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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차은우·배인혁·변우석… 좋은 건 더 크게! 스크린 데뷔한 얼굴 천재들

좋은 건 함께 보고, 더 크게 보고 싶은 법이다. 이들이 있기에 k무비의 미래가 밝다. 배우 차은우, 배인혁, 변우석이 스크린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안방극장을 환하게 비춰주던 이들의 스크린에 등장하자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로맨스 드라마에서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던 주역들이 더 큰 화면으로 더욱 또렷하게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얼굴 천재’ 차은우, 배인혁, 변우석은 각각 영화 ‘데시벨’, ‘동감’, ‘20세기 소녀’를 통해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최최차차’ 차은우가 ‘데시벨’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4년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도 짧은 단역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그룹 아스트로 활동 후 본격적인 상업영화는 ‘데시벨’이 처음이다. 차은우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등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으나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스크린 데뷔가 아직 이르지 않냐는 우려도 잠시, ‘데시벨’로 대중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차은우는 영화에서 음향 탐지 부사관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보여준다.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역)와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역)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물. 극 중 차은우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빚어내며 중요한 인물로 활약했다.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주인공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의 두려움과 갈등을 세심하게 그려내 ‘차은우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또한 로맨스 드라마 속 ‘만찢남’을 연기했던 차은우가 ‘데시벨’에서는 해군을 연기하기 위해 짧은 머리로 변신, 장르물 속 비주얼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해 호평을 자아냈다. 황인호 감독은 “차은우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캐릭터를 맡았다. 나오는 신들이 모두 쉽지 않았는데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영화가 처음인데 자기 몫을 확실히 해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는 배인혁도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연남동 키스신’, ‘엑스엑스’ 등 웹드라마에서 활약한 뒤 안방극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 여러 작품에서 등장해 ‘다작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 세자 역으로 등장해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한지현과 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인혁은 훈훈한 외모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배인혁의 스크린 데뷔작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의 청춘 로맨스 영화. 극 중 배인혁은 여진구의 베스트 프렌드 은성으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배인혁은 사랑에 빠진 여진구를 옆에서 위로하고 조언한다.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로 여진구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배인혁은 여진구, 김혜윤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배인혁은 “첫 영화가 ‘동감’이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일단 첫 영화를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하게 돼 촬영할 때 편했다.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고 미소 지었다. 변우석은 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첫사랑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청춘기록’, ‘꽃피면 달 생각하고’ 등에 출연해 187cm의 큰 키와 청춘 비주얼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청춘기록’에서는 박보검의 둘도 없는 동갑내기 친구 원해효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변우석에게 ‘20세기 소녀’는 첫 주연작이자 스크린 데뷔작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속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관찰 로맨스다. 극 중 변우석은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 풍운호로 분해 김유정의 첫사랑 남으로 열연을 펼쳤다. 26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기에 도전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17세의 풍운호 그 자체로 변신했다. 변우석은 김유정과 함께 이뤄질 수 없는 첫사랑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설렘을 전달했다. 그는 “주연으로 선 첫 영화다. 항상 모든 걸 쏟아붓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만 유난히 이번이 더 그랬다. 약간의 부담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즐기는 편이라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30대의 나이에 학생 역할을 맡았지만 이질감 없는 비주얼로 다양한 작품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변우석은 “교복 입는 것에 부담도 있었다”며 “의상팀에 ‘이래도 괜찮냐’ 말하기도 했다. 어린 캐릭터라 ‘어떻게 더 젊게 보일까’ 고민했다”고 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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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 전주영화제 수놓은 스타들

