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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이하늬, 열정 인생사 “국악 인재·투애니원 연습생·배우 거쳐 이젠 엄마”

배우 이하늬의 인생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낱낱이 공개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 퀴즈’)에서는 ‘빼앗긴 인재’ 특집으로 꾸며져 이하늬가 유퀴저로 자리했다. 국악 인재였던 이하늬는 미스코리아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후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지난해 6월에는 딸을 출산했으며 최근 영화 ‘유령’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늬는 육아로 행복한 근황을 밝혔다. 그는 출산 예정일이 지나 출산을 위해 새벽까지 춤을 추기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이하늬는 경이로운 출산 순간을 담고자 출산 직후 직접 딸의 사진을 찍었다고 고백했다.이하늬의 가족은 국가무형문화재 어머니, 가야금 연주자 언니, 대금산조 이수자 남동생으로 ‘국악 패밀리’로 정평 나 있다. 이하늬는 유명인사였던 가족들 때문에 버거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곧이어 이하늬의 어머니 문재숙이 인터뷰를 통해 깜짝 등장, 이하늬의 유년기는 청개구리보다 강했다고 회상했다.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김태희와의 일화도 꺼냈다. 이하늬는 고시원 생활을 통해 서울대에 진학했다며 김태희가 스키부 선배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낮에는 대학원생, 밤에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투애니원(2NE1)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더불어 연습생 생활 중 어머니와 옥신각신 끝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뮤지컬 첫 데뷔작에 임한 후 이하늬는 연기자로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자신에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지나 그는 영화 ‘극한직업’을 만났고 천만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하늬는 당시 ‘극한직업’에 출연했던 배우들 모두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전하며 “간절하게 모여 연습했다”고 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드라마 ‘열혈사제’, ‘원더우먼’까지, 이하늬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몰고 갔다. 이하늬는 딸을 낳은 이후 달라진 어머니와의 관계도 전했다. 37시간 진통 끝에 출산했다던 이하늬는 세 남매를 출산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어머니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유 퀴즈’는 유재석과 조세호 두 MC를 필두로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이들의 인생과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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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촬영장 인증샷 공개 "끈끈한 팀워크가 공감 유발"

'하이바이,마마!' 출연 배우 사진이 공개됐다. 1일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는 촬영장 인증샷을 공개했다. '강화유리' 부부 김태희·이규형의 다정한 모습부터 신동미·오의식·윤사봉·김미경 등 빈틈없는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휴방'의 아쉬움을 달랜다. 먼저 강화유리처럼 단단했기에 예기치 못한 이별이 더욱 안타까웠던 '강화유리' 부부 김태희·이규형의 사랑스러운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앙증맞은 '손하트'를 선보이는 김태희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브이를 그려 보이는 이규형의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환상의 '티키타카'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던 절친 4인방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는 남다른 팀워크를 엿볼수 있다. 김태희(차유리)·이규형(조강화)을 이어준 장본인 신동미(고현정)·오의식(계근상) 부부는 강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던 고현정과 화려한 입담과 능청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오의식은 독보적인 매력으로 김태희·이규형과의 시너지를 높였다. 사연 많은 귀신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느라 10년간 단 두 명의 귀신만을 승천시킨 의리파(?) 무당 윤사봉(미동댁)과 실적 99%를 자랑하는 퇴마사 양경원(국봉)의 '반전 케미'도 흥미롭다. 카메라를 향해 짓는 밝은 미소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얼마 남지 않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서우진(조서우)을 데리러 왔다는 퇴마사 양경원과 김태희의 환생 비밀을 숨기고 있는 윤사봉의 범상치 않은 활약이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은다. 김태희 패밀리의 단란한 가족사진에서는 따뜻함과 뭉클함이 느껴진다. 김태희 품에 안긴 서우진과 엄마 김미경·아빠 박수영·동생 김미수가 나란히 앉은 모습은 현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미소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증폭시키는 이유"라며 "얼마 남지 않은 환생 라이프에 찾아올 무수히 많은 변수에 맞서 차유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하이바이,마마!'는 이번 주 스페셜 방송으로 찾아온다. 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에서는 13회 맛보기를 포함한 그간의 하이라이트와 메이킹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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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마' 김태희, 귀신 소원 들어주는 '귀신계 지니'로 활약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귀신들의 ‘지니’로 활약한다. 13일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가 귀신들의 소원 접수에 나선 김태희(차유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6회에서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49일 안에 자신의 원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환생 미션과 함께 사람이 된 김태희. 그는 자리를 욕심내는 대신 49일 안에 딸 서우진(조서우)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고보결(오민정)이 이규형(조강화)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심경의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오롯이 딸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던 김태희가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환생 미션을 수행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귀신들의 하소연을 외면하지 못한 김태희는 '귀신계의 지니'로 나선다. 그 첫 주자는 아들 껌딱지 필승 패밀리. 김태희는 필승 패밀리의 성화에 못 이겨 이시우(장필승)의 집으로 출동한다. 그가 출근한 사이 김태희는 더러워진 집 안 청소·밀린 빨래·요리까지 도맡으며 '우렁각시' 모드에 돌입했다. 열혈 청소도 잠시 갑자기 벽장 안으로 숨어든 김태희의 모습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필승 패밀리의 깜짝 놀란 표정과 이시우에게 딱 걸린 김태희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재회에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은 "하늘에서 준 환생 미션만으로도 하루가 바쁜 김태희에게 귀신들의 소원 수리 미션이 하나둘 도착한다. 가족들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들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태희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귀변인'으로 활약하면서 유쾌한 웃음 속에 공감과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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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미스, 론칭 1년만에 패밀리레스토랑 톱4 진입

