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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23일 재소집…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전 준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심기일전해 국제대회 출격을 준비한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참가를 앞두고 담금질한다.VNL에서 1승 11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최하위(18위)로 밀려 잔류에 실패한 여자 대표팀으로선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다.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는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 대부분이 1진급 선수를 파견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좋은 기회다.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던 여자 대표팀으로선 당장 내년부터 VNL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가 거의 없다.올해 VNL에서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이어 3위(9승 3패)에 오르며 8강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일본은 당초 2진급 선수를 보내려던 계획을 바꿔 1진급을 파견하기로 했다.일본이 보낸 20명의 예비 선수 명단에는 VNL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대표팀은 VNL에서 일본과 맞붙어 0-3 완패를 당했다. 일본과 함께 VNL에 참가했던 프랑스와 체코도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초청팀에 포함됐다. 한국은 전 대표팀 사령탑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에 0-3으로 졌다. 또 세계랭킹 13위인 체코와도 VNL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역전패했다.코리아인비테이널에선 6개 참가팀이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내달 12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프랑스(13일), 스웨덴(15일), 일본(16일), 체코(17일)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대표팀은 VNL 3주 차 경기에 참여했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21세 이하(U-21) 세계여자선수권 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김세빈 대체 선수로 박은진(정관장)을 차출해 14명으로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 나선다.안희수 기자 2025.07.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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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떠난 흥국생명, 실업팀서 우승-공격상 받은 박민지 영입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 영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17~18시즌 GS칼텍스로 수련 선수로 입단한 박민지는 이듬해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20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2023~24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V리그 통산 성적은 86경기서 51득점, 공격성공률 28.46%다. 2024년부터는 실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공격상도 수상했다. 흥국생명은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해 왔다"라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정윤주, 김다은과 주전 경쟁이 점쳐진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박민지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신임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공격수 김연경의 은퇴로 큰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이고은과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 등 내부 FA(자유계약선수) 4명을 모두 붙잡았고, 또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외부 영입했다. 실업무대를 누비던 박민지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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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환, 육상 남자 200m 20초45…한국 기록에 0.05초 차

한국 육상 남자 200m 현역 최강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자신의 최고 기록을 0.04초 단축하며 한국 기록에 0.05초 차로 다가섰다.고승환은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준결선에서 20초45에 달려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20초45는 지난해 6월 26일 전국선수권에서 작성한 20초49를 0.04초 당긴 고승환의 최고 기록이다. 남자 200m 한국 기록은 박태건이 2018년 6월에 세운 20초40이다. 장재근 전 진천선수촌장은 1985년 9월 작성한 20초41로,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3위 기록을 찍은 고승환은 24일 열리는 전국선수권 결선에서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여자 2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3초9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위는 24초19에 달린 신현진(포항시청)이다. 김소은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가평군청)은 24초45로 3위를 했다. 전날 여자 100m에서 11초79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한 김소은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6:48
스포츠일반

대한육상연맹,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우수 선수 포상금 지급…총 3억3400만원

대한육상연맹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우수 선수에게 총 3억34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했다.23일 연맹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메달획득 및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라고 밝혔다. 수여식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일 차에 진행됐다.한국 육상 대표팀은 지난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총 4개의 메달(금2, 은1, 동1)을 획득해 종합 6위에 올랐다. 해당 대회에서만 3개의 한국 신기록이 경신됐다. 연맹은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 지도자 격려를 위해 경기력 향상 금 지급 규정을 정립하고 포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400m 릴레이팀(서민준, 나마디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과 높이뛰기 우상혁, 은메달을 획득한 이재웅(남자 1500m), 동메달 유규민(남자 세단뛰기)등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이 지급됐다.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여자 400m 릴레이팀(이은빈, 강다슬, 김소은, 김다은)과 1600m 믹스릴레이팀(김주하, 주승균, 김서윤, 신민규) 그리고 조하림(여자 3000m장애물)과 지도자들에게도 포상금이 지급됐다.대한민국 남자 400m 릴레이팀 나마디 조엘진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고, 포상금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수여식에서 지급된 금액은 3억3400만원에 달한다. 연맹은 "2025년 현재까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한국신기록(부별 한국기록 포함)을 경신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총금액이 5억7000만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5~2024년에 지급된 연평균 포상금(1억20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이며, 총 11개의 종목에 걸쳐 지급됐다고 부연했다.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한국 육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여 국제무대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경기력 향상에 대한 선수 및 지도자들의 동기부여를 제고할 수 있도록 포상 대상 종목 및 규모를 확대해 가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5.06.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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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서민준, 나란히 아시아육상선수권 100m 준결선 진출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서민준(21·서천군청)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 올랐다.나마디 조엘진은 27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예선 1조에서 10초38을 기록, 10초34의 알리 알 발루시(오만)에 이어 2위에 올랐다.허진셴(중국)의 기록도 10초38로 같았지만,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한 기록에서 나마디 조엘진이 0.002초 앞섰다. 나마디 조엘진의 기록은 10초381, 허진셴의 기록은 10초383이었다.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다.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그는 성인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이번 대회 남자 100m와 400m 계주에 나선다.서민준도 10초35로 5조 3위에 올라 준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민준은 예선 전체 6위, 나마디 조엘진은 9위를 기록했다.24명이 3개 조로 나눠서 뛰는 남자 100m 준결선은 28일 오후 5시 15분에 시작한다.여자 100m에 출전한 김다은(가평군청)은 11초77로 3조 5위·전체 11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나선 김태희(익산시청)는 61m13을 던져 12명 중 7위에 머물렀다.김희웅 기자 2025.05.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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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 나선다