지난해 관객 없이 열려 아쉬움을 남겼던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직접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 배우들의 참여 덕분에 축제는 더욱 무르익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반전을 마쳤다. 개막식에 참석한 배종옥·박하선·최수영을 필두로 류현경·장현성·공승연 등이 직접 전주를 찾아 이 같은 관객의 호응에 보답했다. 박하선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워킹맘으로 분한 주연작 '첫번째 아이'가 올해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그는 열흘간의 영화 축제가 시작됨을 알리는 역할을 소화했다. 배종옥과 최수영은 심사위원으로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배종옥은 국제경쟁 부문 심사를, 최수영은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를 맡아 전주영화제를 빛내고 있다. 류현경은 특별히 프로그래머 자격으로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것. 송예진 감독의 '환불'(2018), 권예지 감독의 '동아'(2018),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2014), 연출작 '날강도'(2010)까지 단편 4편을 선보이고,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2020), 그리고 주연작인 김현탁 감독의 '아이'(2021) 등 장편 4편을 소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했다. 류현경은 자신이 소개하는 영화들에 관해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인물의 감정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인물들의 감정으로 인해 사건이 만들어진다. 인간의 여러가지 형태를 볼 수 있고, 하나로 규정지어지지 않는 모습과 감정들을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승연은 첫 주연 영화이자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 진출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전주에서 처음 공개한다. 또한,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에 걸쳐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일 전주영화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반가운 얼굴들, 반가운 배우들'에서 관객과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공승연은 "(출연) 제안을 받고 난 후 고민을 많이 했다.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감독님을 막상 만나니 용기가 생겼다"면서 "혼자서 연기하려니 부담도 있었고 외로웠지만, 영화를 끝내고 보니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구나'란 용기가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장현성도 영화 '마이 썬'으로 전주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GV에 나서며 전석 매진이라는 관객의 사랑에 보답했다. 장현성은 "이 작품은 사전에 감독님의 작업실에서 출연 배우들과 한 달 가까이 연극을 준비하듯 같이 연습을 하고 나서 본격적인 첫 촬영을 진행했다. 이미 가족의 마음이 형성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해서 그런지 촬영 내내 편안했고 기억에 남는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 좌석 2만여 개가 대부분 매진되며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기존 10만 석에서 대폭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관객 없이 치러진 지난해와 비교하면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곳곳에서 영화인들이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규모는 줄었지만, 영화제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처럼, 영화는 계속되고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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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전주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첫 번째 주인공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을 선정, 15일 발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매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를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관점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 프로그래밍하는 섹션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2021년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포문을 열어 줄 주인공은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현경이다. 1996년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한 후 영화 '신기전'(2008),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만신'(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 스크린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 온 류현경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2017), '기도하는 남자'(2020) 등 독립영화는 물론, 최근 개봉한 '아이'(2021)까지 잇달아 주연작을 내놓으며 관객에게 성큼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류현경은 단편영화 '광태의 기초'(2009), '날강도'(2010) 등을 연출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선보인 감독이기도 하다. 류현경 프로그래머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8편의 장·단편 영화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예진 감독의 '환불'(2018), 권예지 감독의 '동아'(2018),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2014), 연출작 '날강도'(2010)까지 단편 4편을 선보이고,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2020), 그리고 주연작인 김현탁 감독의 '아이'(2021) 등 장편 4편을 소개한다. 류현경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의 극장 상영 직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며, 전주컨퍼런스 ‘여성, 배우, 감독: 이들이 관객과 만나는 방식’에 패널로 참석해 본인의 경험담을 나눌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배우로서의 류현경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항상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 왔다. 