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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합류’ 울산, 고베와 ACLE서 격돌…설욕 도전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서 빗셀 고베(일본)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 입장에선 설욕의 장이기도 하다.울산은 오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고베와 2025~26 ACLE 리그스테이지 4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울산은 리그스테이지 1위(2승1무·승점 7), 고베는 2위(2승1패·승점 6)다. 최근 울산은 K리그1에서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B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승점 41)에 오른 상태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수원FC(승점 39와 격차가 크지 않다. 고베와의 경기 뒤인 9일에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맞대결까지 열린다. 울산은 전략적 선수단 기용으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지난 1일 FC안양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1-3으로 졌다.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 첫 패배였다.수확이 있었다. 김천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이동경(13골 12도움)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제로톱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며 분투했다. 전반 12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패스로 고승범의 선제골을 도왔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클래스를 증명했다.또 골키퍼 조현우는 안양전에서 전반 22분 마테우스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제 몫을 했다.계속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울산은 눈앞에 있을 ACLE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산은 지금까지 ACLE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엄원상(1골 1도움)을 포함해 허율·루빅손·김민혁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는 2실점으로 안정감 있었다. 트로야크는 지난달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에 걸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울산 입장에서 이 경기는 설욕전이기도 하다. 울산은 지난해 10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고베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0-2로 패했던 기억이 있다. 13개월 만에 재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기세를 K리그1 수원FC전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선수단은 전날(3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오사카에 입성 후 고베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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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맛본 노상래 대행 “변수가 나와서 많이 아쉽다” [IS 패장]

노상래 울산 HD 감독 대행이 경기 중 벌어진 변수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울산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지난달 임시로 지휘봉을 쥔 노상래 대행은 공식전 2승 1무 뒤 첫 패배를 맛봤다.경기 후 노상래 대행은 “95~100분을 봤을 때, 우리가 준비한 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변수가 나오다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이 있다.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울산은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앞서서는 선발 출전한 보야니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노상래 대행은 “어떻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계획되지 않은 상황이 나와서 아쉽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있는데, 많이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괴물 공격수 말컹은 후반 37분에야 투입됐다. 노상래 대행은 “우리가 계속 훈련하면서 준비한 것은 전체적으로 같이 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말컹은 공중볼 경합을 해줬는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오늘 10~15분 소화했는데, 다음에는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시점 K리그1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동경의 가세는 분명 반가운 일이다. 안양을 상대로 울산 복귀전을 치른 이동경은 전반 13분 고승범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노상래 대행은 “이동경 선수는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수비하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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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원더골’ 안양, ‘이동경 복귀’ 울산 3-1 격파…7위 도약→1부 잔류 보인다 [IS 안양]

FC안양이 K리그1 잔류 희망을 키웠다.안양은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안양(승점 45)은 리그 종료 3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1 파이널 B(7~12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8위 광주FC(승점 45)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반면 9위 울산(승점 41)은 강등권(10~12위)인 10위 수원FC(승점 38)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초반 터진 고승범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퇴장당하며 악재를 맞았다. 전반 38분 나온 모따의 골로 균형을 맞춘 안양은 후반 이창용과 채현우의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동경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노상래 울산 감독 대행은 이동경을 최전방에 배치했는데, 이동경은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며 팀 공격을 조립했다.전반 13분 울산의 전략이 빛을 봤다. 이동경 홀로 중앙선부터 드리블하다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희균에게 패스했다. 이희균이 경합 끝 넘어졌는데, 이때 이동경이 다시 볼을 잡아 고승범에게 패스했고, 고승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울산은 전반 19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안양 마테우스가 처리한 코너킥이 수비하던 강상우 손에 맞았고, 주심이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위기의 순간에 골키퍼 조현우가 빛났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슈팅을 조현우가 다리로 막고, 골대 맞고 튄 볼을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안양의 공세가 강해지던 전반 30분, 중앙선 부근에서 울산 정승현과 모따가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주심은 이후 곧장 정승현을 향해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카드 색깔을 노란색으로 바꿨다.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36분 악재를 마주했다. 미드필더 보야니치가 부상당했고, 엄원상이 대신 피치를 밟았다.서서히 분위기를 끌어 올리던 안양은 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문전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추가 시간만 8분이 주어졌다. 전반 46분 또 한 번 변수가 발생했다. 울산 김민혁이 한가람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노란 카드를 받았던 김민혁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전반 56분 토마스의 프리 헤더가 조현우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성범 대신 유키치, 울산은 백인우와 박민서 대신 트로야크와 조현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안양은 후반 11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마테우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이창용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인사이드로 갖다 댄 게 골대 오른쪽 구석 상단에 꽂혔다. 울산도 10명으로 반격을 노렸다. 후반 26분 센터백 트로야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안양은 후반 28분 문성우 대신 채현우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2분 안양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 진입한 마테우스가 반대편으로 건넨 패스를 쇄도하던 채현우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이후에도 안양은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안양이 안방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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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만 만나면 펄펄 난다, LG 박해민 "이번에도 슈퍼 캐치 기대하세요" [IS 피플]

