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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과거부터 미래까지 빛났다…전 세대서 메달 품은 빙속 대표팀 [하얼빈 AG]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8~11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땄다.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2개를 넘어섰다. 베테랑은 건재했고, 현재와 미래가 모두 빛났다. ‘맏형’ 이승훈(37·알펜시아)은 후배들과 함께 새 역사를 썼다.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팀 추월에서 한국 대표로 나서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금7·은2)가 됐다.이승훈은 2000년대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지난 2009년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선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선발전에서 탈락한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다시 하얼빈을 찾아 또 메달을 목에 걸었다.‘신(新) 빙속 여제’로 꼽힌 김민선(26·의정부시청)은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여자부 단거리 간판인 그는 지난 2시즌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1위·2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하지만 국제 종합 무대에선 입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AG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절치부심했다. 대회 전엔 “전 종목 입상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민선은 이번 AG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후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도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소한 종목인 1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로 꼽히는 이나현(20·한국체대)은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팀 스프린트 금메달까지 더해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시니어 3년 차인 이나현은 국제 종합 대회 데뷔전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한국 빙속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엔 금메달 0개(은2·동2)에 그친 바 있다. 여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하얼빈 AG에서 호성적이 반가운 이유다. 특히 이나현은 “이제는 올림픽 포디움을 목표로 잡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올림픽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선 새 얼굴 탄생도 시급하다. 특히 남녀 중·장거리 선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쇼트트랙(금5·은5·동3)을 넘어선 바 있다. 당시 이승훈이 4관왕에 성공했고,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석(헝가리) 등 남녀 중장거리 선수들이 활약했다.하지만 이번 대회 장거리 선수 중 개인전에서 호성적을 낸 건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한 이승훈뿐이다. 또 남자의 경우 단거리 종목에서도 차민규(동두천시청)를 제외하면 메달을 기대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이승훈은 “많은 유망주가 훈련량이 많고 힘든 중장거리를 꺼린다. 나를 넘어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쉽다”라고 했다.무엇보다 선수 확보를 위한 훈련 환경 개선이 시급 과제로 꼽힌다. 국내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이 가능한 경기장은 서울 태릉 빙상장과 강릉 스케이트 오벌이다. 하지만 강릉 경기장은 사업성 문제로 얼음을 걷어낸 상태다. 태릉 경기장은 노후화 문제로 여러 차례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은 하얼빈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동시에 새 스타 발굴에 힘써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2 19:30
스포츠일반

빙속 기오토, 10000m 세계 신기록으로 월드컵 3차 대회 우승

이탈리아의 다비데 기오토(32)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세계 신기록을 썼다.기오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0m에서 12분25초69를 기록,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종전 이부문 신기록은 스웨덴의 닐스 판데르 포엘이 보유한 12분30초74였다. 기오토는 기존 기록을 5초 이상 앞당겼다.기오토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해당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장거리 전문 선수다. 지난해 10월엔 비공인 세계 기록(12분26초30)을 세우기도 했다.한편 같은 날 출전한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1500m에서 1분56초3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썼지만, 17위에 그쳤다.남자 1500m에선 조상혁(의정부시청)이 1분8초22로 20명의 선수 중 17위를 기록했다.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7초64로 남자 1500m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2:10
스포츠일반

김민선, 시즌 첫 월드컵 500m 1차 레이스 동메달…‘헝가리 귀화’ 김민석은 1500m 1위

빙속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25시즌 첫 번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땄다.김민선은 지난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1위는 요시다 유키노(일본·37초74), 2위는 안젤리카 부이치크(폴란드·37초92)가 차지했다.김민선은 20명 중 첫 100m 구간을 네 번째로 통과했다.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중심을 살짝 잃었지만, 끝까지 질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김준호(강원특별자치도청)는 남자 500m에서 34초6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에 올랐다. 1위는 34초43을 기록한 조던 스톨츠(미국)가 차지했다.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김민석은 헝가리로 귀화한 뒤 치른 남자 1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1분45초2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남녀 500m 2차 레이스는 24일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0:02
프로축구

최영근 “팬들 눈물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황선홍 “오늘 경기가 멸망전” [IS 인천]

