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76건
프로야구

KIA 타아거즈, 코치진 보직 확정…고영민·김지용 영입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1군은 이범호 감독을 중심으로 손승락 수석 코치와 이동걸, 김지용 투수 코치, 김주찬, 조승범 타격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 고영민 작전주루 코치, 김연훈 외야수비·주루코치, 이해창 배터리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김지용 코치는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옮겼고, 고영민 코치는 올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를 맡았다. 퓨처스 팀은 진갑용 감독과 다카하시 겐, 박정배 투수 코치, 홍세완 타격 코치, 박효일 작전주루 코치, 김민우 수비 코치로 코치진을 꾸렸다.잔류군은 김석연 총괄 코치와 이상화 투수 코치, 최희섭 타격 코치, 서덕원 재활군 코치가 이끌게 되며 퓨처스 배터리 코치는 추후 영입할 예정이다.개편된 코칭스태프는 11월 3일부터 시작하는 마무리 캠프와 비시즌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선수단 지도에 나선다. 한편 KIA는 이정호, 조재영, 윤해진, 정재훈, 이현곤, 타케시, 김상훈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안희수 기자 2025.10.31 11:55
스타

출연자가 명예훼손 고소…미미미누 “법적 대응 준비 중”

입시 콘텐츠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출연자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미미미누는 지난 2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 채널 콘텐츠에 참가했던 출연자가 저를 고소하였으며, 현재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다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절차가 마무리되고 명확한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공유 드리겠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초 20대 A씨로부터 미미미누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드러났다.A씨는 지난해 2월 미미미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등학생 때 친구들의 노트북을 훔쳤다’는 의혹이 불거져 방송에서 하차했다. 미미미누는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방송을 진행하며 A씨를 향한 악성 댓글들을 읽기도 했다.A씨는 고소장에서 이로 인해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아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미미미누는 구독자 18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를 비롯한 방송으로 영역을 넓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07:43
스타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 채널 출연자에 명예훼손 고소당해

입시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출연자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초 20대 A씨로부터 미미미누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A씨는 지난해 2월 미미미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등학생 때 친구들의 노트북을 훔쳤다’는 의혹이 불거져 방송에서 하차했다. 미미미누는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방송을 진행하며 A씨를 향한 악성 댓글들을 읽기도 했다.A씨는 고소장에서 이로 인해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아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미미미누는 구독자 18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5수 끝에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경험을 토대로 수험생들에게 입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19:09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폼 미쳤네… 자체 최고 시청률 5.6% 경신

‘우리들의 발라드’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으로 대세 오디션의 위엄을 증명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 2회 시청률이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평균 나이 18.2세의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듣는 귀 호강 무대가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2라운드에는 최은빈, 강지연, 임지성, 이민지, 김민아, 제레미, 김재준이 직행했다.내 인생의 첫 발라드를 주제로 본선 1라운드가 계속된 가운데 최은빈이 142표로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은빈은 먼데이키즈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를 여섯 키 올려 부른 영상으로 600만 뷰를 달성했으며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도 받았다. 그러나 악플로 인한 슬럼프 때문에 노래를 포기했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자신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해 참가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혀 먹먹함을 더했다.특히 최은빈은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열창,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이 담긴 무대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경림은 그동안 노래하고 싶었을 마음과 홀로 느꼈을 외로움, 최은빈을 응원하는 등불 같았던 탑백귀들의 불빛에 감동해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크러쉬는 최은빈의 실력을 극찬하더니 “가사처럼 어느 영화와 같은 멋진 일들이 펼쳐질 것 같다”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넸고 정재형 역시 “스케이트 타는 김연아 씨를 무대에서 본 것 같다”며 “비상하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찬사를 보냈다.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3학년인 강지연은 34kg의 작은 체구에도 풀사이즈 기타 연주와 함께 김윤아의 ‘고잉 홈’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처럼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141표로 합격한 강지연에게 크러쉬는 “제가 근래 본 음악하는 사람 중 제일 고수”, 대니 구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지연양의 기타와 목소리 위에 제 바이올린과 함께 얹어보고 싶다”고 듀엣을 제안했다.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부른 임지성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무대로 합격했으나 오디션 마니아 차태현의 예리한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과 후가 다른 임지성의 모습을 짚으며 “멋이 엄청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소신 발언한 것. 이에 정재형과 크러쉬도 공감하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어머니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을 공유하는 이민지는 애즈원 ‘원하고 원망하죠’로 때 묻지 않은 목소리, 안정적인 보컬을 뽐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아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안기며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또한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른 김재준과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부른 제레미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파워 보컬 초등학생 김태준은 임한별의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100표를 얻지 못해 탈락했다.이처럼 세대를 잇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선사하는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1 09:18
스포츠일반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 ‘영화배우’ 금광산이 싸운다…27일 로드FC 복싱 대결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이 ‘영화배우’ 금광산(49, 빅펀치 복싱 클럽)과 복싱 대결을 펼치게 됐다.로드FC는 오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4을 개최한다. 안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로드FC 대회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23, TEAM AOM)의 1차 방어전이다. 이정현은 플라이급 역대 최연소 챔피언으로 로드FC에서 11전 11승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편스타’ 편예준이 이정현의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상대한다.코메인 이벤트는 복싱 스페셜 매치인데, 허재혁과 금광산이 복싱 대결을 펼친다. 당초 ‘전직 야쿠자’ 김재훈(36, GOAT 복싱 청담)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출전할 수 없어 허재혁이 대체 선수로 투입돼 금광산과 대결하게 됐다.허재혁이 준비 기간이 짧고, 프로 복싱 전적이 금광산이 5전 4승 1패로 유리하지만, 체중은 허재혁이 더 많이 나가기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대체 투입된 허재혁은 “준비 기간은 짧지만,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한편 굽네 ROAD FC 074는 2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계체량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로드FC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27일 굽네 ROAD FC 074 1부는 스포티비2, 2부는 스포티비K에서 TV생중계 하며, 온라인에서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4:03
프로축구

