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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세정♥이종원, 달콤한 해피엔딩…‘취하는 로맨스’ 종영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이종원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10일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가 호응 속에 종영했다. 채용주(김세정)와 윤민주(이종원)는 ‘나’를 찾기 위한 다음 장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여기에 각기 다른 성장을 이룬 TF팀 청춘들의 엔딩은 설렘 그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이날 채용주는 오찬휘(백성철)와 함께 백목주류가 고용한 악덕 업체에 등판했다. 두 사람은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TF팀에게 남은 숙제는 민심 잃은 투게더 심폐소생. 확실한 사과와 보상으로 다가간 TF팀은 국제 블라인드 맥주 대회 금메달 이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투게더의 품질을 증명했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투게더 1차 물량이 완판,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해낸 채용주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는 부산지점 폐점 건이었다. 당연히 선배도 함께 부산으로 돌아가는 거냐는 강범(류원우)의 질문에 채용주는 고민이 깊어졌다.투게더의 완판에도 생각보다 덤덤한 자신을 보며 지상주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은 채용주. 부산 지점장은 새로운 여정을 찾아서 가도 된다며 지상주류에 청춘을 바친 채용주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했다. 강범 역시 자신을 따라 서울로 올라온 그가 마음에 걸린다는 채용주에게 지금까지 숨겨온 마음을 고백하며 그의 행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렇게 채용주는 부산지점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채용주는 지상주류를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답을 모르겠는 채용주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윤민주는 그런 채용주를 향해 “자신을 마주한 경험치가 없어서 헤매는 거야. 그렇게 흔들리는 모습마저 채용주야. 난 그런 채용주를 사랑해”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사직서가 수리되고 동료들의 인사를 받으며 홀가분하게 지상주류를 떠난 듯 보였던 채용주는 윤민주의 품에 안겨서야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열심히 달려온 기억들에 눈물을 터뜨렸다. 윤민주는 다 끝났다고 말하는 채용주에게 “끝난 게 아니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거야”라며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선 채용주를 응원했다. 브루마스터의 삶으로 돌아온 윤민주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맥주를 나누고 즐겼다. 평생 가까워지지 못할 것 같았던 아버지 윤창석(이기영)과는 때로는 툴툴거리고 때로는 다정한 부자 사이가 됐다. 윤민주의 가족은 예전과는 다른 단란한 모습이었다.채용주는 소규모 브루어리에서 맥주를 들여와 소개하는 바틀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강범은 어엿한 과장이 됐고, 심라오(하민혁)는 자신을 넘어서는 MZ 후배의 등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방아름(신도현)은 오찬휘의 트라우마를 끌어안았고, 오찬휘는 방아름이 그토록 원하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족의 삶을 약속하며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결혼 후 퇴사가 목표였던 방아름은 최연소 기획팀 여성 상무까지 달려보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용주의 이름으로, 민주의 이름으로, 그리고 당신의 이름으로 오늘을 살아가길. 아름답고 찬란히 빛나는 우리를 위하여”라는 채용주와 윤민주의 내레이션 위로 그려진 각기 다른 성장을 이룬 TF팀의 엔딩은 여운을 남기며, 이들의 청춘이 그려나갈 다음 장을 향한 기대로 미소 짓게 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채용주와 윤민주의 운명적인 로맨스부터 지상주류 청춘들의 성장기, 배곡리 주민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일상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졌다. 유쾌한 웃음과 설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적셨다. 무엇보다 살아온 세상과 살아온 방식 모든 게 달랐던 채용주와 윤민주가 서로의 세상에 스며들며 써 내려간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특히 ‘주주커플’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한 김세정, 이종원의 열연이 빛났다. 김세정은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부터 점차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채용주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완벽 소화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알아채며 겪어 온 과거의 상처와 그럼에도 주변 사람을 살뜰하게 챙기는 윤민주의 다정한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종원도 큰 사랑을 받았다. 청춘 시너지의 한 축을 담당한 신도현과 백성철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신도현은 완벽함 뒤에 불안을 숨긴 방아름의 복합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활약했다. 백성철 역시 상처와 아픔을 가진 청춘 오찬휘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다이내믹한 주류 회사의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배곡리 마을 풍경을 채운 배우진 역시 특별했다. 전국향, 이기영, 백현주, 장혁진, 박지아, 장원영, 김원식, 김중희, 류원우, 하민혁, 서이연 등 극의 웃음과 리얼리티를 책임지며 빈틈없는 열연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에도 호평이 쏟아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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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PD “보아 캐스팅 이유? 