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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 김종국, "이영돈 PD, 정색 많고 '팩트' 집착 심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한 예능'이 찾아왔다.26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새 예능 '에브리바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베일을 벗은 '에브리바디'는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했다. '예능'을 베이스로 '교양'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MC 라인업부터 '예능 플러스 교양'의 성격을 우선 고려했다. '착한 먹거리 전도사' 이영돈 PD를 선두로 '몸짱 능력자' 김종국, '요리마스터' 강레오를 3MC로 내세웠다. 먹거리·건강과 과련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영돈 PD는 "TV뿐 아니라 라디오에도 수 많은 건강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에 나오는 모든 정보를 다 따라하면 500년은 살것 같다"라며 "'에브리바디'는 어떤 정보가 더 정확하고 더 필요한지 선별해서 전하겠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연예계 대표 몸짱'이라고 불리는만큼 경험으로 얻은 지식을 프로그램에 녹여낼 예정. 그는 "건강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지인들에게도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 잔소리를 TV에서도 할 수 있을만큼 정확한 지식을 갖추려고 노력중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오래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레오는 요리사 경력을 살려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그는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건강 비법에 들어간 좋은 재료를 찾아내서 우리에게 익숙하게 요리해 내겠다"고 전했다. 이영돈 PD는 30여년간 탐사 보도 PD로 이름을 날렸다. 첫 예능 프로그램은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는 "몇회 녹화를 해봤는데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다. 일생일대의 난관이라고 생각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은 이영돈의 예능감에 대해 "예능답지 않게 녹화 중 정색을 많이 한다. 넘어가도 될 만한 상황에서도 '팩트'에 대한 집착 때문에 흐름을 끊는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한 대본과는 다른 내용을 갑자기 제기하는 면도 있어서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에브리바디'는 시청자들에게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검증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를 표방했다. 27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되는 1회에는 '금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 MC로는 이영돈·김종국·강레오·지상렬·지나가 출연하고, 홍진호·김현철·윤일상·에네스 카야가 게스트로 힘을 보탠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4.11.26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