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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서 'ESS 신제품 공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들은 내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한다. RE+ 2025는 매년 100개국 1300여개사 이상이 참가하며 관련 종사자 3만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원스톱 ESS 솔루션'(One Stop ESS Solutions)을 주제로 북미 ESS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북미 내 배터리 설계부터 생산, 운송, 서비스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유일한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ESS, 북미 사업 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특히 전력망 ESS 공간에서는 북미 시장에 특화된 'JF2 AC/DC LINK 시스템'을 전시한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이 제품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업계 최초로 북미 지역 내 생산 예정인 각형 폼팩터 기반 LFP 배터리 셀 실물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한다.500Wh(와트시) 이상의 초고에너지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만든 JF2·JF3 배터리 셀·팩 제품도 공개하며 파우치형과 각형 두 가지 폼팩터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 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파우치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주제로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제품을 기반으로 한 ESS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삼성SDI는 전시에서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의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는 20ft(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SBB 1.7은 기존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향상시킨 제품이다. SBB 2.0은 LFP 셀을 사용한 제품으로, 삼성SDI의 설계 노하우와 알고리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명을 갖췄다.두 제품에는 모두 EDI(모듈 내장형 직분사)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자랑한다. EDI는 배터리 모듈 내에 소화 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열 전파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31 13:00
드라마

[RE스타] 감독도 무릎 꿇린 추자현, ‘견우와 선녀’서 증명한 관록의 무게

배우 추자현이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극의 갈등을 이끄는 핵심 악역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 견우(추영우)와 그를 구하려는 MZ무당 소녀 성아(조이현), 그리고 열여덟 청춘들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총 12부작으로 15일 8회까지 방송됐다. 추자현은 극중 살아남기 위해 악귀에게 의존하는 무당 염화 역을 맡았다. 추자현은 4회에 첫 등장했는데, 단아하고 세련된 외모와 서늘한 기운을 동시에 풍기며 풋풋한 로맨스 코미디로 설렘과 웃음을 자아낸 드라마의 색채를 단숨에 바꿔 놓았다. 염화는 인간의 삶을 관조하는 듯한 초월적인 분위기를 지닌 인물이다. 표면적으로는 우아하고 신비롭지만 실상은 견우의 삶을 쥐고 흔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존재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데, 염화는 원작에 없던 인물로 추자현은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염화는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데다가 대사 또한 격앙되지 않아 분위기만으로 묵직함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서늘함과 위악을 담아내는 것이 캐릭터의 매력인데, 추자현은 그 미묘한 감정선을 단단하게 잡아내며 인물의 입체성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과도한 감정 표출 없이 담백하게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눈빛과 목소리 톤의 미묘한 변화로 염화의 속내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연출자 김형식 감독이 첫 방송 전 “견우라는 강렬한 캐릭터와 대적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추자현에게 무릎 꿇고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작들과 비교해 이번 추자현의 연기는 한층 결이 다르다.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화려하면서도 통제욕이 강한 엄마 캐릭터를,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에서는 감정 기복이 큰 선택적 기억상실증 환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작은 아씨들’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견우와 선녀’에서는 현실 세계의 인물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캐릭터로 외면의 단아함과 내면의 이중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으로 새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든 지금, 견우와 성아의 관계가 더욱 격랑 속으로 휘말리며 염화의 존재감 또한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염화가 몸주신으로 삼기 위해 공들여 악신을 만든 터라 어떤 방향으로 판을 흔들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추자현은 “(성아와 견우를) 바쁘게 괴롭히는 역할이다. 외롭게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상상할 수 없는 반전들이 많고, 뒤로 갈수록 상상도 못한 연기 변신이 있다”고 예고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자현은 국내 작품은 물론 중국판 드라마 ‘아내의 유혹’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왔다”며 “이러한 연기력과 함께 배우로서 지니고 있는 특유의 신비로운 동양적 분위기가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견우와 선녀’와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6 06:14
산업

LG에너지솔루션, 'ESS 리더십'으로 유럽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이 ‘ESS(에너지저장장치) 리더십’으로 유럽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ESS용 배터리를 비롯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ESS 시장이 배터리 업체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다.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게 강점이다. 특히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을 자랑한다. 또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신제품’에 대해 “유럽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 유럽연합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도 최초로 선보인다.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일럿 버전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규제 관리(BRM)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내 ESS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업계 관계자는 “AI의 가속화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각국의 기업이나 기관에서 ESS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ESS 시장 선점 여부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전시 주제를‘'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로 정했다. 김두용 기자 2025.05.07 06:30
산업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국영전력공사에 ESS용 LFP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수천억원대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ESS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해 컨테이너형 ESS 배터리 시스템과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PGE는 지역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과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현지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 규모의 ESS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에서 생산하는 ESS용 LFP 배터리를 처음 공급한 사례다. 유럽 내 현지 생산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변화와 다양한 고객사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의 일부를 ESS로 전환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브로츠와프 공장 역시 일부 EV 생산 라인의 ESS 전환을 진행 중이고, 이번 계약으로 생산 제품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을 다년간 운영하며 유럽 내 주요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신뢰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ESS 배터리 현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ESS 비즈니스 확대의 초석을 다지게 되어 뜻깊다"라며 "고객을 위한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하고 유럽 ESS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리우시 마제츠 PGE 회장은 "폴란드의 재생에너지 전환 및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5 10:20
산업

