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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시즌1보다 간절해”…엄마 돼서 돌아온 ‘스우파’ 여름 달군다 [종합]

‘스우파’ 시즌1의 리더들이 드림팀 ‘범접’으로 뭉쳐 글로벌 댄서들과 대결에 나선다. ‘스우파’ 리더들 중 시즌1 이후 임신·출산 등 변화를 맞은 멤버도 있는 상황. 그러나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다시 전 국민을 열광케할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27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와 MC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 파이트 저지로 활약할 박진영, 마이크 송, 한국 대표팀 범접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지난 2021년 방영한 Mnet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이번 시즌은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 등 5개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시즌1의 리더들이 드림팀 범접을 결성해 나선다. 다만 모니카는 최근 출산을 해 프라우드먼의 멤버 립제이가 대신 그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시즌1 우승팀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는 이번 시즌에서 범접의 리더로 선정돼 ‘리더들의 리더’가 됐다. 이날 허니제이는 리더가된 배경에 대해 “경로우대였는지 잘 모르겠다. 다들 각 팀에서 리더이고 훌륭한 사람들인데”라고 웃으며 “원래는 모니카를 리더로 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갓난아이가 있어 자리를 비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모든 멤버가 내가 눈을 부릅 뜨고 있으니까 동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만장일치로 됐다”고 전했다. 시즌1 이후 결혼하고 딸도 낳은 허니제이는 “엄마가 되니까 더 간절했다”며 “시즌1 때도 간절했지만 이번에는 2~3배 더 간절함과 책임감을 갖고 참여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출산한 지 50일이 된 모니카는 “춤으로 산후 조리하는 댄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회복 후 팀에 합류할 예정으로, 그동안 모니카를 대신해 프라우드먼의 멤버 립제이가 활약한다. 가비는 ‘어떤 팀이 가장 견제됐냐’는 질문에 “견제된다고 특정되는 팀은 없었다. 어떤 팀에서는 합을, 어떤 팀에는 에너지를 배웠다”며 “똘똘 뭉쳐서 보여주기 바빴다. 우리끼리 힘을 합쳤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와서 생각나는 건 에이지 스쿼드(뉴질랜드팀)의 카에아였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박진영은 심사 기준에 대해 “최대한 생각 안 하고 심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가수를 심사하는 게 많았고 저의 회사와도 연관돼 있다 보니까 별의별 것을 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보고 느낀 대로 말하면 됐다”며 “참가자들이 제가 프로듀서로서 이미 돈을 지불하고 일을 맡겼던 분들이 많다. 댄서로서 보는 것도 좋지만, ‘프로듀서로서 안무를 맡긴다면’이라는 시각으로도 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가 연예계에서 많은 일을 하지만 본능적으로 다가오는 일은 춤인 거 같다. 첫 시작도 김건모 백댄서였다”며 “이렇게 춤 잘 추는 사람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남 PD는 “‘스우파’ 시즌2 때 더 많은 해외 댄스 크루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시즌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더 많은 해외 크루를 대한민국에서 ‘스우파’를 사랑해 주는 시청자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세계 대회에서 배틀로 만나는 관계에 있었거나, 우리 프로그램 안에서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크루를 골랐다”고 말했다.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12:20
연예일반

