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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정직한 후보', 극장 1위→안방극장에서도 1위(공식)

지난 24일 VOD 서비스를 개시한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주요 IPTV와 플랫폼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정직한 후보'는 VOD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KT olleh TV, SK Btv, 네이버 시리즈on 등 주요 IPTV와 플랫폼 1위를 석권했다. 코미디 장인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뻥쟁이 군단’의 웰메이드 코미디라는 호평을 받으며 '히트맨'에 이어 2020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24일 VOD 서비스를 오픈하자마자 각종 플랫폼에서 1위를 석권하며 안방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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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코로나19 이겼다" 굳세어라, 라미란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보자는 판에서, 결국 원하는 목표 하나는 이뤄냈다. 라미란이 '걸캅스(정다원 감독)'에 이어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까지 스크린 연타석 홈런을 치며 독보적 '코믹 여제' 반열에 올랐다. 스스로 이끄는 전성시대다. 라미란이 원톱 주연으로 활약한 '정직한 후보'는 지난달 12일 개봉 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5를 유지하며 손익분기점 15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흥행 레이스에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정직한 후보'는 건강한 웃음을 담보로 꾸준히 관객 몰이에 앞장섰고 2월 개봉작 중 최고 성적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히트맨'에 이어 두번째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코미디 영화 흥행 계보를 다시 썼을지도 모를 일이다. 공감 높이는 스토리와 라미란·김무열·나문희·윤경호·장동주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켰지만 코로나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상황. 누구보다 제작진과 감독, 배우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미 펼쳐진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무대인사까지 마쳤던 '정직한 후보' 팀은 버티고 버텨내 얻게 될 손익분기점 돌파로 그나마 속을 달래게 됐다. '정직한 후보'의 중심에는 타이틀롤을 맡은 라미란이 있다. 극중 라미란은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 역할을 맡아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관객들이 배우 라미란에게 기대하는 코믹한 모습은 물론, 예민하고 까칠하면서도 진중한 감정의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며 주상숙과 라미란을 동시에 응원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코믹 대가', '코믹 여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라미란은 조·단역부터 주연까지 오랜시간 차근차근 쌓은 내공으로 인정받은 대표 배우다. 2005년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로 정식 데뷔, 지난해 개봉한 '걸캅스'를 통해 첫 주연을 맡으며 라미란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영화 48편, 제 나이 마흔다섯, 영화 시작한 지 20년 좀 넘었는데 '첫 주연'을 맡게 된 라미란입니다"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자기소개다. 2월 스크린에서 '정직한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의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눈에 띄는 배우와 캐릭터로 1초의 고민도 없이 '라미란'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도연은 "전도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 것처럼 라미란 역시 라미란 하면 보고싶고 바라게 되는 기대치가 있다. 그녀의 웃음코드가 정말 너무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라미란의 행보는 과거 유해진과도 꼭 닮았다. 유해진 역시 오랜시간 수 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해내며 존재감을 알렸고, 떼주물 속에서도 독보적으로 빛나는 역량을 펼쳐 '럭키'라는 대표작과 함께 코미디 장르의 대표 주자로 안착했다. 더 나아가 현재는 블록버스터 주연으로 자타공인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모든 주어를 현재의 라미란으로 바꿔도 큰 이견이 없을 정도로 호감도마저 높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활동 중인 라미란은 지체없이 차기 행보도 선보일 전망. 보이스피싱을 당한 40대 주부가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이스피싱 조직 두목을 잡은 실화를 그리는 '시민 덕희' 출연을 긍정 검토중이다. 또 한번의 타이틀롤이자 원톱 주연으로 라미란의 가치가 증명 될 기회이자 충무로 대표 여배우 계보를 완벽하게 이을 찬스다. 내가 몸 담은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 만큼 값진 일도 없다. 한 장르를 완벽히 섭렵하고 또 다른 길을 향해 도전을 서슴지 않는 라미란. 하지 않은 것이 있을 뿐 못 할 것 없어 보이는 라미란의 선택을 늘 기대하고 존중하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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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텼다" 코로나19 직격탄 '정직한후보' 눈물의 손익분기점 목전

영화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지만, 관계자들은 눈물과 함께 했던 치러내야 했던 상영 레이스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10일까지 누적관객수 148만2510명을 기록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웰메이드 코미디"라는 호평과 함께 2월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정직한 후보'는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달성할 경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에 이어 두번째로 극장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된다. '정직한 후보'의 흥행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전 세계로 피해가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기 때문. 2월 중순 개봉한 '정직한 후보'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려는 타이밍에 개봉해 100만 관객은 빠르게 챙겼지만, 이후 급격히 증가한 확진자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뚝뚝 떨어지면서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특히 공감 높이는 스토리와 라미란·김무열·나문희·윤경호·장동주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켰지만 코로나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상황. 