블랙스미스가 론칭 1년 만에 전국 오픈 매장 수 48개를 기록하며 매장 수 기준 패밀리 레스토랑 톱4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본격 가맹 사업을 시작한지 만 1년을 앞두고 있는 블랙스미스는 지난 1일 청담직영점을 추가로 오픈 하며 전국 운영 매장수가 48개에 도달했다. 블랙스미스에 외식업 예비 창업주들의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데는 외식업에 경험이 없는 가맹주라도 블랙스미스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설계한 시스템에 있다. 블랙스미스 R&D팀을 통해 메뉴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1년에 두 차례 신 메뉴를 개발해 메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개발된 메뉴 역시 소비자 맛 평가단 검증을 거쳐야 각 매장들에 판매되는 메뉴로 확정되는 다단계 검증 시스템을 운영한다. 업체에 따르면 미역국 파스타·누룽지 파스타·골든 김치 피자·감베로니 김치 파스타 등 올해 발표된 신메뉴는 고객층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랙스미스의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 시스템인 '블랙스미스 아카데미' 역시 가맹점주들이 창업 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을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매장의 가장 중요한 맛을 책임질 셰프와 홀을 담당할 매니저를 교육하고 가맹점에 파견함으로써 블랙스미스의 동일한 맛에 대한 보증을 받는 방식이다. 파견한 셰프와 함께할 스텝들에 대한 교육은 물론이고 오픈 이후 재교육을 통한 인력관리도 블랙스미스 아카데미에서 담당한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매장 인테리어 또한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대장간 분위기의 빈티지풍 인테리어를 구성해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무드를 조성했다. 오픈 키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식재료 및 조리 과정을 모두 오픈 해 요리 과정에서의 신뢰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박유천·김태희·송승헌 등 스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도 블랙스미스의 성공가도에 큰 힘을 실어줬다. 가맹점 오픈 시 팬 사인회 지원은 물론, 송승헌은 본인이 직접 블랙스미스 신사점을 운영하는 등 브랜드와 함께 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블랙스미스의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PPL 전략 또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블랙스미스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개발한 맛과 서비스, 가맹점주의 편의를 위한 우수 인력 제공 시스템 및 지역 특화 서비스 제공, 스타 마케팅 등의 적극적 전략 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고객과 가맹점주를 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2.1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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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김태희’ 박희본 “매일 밤 치맥으로 8㎏ 찌웠다”

