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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혜성 특급’ KIM, 사무국이 뽑은 2025 MLB 이색 올스타 12인 선정 “그는 지금 올스타급 플레이어”

‘혜성 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꼽은 이색 올스타 12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사무국은 김혜성을 두고 “그는 지금 올스타급 플레이어”라고 호평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14일(한국시간) “매 시즌 올스타 휴식기가 가까워지면, 올스타전에 뽑힐 것이 확실한 선수들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는 이미 한여름 축제에 참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별다른 긴장감이 없다. 그래서 MLB 올스타 투표가 시작되면, 우리는 항상 ‘정석에서 벗어난’ 올스타 후보를 조명하고자 한다”라며 ‘2025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숨겨진 스타’ 12인을 조명했다.여기서 내셔널리그(NL) 후보 6명 중 한 명으로 꼽힌 게 김혜성이다. 올 시즌 MLB LA에 입성한 김혜성은 지난 5월 처음으로 빅리그로 승격했다.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한 건 아니지만, 대수비·대주자를 넘어 종종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MLB 닷컴 기준 그는 29경기 타율 0.391 2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 중이다.사무국은 김혜성을 두고 “LA의 MLB 로스터에 합류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5월 초 콜업된 이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이어 “현재 NL 2루수 부문 선두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옴느백스)지만, 올스타 투표에 김혜성의 이름을 적어 넣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는 지금 올스타급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사무국이 꼽은 다른 후보로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있다.한편 김혜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2025 MLB 정규리그 홈 경기서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전엔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해후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8:06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日 앙코르 콘서트 전 회차 매진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오는 28~30일 사흘간 도쿄 게이오 아레나(구 무사시노의 숲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보이넥스트도어 투어 ‘노크 온 볼륨. 1’ 앙코르 인 재팬’의 모든 회차를 매진시켰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는 1~2월 첫 단독 투어의 일본 공연을 전 회차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자랑했다. 당시 여섯 멤버는 도쿄, 아이치, 오사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 등 6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펼쳐 전국구를 아우르는 ‘핫’한 기세를 입증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4집 ‘노 장르’는 일본에서 10만 장 이상 출하돼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2025년 5월 기준)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집계 기간 5월 12~18일)에서 정상을 찍으며 미니 2집 ‘하우?’, 미니 3집 ‘19.99’에 이어 3연속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에 올랐다. 같은 기간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와 ‘핫 앨범’ 1위도 달성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 앙코르 공연에 이어 내달 25~27일 서울 KSPO돔에서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첫 단독 투어를 마무리한다. ‘차세대 공연 강자’로서 입지를 다진 여섯 멤버가 보여줄 공연에 기대가 고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6:37
PGA

김시우, ‘최고 난도 코스’ US오픈 2라운드서 공동 8위…디섐보·오베르 컷 탈락

김시우(30)가 제125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김시우는 2라운드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그는 1라운드 기준 공동 3위였다. 단독 선두 미국의 샘 번스(3언더파 137타)와는 5타 차다.대회가 열린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미끄러운 등 난코스로 정평이 난 무대다. 그린 근처마다 큰 벙커가 있어 아이언샷을 날리기에도 부담스럽다. 지난 2016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선 단 두 명의 선수만 언더파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도 출전선수 대부분이 고전 중이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건 단 3명이다. J.J.스펀(미국)이 2언더파 138타로 2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1언더파 139타로 3위다.1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린 임성재는 이날 버디 2개·보기 7개·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적었다. 그는 중간 합계 5오버파 145타로 공동 36위까지 떨어졌다.김주형은 이날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임성재와 함께 공동 36위가 됐다.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컷 통과 기준인 7오버파를 충족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중간 합계 10오버파 150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12오버파 152타·미국), 세계랭킹 6위 루드비그 오베리(8오버파 148타·스웨덴), 세계랭킹 8위 제프 슈트라카(11오버파 151타 ·오스트리아)도 쓴잔을 들이켰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 필 미컬슨(미국)도 8오버파 148타에 머물렀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오버파 144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2:50
메이저리그