무한매력‧카리스마, 오유라에 적합” [일문일답]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1일 tvN 은 ‘내남결’의 기획 과정부터 비하인드, 직접 꼽은 인기 비결까지 낱낱이 밝힌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했다.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편과 절친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인생 2회차’를 맞아 복수를 벌이는 내용이다.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1일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내남결’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더니 10회에서 첫 회의 곱절이 넘는 10.7%를 기록했다. 또 11회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이자, 지난해 3월 종영한 ‘일타스캔들’ 이후 약 10개월 만에 tvN 월화드라마 중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일 ‘내남결’은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하 일문일답 전문 -새해 첫날, 첫 방송으로 시작해 16부작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드라마를 끝낸 소감이 어떠신가요?박원국 감독 : 큰 사랑을 받아 뿌듯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작가님, 배우들도 고생이 많았지만, 스태프들도 많은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구정 연휴까지 방송이 이어진 덕분에 스태프들이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를 보면서 좋은 반응을 많이 들었다고 해 더욱 보람차고 행복합니다.신유담 작가 : 2024년이 이제 끝나야 할 것 같은데 아직 2월이더라고요. 언젠가부터 ‘새해다!’하고 나서 눈 감았다 뜨면 연말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방송 직후부터 종영까지 쭉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화제성 역시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데요. 이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내남결’의 인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박원국 감독 : 이 정도까지 큰 사랑을 받으리라곤 예상치 못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되돌아보며 후회하기도 하고, 바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보편적인 고민에서 출발해 인생과 결혼을 리셋한다는 아이디어로 확장된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신유담 작가 :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사랑받았어요. 통쾌하고 몰입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다행히 시청자분들에게 그 바람이 가닿았던 것 같아요. 여러모로 운이 좋았어요. 좋은 원작, 좋은 팀, 좋은 배우를 만나는 건 쉽지 않거든요.-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높았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괄목할 만한 해외 성과에 대해 주변에서 들었던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으셨을까요?박원국 감독 :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그리고 그 대부분의 부부들이 결혼을 ‘잘했나, 못했나’를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만큼 인간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한순간이 ‘결혼’이라 생각하는데요.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은밀한 상상을 실제로 펼쳐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인스타 팔로워 수도 급증했고, 많은 해외 팬들이 유입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글로벌 순위가 상위권을 늘 유지했다는 게 아직 실감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신유담 작가 : 해외의 반응이 가장 신기했어요. 결국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은 것 아닐까요? 문화에 따라 경험은 좀 다를 수 있어도 느끼는 고민과 분노, 원하는 바는 비슷하니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K드라마를 낯간지러워 했던 공대 아저씨 사촌오빠의 반응입니다. “K드라마 외국 사람들이 되게 좋아하네.”-기존 원작 웹소설과 웹툰 역시 큰 인기가 있었던 작품인 만큼 드라마화하면서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드라마에서는 원작과 달라진 설정이나 전개도 있었는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에 두고 드라마화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원작에서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과 ‘바꾸길 잘했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원국 감독 : 원작에서 좋았던 점은 강지원이 단순히 결혼을 더 좋은 사람과 한다는 결론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1회차 인생에서 지나쳐버린 순간들을 다시 살아가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좋은 친구를 만나 도움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용기를 낸다는 점은 드라마에서도 꼭 살리고 싶었던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또, 원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박민환’, ‘김경욱’ 등의 빌런들이 미워 보이기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되, 어떤 순간은 코믹하거나 귀여워 보여야 시청자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 맞춰 이이경, 김중희 배우님이 캐스팅되었고, 그들이 100% 기대에 부응해 주었습니다.신유담 작가 : 기획 단계부터 쉽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온전히 재미에만 천착해서 끌고 나가야 하는지, 아니면 드라마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죠. 