주류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뒤에도 독립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것은 그가 더욱 특별한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특히 그가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덕분에 여러 편의 단편영화에서 감독을 맡았다는 점은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감독 겸 배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하며 “1편의 연출작, 2편의 출연작, 그리고 프로그래머로서 고른 5편의 선정작을 통해 그가 사랑하고 추구하는 영화 세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최종 상영작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의 초청 작품은 48개국 194편으로, 장편 120편, 단편 74편이다. 이 중 해외영화는 109편, 한국영화는 85편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제공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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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통'→'미성년', 최초 공개만 4편..설 특선영화는 JTBC

JTBC가 이번 설 연휴 동안 영화만 총 6편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편수로, TV최초 공개작만 4편이다.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이는 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은 ‘가장 보통의 연애’다. 김래원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로 3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았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선 오랜만에 히트작 대열에 오른 작품이라 개봉 당시 크게 화제가 됐다. JTBC에서 24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시청할 수 있다. 다음날인 25일 토요일 오후에는 두 편의 TV최초 방영작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먼저, 류준열과 유지태를 내세운 영화 ‘돈’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으며 38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25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돈’에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김래원 주연작 ‘롱 리브 더 킹 : 목표의 영웅’까지 시청할 수 있다. 동명의 인기웹툰이 원작이며, 개과천선한 조직폭력배의 총선 출마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설 연휴 기간에 편성된 TV최초 방영작 중 마지막 영화는 ‘미성년’이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이다. 김윤석이 연출과 동시에 출연까지 했으며 염정아가 함께 주연으로 나서 무게감을 실어준다. 26일 일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TV최초 방영작 외에도 두 편의 영화가 더 있다. 조인성과 남주혁이 출연한 대작 ‘안시성’이 24일 금요일 오전 9시 15분에 방송된다. 25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는 김남길과 정재영이 주연으로 나온 좀비 소재 코미디영화 ‘기묘한 가족’이 편성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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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BIFF②] 장동건·김래원 보러갈까..오늘 부국제 즐기는 방법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3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13일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가 진행되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해운대 비프빌리지 무대인사 등이 예정돼 있다. 먼저 영화의 전당에서 뉴커런츠 심사위원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프랑스 촬영감독 아녜스 고다르,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 한국의 장선우 감독 등이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고 마츠모토 준 등이 출연한 영화 '나라타주'의 기자 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나라타주'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오후에는 더 많은 일정이 예정돼 있다. 12시 40분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인 '마더!'의 기자시사회가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에 '나라타주'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아리무라 카스미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오후 4시 30분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직접 '마더!'에 관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후 9시께에는 장 피에르 레오가 참석하는 가운데 '누벨바그와 나'라는 주제로 아주담담 관객토크가 진행된다.영화의 전당 주변에서 진행되는 일정이 대부분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해운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일정은 관객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내내 스타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 예정. 오후 2시 '메소드'의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방은진 감독이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관객과 인사한다. 이어 3시에는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소리와 나카야마 미호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4시에는 '여교사'의 주역인 유인영과 이원근, 그리고 김태용 감독이 무대인사에 나서며, 4시 30문에는 '소공녀'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고운 감독과 이솜, 안재홍이 무대에 오른다. 5시 10분께 장동건의 오픈토크가 예정돼 있고, 한시간 뒤인 6시 10분께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따끈따끈한 개봉작인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 김해숙, 김래원이 오후 7시 30분 백사장 무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일정도 준비돼 있다. '살아남은 아이'를 시작으로 '히치하이크', '메소드', '해빙',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당신의 부탁', '미씽: 사라진 여자', '여교사', '소공녀' 등의 GV가 예정돼 있다. 대부분의 GV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참석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2회 BIFF①] #반짝참석 #감독無 #또 폭우…주말 분위기 반전될까 [22회 BIFF②] 장동건·김래원 보러갈까..오늘 부국제 즐기는 방법 [22회 BIFF③] 고현정 오늘(13일) 주연작 GV 불참 "다음주 참석 논의" 2017.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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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BIFF③] 고현정 오늘(13일) 주연작 GV 불참 "다음주 참석 논의"

