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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당구장 알바에서 프로당구 우승까지…최혜미 ‘LPBA 새 역사’ 썼다

“카운터에 앉아서 손님들이 당구 치는 걸 구경하는데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최혜미(29·웰컴저축은행)가 당구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스무 살 때였다. 친구가 추천한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처음 당구를 접했다. 당시 김세연 프로의 경기를 보면서 ‘여자도 당구를 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당구와는 인연이 없었다.그때 시작했던 당구장 아르바이트가 최혜미의 인생을 바꿨다. “누구에게 당구를 배웠다고 하기도 애매하다”고 할 정도로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는 없었지만, 흥미를 갖고 시작해 실력을 키웠다. 학창 시절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운동에 대한 재능은 당구대에서도 금세 꽃을 피웠다.아마추어 전문 선수의 길을 걸은 건 아니었다. 동호인으로만 당구를 이어가다 2019년 동호인을 대상으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오픈 챌린지를 통해 프로 자격을 얻었다. 당시 최혜미는 7.3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19~20시즌부터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동호인 출신의 프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랬던 최혜미가 LPBA 최정상의 자리까지 우뚝 섰다. 그는 지난 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 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팀 동료 김예은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다섯 번째 시즌, 34번째 대회 만에 누린 감격의 우승이었다.첫 세트를 4-11로 내줄 당시만 해도 이번이 다섯 번째 결승 무대인 김예은의 경험이 더 앞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혜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하이런 4득점 등을 앞세워 11-4로 승리에 균형을 맞췄다.기세가 오른 최혜미는 집중력을 이어갔다. 3세트에서 1-2로 뒤지다 6-2로 역전에 성공한 뒤 11이닝 만에 11-5로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는 김예은이 9이닝 동안 공타에 그치는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5로 또 따냈다. 우승까지 단 한 세트가 남았다.최혜미는 궁지에 몰린 김예은의 반격에 5세트를 6-11로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혜미는 6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7-8로 뒤지던 8이닝, 원뱅크샷을 포함해 4점을 내리 따낸 뒤 두 손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시드 없이 PPQ(1차예선) 라운드부터 참가해 정상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여정이었다. 사상 처음 동호인 출신의 우승이라는 프로당구 새 역사도 썼다. LPBA에서 우승을 경험한 14번째 선수이자 한국 선수로는 12번째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최혜미는 “우승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낯선 기분이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예은 선수가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구력과 실력에서는 월등히 앞선다. 우승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 속 오직 배운다는 생각으로 결승에 임했다”며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을 많이 되뇌었다. 어떤 경기든 자신 있게 치지 못했을 때 후회하는 순간이 꼭 왔다. 첫 결승이었기 때문에 즐기자는 생각이 더 컸다. (김)예은 선수보다 부담이 좀 덜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처음 당구를 시작하게 됐던 여정도 돌아봤다. 그는 “친구가 소위 꿀알바로 추천을 해줬다. 그래서 당구장 알바를 시작했는데 정말 편했다.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성인 이후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건 아니라 일을 하면서 흥미를 갖고 시작하게 됐다”며 “국제식 대대 입문 후에 16점으로 시작했다. 삼촌들이 치는 걸 어깨너머로 보며 터득한 게 16점이었다. 그때부터 일을 하면서 당구를 배워 조금씩 점수를 올려갔다. 여러 선배들께 자세나 포인트 등을 조금씩 배웠다”고 설명했다.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를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우승 직후 시상식에서 최혜미는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아버지 역시 그런 최혜미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미는 “아빠를 보면 항상 눈물이 난다. 1세트 땐 아빠의 응원 소리를 듣고 온 신경이 가는 바람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1세트 끝나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웃음). 2세트부터는 자제하시더라. 그래서 집중력을 다시 찾았다. 어찌 됐든 우승은 아빠 덕이다. 오늘 배드민턴 가방 같은 걸 들고 오셨던데, 우승 상금으로 우선 아빠 가방부터 사드려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최혜미는 “(소속팀) 남자 선수들 모두 좋다. 오빠들이 색깔이 다 다르다. (서)현민 오빠, 비롤 (위마즈) 오빠, (김)임권 오빠, (이)상대 오빠 각각 배울 점이 모두 다르다. 저희 여자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워낙 잘 알려주시고 팀리그 경기 때도 부드럽게 토닥여주시고, 늘 응원해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원시원’하게 치는 당구 선수가 되고 싶다. 예전부터 시원하게 치는 것을 좋아했고, 인터뷰에서도 ‘빵빵치기’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만큼 시원시원하게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늘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20~21시즌 만 21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김예은은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셔 통산 3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1.923을 기록한 용현지에게 돌아갔다. LPBA 6번째 시즌을 마친 프로당구는 9일 남자부 PBA 128강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3.11.09 09:58
경제