벼랑 끝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영근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줬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영근 감독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 대전하나시티즌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고, 우리 팀이 올해 유독 홈 승리가 많이 없었다”며 “위기감도 존재하지만 부담감도 공존하는 경기”라고 했다.이어 최 감독은 “그동안 찰나의 고비를 못 넘겼기 때문에 올 시즌 어려운 상황까지 온 거 같다. 그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고, 미팅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승점 36(8승 12무 16패)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은 이날 경기 결과와 같은 시각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2부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영근 감독은 경기 중 전북-대구전 결과를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잡고 가야 되는 경기다. 전반전 상황을 보고 후반전 전술적 변화를 가져갈지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세 가지 정도 플랜을 준비했고, 선수들도 다 이해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 감독은 “제르소나 무고사를 빼고 시작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교체를 했을 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별로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일단은 선 실점에 대해 신경 쓰는 것보다 선 득점하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고 판단돼 무고사와 제르소 모두 선발로 투입한다”고 덧붙였다.최영근 감독은 “이런 상황일수록 선수들이 조금 더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느냐, 아니면 그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 스스로 무너지느냐의 차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자칫 강등권 재추락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인천전을 통해 확실하게 잔류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황선홍 감독은 “지긋지긋한 거(강등권 경쟁) 빨리 끝내고 싶다. 인천-전북전이 멸망전이 아니라 오늘이 멸망전 같다. 양 팀이 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인천은 지난 전북전과 반대의 경기 운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축구는 다만 그렇게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냉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 오늘 승부가 잘못되면 우리도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 절박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은 현재 승점 42(10승 12무 14패)로 잔류 마지노선인 9위다. 만약 이날 인천을 잡으면, 역시 전북-대구전 결과에 따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대로 인천에 패배하고 대구가 전북을 이기면 다시 강등권인 10위로 떨어진다.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원하는 쪽으로 해주는 건 별로다. 상대를 조금 더 힘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를 고민해야 될 거 같다. 선수들한테도 이야기했지만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다. 우리가 준비를 잘했어도 준비한 대로 이뤄지거나, 경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른다”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레벨업을 하려면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퍼포먼스,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상대의 제르소-무고사 공격진에 대해 황 감독은 “공간 제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워낙 속도나 결정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건 분명하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오늘의 키포인트가 될 거 같다. 공간을 지우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면서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나올지는 자명한 거다. 부담감이 강한 경기에서 얼마나 냉정함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런 판단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못싸우는 팀이 지는 건 당연한 거다. 우리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려면 그런 것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김민석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김도혁과 이명주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민경현과 홍시후가 윙백 역할을 맡는다. 오반석과 김동민, 김연수가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 대전은 마사과 김준범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고 윤도영과 최건주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선다. 이순민과 밥신이 중원에 포진하고, 강윤성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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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년생’ 인천 ‘영건’들의 맹활약, ACL 16강행 희망도 키운다

인천 유나이티드 22세 이하(U-22) 자원들의 반란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어질까. 인천은 지난 24일 U-22 선수 3명을 선발로 투입해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를 3-1로 꺾었다. 지난 5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박승호가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울산 격파에 앞장섰다. 이날 함께 선발로 나선 박현빈과 최우진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석, 박진홍, 김건희 등 U-22 자원 6명이 제 기량을 펼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U-22 선수를 셋 이상 투입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 2002~2004년생이 주축이 돼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은 이미 신인 선수들을 파격적으로 기용해 재미를 본 적이 있다. 지난달 신인 6명을 앞세운 광주FC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울산전 승리는 단순 ‘운’이 아닌, 인천 U-22 자원의 경쟁력을 증명한 한 판이었다. 신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인천은 델 브리지, 신진호, 제르소 등 주전 자원이 줄부상을 당했다. 아울러 빡빡한 일정 속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해 체력 안배도 해야 했다.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그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이다.리그를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신인의 패기가 보일지 주목된다. 인천은 28일 오후 7시 안방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ACL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인천은 앞선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산둥 타이산(중국)에 2연패를 당했다. 인천(승점 6)은 2경기가 남은 현재, 요코하마, 산둥(이상 승점 9)에 이어 G조 3위다. 1, 2위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바라기 어려운 상황이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요코하마를 넘어야 한다. 인천은 지난 9월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4-2로 제압,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당시에는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훨훨 날았다. U-22 자원은 한 명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두 달 전과는 상황이 바뀌었다. 박승호, 박현빈, 최우진, 김건희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되는 이유를 경기에 나설 때마다 증명하고 있다. 앞서 두 차례 파격적인 기용으로 재미를 본 인천이 요코하마를 상대로도 ‘영건’ 카드를 꺼내 들며 ACL 16강에 다가설지 관심이 모인다.김희웅 기자 2023.11.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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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지는 팀은 ACLE 진출 어렵다…무고사 빠진 인천, 전북전 베스트11 공개