기대를 모았던 고현정은 아쉽게도 영화제 초반이 아닌 후반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고현정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초청을 받으면서 감독 및 영화사 측과 영화제 참석을 꾸준히 논의했다.하지만 일단 13일 오후에 잡힌 관객과의 대화(GV)에는 불참한다. 이에 따라 이 날 GV는 배우들 없이 이광국 감독만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현정 소속사 IOK컴퍼니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13일 GV에는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다만 GV가 다음 주에도 잡혀있어 스케줄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며 "아마 GV가 진행되는 당일이 돼야 참석 여부가 확정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이번 부국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신작으로 아직 정식 개봉을 하지 않아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주연배우 고현정·이진욱에 대한 화제성이 남다르다. 고현정이 선택한 5년 만 스크린 복귀작이자, 이진욱에게는 성 스캔들 이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영화 상영 후 공식행사로 GV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광국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고현정·이진욱 참석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다. 고현정이 초반보다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는 후반부 부국제를 찾아 다시금 영화제의 열기를 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고현정이 출연했던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의 조감독 출신 이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저예산 장편 영화다.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이유없이 버림받은 남자 경유가 대리운전을 하던 중 옛 연인 유정을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여기에 한 겨울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랑이가 영화 전반에 걸쳐 상징적인 의미로 등장한다.자신이 희망하던 소설가가 됐지만 소설을 쓰지 못해 궁지에 몰린 유정 캐릭터를 고현정이 맡았고, 이진욱이 파트너로 호흡 맞췄다.부산=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2회 BIFF①] #반짝참석 #감독無 #또 폭우…주말 분위기 반전될까 [22회 BIFF②] 장동건·김래원 보러갈까..오늘 부국제 즐기는 방법 [22회 BIFF③] 고현정 오늘(13일) 주연작 GV 불참 "다음주 참석 논의" 2017.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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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BIFF①] #반짝참석 #감독無 #또 폭우…주말 분위기 반전될까

썰렁한 분위기가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은 반짝 참석이 대부분, 감독들은 모습을 비추지 않았고, 관계자들의 참석률도 저조하다. 좀처럼 활기를 찾고있지 못한 부산국제영화제다. 12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한 가운데, 개막식 후 해운대 인근은 예년과 다름없이 '썰렁' 그 자체였다. 김영란법과 영화계 보이콧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축제답지 않은 축제를 치러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사정은 그 보다 아주 조금 나아졌지만 '왕년의'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영화제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이들이 없다. 우여곡절 끝 레드카펫 행사는 치렀지만 '반짝 참석'이 대부분이다. 레드카펫만 밟은 후 곧바로 서울로 돌아간 배우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영화계 보이콧 문제가 100% 해결된 것이 아닌 관계로 감독들의 모습은 배우보다 더 찾기 힘든 상황이다. 봉준호·류승완·홍상수 등 유명 감독들은 영화가 초청 됐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를 찾지 않는다. 감독들이 애초부터 불참을 결정했던 탓인지 무대인사·관객과의 대화(GV) 등 일정 자체가 잡히지 않았다. 부국제 기간 중에는 무조건 부산을 찾아 회포를 풀며 차기작 논의를 하는 등 진중한 이야기들을 나눴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사람이 미어터져 앉을 자리 하나 찾기 힘들었던 포차촌도 이제 부국제 수혜는 전혀 입지 못하고 있다. "오늘 개막식을 한 것이 맞냐"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니 그 분위기를 알만 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전통적으로 유명한 몇몇 음식점들만 북적거릴 뿐 거리에도 사람은 없었다. 한 관계자는 "작품이 초청돼 오기는 했지만 확실히 과거 분위기는 찾기 힘들다. 참석한 영화인들도 의리로 찾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결국 영화인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어쨌든 휴식없이 치뤄지고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다시 전성기를 찾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귀띔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 첫 날이지만 주말에는 반전을 꾀한다. 지난해 태풍으로 무대가 무너져 진행되지 못했던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가 되살아나 나면서 많은 스타들이 해운대를 찾을 전망이다. 영화의 전당과 센텀 인근 영화관에서는 갈라프레젠테이션 시사회와 기자회견을 비롯해, 시간대 별로 영화 상영과 GV가 예정돼 있다.부산=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2회 BIFF①] #반짝참석 #감독無 #또 폭우…주말 분위기 반전될까 [22회 BIFF②] 장동건·김래원 보러갈까..오늘 부국제 즐기는 방법 [22회 BIFF③] 고현정 오늘(13일) 주연작 GV 불참 "다음주 참석 논의" 2017.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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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개막③]"센터는 장동건" 부산행 열차타는 ★ 누구누구?