2023년 11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LG 트윈스가 3-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2루 수비 상황에서 KT 대타 김민혁이 등장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커브를 받아친 타구가 좌중간으로 날카롭게 뻗었다. KT 팬들은 적시타를 예감하며 함성을 질렀다. 그러나, 이내 LG 팬들의 함성으로 잠실구장이 뒤덮였다. LG 중견수 박해민이 몸을 날렸고, 타구는 그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몸을 일으킨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LG의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해민은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시리즈는 가슴 속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다. 분위기 싸움도 있다"라며 "나도 모르게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었다"고 회상했다. 단기전에서는 수비와 주루가 특히 더 중요하다. 작은 플레이 하나에 팀 분위기가 바뀌고, 승패도 나뉜다. KBO리그에서 최고 수비와 주루를 자랑하는 박해민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무대가 포스트시즌(PS)이다. 특히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정해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4월 대전 원정 경기에서 채은성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건 압권이었다. 마치 벽을 타고 날아오르는 '스파이더맨' 같았다. 이를 본 김경문 한화 감독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 팬들은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 금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만큼 상대에게 허망함을 안기는 게 박해민의 슈퍼 캐치다. 박해민은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수비가 상대의 흐름을 끊는 큰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런 호수비를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해민의 또 다른 강점은 주루다. 2025년에도 리그에서 가장 많이 베이스를 훔쳤다. 역대 최초로 12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역대 5번째로 통산 450도루를 돌파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4년부터 한국시리즈 통산 15경기에서 5차례 도루를 시도해서 모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단기전에서 주루를 하다 아웃되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정규시즌보다 실패에 따른 대미지가 훨씬 크다. 그래서 조심하게 된다"라면서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2년 전 KS 5차전에서는 두 차례 도루에 모두 성공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해민은 2025년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7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KIA 정해영으로부터 천금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홈런 1개에 불과했던 그의 '깜짝 대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상황에서 박해민이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4-1로 앞서다가 8회 말 4-7 역전을 당한 LG는 박해민의 대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에 대해 "시즌 초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고마워했다. 박해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합류한 후 4번째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주장까지 맡아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다. 그는 "2년 전과 비교해 확실히 LG 선발진이 좋아졌다. 타격과 수비는 2023년과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말이었다. 그는 이어 "최근 2023년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을 한 번씩 찾아본다. 그때 느낌을 다시 얻고 싶어서"라며 "우승 후에 팬들과 '포에버 LG'를 다 같이 불러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5.10.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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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 최효주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녀 일반부 단식 금

남자탁구 왼손 에이스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 충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박규현은 20일 오전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 대표로 출전한 장성일(21·보람할렐루야)을 3대 2(9-11, 11-9, 11-6, 9-11, 12-10)로 꺾었다. 마지막 5게임에서는 박규현이 2점 앞서 매치포인트를 따내고도 추격을 허용, 듀스 게임을 치렀을 정도로 긴장감이 넘쳐흘렀다. 박규현은 10-9에서 서브미스까지 범하며 경기를 망칠뻔했지만, 결국은 빠르게 추슬러 목표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규현은 작년 양산에서 치러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팀과 지역을 대표해 개인 단식에 출전했었다.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이던 현 소속팀 선배 박강현에게 패해 은메달로 만족했었다. 1년 뒤 치러진 이번 대회에 다시 도전해 마침내 금메달 숙원을 이뤘다. 서울시 백광일(서울시청), 부산시 안재현(한국거래소), 경기도 김대우(화성도시공사) 등 국내 최고 도시 대표들이 차례차례 박규현 금메달의 제물이 됐다.준우승한 장성일의 선전도 돋보였다. 장성일은 16강전 조대성(삼성생명, 대구), 8강전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세종), 4강전 김장원(국군체육부대, 경북)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연파하면서 말 그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숨 막히는 결승 접전으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금메달리스트 박규현은 체전 직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주전으로 뛰었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이번 체전에 출전해 값진 성과를 냈다. 박규현은 “인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였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작년 은메달에서 금메달로 올라간 것도 좋다.”면서 “성일이 형은 같은 팀에 오래 있어서 서로를 잘 알았다. 결승전이 쉽지 않았다”고 숨을 골랐다.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는 이번 체전 개최지 부산을 연고로 출전한 한국마사회 왼손 에이스 최효주(27)가 대한항공 주니어 에이스 박가현(18, 제주도)을 결승전에서 3대 0(11-7, 11-7, 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효주는 작년 체전 개인단식도 우승했는데, 이번 체전 8강전에서 작년 결승 상대였던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를 이겼다. 이후 4강전 허예은(대전시설공단), 결승전 박가현(대한항공)을 차례로 잡고 의미 있는 2연패를 달성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국가대표팀 막내 박가현은 8강전에서 이다경(양산시청, 경남), 4강전에서 송마음(금천구청, 서울)을 이겼지만,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극복하지 못했다.한편 일반부와 동시에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도 단식 최종전을 치렀다. 남고 최지욱(대광고, 서울), 남대 이동혁(영산대, 부산), 여고 정예인(화성도시공사, 경기), 여대 이은주(한남대, 대전)가 각각 승리하고 영광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여대부 우승자 이은주 역시 작년 대회 단식에 이은 2회 연속 금메달이다. 개인 단식을 모두 마감한 대회는 현재 각 부 혼합복식과 단체전 경쟁을 새로 시작했다. 이번 체전 탁구경기는 22일까지 계속된다.이은경 기자 2025.10.20 15:33
스포츠일반