패배하는 팀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 어려워진다. 중대한 한판 대결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인천(승점 52)은 현재 5위다. 4위 전북(승점 53)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양 팀이 3경기씩 남겨둔 터라 이번 맞대결의 중요성은 크다. FA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60)가 2~3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게 유력한 가운데, ACLE 진출권을 거머쥐려면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인천과 전북 모두 3위 등극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승점 6짜리 한판에 임하는 인천은 김동헌(GK), 김건희, 김동민, 김연수, 민경현, 김도혁, 음포쿠, 홍시후, 김보섭, 에르난데스, 박승호가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오반석, 김민석, 박현빈 등이 대기한다.인천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포’인 무고사도 무릎 부상으로 전북전 명단에서 제외됐다.전북은 정민기(GK),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최철순, 보아텡, 이수빈, 백승호, 송민규, 이준호, 한교원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용, 이동준, 아마노 준, 문선민 등이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인천과 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전북이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전북이 인천을 3-1로 이기며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인천=김희웅 기자 2023.11.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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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킬링’ 없었다… K리그2 김천·경남·천안, FA컵 3R 진출

이변은 없었다. K리그2 김천 상무와 경남FC, 천안시티FC가 나란히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30일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둘째 날 8경기가 치러졌다. K리그2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K4리그에서 당진시민축구단과 거제시민축구단이 K3리그 팀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이날 가장 먼저 오후 6시에 열린 창원시청축구단(K3)과 평택시티즌FC(K4)의 경기는 후반 33분 변경민의 결승 골로 창원시청이 2-1 승리를 거뒀다.나머지 7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됐다. 한상민 감독이 이끄는 K4 당진시민축구단은 전반 37분 터진 이윤권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윤찬울의 추가 골에 힘입어 K3 부산교통공사에 2-0으로 승리했다.거제시민축구단(K4)은 승부차기 끝에 경주한수원(K3)을 잡으며 K4리그의 반란에 합류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경주한수원 레오에게 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2분 최진혁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거제 김원중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상대 키커의 킥을 막아낸 뒤 직접 마지막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시켜 5-4 승리를 이끌었다. 파주시민축구단(K3)은 성정윤과 김도윤의 득점으로 춘천시민축구단(K3)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진주시민축구단(K4)과의 원정경기에 나선 시흥시민축구단(K3)도 후반 김민석의 결승 골로 2-1로 이겼다.K리그2의 경남FC와 김천상무는 각각 강릉시민축구단(K3)과 대전코레일(K3)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후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 FA컵에 출전한 천안시티FC는 장백규의 2골에 힘입어 홈에서 양주시민축구단(K3)에 3-2로 승리했다.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을 제외한 K리그1 팀들이 합류하는 3라운드는 오는 4월 12일 치러진다.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2일 차 결과(3월 30일)창원시청축구단(K3) 2-1 평택시티즌FC(K4)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강릉시민축구단(K3) 1-2 경남FC(K2)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진주시민축구단(K4) 1-2 시흥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천안시티FC(K2) 3-2 양주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경주한수원FC(K3) 1-1 거제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 (4 POS 5)대전코레일FC(K3) 1-2 김천상무프로축구단(K2) (오후 7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춘천시민축구단(K3) 1-2 파주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부산교통공사축구단(K3) 0-2 당진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일정(4월 12일)경남FC(K2) vs 시흥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안산그리너스FC(K2) vs 수원삼성블루윙즈(K1)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대구FC(K1) vs 천안시티FC(K2)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충남아산프로축구단(K2) vs 전남드래곤즈(K2)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창원시청축구단(K3) vs 제주유나이티드(K1)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대전하나시티즌(K1) vs 거제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김천상무프로축구단(K2) vs 성남FC(K2)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김포FC(K2) vs FC서울(K1) (오후 7시 솔터체육공원 축구장)강원FC(K1) vs 청주FC(K2)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파주시민축구단(K3) vs 당진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파주스타디움)서울이랜드FC(K2) vs 수원FC(K1)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광주FC(K1) vs 부산아이파크(K2)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김희웅 기자 2023.03.31 01:17
프로축구