김포, 천안에 막혀 13G 무패 종료…고정운 감독 “좋지 않은 결과에 사과드린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13경기 무패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다.김포는 지난 7일 일요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윤보상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찬형, 이강연, 박경록이 수비 라인에 위치했다. 장부성, 최재훈, 박동진, 천지현, 이상민이 중원에 나섰고 최전방에는 루이스와 플라나가 호흡을 맞추었다.전반 20분 천안이 김포의 골망을 먼저 가르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포는 동점 골을 기록하기 위해 여러 차례 천안의 골문을 두드렸다.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천안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김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민우와 김지훈을 투입하며 후반전에 득점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후반 2분과 6분 천안의 추가 득점이 터지며 스코어는 더 벌어졌다. 후반 10분 고정운 감독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한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활용했다. 조성준, 김종민, 제갈재민을 투입하고 플라나, 이강연, 박동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후반 13분 장부성이 빠른 속도로 천안의 골문 근처까지 올라왔고 루이스에게 컷백을 내주었다. 루이스의 머리를 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3점 차의 스코어를 유지한 채 후반전 45분이 마무리되고 추가시간은 4분이 선언되었다.후반 추가시간 3분 제갈재민의 만회 골이 터졌고 스코어는 1-3이 되었다. 제갈재민은 프로 통산 첫 득점을 기록했다.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김포는 1-3으로 패하며 13경기 무패 행진의 막을 내렸다.고정운 김포 감독은 “골든크루와 김포FC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13경기 무패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게 되어 감독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선수들에게는 13경기 무패에 대해 칭찬과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포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경남FC와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29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1:01
국가대표

[IS 패장] ‘서울E-인천에만 4패’ 변성환 감독 “말 그대로 완패, 열받고 화가 난다”

4연승에 실패한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승격 경쟁 팀인 서울이랜드,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에만 4패를 당한 것에 대해선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서 서울E에 0-2로 졌다. 이날 4연승에 도전한 수원은 아쉽게 ‘천적’ 서울E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4)가 승리하면서, 2위 수원(승점 44)과 격차가 10점으로 다시 벌어졌다.수원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서울E가 이날 전까지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수원은 이날 전반 13분 골키퍼 양형모의 치명적 실책으로 실점하더니, 후반 13분에는 정재민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다. 후반에 몰아쳤지만, 끝내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리그 득점 1위(45골) 수원이 득점하지 못한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변성환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한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완패”라고 운을 뗀 뒤 “패배라는 결과는 감독의 부족이다. 작은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승격을 위해선 그런 사소한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이는 경기 초반 골키퍼 양형모의 패스 실수를 언급한 거로 풀이된다. 양형모가 제때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서울E 공격수 가브리엘이 전방 압박 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변성환 감독은 “앞으로 그런 실수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건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날 무득점으로 진 건 불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한 김민우와 강성진은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변성환 감독은 이들의 경기력에 대해 “두 선수 모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순간순간 보여줬다고 본다”며 “앞으로 더 적응하고, 준비가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평했다.한편 수원이 올 시즌 리그에서 당한 4패는 모두 승격 경쟁 팀인 인천과 서울E와의 경기서 나왔다. 변성환 감독은 이같은 결과에 “오늘 패배는 상당히 열도 받고, 화가 난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 상대(서울E)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가 이상하게 꼬이는 느낌이 있다. 오늘 일부 선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 경기 잘 대처해야 할 거 같다”며 “인천, 이랜드에 4패한 건 감독의 부족이다. 화가 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만남 때 이기도록 준비할 거”라고 강조했다.수원은 오는 8월 2일 천안시티FC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23:00
프로축구

