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건
메이저리그

은퇴 앞둔 42세 원클럽맨, 감격적인 200승 달성···김광현도 축하

베테랑 우완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 시즌 감격스러운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웨인라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웨인라이트는 시즌 5승(11패)과 함께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하다가 한 시즌을 더 뛰고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그가 200승을 달성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웨인라인트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부상을 우려한 정상급 투수의 불참이 잇따랐다. 1981년 8월생 베테랑 웨인트라인트는 기꺼이 성조기를 달고 WBC에 출전했다. 쿠바와 4강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에 WBC 출전을 위해 몸 상태를 일찍 끌어올린 탓인지 개막 직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생했다.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8번째 등판이던 6월 18일 뉴욕 메츠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개인 통산 198승째를 신고했다. 200승 고지 정복이 가까이 다가온 듯 보였다. 그러나 웨인라이트는 이후 11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199승째를 달성했다. 이어 19일 밀워키전에서 감격스러운 200승 고지에 도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150번째 경기로 이날 200승 달성 기회를 놓쳤다면 잔여 경기가 12경기밖에 남지 않아 기록 달성을 장담할 수 없었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9년 동안 오직 세인트루이스 유니폼만 입고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홈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3만3176명의 관중들이 1-0으로 앞선 7회 초 무실점으로 막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웨인라이트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웨인라이트는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과 2014년엔 2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12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마흔을 넘긴 2021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 지난해에도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 뒤 "적어도 오늘 경기에선 나답게 공을 던진 것 같다"라며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였고, 가장 긴 경기였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0∼2021년 웨인라이트와 세인트루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광현(SSG 랜더스)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웨이노! 존경한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김광현은 팀의 리더인 웨인라이트의 도움 속에 빅리그 현지 생활과 훈련에 적응했다. 이형석 기자 2023.09.19 21:21
야구

LA 다저스 커쇼, 가을에 또 고개 떨궈…9년 연속 PS 등판 좌절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가 가을 야구 무대에 등판하지 못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부상이다. 커쇼는 지난 3일 밀워키전 도중 왼팔 전완근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팔꿈치 인대 손상이 없고 수술 계획도 잡혀있지 않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건 무리"라고 덧붙였다. 이미 같은 부위 부상으로 두 달 넘게 휴식을 취한 적 있다. 커쇼는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커쇼는 올 시즌 부상 속에서도 22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커쇼는 최근 몇 년간 다저스의 에이스였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저스 마운드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선발 30경기)에 등판해 통산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19를 올렸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등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게 됐다. 지난 4일 밀워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친 주전 1루수 맥스 먼시(31)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소화하지 못한다. 인대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며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로버츠 감독은 "먼시는 추후 합류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먼시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3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김광현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는 7일 오전 9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단판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1.10.06 12:17
야구

김광현 2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는 12연승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9일 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의 역전승과 12연승에 기여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5로 뒤진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9일 만에 출전이다. 김광현은 팀의 8-5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내려갔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4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에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김광현은 6회말 2사 후 매니 피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땅볼로 잡았다. 김광현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탰고, 9회 골드슈미트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연승을 질주하며 83승69패를 기록했다. 1935년 구단 최다 연승 기록 14연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4 08:29
야구

'11연승 세인트루이스'...PS 가능성도 3%→95%로 급등

세인트루이스가 11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지구 선두 밀워키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최근 11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마일스마이콜라스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초반부터 득점 지원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초 타일러 오닐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2회 초 토미에드먼의 희생 플라이 때 2루 주자 해리슨 베이더까지 득점하며 두 점을 추가했고, 폴 골드슈미트와 오닐, 놀란 아레나도가 3연속 2루타로 다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6-0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초 아레나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뒤늦게 밀워키가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5회 말 루이스 우리아스의 1타점 적시타와 7회 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마이콜라스에게 두 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그사이 7회 초 세인트루이스가 베이더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달아나면서 여섯 점 차를 더는 좁히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초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나간 후 골드슈미트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쳐 10-2까지 점수를 벌렸다. 점수 차를 확실히 벌린 세인트루이스는 저스틴 밀러와 앤드류밀러가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매조짓고 11연승을 챙겼다. 20년 만에 11연승이다.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 스탯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11연승은 2001년 8월 10일부터 20일 사이에 이뤄졌다. 포스트시즌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통계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승리 후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95%까지 점쳤다. 2주 전까지 가능성은 3%에 불과했지만, 팀이 연승을 달리고 순위 경쟁팀들이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단번에 뒤집혔다. 팀 분위기는 달아올랐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광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기 후반 8점 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이날 역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후 8일 동안 등판하지 못하는 중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3 14:47
야구

