으로 준비해온 작품"이라며 "우리 딸(김주현)이 앨범 재킷 사진을 직접 촬영해줬고, ’테스형‘편곡자 김기표 형님이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2018년 3월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랜 시간 법적 다툼을 벌였다. 김흥국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고소 여성은 다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엔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블랙박스를 공개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검찰은 경찰에 추가 조사를 내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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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조세호 "요즘 결혼 제일 부러워…동종업계도 상관無"

"자기야, 그래 자기야~"개그맨 조세호(36)를 부르는 '국민 MC' 유재석의 호칭이다. '자기야'란 애칭에서 묻어나듯 조세호는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여린 심성과 러블리함을 갖추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반전 매력,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사실 조세호와 취중토크로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터뷰 요청에 거절당하기 일쑤였다."예전엔 일이 많이 없었어요. 누군가 잘 되고 있으면 박수를 쳐 주는 입장이었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인터뷰하면 굉장히 어색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게 힘든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절에 대해 얘기할 순 있지만 지금 힘든 친구들한테 어떻게 들릴지도 신경이 쓰여서 이런저런 말을 잘 못 하겠더라고요. 인터뷰하고 난 후 그걸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부담스러웠어요. 모두의 생각이 같을 순 없잖아요. 누군가 입장에선 또 싫어할 수 있으니까요. 그 부분이 크게 다가와서 인터뷰에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TV 속에서 호탕하게 웃고 사람들의 놀림에 유쾌하게 넘기는 캐릭터와 달리 실제 조세호는 생각이 깊고 신중했다. 그리고 솔직했다. 그래서 인터뷰 자체가 더 쉽지 않았던 것.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14년의 무명시절을 겪었다. 선배 남희석이 지어준 예명 '양배추'로 활동했지만 그렇게 큰 빛을 보진 못했다. 군 제대 이후 '구 양배추 현 조세호'란 수식어를 활용해 조금씩 방송가에서 활동 범위를 넓혀가던 중 '프로 불참러'로 전성기를 맞았고 꿈에 그리던 무대 국민 예능 '무한도전'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면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그를 주변에서 오랜 시간 지켜봐온 관계자들은 하나 같이 "늘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말하곤 했다. 그 노력을 통해 조세호는 '대세 개그맨'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여전히 칭찬에 목마르다. "개그맨이 되고 나서 칭찬을 많이 못 받았어요. 물론 몇 분들은 기를 살려주기 위해 칭찬을 해줬지만 나 자신도 '이 정도면 잘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못 들었어요. 뭘 바란 게 아니라 '재밌었고, 수고했다' 따뜻한 한 마디면 되는데 못 들어서 갈증이 있어요. 지금도 칭찬받기를 좋아해요.(웃음)"라고 수줍게 고백한 조세호. 그렇게 칭찬과 수다가 오간 취중토크 자리는 2차까지 이어졌다. -남창희 씨랑은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함께하고 있죠."아이돌을 공부하고 가기 보다 알고 있는 선에서 다가가려고 해요. 그래야 질문할 수 있는 게 더 많을 것 같아서요. 너무 깊게 알고 가면 질문하는 게 거짓말이 될 것 같거든요. 아이돌을 만나면서 몰랐던 점을 알게 되고 배우는 점도 많아요.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 직업이라는 것도 느껴요. 이런 얘기를 재석이 형한테 하면 '너나 잘하라'고 하죠.(웃음)" -절친 남창희 씨는 어떤 존재인가요."가족 같아요. 우스갯소리지만 만일 사이가 안 좋아지면 서로 좋은 일은 없을 거라고 해요. 라디오에서 '남창희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가 커밍아웃이냐는 얘기를 들었는데 같이 있으면 제일 신나고 재밌어요. 그런 여자를 만난다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 생각은 없나요."요즘 결혼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목표 중 하나가 결혼이었는데 그게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두려워요. 한다, 안 한다를 떠나서 결혼이라고 하는 게 내 인생, 내 머릿속에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것들 때문에 사라지고 있어요. 약간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연애도 안 하고 있어요. 바빠서 못 하는 건 아니에요. 바빠도 하려면 얼마든지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요즘은 진짜 없어요. 만나는 친구도 한정되어 있고 그렇다 보니 더 없는 것 같아요." -동종 업계는 어때요."상관 없어요. 다 열려있어요. 직업도 상관없고 국제결혼도 가능성이 있다면 상관 없어요. 진심으로요." -연애 리얼리티도 많은데 출연할 생각은 없나요."이미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차오루 씨랑 했잖아요. 카메라 앞에서 하는 건 이젠 안 하려고요. 진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요. '우결'은 소중한 프로그램이고 좋은 친구를 알게 해준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끝나고 나니 공허함이 컸어요." -힘들었을 땐 없나요."MBC '놀러와'를 할 때였는데 스스로 고민하면서 눈치를 봤어요. 이 일이 나한테 맞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대하고 양배추로 활동할 때였는데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전유성 교수님을 만나서 고민을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관둬라'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방법을 모르겠어요'라고 했더니 '그럼 해. 방법이 어딨어. 신동엽, 강호동도 그냥 하는 거야. 근데 네가 조금이라도 힘들겠다 싶으면 관둬.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 일을 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 말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버텼어요. 되든 안되든 뭐라도 있으면 하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단 생각으로요." -힘든 시절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요."너무 유치한 얘기지만 하나는 가족이었고 하나는 자존심, 자격지심이었어요.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돋보이는 걸 좋아했고, 실력보다 자존심이 셌어요. 이 일을 하면서 자존심을 많이 버렸지만 그래도 여기서 멈추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어요. '세호야, 여기서 멈추면 안 돼'라고 생각했죠. 굴복당해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보다 스스로 용납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럼 필사적으로 버틴 건가요."그렇지만 죽기살기로 하진 않아요. 즐기면서 하면 만족하기 때문에 미친듯이 안 해요. 즐기면서 하고 싶어요. 재밌으니까 하는거지 죽기살기로 하는 건 억지로 하는 것 같아요." -'프로 불참러' 이미지도 의도치 않게 만들어졌죠."그 캐릭터로 광고도 많이 찍었어요. 감사하죠. 지금 생각해도 웃긴데 거짓말 안 하는 성격이라서 김흥국 형님 말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는 어디 안가도 주변에서 '너는 인정할게'라고 하더라고요." -올해 이루고 싶은 게 있나요."매니저는 연말에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상 욕심은 없어요. 괜히 상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없는 걸 하게 될까 봐요. 그냥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잘 하고 싶어요. 올해 뭔가 한다면 창희랑 둘이서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어요. 또 '무한도전' 느낌의, 날 것 그대로의 웃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나 하고 싶어요." 황소영·이아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조세호 "진짜 금수저 아니에요" 명품♥=동기부여[취중토크②]조세호 "유재석 형, 체력 대단해…덕분에 운동+금연"[취중토크③]조세호 "요즘 결혼 제일 부러워…동종업계도 상관無" 2019.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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