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7승에 재도전한다.
김광현.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는 4일부터 펼쳐지는 밀워키와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2일 공개했다. 김광현은 5일 오전 8시1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2번째 경기에 출격한다. 4일에는 아담 웨인라이트, 6일에는 존 레스터가 선발 등판한다.
팔꿈치 부상 회복 후 돌아온 김광현은 불펜 보직을 맡았으나 잭 플래허티의 어깨 부상으로 다시 선발을 맡게 됐다. 그러나 팔꿈치 보호를 위해 투구 수는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 8월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64구만 던졌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팀이지만, 김광현은 밀워키 타자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밀워키전에 통산 3차례 등판해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04(17⅓이닝 2실점)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해도 지난 5월12일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5⅓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5점을 뽑으며 6-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