선발 탈락 김광현, 가을 바람이 차갑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차가운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22일 기준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2001년 이후 20년 만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이 멀어 보였지만, 어느덧 넉넉한 격차로 와일드카드 한 자리에 안착했다. 문제는 팀 상황과 정확히 반대로 흘러가는 김광현의 입지다. 시즌 중반까지 김광현은 선발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빠르게 내려간 경기가 많았지만 전반기 평균자책점이 3.11로 준수했다. 특히 7월 4승 1패 평균자책점 2.28로 활약하며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선발진을 지켰다.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등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리던 시기에 선발진을 지탱했다. 성적은 중위권에서 맴돌았지만, 선발진이 무너지지 않은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이탈한 지난 8월 8일까지 정확히 5할 승률(55승 55패)을 지켜냈다. 하지만 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구단의 신뢰를 잃었다. 지난 8월 8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후 김광현의 팀 내 입지가 변했다. 복귀 이후 부진하자 바로 선발진에서 밀려났다. 25일 복귀전을 불펜으로 치렀고, 선발로 복귀한 8월 3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부상 이력을 이유로 4이닝 1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자 구단은 그를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했다. 경쟁자도 많아졌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베테랑 J.A. 햅과 존 레스터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는 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마일스 마이콜라스, 신인 제이크 우드퍼드도 자리 잡았다. 김광현이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는 사이 새 얼굴들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다. 웨인라이트에 이어 선발 등판 경기가 두 번째(21경기)로 많았던 김광현이지만, 늘어난 경쟁자와 사라진 구단의 신뢰 속에 결국 선발 자리를 잃게 됐다. 불펜에서도 부진하면서 향후 선발 복귀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 등판해 1⅔이닝 2실점,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추격조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불펜에서 호투를 보여주지 못하면 잔여 시즌 선발 자리가 비더라도 기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팀이 가을야구에 나가도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이 높은 세인트루이스에서 필승조도 아닌 김광현이 등판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1선발로 가을야구를 맛봤지만, 올해엔 벤치만 지키다 가을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다가오는 FA도 문제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끝나고 FA가 된다.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는 가치와 기회가 하늘과 땅 차이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까지 고려하면 선발 투수가 아닌 김광현의 입지는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2 14:12
야구

김광현의 추운 가을, 다저스전 구원 등판 '1⅓이닝 2실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흔들리고 있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3에서 3.67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7로 패했다. 김광현의 불펜행은 이날(8일) 다저스전을 앞두고 알려졌다. 원래 10일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하지만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캐처리 실버가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김광현은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전한 뒤 "제이크 우드퍼드가 다른 선발 투수들과 타격 훈련을 했다. 10이 다저스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라고 알렸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 부진이 선발진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선발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8일 다저스전에서는 시즌 12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5로 지고 있던 8회 초 2사 1·2루에서 등판한 그는 타자 맥스 먼시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시속 136㎞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9회 초 2사 뒤 트레이 터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저스틴 터너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후속 타자 오스틴 반즈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9회를 마쳤다. 개운한 투구는 아니었다. 김광현의 가을이 춥다. 왼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다른 선발 투수의 이탈로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컨디션 저하로 밀렸다. 지난 시즌도 불펜 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요 보직인 클로저를 맡았다. 8일 다저스전은 패전 처리 또는 추격조였다. 김광현 앞에 가시밭길이 놓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08 12:27
야구

'MIL전 최악투' 김광현, 다음 등판 취소...불펜행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8일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예견된 변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캐처리 실버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광현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라며 "제이크 우드퍼드가 선발 투수들과 타격 훈련을 했다. 오는 10일 LA 다저스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장면"이라고 했다. 김광현은 오는 10일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하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MLB닷컴 게임 노트에도 김광현이었던 10일 경기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가 '추후 공개'로 바뀌었다. MLB닷컴의 전망대로 우드퍼드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현재 진행 중인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김광현은 지난달 8일 캔자스시티전 등판 뒤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7일 뒤인 25일 불펜 투수로 복귀전을 치른 뒤 30일 피츠버그전은 다시 선발로 나섰다. 김광현은 피츠버그전에서 4회까지 3피안타 1실점 하며 분투했다. 하지만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5회 초 투수 타석에서 맷 카펜터를 대타로 냈다. 김광현에게 5이닝도 맡기지 않았다.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던 상황. 김광현은 다음 등판이었던 5일 밀워키전에서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 하며 무너졌다. 결국 선발 자리를 내줬다. 대체 선발로 유력한 우드퍼드는 김광현이 조기강판된 5일 밀워키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08 09:41
야구