배우 박희본(29·본명 박재영)이 '제 2의 김태희'란 꼬리표를 제대로 뗐다.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미용강사 열희봉을 연기 중인 그는 외모 콤플렉스로 중무장한 '열성 유전자의 결정체' 캐릭터를 꾸밈없이 연기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매일 밤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8㎏을 찌우는가 하면 80년대에서 온 듯한 촌스러운 의상과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로 바꾸는 등 열희봉을 위해 자신의 모습을 버렸다. 2005년 데뷔작 '레인보우 로망스'와 드라마 '빌리진 날봐요'(07) '할 수 있는자가 구하라'(10) 등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고 '닥치고 패밀리'를 통해 빛을 발하기 시작한 박희본을 만났다.-캐릭터를 위한 외모 변신이 화제다."흔한 인물 보다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촬영 전 살을 찌우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건 사실이다. 샤워를 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몸을 보는데 '이렇게 미련하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갈 때도 펑퍼짐한 옷으로 가리게 되고 자신감도 없어졌다. 심지어 예쁘고 날씬한 친구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마음까지 생겼다. 당시 느꼈던 열등감들이 열희봉을 연기할 때 순간 튀어나온다. 촬영이 시작되고 모니터를 하면서 '좀 더 찌울까?'라는 욕심이 나더라. 하하. 연기에는 경험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시트콤에서 갑자기 살을 빼 미녀로 거듭나는 건 아닌가."그런 내용이었다면 이번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인물이라서 끌렸다."-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직접 연출한다고."소속사 없이 활동해 코디네이터도 없다. 다행히 원래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 즐겁게 여긴다. 원래 머릿결이 고운 편인데 '악성 곱슬'이라는 열희봉의 특성 때문에 주기적으로 파마를 하며 머릿결을 안 좋게 만들었다. 한 달간 5~6번 파마를 해서 머리카락 끝이 갈라졌고, 자연스레 부스스한 연출이 됐다. 금테 안경에 다소 과한 패턴의 의상들을 코디해 촌티를 풍기고 있다. 일정관리에서 코디까지 홀로 하느라 몸은 바쁘고 힘들지만 재밌다. 상한 머리카락은 자르면 되지만, 이런 좋은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시트콤을 찍으면서 큰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공감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다. 내 트위터나 '닥치고 패밀리'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내용의 글을 많이 남겨 주신다. 가까이 존재하는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인데 그걸 인정 받는 것 같아 참 행복하다."-극중 심지호·민찬기와 삼각관계에 빠진다. 이유는 뭘까."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어서인 것 같다. 부딪히는 횟수가 늘면서 희봉의 매력에 빠진 것 아닐까? 하하."-실제 희봉이라면 누구를 선택할 건가."단연 심지호 오빠다. 희봉은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민찬기에게 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이성적인 호감을 못 느끼는 사람이 '누구에게나 잘 해주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까칠하지만 나에게만 잘 해주는 남자가 더 좋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자면 더 좋겠다. 연애를 안 한지는 좀 됐지만 지금은 일에 더 열중하고 싶다."-데뷔 이래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2008년 쯤 폐에 물이 차는 폐늑막염으로 4개월간 병원신세를 졌을 때다. 19세 때 밀크 멤버로 합류해 숙소생활을 하다가 2003년 팀이 해체되면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일이 잘 안풀려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병에 걸렸다. 회복기에 우연한 기회로 승마를 배우게 됐는데 말과 교감하면서 정신적·육체적 치료를 받았다. 게다가 승마를 소재로 한 영화 '그랑프리'에도 캐스팅 됐고 크고 작은 작품활동을 하게 됐다. 당시엔 정말 힘들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앞으로의 활동 계획은."내년 2월 종영하는 '닥치고 패밀리'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소중한 기회를 잡아 일하고 있으니 괜히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을 거다. 작품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1시간을 자며 촬영을 하고 추운 곳에서 대기를 해도 마냥 행복하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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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 “매일 밤 치킨과 맥주로 8㎏찌웠다”

