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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의 '생각하는 배구', 30대 베테랑 최은지 "올해 가장 성장"

프로 15년 차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4)는 "올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최은지는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12득점(시즌 최다)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55.0%(시즌 평균 35.57%), 서브 리시브(효율 50.0%)와 디그(14개) 등 기본기도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48(15승 11패)을 기록, 현대건설(승점 45·15승 10패)에 뺏긴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최은지는 지난 시즌 벤치 멤버였다. 공격 득점 총 35점으로, 2014~15시즌 이후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일본 출신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부임하고 최은지는 달라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네 선수(최은지, 정윤주, 김다은, 박민지) 중 두 명을 번갈아 기용 중인데, 최은지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 138득점을 기록, 정관장에서 뛰던 2020~21시즌(229득점) 이후 5년 만에 세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베테랑의 반등을 보여준 최은지도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지금처럼 '생각하는 배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장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요시하라 감독도 "최은지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최은지는 "감독님이 '단순히 그냥 이렇게 해야 해'가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자세하게 얘기해줘 이해도가 높아졌다"라고 했다. 또한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자 플레이가 담긴 영상을 많이 보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최은지는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봤다"며 "감독님이 늘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찾아와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무조건 지시하지 않고, 선수들이 직접 답을 찾거나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연경의 은퇴로 꼴찌 후보로 꼽혔던 흥국생명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2)를 추격하고 있다. 최은지는 "예전엔 한 번에 득점을 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다르다. 포인트가 나지 않아도 다음 블로킹과 수비로 대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동료들과 같이 싸운다"고 각오를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6.02.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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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오답 노트 쓰는 요시하라 감독 "스타팅 멤버, 더 집중해야"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승리에도 '오답 노트'를 썼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2로 따냈지만, 2세트는 22-25로 내줬다. 4세트 20-15로 앞서다가 24-2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잠시 집중력을 잃은 나머지 경기 도중 코트 안에 5명의 선수만 있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다은은 1세트에만 7득점을 올렸지만 2세트에는 1득점에 그쳤고, 3세트부터 자취를 감췄다. 교체 투입된 박민지와 정윤주 등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요시하라 감독은 "교체 출전한 선수들이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라면서 "선발 출전 선수들이 처음부터 집중해 들어가야 한다. 경기력이 안 좋을 때는 수비와 리시브 등 기본기에서 (만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29일 GS칼텍스전에서 1, 2세트를 따낸 뒤 3~5세트를 뺏겨 2-3으로 역전패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모든 경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 단순히 패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역전 패배로 분한 마음도 있지만 교훈도 얻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분석하고 준비했다"며 '오답 노트'를 썼다.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매직'을 이어가며 현대건설에 내준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흥국생명이 승점 48(15승 11패)을, 현대건설(15승 10패)이 승점 45를 기록 중이다. 흥국생명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2)를 추격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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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최은지 37점' 흥국생명 하루 만에 2위 탈환, 페퍼저축은행 3-1 격파[IS 인천]

흥국생명이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홈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19, 25-22)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GS칼텍스에 리버스 스윕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48(15승 11패)을 기록했다. 전날 정관장을 3-0으로 꺾은 현대건설(승점 45·15승 10패)에 뺏긴 2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은지도 두 자릿수 득점(12개)으로 힘을 보탰다. 이다현은 10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범실은 더 적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23-22에서 최은지와 김다은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만 홀로 10득점을 올린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활약 속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3세트에는 레바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듯 9점을 뽑아 분위기를 갖고 왔다.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김수지는 각각 블로킹 2개씩 더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10-11에서 레베카의 공격과 박민지의 서브 에이스로 14-1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레바카의 공격을 날카로웠다. 