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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대박' 방망이로 갚고 싶은 심우준 "타격 폼 수정, 도루왕 도전" [IS 피플]

심우준(30·한화 이글스)이 수비와 주루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진화를 다짐했다.올겨울 심우준은 4년 총액 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로 이적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 발표되자 '오버페이' 논란이 자연스럽게 따랐다. 심우준은 수비와 주루에선 나무랄 곳이 없는 선수다. KT에서 줄곧 주전 유격수로 뛰었고, 2020년 35도루를 기록하는 등 통산 156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심우준의 공격력은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 통산 성적이 타율 0.254, 출루율 0.303, OPS(출루율+장타율) 0.639에 그쳤다.한화가 심우준에게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건 수비와 주루다. 지난 2년 동안 한화에는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없었다. 올 시즌부터 심우준이 내야를 지휘할 예정이다. 심우준은 새 동료들과의 호흡을 자신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복수의 포지션을 오갔던 채은성과 안치홍을 각각 1루수와 2루수 주전으로 못 박았다. 여기에 3루수 노시환까지 3명이 심우준과 짝을 이룬다. 그는 "노시환과는 원래도 안면이 있는 상태였다. (안)치홍 형은 마무리 캠프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채)은성 형도 너무 잘 챙겨주셨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수비가 끝이 아니다. 심우준은 한화 이적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타격 성적 때문에 내 계약을 두고 부정적 시선이 있다는 건 안다"며 "타율을 더 높여서 수비에선 조연, 타격에선 주연인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심우준은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해 타격 폼을 교정했다. 그는 "바꾼 타격 스타일이 은성 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김민호 타격 코치님이 원하는 스타일도 비슷하다"며 "은성 형이 LG (트윈스)에 있을 때부터 형의 타격 스타일을 따라가고 싶었다. 이제부터 많은 걸 물어보고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대형 계약을 따냈어도 심우준은 몸을 사리지 않고 계속 뛰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올해 도루왕을 노리겠다. 팀에서 원하는 것(주루)을 해내겠다. 조수행(두산 베어스) 형이 지난해 도루(64개·1위)를 너무 많이 했다. 만약 도루왕을 받을 수 있다면 (조수행 등을 이기고) 1등을 했다는 뜻일 테니 (목표를 높게 잡고) 많이 뛰어보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6 07:31
프로야구

'수석 양승관 투수 양상문, 타자 김민호·정현석'…한화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한화는 16일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1군의 경우 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윤규진 불펜코치, 김우석 수비코치, 김정민 배터리코치가 담당한다. 이어 지난해 10월 신규 영입한 김민호 코치는 정현석 코치와 함께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1루/외야코치는 추승우, 3루/작전코치는 김재걸 코치가 맡는다.퓨처스팀은 이대진 감독을 비롯해 박정진 투수코치, 정우람 불펜코치, 최윤석 수비코치, 박재상 3루/작전코치, 고동진 1루/외야코치로 구성된다. 지난해 신규 영입한 쓰루오카 코치는 퓨처스 배터리코치로 미래 포수자원을 지도한다.또 정경배 타격총괄은 퓨처스 소속으로, 퓨처스팀과 잔류군을 아우르게 된다. 잔류군은 김성갑 총괄을 비롯해 김남형 타격코치, 정범모 배터리코치가 맡게 됐다. 박승민 투수코디네이터는 잔류군 소속이지만 구단 피칭랩 등 1군과 퓨처스, 잔류군 모두를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트레이닝파트는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코치를 비롯해 1군 장세홍, 김형욱, 김연규, 엄강현, 손호영 코치, 퓨처스는 김재민 코치, 재활군은 이수혁 코치가 각각 맡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6 13:59
프로축구

"마지막에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12년 차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 서울 이랜드행

서울 이랜드 FC가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34)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노동건은 K리그 통산 161경기에 출전한 12년 차 베테랑 골키퍼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순발력과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슈퍼 세이브 능력’은 노동건의 최대 강점. 또한, 파이팅 넘치는 리딩 능력을 통해 한층 젊어진 서울 이랜드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 졸업 후 2014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노동건은 2017년 포항스틸러스로 임대된 한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는 두 번 연속 상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3년 수원 FC로 이적한 노동건은 2년간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며 베테랑 골키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노동건의 합류로 서울 이랜드는 기존의 J리그 출신 김민호, 엄예훈과 함께 견고한 골키퍼진을 구축하게 됐다. 노동건은 "서울 이랜드가 지난해 화끈한 매운맛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도 재미있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 마지막에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와 승격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8:23
스타