장동건·윤아가 문 열고 김태우·한예리가 닫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제 초반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활약할 장동건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많은 스타들이 참석을 확정지어 눈길을 끈다. 먼저 장동건은 윤아와 함께 개막식 사회자로 낙점돼 축제의 포문을 연다. 매 해 수 많은 스타들이 다녀가는 부국제지만 눈에 띄는 배우들은 꼭 한 명씩 있었다. 영화계 보이콧으로 반쪽 행사를 치러야 했던 지난해에는 이병헌이 의리를 지키며 활약했고, 과거 하정우는 첫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공식 초청을 받으면서 '하정우 없는 부국제는 앙꼬없는 찐빵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올해는 그 주인공이 장동건이 될 전망.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를 통해 3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장동건은 흥행과 평가면에서 예상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컴백은 늘 반갑다. 원조 1000만 스타이자 영화계에 잔뼈가 굵은 배우로 영화인들이 대거 몰리는 영화제를 오랜만에 찾아 배우로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장동건은 개막식 사회 외 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도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의미있는 참석자는 또 있다. 급성구획증후군 판정을 받고 수술과 치료에 열중하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문근영이 부국제로 컴백한다. 문근영 주연작 '유리정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문근영 역시 개막식부터 함께 한다. 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10월 개봉을 했거나 예정하고 있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홍보 차원에서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몇몇 작품들은 아예 홍보의 일환으로 부국제 참석 스케줄을 정해놓기도 했다. 여기에 송일국 아들 대한·민국·만세가 역대 최연소 게스트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부국제 꽃'이라 불리는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올해 다시 개최됨에 따라, 모래사장에 가만히 앉아 배우들을 코 앞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메소드'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여교사' 유인영 이원근, '소공녀' 이솜 안재홍, '살아남은 아이'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 '희생부활자' 김해숙 김래원, '엄마의 공책' 이종혁, '타클라마칸' 조성하, '맨헌트' 하지원, '그 후'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등이 함께 한다. 또 문소리는 나카야마 미호와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 이제훈은 영기협 오픈토크를 통해 영화팬들과 인사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각종 영화관에서는 동시간대 관객과의 대화가 치러진다. 감독 혹은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부국제 측은 "GV가 진행되는 영화의 감독님들은 대부분 참석한다. 다만 배우들은 참석을 한다고 해도 사정에 따라 불참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과거 감독으로 부국제에 참석했던 배우들이 있다면 이번에는 제작자로 마켓을 종횡무진 누빌 스타도 있다. 바로 차인표다. 차인표는 한미 합작영화 '헤븐퀘스트' 제작자로 아시안필름마켓에 직접 참석, 프로듀서 및 배우로 참여한 리키김과 함께 전 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배급과 구매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해외 스타들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 올해는 일본 영화인들의 참석도가 높다. 부국제 단골손님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빛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세번째 살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산책하는 침략자’를 선보인다. 아오이 유우는 영화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로 1년 만에 또 한국 팬들을 만나며, ‘링사이드 스토리’ 에이타, ‘황야’ 스다 마사키, ‘맨헌트’ 후쿠야마 마사하루, ‘나비잠’ 나카야마 미호, ‘나라타주’ 아리무라 카스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하마베 미나미 등 인기 배우들이 내한을 확정했다. 중국은 거장 지아장커 감독이 '사라진 시간들'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일부 영화계 단체가 보이콧을 해제하면서 다행이 반쪽 행사는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대부분 치고 빠지는 스케줄로, 영화제에 오래 머무르며 영화제 자체를 즐기는 스타는 거의 없다. 관계자는 "하루 이틀이 보통이고 스케줄상 반나절만에 올라가는 배우들도 있다. 아무래도 영화제를 즐기기 보다는 행사의 일환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당일까지 미정인 경우도 있다"며 "영화제 자체가 완벽하게 재정비 되지 못했기 때문에 참석이 감사한 상황이다"고 귀띔했다. [BIFF개막①] "반쪽 보이콧·사퇴 품고 달린다" 22년 지킨 브랜드 [BIFF개막②] "'군함도' 감독판부터 고현정·임수정 신작까지" 300편 등판 [BIFF개막③] "센터는 장동건" 부산행 열차타는 ★ 누구누구? [BIFF개막④] "해외 출석도장vs국내 거부" 홍상수X김민희 못본다 조연경 기자 2017.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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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반전극장④] SF·복수극·시대극·마블까지 등판…신작 몰려온다