18-13에서는 김연수의 서브 에이스가 나왔다. 23-19에서 23-21로 쫓긴 상황에서 최은지의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24-22에서 조이의 범실로 흥국생명은 승점 3을 따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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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현장 응원 받은 흥국생명, 전반기 2위 마감...'요시하라 매직' 통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응원을 등에 업은 흥국생명이 전반기를 기분 좋게 2위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홈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32-30, 25-22, 25-21)으로 물리쳤다.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김연경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5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흥국생명은 승점 44(14승 10패)를 기록, 현대건설(승점 42)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26득점, 공격성공률 48.00%를 기록했다. '득점 1위'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24득점을 올렸으나, 범실 10개를 쏟아냈다. 흥국생명은 승부의 분수령이던 1세트 24-25에서 김다은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씩 주고 받으며 30-30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연속 백어택으로 1세트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2세트 7-11로 끌려갔으나 상대 범실과 이다현과 김다은의 블로킹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 레베카의 활약과 상대 범실 속에 결국 두 세트 연속 따냈다. 3세트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고간 끝에 손쉽게 가져오며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전 최하위 후보로 점쳐졌던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매직이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V리그 명문 구단인 JT 마블러스의 사령탑을 맡아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이끈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 그리고 이단 연결 등 기본기와 조직력을 강조한다. 범실(최소 1위)을 줄이는 일본 스타일의 배구를 접목해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끈다. 4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레베카는 득점 5위, 성공률 4위로 좋은 모습이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출신의 베테랑 세터 이나연이 시즌 중에 영입된 뒤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던 아웃사이드 히터진에서는 김다은과 최은지, 정윤주가 경쟁 속에 고른 활약을 보여준다.리빌딩 기조를 보였던 흥국생명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와 봄 배구를 넘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6.01.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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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떠났지만 흥국생명 '요시하라 매직' 돌풍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요시하라 매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1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41(13승 10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2)을 바짝 쫓았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9)와는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다. 1라운드 6위(2승 4패)로 출발했던 흥국생명은 4라운드에선 1위(4승 1패)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은퇴로 개막 전에 최하위 후보로 점쳐졌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떠나 일본 출신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김연경 은퇴 이후 새로운 팀 컬러 구축과 세대교체를 통한 전력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실상 '리빌딩'에 무게를 뒀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V리그 명문 구단인 JT 마블러스의 사령탑을 맡아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이끈 요시하라 감독은 흥국생명에 희망을 불어넣고, 성적까지 내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흥국생명에는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나 해결사가 없다. 대신 조직력과 기본기로 이를 만회한다. 요시하라 감독은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 그리고 이단 연결 등을 강조한다. 범실(최소 1위)을 줄이는 일본 스타일의 배구를 접목해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끈다. 또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두루 기용한다. 주전 세터 이고은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출신의 베테랑 이나연을 영입했다. 최근 주전으로 투입된 이나연은 흥국생명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를 바꾸는 데 능숙하다. 18일 기업은행전에서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부진하자 4세트에 과감하게 제외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아웃사이드 히터진에서는 김다은과 최은지, 정윤주가 경쟁 속에 고른 활약을 보여준다.요시하라 감독은 이긴 날에도 기쁨을 표현하기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컨디션이 어떻든 코트 안에서는 핑계가 필요 없다"며 늘 신중한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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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5세트 공격 성공률 66.7%...흥국생명, 기업은행 잡고 4연승→현건 1점 차 추격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리그 3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1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4, 22-25, 13-25, 25-20, 15-8)로 승리를 거뒀다. 국내 공격수 김다은이 팀 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14점, 외국인 선수 레베카가 12점,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가 10점을 지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4일 정관장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시즌 13승(10패)째를 기록했다. 승점 2를 추가하며 2위 현대건설을 1 차이로 추격했다. 이 경기에서 4세트 안에 패하면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가 사라질 수 있었다. 1승 이상의 가치였다. 두 팀은 세트별 경기 기복이 컸다. 각각 한 차례씩 15점도 채우지 못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은 6-6 공방전에서 김다은이 퀵오픈, 이어진 상황에서 수비 성공으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최은지가 퀵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코트 체인지 뒤 이어진 수비에서도 최은지가 유효블로킹, 김다은이 디그를 해내며 만든 기회를 레베카가 백어택 득점으로 만들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11-8에서 최은지가 연속 득점했고, 상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수비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5세트 15번째 득점을 채웠다. 최은지는 5세트 공격 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4점을 지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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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레이스 독주 체제...남자부는 혼전