‘가브리엘-정재민 연속 득점’ 서울E, 수원 제압하고 8G 무승 탈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8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데뷔전을 소화한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브라질)이 소중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정재민은 이번에도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E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울E는 이날 승리로 리그 9승(6무7패)째를 기록, 6위(승점 33)를 지켰다.64일만의 승전고다. 서울E는 지난 5월 화성FC전 1-0 승리 이후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이에 이적시장 기간 골키퍼 구성윤, 공격수 가브리엘을 품는 등 공을 들였고, 최근에는 코치진까지 개편하는 강수를 둔 끝에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무승 늪에 빠진 서울E를 구해낸 건 가브리엘이었다. 그는 전반 내내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수원을 괴롭혔고, 결국 상대 골키퍼로부터 실책을 유도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충북청주에서 21경기 8골 3도움을 올린 그는 9호 골과 함께 서울E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정재민은 이번에도 원정에서 골 맛을 보며 쐐기를 박았다.반면 4연승에 도전한 수원은 아쉽게 ‘천적’ 서울E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이날 전까지 서울E를 상대로 리그 4연패 중이었는데, 또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불의의 실점으로 흔들린 뒤 공격을 주도했지만, 리그 1위의 득점력은 서울E의 끈질긴 수비에 가로막혔다. 수원이 리그에서 무득점한 건 지난 3월 15일 충남아산전 이후 처음이다.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4패·승점 44)를 지켰다. 경기 초반 서울E는 전방 압박으로 수원의 빌드업을 끊어내고 공격으로 이어갔다. 수원은 패스 플레이로 압박을 벗어나고자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결실을 본 건 서울E였다. 전반 13분 공격수 가브리엘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다. 양형모가 찬 공은 가브리엘을 맞고, 뒤로 흘렀다. 이 공을 가브리엘이 재차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서울E 데뷔전 데뷔 골. 이날 전까지 충북청주서 뛴 그의 리그 9호 골이었다. 수원의 공격이 활로를 찾지 못한 사이, 서울E가 또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정재민과 배서준이 패스플레이로 단숨에 수원의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배서준의 터치가 길어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바로 3분 뒤 역습 상황에선 백지웅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양형모의 손끝에 걸렸다.이후로는 수원이 내려앉은 서울E를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지만, 원정팀의 수비 성공률이 더 높았다.수원 입장에선 전반 44분 김지현이 박스 안 침투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터치가 튄 것이 아쉬움이었다. 당시 그는 경합 중 넘어지기도 했으나,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서울E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을 빼고 박지원을 투입했다. 2분 뒤엔 세라핌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리며 총공세를 예고했다.서울E는 후반 10분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선제골의 주인공 가브리엘이 이건희와 충돌 뒤 쓰러졌다. 코치진이 출전 불가 사인을 냈다. 결국 아이데일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어수선한 분위기를 넘긴 서울E는 깔끔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서재민의 패스를 받은 정재민이 정확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정재민의 시즌 6호 골. 벼랑으로 몰린 수원은 김민우, 강성진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파울리뇨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공격도 소득이 없었다. 3분 뒤엔 파울리뇨가 상대 수비진의 백 패스를 가로채 만회 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1분 이민혁의 득점 역시 마찬가지였다.추가시간은 무려 9분. 수원은 추가시간 3분 이민혁의 슈팅마저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를 단단히 한 서울E가 길고 긴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20:59
프로축구