프로배구 은퇴 후 프로배구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하는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한번 더 남았다. 김연경은 오는 17∼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 출전한다.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김연경이 해외 선수들과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이벤트는 김연경이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8일 끝난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중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깜짝 발표했던 그는 마지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맛보며 최고의 은퇴 경기를 치렀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는 이벤트 경기인 만큼 김연경이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팬들과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나 바우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치아카 오그보구(미국), 일본 SV.리그 베스트 미들 블로커 출신인 미노와 사치(일본)를 비롯해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등이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경과 해외 선수들은 17일 한국 여자 대표팀과 이벤트 경기를 치르고 18일엔 두 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한국팀 멤버로는 김다인, 정지윤(이상 현대건설), 박사랑, 한다혜(이상 페퍼저축은행), 김다은, 김세빈, 강소휘(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수진, 이주아(이상 GS칼텍스), 문지윤, 이다현, 정윤주(이상 흥국생명), 이선우, 정호영(이상 정관장), 이주아, 육서영(이상 IBK기업은행) 등이 나선다.김식 기자 2025.05.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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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단거리 김다은-김소은 자매, 아시아선수권 선발전 100m 이어 200m서도 1·2위

김다은(가평군청)이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최종 선발전 200m에서도 우승했다.김다은은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최종 선발전 여자 200m 결선에서 24초36으로 우승했다.김다은은 전날(22일) 100m에서 11초93으로 1위를 했는데, 이날 2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23년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다가, 지난해에는 부상과 재활로 개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재활을 마친 뒤 이어진 대표 선발전에 나선 김다은은 100m와 200m를 모두 석권했다.김다은의 쌍둥이 동생 김소은은 100m(12초03)에 이어 200m에서도 2위(24초50)를 차지했다.3위는 24초66에 달린 신현진(포항시청)이었다.남자부 200m 결선에서는 서민준(서천군청)이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서민준은 막판에 역전하며 21초17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고승환은 21초28로 뒤를 이었다. 모일환(광주광역시청)이 21초44로 3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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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데뷔’ 나마디 조엘진, 아시아선수권 선발전 남자 100m 정상…대표팀 발탁 예약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성인 대표팀 자리를 예약했다.나마디 조엘진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전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는 고교 시절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썼다. 올해 2월 학업을 마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한편 나마디 조엘진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5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발 자격을 얻었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무대로,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인천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3위로 뒤를 이었다.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93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의 쌍둥이 동생인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05로 3위를 차지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AG)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지며 우승했다. 박서진(목포시청)이 58m64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이윤철(음성군청)이 65m66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심준(영월군청)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5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이희진(청양군청)이 6m25를 뛰어, 5m83에 그친 유정미(안동시청)를 꺾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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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단거리 천재’ 이은빈, 시니어 데뷔 시즌서 아시아선수권 정조준…“신기록 깨고 싶어요”

한국 육상 여자부 차세대 스타 이은빈(19·해남군청)이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세계무대 출전을 넘본다. 그는 “한국 신기록을 깨고 싶다”라고 당차게 밝혔다.이은빈은 오는 21일 경북 구미의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 여자부 100m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오는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무대다. 아시아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격년마다 열린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인천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고교 무대에서 각종 신기록을 쓴 이은빈은 실업팀 데뷔 후 국제대회 출전권까지 넘본다. 이은빈은 고등학교 1학년인 2022년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고등부 100m 결선에서 11초92로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2024년에는 전국체전 여고부 100m 결선에서 11초76을 기록,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여자 고등학교 신기록(11초74·2013년 김민지)에 단 0.02초 뒤진 기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여자 성인부 선수와 비교했을 때도 1위였다.이은빈은 올해 곧장 실업팀인 해남군청에 입단하며 시니어 데뷔 시즌을 맞이했다. 이은빈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실업팀 입단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한 코치진과 그대로 훈련 중이다. 학생 때는 여러 종목을 소화해야 해 운동 강도가 높다. 실업팀에선 100m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아직은 적응기”라고 말했다. 이은빈은 고교 시절 자신의 기록을 약 0.2초씩 단축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스스로 내건 목표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여자 100m 기록인 11초49(1994년 이영숙)를 넘본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기록에서 0.27을 더 단축해야 한다. 이달 1일 열린 2025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선 3위(12초03)를 기록했다. 이은빈은 “첫 대회에선 긴장을 많이 했다. 그리고 원래 시즌 초반 기록이 잘 안 나오더라. 이를 의식해서 몸을 더 빨리 올리려 했는데,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그럼에도 자신감은 넘친다. 그는 “그래도 지난해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긴장만 안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주위에선 고교 시절 이름을 날린 그에게 ‘육상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은빈은 이 표현에 대해 “영광이지만, 그런 수식어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다가오는 세계 대회 출전 의지가 강하다. 이은빈이 본 대회에 나서기 위해선,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호성적을 낸다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지난 실업 대회에서 자신보다 좋은 성적을 낸 김다은(가평군청) 김애영(시흥시청) 등이 경쟁자다. 특히 김다은은 2023년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다. 개인 최고 기록도 11초70으로 이은빈보다 높다.이은빈은 “다음 대회에선 꼭 이기고 싶다. 왼 아킬레스와 오금 부상이 조금 있지만, 회복된다면 올 시즌 내에 11초5까지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그는 스스로를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은빈은 “사실 11초 기록으로는 올림픽을 나갈 수 없다. 차근차근 기록을 더 올려서, 10초대의 벽까지 넘어서고 싶다. 한국 신기록을 깨고, 세계 무대의 벽도 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대회 여자부 100m 결승전은 21일 오후 3시 10분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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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다은-한태준, 우리가 V리그의 미래!

2024-2025 V리그 시상식이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시상식 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김다은과 한태준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14/ 2025.04.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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