버티고 버텨내 얻게 될 손익분기점 돌파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자의 반 타의 반의 장기 레이스와 함께 손익분기점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정직한 후보'. 코로나19 시국 속 상영된 작품 중 유일한 손익분기점 돌파작으로 기록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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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직한 후보', 오늘 100만 돌파..라미란표 코미디의 힘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오늘(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7일 9만 560명의 관객을 동원해 99만 938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12일 개봉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늘 오전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정직한 후보'의 손익분기점은 약 150만 명으로, 지금의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산해진 극장가에서도 라미란 표 코미디의 힘이 발휘됐다. 김무열과 나문희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졌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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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첫 주말 67만 동원..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정직한 후보'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5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개봉 이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주말 간 67만 6606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정직한 후보'의 관람 포인트로 배우들의 코믹 연기를 꼽았으며,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의 능청스런 연기는 물론, 배우 김무열의 연기 변신, 그리고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의 앙상블에 호평을 보냈다. 여기에 장유정 감독의 위트 넘치는 연출 역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정직한 후보'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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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5일까지 64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후 4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코로나19를 뚫고 나간 라미란표 코미디가 통한 셈이다. 생애 처음으로 원톱 주연으로 나선 라미란은 유쾌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침체에 빠졌다. "(관객들에게) 극장에 오시라고 어떻게 말하겠나.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것을 해야 사회가 돌아간다. 아니면 멈춰버릴 것 같다. 그렇다고 '올 스톱'할 수도 없다.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한다. 금방 잡히지 않겠나." -여성 서사의 주인공을 자주 맡다보니 온라인 상에서 본의 아니게 공격을 받기도 한다."공격 아닌 공격을 하는데, '나에게 힘을 써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무섭지 않나. 그런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되거나, 이미지에 타격을 주거나, 그래서 제가 일을 못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런데 아직까진 모르겠다. 그래도 그렇지 않다고 믿어주는 분들이 조금 더 많으니까. 그래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언급만 돼도, 너무 순식간이더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여성 원톱 영화의 주역으로서 팬덤도 두텁다. "팬덤은 잘 모르겠다. 여성 감독, 여성 주연이니 이야기가 많더라. 처음에 제작 기사가 났을 때부터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게 중요한가. 사실 우려스러운 것이, 너무 비약적으로 한쪽에 의식이 쏠린 친구들이 많더라. 너무 극으로 치닫는 것 같다. 가운데로 내려오고, 중용을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로를 인정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괴물'의 출연자로 봉준호 감독의 소식이 반갑겠다."(봉준호 감독이) 제발 좀 불러주면 감사할 것 같다. '발 동동 아줌마' 이후에 없었다.(웃음)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서 정말 좋다. '우리 영화가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꼈다.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보다 윤활유처럼 잘 작용해서 한국영화가 조금 더 부흥했으면 좋겠다. 젊은 작가, 감독, 배우들도 많이 나왔으면 한다." -욕심나는 역할이 있나. "웃기는 것만 아니면 된다. 물론 (코미디를) 더 할 수도 있고.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 사실 말이 그렇지, 멜로를 하면 얼마나 하겠나. '정직한 후보'도 어떻게 혼날지 떨렸다. 어떻게 하면 더 웃길까 (고민했다). 코미디 영화의 현장은 더 치열하다. 어떻게 해야 더 재미있을지에 대해 싸우는 거다. 현장은 더 치열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그만큼 힘도 든다. 느끼는 게 다 다르니까. 그런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이 치열했다." -차기작은 무엇인가. "아직 검토 중이다. 영화가 될 것 같다. 이전보다 캐릭터가 조금 더 다양해졌다. 감사한 일이다. 다른 면을 보고 다른 느낌의 배역을 제안해주신다는 것이 감사하다." -작품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돈이 맞으면 한다, 그것 이외의 조건은 찾기가 힘들더라. 하하하." -대세인 유튜브에 도전할 생각은 없나."유튜브를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 기계치이고 컴맹이다. 어떻게 올리는지도 모른다. SNS도 잘 못한다. 못해서 안 하는 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정직한 후보' 라미란 "원톱 주연보다 코미디가 더 부담..웃기기 정말 어렵다"[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2020.0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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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5일까지 64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후 4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코로나19를 뚫고 나간 라미란표 코미디가 통한 셈이다. 