김광현, '첫 맞대결' 다저스 상대로 명예회복 재도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와 데뷔 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김광현을 10일 다저스와 홈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빅리그 입성 후 다저스전 첫 등판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다저스는 MLB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류현진(토론토이 2013년부터 7년간 몸 담아 국내 야구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저스틴 터너, 무키 베츠, 트레아 터너, 맥스 먼시, 앨버트 푸홀스 등이 버티는 타선도 강하다.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광현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7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낸 뒤 이후 5경기(선발 4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전(4이닝 1실점)에서는 잘 던지다가 투구 수 문제로 교체됐지만, 직전 등판인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는 1과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현지 주목도가 높은 다저스전은 김광현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9.07 13:33
야구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5일 밀워키전에서 7승 도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7승에 재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부터 펼쳐지는 밀워키와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2일 공개했다. 김광현은 5일 오전 8시1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2번째 경기에 출격한다. 4일에는 아담 웨인라이트, 6일에는 존 레스터가 선발 등판한다. 팔꿈치 부상 회복 후 돌아온 김광현은 불펜 보직을 맡았으나 잭 플래허티의 어깨 부상으로 다시 선발을 맡게 됐다. 그러나 팔꿈치 보호를 위해 투구 수는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 8월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64구만 던졌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팀이지만, 김광현은 밀워키 타자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밀워키전에 통산 3차례 등판해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04(17⅓이닝 2실점)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해도 지난 5월12일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5⅓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5점을 뽑으며 6-1로 승리했다. 상대 밀워키 투수는 아드리안 하우저로 올해 7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2021.09.02 07:33
야구

12G 무패→3연패, 김광현 빅리그 레이스 첫 고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빅리그에서 첫 고비를 맞이했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원정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1볼넷·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먼저 2점을 지원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로 패했고, 김광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아메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이 낮은 코스로 향했지만, 그대로 통타당했다. 후속 타자 팀 로카스트로에게는 커브가 공략당해 좌전 안타가 됐다. 3회는 케텔 마르테에게 일격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2구 시속 130㎞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4회도 실투가 나왔다. 선두 타자 조쉬레딕과의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3루 포심 패스트볼이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좌전 2루타로 이어졌다. 앞서 안타를 맞은 아메드에게는 내야 안타 허용.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팀 로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하고, 투수 맷 피콕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다시 한번마르테를 넘지 못했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우타석 기준) 커브를 구사한 뒤 스크라이크존에 슬라이더를 뿌렸는데, 그대로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광현은 후속 카슨 켈리를 범타 처리했고, 5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투구 수가 92개에 이르렀고, 결국 6회 세인트루이스의 수비 진입을 앞두고 구원 투수와 교체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선발로 등판한 일곱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해도 12일 밀워키전까지 나선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도 김광현이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3연패다. 데뷔 첫 패전은 17일 센디에이고전. 3⅓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만 4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출루를 허용한 뒤 후속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잡아냈지만, 이어 토미 팜과 오스틴 놀라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줬다. 투쿠피타마르카노와김하성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고, 구원 투수가 희생프랄이와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늘었다. 자책점은 1점뿐이었지만, 실점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타선이 지원한 2점을 지키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도 3-5로 졌다.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은 5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6회 공격에서 타선이 1점을 지원하며 승수 추가에 다가섰다. 그러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뒤 상대한 앤드류본에게 역전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후속 타자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넘겼다. 그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이 늘었다. 데뷔 12경기(선발 기준) 연속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린 뒤 바로 3연패를 당했다. 내용을 보면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로 보기 어렵다. 샌디에이고전은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렸고, 화이트삭스전은 앞선 승부에서 장타(2루타)를 허용하며 기세를 내준 본에게 다시 당했다. 애리조나전에서는 마르테뿐 아니라 조쉬레딕과 아메드 그리고 로카스트로 등 6~8번 하위 타순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경기 뒤 김광현은 "가운데로 몰린 공이 많았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헛스윙 유도하는 빈도가 다소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3연패, 2경기 연속 피홈런, 3경기 연속 3실점 투구. 5월 등판한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3패만 당했다. 빅리그 첫 등판부터 세이브를 기록한 김광현은 선발 전환 뒤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한 번도 6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한 점도 황색 신호로 보인다. 빅리그 진출 뒤 첫 고비다. 안희수 기자 2021.05.31 15: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