현숙, 첫인상 선택서 무려 4표… “아이 낳고 싶어”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6기 현숙이 인기녀에 등극했다. 지난 3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스펙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각자의 이유로 혼기를 놓친 ‘골드남녀’가 ‘솔로나라 26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나라 26번지’는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경기 가평에 마련됐다. 26기는 7기, 14기에 이어 약 2년만에 성사된 ‘골드특집’으로, 가장 먼저 단정한 코트 차림의 영수가 등장했다. 그는 1980년생으로, S대-박사 연구원(포닥) 미국 유학을 거쳐 부산의 한 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엘리트’였다. 교수 임용 10년 중 연애는 단 2번밖에 못했다는 영수는 “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있었다”며 “지금은 반대가 있어도 문제가 안 된다. 문제가 안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듬직한 풍채로 나타난 영호는 “결혼이라는 게 아주 급하지 않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에 집을 계약했다”고 어필했다. ‘초동안 베이비 페이스’ 영식은 ‘40대’라는 반전 나이를 공개했으며,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이대로 혼자 50~60살이 되지 않을까”라고 약 10년 전 마지막 연애 후 줄곧 혼자였음을 고백했다. 193cm의 시원한 키를 자랑한 영철은 “골프 프로 선수 테스트 준비 중”이라며 “37세 때까지는 20대도 내게 대시했는데, 코로나19 이후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이 늦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빨간 코트를 입고 강렬한게 등장한 광수는 82년생으로, ‘이민호-톰크루즈 닮은꼴’을 자처하며 김정민-김건모 모창, 중국어 개그 등으로 넘치는 끼를 과시했다. 이라크에서 파병 생활을 하고, 회사 근무로 중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광수는 “지금도 엄마한테 뽀뽀한다. 표현에 있어서는 절대 아낌이 없다”고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남초 회사에 다니느라 연애를 못했다는 상철은 “외모, 나이 크게 신경 안 쓴다”며 열린 마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47세 경수는 “코로나19 때 ‘고독사’ 뉴스가 엄청 나왔는데 그게 내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회사에서도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 없다”고 ‘노총각 톱’을 찍은 절박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실에 집도 하나 사놨다. 조상님들로부터 쭉 내려오던 땅을 물려받게 될 것 같다”고 재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화사한 여신 비주얼에 초특급 스펙을 공개했다. 영숙은 미국-영국에서 유학을 마친 뒤, “선을 보는 게 좋겠다”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귀국했다가 무려 100번이나 선을 봤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영숙은 26기 솔로남 중 한 명과 과거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핑크색 차를 타고 등장한 정숙은 ‘H대 박보영’이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20대 때 쉬지 않고 연애를 했는데 29세~33세는 공부를 하느라 연애를 못했다. 이후 인연이 끊긴 사람에게까지 연락해서 40~50번 소개팅을 했다”며 ‘집념녀’ 면모를 드러냈다.순자는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까지 연 유명 첼리스트로,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소개팅은 잘 안됐다. 엄마가 올해는 절대 넘기지 말라고 해서”라고 ‘솔로나라’를 찾은 절박한 이유를 전했다. 영자는 미국에서 학사, 석사를 마친 후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며 밤 11시에도 PT를 받을 정도로 ‘열정녀’임을 밝혔고, “과거 집안의 반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제는 나이고 직업이고 가릴 때인지 싶다. 자녀가 없다면 돌싱도 괜찮다”고 말했다.88년생 옥순은 “30대 초반에 만난 사람이 너무 가난해서 양가 집안에서 결혼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사람이면 좋겠고, 위아래로 열 살 나이 차까지 가능하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웃상’ 현숙은 “조용한 ‘인싸’가 좋다. 최근에 조카가 생겨서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웃었다. 이렇게 솔로남 7인, 솔로녀 6인이 모인 가운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시작됐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영수-영식-광수-경수의 몰표를 받아 ‘인기녀’에 등극했다. 정숙은 영호-상철의 선택을 받았으며, 영자는 영철의 표를 받았다. 선택이 끝난 뒤 3분간 단 둘만의 대화를 가질 시간이 주어졌는데 여기서 영식은 현숙과 자연스럽게 커피 약속을 잡았고, 광수는 “절 차분하게 이끌어준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현숙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반면 ‘0표’에 머문 영숙-순자-옥순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옥순은 “여기 나오는 것도 용기를 냈는데 의지가 확 꺼지는 느낌”이라고 속상해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숙이 “저의 이상형과 굉장히 흡사한 분이 계시네? 전투력이 끓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의지를 불태우는가 하면, 솔로남들이 현숙을 에워싸고 저마다 어필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7:45
뮤직

[빌드업 코리아] 구준엽 “원대한 꿈보다 즐거움, 행복 찾아 보내온 시간들” [창간55]