한국도로공사 신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19)이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부터 1년 차 선수를 대상으로 수여하던 신인선수상 후보 범위를 1~3년 차로 확대했다. 아울러 상 이름도 영플레어상으로 바꿨다. 2024~25시즌 남자부는 3년 차였던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수상했고,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순수 신인' 세터 김다은이 받았다. 여자부는 올 시즌도 1년 차 신인 선수가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이지윤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1일까지 소속팀이 치른 21경기 중 20경기에 출전해 123득점, 이동공격 성공률 52.94%, 속공 성공률 41.66%, 세트당 블로킹 0.462개를 기록했다. 이동공격 부문은 리그 2위, 속공 11위, 블로킹 13위에 올라 있다. 이지윤은 팀 선배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제공권 장악을 이끌고 있다. 키(1m88㎝)가 크면서도 민첩해 세터의 토스 커버 범위가 매우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팀이 12일 현재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점도 가산 요소다. 정규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관장 3년 차 세터 최서현(21)은 주전 염혜선이 부상을 다스리고 최근 복귀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GS칼텍스 2년 차 미들 블로커 최유림(21)은 소속팀이 치른 21경기 모두 출전하며 속공 6위(성공률 46.28%), 블로킹 10위(세트당 0.590개)에 올라 있다. 그러나 포지션이 같은 이지윤에 밀리는 모양새다. 남자부는 혼전이다. 1년 차 신인 중에는 가장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우진(21)이 돋보인다. 2023년 11월, 고교 선수 신분으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했던 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4득점을 기록했다. 이우진의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남자부 리시브 효율 부문 8위(34.69%)에 올라 있을 만큼 높은 수비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진영(24)도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다. KB손해보험 2년 차 미들 블로커 이준영(23)은 박상하·차영석을 뒷받침하는 백업이지만, 블로킹·서브 모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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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김다은 36점 합작' 흥국생명, 최하위 정관장에 4전 전승

흥국생명이 2연패를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0)으로 셧 아웃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3(10승 10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정관장과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6승 14패(승점18)를 기록, 탈꼴찌 기회를 날렸다.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팀 내 최다 19득점을, 김다은이 이번 시즌 개인 최고 17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6-11로 끌려갔으나 10-14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이다현의 블로킹, 레베카의 백어택, 김다은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 16-16에서 김다은의 득점과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점수 차를 점점 벌여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흥국생명은 7-10에서 연속 7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스코어와 분위기를 뒤집었다. 정관장이 3점을 뽑는 동안 무려 18득점을 올려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역시 중반 이후 흐름을 갖고 왔다. 흥국생명은 이날 블로킹 싸움에서 7-3으로 앞섰고, 범실도 9개로 정관장(16개)보다 훨씬 적었다. 정관장은 이날 리시브 효율이 14.49%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9득점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인쿠시가 개인 최고 16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형석 기자 2026.01.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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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반환점 앞둔 V리그, 대한항공·도로공사 선두 질주- 현대캐피탈·현대건설 호시탐탐

2025~26 진에어 V리그가 30일 반환점을 통과하면서 봄 배구를 향한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개막 후 줄곧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2위)과 KB손해보험(3위)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배구 명가' 삼성화재(3승 15패·7위)의 몰락 속에 4~6위 한국전력-OK저축은행-우리카드가 호시탐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린다. 여자부는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3~4위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최하위로 추락했던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5위)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 초반까지 6승 2패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페퍼저축은행은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팀 정관장은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올 시즌 V리그 후반기 판도 및 관전 포인트를 분석, 예측하는 특집 콘텐츠를 준비했다. 2025~26시즌 V리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한항공·도로공사 이대로 우승?