이정후, 야마모토에게 귀중한 볼넷...SF 1-1→5-1 역전 발판 만들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상대로 귀중한 볼넷을 어 출루했다. 케이시 슈미트의 만루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일본인 출신 야마모토였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야마모토에 시속 126.3㎞ 커브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6구 연속 볼을 골라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삼진, 엘리엇 라모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4번 타자 도미닉 스미스가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이어 슈미트가 야마모토의 주무기 스플리터를 받아쳐 비거리 129m의 대형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3루 주자 이정후는 시즌 4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야마모토와 맞대결은 통산 세 번째, MLB에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정후는 지난해 2월 빅리그 진출 후 첫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야마모토를 꼽았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뛴다"며 "국제대회에서 만났을 때와 리그에서 봤을 때는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란히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어 맞대결이 불발됐다. 둘의 첫 만남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서였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재대결을 꿈꿨던 이정후는 2년 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선발 투수 야마모토를 맞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타, 6회 안타를 쳤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빅리그 2년 차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정후는 13일 기준으로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 중이다. 야마모토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이다. 시즌 초반 새 바람을 몰고 온 이정후는 지난달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이달 타율은 0.258로 시즌 초반 모습을 회복하진 못했으나 안타 8개 중 절반이 넘는 5개(2루타 3개, 3루타 2개)가 장타였다. 지난달 0.270이었던 출루율이 이달 0.385로 상승했다. 5월 27경기에서 고작 4볼넷을 얻는 데 그쳤으나 이달 10경기에선 7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볼넷을 얻어 만루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편 야먀모토는 이날 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0에서 2.64로 치솟았다.이형석 기자 2025.06.14 12:38
메이저리그

3구 삼진→2안타, 韓 이정후-日 야마모토 세 번째 맞대결 결과는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1998년생 동갑내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처음 맞붙는다. 이날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2월 빅리그 진출 후 첫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야마모토를 꼽았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뛴다"며 "국제대회에서 만났을 때와 리그에서 봤을 때는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란히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어 맞대결이 불발됐다. 둘의 첫 만남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서였다. 당시 이정후는 야마모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재대결을 꿈꿨던 이정후는 2년 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선발 투수 야마모토를 맞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2루타, 6회 안타를 쳤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빅리그 2년 차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정후는 13일 기준으로 타율 0.275 6홈런 32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 중이다. 야마모토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이다. 시즌 초반 새 바람을 몰고 온 이정후는 지난달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이달 타율은 0.258로 시즌 초반 모습을 회복하진 못했으나 안타 8개 중 절반이 넘는 5개(2루타 3개, 3루타 2개)가 장타였다. 지난달 0.270이었던 출루율이 이달 0.385로 상승했다. 5월 27경기에서 고작 4볼넷을 얻는 데 그쳤으나 이달 10경기에선 7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와 야마모토의 맞대결 못지않게 NL 서부지구를 대표하는 양 팀의 라이벌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구 선두 다저스와 2위 샌프란시스코는 반 경기 차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4 08:06
메이저리그

TB 김하성, 햄스트링 부상으로 빅리그 복귀 연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의 빅리그 복귀가 미뤄질 전망이다. 소속팀 감독은 최근 그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김하성의 부상 소식이었다.매체는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현재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이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재활 일정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약 일주일 전에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었다. 당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단계였고, 하체가 상체를 지탱해 줘야 하기에, ‘그를 잠시 쉬게 하고, 햄스트링 상태가 가라앉게 하자’는 게 맞는 판단이었다. 아마 짧은 공백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탬파베이 타임즈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소 5일간 휴식해야 하며,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했지만, 긴 재활에 돌입한 상태다.김하성은 MLB 통산 타율 0.242 47홈런 78도루를 기록했다. 커리어 중 가장 좋았던 시기는 2023년으로, 당시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 6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수위급 수비력을 뽐내고 골드글러브를 품기도 했다.한편 탬파베이는 13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36승 32패).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07:45
메이저리그