“제가 1969년 9월에 태어났거든요. 일간스포츠와는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죠.”가수, DJ,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구준엽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 뒤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 국제전화를 통해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축하해준 구준엽은 강원래와 불세출의 듀오 클론으로 한창 활동하던 전성기, 스포츠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요즘 친구들은 앨범 내면 쇼케이스를 하는데, 우리 땐 무조건 첫 스케줄이 일간스포츠를 비롯한 신문사를 돌고 인사하며 대면 인터뷰 하던 거였다”고 말했다. “클론이 대만에서 처음 성공했을 때였어요. 우리 매니저가 기쁜 마음에 신문사를 돌아다니면서 ‘대만서 대박났다’고 이야기했는데, 당시엔 인터넷도 없던 때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기자들이 아무도 안 믿었어요. ‘아 성공했어? 그래 수고했다’ 하고 끝이었죠. 당시 H.O.T.가 핫했을 때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이 대만 공연에 기자들과 함께 갔어요. 그 때 우리가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객석 반응이 터지니까, (기자들이)뒤집어진 거죠. 뭐랄까, 뭔가 증명해 낸 느낌이랄까? 뿌듯하고, 인정받아 기분 좋은 그런 적이 있었어요.”2024년 현재는 지구촌 어디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니, 강산이 무려 세 번은 바뀌었을 27~28년 전 미디어 환경을 떠올리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라 일컬어지던 90년대의 한복판인 1996년 5월 데뷔한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사랑과 영혼’, ‘초련’ 등 다수의 곡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데뷔 첫 해부터 당시 일간스포츠가 주최했던 제1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본상,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당대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들은 90년대 후반 대만 발(發)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서 중화권 한류 1세대로 상징되기도 한다. 당시의 인기에 대해 구준엽은 “클론의 인기는 우리(멤버)가 아닌 음악의 인기였다. 우린 음악으로 좌지우지되는 팀이었다. 음악을 잘 해야만 했다. 음악이 좋을 땐 인기가 좋았다가 그렇지 않을 땐 떨어지고 그랬다”고 겸손하면서도 냉정하게 자평했다. “당시 가요계는 변해가는 시대의 시작이었어요.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어쿠스틱 음악이 사랑받았는데, 프로그래밍된 음악이 들어오면서 사운드도 팝에 가까워졌고, 팝 사운드에 목말라하던 젊은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그런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사실 춤으로 노래를 커버해줘야 했어요. 자학이 아니라, 맞는 말이에요. 노래만 잘 한다고 가수가 되는 시대가 간 거였죠. 우리가 데뷔 때 김건모를 이겼는데, 현란하고 획기적인 퍼포먼스 하는 애들이 가창으로 1등 하던 사람을 이겼다는 게, 시대 흐름의, 문화의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1학년 때 TV에서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무대를 보고 단번에 댄스에 매료됐다는 구준엽은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했던 가정 환경의 어려움을 춤으로 극복했다. “부잣집 애들은 AFKN 방송을 녹화해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러질 못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동작을 외워야 했어요. 그래도 했죠. 너무 하고 싶으니까. 꿈에서도 춤을 추곤 했으니까요.”그는 고교 시절 절친 강원래와 함께 현진영과 와와 1기 댄서로 활동하는 등 댄스 장르가 대한민국에 본격 태동하기 전부터 댄서로 이름을 떨쳤다. 클론 이후 클럽 음악이 국내에 완전히 유행하기 전에 일찌감치 디제잉에 눈을 떠 DJ KOO로 엔터테이너 인생 2막도 잘 살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테크토닉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도 구준엽이었으니, 가히 문화계의 ‘트렌드 셰터’라 할 만하다. 이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그의 ‘얼리 어답터’적인 기질은 온전히 현재 그의 커리어를 이끈 동력이 됐다. “새로운 걸 좋아하고, 궁금해하고, 해보려 하고, 남들보다 다른 걸 먼저 알고 싶어하는 성격이긴 해요. 저는 미술학도고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인데, 그 분도 화가이기 이전에 그 시대의 얼리어답터였어요. 그런 점이,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뒤처지지 않을 수 있죠.”디제잉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서도 소개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해외 공연에 갈 때마다 현지 클럽에 갔어요. 우리 음악에도 EDM 음악이 있기도 하고요. 제 친구(강원래)가 사고가 나면서 가수를 못 하게 돼 처음엔 다른 걸 해볼까도 싶었는데, 음악이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가수는 혼자 하긴 싫고, 다른 형태의 음악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해낸 게 디제잉이었어요.” 화려하게 빛나는 커리어와 별개로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한, 인생의 위너 구준엽. 그 시절 혹은 왕년이 아닌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로 건재할 수 있는 비결은, 어쩌면 여전히 청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열정과 에너지 덕분이 아닐까. 결코 “잔소리하는 아저씨처럼 되고 싶진 않다”는 구준엽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K’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향한 잔소리 아닌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저는 솔직히 꿈이 크지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죠. 누군가는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는데, 저는 반대의 생각이에요. ‘지금 주어진 일을 잘 하자’ 주의죠. 꿈을 크게 가지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너무 힘들잖아요. 대신 한 걸음씩, 조그마한 꿈을 이뤄나가면서 스스로의 원동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이룬다면 계속 행복하게 활력을 이어나가면서, 끝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끝에 가서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구준엽은 “내 목표는 오버하지 않고, 유치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뭐랄까? 멋있다거나 핫하다 말고, 근사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어쩌나. 구준엽씨, 아무래도 다른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어요. 이미 당신은 누구보다 근사한 사람이니 말이에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6:05
연예일반