결국 제작진, 배우, 무엇보다 현실을 고려해서 방향을 잡아나갔는데, 그게 정답이었는가는 아직까지도 반성 중이에요.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은 원작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였고, ‘바꾸길 잘했다’는 부분은 시청자분들이 내릴 판단 아닐까요? 부디 너무 냉정한 철퇴를 내려치지 않으시길 바랄 뿐이에요(웃음).-무엇보다 매회 배우들의 연기에 큰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배우들을 책임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을 만큼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이 ‘내남결’을 더 완벽하게 만든 것 같은데, 최고의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을 한 소감도 알려주세요.박원국 감독 : 전체적인 서사의 흐름은 신유담 작가님과 손자영 책임프로듀서가 잘 잡아주었다고 한다면, 씬의 디테일과 감정선은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책임지며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현장에서 수월하게 촬영이 진행된 편이었어요. 강지원, 유지혁, 박민환, 정수민 모두가 개성 넘치면서도 잘 조화되는 캐릭터들로 창조되어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전반부에서는 이이경과 송하윤 배우가 빌런으로 활약을 했다면 후반부에서는 보아 배우가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었는데요. 보아 배우를 오유라 역에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오유라’ 역과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박원국 감독 : 오유라가 처음 등장하는 씬에서 시청자들이 ‘아니 저 배우가 왜 저기서 나와!’라는 반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과 매력이 큰 배우를 찾고 있었어요. 스스로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주위의 모든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닌 보아 배우님이 오유라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서로의 회귀를 알게 되고 박민환이 성공했던 주식을 매수한다거나, 식품 회사에 다니는 강지원이 밀키트 프로젝트를 키우는 등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장치가 드라마 속에 많이 녹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드라마 속에 녹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신유담 작가 : 전 성격상 후회가 없는 타입이라 그때그때 정말 최선을 다하는 대신 그 고생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요. 주식, 로또 번호, 주변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에 대한 정보들을 가지고 ‘다시 한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어요. 그래서 이 디테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BTS, 밀키트, 주식 모두 ‘지금은 알고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들이니까요. 덕분에 피디님들이 고생하셨죠. 다른 매체에 비해 드라마는 이런 강력한 현실적인 아이템들을 반영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거든요.-‘내남결’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연출이 일명 ‘킹받는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습니다. 전작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도 이런 스타일이 엿보였던 것 같은데, 감독님만의 연출 포인트일까요? 또한 감독님이 생각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가장 ‘킹받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박원국 감독 : 대본의 흐름을 해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살짝 선을 넘는 재치를 보여주는 연출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파스타’를 연출한 권석장 선배의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조연출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할 수 있네요. 물론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요.(웃음) 아무래도 2부 엔딩에서 하체를 가린 수건을 벗어던지는 민환의 나체 쇼가 가장 ‘킹 받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혐오, 분노, 코믹, 귀여움, 황당이라는 이 모든 걸 표현해 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강지원 캐릭터 회귀 전후의 극적인 변화가 대사를 통해서도 많이 드러났습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강지원의 사이다 대사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대사를 쓰셨는지 궁금합니다.신유담 작가 :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웃음). 폭군 같은 갑들과 그 주변의 십상시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나빠요.-마지막으로 ‘내남결’을 시청해 주신 분들을 향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박원국 감독 : ‘내남결’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자들 덕분에 꿈같은 8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2회차 인생을 사는 강지원의 그 하루와 다르지 않아요. 늘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선택을 추구하는 멋진 인생을 위해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싶습니다.신유담 작가 : 우리는 아마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눈을 감았다 뜨면, 새로운 시작이라고 나 자신을 설득하는 건 가능할지 몰라요. 