꿈 같은 연휴는 결국 끝났고 정신없이 관객들과 마주했던 극장도 잠시나마 숨을 돌리게 됐다. 연휴를 이용해 밀린 영화들을 대부분 관람하는데 성공한 관객들은 이제 '더 이상 볼 영화가 없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결과가 어떻든 준비성은 철저한 영화계다. 당장 12일부터 개봉을 준비 중인 신작들이 수두룩하다. '범죄도시' '남한산성'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아이 캔 스피크'의 4파전은 연휴를 끝으로 판도가 또 뒤바뀔 예정이다. 뭘 좋아할지 몰라 장르별로 또 다 준비했다. SF·복수극·시대극에 끝판왕 마블까지 등판한다. 먼저 12일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영화가 나란히 스크린에 걸린다. 한국 대표는 '희생부활자(곽경택 감독)'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해숙 김래원이 세 번째 모자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미국 대표는 '블레이드러너 2049'다.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SF 영화의 바이블로 쏟아지는 호평 속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일본 대표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다. 정방향의 시간을 사는 만화확도 타카토시와 이와 반대로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 에미가 단 한 번 20살이 되어 함꼐하는 30일간의 기적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 판타지 로맨스다. 19일에는 조진웅 송승헌의 '대장 김창수'를 필두로 보아의 첫 스크린 주연작 '가을 우체국', 제니퍼 로렌스 '마더!', 고(故) 히스레저 전기를 다룬 '아이 앰 히스레저',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줄줄이 개봉한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가을 우체국'은 스물아홉 수련에게 물든 애틋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사랑과,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동화같은 로맨스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이 수수꼐끼의 옛 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인생 리렛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재미를 담보로 한 역대급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마블 최대 이벤트 '토르: 라그나로크'가 등판, 문근영 복귀작 '유리정원'과 역시 기대를 모으는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개봉을 확정했다. '토르' 세 번째 시리즈 '토르: 라그나로크'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설명된다. 또 제목만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가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청춘 드라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황금연휴 반전극장①] "참패없는 역습" 빵터진 10일간의 흥행 드라마[황금연휴 반전극장②] '남한산성vs킹스맨2' 양강구도? 이변속출 韓영화 점령[황금연휴 반전극장③] 맥 못춘 '킹스맨2' 결국 김칫국 마신꼴 되나[황금연휴 반전극장④] SF·복수극·시대극·마블까지 등판…신작 몰려온다 2017.10.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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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치열하고 또 치열했다…男女최우수 트로피 경쟁

배우 송강호·손예진·공유·서현진이 각각 영화부문과 TV부문 백상예술대상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만큼 관심도 컸던 부문.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었던 상황 속 단 3명(김민희·한석규·남궁민)의 후보를 제외하고 후보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시상식 전부터 후보자들이 가장 쟁쟁한 부문으로 꼽혔던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연기력에 있어서 밀리지 않는 배우들이 대거 노미네이트 됐다. 치열한 경쟁 끝 지난해 영화 '밀정'으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와 공유가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자신의 인생작을 경신한 손예진, 2연타석 홈런을 친 서현진이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송강호X공유 수상의 영광 함께 2014년 영화 '변호인'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바 있는 송강호는 '밀정'으로 3년 만에 다시금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극 중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아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완급조절을 했다. 자칫 무겁게만 그려질 수 있는 작품 속 유머코드를 담아냈다. 인물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송강호와 '밀정'으로 만났던 공유는 tvN '도깨비'로 케이블 역사를 새롭게 썼다. 