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근황…“딸이 이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 해”(‘4인용 식탁’)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근황을 전한다. 2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트로트 오디션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 박선주는 본업 복귀를 알리며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해 우아한 취향과 반전 요리 실력을 마음껏 펼친다.박미경, 김건모, 조갑경, 김원준을 배출한 서울예대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서 박선주와 만났다는 김태균은 “당시 ‘귀로’로 유명했던 누나 박선주를 몰래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편지로도 마음을 표현한 적도 있었다는 김태균에게 박선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며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남편 강레오를 대신해 제주도에서 육아를 전담하던 박선주는 딸의 기숙사 입사를 계기로 본업에 집중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혼주의였던 박선주는 딸을 임신하며 강레오 셰프와 결혼 했지만, 각자의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사는 가족의 형태를 이루게 됐다며, 딸 역시 ‘이렇게 계속 따로 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 쿨하게 반응했다고 밝히며 그들의 특별한 가족관을 공개한다.저작권 부자로 유명한 박선주의 반전 과거도 공개된다.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비자를 받으러간 대사관에서 “나는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다, 미국의 휘트니 휴스턴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노래까지 불렀다고. 그렇게 떠난 미국 유학 생활에서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보고 좌절하며 가수로 번 돈을 탕진하고 노숙까지 하게 됐다는 박선주. 그러다 한 노숙인을 만나 그에게 들은 한마디 말 때문에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 후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며 ‘슈퍼맨의 비애’, ‘남과 여’, ‘사랑.. 그놈’ 등 수많은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한편, 김태균은 6살에 아버지를 여읜 후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며 비혼주의를 결심했었다는데. 그를 바꾼 특별한 러브스토리부터 안 해본 알바가 없다는 현영이 장재근의 에어로빅 시범단을 계기로 슈퍼모델이 된 일화, 코로나로 인한 생활비 부족으로 트로트 프로그램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김용필의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0 17:10
연예일반

김건모, 장지연에 먼저 이혼 요구…성폭행 의혹 이후 별거 시작

김건모와 장지연이 결혼 3년 만에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이혼 결정 전부터 별거를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고 얼마 안 지나 장지연과 별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건모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 이후 사실이 아닌 폭로로 그간 쌓아온 명성이 하루아침에 추락해 엄청난 실의에 빠졌다”며 “본인뿐만 아니라 모친인 이선미 여사의 건강 역시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김건모는 가세연 폭로 이후 장지연과 별거를 선택했다. 별거 후에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이혼 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 이진호는 “이후 1년 넘게 이혼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김건모에 대한 장지연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장지연은 어렵게 이룬 결혼인 만큼 마음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다”며 “결국 1년 넘는 시간이 흘렀고, 둘은 이혼 조정까지 가게 됐다. 최근에야 합의에 성공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12월 가세연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작년 11월 검찰은 김건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고등검찰청은 지난 7일 사건을 검토한 지 6개월여 만에 김건모의 강간 혐의에 대한 항고 사건을 기각 처분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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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지연과 파경설...루머·논란 극복했는데

김건모와 장지연이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몇 개월 전부터 사이가 소원해져 별거했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5월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같은 해 10월 혼인신고를 했다. 당시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노총각 일상을 보여주며 주목받던 김건모가 열 두살 띠동갑 이상 나이 차가 있는 연인과 결혼한다는 사실로 화제가 됐다. 김건모는 2019년 12월 서울 논현동의 유흥주점 접대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미운 우리 새끼’ 하차, 콘서트도 취소했다. 2020년 5월 결혼식을 계획했으나 연기했고 결국 식은 올리지 않았다. 김건모는 지난해 11월 불기소처분을 받으며 성폭행 의혹에서 벗어났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당시 장지연은 악성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나이 차, 각종 루머와 논란을 극복한 두 사람의 파경 소식 진위는 아직 확실치 않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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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혼인 2년8개월만에 파경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10일 한 매체는 "김건모와 장지연이 파경을 맞았다. 김건모가 성폭행 누명을 벗기도 전에 이미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당초 2020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건모가 결혼 후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김건모는 작년 11월 검찰로부터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봐제를 모았지만, 결혼 후 김건모가 불미스런 일에 휘말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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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13세 연하 장지연과 파경...성폭행 혐의도 벗었는데 '안타까워'