'영웅 군단' 이끈 절친 이정후-김혜성, 드디어 꿈의 무대에서 맞대결

영웅 군단을 이끌던 2017년 입단 동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드디어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2024)는 4월 첫째 주 처음 치러진 3연전이 올 시즌에는 다소 늦게 편성됐다. 국내 야구팬 설렘을 자극하는 매치업이다. 2017시즌 KBO리그에 입성해 키움 히어로즈를 두 차례 한국시리즈로 이끈 이정후와 김혜성이 꿈의 무대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1억1300만 달러)를 받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데뷔 시즌(2024) 37경기 만에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었지만, 완벽한 재활 치료를 소화한 뒤 올 시즌 팀 주축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막 전까지 지구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았던 샌프란시스코는 12일 기준으로 40승 28패를 기록, 다저스(41승 28패)에 0.5경기 차 밀린 지구 2위를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2024년 5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손을 잡고 MLB 문을 두들겼고, 포스팅 협상 마감일이 임박해 다저스와 기간 3+2년(구단 옵션),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이자 NL 서부 최강 팀이었던 다저스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지만, 그만큼 팀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팀이라 그의 빅리그 로스터(26인)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 분석팀 권유로 타격 자세를 바꿨고, 적응기가 시범경기와 겹친 탓에 정타조차 생산하지 못하며 부진한 뒤 결국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빅리거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생긴 빈자리에 콜업됐고, 매서운 타격 능력과 특유의 스피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생존했다. 왼손 투수가 상대 팀 선발로 나서면 벤치를 지키는 등 아직 백업 선수지만,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4시즌 개막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후가 빅리그 선배이자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절친했던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맞대결해 국내 야구팬을 뜨겁게 만들었다. 당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4연전 2차전에서 멀티히트, 3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12일 샌디에이고전 3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타석에서 침묵했고, 6회 말 수비에서는 평범한 연계 플레이를 하며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혜성의 부상 변수가 있어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할지 예단이 어렵다. 하지만 같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3 17:00
프로야구

'41홈런 페이스' LG 복덩이 외인, 라모스 넘고 구단 홈런 역사 새로 쓸까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의 홈런포가 KBO리그 3년 차 들어 폭발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 4-3으로 역전한 7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로운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스틴은 시즌 19호 홈런(2위)으로 부문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24개)를 5개 차로 추격했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오스틴은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엔 홈런포가 시원하게 터진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33홈런을 경신해 41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LG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개다.오스틴은 2023년 0.517, 지난해 0.573이었던 장타율이 올해 12일 기준으로 0.601(2위, 선두 디아즈 0.628)으로 높다. 타수당 홈런 역시 2023년 0.04개, 2024년 0.06개에 이어 올 시즌 0.09개로 올랐다. 최근 2년 연속 홈런 공동 3위, 공동 6위였는데 홈런왕과 꽤 격차가 있었다. 올 시즌엔 디아즈를 바짝 추격하며 호시탐탐 추월을 넘보고 있다. 다만 디아즈는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24홈런 중 18개)를, 오스틴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올 시즌 타율 0.300 19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인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삼세번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137만 2012표 중 47만 2955표를 얻어 한화 채은성(43만 919표)을 따돌렸다. 결국 베스트12의 관건은 팬 투표에 달려있다. 이번에는 1차 중간 집계에서 근소한 우위지만 1위에 올라, 3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 뽑힐 가능성이 커졌다.이형석 기자 2025.06.13 13:22
예능

‘불꽃야구’ 김성근 감독, 22일 인하대전 참석 “생중계 소식 반가워…야구로 희망 전할 것” [전문]