다시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며, 그러므로 용감히 한 발 내디뎌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 갈 수 있는 힘을 지난 8주 동안 받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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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고 행복하길”…마동석→조진웅·김희애가 전한 설 인사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K 히어로’ 배우 마동석이 이 같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황야’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사냥꾼 남산 역을 연기한 마동석은 “‘황야’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올해 개봉할 ‘범죄도시4’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도 덧붙였다.마동석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황야’에서 폐허 속 할머니와 살아가는 수나 역을 연기한 노정의는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 가득한, 따뜻한 설날 보내길 바란다”며 “‘황야’도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봐달라”고 미소 지었다.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 영화 ‘데드맨’, ‘도그데이즈’ 주역들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조진웅은 “항상 건강하고 알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데드맨’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김희애는 “다양한 장르의, 배우도 겹치지 않는 작품들이 설 연휴에 관객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들이 있을 텐데, 우리 영화도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애는 설 연휴에 무대인사로 관객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도그데이즈’에서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대신 돌보게 된 현 역을 연기한 이현우는 “설은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자 온 가족이 도란도란 모이는 좋은 날이다. 다들 행복한 설 연휴 됐으면 좋겠다”며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그데이즈’가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극장에 와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종원은 “올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밤에 피는 꽃’과 함께 새해를 아주 힘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시작부터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 한 해 이 기운 쭉 이끌고 가 더 멋진 배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설날에는 맛있는 음식과 풍요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하루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꼰대 상사 김경욱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중희는 “지난해는 어떻게 보냈냐. 좋은 일도 있었을 테고 좋지 못한 일도 있었겠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해였길 바란다”며 “올해도 뜻하는 모든 일 이루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 때문에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 역을 연기한 김혜준은 “모든 사람이 큰 행복보다는 가끔 있는 소소한 행복이 많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출연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언제나 볼 수 있으니 설날에 정주행해도 좋을 것 같다. 모두 ‘킬러들의 쇼핑몰’을 보며 삶의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도 받길 바란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카지노2’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석은 “‘카지노2’로 많은 사랑을 줘 감사하다. 힘 받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긴장과 고민의 연속이지만, 설 연휴에는 그런 것들 다 잊고 진정한 심신의 휴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출연한 조지안은 “설 연휴에는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정주행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독자들도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본 작품들을 보며 편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란다. 물론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이두나’와 KBS2 ‘혼례대접’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조창희는 “갑진년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간 따뜻하고 화평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또한 2024년 소망하는바 모두 이루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민욱은 “지난해까지 다들 어려운 일이 한 번쯤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은 아마 힘이 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함께 파이팅!”이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전했다.영화 ‘세기말의 사랑’에서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영미 역을 맡은 이유영은 “영화 개봉으로 올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한 해도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설레고, 벅차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란다. 즐겁고 웃음 가득한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세기말의 사랑’에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대중을 만날 노재원은 “설 연휴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남은 시간은 혼자 보낼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을 만나 에너지가 방전되고 있다”고 연휴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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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김중희, 얄미운 감초 빌런… 진상 연기도 ‘찰떡’