배우 박희본(29·본명 박재영)이 '제 2의 김태희'란 꼬리표를 제대로 뗐다.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미용강사 열희봉을 연기 중인 그는 외모 콤플렉스로 중무장한 '열성 유전자의 결정체' 캐릭터를 꾸밈없이 연기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매일 밤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8㎏을 찌우는가 하면 80년대에서 온 듯한 촌스러운 의상과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로 바꾸는 등 열희봉을 위해 자신의 모습을 버렸다. 2005년 데뷔작 '레인보우 로망스'와 드라마 '빌리진 날봐요'(07) '할 수 있는자가 구하라'(10) 등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고 '닥치고 패밀리'를 통해 빛을 발하기 시작한 박희본을 만났다.-캐릭터를 위한 외모 변신이 화제다."흔한 인물 보다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촬영 전 살을 찌우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건 사실이다. 샤워를 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몸을 보는데 '이렇게 미련하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을 만나러 나갈 때도 펑퍼짐한 옷으로 가리게 되고 자신감도 없어졌다. 심지어 예쁘고 날씬한 친구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마음까지 생겼다. 당시 느꼈던 열등감들이 열희봉을 연기할 때 순간 튀어나온다. 촬영이 시작되고 모니터를 하면서 '좀 더 찌울까?'라는 욕심이 나더라. 하하. 연기에는 경험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시트콤에서 갑자기 살을 빼 미녀로 거듭나는 건 아닌가."그런 내용이었다면 이번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인물이라서 끌렸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직접 연출한다고."소속사 없이 활동해 코디네이터도 없다. 다행히 원래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 즐겁게 여긴다. 원래 머릿결이 고운 편인데 '악성 곱슬'이라는 열희봉의 특성 때문에 주기적으로 파마를 하며 머릿결을 안 좋게 만들었다. 한 달간 5~6번 파마를 해서 머리카락 끝이 갈라졌고, 자연스레 부스스한 연출이 됐다. 금테 안경에 다소 과한 패턴의 의상들을 코디해 촌티를 풍기고 있다. 일정관리에서 코디까지 홀로 하느라 몸은 바쁘고 힘들지만 재밌다. 상한 머리카락은 자르면 되지만, 이런 좋은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시트콤을 찍으면서 큰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공감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다. 내 트위터나 '닥치고 패밀리'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내용의 글을 많이 남겨 주신다. 가까이 존재하는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인데 그걸 인정 받는 것 같아 참 행복하다."-극중 심지호·민찬기와 삼각관계에 빠진다. 이유는 뭘까."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싶어서인 것 같다. 부딪히는 횟수가 늘면서 희봉의 매력에 빠진 것 아닐까? 하하."-실제 희봉이라면 누구를 선택할 건가."단연 심지호 오빠다. 희봉은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민찬기에게 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이성적인 호감을 못 느끼는 사람이 '누구에게나 잘 해주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까칠하지만 나에게만 잘 해주는 남자가 더 좋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자면 더 좋겠다. 연애를 안 한지는 좀 됐지만 지금은 일에 더 열중하고 싶다."-데뷔 이래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2008년 쯤 폐에 물이 차는 폐늑막염으로 4개월간 병원신세를 졌을 때다. 19세 때 밀크 멤버로 합류해 숙소생활을 하다가 2003년 팀이 해체되면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일이 잘 안풀려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병에 걸렸다. 회복기에 우연한 기회로 승마를 배우게 됐는데 말과 교감하면서 정신적·육체적 치료를 받았다. 게다가 승마를 소재로 한 영화 '그랑프리'에도 캐스팅 됐고 크고 작은 작품활동을 하게 됐다. 당시엔 정말 힘들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앞으로의 활동 계획은."내년 2월 종영하는 '닥치고 패밀리'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소중한 기회를 잡아 일하고 있으니 괜히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을 거다. 작품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1시간을 자며 촬영을 하고 추운 곳에서 대기를 해도 마냥 행복하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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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사인회서 빙하도 녹일 눈웃음 ‘쇼킹’

배우 김태희가 남극 빙하도 녹일 눈웃음을 활짝 지었다.김태희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 2가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그는 내추럴한 매력이 묻어난 니트를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준 뒤 일일이 팬들의 눈을 맞추는 모습에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특히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눈웃음을 현장의 모든 사람을 '패닉'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네티즌들은 '사진으로 눈웃음을 봐도 오금이 저리네' '김태희랑 눈 마주치면 숨 멎을 듯' '글씨까지 잘 쓰네… 욕심쟁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태희는 이날 1시간이 넘는 행사에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10.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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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종로에 ‘국민여신’ 김태희가 뜬다

오는 27일 종로에 가면 '국민여신' 김태희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27일 전속모델 김태희의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제)'를 비롯,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태희가 오랜만에 진행하는 팬들과의 만남에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고 귀띔했다. 블랙스미스는 추석을 앞두고 개최되는 김태희 팬 사인회로 고객 서비스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블랙스미스를 성원해 주시는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분들이 추석을 맞이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블랙스미스에서 식사도 하고 배우 김태희씨와의 추억도 쌓는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2.09.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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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기아차, 제17회 부산 국제영화제 공식 후원 外