차지혁, ‘신병3’ 출연..압도적 피지컬X저음 매력 예고

배우 차지혁이 ‘신병3’에 합류한다.13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런은 “배우 차지혁이 ‘신병3’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동명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드라마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유쾌한 코미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현실 공감 스토리로 K군텐츠의 레전드를 써 내리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시즌 3으로 돌아온 ‘신병’에서는 어느덧 상병을 향해 달려가는 박민석(김민호 분)의 새로운 군생활이 그려질 예정이다. 차지혁은 ‘신병3’에서 피지컬과 비주얼이 빠지지 않는 빼어난 외모와 낮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김태희’역으로 분한다. 그는 동굴 같은 낮은 목소리를 구현하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차지혁은 “시즌 1, 2 모두 너무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합류하게 된 것이 꿈만 같고 매우 기쁘다”며 “지금 태희에게 완전히 빠져있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태희로 잘 살아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영화 ‘짐승’에서 성동일의 오른팔 막내 형사 민재 역을 맡아 열연한 차지혁은 드라마 ‘이브’, ‘홍천기’, ‘써치’ 등의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그런 차지혁이 ‘신병3’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진다.‘신병3’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3 13:06
프로축구

2025시즌 승격 준비 나선 이랜드, ‘J리그 6년’ 장신 GK 김민호 품었다

서울 이랜드 FC가 일본 J리그에서 6년간 활약한 골키퍼 김민호를 영입했다.192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난 김민호는 공중볼 처리와 선방 능력이 강점인 2000년생 골키퍼다.명문 보인고를 졸업한 김민호는 2018년 J1리그 사간 도스의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2019년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2020년까지 사간 도스에서 경험을 쌓은 김민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J3리그 나가노 파르세이루 소속으로 47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특히 2023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김민호는 “K리그의 첫 도전을 서울 이랜드 FC와 함께 시작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더욱 탄탄한 골키퍼진을 구축하며 2025시즌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12.12 20:47
프로야구

[공식발표] 한화, 김민호 타격코치 영입→강동우 코치는 사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민호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기존 강동우 코치는 시즌 뒤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는 4일 “김민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선수 시절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김민호 코치는 동의대학교 감독과 롯데 코치로 활약했다. 지난 2017년엔 NC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 바 있다.이후 김 코치는 목포과학대 야구부 코치로 활동하다가, 한화의 새로운 타격코치로 부임했다.한화 구단은 “강동우 1군 타격코치는 올해 정규시즌을 마친 뒤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2:15
프로야구

재기 노렸던 '제2의 선동열' 이민호, 2군 1경기 성적 남기고 삼성서 방출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에서 부활을 꿈꿨던 '제2의 선동열' 이민호가 결국 방출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투수 이민호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올 시즌 삼성에 입단, 부활을 꿈꿨던 이민호는 2군 1경기 출전 1이닝 1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부산고 시절 ‘제2의 선동열’이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NC에 입단한 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팀의 전천후 투수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9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고, 군 복무 후 복귀했지만 2023년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정연창 현 1군 총괄 트레이닝 코치가 운영하던 아카데미에서 몸을 만들던 그는 정 코치의 추천과 이종열 단장의 관심으로 연봉 4500만원에 삼성에 입단,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군 1경기 출전에 그친 채 방출됐다. 한편, 삼성은 2020년 9라운드 신인 투수 한연욱과 2020년 9라운드 신인 장재혁, 2023시즌 8라운드 신인 내야수 김민호를 방출했다. 2021년 7라운드 신인 포수 김세민과 2020년 7라운드 신인 포수 정진수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09.29 14:13
스포츠일반

[경륜] 동반 입상 가능성 상승...소속팀 확인은 필수

경륜에서 선수의 소속팀을 확인하는 것은 '경주 흐름' 파악에 중요한 요소다. 최근 경륜은 같은 소속팀에서 함께 훈련한 선수들이 협공 전략을 쓰는 게 두드러지는 추세다. 예선전인 금요일 경주보다 독립대전인 토요일 경주나 마지막 날인 일요일 경주에서 유독 그런 편이다. 지난 1일 열린 일요일 경주에서는 총 세 차례 같은 팀 선수들이 1·2위를 차지하는 경주가 나왔다. 광명 6경주(우수급)에서는 김주동(16기·A1)과 한재호(23기·A2)가 소속된 창원 상남팀 선수들이 동반 입상했다. 또 창원 특별 경륜으로 치러진 3경주 우수급 결승전에선 신사팀 최석윤(24기·S3)과 정현수(26기·A1)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광명 15경주(특선급)에서는 김포팀 윤현준(18기·S1)과 김민호(25기·S2)가 동반 입상에 성공하며 승급 여세를 몰아갔다.독립대전으로 펼쳐진 14일 토요일 경주는 광명 우수급 경주와 특선급 경주에서도 각각 협공이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광명 6경주에서는 인천팀 홍석한(8기·A2)과 박민오(19기·A1)가 '선행형' 선수를 상대로 각각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와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을 성공하며 처음으로 동반 입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특선급 15경주에서는 세종팀과 김포팀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수적으로 열세였던 세종팀의 김관희(23기·S2)와 조주현(23기·S2)이 1·2위를 차지했다.이튿날(15일) 열린 일요일 광명 5경주 선발급 결승전에서도 서울 한남팀의 김학철(22기·B1)과 구광규(16기·B1)가 나란히 1·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협공에서 호흡이 맞지 않으면, 큰 실책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아무리 같은 훈련지에서 호흡하는 선수들이라도 쉽게 꺼내 들기에는 어려운 작전이었다. 하지만 경주에는 협공 전략의 득이 더 많은 것 같다. 레이스의 '축'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협공 전략을 쓰는 팀이 많아졌다. 이근우 승부사 수석은 "최근 토요일과 일요일 경주에서 훈련지(소속팀) 별로 동반 입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량 차이가 큰 동료라도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협공으로 나설 수 있다고 봐야 한다"라며 "따라서 선수 간의 전법적 궁합도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9.25 13:51
프로야구