김중희가 얄미운 감초 빌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김중희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극 중 강지원(박민영)과 같은 팀원이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의 김경욱 과장 역을 연기하고 있다.김경욱은 극 중 강지원의 기획안을 가로챈 사건으로 과장에서 대리로 좌천됐다. 하지만 그의 안하무인 격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복직 후 마주친 강지원에게 “회사 일은 혼자 다 하시는 더 그뤠이티스트 강지원 대리 아니신…?”이라며 비아냥댔다.이어 그는 옥상에 실랑이를 벌이는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을 목격했고, 정수민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던 그는 ‘우리 수민이’를 빼앗은 박민환에게 달려들었다. 극 중 빌런들끼리 치고받는 코믹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대리가 된 김경욱이 과장을 단 양주란(공민정)에게 끊임없이 훈수를 두며 열등감을 드러내는 장면은 끝판왕을 연상하게 했다. 김경욱은 과거 자신의 자리였던 과장 의자에 멋대로 앉는가 하면 자신보다 상사가 된 양주란에게 반말로 명령하듯 말하는 등 밉상과 진상의 면모를 동시에 보였다.이렇듯 김중희는 특유의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력을 통해 매회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보이스 4’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무빙’ 등에서 맹활약한 새로운 역할이 빛나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tvN에서 방송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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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내 남편과 결혼해줘’, 톡 쏘는 맛의 박민영표 회귀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제목부터 어딘가 심상찮다. 내 남편과 결혼을 해달라니. 남편이라고 지칭한 이는 분명 아내일 텐데, 그래서 그들은 이미 결혼한 부부일 텐데, 다른 이에게 결혼을 해달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싶다. 그런데 이 심상찮고 수상한 제목을 단박에 납득시키는 건 이 작품이 ‘회귀물’이라는 설명 하나면 충분하다. 회귀물. 이미 웹툰과 웹소설에서 유행하는 이 장르는 주인공이 위기를 맞아 죽게 되는 순간, 과거의 어느 한 지점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다시 살아가는 서사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니 이 제목이 말하는 남편은 분명 아내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을 테고, 그 아내가 과거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맞게 되면서 그 (미래의) 남편과 엮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걸 우리는 회귀물이라는 설정만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처럼 분명히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제목만으로도 전해주는 드라마다. 그 비운의 여주인공은 강지원(박민영)이다. 암에 걸려 투병 중인데, 어느 날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이라고 믿었던 정수민(송하윤)이 둘다 자신을 배신하고 불륜 관계라는 걸 알게 된다. 게다가 가족력을 보고 보험까지 들어둔 남편은 아내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타서 내연녀인 정수민과 호의호식할 생각에 젖어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됐지만 강지원은 그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밀쳐져 사망하고, 그 순간 10년 전으로 회귀한 인생 2회차를 맞이한다. 인생 2회차에서 아직 그들은 부부가 아닌 직장내 커플로서 사귀는 사이고, 정수민은 강지원의 추천으로 같은 부서에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 저들의 실체를 알게 된 강지원은 ‘더 이상 당하지만은 않겠다’ 다짐하며 저들이 남자친구인 척, 절친인 척 가장하면서 해온 갖가지 폭력과 가스라이팅에 맞서 자신만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 회귀물은 억울한 죽음을 맞는 순간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려진다는 점에서 복수극 서사를 기본으로 깔고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그런 운명을 만들어낸 악역이 중요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는 세 명의 악역이 등장한다. 무능력한데다 배신까지 한 남편 박민환과 절친인 척하며 학창시절부터 강지원을 왕따당하게 만들고 그걸 자기 탓으로 돌리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을 해온 정수민 그리고 갑질이 일상인 직장 상사 김경욱(김중희)이 그 인물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강지원을 괴롭힘으로써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혈압을 계속 높여 놓는다. 이처럼 확실한 악역이 제공하는 퍽퍽한 고구마 설정이 전개되고 그래서 시선을 뗄 수 없게 극성이 만들어지면 이제 인생 2회차로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꿰차고 있는 강지원의 반격이 사이다로 제공된다. 분명한 고구마에 확실한 사이다의 반복. 드라마의 효능감은 확실히 높아진다. 여기에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의 두 결이라 할 수 있는 일에 있어서의 성장과 달달한 설렘을 제공하는 로맨스가 빠지지 않는다. 강지원이 일하는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인 유지혁(나인우)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현대판 왕자님 같은 인물이다. 