●기아차는 10월4~13일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아차는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영화배우 강소라 ·이희준 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부산영화제를 방문하는 주요 영화배우들과 유명 감독들의 의전차량 및 대회 업무차량으로 K9, K7, 쏘렌토R, 스포티지R, 쏘울, 프라이드, 레이 등 총 130대의 기아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가 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4년 연속 음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번째 수상이다. 국가고객만족도는 고객이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계량화한 지수로 한국생산성 본부와 미시간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발표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신뢰성을 갖춘 지표다. 이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총 4개 음료 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6월부터 7월 사이에 음료를 직접 구입해 일주일에 2회 이상 음용한 경험이 있는 17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 278명을 상대로 1대1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27일 전속모델 김태희의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블랙스미스는 추석을 앞두고 개최되는 팬사인회로 고객 서비스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사인회는 블랙스미스 종로 2가점에서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당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2012.09.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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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토크] 여자와 비, 씨내리

한국영화가 선전한다지만 어쩐지, 착한 가족영화나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인 것 같다. 80년대의 한국처럼 왜 본격 에로영화, 성인영화는 자취를 감추었을까. 어릴 때 봤던 영화와 드라마 속 정윤희. 그녀는 송혜교나 김태희를 능가하는 시대를 평정하는 여배우였다. 이 지면에도 한 번 소개했지만 그녀가 나왔던 영화 '여자와 비'의 에로신은 최고였다. 약혼 파티에서 연지의 약혼자가 먼저 술에 취해 잠이 들어 버리고, 약혼자의 친구 동우는 혼자 남은 그녀를 강제로 소파에 눕히고 강간한다. 결혼 후에도 동우는 그녀를 협박하며 관계를 지속한다. 따지고 보면 여자 잘못이 아닌데도 당시의 정조 관념은 그녀의 색기를 잘못으로 몰고 간다. 마지막 장면 자꾸만 얽히는 동우에게 칼을 꽂고 빗 속에서 절규를 한다. "비 때문이에요. 비만 내리면 참을 수 없는 욕구가 절 지배해요." 그런데 그런 조선시대 관념은 동우의 또 다른 엔조이 파트너와의 에피소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자를 수영장에서 만난 동우. 그녀는 동우의 방까지 따라온다. 그리고 빨간 립스틱으로 거울에다 이렇게 쓴다. '섹스는 스포츠다.' 그리고 침대로 올라가는 그녀는 위풍당당하기까지 하다. 주인공은 여전히 연약하고 수동적이지만, 조연 만큼은 달라진 사회의식을 담고 있었나보다. 아마 30년 전의 감성 치고는 파격이었을거다. 물론 당시 에로영화가 현대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영구와 땡칠이',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만든 다작의 거장 남기남 감독의 영화 '씨내리'같은 고전물도 있었다. 물론 80년대 유행했던 고전 에로물과 다른데, '씨내리'는 대를 잇기 위해 부잣집 마님과 하룻밤을 보내고 그 집에서 보낸 자객에게 쫓기는 슬픈 씨내리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강팔은 아버지 대부터 내려오던 역적의 누명 때문에 집안이 몰락해 쫓겨 다니던 중 김대감 집에 숨어들었다가 인연이 되어 그 집의 씨내리가 된다. 그러나 그 집 며느리 숙향의 임신 뒤 그 집에서 자객을 보내 목숨을 위협하다 숙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도망자 신세가 된다. 슬픈 여자의 일생을 다룬 씨받이와 아류는 흔했지만, 남자인 씨내리 이야기가 흔치는 않았다. 굴레에 갇힌 여자의 슬픈 한은 성 차별인 동시에 신분의 차이로 인한 사회의 갈등이라는 메시지가 조금 느껴질만 하다가 숙향도 역시 도망 다니는 신세로 밝혀지면서 메시지가 전해지다 마는 이 영화가 '서편제'가 개봉했던 그 해에 나왔다는 사실이 약간 신기했다. 역시 메시지가 살려고 하다가 그냥 에로물로 가는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런 에로물을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때가 새삼 좋았다는 생각이다. 그 때의 사회 분위기는 세계화와 ‘우리 것’이었지만 그게 ‘우리의 에로물’은 아니었나보다. 있을 때가 좋았다. 요즘 나오는 말이다. 가족영화가 나쁜 게 아니지만 없어지는 건 슬프다. 에로물은 모두 개인 컴퓨터의 하드로 들어간 지금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화려하고 큰 스케일의 성인물을 보기 어려워 참 아쉽다.이영미는? 만화 '아색기가' 스토리 작가이자 '란제리스타일북' 저자, 성교육 강사, 성칼럼니스트 2011.12.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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