황선홍호, UAE서 두 차례 친선경기 실시... '오현규·양현준 포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과 UAE의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18일과 20일 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경기 시간은 한국시각으로 1차전이 18일 오전 1시, 2차전은 20일 오후 11시 30분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9월 처음 소집됐으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화성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4년 상반기에 열리는 최종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한국과 UAE의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대표팀 포함) 역대전적은 7전 5승 1무 1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지난 2019년 김학범 감독 시절 두바이 친선대회에서 1-1로 비긴 것이 마지막이다. 한편, 이번 UAE 원정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25명 선수도 확정됐다. 고영준(포항), 강성진(서울), 홍시후(인천), 조현택(부천) 등 1차 소집 멤버들이 다수 발탁된 가운데, 2차 소집 훈련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대학 선수 5명도 뽑혔다. 해외 클럽 선수들은 이번 소집 명단에는 제외했다. 현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오현규(수원), 양현준(강원)도 이번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돼 있다. 만약 두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에는 대체 선수를 발탁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은 11일 파주NFC에 소집되고 13일 UAE로 출국한다. 김영서 기자 ◇올림픽대표팀 UAE 원정 친선평가전 참가 명단(25명) 골키퍼: 김정훈(김천 상무), 김유성(인천 유나이티드), 조성빈(당진시민) 수비수: 조현택(부천FC), 박진성(전북 현대),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황재원, 안창민(이상 대구FC), 조성권(울산대), 이상혁(단국대), 장시영(연세대) 미드필더: 홍시후, 김민석(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양현준(강원FC), 윤석주(김천 상무), 권혁규(부산 아이파크), 이재욱(용인대), 최강민(대구예술대) 공격수: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오현규, 강현묵(이상 수원 삼성), 안재준(부천FC) 2022.11.04 10:40
스포츠일반

징계 마친 정재원, 복귀전서 1만m 우승…월드컵 출전 성큼

정재원(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10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21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7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10000m에서 14분24초4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3위 박성윤(별내고)이 14분25초04, 문현웅(의정부시청)이 14분40초83였다. 정재원은 지난 19일 남자 5000m에서 6분 48초90으로 이승훈(IHQ·6분43초19)에 이어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장거리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2022~23시즌 ISU 월드컵 출전을 사실상 굳혔다. 빙상연맹은 24일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거쳐 출전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재원은 대표팀 합숙 훈련이 진행 중이던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졌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민석과 정재웅(이상 성남시청)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까지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회의를 열고 이들에게 징계를 내렸고, 정재원은 2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남자 1500m에선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51초01로 우승했고, 이승훈이 1분 51초7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엄천호(스포츠토토)가 1분51초75로 3위, 정재원은 5위(1분52초33)에 올랐다. 여자 1500m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분02초4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우(강원도청·2분05초24)와 강수민(고려대·2분05초45)이 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5000m는 정유나(전주제일고)가 8분05초9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21 21:03
프로축구

1골·1도움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36라운드 MVP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대구FC 세징야(33)를 '하나원큐K리그1 2022' 36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세징야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대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제싱야는 전반 30분 수비수 3명을 뚫고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고재현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며 득점을 만들어냈고, 후반 35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홍철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뽑혔다. 인천은 이동수·김민석·홍시후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5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고,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2022.10.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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