LG에너지솔루션, 약 2조 규모 ESS 공급 계약 맺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 이후 최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14일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8GWh 규모의 ESS를 공급한다. 8GWh는 약 80만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컨테이너 가격을 ㎾당 170∼190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한화로 약 2조원 규모다.공급 대상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와 함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제공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테라젠은 앞서 캘리포니아 지역의 2.2GWh 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특히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성과로, 북미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출범한 ESS SI 전문 미국법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버테크 법인의 사업 역량을 발판 삼아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ESS 통합 설루션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ESS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185GWh에서 2035년 618GWh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테라젠과의 협력은 전 세계로 ES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통합 설루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4 10:43
연예일반

‘슈룹’ 세자 役 배인혁, 특별출연 소감 “잠깐이지만 많이 배워”

배우 배인혁이 tvN 주말드라마 ‘슈룹’ 특별출연 소감을 밝혔다. 배인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특별출연이지만 그동안 세자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잠깐이지만 많이 배운 ‘슈룹’. 계속해서 본방사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배인혁은 김혜수, 문상민, 윤상현, 유선호, 박하준, 김형식 감독과 마지막 촬영을 기념하고 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세자 역으로 출연한 배인혁은 극 중 죽음을 맞았다. 한편 배인혁은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출연 중이며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에 출연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2 11:34
연예일반

'슈룹' 김혜수, 자식 지키는 강한 중전 열연..최고 시청률 10.6% 대박

'슈룹' 김혜수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7.7%(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8.7%, 최고 10.6%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전국 가구 평균 3.2%, 최고 4.1%, 전국 평균 3.3%, 최고 3.9%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비(김해숙)로부터 병으로 쓰러진 세자(배인혁)와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중전 화령(김혜수)의 처절한 절규가 그려졌다. 먼저 새벽 댓바람부터 아들 단속에 나선 화령의 분주한 아침 풍경으로 포문을 열었다. 국왕 이호(최원영 분)가 특별 참관하는 날인만큼 4단 분리된 자식들을 찾아다니는 화령의 발걸음이 부산히 움직였다. 사고뭉치 자식들 덕에 바람 잘 날 없지만 화령의 일상엔 활력이 넘쳐 보였다. 하지만 대비의 눈에 대군들은 그저 못마땅하기만 할 터. 대비는 대군들을 '저런 거'라고 칭하며 한 마디 톡 쏘아붙였다. 화령도 지지 않고 '노파심을 거두라'고 응수했지만 이들의 설전은 점점 묘한 방향으로 전개, 서로의 자존심을 건들며 팽팽하게 날을 세웠다. 그러던 중 세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화령에게 위기가 닥쳤다. 급히 주위를 가리고 아들을 품에 안은 화령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자의 병은 피가 부족해 생기는 혈허궐로 이는 이호가 왕자였던 시절 당시 국본이었던 태인세자가 걸렸던 병이기도 했다. 화령은 혈허궐을 치료했던 어의를 급히 불러 보려 했지만, 어의는 대비의 명으로 출타 중이었다. 어의를 구하지도 못하고 이호에게 세자의 상황을 고하지도 못하는 화령의 근심 어린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제를 전환할 겸 시강원에서 세자와 동문수학할 배동을 종학에서 뽑는다는 소식에 대해 물은 화령은 이를 대비가 고안해냈다는 사실에 일순간 얼어붙었다. 어의의 출타부터 배동 선발까지 모든 것에 대비가 관련돼 있자 화령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 대비전에서 제왕 육성 비법서를 후궁에게 주었다는 전갈까지 접하자 본능적으로 국본의 자리가 위험해질 것이란 걸 감지했다. 설상가상으로 대비에게 세자의 병을 들키게 되면서 화령은 처음으로 대비에게서 두려움을 느꼈다. 화령은 세자와 같은 병을 앓았던 태인세자가 어쩌다 병을 얻었고 이후 이호가 어떻게 왕이 된 것인지 알아야 했다. 만약 제왕 육성 비법이 존재한다면 과거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으며 이는 곧 자신도 태인세자를 잃은 폐비 윤왕후(서이숙 분)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밤 윤왕후를 찾아간 화령은 흙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두려워 왔다, 큰소리치며 덤벼보라 했지만 지키는 방법을 몰랐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면면에 무섭고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지만 자식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도 서려 있었다. 드디어 서막을 올린 '슈룹'은 김혜수(화령 역)를 비롯해 김해숙(대비 역), 최원영(이호 역), 옥자연(황귀인 역) 등 캐릭터와 하나 된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보여주며 궁중 암투의 시작을 알렸다. 작품의 진중한 분위기와 코믹한 재미를 덧입힌 섬세한 연출, 흥미롭고 신선한 궁중 스토리가 몰입감을 더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은 16일 오후 9시 10분 2회가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6 09:35
연예일반