웰컴저축은행, PBA-LPBA 프로당구 선수 후원

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PBA-LPBA 선수 후원을 17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를 통해 PBA-LPBA에서 활약중인 선수를 공식 후원하겠다고 밝힌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차전 PBA-LPBA 타이틀 스폰서에 이어 7차전 타이틀 스폰서까지 맡으며 본격 흥행 몰이에 나선 프로당구의 발전 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에 웰컴저축은행이 후원을 결정한 프로당구 선수는 프로당구 세계 4대천왕이라 불리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포켓볼 여신 차유람(대한민국) 201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3위 입상에 빛나는 한지승(대한민국) 지난 3차전 PBA 웰뱅챔피언십 16강에 나란히 오른 비롤 위마즈(터키) 그리고 서현민(대한민국) 등 총 5명이다. 웰컴저축은행이 후원을 체결한 선수 중 프레드릭 쿠드롱은 지난 수십년간 3쿠션계를 주름잡은 세계적인 선수로 4대 천왕이라 불리는 선수 중 하나다. 거침없는 파워에 세계 최고의 난구 풀이 능력까지 갖춰 머신건 및 외계인이란 별명을 보유한 그는 3쿠션에 있어서는 완전체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차유람 선수 또한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포켓볼 여신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뿐 아니라 국제 나인볼 대회를 통해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그녀는 2019년 3쿠션으로 전향 후 현재 LPBA를 통해 활약 중이다. 또, TV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실력과 인기를 가진 선수들을 후원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이 후원하는 PBA-LPBA 프로당구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소노캄 고양에서 개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17 14:13
경제

웰컴디지털뱅크 100만 돌파…‘웰뱅 3.0’으로 사용자경험 극대화

웰컴저축은행이 자사의 디지털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의 다운로드 수가 지난 26일 오후 1시 9분을 기해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저축은행 최초 모바일 풀 뱅킹 앱 웰뱅을 선보인 웰컴저축은행은 잔돈모아올림 적금 상품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웰뱅 출범 이후 무료로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외환송금, 체크카드 없이 ATM기기에서 출금 등을 포함해 기존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왔다. 실제 웰뱅을 이용하는 고객의 80%가 20대에서 40대 고객이며, 90% 이상의 고객이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통해 웰컴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웰컴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웰뱅에서 이뤄진 간편이체 누적거래액만 2조2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뿐만 아니라 웰뱅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밝혔듯, 웰뱅에서 이뤄지는 모든 서비스에는 수수료를 붙이지 않겠다는 그의 약속처럼 현재까지 웰뱅에선 수수료를 요구하는 서비스가 없다. 웰컴저축은행 측은 “무료 수수료 정책으로 현재까지 고객에게 10억원 이상의 혜택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웰컴디지털뱅크 2.0 업그레이드에 이어 내년에는 웰컴디지털뱅크 3.0으로 플랫폼 확장을 계획 중이다. 또 개선된 3.0 버전에선 고객 개인의 거래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 서비스로 찾아갈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웰뱅이 업계의 메기로서 충분히 활약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 금융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혁신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서비스 웰컴디지털뱅크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2.27 13:19
스포츠일반

박준섭,웰컴저축은행과 후원 계약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준섭(27)이 웰컴저축은행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키가 183㎝인 박준섭은 2010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2013년 KPGA에 입문, 2016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와 2017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준우승했다.웰컴저축은행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거둔 이형준(27)도 후원한다.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 행사에서 박준섭은 "이번 후원에 힘입어 2019시즌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조인식에는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박준섭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DX골프의 우찬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이지연 기자 2019.03.06 06:00
경제

웰컴저축은행, 수원 선일초와 ‘금융교육’ 협약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9일 수원 소재 수원선일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1사1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의 1사1교 협약식은 학생들의 금융거래 및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예림디자인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협약을 맺게됐다. 협약식은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 및 수원선일초등학교 임경애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금융교육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와 함께 어려운 금융용어를 쉽게 풀이해 설명하는 낱말 퀴즈 등의 놀이로 흥미를 유발하여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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