'마법사 군단' KT 9회 말 기적, 5강행 희망 살렸다...NC 최종전에 달렸다

KT 위즈가 9회 말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고 포스트시즌(PS) 진출의 희망을 남겼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71승 5무 68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KT의 PS 진출 여부는 4일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전에 달려있다. 3일 현재 5위 NC가 70승 67패 6무 승률 0.51095로 6위 KT(71승 68패 4무·승률 0.51079)에 승률 0.0002차 앞서있다. NC가 4일 SSG전에서 무승부 또는 승리하면 자력으로 5강행 막차를 타게 된다. 반면 NC가 이 경기에서 패하면 KT가 최종 5위를 차지한다. 만일 KT가 3일 한화에 졌더라면 NC의 4일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PS 탈락이 확정되는 것이었다.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에 "일단 우리는 (승리를) 해놓고 (NC 결과를) 봐야지"라고 말했다. KT는 1회 초 선발 투수 오원석 외국인 투수 머피의 난조 속에 백업 전력으로 나선 한화에 무려 6실점 했다. 한화 선발 박준영에게 끌려가던 KT는 5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KT는 패색이 짙던 9회 말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다. 9회 말 선두 이호연의 중전 안타와 1사 후 김민혁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안현민과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4-6을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선 장성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만루에서 앤드루 스티븐슨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로 연결돼 6-6 동점에 성공했다. KT는 10회 말 1사 2, 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유준규의 스퀴즈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고,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김민혁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또 안현민도 3루에서 2루로 돌아가다가 아웃돼 허무하게 공격을 마쳤다. KT는 이날 패배를 면해 5강행 희망을 이어 나갔으나, 마지막 찬스를 놓쳐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한화는 박준영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으나 9회 동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21:30
프로야구

'무승 4패' 폰세 집어삼킨 KT, '무승 4패' 알칸타라까지 삼켰다 [IS 수원]

KT 위즈가 '폰세 포비아'에 이어 '알칸타라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5위를 수성,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나갔다.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게만 5득점하며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알칸타라에 약한 모습만을 보여왔다. 알칸타라는 두산 베어스 시절, KT와 6차례 만나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85로 강했다. 피안타율도 0.177로 준수했다. 다만 올 시즌 키움으로 재취업한 뒤엔 알칸타라와 맞붙은 적이 없다. 마지막 맞대결이 2023년 8월 15일(7이닝 무실점)인 만큼, 2년 뒤엔 다른 결과를 얻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 이강철 KT 감독도 경기 전 "2년 전과는 결과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그동안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게 약했지만(5경기 4승 무패), 최근 경기에서 깨지 않았나. 알칸타라를 상대로도 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KT는 지난 2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천적' 폰세를 잡아낸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폰세는 개막 27경기에서 17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고, 특히 KT를 상대로는 5차례 만나 4승 무패 ERA 0.93(29이닝 3자책)로 강했다. 하지만 20일 경기는 달랐다. 안현민의 3점 홈런을 앞세워 폰세에게 5이닝 4실점을 안긴 뒤 4-2로 승리했다. 이강철 감독은 "초반 마운드가 잘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뒤에서 (타선이) 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감독의 말대로 이날 KT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고, 타선에서 허경민과 안현민, 강백호, 황재균 등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알칸타라를 무너뜨렸다. KT는 1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안현민의 안타,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KT가 2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5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민혁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대타 이호연이 1루수 포구 실책을 틈타 출루한 사이 3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허경민의 적시타와 스티븐슨의 땅볼 득점으로 총 5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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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드디어 11승!' KT, 키움에 7-0 완승 '5위 수성' [IS 수원]