‘슈룹’ 김혜수X김해숙X최원영, 수식어 필요 없는 배우 라인업 완성

궁중 비바람을 막는 중전의 슈룹(우산)이 드디어 펼쳐진다. 오는 10월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측은 26일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을 알렸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리며 공감 짙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의 주인공 중전 화령 역은 김혜수가 연기한다. 화령은 대단한 왕을 남편으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조선의 국모. 하루가 멀게 사고 치는 왕자들을 챙기다 보니 기품은 버린 지 오래고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으로 정평이 난 인물. 이어 중전 화령의 시어머니인 대비마마 역은 김해숙이 맡는다. 대비는 귀인의 품계로 서자를 성군으로 만든 내명부의 살아있는 전설로 아들 사랑은 극진하지만 손자들에게는 그 마음을 반도 주지 않는 인물이다. 화령의 남편이자 대비의 자랑스러운 아들 왕 이호 역에는 최원영이 캐스팅됐다. 이호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연 시대의 애민 군주. 후궁의 아들로 왕이 되어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지만 그만큼 애쓰고 더 노력하는 성군이다. 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안기는 배우들이 뭉친 ‘슈룹’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들이 첫 호흡을 다진 대본 리딩 현장 소식도 공개됐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혜수(화령 역), 김해숙(대비마마 역), 최원영(이호 역)을 비롯해 김의성(황원형 역),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옥자연(황귀인 역), 김가은(태소용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윤상현(무안대군 역), 김민기(보검군 역) 등 ‘슈룹’의 주역들이 한 데 모였다. 먼저 김혜수는 중전의 품위는 물론, 사고뭉치 왕자들 덕분에 매일이 버라이어티한 현실 엄마의 면모까지 아우르며 완전히 캐릭터에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궁궐 내 자강두모(자존심 강한 두 엄마)가 될 중전과 대비의 불꽃 튀는 대면 장면은 김혜수, 김해숙의 명불허전 연기 향연으로 긴장감을 덧칠했다. 더불어 김혜수와 최원영이 빚어내는 왕과 중전의 중후한 분위기 역시 압도적이었다. 화령의 궁쪽이(궁+금쪽이) 대군들을 비롯한 왕자라인 문상민, 유선호, 윤상현, 김민기는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왕자들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에 호기심을 배가했다. 왕권을 위협하는 노련한 세력가 김의성은 긴장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화령과 함께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을 벌일 후궁라인 옥자연과 김가은은 내공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처음 합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오래 호흡해온 것 같은 팀워크를 확인했다”며 “다채로운 세대들의 배우진이 모인 만큼 베테랑의 관록과 청춘의 패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날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tvN 새 드라마 ‘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6 10:02
스포츠일반

'창단' 첫 경기 앞둔 김형실 감독, 출격 명령 1~3호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닻을 올렸다. 사령탑은 새로운 배구를 자신했다. 19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 광주가 배구 열기로 달아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이 KGC인삼공사와 창단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경기장 앞은 인산인해. 일부 팬은 페퍼저축은행의 구단 컬러인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관중 입장 인원 600석은 이미 매진됐다. 김형실 페퍼저죽은행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9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감회가 새롭고 설렘이 크다. 긴장감도 있다. 전력은 부족하다. 전력하는 다하는 팀이 될 것이다. 오늘보다는 내일, 좋은 팀보다는 튼튼한 팀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만들겠다.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경기 전 선수단에 전한 당부는 세 가지. 김 감독은 "출격 명령 1호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자', 2호는 '의식적인 플레이를 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자'라고 선수단에 말해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식적 플레이는 팀 전술과 관련된 얘기다. 기존 팀에서 잘 나오지 않는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식 감독은 광주 배구팬을 향해서도 인사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과거 광주는 배구 명가 도시였다. 열기가 정말 뜨거웠다. 이제 다시 연고 팀이 생겼다.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19 18:46
연예

김형식 한국산후조리업협회장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공로패’ 수상

김형식 한국산후조리업협회장은 지난 12월 18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PM 송년 행사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 동문 상호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 부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공로패를 수상하였다.이날 행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을 비롯하여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서울대보건대학원 총동창회장, 동서한방병원 이사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를 돌아보며 수고한 임직원들에 대한 표창패 시상이 진행되었다.김형식 한국산후조리업협회장은 2016년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올해 초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총동문회 제 12대 부회장으로 임명되었고 최근에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김형식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로 인구절벽이 도래한 현 시점에서 정부의 저출생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 제안은 물론 한국식 산후조리 출산 문화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을 모색하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동문들과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이소영 기자 2019.12.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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