생애 처음으로 원톱 주연으로 나선 라미란은 유쾌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김무열·윤경호와의 호흡은 어땠나. "김무열은 의외였다. 윤경호와는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오해하던 부분이 있었다. 윤경호는 원래 재미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부끄러움도 많고 소심하더라. 마음 졸이는 면이 있다. 김무열은 이 작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이걸 한대?'라고 했다. 코미디 영화니까.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고 하더라. 제일 웃겼다. 평소에 웃긴 게 아니라, 뭔갈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가진 상황이 재미있다. 능청스럽게 하기보다는 진지하게 하니까 더 웃긴 거다. 이런 사람이 코미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윤경호나 나는 1차원적인 바닥을 깔아줬고, 김무열이 '줍줍'했다." -코믹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나.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이 그만큼 인상 깊었다는 면에서 좋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내 틀이 되면 안 된다. 그 시기에만 잠깐 달고 있다가, 다음 것에서는 쇄신할 뭔가를 찾아야한다. 멜론 장인 이런 거.(웃음) 멜로 버전 예고편을 낚시용으로 만들어볼까도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반대하더라." -윤경호와 뽀뽀 장면도 있었다. "뽀뽀를 하는 장면인데, 스릴러 같았다. 목을 조르는 것 같았다. '너무 무섭다'고 했다. 한 대여섯번 정도 찍었다. 윤경호가 긴장해서 전날부터 '준비해 오겠다'고 하더라. 뭘 준비해. 하하하. 윤경호가 그런 장면을 찍는 게 처음이었을 거다." -연기를 위해 참고한 정치인이 있나. "나는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이다. 감독님이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특정 누구를 롤모델로 한 게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가지고 왔다. '누군가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생각하세요'라고 자막 쓰는 게 어떨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유쾌한 촬영장을 위한 관계 형성의 노하우가 있나. "일단 뭘 먹인다. 하하하. 그냥 좋은 사람들인 거다. 그들이 저를 잘 받아주니까. 심지어 김무열은 술을 못 마신다. 그런데도 회식을 하면 끝까지 벌서고 있다. '윤승아 오라고 해'라고 했다. 그래도 잘 따라주더라." -이번 영화로 인해 정치에 관한 관심 생겼나 "(정치에) 답이 없으니까. 알고 싶지도 않고. '내 자리에서 내 일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모르는데 입 벌리지 말고 가만히 있자' 이런 거다.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없으니까. 어떤 사상이나 가치관이나 정치적 입장이 없다. 정치색이 우리 영화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잘 몰라서 할 말이 없는 거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이런 정치인이 나오면 큰일 난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정직보다는 현명이다. 현명한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정직하게 살아왔나. "꾸밈없이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욕할 거면 욕하고. 어쩔 수 없어'라며 살았다.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다." -1500만 관객 공약으로 총선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막말을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막 말한 거다. 만약 된다면, '뻥이었다'고 대국민 사과하고, 제작사 대표님이 삭발하기로 했다.(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정직한 후보' 라미란 "원톱 주연보다 코미디가 더 부담..웃기기 정말 어렵다"[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2020.0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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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직한 후보', 4일째 1위..코로나19에도 살아난 라미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5일 27만 1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64만 6966명이다. 12일 개봉해 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뜸해진 가운데 개봉했으나, 기대 이상의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직한 후보'의 원톱 주연 라미란의 티켓 파워가 입증됐다. 능청스러우면서도 리얼한 생활 연기를 펼친 라미란의 열연이 코로나19를 뚫고 흥행으로 이어졌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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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직한 후보', 이틀째 1위 23만↑..'기생충' 4위 역주행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3일 10만 749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3만 2276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개봉했으나 하루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4관왕 효과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날 1만 801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13만 9327명이다.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재개봉은 25일까지 이어질 예정. 이후 26일부터는 흑백판이 개봉한다. 역주행에 성공한 '기생충'의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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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정직한 후보', 개봉 첫날 압승..코로나 이긴 라미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2일 개봉 첫날 10만 95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2만 4785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봉 연기까지 고려하던 '정직한 후보'는 장고 끝에 당초 개봉일인 12일 스크린에 걸렸다. 우려는 컸으나 라미란의 코미디가 더 강했다. 하루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리메이크작으로, 한국의 상황에 맞게 잘 재해석됐다. "국민은 나의 일꾼"을 외치는 국회의원 주상숙, 시어머니를 불청객이라 말하는 며느리 주상숙 등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요소를 가득 갖고 있다. 확실한 콘셉트와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개봉 첫날 승기를 잡은 상황. 마지막까지 흥행에 당선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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