‘불꽃 파이터즈’의 직관 경기가 SBS Plus를 통해 최초로 생중계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는 김성근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SBS Plus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를 방송 최초로 생중계한다. SBS Plus는 첫 생중계를 앞둔 김성근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불꽃 파이터즈’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김성근 감독은 “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야구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22일 생중계 소식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불꽃 파이터즈’의 올해 목표인 ‘승률 7할’에 대해 “7할이든, 8할이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하는 거니까,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안 좋으면 안 된다. 선수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치게 갖고 있다. 지난해에 7할이 넘었고, 올해도 7할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이미 두 선수가 프로팀으로 떠나서 현재 21명의 선수가 있다.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특히 김재호 선수는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여러 아쉬운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 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선수들의 재생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큰 뜻을 드러냈다. 특히 김 감독은 “나 역시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다. 인간은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꾼다면 얼마든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김 감독은 “박용택, 정근우 등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이 있다. 프로팀에 가도 되지 싶을 정도다”라고 자부하는가 하면, “프로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봤으면 할 정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은 없다”고 ‘불꽃 파이터즈’만의 정신을 강조했다.또 김 감독은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나 고맙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 의사가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고,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인하대학교와 맞붙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다음은 김성근 감독 일문일답 인터뷰>1. 김성근 감독님이 이끄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 소감이 궁금합니다.-우리 야구를 응원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입니다. 야구를 하면서 희망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22일에 (생중계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2. ‘불꽃 파이터즈’의 올 시즌 승률 7할 달성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으신지요?-7할을 하든 8할을 하든, 시합이라는 것은 늘 베스트로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전력이 어떻든, 상대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 이길 겁니다. 그래야 우리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도, 희망도 줄 수 있는 거니까요. 내용이 안 좋으면 안 됩니다. 선수들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고, 의욕도 넘치게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승률이 7할이 넘었고, 올해도 7할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3.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출신 선수와 독립야구, 대학선수 등을 뽑았습니다.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궁금한데요, 앞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일까요?-트라이아웃 때 뽑은 두 선수는 이미 프로로 가서 팀을 떠나갔고, 현재 21명의 선수들 중 20대 선수부터 50세에 가까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열심히 하면 된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재호 선수의 경우도, 프로팀에서 뛰다가 나이 때문에 아쉽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서는 다시금 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재생돼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다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팀에서 재생하는 선수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올해도 '이렇게나 변하고 성장했구나'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의욕이 있고, 미래를 꿈꾸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4. 올 시즌 30경기 기준 7할 승률 외에도 감독님께서 기대하는 팀의 목표가 있으신가요?-프로 감독으로 뛸 때도, 야구를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우리가 좌절할 필요가 없구나, 하면 되는구나, 나이가 60세가 넘어도 가능하구나 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80대지만 한 번도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힘들다고 좌절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그제도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대학생, 고등학생 아마추어팀과 경기를 하지만 ‘절대로 지지 말라’고,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길 수 있을 만큼 연습도 해왔고, 우리 선수들이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승리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 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의 모습을 지금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좌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30경기를 뛰든, 선수가 21명이든, 그보다 많든 적든, 어떻게든 살고 이기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야구의 테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야구 팬들이 현재 굉장히 두텁습니다. 여성 팬들도 많아졌고, 야구를 몰랐던 60대 이상들도 우리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십니다. 세상이란 게 열심히 살고, 희망을 가지면 할 수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희망입니다.5.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와 그 이유를 꼽아주신다면요?-놀랄 만큼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정근우, 박용택 선수 등이 그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 선수는 안 된다'고 하던 선수들도 ‘프로에 가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 수의 경우도, 자신에게 만족하는 게 아니라 더욱 더 톱으로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 타율이 5할 정도인데,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여줄 것입니다.6.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건강이 괜찮아 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참 당시는 의사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좀 쉬었던 건데, 22일 생중계 경기에는 (감독으로서)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0:22
산업

메가MGC커피, 하츠투하츠·NCT 위시 업고 여름 디저트 시장 점령

메가MGC커피는 K팝과 연계한 문화 마케팅이 여름 시즌 한정 메뉴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13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SBS 메가콘서트'에는 2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K팝 아티스트 10팀이 무대를 꾸몄으며, 피크닉존, 굿즈존, 관객 참여형 이벤트 등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공식 앱 가입자는 행사 당일을 기점으로 53만명이 증가했고, 프리퀀시 이벤트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메가오더 앱 주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 'SMGC 캠페인'도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하츠투하츠, NCT 위시 등 SM 아티스트들과 매칭한 콘셉트 메뉴, 도어시트, 음원 스트리밍 콘텐츠가 전국 3700여 매장에 적용됐다. 공식 SNS 채널에는 관련 콘텐츠가 업로드됐다.아이돌 마케팅 덕에 신메뉴도 인기를 끌었다. 올 초 출시된 '메가베리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와 딸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토핑이 특징인데, SNS 인증과 함께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돌파했다.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도 불티 나게 팔렸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50만개를 찍었고, 6월 기준 합산 판매량은 130만개를 넘어섰다. '아이돌이 먹은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콘텐츠 경험과 팬덤, 디지털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메가MGC커피의 여름 시즌 누적 판매량은 400만개를 달성했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K팝 기반의 문화 마케팅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브랜드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전국 매장이 단순한 카페를 넘어 새로운 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시즌은 팬덤과 신메뉴의 시너지가 가맹점 매출 성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진 의미 있는 결과였다. 앞으로도 트렌디한 메뉴와 차별화된 경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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