그는 위기에 처한 강지원을 돕는 인물로 일과 사랑 양면의 판타지를 제공한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유지혁 역시 과거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인물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식상함을 벗어난다. 강지원과 유지혁 사이의 어떤 인연이 인생 2회차에서의 관계로 이어지게 되는지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사실 웹툰이나 웹소설에는 워낙 많은 회귀물의 변주들이 등장해 이제는 어떤 변칙을 써도 무덤덤하게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회귀물이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한 드라마의 경우는 아직까지 그 변주들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불륜 치정극의 복수극과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의 서사에 회귀물이라는 장르를 더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사이다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시 로맨틱 코미디 장인이라 불리는 박민영의 때론 절절하고 때론 달콤하며 때론 코믹한 연기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어쩌면 신년을 맞아 한번쯤 새 삶을 살아보고픈 욕망을 꿈틀거리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1.2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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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7.8% 자체 최고 찍었다... 시청률 고공행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률이 고공행진이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 6회에서는 밀키트 기획안을 정수민(송하윤)과 김경욱(김중희)으로부터 지켜낸 강지원(박민영)의 치밀한 승부수가 통쾌함을 선사했다.시청률도 시원하게 올랐다. 평균 시청률 7.8%를 기록, 자체 최고를 달성했으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화제성도 좋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 차 TV-OTT 화제성 순위 조사 결과에서도 2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박민영(강지원 역), 나인우(유지혁 역), 송하윤(정수민 역)이 출연자 종합 화제성 1, 2, 3위에 나란히 랭크됐다.현재 박민영과 나인우가 BTS노래를 공유하던 중, 발매되지 않은 곡을 언급하며 서로의 정체를 알게됐다. 이들의 인생 2회차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된다. ‘내남결’은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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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나인우, 박민영에게 고백.. “내가 많이 좋아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률이 소폭하락했다. 화제성은 여전히 높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5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몰래 혼자 키워왔던 유지혁(나인우)의 마음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이날 평균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7.4%를 기록했다. 바로 전 회차인 4회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된 1월 2주차 조사 결과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주 대비 화제성이 50%이상 증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2위는 KBS2의 ‘고려 거란 전쟁’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지원(박민영)은 기억하지 못하는 유지혁(나인우)과의 진짜 첫 만남이 드러났다. 유재혁이 대학 시절 술에 잔뜩 취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강지원을 구해줬던 것. 일면식도 없던 두 사람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서로의 가족사와 고민들을 터놓으면서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강지원은 유지혁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유지혁만 멀리서 강지원을 바라볼 뿐이었다.그런 두 사람이 재회한 곳은 회사였다. 유지혁은 첫눈에 강지원을 알아봤지만, 강지원은 역시나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게다가 박민환(이이경)과 알콩달콩한 한때를 보내는 강지원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접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회차 인생에서 다시 눈을 뜬 유지혁은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하며 강지원을 향한 직진을 예고했다.그의 결심처럼 유지혁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회사에 등장해 온 직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민환은 멋있어진 모습으로 나타난 유지혁이 강지원에게 말을 거는 모습에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강지원이 퇴근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동네까지 찾아와 시비를 걸며 위협했다. 궁지에 몰렸던 강지원은 갑자기 나타난 유지혁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유지혁의 이런 행동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 강지원은 불편해하며 유희연(최규리 분)에게 이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했다. 이에 유지혁은 유희연에게 전화를 걸어 커플이 아닌 남매라는 사실을 증명했고, 강지원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오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해 드디어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또한 정수민(송하윤)은 강지원에게 밀키트 기획안에 자신을 끼워달라며 끈질기게 빌며 압박했다. 설상가상으로 김경욱(김중희) 과장이 강지원의 기획안에 자신의 이름을 넣으려 하며 가로채려는 속셈을 드러내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과연 강지원은 자신의 밀키트 기획안을 지켜내고 회사 생활의 운명도 개척해 낼 수 있을지 다음 전개가 더욱 궁금해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6회는 16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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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김중희, ‘무빙’ 림재석 맞아?.. 꼰대 상사로 변신