최종회에서 20.5%(1월 21일 방송분,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 옷을 입은 듯 극을 거닐었고 중국발 사드로 인해 한류가 막혔음에도 모든 장벽을 뚫고 공유 파워를 입증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그는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덕혜옹주' 만나 인생작 경신한 손예진 누가 받아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막강한 후보들이 경쟁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는 손예진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빅4라 일컬어진 대작 영화들 중 유일하게 여배우가 원톱인 영화 '덕혜옹주'의 주인공으로 나선 그는 배우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아픈 시대, 아픈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에 초점을 맞춰 풀어냈다. 손예진표 덕혜가 아니었다면 600만 명에 가까운 관객 동원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2연타석 홈런 친 서현진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서현진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tvN '또 오해영'으로 예쁘지 않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오해영 역을 소화해 '해영앓이'에 빠뜨린 주인공. 차기작으로 택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두터운 안방극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박보검X곽도원X조정석 미친 연기력도 빛나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에 이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성공을 견인하며 연기력을 갖춘 대세 스타로 인정받았다. 조정석은 SBS '질투의 화신'에서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츤데레 매력으로 수놓았고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타이틀롤인 김사부 역으로 분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남궁민은 KBS 2TV '김과장'으로 분해 연기 열정을 뿜어냈다. 박보영은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힘이 센 여자 도봉순의 매력으로 '뽀블리의 진화'를 확인시켰다. 김고은은 공유와 함께 '도깨비 커플'로 활약하며 케이블 채널의 신화를 썼다. 김하늘은 결혼 후 첫 작품인 KBS 2TV '공항가는 길'로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고 박신혜는 SBS '닥터스'로 김래원과의 로맨스는 물론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부문의 곽도원은 첫 주연작 '곡성'으로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뜨거운 부성애를 자랑하는 아버지 역을 실감 나게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해진은 코미디 영화의 자존심을 살리며 '럭키'의 흥행을 견인했다. 이병헌과 하정우는 각각 '마스터'와 '터널'에서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영화계 대표 배우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김민희는 '아가씨'를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김혜수와 윤여정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스크린 도전에 서슴지 않았다. 특히 윤여정은 일흔의 나이에도 끊임없는 연기 열정으로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한예리는 '최악의 하루'를 통해 '변신의 귀재'란 호평을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온라인 생중계 : 다음,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TV 대상 : 박찬욱 (아가씨) 작품상 : 곡성 감독상 : 김지운 (밀정) 신인감독상 : 연상호 (부산행) 최우수 연기상(남) : 송강호 (밀정) 최우수 연기상(여) : 손예진 (덕혜옹주) 조연상(남) : 김의성 (부산행) 조연상(여) : 김소진 (더 킹) 신인연기상(남) : 류준열 (더 킹) 신인연기상(여) : 이상희 (연애담) 시나리오상 : 우리들(윤가은 감독) 대상 : 김은숙 (tvN '도깨비') 작품상 드라마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작품상 예능 : SBS '미운 우리 새끼' 작품상 교양 : JTBC '썰전' 연출상 : 유인식 (SBS '낭만닥터 김사부') 최우수 연기상(남) : 공유 (tvN '도깨비') 최수우 연기상(여) : 서현진 (tvN '또! 오해영') 신인 연기상(남) : 김민석 (SBS '닥터스') 신인 연기상(여) : 이세영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예능상(남) : 양세형 (SBS 모비딕'양세형의 숏터뷰') TV예능상(여) : 박나래 (MBC '나 혼자 산다') 극본상 : 노희경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스타센츄리 인기상 영화 남녀 : 도경수(형) 윤아(공조) 스타센츄리 인기상 TV 남녀 :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김하늘 공로상 : 김영애 ▶ 심사위원 명단 TV부문: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심사위원장), 김미라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옥영 스토리 온 대표, 우미성 연세대학교 교수, 이동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홍경수 순천향대학교 교수 영화부문: 이장호 감독(심사위원장), 권칠인 감독, 김봉석 영화평론가, 서우식 컨텐츠W 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동진 영화평론가, 최건용 극동대학교 교수 ▶ 특별취재단 취재: 이경란·김성원·김연지·김진석·이미현·황소영·조연경·박정선 황지영 기자 사진: 김민규·정시종·김진경·양광삼·박세완 기자 2017.05.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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