김건모와 장지연이 파경설에 휩싸였다. 10일 한 매체는 김건모, 장지연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최근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합의 끝에 이혼을 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또다른 관계자는 "김건모, 장지연이 이미 오래전 결별했다. 김건모가 성폭행 누명을 벗기 전, 이미 헤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초 2020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건모가 결혼 후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공식적으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이후 김건모는 어머니와 함께 오래도록 출연하던 '미운우리새끼'에서 결혼 생활 초반 하차해, 그 후 거의 근황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의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의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받으면서 수사 1년 11개월 만에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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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열애 사실 간접 고백? "연애한다고 '미우새' 하차하면 안돼" 돌발 건의

탁재훈이 연애나 결혼을 해도 '미우새'에 계속 출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열애설' 의심을 샀다.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반장 김준호가 연말연시를 맞아 단합대회를 하면서, 회원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이날 김준호는 "SBS 사장에게 바로 얘기하겠다"며 건의사항을 털어놓으라 유도했고, 이상민은 "이간질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작심한듯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사랑을 하거나 결혼한다고 하차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느냐"며 "우리 중에서도 연애하거나 사랑하는 사람 있었을 거다. 그걸 떳떳하게 얘기하지 못하고 몰래 만났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국과 이상민은 "형 혹시 몰래 연애하느냐"며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당황한 탁재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면 프로그램을 하차해야 되는 게 말이 되느냐, 결혼과 바로 함께 일자리를 상실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철 역시 "우리 어머니도 결혼하고 '미우새'에서 빠져야 하는데, 하는 얘기를 해서 결혼을 하면 '미우새'를 빠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우리 엄마의 직장을 내가 뺏는 것이다"고 동조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결혼을 해도 계속 미운 짓거리를 하고 다닐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탁재훈은 "약속하겠다. 결혼해도 착실하게 안 살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잠시 후, 이상민은 "결혼하면 하차해야 한다고 말한 제작진이 없지 않느냐"고 탁재훈을 진정시켰다. 이에 탁재훈은 "결혼하고 나오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김종국은 "결혼한 사람이 없다"고 사실을 정정했지만 김건모가 결혼과 함께 '미우새'에서 하차한 바 있다.스튜디오 MC인 서장훈은 "결혼하면 '미우새'가 아니라 '동상이몽'에 나오면 된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이어서 "사랑하는 게 죄냐"며 "사랑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라"고 어필했다. 모든 회원이 우르르 손을 들었고, 탁재훈은 "사랑을 하고 싶은데 '미우새' 때문에 못 하는 것"이라고 울부짖었다. 김준호는 "SBS 사장에게 이러한 내용을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03 07:29
무비위크

'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 동해와 한 여자 사랑했던 사연 공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멤버 동해와 한 여자를 사랑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1회에서는 '상상 초월! DANGER 반전 가사 힛-트쏭 10'을 주제로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힛트쏭'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반전 가사는 조관우의 '늪'이 차지했다. MC 김희철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역대급 반전'을 품은 곡으로, 압도적인 분위기와 가사, 그리고 조관우 특유의 소름 돋는 고음이 어우러지며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박지윤의 'Steal Away', 최성빈의 '사랑하는 어머님께', 신화의 '너의 결혼식', KCM의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 이효리의 '10Minutes',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엄정화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 베이비복스의 '우연' 등이 시청자들을 만났다. 다양한 '힛트쏭'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이십세기 힛-트쏭'의 감상 포인트였다. 특히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은 무려 286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BTS가 세계를 휩쓸기 전까지 국내 최단기간 최다판매 앨범 1위 자리를 24년 동안 지켰다는 점이 재 조명 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다시 한번 자극했다. '반전 가사'와 어우러진 MC 김희철의 토크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슈퍼주니어 동해와 같은 여자를 사랑했지만 서로를 향한 의리 때문에 연락을 끊었던 에피소드부터, 과한 록 사랑 때문에 '애국가'를 오디션에서 불러야 했던 사연까지 김희철의 '토크 보따리'는 이날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깜짝 스페셜 게스트도 '이십세기 힛-트쏭'을 찾았다. 특유의 감성적인 미성을 자랑하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KCM. 그는 명곡 메들리는 물론, 녹음실에서 피가 터질 정도로 스스로 따귀를 때렸던 이야기,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빈혈로 쓰러질 뻔했던 이야기, 비를 향한 절규 등 다채로운 사연들을 풀어놓으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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