배우 김중희의 꼰대 상사 연기가 화제다. 김중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강지원(박민영)의 직장 상사이자 부하 직원들에게 늘 열폭하는 무능력한 과장 김경욱 역으로 열연 중이다.김경욱 캐릭터에 착붙 한 김중희는 진상 상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유발하는 등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강지원(박민영)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속 김경욱은 복통을 느끼고 코피를 쏟는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고 쉴 새 없이 쏘아붙였다. 김중희는 첫 등장부터 얄미운 꼰대 상사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김중희는 안하무인 태도와 말투를 완벽하게 구사, 김경욱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극에 과몰입하게 했다. 경욱은 지원이 올린 기획안을 읽지도 않은 채 내던지고,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나아가 맘에 들지 않는 여직원들을 보며 상태가 ‘메롱’이라고 놀려대는가 하면 회의 자료의 스테이플러 찍은 방향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준비하라는 등 찌질한 행동을 계속 이어 나갔다.그런 경욱이 유일하게 부드러운 건 애교 가득한 말투로 자신을 대하는 정수민(송하윤)뿐이었다. 수민이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자 경욱은 그녀와 결혼해 아이를 낳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이어 수민이 또 한 번 오빠라고 부르자 황홀한 표정으로 “이제부터는 진짜 오빠지!”라고 얄궂게 말하며 밉상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렇듯 김중희는 걸음걸이, 목소리 톤과 사소한 버릇들까지 ‘지질의 표본’ 김경욱 캐릭터를 디테일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김중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김중희의 대사 하나하나에 혈압이 오른다”, “제발 한 대만 때리게 해달라”, “무빙 림재석 맞냐. 얼굴 갈아 끼운 연기다”라며 그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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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희, 영화 ‘거미집’ 출연… 구형사 캐릭터로 웃음 보장

배우 김중희가 영화 ‘거미집’에 출연한다.26일 김중희의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는 “배우 김중희가 영화 ‘거미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김중희는 영화 ‘거미집’에서 ‘구형사’ 역을 연기하는 배우이자 ‘구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릭터를 맡았다. 김중희는 등장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며 극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등장마다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중희는 영화 ‘유령’, ‘영웅’, ‘공조2: 인터내셔날’, ‘강철비2: 정상회담’, ‘군함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미스터 션샤인’ 등 OTT부터 안방극장,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특히 김중희는 최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북한의 기력자 ‘림재석’ 역으로 등장과 함께 놀라운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유령’과 ‘영웅’에서는 강렬한 연기와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적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적재적소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온 김중희가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일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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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유령’ 속 밉상 일본인 누구? 김중희, 신스틸러 존재감 발산

배우 김중희가 영화 ‘유령’과 ‘영웅’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김중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유령’에서 쥰지(설경구 분)의 수하이자 후배였으나 쥰지의 좌천 이후 카이토(박해수 분)의 수하가 되어 유령 색출 작전에 나서는 타다시 역을, 앞서 개봉한 영화 ‘영웅’에서는 안중근(정성화 분)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일본인 형사 와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김중희는 ‘유령’에서 쥰지와 카이토 사이에서 갈등하는 타다시 캐릭터에 스며들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웅’에서는 묵직한 연기력으로 정성화와 쉴 틈 없는 신경전을 드러내며 스토리에 풍성함을 더했다. 김중희는 또 영화에서 일본어를 매끄럽게 구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촘촘히 그려내며 신스틸러로 떠오르는 데 성공했다.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중희는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특기를 살려 ‘군함도’의 야마다, ‘유령’의 타다시, ‘영웅’의 와다 등 여러 일본인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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