KBO리그 첫 ‘동반 50도루’로 4위 굳히기…정수빈 "PS서도 뛰어야죠" [IS 피플]

KBO리그에 '50-50'이 탄생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34)과 조수행(31)이 처음으로 '50도루 듀오'가 됐다.정수빈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2회와 5회 2루를 훔쳐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9도루를 기록하던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50도루를 돌파했다. 정수빈의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8-4로 승리, 6연승을 달리던 SSG의 기세를 꺾었다.정수빈은 지난해 도루왕(39개)이었다. 2009년 프로 입단 후 첫 타이틀 수상이다. 30대 중반 나이지만 올해는 스퍼트를 더 올리며 첫 40도루를 넘어 50도루까지 달성했다. 내친 김에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뛰어 52호까지 만들었다. 커리어하이지만, 도루왕 수성 가능성은 희박하다. 팀 후배 조수행이 무려 64도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리그 역사상 50도루는 딱 27차례 있었다. 하지만 한 팀에서 두 명이 함께 뛴 건 올해 정수빈과 조수행이 유일하다. 동반 40도루도 1997년 OB 베어스(정수근 50개·김민호 46개)와 2015년 NC(박민우 46개·김종호 41개·에릭 테임즈 40개) 등 두 차례 있었을 뿐이다. 23일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은 "두산에서 역대 최초라는 타이틀이 나와 기쁘고 영광스럽다. 지난해 이어 두산에서 도루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좋다"라며 웃었다. 그는 "(조)수행이야 워낙 잘 달리던 선수고, 나도 작년 도루왕을 차지하면서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야구 목표는 은퇴할 때까지 계속 이렇게 열심히 뛰는 것, 그 하나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둘의 시너지 효과는 확실하다. 정수빈과 조수행이 누상에 나서면 투·포수와 내야진은 강한 압박에 시달린다. 23일 경기에서도 SSG 선발 송영진은 조수행을 내보낸 후 도루 허용을 의식하다 폭투 2개를 범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은 정수빈이 2루를 훔쳐도 막지 못했다. 3루에서 호시탐탐 홈을 노린 조수행을 무시할 수 없었다. 두산은 무사만루 기회를 이었고, 3점을 뽑아 역전했다. 정수빈은 "(조수행과 함께 나가면) 상대 수비수, 투수, 포수에게 압박감이 전해질 것이다. 23일 경기가 순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였고,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이기도 했다. 그런 경기 초반에 상대를 흔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정수빈의 활약으로 두산은 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4위 수성 가능성도 커졌다. 정수빈은 통산 포스트시즌(PS) 타율 0.297을 기록한 '가을 사나이'다. 특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된 2015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PS 타율 0.323과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850으로 불방망이를 돌렸다. PS 통산 도루도 11개(역대 5위)로 적지 않다. 정수빈은 "단기전에선 공 하나, 주루 하나의 의미가 크다. PS에서도 뛰려고 언제나 마음먹고 있다"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5 08:34
프로야구

두산도 한다 '50-50'...조수행-정수빈, 역대 최초 50도루 듀오 [IS 잠실]

두산 베어스 테이블세터가 KBO리그 역대 최고의 '대도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두산 정수빈(34)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회 말 2사 1·3루 상황 때 1루 주자로 있다가 2루를 훔쳤다. 도루에 성공한 정수빈은 올해 도루 수를 50개로 늘렸다.지난해 39개로 도루왕을 수상한 정수빈은 타이틀 수상은 처음이었지만, 22일까지 통산 도루 324개를 기록하던 준족이다. 올해 도루 1위는 후배 조수행(63개)에게 내줬지만, 시너지를 이루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베이스를 훔쳤다. 그 결과 마침내 23일 데뷔 후 첫 50도루까지 이뤄냈다. 프로야구 역사상 여러 대도가 있었지만, 2024년 두산처럼 50도루 듀오를 보유한 팀은 한 곳도 없었다. 40도루 듀오만이 두 번 있었을 뿐이다. 1997년 OB 베어스 시절 정수근(50도루)과 김민호(46도루)가 이를 이뤘고, 2015년엔 NC 다이노스 박민우(46도루) 김종호(41도루) 에릭 테임즈(40도루)가 40도루 '트리오'를 이룬 바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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