‘4연승 도전’ 변성환 감독 “서울E 징크스? 부담감 없어…상대의 초조함 이용할 거” [IS 수원]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서울이랜드전 징크스’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초조함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수원과 서울E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승격 후보인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3패·승점 44), 서울E는 6위(8승6무7패·승점 30)다.수원은 유독 서울E를 상대로 약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단 1승(4패)에 그쳤다. 지난 3월 코리아컵 2라운드를 제외하면 리그 4연패로 ‘천적’ 관계가 형성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수원이 더 우세하다. 수원은 7월 3경기서 모두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만 4승을 쓸어 담으며 21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1)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서울E전 관련한 여러 기사가 나오지만, 큰 부담은 없다”며 “이미 지나간 일 아닌가. 그리고 수원 부임 후 여러 안 좋은 징크스를 거의 깼다고 들었다. 제일 중요한 건 매주 예정된 경기에 집중하는 거”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E의 라인업을 본 변성환 감독은 “서울E가 다이렉트 플레이, 세트피스에 집중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이미 예측한 부분이고, 현장에서도 선수들에게 공유했다”라며 “우리 방식대로 대응하되, 상대가 지니고 있는 초조함, 불안감을 잘 활용한다면 후반 20분 이후에 우리가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짚었다.변성환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적시장 기간 합류한 여러 조커들 때문이다. 박지원 김민우에 이어, ‘FC서울 성골’ 강성진도 합류했다. 변 감독은 “기존의 스쿼드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 체인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감은 우리가 있을 거라 본다”라고 내다봤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강성진의 출전 여부다. 이적시장 기간 서울을 떠나 라이벌팀 수원으로 임대된 그의 행보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1년 전부터 임대를 원했던 선수”라며 “과거 연령별 대표팀 시절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임대 이적에 대한 속마음을 알 순 없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다. 하지만 우리 구단의 진정성, 그리고 강성진 선수에 대한 강한 신뢰가 마음을 돌려놓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훈련장에서 대화를 나눴을 땐 부담감보단 셀렘이 많은 거 같았다. 오늘 후반에 기회를 줄 생각이고, 수원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맞선 김도균 감독은 “똑같이 준비했다”며 “무더위 속 기술적인 부분보단 집중력, 체력젂인 부분에서 무너졌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며 집중력을 강조했다”라고 짚었다.서울E 입장에선 부진 탈출이 절실하다. 지난 5월 24일 화성FC전 1-0 승리 이후 리그 8경기서 3무 5패에 그쳤다. 이 기간 골키퍼 구성윤,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전 충북청주)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 보강에 힘썼으나, 아직 효과를 보진 못했다. 최근에는 앞두고는 일부 코치진 변경까지 이루는 등 과감한 결단까지 내린 상태다. 시즌을 함께한 이정규 수석코치, 조성래 코치가 팀을 떠났다.김도균 감독은 “바꾸진 않았다. 모두 팀을 떠난 거”라고 농담한 뒤 “코치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의 결정이었다”라고 짚었다. 추가 개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라고 말을 아꼈다.김도균 감독은 수원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과거 K리그1 수원FC 시절부터 유독 수원을 상대로 강했다. 구단에 따르면 통산 수원전 상대 전적이 12승 1무 3패에 달한다. 김 감독은 “최근 흐름은 극과 극이지만, 반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무승 기간 과정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조금의 집중력 문제라고 본다. 그런 문제만 극복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한편 취재진이 ‘지금 타이밍에 수원을 만난 게 반가울지’라 묻자, “어떤 상황이든 똑같은 입장”이라고 웃으며 “수원은 공격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 일주일 동안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도 득점 찬스를 많이 살리기 위해 높이 있는 선수가 투입된다. 높이 싸움에선 우위에서 유리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18:52
프로축구

‘천적’ 만난 수원, 강현묵·김지현 등 선발 출격…‘8G 무승’ 서울E는 외국인 듀오로 맞불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천적’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앞선 4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진 만큼, 길고 긴 악연을 끊을 기회다.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2E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3패·승점 44), 서울E는 6위(8승6무7패·승점 30)다.변성환 감독은 서울E전에서 김지현·세라핌·파울리뇨·강현묵·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이건희·양형모(GK)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민혁·김민우·권완규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주포 일류첸코는 직전 경기서 퇴장당해 제외됐다. 미드필더 강현묵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FC서울 성골’ 강성진도 수원 데뷔전에 도전한다.이에 맞선 김도균 서울E 감독은 에울레르·정재민·가브리엘·백지웅·오스마르·서재민·김주환·곽윤호·김하준·배서준·구성윤(GK)을 선발로 택했다. 아이데일·채광훈·김오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입장에서 서울E는 ‘천적’이다. 이유가 있다. 서울E는 앞선 4번의 리그 경기서 수원을 모두 이겼다. 이 기간 수원이 서울E를 꺾은 건 지난 3월 코리아컵 2라운드(2-1승리) 한 번 뿐이었다. 홈팀 수원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수원은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를 4-3으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중 부임한 변성환 감독의 부임 후 첫 번째 리그 3연승이다. 이날 홈 경기서 첫 4연승에도 도전한다. 7월 전승까지 단 1경기 남겨뒀다.서울E는 최근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이라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서 승리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서울E의 마지막 공식전 승리는 5월 24일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엔 이정규 수석코치, 조성래 코치와 시즌 중 결별하는 과감한 결단까지 내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17: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