KT 위즈가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나갔다.선발 오원석이 6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11승을 챙겼다. 후반기 첫 승이자, 8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타선에선 안현민과 황재균이 2안타 1타점씩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5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송성문과 김건희가 3안타 씩 때려냈으나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안현민의 안타,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KT가 2점 차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 초 추격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염승원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연 키움은 1사 후 송성문의 안타와 임지열 타석 때 나온 3루수 허경민의 실책을 틈타 2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주형이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KT는 5회 말 빅이닝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대타 이호연이 1루수 포구 실책을 틈타 출루한 사이 3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허경민의 적시타로 4-0을 만든 KT는 스티븐슨의 땅볼로 5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7회 말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과 스티븐슨의 볼넷, 안현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2사 1, 3루에서 나온 황재균의 추가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KT가 7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3 21:06
프로야구

"우리 팀에 온 걸 환영해" 마법사 선배들의 한땀한땀 손편지, 2026 신인들의 수원 홈 방문기 [IS 수원]

KT 위즈의 2026년 신인들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았다. 1라운더 박지훈(전주고)을 비롯한 2026년 신인 11명은 23일 KT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11명의 선수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은 롤모델 선배들이 손글씨로 적은 입단 환영 메시지를 받고 행사를 시작했다. 1라운더 투수 박지훈은 소형준에게, 2라운더 내야수 이강민(유신고)은 허경민에게 특별 메시지를 받았다. 3라운더 내야수 김권휘(충암고)-안현민, 4라운더 내야수 임상우(단국대)-김상수, 5라운더 투수 고준혁(동원과기대)-고영표, 6라운더 내야수 이재원(마산고)-안현민, 7라운더 외야수 김경환(배재고)-김민혁, 8라운더 투수 정현우(인천고)-허경민, 9라운더 투수 이민준(휘문고)-황재균, 10라운더 투수 김휘연(장안고)-원상현, 11라운더 포수 김유빈(전주고)-강백호 등도 각자의 선배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이날 선수들은 경기 전 선수단 인사 및 입단 교육을 진행했다. KT 그룹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양 및 언론대응/SNS 관리 교육을 받았다. 이후 구단은 신인 선수들에게 본인의 경기 모습을 본딴 무드등을 선물했고, 이들의 프로 입단까지 뒷바라지에 힘써준 부모님들에겐 홍삼 세트를 선물했다. 구단은 지난 20일 입단 축하선물로 신인 선수들의 집에 와인과 꽃을 배송한 바 있다. 경기에 앞서선 그라운드로 나와 부모님의 시구를 받는 시포 행사를 진행,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지훈은 "팀의 1순위로 뽑힌 만큼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의 아버지 박창석 씨는 "(박)지훈이를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 KT 위즈가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아들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민은 "KT 위즈라는 좋은 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민의 어머니 박신영 씨도 "아들의 프로 입단이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이 됐다. 그런데 며칠 전 구단에서 보내주신 축하 꽃다발과 와인, 격려의 말씀들까지 그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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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김민혁 콜업' 완전체 된 KT, "폰세 무패 깬 것처럼, '무패' 알칸타라도 깼으면" [IS 수원]

마법사 군단이 완전체가 됐다. 외야수 배정대와 김민혁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두 선수를 콜업했다. 외야수 이정훈이 말소됐다. 두 선수는 후반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김민혁은 양쪽 손목 부상으로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동안 재활 및 회복 훈련에 매진했고, 배정대는 지난 7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 주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약 두 달만에 전열에 복귀했다. 이날 콜업된 김민혁은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허경민(3루수)-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민혁이가 2군 경기를 뛰지 않고 올라오긴 했는데, 괜찮을 것 같다"며 "배정대는 90% 정도 몸이 만들어졌다. 수비는 된다고 하니까 경기 막판에 대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입을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외야수가 돌아왔지만, 당분간 2번 타자는 외국인 타자 스티븐슨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8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들어온 스티븐슨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73, 2홈런, 9타점, 23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0.345)과 장타율(0.406)을 합한 OPS는 0.751.이강철 감독은 "잔상이란 게 무섭다. 스티븐슨이 한화전(8월 7일)에 홈런을 치지 않았나. '치겠다'싶으면 안타를 쳐주더라. 최근엔 공도 잘 골라 나가서 (3번타자) 안현민에게 찬스가 걸린다. 1점 나올 거 다득점으로 이어진다"며 칭찬했다. 한편,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알칸타라는 두산 베어스 시절, KT와 6경기 만나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강했다. 피안타율도 0.177로 준수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2년 전과는 다를 거라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게 약했지만(5경기 4승 무패), 최근 경기에서 깨지 않았나. 알칸타라를 상대로도 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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