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신현빈 등 '찰떡 케미스트리' 멤버 공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멤버들을 공개했다. 6일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는 4개의 케미스트리와 구성 멤버들을 공개하며 극의 관심도를 높였다. '부녀 케미스트리' - 조정석(익준)·신현빈(겨울) 조정석과 신현빈의 '부녀 케미스트리'는 극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전공의가 한 명뿐인 일반 외과에서 수많은 교수의 애정과 관심을 받는 '외과의 외동딸' 신현빈에게 온몸으로 구애를 하는 조정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한 것. 하지만 신현빈이 조정석에게 유연석(정원)을 향한 마음을 밝힌 뒤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졌다. 조정석은 신현빈과 유연석이 함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가 하면 유연석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려주며 그의 사랑을 앞장서서 도와줬다. 그뿐만 아니라 조정석은 선배로서도 그를 따뜻하게 챙겼다. 지난 방송에서는 환자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은 신현빈을 위로하는 조정석의 훈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츤츤 케미스트리' - 정경호(준완)·정문성(재학) 차갑고 까칠한 듯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정이 많은 정경호와 눈치가 있는 듯 없는 해맑은 정문성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극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교수님은 저 빼고 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그에게 혼나는 일이 일상인 정문성. 하지만 정경호의 까칠함에도 기죽지 않고 훈수를 두거나 돌직구를 날리는 정문성의 모습은 정경호와의 아이러니한 관계에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츤츤케미스트리'가 더욱 돋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전세 사기에 환자와의 트러블까지 악재가 겹친 정문성을 위해 뒤에서 모든 일을 처리한 정경호의 '츤데레 매력'이 폭발한 것. 감동받은 정문성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경호를 찾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대수롭지 않은 듯 쿨한 정경호의 모습은 이들의 '츤츤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곰곰 케미스트리' - 김대명(석형)·안은진(민하) 지난 방송에서 안은진은 과도한 업무에도 곰처럼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한계에 다다른 민하는 담당 교수 김대명을 '곰'이라고 욕하며 사직을 결심했다. 하지만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안은진은 두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넌 좋은 의사가 될 거야. 오늘 너무 잘했어"라는 김대명의 진심 어린 칭찬 한마디에 그동안의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진 안은진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게 했다. 또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에서 지내온 김대명이지만 안은진으로 인해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안은진 역시 '섬세한 곰' 김대명을 통해 위로받으며 성장했고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60년 찐친 케미스트리' - 김해숙(로사)·김갑수(종수)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한 김해숙과 김갑수. 티격태격 거침없지만 사실 누구보다 서로를 챙기며 60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찐친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꽃 이름 검색만으로도 웃음꽃이 피고 음식 준비를 하면서도 유쾌함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의 관계는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홀로 지내는 김갑수가 욕실에서 크게 다친 뒤 이 사실을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자 김해숙은 걱정과 동시에 속상함을 표했다. "왜 그러고 살아? 이게 뭐야 궁상맞게"라며 그를 대신해 화를 내는 김해숙의 모습으로부터 긴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만의 끈끈한 우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6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