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뛰어나다. 27일 기준 정지석과 카일 러셀(등록명)이 공격종합 부문 1~2위다. 브라질 출신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백업 세터 유광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더해져 독주 채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중앙을 책임지는 김규민과 김민재는 속공 능력이 탁월하다. 대한항공의 강점 중 한 가지는 두꺼운 선수층이다. 다만 발목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정지석의 공백을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공수 밸런스와 신구 조화가 좋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이 엄청나다. 한 팀에서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3명(모마 2위·강소휘 8위·타나차 9위)이나 된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블로킹 1위.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은 리시브 1위·수비 2위·디그 4위. 특히 도로공사는 경기 후반 또는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자랑한다. 관건은 세터 이윤정과 김다은이 얼마나 안정감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둘 중 한 명이 꾸준히 해줘야 한다"라고 바랐다. 호시탐탐 1위 노린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이다. 지난 시즌 30승 6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025~26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벌써 7패(10승)째를 당했다. 그러나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달 중순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공격수 허수봉의 컨디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시즌 줄곧 대표팀에 차출된 허수봉은 3라운드 국내 선수 득점 1위, 공격종합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득점과 공격종합 3위로 건재하다. 탄탄한 멤버를 자랑하는 3위 KB손해보험은 국대 출신 세터 황택의의 볼 배급 속에 나경복-임성진-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등 아웃사이드 히터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6연승을 달려 도로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지난 18일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기세를 올렸다. 비시즌 모마와 위파위 시통(정관장 방출) 이다현(흥국생명) 고예림(페퍼저축은행)이 떠나 전력 변화가 컸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관건은 부상 회복 및 컨디션 관리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비롯해 양효진·정지윤· 김희진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봄배구 도전, 이 팀을 주목하라 한국전력(4위)은 최근 10경기 7승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2~3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상위팀 킬러'의 면모를 보인다. 2라운드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2위에 해당한다. 신영석과 서재덕, 정민수 등이 베테랑을 중심을 잡아주고 사실상 1순위로 뽑힌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이 '봄 배구 전도사'의 명성을 이어갈지 이목을 끈다. 지난 시즌 꼴찌(7승 29패)였던 OK저축은행은 반환점을 돌기 전에 8승(9패·5위)을 기록했다.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 와중에도 3위로 선전 중이다. GS칼텍스는 '득점 1위' 지젤 실바를 앞세워 봄 배구에 도전한다. 후반기 기업은행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KOVO컵 우승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했다.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뒤 일단 분위기를 반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 변경이 적중했다. 세터진의 안정이 중요해 보인다.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 표승주가 한꺼번에 떠난 정관장은 주전 세터 염혜선의 복귀와 함께 최근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인쿠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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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레이나 해결사 변신'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톱3 진입 다가서

GS칼텍스가 톱3 진입에 다가섰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3, 26-28, 22-25, 27-25, 15-12)로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지젤 실바가 45점, 부상에서 복귀한 레이나 도코쿠가 21점을 기록했다.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이날은 승리하며 2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8승(9패)째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25를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1세트 12점 차 완승을 거둔 GS칼텍스는 2세트는 24-23에서 최은지에게 실점하며 듀스 승부를 치른 뒤 김다은에게 공격, 아날리스 피치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패했다. 기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도 22-25로 패했다. GS칼텍스는 패전 위기에서 실바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했다. 4세트 막판, 20-21에서 그가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레베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했다. 실바는 22-22, 23-23, 24-24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GS칼텍스가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이끌었다. 결국 GS칼텍스는 25-25에서 레이나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점 앞선 뒤 레베카가 백어백 범실을 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도 1점 차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승패는 디테일에서 갈렸다. GS칼텍스는 9-9에서 레이나가 퀵오픈으로 득점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상대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시도한 속공이 네트를 넘지 못해 다시 1점 추가했다. 12-11에서도 레이나가 득점했고, 13-11에서는 흥국생명 박수연의 리시브가 흔들려 네트를 넘어온 공을 유서연이 바로 때려 넣어 득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1점 추격했지만 그가 수비 성공 뒤 이어 시도한 퀵오픈을 다시 성공하며 5세트 15점째를 채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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